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총채벌레 방제 : 총채 피해는 시도 때도 없이 발생 합니다 .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 는 사람도 있는 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총채벌레는 꽃과 잎을 가해해서 수정 불량으로 인한 기형의 고추를 만들어 내고 잎을 쭈글거리게 만들어 광합성을 방해하고 심하면 갈변하며 떨어집니다 . 시간이 정해진 수확싯점에 총채같은 복병을 만나 면 수확 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져 타격이 큽니다 .
총채 피해가 심하면 3일에 한번 꼴로 2 ~ 3회 전문약제로 단독 살포하며 이때 칼슘제와 혼용해서 살포하면 흡수율이 좋아 효과가 더 좋습니다 . 이후 새 순이 정상 적으로 올라오면 주 1회 또는 열흘 간격으로 꾸준히 방제해야 합니다 .
2 . 각종 나방류 방제 : 성장하는 고추에 구멍을 뚫어 고추를 물러터지게 하고 수확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담배 나방이나 기타 나방류들을 철저하게 방제할 싯점이 되었습니다 . 이놈들도 삽시간에 번지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중요 합니다 . 주로 6월에 많이 나 타나고 7월 상순까지 가해 하다가 7월 하순경 다시 출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나방 전문약제로 총채약 방제주기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3 . 칼슘부족현상 해결 : 고추 뿌리 부근에 수분이 부족하면 토양속 칼슘을 뿌리가 흡수치 못해 이때 맺혀 있던 고추에서는 상당수 칼슘부족 현상으로 고추열매 끝 부분에서 마치 탄저병과 흡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꼭지 부분도 물러 터지고 결국 다 떨어져 수확 할 수가 없지요 ....
이러한 현상을 미연에 방지 하려면 고추에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하며 관주 혹은 엽면시비 때 칼슘제를
주1회 정도 해 주어야 합니다 . 살균제나 살충제 방제 때 킬레이트 처리된 칼슘제를 섞어 뿌려 주면 좋겠지요 . 고추에는 칼슘이 무척 중요하므로 무엇보다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 주시고 흡수가 빠른 고추 하엽쪽에 칼슘제 엽면시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
4 . 탄저병 방제 : 다음주에 장마가 북상한다 합니다 . 전형적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이 만들어 지는 이때가 탄저병이 창궐하기 안성맞춤인 시기가 되었습니다 .
지금부터는 탄저 예방약이 아닌 탄저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 약제 3 ~ 4 가지를 준비해 두었다가 비오기전 , 후에 생각 할 필요도 없이 약통 짊어지고 방제해야 합니다 .
탄저병은 내성이 잘 생기므로 약제를 돌려가며 사용해야 효과가 높습니다 . 이때도 킬레이트화된 칼슘제를 섞어서 쳐주면 효과가 상승되므로 가급적 혼용 살포해주세요 미처 탄저약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식초라도 맹물에 타서 고추를 샤워시켜 주세요 . 흙물에 튄 탄저균이나 잠복중인 탄저균을 물로 씻어내 버리는 취지인데 안 하는 것 보다 훨씬 효과가 있으니 그리 해 보십시요 .
5 . 기타 사항 :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될 시엔 고추밭에 멀칭한 비닐에 숨구멍도 내어주고 방앗다리 밑의 곁순과 고추 잎등 탄저균이 올라 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제거해 버리세요
이맘쯤 되면 상부쪽 고추 수세가 매우 좋기에 방앗다리 밑의 고춧잎 제거도 괜찮습니다 .
고추나무가 건강하면 열매 또한 건강하여 윤기가 반질반질 할 겁니다 . 윤기가 난다는 것은 미세한 코팅이 잘되어 있다는 증거이고 이곳에 탄저균이 묻어봤자 내부로 파고들 여지가 없지 않나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
대부분 탄저병에 걸린 고추를 보면 표면의 광택이 아주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만약 탄저병에 걸린 고추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시고 땅속에 묻어버리던지 비닐포대에 모아서 불태워버리십시요 .
[출처] 고추방제 |작성자 산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