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의 행실을 못 할 진대
이는 사람이면서도 사람이 아니니라!!
男似靑山...산이푸르면 남자가 깨끗하고
女如淸水...물이맑으면 여자가 게끗하다
☞산행코스 : 들머리(경북김천시어모면능치리/용문산기도원버스정류장/종점)~사사봉갈림길~
백두대간길합류(용무산/국수봉갈림길)~기양지맥분기점/청운봉~십자가/기도처~ 말랑고게~
삼각점봉/326m~동지골산~여남재~352m봉~406m봉~578m봉~백운산~암봉/460m~356m봉~
날머리(경북상주시공성면산현리/경북구미시무을면/산태백재/안곡2리버스정류장/종점)
날 씨 : 맑은 날씨에 가시거리 양호......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났다고는 하나 아직은 31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날씨다.
7월과8월은 몇십년만에 처음 찾아온 더위라면서 연일 35도이상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겁이나서 선 듯 지맥산행에 나서지 못하다
조금 선선해진 지금에야 산행에 나서 본다.
숭덕으로갈까 기양으로 갈까를 망설이다 교통편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기양으로 향하게 된다.
집에서 산행 전날 김천역으로 가서 예전에 금오지맥과 보현지맥때에 김천평화시장안에 있는 아포순대국밥식당에서 줄곳 식사를 했었는데...
다른곳에 비해 맛이 조금 특별해서 그 집만 찾아 간것같다.주변에 다른 순대국밥식당이 있는데도 유독 그집만 손님들이 북적대고 식탁이 만석이다.
이제는 정말로 일부러 그집을 찾아가지 않는한 갈수 없다는 생각에 오늘은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아포순대국밥식당을 쉽게 찾아든다.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주인장이신 할머니분은 밖에서 고기손질에 여념이 없으며 따님이신지 며느님이신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밖과 안을 오간다.
하지만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저녁18시정도 되었음)자리가 없어 안에서 쭛볕거리고 있으니 지금은 자리가 없으니 기다려야 한다는 말뿐이다.
본인: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써빙하시는분:글쎄요.다들 오신지 얼마 안되어 오래 기다려야 하실 것 같다는 답변이다.
홀에 4인용 탁자에 혼자 자리를 잡고 앉아계신분이 눈에 띄길래 가서 합석해도 되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다른 일행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음식이 맛있다고는 하나
쌩판 모르는 사람과 얼굴 마주보고 합석하여 밥을 먹기는 어색하다.물론 사람 나름이겠지만......
그렇게 옆에 있는 유정순대국밥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털래털래걸어 김천역을 지나 김천역철도를 횡단하는 육교를 경유하여 김천버스터미널로 가는 찻길에서 좌측방향으로
걸음을 옮겨 예전에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했었던 스파밸리 사우나를 찾아 나선다.사우나 직원과 전화상으로 찾아가는 길을 대강 알아 본 터라 김천여중쪽으로 쭉~~걸어간다.
5분정도 걸어가니 김천여중이 나오고 조금더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사우나 직원이 말한대로 길건너편에는 맥도날드 빵집이 눈에 들어오고 위로는 고가도로가 지나고 있다.
사우나 간판은 보이질 않고 날은 희미하게 어두워지는데 여그서 어디로 갈지를 모르것네..주변 식당에서 식사를하고 나오는 분에게 사우나위치를 물으니 우측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가면 바로 나온다기에 신호등을 기다려 가니 고가교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스파밸리 사우나가 눈에 들어 온다.
사우나에 드니 비교적 시설이 잘 되어 있었으며 홀이나 탕안은 여느사우보다 넓고 커서 좋았으며 대강 샤워만 하고 찜질방으로 가니 몇몇 사람들이 누워 핸드폰을 딜다 볼뿐
무엇보다 TV를 켜 놓지 않아 조용해서 좋았다.
약간 덥긴했으나 못결딜정도로 덥지 않아 사우나 토굴에 들어 조용하게 푹~~하룻밤을 묵고 김천버스터미널에서 김천시 면능치리 용문산기도원버스정류장까지 가는
첫버스가 06시25분에 있는관계로 조금 여유있게 한시간전에 인나서
부지런을 떨어 채비를 한후 06시경에 사우나를 나와 어제 왔었던 길을 되집어 김천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사우나를 나와 김천버스터미널에 오면서 사진몇장 박고 천천히 오니 약6~7분정도 걸린 것 같다.
몇 개월전부터 계획을 세웠건만 건들어 보지도 못하고 있었던 기양지맥에 드디어 발을 담그게 된다.
김천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약 30여분을 달려 인터넷사진에서 수없이 봐 왔었던 용문산기도원마을 출입구가
있는 버스 종점에 도착하게 된다.
이제부터는 본인이 움직이는 만큼 산행시간을 줄일수 있는 시간이다.입구 주변에 SUV차량한대가 정차해 있었으며
목발을 딛고 주변을 청소하시는 한분이 있는데....GPS를 구동시키고 가방을 막~울러메고 출발을 할려는 찰나에 SUV차량 주인이 다가 오시더니 대간산행을 하는지 물어 온다.
본인:아니요..기양지맥을 할라고한다고하니 그분왈:아~~기양지맥요?하시면서 본인은 벌써 기양지맥을 마쳤으며
김천에 솟아 있는 이름있는 산들은 모조리 다~~갔다와서 더 이상 갈데가 없다고하시네...
그래서 본인:아~네 일찍 끝내서 좋으시겠습니다.저는 인자 시작이니 더운 날씨에 고민입니다.하니 청운봉까지만 올라서면 내리막이니 그렇게 힘들지 않은 산행일거라고 하시는데.....
아~~!!글씨~~~!!상리고개를 지나 줄줄이 오르막이네...
406m봉을 지나니 578m봉이 기다리고 578m봉에 오르니 이젠 마지막 봉오리인 백운산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숨 몰아 쉴 겨를도 없이 헐떡거리며 겨우 몇걸음질하여 한숨돌리고 이런 쉼을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겨우 백운산에 오르자 마자 가방을 벗어 바닥에 패댁이 치고 깨구락지가 된듯
네발 쭉~~뻗고 뻗어 버린다.그렇게 꼼작없이 한5분을 누워 숨을 할딱거리며 호홉을 해 본다.이렇게 지친걸보니 날이 더워 상리고개까지 오는동안 도토리봉을 넘나드느라 힘들었었나보다.
그렇게 백운산에서 한참을 쉬었다 정신을 차리고 이젠 내리막길이니 조금 편하겠지??하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으며
몇 곳의 급경사를 내려와 산태백재에 닿는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어떤분들은 이곳 산태백재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김천으로 내 뺀분들도 있고 어떤분들은 저처럼 안곡2리버스정류장에서 선산버스터미널로 가서 구미역로가시는 분들도 있드라만...
본인도 산태백재에서 약1.1Km를 걸어 약19분에 걸쳐 안곡2리버스정류장에 18시57분인 19시가 다~돼가는 시간에 도착하게 된다.
여그서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 교회근처에 있는 주택에 들어가 어르신께 사정 얘기를 하니 씻을 수 있는 수돗물과 먹을 수 있는 식수를 별도로 주시네...
감사하는 말과 90도 허리숙여 인사드리고 수돗물을 수통에 가득담아 버스정류장에 와서 수건을 물을 적셔 땀에 지든 몸둥아리를 대강 씻어 내고 옷을 갈아 입고나니 살 것 만 같다.
그사이 어느새 해는지고 깜깜한 밤이 되어 간다.약40여분을 기다려 19시45분에 출발하는 선산버스터니멀방면행버스를 타고 거의 30분정도를 달려 선산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친절한 기사님덕에 바로 구미역버스정류장방면행인 170번버스로 환승하여 구미역에 무사히 도착.구미역에 도착하니 말그대로 인산인해다.많은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수원행새마을호 21시10분열차표를구입하고 시간여유가 있어 한숨 돌리고 열차에 몸을 싣고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게 된다.집에 도착하니 내일이 오늘이 돼 가는 시간이다.
휴~~하루도 산행하느라 수고 했으~~~~
▽기양지맥 개념도
▽기양지맥 제1구간 순수지맥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표
(경북김천시어모면능치리/용문산기도원버스정류장/종점)~
(경북상주시공성면산현리/경북구미시무을면/산태백재/안곡2리버스정류장)
▽기양지맥 제1구간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표
(경북김천시어모면능치리/용문산기도원버스정류장/종점)~
(경북상주시공성면산현이/경북구미시무을면/산태백재/안곡2리버스정류장)
▽기양지맥 제1구간산행 지도
(경북김천시어모면능치리/용문산기도원버스정류장/종점)~
(경북상주시공성면산현이/경북구미시무을면/산태백재/안곡2리버스정류장)
▽기양지맥 제1구간산행 구글화면
(경북김천시어모면능치리/용문산기도원버스정류장/종점)~
(경북상주시공성면산현리/경북구미시무을면/산태백재/안곡2리버스정류장)
▽들머리(경북김천시어모면능치리/용문산기도원버스정류장/종점)~407m봉
▽407m봉~과수원
▽과수원~삼각점봉
▽삼각점봉~280m봉
▽280m봉~352m봉
▽352m봉~302m봉
▽302m봉~413m봉
▽413m봉~백운산
▽백운산~암봉
▽암봉~356m봉
▽356m봉~삼거리
▽삼거리~산태백재
▽산태백재~날머리(경북구미시무을면/안곡2리버스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