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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第二會
一次 普光明殿(六品) 十信分
修因契果生解分
差別因果中 辨因
卷第十二
제7.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
오늘이 동화사 한문 불전 대학원 화엄경 21강째입니다.
32강 중에서 3분의 2가 지나고
마지막 이제 3번째 3분의 1쯤 남은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까지는 화엄경 9회차 설법 중에서
1회차 설법이 6품이 다 끝났습니다.
6품이 다 뭣이었죠?
세주묘엄품
여래현상품
보현삼매품
세계성취품
화장세계품
비로자나품까지 해서 지난 시간에 1회차 설법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분차별로 보면 뭐죠?
擧果勸樂生信分이었죠.
부처님의 결과를 예를 들어서 보여주고
依報는 이렇고 正報는 이렇다,
부처님 세계는 이러하다고 결과를 보여주시고
거기에 즐거움을 추구하기를 勸樂, 그죠?
즐거움을 이고득락 하기를 권하는 것을 권해서
生信, 믿음을 일으키기를 내는 분이 이제 지난 시간까지 끝나고
오늘은 分次 4분차 중에서 두 번째 분차
그러니까 화엄경 전체적으로 볼 때
처음에는 果에 대해서 광대하게 펼쳐서 설법을 하셨고
擧果勸樂生信分을 그렇게 했고
오늘은 修因契果生解分이라고 하는 것
因을 닦아서, 因을 닦으면 반드시 어디에?
결과에 부합한다, 계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대해서 生解,
앞에는 生信이었죠?
信解行證, 이해 가시죠?
여기서 견해를 내는 分을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제 이 분단이 2회차로 시작해서
저~기 7회차까지 쭉 연결이 됩니다.
굉~장히 단락이 큰 부분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이제 분차별로는 뭡니까?
修因契果生解分
혹시 도표 가지고 오셨나요?
제가 1학기 종강 기념으로 하나 해드린 게 있습니다.
노란 칼라판으로...있죠?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정리된 화엄경 구성표
여기 이 부분입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부분이... 그죠?
이 부분 보면 뭐라 해놨습니까?
擧果勸樂生信分
修因契果生解分 그 다음에
托法進修成行分 이건 8회차 설법에 속하거든요.
거기서 보시면 이렇게 1차 2차 3차 4차
이래 돼 있지 않습니까? 그죠?
이 擧果勸樂生信分이라고 하는 대목은
1회차 설법에서 끝이 났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믿을 것인가에 대한 예시를 해서
이제 드디어 믿음으로 들어가게 되는 단계가
2회차 설법은 십신 설법을 합니다.
그리고 이게 이제 지금 이 두 번째 단락의 첫... 오늘 뭐죠?
여래명호사성제 광명각품문명품 보살문명품 그죠?
정행품 현수품
주옥같은 품들이 2회차 설법에 쭉~ 있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2회차 설법까지 하고 종강이 될 것 같습니다.
9회차 설법은 중간에 접기 신공을 하든지 해가지고
대충은 한 번 전체 보실 수는 있습니다.
대충 접기 신공을 해서 보실 수는 있는데
그렇게 봐봤자 별로 의미는 없습니다.
백화점에 가서 아이 쇼핑 해봤자 별 영험은 없는 것이라.
신발 한짝이라도 내가 사는 것이 내 것이 되기 때문에
1회차 설법 꼭꼭 씹고 넘어갔고
1회차 설법에서 좀 아쉬웠던 점이 있으면
세주묘엄품 할 때
4번째 제 4강째 너무 급해가지고 막~ 서둘러 하다가
5강째부터 다시 템포를 슬로~ 템포로 왔죠.
블루스 추듯이 천천히~ ㅎㅎ
그리고 화장세계품 할 때
너무 급하게 오다가 못 마칠 것 같아가지고
마지막에 목숨을 걸고 좀 빨리 했던게
조금 1회차 설법에 흠결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튼 이것 다음 시간에 2번째 시간에
좀 참고해서 같이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차별로는 修因契果生解分이다 이렇게 합니다.
오늘 하실 부분이 修因契果生解分
因을 닦아서 어디에?
果에 계합하는데 대한 견해를 갖추도록 해주는
문단들이다, 부분들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제 1차, 2차까지만 확실히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2차도 너무 복잡하니까 좀 기억 못하시는 것 같아요.
나중에 도표를 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회차 설법을 한 번 짚고 넘어가면
擧, 예를 든다 이말이죠.
뭘요?
果를 들어서 뭐라 한다?
擧果, 권한다.
권할 勸자 이래 쓰나요?
擧果勸樂, 그 다음에 生, 이것은 뭐죠?
크게 써야 되겠네.
生信分이라.
이 견해를 갖추는 대목에 대해서
이제 십신과 무슨 설법이 펼쳐집니까?
그 다음에
너무 작게 썼네요.
좀 크게 쓰겠습니다.
십신 그 다음에
십주 그 다음에
십행 그 다음에
십회향 마지막에
십지
이렇게 하고 이 밑에 이제 등각이 나오겠죠?
이 부분이 지금 2회차 설법입니다.
그러니까 십신 부분이 제 2회차 설법
어디에서요?
보광명전에서
설법주는?
문수보살이 되고
1회차 여기 설법에서는 설법주가 누구였죠?
보현보살이 제일 먼저 나왔고
제 2회차 설법에서는 누구죠?
문수보살입니다.
문수보살은 항상 경전에서 어려움이라든지 지혜를 요하는 문제가
봉착될 때 등장하는 보살이 누굽니까?
문수보살이 되겠습니다.
입법계품 가서도 마찬가지죠.
제 3회차 설법은 어디죠?
도리천이죠.
4회차 설법은?
야마천에서 십행품을 설하죠.
그 다음에 도솔천에서는 뭐죠?
지족천이라고 하는 이 도솔천에서 제 5회차 설법이 되고
여기는 제 4회
이 십지품은 제 6회죠?
제 6회 제 34권 26품째
그렇게 해서 쭉~ 연결되는 품들이 修因契果生解分
이제 이해 가시나요?
7회차 가면
십정십통십인품 아승지품여수량 하는 대목 있죠?
거기까지 쭉! 연결되는 것이 여기 7회차까지
7회차 쓰겠습니다.
7회차까지가 어디에 해당합니까?
修因契果生解分
여기 이제 해당이 됩니다.
그리고 분차로서는 그렇게 얘기를 할 수 있고
분차로는 그렇게 나눠놨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 제 2회차 설법에서 몇 품이 설해지죠?
6품이 설해집니다. 그죠?
첫 번째품은 뭡니까?
오늘 하시게 될
여래명호품 그 다음에
사성제품 그 다음에
광명각품
보살문명품
정행품
현수품
이와 같은 품들이 6품이 제 2회차 중에서 해당이 되겠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여래명호품을 제 21강째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이제 1회차 설법에서
충분히 이 果를 보여줘가지고 믿음을 내도록 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 믿음을 의지해서 뭘 하고 있습니까?
2회차 설법에서는?
견해를 일으킬 수 있도록
그런데 여기에서는 중요한 점은
다른 분차에서는 삼매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2회차 설법에서는 삼매가 있다? 없다?
2회차 설법에서는 삼매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유명한 해인 삼매가 나오는 대목이
바로 이 2회차 설법이고
화엄 삼매가 나오는 대목이
바로 여기 2회차 설법이 되겠습니다.
왜 삼매에 들어가지 않느냐?
여기 제 2회차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이렇게 쭉 나가는데
십신이라고 하는 거는 이 십신이
믿음이 완전히 퍼펙트하게 만심이 돼서
마음이 완전히 발심이 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지위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범부의 단계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 수준을 맞춘다고 삼매에 들지 않습니다.
설법을 하는데 있어서
먼저 삼매에 들고 난 뒤에 설법을 하는 수도 있고
설법을 하신 뒤에...
우리 여기 법문 끝나고 나서 사실 강의 끝나고 나서
집에 가시기 바쁘잖아요. ㅎㅎ
절에 돌아가시기 바쁘고...그렇찮아요. 그죠?
초발심 자경문에 보면 이런 게 있습니다.
下堂後에 墨坐觀之하되
상당 법문을 듣고 나서 下堂하신 뒤에는
가만히 앉아서 묵묵히 이제까지 들었던 법문을 조율을 해야 돼요.
법문 듣기 전에 우리 형식적으로 죽비 똑 똑 똑 3번 칩니다.
그런데 죽비 한 번 칠 때마다 숨결을 모아서 한 8번 정도 쉬고
딱! 딱! 딱!
거룩하게 한 3분 정도 이렇게 입정에 들었다가
그리고 이제 법문을 시작하고
쭉~ 설법이 된 뒤에
또 강의가 끝났으면 또 뭡니까?
또 죽비를 치고
그대~로 앉아서
오늘 했는 것 다시 되새김질 하듯이 반추 하듯이
소가 꼴을 다시 새기듯 해야 되는데
그거는 어디 가버리고 없고
입정에 들었다가
그리고 법문을 시작하고
쭉~ 설법이 된 뒤에
또 강의가 끝났으면 또 뭡니까?
또 죽비를 치고 그대~로 앉아서
오늘 했는 것 다시 되새김질 하듯이 반추하듯이
소가 꼴을 다시 새기듯 해야 되는데
그거는 어디 가버리고 없고
빨리 마치는 게 명강이고 최고 명강은 휴강이고... 이래가지고
빨리 가잖아요. ㅎㅎ
여기에서는 아직까지도 어떤 位에,
어떤 계급장을 달기 전에 훈련병이다 이거죠.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정식 계급장을 달기 전이기 때문에 삼매에 들지 않는다.
그러면 십주부터는 어디 있습니까?
한 번 해보십시오.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타화자재천
여기서부터는 계급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해 가시나요?
계급 있는 자리에서는 반드시 거기에 상응하는 계급장을,
삼매의 계급장을 하나씩 달아줍니다.
이러면 이해하기 편하시겠지요?
십신에서는 범부 지위기 때문에
여기는 그냥 어떤 사장이나 전무나 상무나
이런 직책이 주어지지 않고 여기서는 이제...그거 연수생이요.
연수... 알죠?
사법 시험 쳐가지고 거의 이제 합격해서 연수생이고
여기는 이제 합격해서 못 들어온 사람은
믿음을 못 일으킨 사람은 외도고, 그죠?
믿음 일으킨 사람은 內凡이고, 안쪽의 범부들이고
못 일으키면 바깥의 범부들이죠.
거기서 이 만심이 완전히 채워져야
여기서부터는 이제 삼매에 하나 하나 이제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그런 것을 염두에 두시고
2회차 설법을 한 번 보도록 하시겠습니다.
그러면 차례 제목부터 한 번 볼까요?
제7. 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이라
1. 서분
그 다음에
2. 청법
3. 여래가 신통을 나타내다
그 다음에
4. 시방의 미진수 보살들이 부처님께 나아가다
끝으로
5. 문수보살이 법을 청하다
그 대목을 또 이제 한 5단락으로 나눠놨는데요.
큰 대목은 그렇습니다.
처음에 서분에 보면
(1) 세존께서 처음 정각(正覺)을 이루시고
정각을 어디에서 이루십니까?
마갈타국에
세존께서 정각을 이루시고 또
(2) 세존의 덕(德)을 찬탄하고
(3) 미진수 보살들과 함께 하시고
(4) 보살들의 덕(德)을 또 이제 표현하시고
2. 법을 청하는데
(1) 보살들이 부처님에 대해서 궁금하게 생각하죠.
청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했죠?
말씀으로 청하고 말씀으로 대답하는 수도 있고
말씀으로 청하고 모양으로 대답하시는 방법이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생각으로 청하고 모양으로 대답하는 거는 뭐라고 했죠?
이심전심의 극치라.
그거는 전할 수 없는 묘함이라.
不傳之妙라 이렇게 얘기하죠.
그리고
(2) 자비가 있음을 밝히고
(3) 불과(佛果)의 인(因)을 묻게 되고
그러니까 1회차 설법에서는
果에 대해서 광대하게 설법을 했다고 하면
지금 여기 修因契果生解分은 뭘 중심으로 합니까?
因의 광대한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4) 불과(佛果)의 과(果)를 묻다
① 부처님의 덕을 묻다
② 부처님의 바탕을 묻다
3. 여래께서 신통을 나타내시고
신통을 나타내시는 거는 무슨 징후입니까?
설법을 하시겠다는 의도를 모양으로 보여주시고 계신 것이죠.
4. 시방의 미진수 보살들이 부처님께 나아가다
왜?
부처님을 찬탄하고 믿고 듣고 행하고 증득하기 위해서
그렇지 않습니까?
信解行證이라 이거죠.
그래서 한쪽에만 나가면 좀 기우니까 어떻습니까?
동 남 서 북
동남서북이라고 하는 거는
마치 시계가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가듯이
해가 떠서 오른쪽으로 뺑~ 돌듯이
동 남 서 북
그 다음에 동북 동남 간방을 또 넣어놓죠.
서남방 서북방
마지막으로 외우시기 힘들면 화상아 화상아
하방 상방
그렇게 이제 법을 청하고 다시
5. 문수보살이 법을 청하고
여기서 이제 물은 대목은 저~ 뒤에 대목에서 1회차 설법처럼
곳곳 품에서 대답을 하시겠죠?
화엄경이 너무 방대한 경전이라서 홀딱 까먹는 수도 많죠.
그렇게 해서
(1) 부처님의 경계는 헤아릴 수 없고
(2) 여래는 갖가지 경계로 중생들을 보게 한다
(3) 사천하(四天下)에 계시는 여래의 명호
이 사천하(四天下)에 여래의 명호는 얼마나 많으냐?
동방에 남방에 서방에 이렇게 쭉~ 얘기를 합니다.
여기서 이제 십신 설법이 쭉~ 되는데
십신 설법은 무슨 법문이 여기 담겨 있느냐 하면...
보십시오.
부처님의 몸과 이름은 누구만큼 똑같다.
누구만큼?
중생의 숫자만큼 똑같다.
그러기 때문에 낱낱
자! 주목하십시오!
낱낱 우리가 지금 우리가 이름 가지고 있는 이대로!
법명 불명 받은 이대로가 불입니다.
이걸 이제 십신에서 믿는 것입니다.
내 몸과 이름이 바로 이대로가 내 부처님이라고 하는 이 사실을
십신에서 믿는 것입니다.
우리 흔히 얘기하면 뭘 얘기합니까?
身口意 三業이라 하죠.
그러면 부처님의 법문은 어떠하시냐?
어떤 것을 믿어야 그 법문을 믿느냐?
중생의 생각이 하루에도 8만 4천 번 변덕이 죽 끓듯이 하는데
죽 끓듯이 하는 변덕에
그러니까 내가 괴롭고 또...우리 苦集滅道라 하나요. 그죠?
苦集이 있고
내 망상과 망념 이 자체가 모든 것이 다 뭐다?
모든 것이 뭐다?
종일토록 법문이라.
화엄경 법문이 어떻습니까?
종일토록 법문이고 종일토록 이 부처님이고
이것을 이제 믿어가는 상태가 이러한 상태입니다.
조금... 이렇게 들으니까
너무 과하게 제가 말씀 드린 것 같기도 한데
과한 게 아니고 이게 실제 상황입니다.
옛날 어른들도 천 년 전부터 다 그래 봐왔던 기록들도 있고 이런데
이런 걸 누누히
당신은 부처님
자신은 부처님
집에 있는 부처님
아기 부처님 그죠?
여러 가지 부처님이 많은데...ㅎㅎ
그렇게 얘기만 하고 자꾸 이설로 달고 이러지만
지금 여기서 2회차 설법에서
적나라하게 신구의 삼업을 통해서 펼쳐집니다.
우리의 망상 망념이 전부 뭐라고 했습니까?
온전한 그대로 하나도 버릴 것 없는 법문이다.
제가 비로자나품 할 때 이런 말씀드린 게 있습니다.
혹시 기억하실런가 모르겠습니다.
그날 비로자나품 할 때 저도 생각도 못했던
제가 아마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겠죠.
진짜는 왜 진짜인가?
진짜 없기 때문에 진짜이다.
왜 가짜는 가짜인가?
진짜 없기 때문에 가짜이다.
그걸 이제 진공이라고 하고, 진여라고 하고, 진심이라고 하고
여러 가지로 이제...
동화사 뒤에 가면 뭐가 있습니까?
진불암 있습니다. 진불암
진짜입니다. 진짜
신구의 부처님의 의업은 어떠냐?
생각이라고 하는 거는 光明遍照라.
여러분들께서 지금 두 눈으로
희미하게도 보고 계시고 어렴풋하게도 보고도 계시고
젊은 분들은 꽹~하게 이렇게 글자를 보고 계십니다만
이 눈이 사실은 보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심광이 광명이 변조해서 본다 하면
안에 생각은, 이 내 자심은, 내 생각은, 내 스스로의 마음 말씀입니다.
자념 자심 자성이라고도 하죠. 이 불성은
이 세상에 無不知覺이라.
알지 못할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중생들은
나는 머리가 나쁘네, 생각이 짧네, 계획이 없네, 해가지고
스스로 차단했을 뿐이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나면
무량무변 무량수 여래불 무량광 여래불이 이대로 존재하는데
이 마음이 바로 우리의 의업이 광명변조라.
그래서 그 이름을 비로자나품 할 때 뭡니까?
비로자나 광명변조라.
그래서 해인사에도 대적광전에 써붙인 게
그대가 대적광전이니라
범어사 대웅전에는
그대가 바로 대웅전이니라.
관음전에도
그대가 바로 관세음보살이니라.
관세음보살한테 기도해가지고 가피를 받을 때
관세음보살에게 의탁해서 기도하는 거는
조금 이제 삼류 이류쯤 되고
하다하다 보면 스스로가 관세음화 되어서
어떤 어려운 곳에서도 남에게 구원을 받으려 하기보다는
세상을 구원하려고 나서는 그런 사람이 되고 말죠.
그것이 이제 부처님께서 우리한테 남겨주신 것 같아요.
뭘 믿느냐?
3가지로 정리해드렸습니다.
신구의로 해가지고
일체중생들이 그 몸과 이름이 낱낱이 주어져 있는데
부처님의 명호는 누구와 똑같다?
중생의 숫자와 동등하다.
또 하나 뭐라고 말씀드렸죠?
부처님의 법문이 있는데 법문은 망상 분별이...
왜 부처님이 법문 하느냐 하면
그런 때에 따라서 근기에 맞춰서 의당함을 따라서 뭘 세웁니까?
항상 거기에 맞는 설법을 하죠.
도둑놈한테는 도둑놈 설법을 해줘야 되고
그 다음에 잘 하는 사람한테는 잘 하는 설법해줘야 되고
멍청한 사람한테는 멍청한 설법, 그죠?
영리한 사람에게는 영리한 설법을 해야
그게 눈높이에 맞는 것이니까 隨宜而立이라 그러죠.
거기에 의당한 데 마땅한 데 따라서 법을 세운다.
그래서 하루종일 뭐가 흘러가고 있습니까?
법문이 흘러가고 있다.
누가?
證智所知非餘境이다.
끝으로 부처님의 의업이라고 하는 거는
그러니까 이 눈으로 지금 경전을 보고 있는데
내 안광이 눈의 빛이 마음의 빛이 다 해서 쓰러질 때까지
화엄경을 보고
귀로 듣고 있는 이 광명이
마지막에 사그라들 때까지 법문을 듣겠다고 하는 믿음
이런 것들이 안이비설신의가 통채로
전체가 광명변조라고 하는 사실을 믿는 것이
자심이 내 마음이 無不知覺이라.
눈으로 봐서 모를 게 없고
귀로 들어서 못 들을 게 없고, 그렇잖아요?
다~ 듣잖아.
도레미파솔라시도~~
이것 모르는 사람 누가 있습니까?
다~ 알고
빨주노초파남보
맛도 먹으면 달고 쓰고 짜고 맵고 다~ 압니다.
고장 나서 조금 이렇게 모자라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미평등한 것이라.
그러면서 각각 중생은 나뭇잎이 각각 다르듯이 사람도 각각 다르고
그래서 흔히 이렇게 얘기하죠.
솔개는 하늘을 날고
鳶飛魚躍연비어약이라
솔개는 하늘을 날고
魚躍, 고기는 물에서 뛰어 논다.
그래서 새는 허공을 날면서 허공을 잊고
고기는 물에 놀면서 물을 잊었노라.
우리도 이제 불법 속에 푹~ 젖어서 바다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이래 화엄 바다에 그냥 우리 사는 일상이 뭡니까?
화엄의 바다입니다.
화엄 따로 내 따로 있다 하면 이거는 조금 잘못된 소리고
이래서 여래명호품이라고 했을 때
처음부터 제가 임팩트를
이렇게 조금 세게 드라이버를 걸은 건 뭡니까?
그대가 바로 여래의 명호이니라.
그 대표적으로 이제 여래명호가 쭉~ 등장하시겠죠.
그리고 내 자신도 당당하게 여래의 명호에 속한다는 사실
이런 것을 이제 염두에 두시면 뜻이 좀 좋을 것 같습니다.
七, 如來名號品
一, 序分
(1) 始成正覺
爾時에 世尊이 在摩竭提國阿蘭若法菩提場中하사 始成正覺하사 於普光明殿에 坐蓮華藏師子之座하시니라
제7.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
1. 서분
(1) 세존이 처음 정각(正覺)을 이루다
그때에 세존이 마갈제국(摩竭提國) 아란야법(阿蘭若法) 보리도량에 게시면서 비로소 정각을 이루시고 보광명전(普光明殿)에서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시었다.
七, 如來名號品
一, 序分
(1) 始成正覺이라
爾時에 世尊이 在摩竭提國阿蘭若法菩提場中하사 始成正覺하사 於普光明殿에 坐蓮華藏師子之座하시니라
제7.여래명호품(如來名號品)
1. 서분
(1) 세존이 처음 정각(正覺)을 이루다
그때에 세존께서 마갈타국(摩竭提國) 아란야법(阿蘭若法) 보리도량에 계시면서 비로소 정각을 이루시고 보광명전(普光明殿)에서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시었다.
보광명전의 이름도 널리 광명을 전하는 것
그러니까 우리 자신이 보광명전이죠.
보광명, 여기 보광명홀 아닙니까?
옛날말로 하면 보광명전
이 글로벌 시대에는 보광명홀 ㅎㅎ
보광명전, 보광명, 보광명전이라고 하는 이름도 찬란하고
거기에 연화장이라고 하는 것도 대단하고
사자좌라고 하는 것도 대단하죠.
낱낱의 의미는 세주묘엄품 할 때
제가 충분히 설명을 드린 것 같습니다.
우리 마음 세계의 신광이 광대무변한 것이 보광명이요,
그 어디에도 추탁한 데 잡념에 물들지 않는 것이 연화장이요,
그 어떤 족제비 같은 데 굴복하지 않는 것이
용맹정진하는 세파에 흔들리더라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는 사자라.
거기 보광명전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셨으니까
법도 어떤 것이 설해지겠어요?
거기에 걸맞는 법이 설해집니다.
화장실 가면 온전히 똥물 뿐이라서 속도 겉도 뭡니까?
오직 똥물 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 부처님께서 시성정각하고 난 뒤에
용지에, 大龍池에, 연못에,
제석천이 선물하신 반듯~한 반석 위에
모난 사각으로 된 반석 위에 가만~히 앉아서
일주일간 입정에 드셨다고 하는 설이 서역기라든지 이런 데 다 나오죠.
그 물은 어떻습니까?
입법계품 가면 자주 나옵니다.
검고 푸르고
푸르고 청흑이었다.
맑고 푸르고 검푸르렀다.
검푸르다는 말 우리 많이 쓰죠.
화엄경에 검푸르다는 말 많이 나옵니다.
검푸르다는 말은 너무 심원하고 깊고 깊어서 오묘한
아~주 깊은 진리의 세계다 이걸 나타내죠.
그리고 부처님께서 앉아 계시던
그 연못 중앙의 거기에 용지의 물맛은 어땠습니까?
달고도 맛있었다, 감미로웠다.
이렇게 이제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 설법 자체가 어떻습니까?
감미롭다고 하는 것을
常樂我淨을 여실히 표현하는 것이겠죠.
하여튼 보광명전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셨다.
(2) 世尊의 德
妙悟皆滿하시며 二行永絶하시며 達無相法하시며 住於佛住하시며 得佛平等하시며 到無障處와 不可轉法하시며 所行無礙하시며 立不思議하시며 普見三世하시니라
(2) 세존의 덕(德)
묘한 깨달음이 다 원만하시며, 두 가지 행(行)의 길이 끊어지시며 모양 없는 법을 통달하시며, 부처님 머무시는 데 머물며 부처님의 평등을 얻었으며, 장애 없는 곳과 가히 굴릴 수 없는 법을 굴림에 이르시며, 행하는 바가 걸림이 없으시며, 헤아릴 수 없는 뜻을 세우시며 두루 삼세를 보시었다.
(2) 世尊의 德이라
세존은 어떠한 덕망을 가지고 계시냐?
이러면 몇 가지가 나오겠습니까?
10가지 (작은 목소리로)...가 아니고 여기 9가지가 나오는데... ㅎㅎㅎ
9가지도 몇 개?
열 개
11가지도?
10개
如來 十號가 몇 가지죠?
10개
그런데 실제로 보면
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
몇 가지에요?
11가지도 10가지
그런데 이게 11가지니까 이제 억지로 끼어 맞춘다고
無上士 하고 調御丈夫는 붙여야 되니 뭘 붙여야 되니...
이름이 뻔~히 두 가지인데 왜 한 번에 몰아 붙이냐고...
그렇게 하는 건 아니죠.
한 번 그 다음에 세존의 덕을 읽어보겠습니다.
(2) 세존의 덕(德)
妙悟皆滿하시며 二行이 永絶하시며 達無相法하시며 住於佛住하시며 得佛平等하시며 到無障處와 不可轉法하시며 所行無礙하시며 立不思議하시며 普見三世하시니라
얼마나 좋으면 합장이 막 저절로 나오잖아요.
妙悟皆滿하시며,
妙悟, 妙悟라고 하는 것은 정각이라.
묘~하게 깨달은 것을 이제 妙悟라고 얘기를 하는 거죠.
뭘 깨달았느냐?
진짜와 속된 것, 眞妄을 꿰뚫어 비춘다.
반야심경에는 뭐라 하죠?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照見五蘊이라.
속된 것도 꿰뚫어버리고 진리도 꿰뚫어버린다.
이것을 妙悟라.
그게 이제 皆滿이라.
모두 다 원만하려고 하면 중생과 부처를 다 꿰뚫어버려야 된다.
밤낮을 통철해버려야 妙悟皆滿이라.
그러니까 妙悟를 왜 妙悟라고 했느냐?
아~주 집착해도 취해도 무취착이라.
취하는 뜻이 없기 때문에 妙悟라.
깨달아도 깨달은 바가 없다고 우리 금강경속에서 많이 말씀하시죠.
昔在然燈佛所에 有所得法不아
부처님께서 세존께서 연등부처님 처소에 계실 때
얻은바의 법이 있으신가?
不也니이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법을 설한 것이 있느냐?
不也니이다 세존이시여
논리에 부정을 하고
논리에 당신이 세운 논리를 다시 부정하고 부정하고 해서
결국은 극치에 이르도록 이제 설법을 해나가는 거죠.
화엄경에도 그런 대목이 많~이 있죠.
二行이 永絶하시며
二行이라고 하는 거는
생사와 열반, 煩惱, 所知障 煩惱障 이와 같은 것이
그러니까 좀 모자라는 범부들은
煩惱障과 所知障에 헤매가지고 그냥 갈 길을 잃어버리고
조금 도가 닦이고 나름대로 불교에 소견머리를 열었다는 사람도
열반에 취착해서 떨어져가지고 고요한 걸 즐기다 보니까
거기에 또 앞뒤가 꽉~ 막혀서 못 가잖아요?
그래서 공부할 때는 항상 뭐라 합니까?
百尺竿頭에 進一步니라.
通身正眼이라도 再加鍛이라.
온 몸뚱이가 안목을 다 갖췄다 하더라도
삼세의 안목을 지금 다 가지고 있다 해도 다 불태워가지고 없애버려라.
그 대표적인 인물이 누구십니까?
丹霞 天然 선사
부처님...그것 아시죠?
부처님 다비 하신 분? ㅎㅎ
객실에 불 안 때준다고 법당에 가서 목불 쪼개서
아궁이 넣어가지고 불 때버렸죠.
그러니까 아침에 주지 스님이 일어나서
법당에 가보니까 부처님이 안 계시니까
혹시 객방에 들어가보니까 뜨끈뜨끈~하니
나무도 없는데 뜨끈뜨끈~ 하고 하니까
"혹시 부처님 못 봤냐?" 하니까
"부처님 밤에 다비했다."고
"그것 무슨 말이냐?" 하고
그 목불 이제 다 쪼개서 군불 때버린 거라.
그래서 부처님을 그런 식으로 아~주 볼썽 사납게
그렇게 사람이 경우 없이 그렇게 했다고
이제 죽일 기세로 달려들고 하니까
"아이고 그것 진짜 부처님 맞나?"고 하니까
"맞다."고
"맞으면 가보자. 나하고
그 아궁이에 가서 부처님이면 필시 사리가 있을 것이다." ㅎㅎ
단하 천연선사
단하산에 도인들이 많았죠?
우리 서장 배울 때 丹霞 子淳선사
通身正眼再加鍛이라고 하는
제가 말씀드린 그 단하 자순스님 그쪽에서 나온 말씀이죠.
여기서 두 가지의 길이 다~ 끊어졌다고 하는 거는
범부 중생들은
그런 번뇌에 이제 사로잡혀가지고 앞길이 캄캄해지고
성문 연각이나 이런 사람들은
열반에 또 가로막혀 앞길이 캄캄하지만
현행하는 두 가지 장애가 세존께서는 없기 때문에
二行이 길이 영원히 끊어졌다.
영원히 끊어졌다 이런 말도
이제 다시는 앞에 현전하지 않는다고 하는 거죠.
永絶이어라
그 다음에 영원히 끊어지지 않고
보통은 이제 붙었다 끊어졌다 하는 걸
如石壓草라 그러죠.
마치 돌로 풀 눌러놓은듯이 돌을 젖히면
노리끼리 하던 풀이 또 새파리쪽쪽하게 이제 살아나잖아요?
노리끼리 하던게
그게 보통 이제 우리의 심보죠.
확실히 못 빼내면 그 암종자가 자꾸 돋아나는 거죠.
모양 없는 법을 통달하셨다 達無相法하시며
모양 없는 법이라고 하는 것은
청정한 진여법을 모양 없는 법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무상법이라고 하는 게 모양이 없다는 이 말은
금강경 얘기를 빌리자면
여러분들 잘 알고 계시는 게송 있죠?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은 行邪道 不能見如來 하리라
그러니까 볼 수 없는 것을 본다고 해서
통도사 선방에 가면 글귀가 대문에 이래 놨죠.
能見, 능히 본다.
難思,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능히 볼 수 있다.
그걸 우리 흔히 일러서 견성 성불이라고 하죠.
견성이라고 하죠.
能見難思門이라 이렇게 써놨습니다.
達無相法이라 그런 뜻이죠.
達이라고 하는 거는 요달한다 이거라.
퍼펙트하게 명료하게 분명하게 확실하게 본다고 하죠.
흔히 이제 通達 통달 할 때
通자가 높습니까? 達자가 높습니까?
아주 조금 낮은 해석으로는 達자가 더 높습니다.
通則獨善其身하고
통한 사람은 자기 몸이라도
이제 올바르게 올곧게 잘 간수해가지고 잘 살고
達則兼善天下니라
완전히 요달해버린 사람들은 온 세상과 더불어서 선을 같이 나눈다.
兼善한다.
兼善, 겸할 兼겸자 선할 善자
(窮則獨善其身 通則兼善天下)
자기 혼자 통했는 사람들은
獨善, 자기라도 잘 홀로라도 其身하고, 자기 몸이라도 잘 보존하고
자리의 입장에서는 通자요,
이타의 입장에서는 達자요.
근데 그건 글자 장난이죠.
제가 볼 때는 通達이고... 그게 똑같은 말이죠. 뭐
옛날 사람들은 그런 걸 논어 같은 데나
명심보감 같은 데 막 이래 잡아째가지고 해석을 해놔요.
여기서 達則無相法이라.
진여의 진리를 진여청정한 것을 잘 요달하셨다.
누가?
부처님이 세존께서
住於佛住하시며
어디에 머무셔?
부처님이 머무실만한 데에 머무르신다.
부처님이 머무시는 것은 어딥니까?
대비심입니다. 대비심
대자대비한 마음에 머무르는 사람을 부처님이라고 하죠.
도둑질 하는 사람은
항상 도둑질하는 마음에 머물러서 주착해 있죠. 항~상
스리꾼은 언제 틈을 보고 사람들 안 볼 때 슬쩍해버릴까 하는 그죠?
슬기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죠.
슬쩍하는...ㅎㅎ
여기 佛住라고 하는 머물만 하신 자리에
佛住에 머무른다고 하는 佛住라고 하는 게
늘여서 얘기하면 상락아정이요
줄여서 얘기한다면 항상 대비에 머무르신다 이 말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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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처님께서 머무시는 곳은 대비심,
고맙습니다_()()()_
비가 촉촉히 적셔 더 아름다운 연두빛숲 철쭉...이름도 모르는 꽃들 잔치
화엄경 공부하는 이 아침...이 청복이 참... 고맙습니다!
그대로가 아름다운 것을 볼 때면 늘 눈물이 납니다. 그건 슬픔을 모두 보듬고 있어서 그럴 것 같다는 생각, 화엄경은 대평원입니다. '나비와 꽃처럼' 가곡을 꼭 들어보세요^^
@시드기 곡이 아주 고우네요...이~쁜 노래말이 절로 미소 짓게 해요^^...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無不知覺이라.
고맙습니다._()()()_
새는 허공을 날면서 허공을 잊고 고기는 물에 놀면서 물을 잊었노라...고맙습니다 _()()()_
佛性은 이 세상에 알지 못할 것이 하나도 없다..
수고하셨습니다. 지선화 님!! ^^*
達無相法....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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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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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