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아토피] 아토피란 무엇인가
카페의 아토피 시리즈를 다시 살펴보니 흠... 아무래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싶네요. ^^
기존의 글들은 아래쪽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이제부터 아토피 시리즈를 업데이트 해서 새로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입에 버터 함 발라 볼까요?
Let's get started! (헉! 맞나? 영어 쓴 지 넘 오래되서 가물가물...)
먼저 요놈의 아토피가 도대체 뭔지, 정의부터 시작해야죠.
아토피(Atopy)란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특이한', '이상한', '비장상적인'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아토피는 알레르기 피부염의 일종입니다.
1923년 미국의 쿠크(Cooke)와 코카(Coca)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서
특별히 아토피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을 괴롭히고 있는 이 아토피는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 습진 질환으로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되는 알레르기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이 아토피는 연령대별로 약간씩 증상의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영유아 아토피는 주로 얼굴에 잘 생깁니다.
뺨, 눈 주변, 귀 주변, 목에 잘 생기죠.
접히는 곳에 생기기도 하고요.
소아 아토피는 주로 접히는 곳에 잘 생깁니다.
목, 팔꿈치 안쪽, 오금, 손목 등과 같이 접히는 부위에 잘 생깁니다.
혹은 배와 등처럼 편평한 곳에 생기기도 합니다.
성인 아토피 역시 접히는 곳에 잘 생깁니다.
때로는 전신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아토피일수록 홍반과 진물 위주입니다.
만성 아토피일수록 태선화와 색소침착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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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가 뭔지 그 특징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는데요.
이제 아토피가 왜 이리 만성이 되는지에 대해서 간략히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토피는 과잉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 알레르기 피부염의 일종이라고 했습니다.
아토피를 얘기할 때 면역이란 단어를 떼어놓을 수 없지요.
면역 반응이 생기면 염증이 함께 생깁니다.
피부염의 '염' 자가 바로 염증이란 뜻이죠.
면역 반응이 생기고 염증이 생기면 내 몸에서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침입자와 내 면역 세포와의 치열한 전쟁, 바로 염증이 생기게 되죠.
염증이 일어난 후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침입자의 시체, 내 면역 세포의 시체, 손상된 조직의 파편과 같은
염증의 찌꺼기가 쌓이게 됩니다.
아토피는 흔히들 아이가 걸으면 저절로 낫는다고 하는데요.
요즘 아이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걷는 걸 넘어서 뛰어 다녀도 안 나아요. ㅠㅠ
이 아토피는 왜 금방 낫지 않고 만성화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과잉 면역이 해소되지 않고
둘째, 염증의 찌꺼기가 깨끗이 청소되지 않으면
아토피가 낫지 않고 만성화 됩니다.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염증의 찌꺼기가 청소되는 것을 막는 '어떤 행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역시 아토피가 낫지 않게 만듭니다.
이 '어떤 행위'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 생활의 곳곳에 숨어있는 과잉 의료때문입니다.
그냥 과잉 의료가 아닙니다.
치료에 방해가 되는 과잉 의료때문에 염증의 찌꺼기가 청소되지 못하고
계속 몸에 쌓이게 됩니다.
음... 얘기가 좀 어려워졌나요? ㅠㅠ
어려우면 일단 넘어가자구요. ^^
인생은 길다~ 시간은 많다~ 자꾸 보다보면 언젠가는 이해될 것이다~
자세한 얘기는 곧 출간될 저의 아토피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이번 글에서는 일단 이 정도로 아토피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마무리 짓고요.
다음 글에서는 아토피 환자를 징글징글하게 괴롭히는
가려움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