국내 중,고등학교에 보급된 진로심리검사 중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것은 가이던스, 학지사의 "Holland검사"이다.
그 다음으로는 많이 활용되는 검사는 어세스타의 "Strong검사", 그리고 워크넷 무료검사 "청소년직업흥미검사"가 있다.
홀랜드, 스트롱은 검사관련 이론 또는 검사를 만든 직업심리학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검사이다.
지금부터 유료검사인 홀랜드와 스트롱검사의 결과를 비교해보겠다!
먼저 홀랜드 검사의 경우 홀랜드-2 까지는 "가이던스"라는 회사에서 보급하였으나, 현재 홀랜드-3 부터는 "학지사"에서 보급하고있다.
심리검사라는것이 최근에 만들어진 것일수록 규준또한 최근의 것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 정확히 측정할 가능성도 높다.
어세스타의 Strong-2검사의 주요내용을 먼저 알아보겠다. 전체결과표는 아래와같다.
상당히 심플한 편이며, 좌우가 다른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좌측이 진로성숙도 / 우측이 흥미유형 결과이다.
진로성숙도는 진로탐색과정에서 생길수 있는 문제들을 알아보고 상담에 활용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해석 스크립트가 제공된다. 해석스크립트는 약간 편집하면 생활기록부에 기재할수 있을 듯한 내용이다.
허나 점수가 낮은경우 부정적인 내용들이 있어 그런것들을 생활기록부에 넣기가 어렵다는 말을 현직교사로부터 들었다.


흥미유형의 제시도 굉장히 단순한 표로 구성 되어있다.
점수체계는 T점수이다. 가로표보다는 세로그래프가 시안성이나 디자인이 더 예쁠것 같다고 생각한다.
스크립트 내용은 흥미유형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 주어진다. 이또한 생활기록부에 기재할만한 내용이다.


그외에 타당도지수, 변별도 지수와 각 흥미유형별 성격, 능력, 활동에 대한 점수가 추가로 제시된다.
하위점수는 흥미유형과는 별개로 측정되는 부분이다. 흥미와 능력, 성격, 활동의 점수는 다 다르게 나올수있다.
마지막으로 학과와 직업이 10개씩 제시된다. 10개 정도면 많지는 않은것 같다.
샘플결과 10개직업 중 알수없는 직업이 하나 들어있다. 영상 및 음성처리전문가는 뭐하는직업인가??

여기까지 어세스타의 스트롱진로탐색검사를 훑어봤다. 크게 진로성숙도/흥미유형 두가지 정보를 제공하고있다.
전반적으로 너무심플하여 정보가 적다는 느낌이 들기도한다. 그렇지만 흥미검사로서 갖춰야할 내용은 모두 충실히 들어가 있다.
다음은 학지사의 홀랜드-3를 주요내용을 알아보겠다. 전체 결과표는 다음과 같다.
상당히 많은 표가 있고 상당히 많은 정보가 제공되는 듯하다.
RIASEC흥미유형에 대한 점수표가 아래와 같이 제공된다.
왼쪽의 육각모형에 표는 여러개의 표가 겹쳐져서 시안성이 떨어져서 해석이 쉽지는 않을듯 하다.
오히려 오른쪽에 점수표를 보고 해석을 하는것이 효과적일 듯하다.
성격, 능력, 직업적성, 종합점수가 표기된다. 성격과 능력의 개념은 쉽게 이해되지만 직업적성이라는 개념은 정확히 와닿지 않는다.
성격이나 능력 등의 성질을 합쳐진것이 직업적성일 듯하나, 종합점수는 따로 제시되어있다. 뭘까..

RIASEC 종합점수를 바탕으로 표가 다시 제시되고, 해석스크립트가 제공된다.
내용은 위의 표와 중복되는 내용이지만, 표가 한눈에 잘 들어오도록 제시되어있다. 점수체계는 백분위 점수이다.
적성에 맞는 직업과 학과가 제시된다. RIASEC은 실제 흥미유형인데 이검사는 적성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있다.
상당히 많은 직업과 학과가 제시된다. 직업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최대한 많은 직업을 주려고 노력한듯한 느낌이 있다.
처음보는직업이나, 실제 있는직업인지 의심되는 것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중복되는 개념들의 직업들이 많다.
보험설계, 보험계약상담원, 은퇴컨설턴트 등은 현실에서는 보험설계사, 상품판매원, 중개인, 상품중개인 등은 현실에서는 유통중개업이다.
무조건 많이 나열하기보다는 대표성있는 분야, 실재 있는 직업위주로 제시가 되면 좋을듯하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진학계열이 나온다(중등용기준)
인문고, 외국어고, 특성화고 등으로 분류가 되어 있는듯하나, 점수가 비등비등하게 나와 유의미한 해석을 하기는 힘들듯 하다.
입시가 평준화되었고 각자 상황, 성적, 목표에따라 인문계, 특성화,외고 및 특목고에 가는 현실에서 의미없는 내용이라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홀랜드3는 검사결과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넣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다만 내용을 억지로 많이 만들어내려고 하다보니 직업정보나, 진학정보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고 구색갖추기 식으로 들어간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