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넬슨 다비의 성령론[개정판]
존 넬슨 다비 지음 | 이종수 옮김 | 출판사 : 형제들의 집
가 격 : 15,000원
출간일 : 2012-02-23| ISBN(13) : 978-89-93141-47-4
신국판| 287쪽| 155*225mm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
존 넬슨 다비의 성령론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성령의 역사에 대한 깊은 묵상 속으로 들어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도록 이끌어줄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성경 진리 이해의 토대를 세워주는 모세오경강해의 고전 『매킨토시 모세오경』 강해의 저자 C.H. 매킨토시가 회심 후 영적인 갈등과 고뇌 (로마서 7장 상태) 가운데 있다가 이 책을 읽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진리」로 들어가게 된 불후의 명작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위한 성령의 역사는 무엇인가에 대한 다비의 영성 깊은 설명을 들으면서,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으로 깊이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차례
역자 서문: 『존 넬슨 다비의 성령론』을 내면서
Chapter 1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 ● 11
미주 ● 152
Chapter 2 성령의 내주 ● 157
Chapter 3 성령의 인침 ● 217
미주 ● 276
Chapter 4 그리스도인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임재에 대한 고찰 ● 277
역자 서문
“존 넬슨 다비의 성령론”을 출간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책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20여년 전 출간된 “매킨토시의 모세오경 강해”(생명의 말씀사 발간)라는 책을 읽을 때였습니다. 그 때 저는 매킨토시에 대한 소개의 글에서 이미 회심을 경험한 C.H. 매킨토시가 존 넬슨 다비의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라는 글을 읽고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영적 거장인 매킨토시에게 새로운 영적 지평을 열어준 책이 다비의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라는 사실을 읽고 제 가슴은 무척이나 뛰었습니다. 이후 제 마음 속에는 언젠가 이 책을 번역해야겠다는 작은 결심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후 저는 다비가 쓴 많은 글들을 더욱 가까이 하게 되면서 그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심오한 영성의 보고를 접하게 되었으며, 너무도 큰 기쁨과 행복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다비는 진리의 말씀을 사랑하는 열심 있는 성경학도였고, 그렇게 성경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묵상한 결과로 더욱 심오한 진리의 세계가 열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사도들의 펜을 움직였던 그 동일한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열리며, 그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을 나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일까, 기독교 역사 속에서 소수의 영적 거장들을 통해서 희미하게나마 밝혀온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진리의 실체가 다비에게 완전히 열렸습니다. 전에도 무수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진리를 추구했지만 자기 속에 있는 육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그 성화(聖化)의 도상에서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율법주의, 신비주의, 금욕주의, 천사숭배주의, 심지어는 무법주의 등 다양한 양상이 극과 극으로 나타났습니다. 그토록 열심히 성화를 추구하던 그리스도인들이 왜 무지의 구름 속에 갇힌 채 영적으로 방황하다가 인생을 마치는 비운을 겪어야 했을까요?
그것은 이 길이 오직 우리의 노력이나 애씀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길을 올바로 걷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오직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조망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지식을 얻게 되면, 우리는 성화에 관한 새로운 영적 지평이 열리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힘은 성령으로부터 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진리 위에 분명히 서 있을 때 성령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이끄시는 실제적 능력이 되십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오늘날에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거듭남 또는 죄사함의 구원에만 안주한 채, 영적으로 혼돈과 방황 속에 빠져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거룩한 삶을 바라는 진지한 성도 조차도, 성경에서 정한 성화의 길을 알지 못한 채 육신적인 방법으로 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적어도 당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다음 세 부류 가운데 한 부류에 속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어느 부류에 속해 있는지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 거듭남, 또는 죄 사함의 구원에만 안주한 채,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진리를 모르고(들어본 일도 없고, 성경이 이 진리를 말씀하고 있는 줄도 모르기에) 자신의 힘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부류.
2)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고 하는 진리를 교리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아직 성령의 능력과 역사를 통해서 체험적으로 알지 못하기에 여전히 육신적인 신앙인으로 사는 부류.
3)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진리를 교리적으로 알 뿐만 아니라, 경험적으로도 알기에 자신의 삶 속에서 이 진리가 주는 유익을 누리고 있는 부류.
이제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고 하는 진리가 자신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실감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분명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를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안내하는 길에서 성령은 누구시며 어떤 역사를 하시는지를 성경적으로 고찰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영광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고 그리스도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누려야 할 신령한 복 가운데 최고의 복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축복을 실제적으로 누리는 삶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십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서 독자 여러분들이 성령의 역사에 대한 더욱 깊은 묵상 속으로 들어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바램을 담아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성령의 역사”라는 주제와 연관된 몇 편의 글을 함께 번역했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린 Operations of the Spirit of God(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와 함께 Indwelling of the Holy Ghost(성령의 내주), On Sealing with the Holy Ghost(성령의 인침), 그리고 Remarks on the Presence of the Holy Ghost in the Christian(그리스도인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임재에 대한 고찰) 등을 함께 엮어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 존 넬슨 다비의 성령론”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글이 시작되는 부분에 있는 숫자는, 아마도 다비의 글을 편집한 편집자가 독자들을 안내하기 위해서 표시해둔 것 같습니다. 원서를 참고하기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숫자를 표기하였으니, 원서와 대조해서 보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다비의 글을 직역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이해의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몇몇 분들의 검토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비의 글맛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가능한 한 직역 위주로 번역하는 것이 좋겠지만, 독자들이 직역 위주의 글을 어려워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일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비록 졸역이지만 다비의 글을 통해서 얻게 될 독자의 유익을 생각하면서 글을 옮겼습니다. 역자로서 풍성히 받은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와 영적 유익이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울러 다비의 마음 속에 불타올랐던 열정, 곧 모든 독자들로 하여금 부활하여 영광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준비하신 영광스러운 구원의 기쁨과 희락을 맛보길 바랬던 다비의 열정과 또한 우리의 남은 생애를 그리스도처럼 사는 삶으로 승화시키실 바라면서 성경 한 구절, 한 구절들을 풀어 설명해가는 다비의 자상한 마음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역자 이종수
“나의 묵상과 연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역사에 대한 더욱 깊은 묵상 속으로 들어가 성령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존 넬슨 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