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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받은 계시(요한계시록)
요한이 받은 계시(계) 1 장
1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신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은 곧 일어날 일을 자기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이 계시를 그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그의 천사를 자기 종 요한에게 보내 이 일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증거하신 것,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거하였습니다.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고 그 가운데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이 예언들이 이루어질 때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4-5 나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합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하나님과 그분의 보좌 앞에 일곱 영으로 계시는 성령님과 그리고 충성스러운 증인이시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부활하시고 세상의 왕들을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강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기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셨으며
6 우리를 제사장들의 나라가 되게 하셔서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과 능력이 길이길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7 보십시오. 그분은 구름을 타고 오실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분을 볼 것이며 그 분을 찌른 사람들도 그 분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민족들은 그 분으로 인해서 슬피 울 것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8 주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다. 지금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앞으로 올 전능한 자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
9 같은 형제이며 하늘나라 백성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고난을 견뎌 온 나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에 대한 증거 때문에 밧모섬에 추방되었습니다.
10 나는 주님의 날에 성령임의 감동을 받아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는데
11 그것은 “네가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필라델피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는 말씀이었습니다.
12 그래서 누가 말하는지 알아보려고 몸을 돌이켰을 때 나는 일곱 금촛대를 보았습니다.
13 그 촛대 사이에는 예수님 같은 분이 발에까지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두르고 계셨습니다.
14 그분의 머리와 머리털은 흰 양털과 눈처럼 희고 눈은 불꽃같고
15 발은 용광로에서 정련한 주석 같았으며 그분의 음성은 폭포 소리와 같았습니다.
16 그분은 오른손에 일곱별을 쥐고 계셨으며 그분의 입에서는 양쪽에 날이 선 날카로운 칼이 나오고 얼굴은 해가 강하게 비치는 것 같았습니다.
17 나는 그분을 보고 그 발 앞에 엎드려 마치 죽은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나에게 오른손을 얹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며
18 살아 있는 자이다. 내가 전에 죽었으나 이제는 영원히 살아 있으며 죽음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19 그러므로 너는 이미 본 것과 지금 있는 일들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내 오른손의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의 비밀은 이렇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지도자들이며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들이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2 장
[에베소 교회]
1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는 이가 말한다:
2 나는 너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알고 있고 또 네가 악한 사람들을 용납하지 않고 자칭 사도라는 사람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거짓을 밝혀 낸 일도 잘 알고 있다.
3 더구나 너는 잘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끝까지 견디고 지치지 않았다.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일이 한 가지 있다, 너는 첫사랑을 버리고 말았다.
5 그러므로 너는 어디서 잘못되었는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에 행한 일을 하여라. 만일 네가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겨 버리겠다.
6 ‘그러나 네가 한 가지 잘한 점은 니골라파 사람들이 하는 짓들을 미워한 것이다. 나도 그것을 미워한다.
7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신앙의 승리자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하겠다.’”
[서머나 교회]
8 “서머나 교회의 지도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 ‘처음과 마지막이며 죽었다가 살아난 이가 말한다:
9 나는 너의 고난과 가난을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 너는 부요한 자이다. 자칭 유대인이라는 사람들에게서 네가 모욕을 당한 것도 나는 다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라 사탄의 집단이다.
10 너는 앞으로 겪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마귀가 너희를 시험하려고 너희 가운데 몇 사람을 잡아 가둘 것이며 너희는 10일 동안 고난을 받을 것이다. 너는 죽도록 충성하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
11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신안의 승리자는 두 번째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버가모 교회]
12 “버가모 교회의 지도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 ‘양쪽에 날이 선 날카로운 칼을 가진 이가 말한다:
13 나는 네가 어디에 사는지 안다. 그 곳은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너는 내 이름을 굳게 잡고 나의 신실한 증인 안디바가 사탄이 사는 그 곳에서 죽음을 당하던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14 그러나 내가 너에게 한두 가지 책망할 일이 있다. 너희 가운데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발람은 발락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꾀어 우상의 제물을 먹고 음란한 짓을 하도록 가르쳤다.
15 그런데 너희 가운데도 니골라파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속히 가서 내 입의 칼로 그들과 싸울 것이다.
17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신앙의 승리자에게는 내가 하늘에 감추어 둔 만나와 흰 돌을 주겠다. 그 돌에는 받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새 이름이 새겨져 있다.’”
[두아디라 교회]
18 “두아디라 교회의 지도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 ‘눈은 불꽃같고 발은 빛나는 주석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말한다:
19 나는 네가 한 일과 너의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를 알고 또 네가 처음보다 지금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20 그러나 너에게 책망할 일이 있다. 너는 자칭 예언자라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하고 있다. 그녀는 자기 교훈으로 내 종들을 꾀어 음란한 짓을 하게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다.
21 내가 그 여자에게 회개할 지회를 주었으나 그녀는 자기의 음란한 짓을 회개하려고 하지 않았다.
22 이제 내가 그녀를 병상에 던질 것이며 그녀와 음란한 짓을 하는 사람들도 회개하지 않으면 큰 고통을 당하게 하겠다.
23 또 내가 그녀의 자녀들을 죽일 것이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깊은 생각까지 살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가 행한 대로 각 사람에게 갚아 주겠다.
24 그러나 두아디라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이 여자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소위 사탄의 깊은 비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겠다.
25 다만 내가 올 때까지 너희에게 있는 것을 굳게 잡아라.
26 신앙의 승리자와 끝까지 내 뜻을 행하는 사람에게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주겠다.
27 그가 쇠막대기로 그들을 다스리고 질그릇처럼 그들을 던져 부숴 버릴 것이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 받은 권세도 그와 같은 것이다.
28 내가 또 그에게 샛별을 주겠다.
29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요한이 받은 계시(계) 3 장
[사데 교회]
1 “사데 교회의 지도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한다: 나는 네 행위를 알고 있다. 네가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사실 죽은 거나 다름이 없다.
2 그러므로 너는 깨어서 죽게 된 나머지 부분을 강하게 하라. 네 행위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지 못하다.
3 그러니 네가 받은 것과 들은 것을 기억에 되살려 그것을 지키고 회개하라. 만일 네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내가 도둑같이 가겠다. 너는 언제 내가 너에게 갈지 알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나 사데에는 죄악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 몇 있다. 그들은 자격을 갖추었기 때문에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닐 것이다.
5 신앙의 승리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며 나는 그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절대로 지우지 않고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인정할 것이다.
6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필라델피아 교회]
7 “필라델피아 교회의 지도자에게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 ‘거룩하고 참되며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이가 말한다:
8 나는 네 행위를 알고 있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이 것은 아무도 닫을 수 없는 문이다. 너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나는 배반하지 않았다.
9 유대인이 아니면서도 유대인이라고 주장하며 거짓말하는 사탄의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여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도록 하겠다.
10 네가 인내하라는 내 명령을 지켰으니 나도 너를 지켜 지상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기 위해 온 세상에 닥칠 고난을 당하지 않게 해 주겠다
11 내가 속히 가겠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너의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신앙의 승리자는 내가 하나님의 성전 기둥을 삼을 것이니 그가 다시는 성전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에게 내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로부터 내 하나님에게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을 기록하고 또 나의 새 이름을 그에게 기록할 것이다.
13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라오디게아 교회]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이 편지를 써서 보내라. ‘아멘이요 충성스러운 참된 증인이며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이 되는 이가 말한다:
15 나는 네 행위를 알고 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덥든지 하기를 원한다.
16 이와 같이 네가 미지근하여 덥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므로 내가 너를 내 입에서 뱉어내겠다.
17 너는 부자라고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네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18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권한다. 너는 내게서 불에 정련된 금을 사서 부요해지고 흰 옷을 사서 입고 벌거벗은 수치를 가리며 안약을 사서 바르고 눈을 떠라.
19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책망하고 징계한다. 그러므로 너는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
20 보라, 내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 신앙의 승리자에게는 내가 승리자가 되어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나의 보좌에 함께 앉도록 하겠다.
22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요한이 받은 계시(계) 4 장
[하늘 문이 열림]
1 그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내가 들은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말했습니다. “이리 올라오너라. 이 일 후에 반드시 일어날 일을 내가 너에게 보여 주겠다.”
2 내가 즉시 성령님의 감동을 받고 바라보니 하늘에 한 보좌가 있고 거기에 어떤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3 앉으신 분의 모습은 벽옥과 홍옥 같고 보좌에는 비치 같은 모양의 무지개가 둘러 있었습니다.
4 또 보좌 둘레에는 24개의 좌석이 있었으며 거기에는 흰 옷을 입고 금관을 쓴 24명의 장로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5 보좌에서는 번개가 치고 요란한 소리와 천둥소리가 울려 나오고 보좌 앞에는 일곱 등불이 켜져 있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었습니다.
6 또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중앙의 보좌 주위에는 앞뒤에 눈이 가득한 네 생물이 있었습니다.
7 첫째 생물은 사자와 같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와 같고 셋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와 같습니다.
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날개 안팎으로는 눈이 가득 하였습니다. 그 생물들은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전능 하는 주 하나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주님!” 하며 외치고 있었습니다.
9 또 네 생물이 보좌에 앉아 계시며 영원히 사시는 분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리고 있을 때
10 24명의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히 사시는 분에게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의 금관을 벗어 보좌 앞에 던지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11 “우리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뜻에 따라 창조되었고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5 장
[어린 양과 두루마리]
1 나는 그 보좌에 앉으신 분이 오른손에 책 한 권을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책에는 안팎으로 글이 씌어 있었고 일곱 도장이 찍혀 봉해져 있었습니다.
2 내가 보니 힘 있는 한 천사가 큰 소리로 “누가 봉한 것을 떼고 책을 펼 수 있겠느냐?” 하고 외쳤습니다.
3 그러나 하늘과 땅과 땅 아래에 그 책을 펴거나 그 안을 들여다 볼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4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으므로 내가 크게 울자
5 장로 한 사람이 “울지 마시오.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자손이 이겼으므로 그분이 일곱 군데의 봉한 것을 떼고 그 책을 펼 것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6 그때 나는 전에 죽음을 당한 것처럼 보이는 어린 양이 네 생물과 장로들에게 둘러싸여 보좌 가운데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 양은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었는데 이 눈은 온 땅에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었습니다.
7 어린 양은 나아와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책을 받아 들었습니다.
8 그러자 네 생물과 24명의 장로들은 각자 거물고와 성도들의 기도인 향을 가득 담은 금대접을 들고 어린 양 앞에 엎드렸습니다.
9 그리고 그들은 새 노래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주님은 책을 받아 봉한 것을 뗄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일찍 죽임을 당하셔서 종족과 언어와 국가를 초월하여 세계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당신의 피로 사람들을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그들을 제사장들의 나라가 되게 하여 우리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다스릴 것입니다.”
11 나는 또 보좌와 생물과 장로들을 둘러선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천사들을 보았으며 그들의 음성도 들었습니다.
12 그들이 큰 소리로 “죽음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하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13 나는 또 하늘과 땅과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것들이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이 길이길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4 그러자 네 생물은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6 장
[일곱 봉인]
1 나는 어린 양이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내가 들으니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천둥소리와 같은 음성으로 “오너라!” 하고 말했습니다.
2 내가 보는 순간 내 앞에는 흰 말 한 마리가 있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활을 가졌으며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했습니다.
3 어린 양이 둘째 봉인을 떼실 때에 나는 둘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4 그러자 다른 말이 나오는데 그것은 붉은 말이었습니다. 그 위에 탄 사람은 땅에서 평화를 없애고 사람들끼리 서로 죽이게 하는 권한을 받았으며 또 큰 칼 하나를 받았습니다.
5 어린 양이 셋째 봉인을 떼실 때에 나는 셋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보니 검은 말 한 마리가 있고 그 위에 탄 사람은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6 그리고 나는 네 생물 사이에서 나는 듯한 이런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루 품삯을 가지고 밀 1리터나 보리 3리터밖에 살 수 없는 흉년이다. 그러나 감람기름과 포도주는 해치지 말아라.”
7 어린 양이 넷째 봉인을 떼실 때에 나는 넷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8 그래서 내가 보니 푸르스름한 말이 있는데 그 위에 탄 사람의 이름은 죽음이었으며 지옥이 그 뒤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전쟁과 기근과 질병과 짐승들을 가지고 세상사람 4분의 1을 죽일 권한을 받았습니다.
9 어린 양이 다섯째 봉인을 떼실 때에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다가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0 그들은 큰 소리로 “거룩하고 참되신 주님, 언제나 땅에 사는 사람들을 심판하여 우리를 죽인 원수를 갚아 주시렵니까?”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11 그러자 그들에게는 저마다 흰 예복이 한 벌씩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동료 종들과 형제들도 죽음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그들에게 잠시 동안 더 쉬라고 하셨습니다.
12 어린 양이 여섯째 봉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큰 지진이 일어나며 해가 검은 천처럼 새까맣게 되고 달은 온통 핏빛으로 변했습니다.
13 그리고 하늘의 별들은 마치 무화과나무가 태풍에 흔들려 설익은 무화과가 떨어지듯 땅에 떨어졌습니다.
14 하늘은 종잇장이 말리듯이 사라져 버리고 산과 섬도 모두 제자리에서 옮겨졌습니다.
15 그러자 땅의 왕들과 고관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자들과 모든 종들과 자유인이 동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서
16 산과 바위를 향하여 “우리 위에 무너져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과 어린 양의 노여우심에서 우리를 숨겨 다오.
17 그분들이 노여워하시는 날이 드디어 왔으니 누가 견디어 내겠느냐?”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7 장
[144,000명]
1 그 후에 나는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땅과 바다와 모든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2 또 내가 보니 다른 한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장을 가지고 동쪽에서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할 권한을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3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도장을 찍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를 해하지 말아라” 하고 외쳤습니다.
4 그리고 나는 도장 찍힌 사람들의 수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144,000명이라고 들었습니다.
5 이것을 각 지파별로 보면 유다 지파에서 12,000명 르우벤 지파에서 12,000명 갓 지파에서 12,000명
6 아셀 지파에서 12,000명 납달리 지파에서 12,000명 므낫세 지파에서 12,000명
7 시므온 지파에서 12,000명 레위 지파에서 12,000명 잇사갈 지파에서 12,000명
8 스불론 지파에서 12,000명 요셉 지파에서 12,000명 베냐민 지파에서 12,000명 이었습니다.
9 그 후에 내가 보니 국가와 종족과 언어를 초월하여 세계 모든 민족 가운데서 아무도 셀 수 없는 엄청난 군중이 나와서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구원을 주시는 분은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이십니다” 하고 외쳤습니다.
11 그러자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던 천사들이 모두 보좌 앞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12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길이길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하였습니다.
13 그때 장로 한 사람이 나에게 “이 흰 옷 입은 사람들이 누구며 어디서 왔는지 아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14 내가 모른다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들은 큰 고난을 겪었고 어린 양의 피로 옷을 희게 씻은 사람들입니다.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밤낮 성전에서 그분을 섬깁니다. 그리고 보좌에 앉으신 분이 그들 위에 천막을 펴실 것이며
16 그들은 다시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않고 해나 그 어떤 열기에 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17 이것은 보좌 가운데 계시는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생명수 샘으로 그들을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8 장
[일곱째 봉인과 나팔]
1 어린 양이 일곱째 봉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간쯤 고요하였습니다.
2 내가 보니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는데 그들은 각각 나팔을 받았습니다.
3 또 다른 천사가 금향로를 들고 와서 제단 앞에 섰습니다. 그 천사는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보좌 앞에 있는 금제단에 드리려고 많은 향을 받았습니다.
4 그때 향의 연기가 성도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에서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5 그리고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와서 제단의 불을 가득 담아 땅에 던지자 천둥과 번개가 치며 지진과 요란한 소리가 났습니다.
6 드디어 일곱 천사가 나팔 불 준비를 하였습니다.
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떨어져 땅의 3분의 1과 모든 나무의 3분의 1과 풀이 모두 타 버렸습니다.
8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불타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져 바다의 3분의 1이 피가 되고
9 바다 안에 있는 생물의 3분의 1이 죽고 배의 3분의 1도 파괴 되었습니다.
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횃불처럼 타는 큰 별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3분의 1과 여러 샘에 떨어졌습니다.
11 이 별의 이름은 쑥이었으며 물의 3분의 1이 쓰게 되어 그 쓴물을 먹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12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해와 달과 별의 3분의 1이 충격을 받아 어두워졌으며 낮의 3분의 1이 빛이 없고 밤도 그러했습니다.
13 나는 또 지켜보다가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 한 마리가 큰 소리로 “재난이다! 재난이다!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재난이다! 아직도 세 천사가 불 나팔이 남아 있다”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9 장
[무저갱]
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 별에게 무저갱의 열쇠가 주어졌습니다.
2 그 별이 무저갱을 열자 큰 용광로에서 내뿜는 연기와 같은 것이 솟아올라 해와 하늘이 그 연기로 어두워졌습니다.
3 그리고 그 연기 속에서 전갈처럼 쏘는 권세를 받은 메뚜기 떼가 나와 온 땅에 퍼졌습니다.
4 메뚜기 떼는 땅의 모든 풀과 나무는 해치지 말고 다만 이마에 하나님의 도장이 찍히지 않은 사람들만 해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고 다섯 달 동안 괴롭히기만 하게 하시는데 그 메뚜기 떼가 주는 아픔은 전갈이 쏠 때와 같은 아픔이었습니다.
6 그 기간에는 사람들이 죽음을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어도 죽음이 그들을 피할 것입니다.
7 그 메뚜기 떼의 모양은 전쟁 준비를 한 말들 같고 머리에는 금관 같은 것을 썼으며 얼굴은 사람과 같았습니다.
8 또 여자처럼 긴 머리털이 있고 이빨은 사자의 이빨과 같았으며
9 가슴에는 철가슴받이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메뚜기 떼의 날개 소리는 많은 전차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가는 소리 같았습니다.
10 또 그것들은 전강처럼 꼬리와 가시가 있었으며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괴롭히는 힘이 있었습니다.
11 그 메뚜기 떼에게는 무저갱의 천사라는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아바돈이며 그리스어로는 아볼루온 이었습니다.
12 이제 첫째 재난은 지나갔으나 아직도 두 가지 재난이 더 닥쳐올 것입니다.
[유프라테스 강가의 네 천사]
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나는 하나님 앞에 있는 금제단의 네 뿔에서 나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14 그것은 나팔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큰 유프라테스 강가에 매인 네 천사를 풀어 놓아라” 하는 말이었습니다.
15 그래서 네 천사는 풀려났습니다. 그들은 미리 정해진 때에 사람 3분의 1을 죽이기로 준비된 천사들이었습니다.
16 그 천사들이 거느릴 기병대의 수는 2억이나 된다고 들었습니다.
17 내가 환상 가운데서 본 그 말들과 기병들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기병들은 불빛과 자주색과 유황빛 가슴받이를 달았으며 말들의 머리는 사자의 머리와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18 말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의 세 가지 재앙으로 사람 3분의 1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19 그 말들의 힘은 입과 꼬리에 있었는데 그 꼬리는 뱀과 같았으며 거기에 머리가 있어서 그것으로 사람들을 해쳤습니다.
20 이 재난에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한 일을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귀신들을 섬기며 보거나 듣거나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금, 은, 동,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21 또 살인과 마술과 음란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0 장
[하나님의 계획이 실현됨]
1 나는 또 힘 센 다른 천사가 구름에 싸여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머리 위에는 무지개가 있고 그의 얼굴은 해와 같았으며 발은 불기둥과 같았습니다.
2 그 천사는 작은 책을 펴 들고 오른발로 바다를 밟고 왼발로는 땅을 밟고 있었습니다.
3 그가 사자처럼 큰 소리로 부르짖자 일곱 천둥이 각각 제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4 일곱 천둥이 말할 때 내가 그것을 기록하려고 했으나 하늘에서 “일곱 천둥이 말한 것은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아라” 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5 내가 본 그 천사는 바다와 육지를 밟고 서서 오른손을 하늘로 쳐들고
6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영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7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려고 할 때 하나님의 비밀이 그분의 종들인 예언자들에게 전해진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하늘에서 들리던 그 음성이 나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너는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가져라.”
9 그래서 내가 천사에게 가서 조그마한 그 책을 달라고 했더니 그는 “가져다가 먹어라. 배에 들어가면 쓰겠지만 입 안에서는 꿀처럼 달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조그마한 그 책을 가져다가 먹어 보니 입안에서는 꿀처럼 달았으나 먹은 후 뱃속에서는 썼습니다.
11 그때 “너는 많은 민족과 나라와 언어와 왕들에 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1 장
1 그리고 나는 잣대 같은 갈대 하나를 받았는데 그때 누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성전 안에서 예배드리는 사람들의 수를 세어라.
2 그러나 성전 밖에 있는 뜰은 측량하지 말아라. 이것을 이방인들에게 주었으니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을 것이다.
3 그리고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능력을 줄 것이며 그들은 굵은 삼베옷을 입고 1,260일 동안 예언할 것이다.”
4 이 두 증인은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입니다.
5 누구든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원수들을 삼켜 버릴 것입니다. 이처럼 반드시 죽음을 당할 것입니다.
6 이 두 사람은 자기들이 예언하는 날 동안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못하게 하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며 원하는 때는 언제든지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칠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7 그러나 그 두 사람이 증거하는 일을 마치면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싸워 이기고 그들을 죽일 것입니다.
8 그리고 그들의 시체는 큰 송의 길에 버려질 것입니다. 그 성은 그들의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며 영적으로는 소돔 또는 이집트라고 합니다.
9 세상의 모든 나라와 백성들이 버려진 두 시체를 사흘 반 동안 보면서도 시체를 매장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10 이 두 예언자들이 세상 사람들을 괴롭혔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기뻐하고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11 사흘 반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생명의 기운을 시체 속에 불어 넣으시자 그들은 제 발로 일어섰습니다. 그때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두려워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12 그 두 예언자는 “이리 올라오너라” 하고 말하는 하늘의 큰 음성을 듣고 원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3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나 그 성의 10분의 1이 무너지고 7,000명이 죽었으며 살아남은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14 둘째 재난은 지나갔으나 이제 곧 셋째 재난이 닥칠 것입니다.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큰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 나라가 우리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하나님이 길이길이 다스리실 것이다.”
16 그러자 하나님 앞의 좌석에 앉아 있던 24명의 장로들이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17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신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큰 능력을 가지고 다스리는 왕이십니다.
18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자 주님의 노여우심이 내렸습니다. 이제 죽은 사람들을 심판하시고 주님의 종 예언자들과 성도들과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고 세상을 망하게 하는 사람들을 멸망시킬 때가 왔습니다.”
19 그러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그 안에 하나님의 계약의 궤가 보였으며 천둥과 번개가 치고 지진과 요란한 소리가 나고 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2 장
[여자와 아이]
1 그리고 하늘에 아주 신기한 광경이 나타났습니다. 한 여자가 해를 옷처럼 입고 발로 달을 밟고 머리에는 열두 별이 빛나는 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2 임신 중인 이 여자는 곧 해산하게 되어 아파서 부르짖었습니다.
3 하늘에는 또 다른 신기한 광경이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거대한 붉은 용이 보이는데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며 머리마다 왕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4 용은 그 꼬리로 하늘의 별 3분의 1을 끌어다가 땅에 던졌으며 또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 서서 아기를 낳기만 하면 잡아 삼키려고 하였습니다.
5 드디어 여자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기는 장차 놀라운 권세로 모든 나라를 다스릴 분이었습니다. 갑자기 그 아기는 하나님과 그분의 보좌가 있는 곳으로 들려 올라갔습니다.
6 그리고 그 여자는 광야로 도망쳤는데 거기에는 1,260일 동안 그녀를 보살피도록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곳이 있었습니다.
7 그때 하늘에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을 대항하여 싸우고 용도 자기 부하들을 거느리고 맞서 싸웠습니다.
8 그러나 용과 그 부하들은 전쟁에 패하여 하늘에서 있을 곳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9 온 세상을 유혹하는 늙은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그 큰 용이 땅으로 내어쫓기자 그의 부하들도 그와 함께 쫓겨났습니다.
10 그때 나는 하늘에서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야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그리스도의 권능이 나타났다.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우리 형제들을 고소하던 자가 이제 쫓겨났다.
11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그들이 증거하는 말씀으로 그 고소 자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았다.
12 그러므로 너희 하늘과 하늘에 사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에는 재난이 닥칠 것이다 마귀는 제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몹시 화가 나서 너희에게 내려갔다.”
13 용은 자기가 땅으로 쫓겨난 것을 알고 남자 아이를 낳은 여자를 괴롭혔습니다.
14 그러나 그 여자는 뱀의 낯을 피하여 3년 반 동안 보살핌을 받을 광야의 자기 처소로 날아가도록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았습니다.
15 그러자 뱀은 그 여자의 뒤에서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해 내어 그녀를 휩쓸어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16 그러나 땅이 입을 벌려 용이 토해 낸 강물을 삼켜 그 여자를 도왔습니다.
17 그러자 용은 몹시 화가 나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이 증거하신 것을 충실히 따르는 그 여자의 남은 후손들과 싸우려고 나가서
18 바닷가 모래 위에 섰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3 장
[두 짐승]
1 또 나는 바다에서 한 짐승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열 개의 뿔과 일곱 개의 머리를 가졌는데 그 뿔에는 열 개의 왕관이 있고 머리마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쓰려 있었습니다.
2 내가 본 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발은 곰의 발 같으며 입은 사자의 입과 같았습니다. 용은 짐승에게 자기의 능력과 왕좌와 큰 권세를 주었습니다.
3 그 짐승은 머리 하나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죽은 것 같더니 곧 나았습니다. 그러자 온 세상 사람들이 놀라 그 짐승을 따르고
4 그에게 권세를 준 용에게 경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짐승에게도 경배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누가 이 짐승과 같으며 누가 감히 이 짐승과 맞서 싸울 수 있겠는가?”
5 그 짐승은 교만한 말과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활동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6 그래서 짐승은 입을 벌려 하나님을 모독하고 그분의 이름과 성막과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했습니다.
7 또 짐승은 성도들과 싸워 이기는 것이 허락되었고 언어와 종족을 초월하여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8 그러므로 세상이 창조된 이후, 죽음을 당하신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땅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그 짐승에게 경배할 것입니다.
9 누구든지 귀 있는 사람은 들으십시오.
10 잡혀갈 사람은 잡혀가고 칼날에 죽음을 당하도록 되어 있는 사람은 칼날에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에게 인내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11 나는 또 다른 한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어린 양처럼 두 뿔을 가졌고 용처럼 말했습니다.
12 이 짐승은 첫 번째 짐승의 모든 권한을 그 앞에서 행사하고 또 땅에 사는 사람들을 강요하여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가 나은 그 첫 번째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였습니다.
13 그 짐승은 큰 기적들을 행했으며 심지어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에서 불이 땅으로 내려오게까지 했습니다.
14 그 짐승은 첫 번째 짐승이 하던 기적을 그대로 행하여 땅에 사는 사람들을 속이고 부상을 당했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해 그들에게 우상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15 이 둘째 짐승은 능력을 받아 첫 번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을 하게하고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 죽이게 했습니다.
16 그 짐승은 신분이 높건 낮건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자유인이건 종이건 모조리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그 표를 갖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사거나 팔지 못하게 했는데 이 표는 짐승의 이름 또는 그 이름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18 이런 때일수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총명한 사람은 그 짐승의 숫자를 세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이며 666입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4 장
[새 노래]
1 나는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서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 144,000명이 서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2 나는 또 폭포 소리와 큰 천둥 같은 소리가 하늘에서 울려오는 것을 들었는데 그 소리는 거문고를 타는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3 그들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노래는 땅에서 구원을 받은 144,000명 외에는 아무도 배울 사람이 없었습니다.
4 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고 순결을 지킨 사람들로서 어린 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또 사람들 가운데서 사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첫열매로 바쳐진 사람들이며
5 거짓말을 하지 않고 흠이 없는 자들입니다.
6 나는 또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나라와 종족과 언어를 초월하여 세계 모든 민족에게 전할 영원한 기쁜 소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7 그 천사가 큰 소리로 “너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에게 영광을 돌려라.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가 왔으니 너희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샘을 만드신 분에게 경배하여라” 하고 외쳤습니다.
8 또 둘째 천사가 그 뒤를 이어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다! 모든 나라에 음란의 독한 술을 마시게 한 바빌론이 무너졌다!” 하고 외쳤습니다.
9 또 셋째 천사가 그 뒤를 이어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자기 이마나 손에 짐승의 표를 받으면
10 그 사람도 하나님의 가차 없는 벌을 받고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당할 것이다.
11 그리고 그 고통의 연기가 그치지 않고 영원히 올라갈 것이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사람은 밤낮 쉬지 못할 것이다.
12 그래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님을 충실히 믿는 성도들은 이런 때 인내가 필요하다.”
13 그때 나는 하늘에서 “기록하라. 지금부터 주님을 믿고 죽는 사람은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님도 “그렇다. 그들은 괴로운 수고에서 벗어나 쉬게 될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행한 일이 그들을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땅의 추수]
14 그 후 나는 흰 구름 위에 그리스도 같은 분이 앉아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머리에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5 그때 다른 한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시는 분에게 큰 소리로 “낫을 휘둘러 거두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거둘 때가 되었습니다” 하고 외쳤습니다.
16 그래서 구름 위에 앉아 계시는 분이 땅에 낫을 휘두르자 곡식이 거두어졌습니다.
17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 천사도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8 또 불을 관리하는 다른 천사가 제단에서 나와 날카로운 낫을 가진 천사에게 큰 소리로 “땅의 포도송이가 무르익었으니 낫으로 포도송이를 거두시오” 하고 외쳤습니다.
19 그러자 그 천사가 땅 위에 낫을 휘둘러 포도송이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 속에 던져 넣었습니다.
20 포도가 성 밖 포도주 틀에서 짓밟히자 피가 흘러 나와 말굴레에까지 닿았고 약 300킬로미터까지 흘러 나갔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5 장
[모세와 어린 양의 노래]
1 나는 하늘에서 크고 놀라운 다른 광경을 보았습니다. 일곱 천사가 마지막 재앙인 일곱 가지 재난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것으로 하나님의 노여우심은 끝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2 나는 또 불이 섞인 유리 바닷가에는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숫자와 싸워 이긴 사람들이 서서 하나님이 주신 거문고를 타며
3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 양의 노래를 이렇게 부르고 있었습니다. “전는하신 주 하나님, 주님이 하시는 일은 정말 위대하고 놀랍습니다. 모든 나라의 왕이신 주님, 주님의 길은 올바르고 참되십니다.
4 주님, 누가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겠으며 누가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겠습니까? 거룩하신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의로우신 행위가 드러났으므로 모든 나라가 와서 주님께 경배할 것입니다.”
5 그 후에 나는 계약의 궤가 들어 있는 하늘의 성전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6 그리고 일곱 가지 재난을 내릴 준비를 한 일곱 천사가 그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들은 깨끗하고 빛나는 모시옷을 입고 가슴에는 금띠를 띠고 있었습니다.
7 그때 네 생물 중 하나가 일곱 천사에게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 담은 일곱 개의 금대접을 주었습니다.
8 그리고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에서 나오는 연기로 가득 차 있었으며 일곱 천사의 일곱 재난이 끝나기 전에는 아무도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6 장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
1 나는 또 성전에서 일곱 천사에게 큰 소리로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아라”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2 첫째 천사가 대접을 땅에 쏟자 짐승의 표를 받고 우상에게 경배한 사람들에게 몹시 독한 종기가 생겼습니다.
3 둘째 천사가 대접을 바다에 쏟자 바다가 죽은 사람의 피같이 변하고 거기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었습니다.
4 셋째 천사가 대접을 강과 샘에 쏟으니 물이 피로 변했습니다.
5 나는 또 물을 관리하는 천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주님, 주님의 심판은 참으로 공평하십니다.
6 주님께서는 성도들과 예언자들을 죽인 사람들에게 피로 갚아 주셨으니 이것은 그들에게 당연한 대가입니다.”
7 나는 또 제단에서 “옳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 주님께서 하신 심판은 참되고 공평하십니다” 하고 응답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8 넷째 천사가 대접을 해에 쏟자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웠습니다.
9 사람들은 뜨거운 열기에 화상을 입자 이런 재난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며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았습니다.
10 다섯째 천사가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자 짐승의 나라가 어두워졌으며 사람들은 고통을 못 이겨 혀까지 깨물었습니다.
11 그들은 고통과 종기 때문에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모독하며 자기들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12 여섯째 천사가 대접을 큰 유프라테스 강에 쏟자 강물이 말라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열렸습니다.
13 나는 또 용과 짐승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14 그것들은 기적을 행하는 귀신들의 영입니다. 그 영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심판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온 세계의 왕들을 모으려고 나갔습니다.
15 그때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보라, 내가 도둑같이 가겠다. 깨어서 자기 옷을 지켜 벌거숭이로 다니지 않으며 수치를 보이지 않는 자는 행복한 사람이다.”
16 그 세 영은 히브리말로 아마겟돈이라는 곳으로 왕들을 집결시켰습니다.
17 일곱째 천사가 대접을 공중에 쏟자 성전 보좌에서 “다 마쳤다” 하는 큰 음성이 울려 나왔습니다.
18 그리고 천둥과 번개가 치고 큰 지진과 요란한 소리가 났는데 그 지진은 땅에 사람이 생긴 이래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엄청나게 큰 것이었습니다.
19 그리고 큰 성은 세 조각이 나고 온 세계의 도시들도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은 큰 바빌론성의 죄악을 기억하여 그분의 무서운 진노의 포도주잔을 주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20 그러자 모든 섬은 사라져 버리고 산들도 자취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21 또 무게가 약 50킬로그램이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에서 쏟아져 사람들 위에 떨어졌습니다. 그 우박의 재난이 너무 엄청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저주했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7 장
[창녀]
1 대접을 들고 있던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내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리 오너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창녀가 받을 심판을 내가 너에게 보여 주겠다.
2 세상의 왕들이 그 창녀와 음란한 관계를 가졌고 온 세상 사람들도 그녀가 주는 음란의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였다.”
3 그러고서 그 천사는 성령에 사로잡힌 나를 데리고 광야로 나갔습니다. 거기서 나는 붉은 짐승을 탄 여자를 보았는데 그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가득 쓰여 있고 머리 일곱 개와 뿔 열 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4 그 여자는 자주색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단장하였으며 손에는 흉측한 것들과 음란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 담긴 금잔을 들고 있었습니다.
5 그녀의 이마에는 “큰 바빌론, 곧 땅의 창녀들과 흉측한 것들의 어머니”라는 비밀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6 나는 그 여자가 예수님을 증거한 성도들의 피에 취해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7 그러자 천사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놀라느냐? 내가 그 여자의 비밀과 그녀가 타고 있는 일곱 개의 머리와 열 개의 뿔을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8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도 있었으나 지금은 없으며 장차 무저갱에서 올라와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영영 사라진 줄 알았던 그 짐승이 다시 나타난 것을 보고 몹시 놀랄 것이다.
9 이런 때일수록 지혜가 필요하다. 일곱 개의 머리는 그 여자가 앉아 있는 일곱 산과 일곱 왕이다.
10 다섯 왕은 벌써 망하였고 하나는 지금 있으며 또 다른 왕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그가 나타나면 잠시 동안 다스릴 것이다.
11 전에 있다가 사라진 짐승은 바로 여덟째 왕이며 일곱 왕들과 같은 무리인데 그도 결국 멸망하고 말 것이다.
12 네가 본 열 개의 뿔은 열 왕을 가리키며 그들은 아직 나라를 얻지 못했으나 짐승과 함께 잠시 동안 왕권을 받을 것이다.
13 그들은 한 목적을 가지고 그들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줄 것이며
14 어린 양을 대항하여 싸울 것이다. 그러나 어린 양은 주들의 주이시며 왕들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길 것이며 또 부름을 받고 선택된 진실한 신자들은 그와 함께 이길 것이다.”
15 천사는 다시 나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본 물, 곧 창녀가 앉아 있는 그 물은 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가리킨다.
16 네가 본 그 열 뿔과 짐승이 창녀를 미워하여 그녀를 망하게 하고 벌거숭이가 되게 할 것이며 그녀의 살을 먹고 불로 그녀를 태워 버릴 것이다.
17 하나님은 그들이 한마음이 되어 자기들의 나라를 짐승에게 바쳐 그분의 뜻을 성취할 마음을 갖게 하셨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이다.
18 그리고 네가 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시이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8 장
[바빌론의 멸망]
1 그 후에 나는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광채로 땅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2 그 천사가 우렁찬 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무너졌다!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다! 귀신들과 온갖 더러운 영들과 불결하고 흉측한 새들의 소굴이 되고 말았구나.
3 모든 나라가 그 음란의 독한 술을 마셨고 세상 왕들이 그녀와 음란한 관계를 가졌으며 온 세계의 상인들이 그녀의 말할 수 없는 사치 때문에 부자가 되었다.”
4 나는 하늘에서 나는 또 다른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 백성들아, 너희는 거기서 나와 그녀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녀가 받을 재앙을 받지 않도록 하라.
5 그 여자의 죄는 하늘에까지 사무쳤고 하나님은 그녀의 죄악을 기억하신다.
6 너희는 그 여자가 준 것만큼 되돌려 주고 그녀가 너희에게 행한 것에 갑절로 갚아 주고 그녀가 부어 준 잔에도 갑절로 부어 주어라.
7 그녀가 마음껏 사치와 영화를 누렸으니 그만큼 고통과 슬픔으로 갚아 주어라. 그녀는 속으로 ‘나는 여왕으로 앉아 있다. 과부가 아니므로 슬퍼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죽음과 슬픔과 기근의 재난이 그녀에게 닥칠 것이며 그녀는 불에 완전히 타 버리고 말 것이다. 그녀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분이시다.
9 그 여자와 함께 음란과 사치를 일삼던 세상 왕들은 그녀가 불에 탈 때의 연기를 보고 울고 슬퍼할 것이다.
10 그들은 그녀가 당하는 고통을 보고 멀리 서서 ‘비참하다! 비참하다! 거대한 도시 바빌론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순식간에 닥쳤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11 땅의 상인들도 이제 그들의 상품을 사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므로 그 여자를 보고 울며 슬퍼할 것이다.
12 그 상품은 금, 은, 보석, 진주, 모시, 자색 옷감, 비단, 붉은 옷감, 여러 가지 향나무, 상아로 만든 각종 물건, 값진 목재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온갖 물건,
13 계피, 향료, 향, 향유, 유향, 포도주, 감람기름, 밀가루, 밀, 소, 양, 말, 수레, 종과 사람의 영혼이다.
14 상인들이 그 여자에게 ‘네가 그렇게도 탐내던 과일이 없어지고 너의 모든 부와 영화가 다 사라졌으니 네가 다시는 이런 것을 보지 못하게 되었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15 이런 물건을 바빌론에 팔아서 부자가 된 상인들은 그녀가 받는 고통을 보고 무서워 멀리 서서 슬피 울며
16 이렇게 말할 것이다. ‘비참하다. 재난을 당한 큰 도시여, 온갖 값진 옷과 귀금속으로 꾸미더니
17 그런 부가 순식간에 사라졌구나!’ 또 모든 선장과 승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멀리 서서
18 그 불타는 연기를 보고 ‘저렇게 큰 도시가 어디 있겠는가?’ 하고 외칠 것이다.
19 그리고 그들은 티끌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슬피 통곡하며 이렇게 외칠 것이다. ‘비참하다! 그 큰 도시가 정말 비참하게 되었구나! 바다에서 배를 부리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의 부요함 때문에 부자가 되었는데 그녀가 순식간에 망하였구나!’
20 하늘이여, 기뻐하라. 성도들과 사도들과 예언자들아, 기뻐하라. 하나님이 그 여자를 심판하여 너희 원수를 갚아 주셨다.”
21 그때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짝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 도시 바빌론이 이처럼 무참하게 던져져 다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22 또 거문고 타는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과 퉁소 부는 사람과 나팔 부는 사람들의 소리가 네 가운데서 다시 들리지 않고 그 어떤 기능공도 네 가운데서 다시 보이지 않을 것이며 맷돌 소리가 네 가운데서 다시 들리지 않을 것이다.
23 그리고 등불 빛이 네 가운데서 다시 비치지 않을 것이며 신랑과 신부의 소리가 네 가운데서 다시 들리지 않을 것이다. 네가 상대하는 상인들이 온통 세상을 지배하였고 너의 마술에 온 세계가 미혹되었으며
24 예언자들과 성도들과 땅에서 죽음을 당한 모든 사람들의 피가 너에게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19 장
[하늘에서 많은 군중이 기뻐함]
1 그 후에 나는 하늘에서 많은 군중이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은 우리 하나님의 것이다.
2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공정하시다. 하나님은 음란으로 온 세상을 더럽힌 큰 창녀를 심판하셔서 자기 종들을 죽인 원수를 갚아 주셨다.”
3 그들은 또 “할렐루야, 그 창녀가 받는 심판의 연기가 끝없이 계속 올라가는구나” 하고 외쳤습니다.
4 그러나 24명의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하고 말하였습니다.
5 그때 보좌에서 “하나님의 종들아, 그분을 두려워하는 모든 사람들아,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6 또 나는 많은 군중이 떠드는 소리와 큰 폭포 소리, 그리고 천둥소리와 같은 음성으로 이렇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7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어린 양의 결혼 날이 왔다. 신부는 몸단장을 마치고
8 빛나고 깨끗한 모시옷을 받아 입었으니 이 모시옷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위이다.”
9 또 그 천사는 나에게 “‘어린 양의 결혼 잔치에 초대받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이것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10 내가 그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아라! 나도 너와 예수님을 증거하는 네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종에 불과하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것은 다 예언의 영을 받아서 하는 것뿐이니 너는 하나님께만 경배하여라.
[모든 왕들을 통치하는 왕]
11 나는 또 하늘이 열리고 거기 흰 말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말 위에는 ‘신실’과 ‘진실’이라고 부르는 분이 앉아서 정의로 심판하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12 그분의 눈은 불꽃같고 머리에는 많은 왕관을 썼으며 자기 외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이름이 몸에 쓰여 있었습니다.
13 그분은 피 묻은 옷을 입었으며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14 그리고 희고 깨끗한 모시옷을 입은 하늘의 군대가 흰 말을 타고 그분을 따르고 있었으며
15 그분의 입에서는 모든 나라를 칠 날카로운 칼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쇠막대기로 모든 나라를 다스릴 것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을 것입니다.
16 또 그분의 옷과 넓적다리에는 ‘왕들의 왕, 주들의 주’라는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17 나는 또 해 안에 한 천사가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하늘을 날고 있는 모든 새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자, 이리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8 왕들과 장군들과 장사들과 말들과 그 위에 탄 사람들과 자유인과 종과 높고 낮은 모든 사람의 살을 먹어라.”
19 또 나는 짐승과 세상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가 흰 말을 타신 분과 그의 군대와 맞서 싸우려고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0 그러나 짐승과 그를 따르던 거짓 예언자는 함께 잡혀서 산 채로 유황이 타는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그 거짓 예언자는 짐승을 대신해서 기적을 행하여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의 우상을 경배하던 사람들을 유혹하던 자였습니다.
21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흰 말을 타신 분의 입에서 나오는 칼에 죽었습니다. 그러자 모든 새들이 그들의 시체로 배를 채웠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20 장
[천 년 왕국]
1 나는 또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2 그 천사는 늙은 뱀, 마귀, 사탄이라고도 하는 용을 잡아 묶어서 천 년 동안
3 무저갱에 가두고 봉인하여 그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세상 나라들을 더 이사 유혹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천 년이 지난 후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날 것입니다.
4 나는 또 여러 보좌를 보았는데 거기에는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처형을 당한 순교자들의 영혼과 짐승이나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이마와 손에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그들은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이 되어 다스릴 사람들입니다.
5 그러나 나머지 죽은 사람들은 천 년이 끝나기까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첫째 부활입니다.
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행복하고 거룩한 사람입니다. 이들은 둘째 죽음의 지배를 받지 않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왕으로서 다스릴 것입니다.
7 천 년이 끝나면 사탄은 풀려 나와
8 온 세상에 있는 나라들, 곧 곡과 마곡을 유혹하고 그들을 모아 전쟁을 일으킬 것이며 그 수는 바다의 모래와 같을 것입니다.
9 그들은 넓은 땅으로 올라와 성도들의 진영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시를 포위할 것이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멸망시킬 것입니다.
10 그들을 유혹하던 마귀도 유황이 타는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그 곳은 짐승과 거짓 예언자가 있는 곳이며 거기서 그들은 밤낮 끊임없이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최후의 심판]
11 나는 또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도 그분 앞에서 사라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2 그리고 나는 죽은 사람들이 모두 그 보좌 앞에 서 있고 책들이 펴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또 다른 책이 한 권 있었는데 그것은 생명책이었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그 책들에 기록된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13 바다와 죽음과 지옥도 죽은 사람들을 토해 냈으며 그들은 각자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14 그리고 죽음과 지옥도 불 못에 던져졌는데 이것이 둘째 죽음입니다.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이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21 장
[새 하늘과 새 땅]
1 또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전에 있던 하늘과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2 나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에게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마치 신부가 신랑을 위해 단장한 것 같았습니다.
3 그때 나는 보좌에서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몸소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우는 것도, 아픔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전에 있던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5 그때 보좌에 앉으신 분이 “이제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하시고 이어서 “이 말은 진실하고 참되다. 너는 이것을 기록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6 그분은 또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다 마쳤다.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다. 내가 목마른 사람에게 생명의 샘물을 값없이 주겠다.
7 신앙의 승리자는 이 모든 것을 받게 될 것이며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8 그러나 비겁한 사람과 불신자와 흉악한 사람과 살인자와 음란한 사람과 마술사와 우상 숭배자와 모든 거짓말쟁이들은 유황이 타는 불 못에 던져질 것이다. 이것이 둘째 죽음이다.”
[새 예루살렘]
9 마지막 일곱 재앙이 가득 담신 일곱 대접을 든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와서 “나오너라. 내가 네게 어린 양의 아내가 될 신부를 보여 주겠다” 하고 말했습니다.
10 그리고 그 천사는 성령에 사로잡힌 나를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하나님에게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11 그 성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로 둘러싸여 그 빛이 귀한 보석과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과 같았습니다.
12 그 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문이 있었으며 그 문에는 열두 천사가 있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쓰여 있었는데
13 그 문은 동서남북에 각각 세 개씩 있었습니다.
14 또 성벽에는 열두 개의 주춧돌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15 내게 말하던 천사는 그 성과 성문과 성벽을 재려고 금 잣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한 정사각형이었습니다. 천사가 잣대로 성을 재어 보니 길이와 폭과 높이가 다 같이 양 2,200 킬로미터였습니다.
17 그리고 성벽 두께를 재어 보니 약 65미터였는데 이것은 천사의 측량이지만 사람의 측량 기준에 의한 것입니다.
18 성벽은 전체가 벽옥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성은 맑은 유리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9 그리고 성벽의 주춧돌은 모두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그 첫째 주춧돌은 벽옥으로, 둘째는 청옥, 셋째는 옥수, 넷째는 비취옥,
20 다섯째는 호마노, 여섯째는 홍옥수, 일곱째는 감람석, 여덟째는 녹주석, 아홉째는 황옥, 열째는 녹옥수, 열한째는 히아신드, 열두째는 자수정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21 또 열두 개의 성문은 각각 하나의 거대한 진주로 되어 있었으며 성의 거리는 맑은 유리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22 나는 성 안에서 성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과 어린 양이 그 성의 성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23 또 그 성에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비치고 어린 양이 그 성의 등불이 되시기 때문에 해와 달이 필요 없습니다.
24 세상의 모든 민족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닐 것이며 땅의 왕들이 영광스러운 모습 그대로 이 성에 들어올 것입니다.
25 그 성에는 밤이 없으므로 온종일 성문이 닫히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26 그리고 모든 나라 사람들이 그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올 것입니다.
27 그러나 더러운 짓과 역겨운 짓을 하는 사람과 거짓말쟁이는 그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만 들어갈 것입니다.
요한이 받은 계시(계) 22 장
[생명 강]
1 그 천사는 또 내게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흘러 나와
2 그 성의 거리 중앙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강 양쪽에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일 년에 열두 번 열매를 맺어서 달마다 과일이 맺혔습니다. 그리고 그 잎은 모든 나라 사람들을 치료하는 약이 되었습니다.
3 다시는 그 성에 저주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그 성에 있을 것이며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길 것입니다.
4 그들은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될 것이며 그들의 이마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될 것입니다.
5 거기에는 더 이상 밤이 없을 것이며 등불이나 햇빛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빛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그들은 영원히 왕처럼 살 것입니다.
6 그 천사는 또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진실하고 참된 말씀이다. 예언자들에게 성령을 주시는 주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에게 곧 되어질 일들을 보이시려고 그분의 천사를 보내셨다.”
7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가겠다. 이 책에 있는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
8 나 요한은 이 모든 것을 직접 듣고 보았습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듣고 본 후에 이런 것을 나에게 보여 준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였습니다.
9 그러자 그는 “그렇게 하지 말아라. 나도 너와 네 형제 예언자들과 이 책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과 같은 종이다. 그러므로 너는 하나님에게만 경배하여라” 하였습니다.
10 그러고서 천사는 다시 나에게 말했습니다. “때가 가까웠으니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봉하지 말아라.
11 악한 사람은 계속 악을 행하게 하고 더러운 사람은 계속 더럽게 내버려 두고 의로운 사람은 계속 의로운 일을 하게하고 거룩한 사람은 거룩하게 하라.”
12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가겠다. 너희에게 줄 상이 내게 있으니 각 사람에게 일한 대로 갚아 주겠다.
13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다.
14 자기 옷을 빠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래야 생명나무 과일을 먹을 수 있을 것이며 성문을 통해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15 그러나 개 같은 사람들과 마술사와 음란한 사람과 살인자와 우상 숭배자와 거짓말을 좋아하고 지어내는 사람은 성 안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16 나 예수는 온 교회에 이 모든 것을 증거하게 하려고 나의 천사를 너희에게 보냈다.나는 다윗의 자손이며 빛나는 샛별이다.”
17 성령님과 신부가 “오소서!”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듣는 사람들도 “오소서!” 하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목마른 사람도 오십시오. 누구든지 생명의 물을 마시고 싶은 사람은 와서 마음껏 마시십시오.
18 나는 이 책에 쓰인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경고합니다.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에 무엇을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을 더하실 것입니다.
19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에서 무엇을 빼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여하는 특원을 빼앗아 버리실 것입니다.
20 이 모든 것을 증거하신 분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속히 가겠다” 아멘. 주 예수님, 어서 오십시오.
21 주 예수님의 은혜가 모든 성도들과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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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24년 11월 9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