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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공부·수다…신개념‘이색 카페’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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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cafe)는 프랑스어 명사로 커피나 음료, 술 또는 가벼운 서양 음식을 파는 집을 말한다. 카페는 마음 맞는 지인들이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70~80년대에는 다방이 그 역할을 해 왔다면 90년대에는 커피숍들이 지역 곳곳에 들어서 정을 주고받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들어서는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커피 등 커피전문점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이색 테마 카페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카페의 역할이 한층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카페로 북카페, 애견카페, 키즈카페 등이 전국적으로 성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지역에도 젊은 층을 겨냥한 드레스카페, 타로카페, 영어카페 등과 같은 전문 매장들이 들어서는 등 카페 문화가 바뀌고 있다. 차 한 잔을 옆에 놓고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북카페를 비롯해 어린 자녀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동심의 세계를 맴돌 수 있는 키즈카페 등 울산의 테마카페를 소개한다.
한달 만원에 독서·음료·교양강좌까지
◇그윽한 커피향 벗 삼아 독서를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카페 가운데 하나가 북카페다. 이곳은 솔솔 풍기는 커피향을 벗 삼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십시일반 모은 종잣돈으로 문을 연 ‘더불어 숲’은 편안하게 책을 읽으며 차를 마시고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비영리 카페다.
(렉스커피 린비토) 052-291-3366
‘영어로만 대화’…학생·직장인에 인기 ◇‘놀면서 공부’영어카페 인기 이젠 휴식과 놀이만을 위해 카페를 찾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위해서도 카페를 활용한다. 영어공부를 위해 직장인과 학생들이 카페를 찾고 있다.
카페에서 실력에 맞춰 정해주는 스터디그룹이 아니라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만드는 스터디그룹도 생긴다. ‘영어카페’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어 호기심에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 그들은 일상에서 만나는 선생님이자 친구가 된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아닌 대화하는 친구로 만나 외국인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울렁증을 고치는 사람도 많다. 외국인 친구들로부터 그들의 문화를 접하게 되는 것도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덤이다. 외국인들과 편안하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한 달에 한 번꼴로 ‘파티’도 연다. 회원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주를 이루고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공부를 하려는 주부들도 있다. 완전초보는 10만원, 영어실력에 자신 있다면 5만원 정도의 회비를 내면 한 달 내내 카페 이용이 자유롭다. 커피, 녹차 같은 음료는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카페 옆에 달려있는 간이주방에서 간단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도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영어실력에 따라 회비는 차이가 있다. 외국인과 팀을 이끄는 리더는 모든 이용이 무료다. 문의: (펀테이블) 052-223-05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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