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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 오디는 자양강장 효과
뽕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전국에 걸쳐 많이 재배하고 있다.
뽕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갑골문자나 시경에 나오며, 위지동이전 예조와 진서 사이 전 진한조에 우리나라에서도 뽕나무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보아 상고시대부터 재배해온 식물임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고려 때에는 권농작목이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집주위에 의무적으로 심게 했던 나무이기도 하다.
또 중종 원년에는 여러 도의 잠실을 서울로 집결토록 하였는데, 바로 그곳이 현재의 잠실로 알려져 있다.
뽕나무는 한방에서 잎과 줄기부터 뿌리까지 모두 다 이용하고 있다. 물론 차로도 모두 다 이용할 수 있다. 뽕나무는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면 거의가 알 수 있을 정도로 주변에 흔히 자라고 있는 나무이다.
차로 이용하기 위한 뽕나무 잎의 채취는 10~11월에 서리가 내린 후 따서 잘게 썰고 햇볕에 말린다. 잎이 잘 마르면 한지봉지 등에 넣어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물 600cc에 6~12g을 넣고 약한 불로 달여 하루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그러나 뽕잎을 이용할 때에는 철제 및 아연 그릇을 피해야 한다. 또 저혈압이 있거나 추위로 인한 병증에 땀이 없는 증상 그리고 설사하는 증상 등에는 뽕잎을 이용하지 않는다.
또한 뽕나무 열매를 오디, 상실(桑實) 또는 상심자 라고 하는데, 여름에 열매가 검붉게 익으면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역시 필요할 때마다 물 600cc에 10~16g을 약한 불로 끓여 하루 2~3잔으로 나누어 마시는데, 이 차를 상실차(桑實茶)라 한다. 이때 뽕나무 잎과 열매를 반반씩 섞어 끓여 마셔도 좋으며, 맛조정으로 벌꿀을 1~2숟갈씩 타서 마시면 좋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일명 오돌개라고도 하며 동의보감에서 많이 따 먹게 되면 흰 머리가 검게 된다고 했는데, 이는 자양강장 효과와 보약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에를 많이 기르는 양잠가들은 누에가 고치를 만드는 결실기가 되면 밤을 세워가며 돌봐주어야 하는데, 오디를 따 먹은 덕분에 많이 지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한다고 한다.
오디는 처음에는 청색으로 차츰 붉어져 완전히 익으면 자주색에서 흑색으로 변한다. 이후 유기산이 거의 없어지고 달콤한 맛이 생겨 먹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조혈·진정작용이 있다.
오디는 「개위청장(開胃淸腸)」이라고 해서 위의 소화기능을 촉진시키고 대변배설을 순조롭게 하여 변비를 고치는 약효가 있다.
한의학에서 오디를 많이 처방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은 것으로, 혈기가 왕성하면 머리카락이 흑백으로 윤택해지고 혈기가 쇠퇴하면 머리카락이 쇠퇴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의 흑백으로 건강이나 불로의 바로미터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뽕나무열매의 성분은 당분, 탄닌산, 사과산, 비타민 B1, B2, C와 카로틴 등이 함유되어 있고, 잎에는 당류, 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 B1, 엽산, 탄닌질, 적은 양의 정유가 들어 있으며, 정유의 성분은 길초산(吉草酸), 카프론산 등 많은 성분이 있다.
전통 의서에 기록된 뽕잎의 효능
우리 나라의 전통의학서인 동의보감에는 뽕잎과 다른 양잠 산물을 이용하는 치료법에 대해서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뽕잎은 각기병과 몸이 붓는 증세, 베인 상처, 물에 데인데, 식은땀, 풍 등에 좋다고 기록해 놓았다.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뽕나무는 뿌리, 잎, 껍질, 열매 어느 하나도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각기병, 당뇨병, 뱀과 벌레에 물린 데 등등 뽕잎과 오디 등 양잠과 관련된 18가지 산물에 대해서
무려 177 여 군데에서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뽕잎이 약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200여 년 전 후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후한시대 장중경이 편찬한 신농본초경은 그 전에 발간된 의서를 총 집대성한 최초의 의서인데,
이 책에 뽕뿌리 껍질인 상근백피와 함께 ‘뽕잎이 약재로 좋다’고 소개되고 있다.
뽕잎은 옛날부터 누에의 먹이로 쓰여 왔으며, 한편으로는 민간요법으로도 썼다. 또 신선복식방에는 ‘음력 4월, 뽕잎이 무성할 때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다.
10월 서리가 내린 후 가지에 붙어있는 잎은 ‘신선약’이라고 이름을 붙일 정도이다.
그것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서 봄에 딴 것과 함께 가루를 내어서 환을 짓거나 가루로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뽕잎은 물에 끓여 차로도 마셨다. ‘서리맞은 뽕잎을 끓인 물을 수족에 바르면 사지가 마비되는 병을 없애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조금 볶아서 우려먹으면 설사 등을 치료하고 피를 멎게 한다’고도 적혀있다.
일본에서의 뽕잎차에 대한 역사는 멀리 가마꾸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의 건강의서에 보면 ‘뽕잎차는 선약 중 제일 귀중한 선약’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일본 각지에서는 뽕잎으로 만든 차를 건강차로 애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뽕잎의 풍부한 영양성분
현대인에게 ‘누에의 먹이’ 정도로 알려져 있는 뽕잎이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부터. 당시 누에가루의 혈당 강하 효과가 발표되고,
이어 98년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 대량생산법이 세계 최초로 성공을 거두면서 묻혀 있던 ‘뽕잎’의 효능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뽕잎은 아주 영양가가 높은 이파리 채소이다. 누에가 뽕잎만을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을 토해낼 수 있는 것은 뽕잎이
높은 단백질 함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식물 중에는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다.
뽕잎 속에는 아미노산이 24가지나 들어있다. 우리 몸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단백질은 바로 아미노산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다.
집으로 말하자면 단백질은 집의 벽이고 아미노산은 이 벽을 이루고 있는 벽돌이라고 할 수 있다.
뽕잎 속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을 분석해보면 술을 분해시켜주는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풍부하고,
뇌 속의 피를 잘 돌게 하고 콜레스테롤 제거 및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주는 ‘세린’과 ‘타이론신’ 성분이 각각 1.2%. 0.8% 들어있다.
뽕잎에는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50 여 종 이상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무와 비교해 보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칼슘은 60배, 피의 원료가 되는 철분은 160배,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성분을 만드는 인은 10배나 더 들어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녹차와 비교해 보면 비타민 A,C는 떨어지지만 칼슘은 6.1배, 철분은 2.2배, 칼륨은 1.4배, 섬유성분은 4.7배나 높다.
특히 칼슘이 풍부해 대표적 칼슘 식품인 우유의 6배이고, 철분은 시금치의 3배나 더 많이 들어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변비 완화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높다.
각종 성인병의 치료 및 예방효과가 높은 뽕잎
뽕잎의 풍부한 영양성분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면서, 전통의서에 명기된 각종 약효 성분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누에가 먹고 비단실을 뽑아내는 뽕잎은 독성이 없고 매우 순해서 체질과 관계없이 많이 먹어도 해롭지 않다.
뽕잎은 특별한 약재가 아니라 채소라고 생각하는 것이 적합하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뽕잎을 쌈으로 팔고 있고, 어린 뽕잎을 따서 나물로 해먹기도 한다.
천연자연식품인 뽕잎은 특히 각종 성인병 및 에이즈 치료의 뛰어난 효과가 최근 널리 알려지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당뇨병
뽕에는 당뇨병을 예방해주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우리 나라에는 적어도 2백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어린 아이 중에서도 당뇨로 시달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누에 가루가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태이고,
누에가 먹고 사는 뽕잎 역시 혈당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여러 가지 밝혀졌다.
뽕잎에는 당뇨 치료 효과가 있는 모란 A라는 성분과 알파 글루코시데이즈 제해제라고 알려진 노지리마이신과 칼리스테진 등이 함유되어 있다.
임상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20~30대 당뇨병 환자 3명에게 뽕잎을 먹인 결과,
10일 전후로 요당이 최고 10.56g에서 2.97g, 9.5g에서 2.2g, 7.7g에서 2.4g으로 떨어졌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 ‘뽕잎을 먹은지 10일 전후해서 오줌에서 나오는 당이 현저히 줄었으며, 뽕잎을 먹은지 2~3일만에 입이 마르는 느낌이 없어졌다고 한다.
고혈압 및 동맥경화
콜레스테롤은 고기와 계란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공포스러운 성분이자,
우리 몸에서 기름기를 운반해주는 없어서는 안 되는 유익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 중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과 해로운 콜레스테롤이 있는데,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다량 섭취하면 대표적인 성인병인
동맥경화와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발병 원인이 된다.
우리 나라 정상 성인의 혈청 중의 콜레스테롤 평균치는 60년대 초 150~160mg이었는데, 점차 증가해서 최근에는 200mg에 이르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뽕잎 속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성분이 있다.
뽕잎과 콜레스테롤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토끼 실험을 한 적이 있다.
토끼에게 콜레스테롤을 먹이면 10주 사이에 250배나 수치가 높아진다. 또 하나의 토끼에는 뽕잎을 섞어서 콜레스테롤을 섞어 먹였더니
증가된 수치가 120배에 불과했다.
실험이 끝난 후에 간을 해부해보았더니, 뽕잎을 먹이지 않은 토끼의 간에서는 기름 방울이 간 전체에 많이 흩어져있었는데,
뽕잎을 먹인 토끼는 정맥 주변에만 기름이 흩어져있었다.
뽕잎은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동시에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중풍
전통의서에 보면 중풍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뽕가지가 쓰였다. 뽕나무로 젓가락이나 지팡이를 만들어쓰면 중풍이 예방된다는 기록이 있다.
‘구민묘약’이란는 옛 의서를 보면 누에똥과 뽕잎이 중풍약으로 쓰였다고 적혀있다.
뽕잎에는 여러가지 좋은 성분이 많은데, 그 중 특히 많은 루틴 성분은 혈관, 특히 뇌혈관을 강하게 해주고,
가바 성분은 혈압을 떨어뜨려주는 효과가 있다.
중풍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뽕잎차를 두고두고 마시면 좋은 효과가 있다.
중금속 배출
뽕잎의 높은 섬유 성분은 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고, 또한 중금속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환경공해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는 요즘, 오염된 공기나 식품 등으로 인한 중금속이 인체에 쌓이는 것에 대한 공포감을 갖고 있다.
중금속은 우리 몸 속에 들어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뇌 속이나 신경조직으로 들어가면 몸이 이유 없이 아프던지, 판단력을 떨어뜨리며,
각종 질병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뽕잎은 우리 몸에 해로운 카드뮴이나 구리, 아연 등과 같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경희대 동서의학 대학원 김선여 박사는 최근 논문에서 뽕잎의 중금속 해독 기능에 대한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김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카드뮴에 중독된 쥐에게 뽕잎을 투여한 결과, 간조직에 축적된 카드뮴을 61%까지 감소시켰다고 한다.
또 납에 중독돼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감소된 쥐도 뽕잎을 먹은 뒤에 헤모글로빈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뽕잎을 먹은 쥐의 경우 분뇨를 통한 중금속 배출량도 일반 쥐보다 38%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즈 및 각종 암
충북 충주대 식품공학과 유인덕 교수팀은 최근 뽕잎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뽕잎에 함유된 몇 가지 성분이 에이즈 및 각종
암의 치료 및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뽕잎에 함유된 1-데옥시노지리마이신은 에이즈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비만과 혈압 및 혈당상승 억제, 또한 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N-메틸 데옥시노지리마인신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감염 억제 작용을, 쿼세틴은 항암효과가 높다는 것.
이 연구팀은 뽕잎의 건강성분을 이용해 뽕잎 음료와 과립을 자체 개발했다.
뽕잎 이용한 건강식품 다양하게 선보여
뽕잎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뽕잎을 첨가한 건강식품이 연구기관을 통해 다양하게 개발되었다.
아직까지는 유통망 확보의 문제 등으로 본격적인 시판이 안되고 있지만, 뽕잎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뽕잎 분말을 첨가하여 가공한 스넥, 쿠키, 우동, 아이스크림, 차 등의 제품을 만들어 시판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뽕잎 건강식품은 뽕잎국수(혜전대학 식품산업연구소와 신선 (주) 개발), 뽕잎차(늘푸른식품, 농진농원 등),
뽕잎음료(일양약품(주), 영천양잠농협 등), 뽕잎과자(혜전대학 식품산업연구소, 잠사곤충부 등), 뽕잎 아이스크림(잠사곤충부와 홍영산업(주) 등) 등이 있다.
여러 식품 중 특히 뽕잎 아이스크림은 비만 당뇨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만 당뇨 환자들이 가장 먹고 싶은 음식 1순위가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데, 뽕잎 아이스크림은 단맛을 즐기면서 뽕잎의 효능으로
인해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외 우유·요구르트·치즈·버터 등 뽕잎 엑기스나 분말을 첨가한 유가공품, 뽕잎 분말을 첨가한 어육연제품과 육가공품,
뽕잎을 이용한 김치류· 장류, 오디를 이용한 소스·빙과류·음료·발효주 등을 한창 개발 중에 있다.
뽕잎 음식, 집에서 직접 만들어 즐기세요!
뽕잎을 첨가해 만든 각종 식품은 집에서 직접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뽕잎 연구기관에서 꾸준히 뽕잎 실험을 통해 개발한 뽕잎 음식은 맛도 좋고,
만들기 간편하며,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도 좋아서 호응을 얻고 있다.
****뽕잎나물무침 ****
어린순만.잘라내서 소금넣고 살짝 데쳐낸 다음 양념된장,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이렇게 넣고 무쳤더니 와우~~
정말 맛있는거 있죠..
된장은 반드시 쌈장용으로 만들어뒀던 양념된장으로 넣어보세요..
*****뽕잎미숫가루 *****
여름건강식으로 좋아요
뽕순을 따서 씻어 데쳐서 말렸다가 다른 곡물과 함께 방앗간에서 빻아옵니다..
현미, 율무 , 수수 콩 등....
녹차나 보리차를 마시듯, 기분 좋게 가볍게 마실 수 있어요 뽕잎차는 고혈압과 당뇨병, 콜레스테롤 저하,
암과 노화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고 . 떫거나 쓴 맛이 전혀 없고 담백해서 음료수 대신 먹어도 손색이 없죠^^
만드는 법
뽕잎을 따서 물로 헹궈 그늘이나 햇볕에 말린다. 이로운 성분이 5월 중 하순경에 띠는 어린잎에 많다.
뽕잎을 잘 말려 색깔이 있는 병에 담아둔다. 가능하면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드는 곳에 두면 성분이 분해될 가능성이 있다.
조금씩 덜어내어 녹차를 마시듯, 끓인 물에 뽕잎을 우려 마신다. 3분 정도 우리면 유용성분의 80%가 녹아 나온다.
풋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약한 불에 살짝 볶으면 풋내가 사라진다. 너무 많이 볶으면 유용성분이 파괴된다.
뽕잎을 뜨거운 물에 우리면 처음 3분 동안 루틴과 가바가 87% 내외 우러나온다.
마시는 법 : 녹차와 같은 방법으로 마시면 된다. 한숟갈의 뽕잎(1~2g)을 끓는 물 300cc에 넣어 우린다.
보리차처럼 음료수 대용으로 시원하게 마셔도 좋다. 1리터의 물에 3~4숟갈의 마른 뽕잎을 넣어 5분 정도 끓인다.
끓인 물을 음료수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시면 갈증 해소에 그만이다.
****뽕잎 칼국수 ****
뽕잎을 넣어 만든 칼국수는 마치 쑥으로 만든 칼국수처럼 빛깔이 아름답고 맛도 담백합니다
되레 쑥색깔보다 뽕을 넣은 칼국수나 가루색이 더 곱고 진합니다..
만드는 법
끓는 소금물에 뽕잎을 넣고 2분간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꼭 짠다.
뽕잎과 밀가루, 소금을 분쇄기에 한꺼번에 넣고 간다. 계란과 식용유를 넣어 섞은 후 물을 부어서 되게 반죽해 밀대로 얇게 밀어서 썬다.
멸치 국물이 끓으면 칼국수를 넣는다. 칼국수가 완전히 떠오르면 파와 마늘을 넣고 간을 맞춘다.
먹기 전에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는다.
****뽕잎 밀쌈 튀김 *****
여러 가지 야채와 쇠고기 등을 넣어 만드는 이 튀김은 처음 뽕잎을 먹는 사람이 쉽게 입맛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음식이다.
만드는 법
뽕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물기를 제거한다.
당근과 우엉은 채를 썰어서 소금간을 한 후 팬에 볶는다.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채를 썰은 후 고기 양념을 해서 볶는다.
달걀은 지단을 부쳐서 채를 썬다.
데친 뽕잎에 마른 밀가루를 뿌리고 당근, 우엉, 쇠고기, 표고버섯을 놓고 돌돌 만다.
?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 순으로 입혀 식용유에 튀겨낸다.
튀김에 초장이나 겨자장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뽕잎장아찌 ****
조금 자란 잎으로도 가능합니다.
일년내 두고 두고 먹는 아주 요긴한 밑반찬이 됩니다.
만드는 법
뽕잎은 잘 씻어 물기제거하고
간장, 식초, 유기농황설탕 을 끓여서 식혀 붓습니다..
일주일후 다시 국물만 따라내어 끓인다음 식혀서 또 붓습니다.
이렇게 반복 3번을 하고 서늘한 곳에 밀봉하여 숙성을 시킵니다..
****뽕잎 쌈 *****
양력 5월 중하순 경 새순이 15cm 정도 자랐을 때, 어린 잎을 따서 신선한 잎 그대로 생쌈을 먹는다.
이 시기의 어린 잎이 영양성분이 가장 풍부하다. 뽕잎을 오래 두고 먹으려면 살짝 데쳐서 잎을 차곡차곡 쌓아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다.
나중에 꺼내서 해동시켜서 먹으면 신선한 상태 그대로 유지가 된다.
그러나 7월까지도 새순이 돋아나기에 미숫가루나 뽕잎차를 만들기에는 7월의 새순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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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잎은 영양가가 높은 채소이다.
누에가 뽕잎만을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을 토해낼 수 있는 것은 뽕잎이 높은 단백질 함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뽕잎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뽕잎에 함유된 1-데옥시노지리마이신은 에이즈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비만과 혈압 및 혈당상승 억제, 또한 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N-메틸 데옥시노지리마인신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감염 억제 작용을, 쿼세틴은 항암효과가 높다는 것.
류강선 잠사 곤충부 연구실장은 뽕잎의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한다.
뽕잎 음식은 맛도 좋고, 만들기 간편하며,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도 좋아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오디주 담기 *****
오디는 살그머니 씻어 바구니에 살살 담아 받쳐두고 물기가 빠지면
흑설탕 3kg 를 넣고 켜켜이 담은 다음 과실주용 소주를 붓습니다.
3일정도 지난후에 술을 붓는다고 하지만, 전 바로 부었어요..
소주는 재료의 3배가 적당량이고
저는 3.8 kg 짜리 2병을 부었습니다.
준비된 소주 2병...
설탕을 넣지 않고 소주만 부어서 걸러내는 경우가 있으며
처음부터 설탕에 절였다가 소주를 붓는 경우 두가지가 있습니다.
병밑에 설탕- 오디- 설탕-오디.. 이렇게 담은다음
한나절 두고 바로 소주를 부었어요..
이렇게 담아 놓은 오디주는 약 2~3개월 후 건더기를 건져내고
술만 따로 병에 담아 보관해 숙성시키며
건더기에는 꿀을 부어 두었다가 소주잔으로 하나씩 복용하시면 좋아요.
(오디주 복용법: 하루 2~3회 소주잔으로 한잔씩 )
오디주는 예로부터 상심주라 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켜 줍니다.
소변불통, 심장병, 신경통, 숙취, 폐결핵 , 해열, 빈혈, 더위먹었을 때
백발이 검어지며 늙지 않는 자양강장주로 알려져 있어요.
이상 뽕잎의 효능과 뽕잎을 이용한 요리,그리고 오디주 담는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건강한 날들 되세요 ^^
뽕 나 무
뽕나무(오디, 상심자)
가새 뽕나무 잎
뽕나무의 패인 잎은 계상이라하여 상품으로 침. 첫서리 맞은 뽕잎을 상상엽(霜桑葉)
상 백 피
볶은 뽕나무잎 차(구증구포)
뽕나무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소교목으로, 우리나라에 10종류로 분류되어 있으며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으로 잔가지는 잔털이 있기도 하고 없는 것도 있고, 자랄수록 검은빛을 띤 갈색으로 변해간다. 뽕나무는 몇가지 종류가 있고, 잎의 모양으로 구분 짓는다. 잎끝에 꼬리가 특징인 산뽕나무, 산뽕보다잎끝이 꼬리같이 길게 나온것은 꼬리뽕, 잎이 깃꼴로 갈라지는 것은 좁은잎뽕, 잎이 5개 정도로 크게 갈라진 손바닥 모습의 가새뽕, 잎이 두껍고 윤이 나며 바닷가에서 자라는 것을 섬뽕, 산뽕나무의 한 품종으로 1년생의 가지가 붉은 것이 특징인 붉은대 산뽕, 산뽕보다 잎의 거치가 얕고 잎끝의 꼬리가 짧은것은 돌뽕 등으로 모두 잎모습의 차이로 구분하고 있으며, 산뽕과 뽕의 차이점으로 뽕은 암술대가 아주 짧고 산뽕은 조금 더 길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 외에도 처진 뽕나무, 몽고 뽕나무와 몽고뽕의 일종인 왕뽕나무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재배종 분류로는 산상(山桑), 백상(白桑), 노상(魯桑)등의 3종이 재배되고 있다. 뽕나무는 신선목(神仙木), 뽕잎은 신선엽(神仙葉)이라는 고상한 이름으로도 불려지고 있으며 영명으로는 멀베리 트리(mulberry tree)로 부르고 멀베리는 열매인 오디를 뜻한다. 뽕나무잎은 누에의 먹이로 쓰고 나무는 조림수, 가구재, 조각재로, 껍질은 제지용으로도 쓰며, 전목을 약용으로 쓰고있다. 산뽕잎은 작고 보통 볼 수 있는 백상의 잎은 넓고 큰편이다.
뽕나무는 동의보감, 본초강목등의 고문헌에서 < 뿌리, 잎, 껍질, 열매 중 어느 하나도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은 그 이전에 발간된 의서를 총 집대성한 최초의 의서인데, 여기에도 뽕뿌리 껍질인 상근백피(桑根白皮)와 함께 뽕잎(桑葉)이 약재로 좋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60여군데에서 언급되고 있으며,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는 뽕잎, 오디, 번데기, 누에나방 등 양잠과 관련된 18가지 산물에 대해서 무려 177여 군데에서 몸에 좋다는 기록이 있을정도이니 본초학에서 뽕나무가 차지하는 위상은 대단한 것이다. 일본의 에이사이선사는 일본에 차마시는 풍속을 널리 편 최초의 인물로 그의 끽다양생기(喫茶養生記)에서 <뽕잎차는 선약(仙藥)중 제일 귀중한 선약>이라는 기록했다.
알고보면 몸에 좋다고 대충알고 있고, 어쩌다가 오디나 따먹으며 추억을 반추하는 흔한 나무가 아니라, 본초학의 많은 페이지를 누비는 저명(?)약목이며, 누에를 먹여 살리는 비단섬유계의 대부이며 상황버섯의 어머니이고, 그 나무를 태워 얻는 잿물도 부종의 명약인 상시회림즙(桑柴灰淋汁)을 만드는 살신성인으로 신선목<神仙木>이라 부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뽕나무와 친해지면 신선을 친구로 삼는 도리가 있으니, 귀가 솔깃해 지지 않는다면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구분 |
킬슘 |
철 |
칼륨 |
비타민A |
비타민 B1 |
비타민 B2 |
비타민 C |
식이섬유 |
가바 |
루틴 |
뽕잎 |
2,699 |
44 |
3,101 |
4,130iu |
0.6 |
1.4 |
32 |
52 |
250 |
380 |
녹차 |
440 |
20 |
2,200 |
7,200iu |
0.4 |
1.4 |
250 |
11 |
25 |
100 |
뽕잎/녹차 비율 |
6.1 |
2.2 |
1,4 |
0.57 |
1.5 |
1 |
0.13 |
4.7 |
10 |
3.8 |
위의 표는 녹차와 뽕잎의 성분을 비교한 것인데, 비타민 C와 A만 녹차보다 적은 수치이고 나머지 성분은 월등히 우수하다. 요즈음 신경쓰는 섬유질인 식이섬유의 함량은 녹차 마른잎 10.6%이고, 뽕잎은 불용성식이섬유 45%와 수용성 7.9%의 합계 52.9%나 되어 변비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누에가 뽕잎만을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을 토해 낼 수 있는 것은 뽕잎에 높은 단백질 함량 때문으로 보통 조단백이 20%이상, 어린 잎에는 40%까지 들어 있어서 식물체 중에는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은 우수한 식품가치도 지니고 있다.
단백질이 많다는 것은 비례해서 아미노산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24종의 함유 아미노산이 밝혀져 있는데, 술을 분해시켜 주는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마른뽕의 3% 정도로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고, 뇌속의 피를 잘 돌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 주는 세린과 타이로신 성분이 각각 1.2%와 0.8% 로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미네랄도 50여종을 함유하고 있다.
뽕은 기능성 식품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성분을 풍부히 포함하고 있다. 기능성 성분이란 우리 몸 속에서 생체 기능과 신체리듬을 조정해 주는 물질 즉 생리활성 성분을 말하며, 이런 성분을 많이 지니고 있는 먹거리를 기능성 식품이라고 정의하고, 신장병,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등 성인병과 노인병의 예방,치료 효과를 갖는 식품이다. 뽕은 이런 기능성식품과 약용의 양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뽕나무의 약성은 동의보감에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니 차를 만들거나 약에 이용할 때도 동의보감 원방대로 만들면 더욱 가치있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약성을 지키면서 여러가지로 응용해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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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 폐기천만(治肺氣喘滿)-기질적인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항상 폐에 무엇인가 붙어있는 이물감과 그득함을 느끼며, 호흡에 곤란을 느끼는 폐기천만 증상을 치료하고, 水氣浮腫(수기부종)- 수분대사 불리를 치료하며, 담을 삭히고 갈증을 멎게하며, 폐중의 수기를 소변으로 배출하여 제거하고, 기침을 하면서 피를 뱉어내는것을 치료하고, 대장과 소장을 이롭게 하며, 뱃속의 고질적인 충을 죽이고, 또한 쇠붙이에 의한 상처를 아물게 한다.
수태음경에 들어가 남는 잉여수기를 배출하여 폐기를 사하려면 생으로 쓰고, 해수에 쓰려면 밀자(꿀에 적시어 증기에 찜)하거나 초(슬쩍볶음) 해서 쓴다.
뽕나무 뿌리를 채취할 때의 주의사항으로는 -뽕나무 뿌리는 무시로 채취하나 흙위로 나와있는 뿌리는 사람을 죽인다-라고 기재되어 있으니 드러난 뿌리는 채취하지 않는것이 좋으며, 독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돌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는 드러난 뿌리부분이 생각보다 많으므로 채취하지 않는것이 좋다. 뿌리를 채취 할 때는 한나무에서 일부만 채취하여 나무가 생명을 이어 갈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 상근(桑根)을 구리칼로 겉껍질를 긁어 내고 흰 속껍질을 취하여 햇볕에 말려 쓰는데, 동쪽으로 뻗은 동행근이면 더욱 좋다. 나무껍질은 상피(桑皮)라고 하며 상백피와 같게 이용한다.
상피(桑皮) 4냥을 3일동안 쌀뜨물(미감수)에 담가서 잘게 썰고, 찹쌀 40g을 말려서 같이 가루로 하여 미음에 4~8g씩 복용한다. 상백피 150g, 청량미(靑粱米: 차조의 일종인 생동쌀) 4홉을 같이 삶아서 맑은 즙을 내서 먹는 상백피음(桑白皮飮)이 기재되어 있는데, 만드는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 증세가 있다면 위의 동의보감 원방대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Cork 층을 제거한 상백피의 효능을 정리하면, 瀉肺平喘(사폐평천), 해열, 鎭咳(진해), 行水消腫(행수소종), 吐血(토혈), 水腫(수종), 황달, 脚氣(각기), 小便不利(소변불리), 頻尿(빈뇨)를 치료한다고 문헌에 소개되어 있다.
재배한 뽕잎은 성질이 덥고 독이 없으며, 각기병과 수종을 제거하고 대소장을 이롭게 하며, 기를 아래로 내려주고, 풍(風)으로 인한 통증을 없앤다.
뽕잎이 갈라진 것을 일명 계상(鷄桑)이라 부르며, 여름 가을에 다시 돋아 난(2번째 난것임) 계상이 제일 좋고, 서리가 내린 후에 채취하여 쓴다(본초)- 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서리맞은 뽕잎을 상상엽(霜桑葉) 또는 동상엽 (冬桑葉) 이라 부르며 약용한다.
검은콩, 썰은 뽕잎과 쌀을 넣어 끓인 뽕잎죽(상엽죽: 桑葉粥)은 당뇨병에 널리 이용되어온 약선식이며 효과도 잘 알려져 있다. 어지럼증과 눈이 침침한 중세에 쓰는 상마환(桑麻丸)은 뽕잎과, 검은깨를 섞어 환으로 한 것이다. 이 두가지는 재료도 구하기 쉽고 자양효과도 함께 볼 수 있으므로, 증세가 있을때 이용하면 매우 유익 할 것이다.
계상 또는 청상(靑桑)이라고 하여 잎이 갈라지거나 톱니가 큰잎이 여름과 가을 사이에 두번째로 돋아난 잎을 서리가 내린 후에 따서 찐다음 햇볕에 말려 가루로 한 후 1일 3회, 1회에 8g씩 물에 타서 복용하고, 이를 녹운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신선복식방에는 4월(양력 5월) 뽕잎이 무성할 때에 잎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쓰고, 10월 서리가 내린 후 가지에 붙어 있는 잎은 신선약(神仙藥)이라고 이름 할 정도로 귀하게 취급했다. 이것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봄에 딴 것과 함께 가루를 내어서 환을 짓거나 가루로 먹거나 물에 끓여 차로 마시고, 팔다리에 바르면 풍비(風痺: 뇌척수의 이상으로 인하여 몸과 팔다리가 마비되고 감각과 동작에 장애가 생기는 병)를 없애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도 기록되어 있다. 또 조금 볶아서 우려 먹으면 설사, 금창, 여러가지 손상(損傷)을 치료하고 지혈한다- 라고 기재되어 있어 이용범위가 넓다.
이 상상엽을 아홉번 찌고 말리는 구증구폭으로 법제한것은 최고급 약차로 알려져 있다. 11월 초 서리맞은 뽕잎을 산에서 채취하여 가늘고 곱게 썰어서 찌고 그늘에서 말리길 아홉번 한 후 마지막에는 한번 덖어 말리면 되는데, 맛과 향이 뽕잎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좋으며 구수한 맛의 여운이 길게남아 충만감을 준다. 한 두잔 마시고 잠시 있으면 바로 화장실에 가야할 만큼 이뇨작용이 빠른데 마신차의 양보다 소변량이 훨씬 많아 수분조절과 부종에 효과가 뚜렷이 체험된다. 1인다기에 썰은 뽕잎 1 티스픈 정도에 끓는 물을 부어 20~30초 우려 먹는다. 2 ~3번 계속 우려낼 수 있다.
당뇨병에 우수하며, 콜레스테롤 대사와 혈전용해작용으로 동맥경화 예방치료, 탈모예방, 중풍예방에 효과적이고 중금속배출 작용과 변비에도 우수하다. 이런 약리작용의 근거는 혈압안정 물질인 가바(감마아미노부틸산)성분이 위 비교표와 같이 녹차의 10배이며,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녹차의 3.8배 이며 칼슘이 우유의 27배이고 섬유질이 풍부함에 기인한다.
보통의 말린 뽕잎차는 유리그릇에 말린 뽕잎과 꿀을 넣어 꿀이 잘 적셔지면 15~20g 정도를 물 3컵(600cc)에 넣어 반이 될때까지 달인 후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달일 때 감국2g, 결명자 4g을 넣으면 폐와 간에 더욱 좋으며, 육체적인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간의 기능적인 부조화를 유발하고, 이로 인한 발열로 폐의 기능을 손상시켜 발생하는기침과, 눈이 붉게 충혈되고 아픈 경우에 효과가 좋다. 또 하나의 방법은 뽕잎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솥에 넣고 꿀과 끓는 물을 약간 부은 후 잘 섞는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손으로 만져 끈적거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고은 후 꺼내어 식혀,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사용한다. 뽕잎 100g에 꿀 25g의 비율로 섞고, 뽕잎을 찻잔에 넣은 뒤 끓는 물을 부어 2∼3분 우려내 건더기는 건져내고 마시면 깔끔하게 된다. 뽕잎차는 뽕잎을 그냥 말려서 우려먹어도 괜찮으며, 녹차처럼 가마솥에 덖어서 만들기도 하니 처지에 맞게 적당히 이용하면 된다. 효능을 정리하면,
祛風(거풍), 淸熱(청열), 凉血(양혈), 明目(명목)의 효능이 있으며, 風溫發熱(풍온발열), 두통, 目赤(목적), 口渴(구갈), 肺熱(폐열)에 의한 咳嗽(해수), 風痺(풍비-卒中風), 은진(담마진), 下肢象皮腫(하지상피종)을 치료한다고 문헌에 소개되어 있다.
봄잎이 돋지않은 미개지를 잘라서 볶아(炒:초) 끓여 마시면, 일체의 풍을 치료하고 수기, 각기, 폐기, 해수(기침), 상기(화기가 위로 솟음), 소식(먹은것을 삭힘)하고 소변을 잘보게하며, 팔의 통증을 치료하고 입이 마르는것을 치료하는데는 곧 상지차(뽕나무가지차)이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상지차의 효능은 수기를 없애 습을 제거하므로 요즈음은 살찐 사람이 늘상 먹으면 좋은 다이어트차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습병에는 상지차에 팥을 넣어 죽을 끓여 먹으면 효과가 더욱 좋아지게 되는데 옛날부터 알려져온 방법이다.
상지차는 한쪽에 풍이 온 편풍(偏風) 및 일체의 풍을 치료하는데 좋으며, 상지차를 늘 복용하면 평생동안 편풍의 염려는 없으며, 또한 풍기(風氣)을 예방할 수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폐와 대장이 냉하여 소화가 안되는 경우는 기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 까닭으로 상지(桑枝)를 잘게 썰어 노랗게 충분히 볶아 달여 먹는 방법도 위 원방에 따른 것이다.
가정에서 응용할 때는 상지를 1~3cm 정도로 잘라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는데, 가지가 좀 굵으면 보름 정도 말려야 한다. 이 말린 가지를 후라이판에 약간 탈 정도로 충분히 볶아서 쓰면 된다. 4리터의 물에 4주먹 정도 넣어 약불로 1시간 정도 끓이면 되고, 불을 끄면 잔가지가 밑으로 가라 앉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서 커피, 녹차, 두충차, 상황버섯 등과 함께 다려 마시기도 하며, 몸이 자주 부으면서 손발이 찬 사람은 상지에 계피를 약간 넣고 끓여 마시면 좋다.
겨울이나 봄에 채취한 가지를 말리지 않고 볶아 쓸 때는 4리터에 상지 200~400g을 넣고 물이 반으로 될 때까지 달이면 된다.
뽕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굵기가 한치(약 3cm)정도인 뽕가지를 세치(약 9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쪼갠 다음, 물 3되(약 5.4리터)에 검은콩 한 주먹과 뽕가지를 함께 넣어 끓인다. 콩이 익고 가지가 쪄지면 가지를 꺼내고, 쌀 한주먹을 넣고 물이 조금 있는 죽이 될 때까지 졸여서 간은 하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 빈속에 먹으며, 죽을 먹은 후 채소를 먹는다. 매일 아침 거르지 않고 먹으며, 가지를 오래 끓인 것은 약이 되지만 살짝 삶은 것은 약으로 효과가 없다고 하니 충분히 오래 끓이는 것이 중요하다.
뽕나무 가지로 만든 술을 상지주(桑枝酒)라고 하는데, 생각이상으로 그 향이 강하고 맛이 그윽한 일품주가 된다. 상지 볶은것 500g을 30~35도 증류주를 3리터에 넣어 밀봉보관한 후 6개월 뒤부터 마신다. 신경통으로 잠 못이룰때 자기전에 마시면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주로 바닷가 사람들의 비전주로 알려져 왔다.
상지의 효능을 정리하면, 祛風濕(거풍습), 利關節(이관절), 行水(행수)의 효능으로, 風寒濕痺(풍한습비), 四肢拘攣(사지구련), 고혈압, 手足痲木(수족마목-痲痺(마비)), 脚氣浮腫(각기부종), 肌體風痒(기체풍양)을 치료한다고 문헌에 소개되어 있다.
상회(桑灰)-뽕나무를 태운것으로 끓인 잿물을 상시회림즙(桑柴灰淋汁).
상회의 성질은 차며,맛은 맵고 독이 약간 있으며, 적소두(붉은팥)을 함께 넣어 죽을 만들어 양껏 먹으면, 신장병으로 몸이 붓는 수창을 내려준다- 라고 기재되어 있다.
가정에서 상회를 만들려면 상지를 후라이판에 넣고 까맣게 타도록 볶으면 되는데 연기가 많이 나는 단점이 있어 문을 모두 열고 해야한다. 4리터의 물에 5주먹 정도를 넣고 끓여 먹는다. 또 다른 방법은 뚜껑이 있는 후라이판에 상지를 500~700g 정도 넣고, 불꽃의 크기를 최소로 작게하여 약 3~4시간 그대로 두는데, 사이에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뒤집어 섞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이 방법은 먼저의 급속한 상회 제조법보다 약효가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만드는 동안 냄새도 구수하게 난다.
이 상회를 끓인 잿물을 상시회림즙(桑柴灰淋汁)이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아궁이에서 뽕나무를 태워 얻은 재를 물로 걸러 뽕나무 잿물을 얻고 이것을 외용으로 사용했는데, 발이나 손가락의 고름이 든 부위를 담그면 약30분후면 고름이 빠져 나왔다고 한다.
당뇨 합병증으로 손발이 곪았을때 쓰면 좋은데, 상처가 있으면 통증이 있다고 하니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부종에는 바르기도 한다.
止血(지혈), 生肌(생기)하는 효능이 있으며, 水腫(수종), 金屬器(금속기)에 의한 切傷出血(절상출혈), 目赤腫痛(목적종통)을 치료한다.
상심(桑椹) - 뽕나무의 열매로 오디라고 부르며, 상심자로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주로 소갈을 없애고 오장(=삼장)을 이롭게 하며,오랫동안 구복하면 배고픔을 모르게 된다.
말린 果穗(과수)로서, 補肝(보간), 益腎(익신), 滋津(자진), 熄風(식풍), 淸凉(청량), 止咳(지해)의 효능이 있으며, 肝腎陰虧(간신음휴), 消渴(소갈), 변비, 目暗(목암), 耳鳴(이명), 나력, 關節不利(관절불리)를 치료한다.
- 검은 오디에는 뽕나무의 정기가 모두 들어있다(본초)-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익은 뽕나무 열매는 색깔이 까만데, 흑심, 흑상심이라고 하며, 뽕나무에서 유독 성질이 차가운 편에 속하는 것으로 노인, 허약자 보약에 필수적인 약재이며 음식에 속하여 오래 먹으면 배고픈 줄을 모를 정도로 영양이 좋고, 술로 만들기도 하지만 술이외에는 저장성이 좋지 않으므로 오디고(膏)를 만들기도 한다. 잘 익은 오디를 짓이겨 즙을 낸 다음 질그릇에 졸여서 조청처럼 되게 졸인 후 질 좋은 꿀에 버무려 1일 2 -3회, 1회 한 수저씩 먹으면 좋다. 오디를 잼으로 만들어 빵에 발라 먹기도 한다. 오디는 산행할때 심심풀이로 따먹고, 다른 약초에만 관심이 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용하면 그 자양강정 효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뽕나무 이용법으로 민간에서는 단오까지는 뽕잎을 먹고, 단오이후 처서까지는 뽕나무 가지를 먹고, 처서이후 부터는 뽕나무뿌리를 먹는다는 말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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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열공하고갑니다
뽕나무 공부하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한 자료 잘 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