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을 살펴보는 여러 방법 중에 물형(物形) 관상법과 오행형(五行形) 관상법이 있다. 사람의 형체와 이미지를 호랑이상, 거북이상, 봉황의 상 등으로 동물의 상에 비유해 표현하는방법이 물형관상법이다. 오행형(五行形) 관상법은 얼굴 생김과 몸의 형체, 목소리와 얼굴색 등을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형태로 나누는 방법으로 분류하는 방법이다
일종의 오행 속성분류법인데 의학서적인 <황제내경>에도 나와 있는 관상법이다.관상학의 물형관상법과 유사한 개념이 풍수지리에서도 보인다. 산과 땅의 모습을 관찰할 때 동물이나 사물, 또는 추상적인 물형으로 표현하는 풍수관법이 있다. 산의 형태가 마치 글씨를 쓰는 붓처럼 생겼으면 문필봉(文筆峰)으로 부르고, 지세의 형상이 닭이 알을 품는 형국과 비슷하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고 한다. 아리따운 선녀가 머리카락을 감고 있는 형상은 옥녀세발형(玉女洗髮形), 장군이 칼을 차고 있는 모양의 산세는 장군패검형(將軍佩劍形)이다.
일반인은 아무리 눈을 비비고 봐도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그런데 풍수가의 눈에는 장군이나 선녀의 모습이 보이는 모양이다. 풍수가마다 의견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형법이 어렵긴하나 보다.최근 지인을 만났다. 요즘 언론 방송에서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가의 관상을 소개할 때 여우상, 원숭이상, 코알라상을 거론하는, 본인은 어디에 속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물형관상법을 잘 보는 사람은 아마도 도사임이 분명해 보인다. 고서의 ‘미언대의(微言大義)’를 어찌 학문으로 설명할 길이 있겠는가. 하물며 송대와 청대의 글이 다르고 피휘(避諱)한 글자마저 헷갈리는데, 도사가 아니고서야 어찌 동물의 상을 한마디로 짚어내겠는가.
여우처럼 보이는데 눈은 거북이 눈처럼 생기면 헷갈린다. 게다가 얼굴색이 붉으면 붉은 여우, 노란 빛이면 황색 여우인가. 여우와 거북이 목소리는 녹음해서 들어봐야 정확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도사들의 의견이 각기 다르니, 누구의 의견이 맞는지 모르겠다. (하월산-동일 인물에 대해 관상가마다 다른 동물상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그분들은 한두개의 특성을 그대로 좆아 거북이상,자라상하며 기준없이 운운한다 가령 김무성씨는 호랑이상이 아니다 머리가 크고 보스기질이 있다 하여 백재권씨등 여러사람이 그렇게 대입했다 김무성씨는 귀가크다 호랑이등 맹수는 두상이 커도 귀가 작다 소는 두상이 커도 귀가 크다,박근혜 전 대통령시절 김집권당 대표였던 김무성씨는 번번이 박근혜전대통령이 기침한번 하면 꼬리를 내렸다 호랑이 기질과 상반되는 정치적 모습을 보였다 호랑이상이면 칼을 뽑으면 절대 맥없이 물러서지는 않는다 ,생김새는 물론 기질도 호랑이상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치다)
큰 코, 작은 코, 키가 크다, 손발이 작다, 큰 머리통, 비뚤어진 코 등의 외형상의 특징은 일반인이 보아도 누구나 알 수 있다. 그런데 동일 인물의 관상을 물형법으로 볼 때, 어떤 관상가는 봉황의 상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뱀의 상이란다. 보는 이의 주관적 관점이나 호감도에 따라서 달리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의 현재 상황이 잘나갈 때는 봉황이 되고, 국민의 지탄을 받았을 때는 갑자기 뱀상으로 둔갑한 것일까. 혹은 관상가의 마음이 이입된 것은 아닐까. 모든 이들이 배울 수 있는 학문은 논리적, 객관화, 구체적이어야 한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하는 학문은 인정받지 못하고, 전설에 고향에 등장하는 신화에 불과할 뿐이다. (하월산-물형론자들은 특정상을 대입하면 모든것을 동물에 마추어 말하는데 상당부분이 얻지 춘향식이 많다,사실 물형론은 관상이론을 잘 몰라도 얼마든지 적당이 동물을 대입하여 말하기 쉽다,그러니 관상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은 명리역술가조차도 한소리 하며 전문가인체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물형관상법이 실려 있는 대표적인 관상서는 <마의상법>, <상리형진>, <신상전편>, <신상수경집> 등이 있다. 이들 책에는 사람의 눈과 코, 입, 귀 등을 동물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 전체 이목구비와 얼굴색, 신체, 목소리, 걸음걸이 등을 종합해 동물의 상에 비유하는 금수(禽獸) 물형법은 34종류에서 50종류로 분류된다. 440여 쪽이 넘는 관상서 가운데 금수물형법은 12쪽 내외에 불과해 전체 분량으로 보면 5%도 미치지 못한다. 대부분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며, ‘치와와’상이나 ‘코알라’상은 등장하지도 않는다. (하월산-중앙일보에 물형론으로 인물을 평가한 백재권씨는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 서식하는 동물까지 대입하여 보았다. 동물을 대입해도 물형론 관상학이 존재하는 나라의 동물만이 비유대상인것이다 비슷한 풍토와 기후조건에서 태어난 사람은 생김새도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이어야 한다 그러면 누구나 그특성을 잘안다 그러한 동물만 대상이 되는것이다 코알라 치와와는 대부분 우리는 특성을 잘모른다 알려면 사전을 찾아보아야 한다 )
봉황의 눈을 가진 이가 있는데 입은 원숭이 입을 닮았고, 목소리는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하며 걸음걸이는 뱀의 상이다. 이런 사람은 도대체 어떤 동물의 상이라고 볼 수 있는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관상 역시 포퓰리즘이 대세인 것 같다. 대중적인 호기심이 물형 도사를 양산하는 시대이다. 일부분의 표정 사진만으로 하루아침에 원숭이도 되고 용상이나 말상도 될 수 있다. 박장대소하면서 밝게 웃는 모습과 찡그리는 모습의 관상은 전혀 달라 보인다. 교활한 표정으로 흘겨보면서 입을 내미는 모습을 연출한다면 누구든지 뱀과 쥐처럼 보일 수 있다.
호랑이를 실제로 관찰하면 눈빛은 강하고 눈의 색은 황색이다. 송곳니의 기세가 날카롭고 목소리는 우렁차다. 사냥할 땐 살금살금 걸으며 공격할 땐 쏜살같다. 치아와 골기까지 살펴봐야 진짜 호랑이상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대중의흥미를 끌 수 있다면 이 또한 좋지 않은가. 웃자고 하는 관상 얘기를 학문적으로 죽자고 따지고 들면
답답한 사람이 된다. 관상은 대중의 흥미를 끌기 좋은 단골 소재이고 진가(眞假)를 떠나서 믿거나 말거나이다.. (하월산-물형론은 고수일수록 잘보지 않는다 , 쓰더라도 매우 제한적으론로 사용한다,물형론이 처음엔 쉬워도 사실 더 어렵다 물형론으로 볼수 있는것은 성격과 그릇 정도이다. 그외 운명적 사항은 거의 보기 힘들다,생김새에 대한 정통 이론으로 보는게 더쉽고 정확하다) (물형론 즉 동물을 주로 대비하여 관상운 운운 하는자는 수준이 낮은 관상가로 봐도 거의 틀리지 않는다 동물을 적당이 대입하여 글을 쓰는게 훨씬 쉽다 관상학 이론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95%이상이다) (관상학이 타학문에 비해 쉽기 말하기 쉬운 면이 있기 때문에 언론에 노출된 관상가, 인상 학자는 물론 철학관,사주까폐에도 사이비가 가장 많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려보세.’ 이방원은 ‘해가’에서 100년을 노래했지만, 조선은 500년을 이어왔다. 관상도 깐깐하게 따지고 들면언젠가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학문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반만년은 족히 이어지지 않겠는가. 백골이 진토 될 때까지는 아니어도 죽을 때까지 죽자고 따져 물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