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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第二會
一次 普光明殿(六品) 十信分
修因契果生解分
差別因果中 辨因
卷 第十三
九, 光明覺品
오늘 동화사 한문 불전 대학원 화엄경 제 24강째입니다.
지난 시간에 光明覺品 좀 꼭지만 열어놨죠?
처음부터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卷 第十二(四聖諦品,普光明殿,文殊菩薩,十信法,世尊兩足輪光)
大方廣佛華嚴經
卷 第十三
九, 光明覺品
一, 世尊의 正覺殊勝
(1) 兩足輪放光
爾時에 世尊이 從兩足輪下로 放百億光明하사 照此三千大千世界의
(2) 人間世上
百億閻浮提와 百億弗婆提와 百億瞿耶尼와 百億鬱單越과 百億大海와 百億輪圍山과
제 9. 광명각품(光明覺品)
1. 부처님의 깨달음이 뛰어남을 나타내다
(1) 부처님이 두 발바닥으로 백억 광명을 놓다
그때 부처님이 두 발바닥으로 백억 광명을 놓아서 이 삼천대천세계를 비추셨다.
(2) 인간 세상이 나타나다
그러자 백억 염부제(閻浮提)와 백억 불파제(弗婆提)와 백억 구야니(瞿耶尼)와 백억 울단월(鬱單越)과 백억 대해(大海)와 백억 윤위산(輪圍山)이 나타났다.
卷 第十二(四聖諦品,普光明殿,文殊菩薩,十信法,世尊兩足輪光)
大方廣佛華嚴經
卷 第十三
품수로는 제 아홉 번째
九, 光明覺品
이제 사성제품이 끝나고
그러니까 제 2회차 설법
여래명호품
사성제품이 끝나고
3 번째품 광명각품이 되겠습니다.
一, 世尊의 正覺殊勝이라
(1) 兩足輪放光이라
爾時에 世尊이 從兩足輪下로 放百億光明하사 照此三千大千世界의
(2) 人間世上
百億閻浮提와 百億弗婆提와 百億瞿耶尼와 百億鬱單越과 百億大海와 百億輪圍山과
(1) 부처님께서 두 발바닥으로 백억 광명을 놓으셨다
발바닥이라고 하는 것이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갈 때 제일 밑에 있는 것을 뜻하고
우리 수행을 할 때 信解行證 중에서
제일 밑에는 뭡니까?
믿음을 상징한다 이러죠.
여기선 뜻은 두 가지로 해놨어요.
하나는 광명의 光자가
爾時에 世尊이 百億光明을 놓았다 할 때 光과,
광명을 놓아서 光照, 비춘다, 무엇을 비췄습니까?
삼천대천세계를 비추었다.
삼천대천 세계 중에서 다른 건 놔두고 이제 人衆세상,
現人衆이라, 人衆을 나타내는데 동서남북을 다 나타내죠.
(2) 인간 세상이 나타나다
백억 염부제(閻浮提)와
지난 시간에 이제 시간에 쫓기다 보니까
그냥 이래 대충 넘어갔습니다만
흔히 閻浮提라는 데 어디를 뜻합니까?
南贍部洲
우리 축원할 때 뭐라 하죠?
남섬부주라 하죠.
그때 이제 염부제 할 때 그 提제자가
인도말로 閻浮提 할 때 提제자가
이쪽 말로는 섬 洲주자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
불파제(弗婆提)가 돼 있죠.
南贍部洲 阿耨達池 언덕에 그 나무 이름이 뭡니까?
贍部라.
閻浮壇金이라 그렇게 얘기하죠.
여러분들 잘 아시죠?
그래서 贍部섬부, 그 나무 이름이 贍部라서 남쪽이니까 뭡니까?
南贍部에 있는 땅이다, 洲다, 이 말씀입니다. 그죠.
그 다음에
弗婆提는 어느 쪽이냐?
東弗婆提
흔히 우리 東勝身洲라 그러죠?
동승신주, 勝身, 身勝, 몸이 아주 수승하고 이제 잘났다 이 말이죠.
다른 데보다 몸이 아주 빼어난 사람들이 사는 데가 동승신주 사람들이죠.
그때 東弗婆提자도 뭡니까?
섬 洲주자
광주할 때 주자, 경주할 때 주자, 그 주자, 똑같은 자입니다.
구야니(瞿耶尼)와
瞿耶尼라고 하는 거는 서쪽 西瞿耶尼洲라고 그러죠?
여기는 이 땅에는 이제 牛貨라 하죠.
牛貨洲라 하는데
그 서구야니에서는 화폐 단위를
서로 무역을 주고 물건을 바꾸고 사고 팔고 할 때 뭡니까?
소 한 마리 줬으니까 얼마 또 금 한 돈 주는 게 아니라
소로 화폐 단위로 사용하기 때문에 牛貨라고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
백억 구야니(瞿耶尼)와 백억
또 뭐죠?
울단월(鬱單越)이라
鬱單越은 어디죠?
북쪽을 울단월이라고 하죠.
여기는 勝生이라 해서 정해진 수명이 천 세나 살고
음식과 의복 같은 것이 자연스럽게 구해져서 잘 사는 데가
이제 울단월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대해(大海)와
산과 바다까지 이제 딱 얘기하고
그 다음 인간세상 그렇게 마무리 짓고
다음에
(3) 世尊八相
百億菩薩受生과 百億菩薩出家와 百億如來成正覺과 百億如來轉法輪과 百億如來入涅槃과
(4) 諸天上
百億須彌山王과 百億四天王衆天과 百億三十三天과 百億夜摩天과 百億兜率天과 百億化樂天과 百億他化自在天과 百億梵衆天과 百億光音天과 百億徧淨天과 百億廣果天과 百億色究竟天하사 其中所有가 悉皆明現하니라
(3) 부처님의 8상(八相)이 나타나다
또한 백억 보살 수생(受生)과 백억 보살 출가(出家)와 백억 여래의 정각을 이룸과 백억 여래의 법륜을 굴림과 백억 여래의 열반에 드심이 나타났다.
(4) 여러 천상이 나타나다
이어 백억 수미산왕과 백억 사천왕중천(四天王衆天)과 백억 33천(天)과 백억 야마천(夜摩天)과 백억 도솔천(도率天)과 백억 화락천(化樂天)과 백억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백억 범중천(梵衆天)과 백억 광음천(光音天)과 백억 변정천(徧淨天)과 백억 광과천(廣果天)과 백억 색구경천(色究竟天)을 비추시니 그 가운데 있는 것들이 모두 다 분명하게 나타났다.
(3) 世尊八相
부처님의 8상(八相)을 또 얘기를 하죠.
흔히 우리 얘기 하는 것 뭡니까?
八相 成道 이렇게 얘기하죠. 그죠?
왜 어떤 큰 절에 가면 보통 八相殿이 있고
법주사 같은 데는 捌相殿팔상전이 있죠.
통도사 같은 데는 팔상전 대신에 뭐가 있습니까?
영산전이 이제 다시 팔상전을 대신하는 거죠.
여기서 그러면 受生하고 몸을 받고 또 출가를 하고
또 여기는 다 나오지는 안 했지만
팔상을 대충 여기서 준거해서 보면 다 되죠. 그죠?
百億菩薩受生, 百億菩薩出家, 百億如來成正覺,
百億如來轉法輪, 百億如來入涅槃
이렇게 나왔지 않습니까?
그 동안에 이제 중간에 뭐 이렇게 한 두어가지 더 넣으면 됩니다.
(4) 여러 천상이 나타나다
이러는데 인간세상 끝나고
부처님 팔상을 끝내고
그 다음에 천상을 해놨죠.
百億須彌山王과 百億四天王衆天과 百億三十三天과 百億夜摩天과 百億兜率天과 百億化樂天과 百億他化自在天과
여기까지는 뭐죠?
욕계죠. 그죠?
須彌山은 또 이제 四天王天하고 三十三天,
다른 말로는 뭐라 합니까?
도리천을 뭐라 하죠?
삼십삼천이라 이렇게 얘기하죠.
이게 수미산을 의지해 있죠.
百億梵衆天과 百億光音天과 百億徧淨天과 百億廣果天과 百億色究竟天하사
이래가지고 여기는 색계라고 흔히 얘기하죠.
그 중에 所有가 모두 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 다음에 여기가 우리가 지난 시간까지 했던 데죠.
오늘 할 부분 들어가겠습니다.
(5) 世尊의 法會
如此處에 見佛世尊이 坐蓮華藏師子之座어시든 十佛刹微塵數菩薩의 所共圍遶하야 其百億閻浮提中에 百億如來도 亦如是坐하시니라
(5) 부처님의 법회가 나타나다
이곳에 부처님 세존이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셨는데 열 불찰미진수의 보살들이 함께 둘러싼 바를 봄과 같이 백억 염부제(閻浮提) 가운데 백억 여래께서도 또한 이와 같이 앉으시었다.
(5) 世尊의 法會라
정말로 이 화엄경의 원융법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으로서는 미칠 수 있는 그런 경계가 아니죠.
우리가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너무 천진스럽게
이렇게 펼쳐져 있는 세계죠.
그것이 이제 살아가면서
숨쉬는 본인 자신하고 같이 더불어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이런 품들을 가르치는 부분이 지금 바로 광명각품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이 법신과
우리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이 몸과 마음 이대로 智身과 지혜 智자,
智身 法身을 여기서 확실하게 가르쳐주는 부분이 바로 광명각품이죠.
앞뒤로 이제 힘들고 꽉 막힐 때 등장하는 보살님이 누구죠?
문수보살이 이제 등장하셔가지고
여기서 충분히 우리를 지혜로서 이끌어주시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문수보살은 누구의 스승입니까?
과거칠불의 스승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문수정근 할 때 어떻게 합니까?
오대산에 사신다고 오봉성, 오봉성의 오봉성 주인이시고
五峰聖主 七佛祖師
일곱 스님의 과거칠불의 스승되시는 문수보살
지혜가 과거 칠불의 스승이라 이런 말씀이죠.
의미적으로는
如此處에 見佛世尊이 坐蓮華藏師子之座어시든 十佛刹微塵數菩薩의 所共圍遶하야 其百億閻浮提中에 百億如來도 亦如是坐하시니라
(5) 부처님의 법회가 나타나다
이곳에 부처님께서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셨는데 열 불찰미진수의 보살들이 함께 둘러싼 바를 봄과 같이 백억 염부제(閻浮提) 가운데 백억 여래께서도 또한 이와 같이 앉으시었다.
잘 믿어지시지가 않으실텐데...
지금 여기에 예를 들어서 오늘 반달 떴죠?
달이 반달 떴죠. 그죠?
반달이 떴는데 멀리는 놔두고 우리 한국땅에
모든 강과 냇가에는 뭐가 떴겠습니까?
반달이 떴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달 하나가 많이 늘어난 것은 절대 아니듯이
여기에서 백억 여래라 이러니까
여러분께서 한량 없다고 이렇게 생각도 하시겠지만
달은 이 책상 여기에도 비치고 땅에도 비칩니다.
바위에도 비치고
그러나 바위는 탁하기 때문에 뭐가 나타나지 않습니까?
달의 모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백억 부처님이 나타나신다면
백억의 중생이 청정하기만 하면
그 중생 낱낱의 백억 부처님이 출현하신다.
이런 말씀입니다.
이해 가시죠?
결단코 여기에 분명히 비칩니다.
제 얼굴이, 그죠?
정말 비칩니다.
그러나 탁하기 때문에 나타나지 않는데
이것을 거울로 바꾸는 즉시에 보면 제 얼굴이 확연히 나타납니다.
그런 의미로 해서 이 중중무진의 세계를
이렇게 아~주 간략하게 너무 잘 해놨습니다.
연화장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고
사자좌라고 하는 것도 의미가 있죠.
이 방 안에 거울을 한 백 개 이렇게 갖다 놓으면
우리 대중이 한 백 명은 좀 안되겠네.
이만큼 모인 대중이 각 거울마다 어떻습니까?
꽉 찹니다.
거울을 천 개 갖다놓으면 어떨 것 같아요?
천 개가 차고
억 개를 갖다놓으면?
여기서 백억 개의 거울을 갖다 놓는다 해도
어느 거울 하나에도 빠뜨림 없이
우리 대중이 다 빼곡히 들어찰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 이렇게 보시면
이 중중무진의 세계가 이해가 될 것입니다.
(6) 法會來衆
悉以佛神力故로 十方各有一大菩薩이 一一各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俱하야 來詣佛所하시니 其名曰文殊師利菩薩과 覺首菩薩과 財首菩薩과 寶首菩薩과 功德首菩薩과 目首菩薩과 精進首菩薩과 法首菩薩과 智首菩薩과 賢首菩薩이요 是諸菩薩이 所從來國은 所謂金色世界와 妙色世界와 蓮華色世界와 薝蔔華色世界와 優鉢羅華色世界와 金色世界와 寶色世界와 金剛色世界와 玻瓈色世界와 平等色世界라 此諸菩薩이 各於佛所에 淨修梵行하시니 所謂不動智佛과 無礙智佛과 解脫智佛과 威儀智佛과 明相智佛과 究竟智佛과 最勝智佛과 自在智佛과 梵智佛과 觀察智佛이시니라
(6) 법회에 온 보살대중과 보살대중들의 이름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시방에 각각 한 큰 보살이 있고 낱낱의 보살이 각각 열 불찰미진수의 보살과 함께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갔다. 그 이름은 이르되 문수사리보살과 각수(覺首)보살과 재수(財首)보살과 보수(寶首)보살과 공덕수(功德首)보살과 목수(目首)보살과 정진수(精進首)보살과 법수(法首)보살과 지수(智首)보살과 현수(賢首)보살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보살들이 쫓아온 바의 국토는 이른바 금색(金色)세계와 묘색(妙色)세계와 연화색(蓮華色)세계와 담복화색(薝蔔華色)세계와 우바라화색세계와 금색세계와 보색세계와 금강색세계와 파려색(玻瓈色)세계와 평등색세계라. 이 모든 보살이 각기 부처님 계신 곳에서 범행(梵行을 깨끗이 닦았으니 이른 바 부동지불(不動智佛)과 무애지불(無碍智佛)과 해탈지불(解脫智佛)과 위의지불(威儀智佛)과 명상지불(明相智佛)과 구경지불(究竟智佛)과 최승지불(最勝智佛)과 자재지불(自在智佛)과 범지불(梵智佛)과 관찰지불(觀察智佛)이시다.
(6) 法會來衆이라
(6) 법회에 온 보살대중과 보살대중들의 이름이라
여기서부터는 새로 모이는 대중들이 있습니다. 그죠?
항상 대승 경전에는 묵은 대중이 있고 새로운 대중이 있습니다.
저도 보니까 해마다 나무를 보니까
묵은 이파리도 있고 새 이파리도 있고
묵은 가지도 있고 새 가지도 있고
꽃은 잘 모르겠어요.
요즘 차밭에 가면 어떻습니까?
차꽃은 花實相逢이라고 꽃이 요즘 차꽃이 피잖습니까?
하얗~게 미색으로
그러면 열매도 지금 꽃이 지고 난 뒤에 열리고
또 작년 열매는 지금까지 차실은 붙어 있죠?
다음 주에 숙제는 차씨가 이렇게 3개가 박혀 있잖아요.
차나무 열매가, 그죠?
다른 열매들은 한 겨울 지나면
감도 좀 오래 붙어 있어도 다 떨어지고 말지만
감은 배나 사과보다는 좀 고급스럽죠?
꼭지가 붙어 있으니까...
그런데 차는 이렇게 다음에 한 바퀴 돌 때까지 돼 있습니다.
하나는 작년에 익었던 열매는 지금 지고 있고
올해 꽃은 피고 있고
올해 열매는 다시 생기고 있고
차밭에 가면 신기하죠.
역시 우리 마음 속에도 보면
지금의 引業을 지어가는 수가 있고
옛날에 지어놨던 인업으로 인해서 만업이 생겨지는 수도 있고
인업이라고 하는 거는 이런 것이죠.
사람으로 똑같이 태어나면
당길 引자, 引業이라고 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도
각기 종족과 그런 가문과 업력에 따라가지고
이렇게 원만하게 채워지는 값이 다 다르잖아요. 그죠?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
키 큰 사람 작은 사람
잘난 사람 못난 사람 해가지고
각양각색의 업이 이렇게 채워지는 것을 滿業이라 합니다. 滿業
사람으로 원천적으로 당기는 것은 引業이라고 하죠.
이런 것을 참고로
우리 불교의 아주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있으면
이런 걸 보면 금방 이해가 가시죠.
들국화 이게 더 주가 돼야 되는데 주객이 전도됐다.
지금 국화가 노랗~고 장미가 한 송이 펴야 되는데...
인업 만업을 잘 모르셔서 그래요.
죄송합니다.
이 꽃꽂이 하신 분한테는 죄송하지만...ㅎㅎ
이 가을에는 뭘 심어놔야 돼요.
국화를 그냥 확~~!
한송이를 꽂더라도 국화를 꽂아야...
당신의 눈 속에 국화가 가득하고...
悉以佛神力故로
모두 다 뭐기 때문에?
부처님의 신력인 까닭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신력은 어떻습니까?
앞앞이 다 나타난다.
千江有水千江月이라.
인연이 있고 자기의 맑은 강물을 하나
자기의 맑은 술잔을 하나 그릇을 하나 받치고 있으면
그 앞에는 다 항상 지혜의 부처님이 나타난다.
그것을 佛神力이라고 합니다.
거울을 갖추면 그 거울 속에 비치지 아니 하는 물상이 없는 것처럼
十方에 各有一大菩薩이 一一各與十佛刹微塵數諸菩薩로 俱하야 來詣佛所하시니 其名曰文殊師利菩薩과 覺首菩薩과 財首菩薩과 寶首菩薩과 功德首菩薩과 目首菩薩과 精進首菩薩과 法首菩薩과 智首菩薩과 賢首菩薩이요 是諸菩薩이 所從來國은 所謂金色世界와 妙色世界와 蓮華色世界와 薝蔔華色世界와 優鉢羅華色世界와 金色世界와 寶色世界와 金剛色世界와 玻瓈色世界와 平等色世界라 此諸菩薩이 各於佛所에 淨修梵行하시니 所謂不動智佛과 無礙智佛과 解脫智佛과 威儀智佛과 明相智佛과 究竟智佛과 最勝智佛과 自在智佛과 梵智佛과 觀察智佛이시니라
(6) 법회에 온 보살대중과 보살대중들의 이름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시방에 각각 한 큰 보살이 있고 낱낱의 보살이 각각 열 불찰미진수의 보살과 함께 부처님이 계신 곳에 나아갔다. 이름은 이르되 문수사리보살과 각수(覺首)보살과 재수(財首)보살과 보수(寶首)보살과
이 분들은 여기 이어서 나올 보살문명품이든지
저~ 뒤에 계속 현수품 이런 품 있잖습니까?
거기에 계속 등장하시는 분들입니다.
아~주 내용이 좋죠. 거기 가면
재수(財首)보살과 보수(寶首)보살과 공덕수(功德首)보살과 눈 目자, 목수(目首)보살과 정진수(精進首)보살과 법수(法首)보살과 지수(智首)보살과 현수(賢首)보살이었다.
아! 여기는 보살들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데
세주묘엄품에는 넓을 普자가 나왔지만 돌림자가 그죠?
여기서는 머리 首자가 나왔는데
머리 首자가 信爲道元功德母라 하는 것처럼
믿음이 모든 것의 우두머리가 되기 때문에
머리 首자를 여기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2회차 설법이 끝나고
3회차 설법 도리천으로 올라가면
法慧菩薩이니 뭐 이렇게 精進慧보살이니 이렇게 慧자가 등장합니다.
지혜 慧자는 이해를 하기 위해가지고,
신 해 행 증 하지요?
그 때는 지혜 慧자
그 다음에 수풀 林자는
이제 공덕을 심고 뭘 이렇게 재목을 가꾸고 하는 거는
실천행을 하는 것 있잖아요?
그 때는 林자 돌림자 보살이 야마천에 이제 등장하게 되죠.
그리고 회향 법문을 할 때는 幢자 돌림자 돌아갑니다.
그리고 십지 법문할 때는
藏자, 감출 藏자, 갈무리할 藏자 있죠?
金剛藏菩薩 地藏菩薩 無盡藏菩薩
이런 분들이 이제 십지 법문할 때 등장을 하죠.
여기는 이제 머리 首자 돌림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보살들이 쫓아온 바의 국토는 이른바 금색(金色)세계와 묘색(妙色)세계와 연화색(蓮華色)세계와 담복화색(薝蔔華色)세계와 우바라화색세계와 금색세계와 보색세계와 금강색세계와 파려색(玻瓈色)세계와 평등색세계라.
여기에 잘 보니까 이름을 나열하고 세계 이름을 나열하고
또 조금 전에 보니까 뭐가 나열돼 있습니까?
부처님 명호도 나열돼 있는 것이
저 앞에 여래명호품 하고 같지요?
여래명호품보다는 좀 뻥튀기 해놨죠?
여기는 백억이라고 하는 게 좀 붙습니다. ㅎㅎ
여래명호품은 그냥 이렇게 일반적으로 단수로 나열했다면
여기는 뻥~! 해가지고 백억!
억수로 많이!
이렇게 등장시키는 겁니다.
이런 게 실제적으로 각국에도 보면 뭐가 있습니까?
대통령이 있고, 총리가 있고, 국왕이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이치는 똑같습니다.
그 이치에 견주어서 여기 이제 써놓은 것이죠.
그러니까 이 출세간이나 세간이나 구분하지 않는 것이
화엄이라고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속된 것은,
진짜를 아는 사람은 속된 사람한테 장애가 안되거든요.
자기가 좀 모자라는 분들은
속되고 아주 야멸차고 그 다음 또 깨살스럽고
남 곤란하게 하고 막 꼬집어뜯고 이런 분들한테
남 괴롭히는 사람한테 뇌고롭고 이렇게 하지만
부처님 입장에서는 누가 괴롭히더라도 절대 괴롭지가 않죠.
歌利王 割截身體에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인고로
절대 離苦得樂이 돼 있다.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서 즐거움을 얻었다.
그런데 이고득락 그런 것도
오늘 할 부분에 좀 나오겠지만
고통을 벗어나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집착이 없기 때문에 괴로움 자체가 괴롭지가 않다고
지난 시간에 뭘 했죠?
안락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린 적 있었죠?
안주, 안심, 그죠?
괴로움이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그 괴로움 자체에 매몰되지 않기 때문에 괴롭지 않다는 거죠.
자! 그 다음에
부처님 계신 곳에서 범행(梵行)을 깨끗이 닦으니
범행이라고 하는 것은 딱 잘라서 얘기하면 바라밀행이겠죠.
이른 바 집착 없는 행
부동지불(不動智佛)과 무애지불(無碍智佛)과 해탈지불(解脫智佛)과 위의지불(威儀智佛)과 명상지불(明相智佛)과 구경지불(究竟智佛)과 최승지불(最勝智佛)과 자재지불(自在智佛)과 범지불(梵智佛)과 관찰지불(觀察智佛)이시다.
그 다음에
(7) 文殊菩薩의 偈頌
爾時에 一切處文殊師利菩薩이 各於佛所에 同時發聲하사 說此頌言하사대
(7) 문수사리보살이 게송을 설하다
그때 온갖 곳에 있는 문수사리보살이 각각 부처님 계신 곳에서 동시에 소리를 내어 이 게송을 말하였다.
(7) 문수사리보살이 게송을 설하다
爾時에 一切處文殊師利菩薩이 各於佛所에 同時發聲하사 說此頌言하사대
그때 온갖 곳에 있는 문수사리보살이 각각 부처님 계신 곳에서 동시에 소리를 내어 이 게송을 말하였다.
이래서 화엄경을 보시라는 얘기가 이 얘깁니다.
문수보살 몇 분?
억수로 많다. (작은 소리로)
일체가 누구다?
문수보살이요.
그래서 여기서 문수보살께서 이제 한 게송을 동시에 설한다고
이렇게 나왔죠. 그죠?
동시에 이 게송을 말하였다.
한 게송을 그러니까 미국에 있는 문수보살,
쉽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또 아프리카 케냐 남아공
그쪽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어디죠?
스페인 또 뭐 이렇게 쭉 봅시다.
이탈리아 GERMANY 재팬 차이나 코리아
이 모든 부처님께서 거기 모든 각각의 일체처에 부처님이 계신다.
그러면 각각의 남미 문수보살 북미 문수보살
아시아 문수보살 아프리카 문수보살 언제?
이렇게 해야 머리에 콱! 박혀요.
동시에 이 게송을 얘기했다.
이것은 무슨 뜻이냐?
그 일체가 하나다.
一中一切 多中一 一卽一切 多卽一 하잖아요?
一切卽 뭐다?
하나기 때문에
그 모든 문수보살이 뭐기 때문에?
하나기 때문에 한 입으로 말씀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나 저나 불성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렇게 같이 말을 하고, 같이 말을 듣고,
보고 듣고 眼耳鼻舌身意가
노란 걸 같이 노랗다 하고 빨간 걸 빨갛다 하잖습니까?
이게 서로의 문수가 동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一切卽 뭐다?
一이다.
一切卽一이다 하는 얘기가 여기 이렇게 나오는 거죠.
그러면서 여기 가면서 또 문수보살이
한 문수가 열 게송씩 또 이렇게 막 하거든요.
그러면 하나가 또 뭐다?
一卽一切다.
一卽一切요 一切卽一이다.
이런 얘기가 여기 성립이 되는 겁니다.
더 복잡한 것 있는데 더 복잡한 것 하면
머리가 쪼개질 거 같고 그 정도만 알아놓읍시다. ㅎㅎ
동시에 여러 사람이 다~ 다른데
동시에 한 게송을 말했다는 것은
일체가 하나요,
한 사람이 또 여러 개를 말한다는 건
하나가 일체다.
헷갈리셔도 괜찮습니다. 그런 거는...
아무리 헷갈려도 이러면 됩니다.
내가 너고 너가 내다.
다시 말씀드리면
중생이 바로 부처고 부처가 바로 중생이기에
이렇게 이제 자꾸 이해하시면 편해지시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대목에서 우리가 자꾸 느껴야 될 것은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다.
그러니까 뭐라 해야 되노...
漏도 아니요, 번뇌도 아니요.
無漏도 아니요, 번뇌 아닌 것도 아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화두에 보면 이런 게 있죠.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중생도 아닌 것이
非心이요, 非佛이요, 非物인 것이 是甚麼
이 뭣고~!
이렇게 하잖아요?
물건도 아닌 것이 부처도 아닌 것이 마음도 아닌 것이
이 뭣고~!
하잖아요?
그런데 흔히 이걸 가지고 우리는 마음이라고 잡지만 아니잖아요?
우리가 착각하는 거죠. 전부 다
부처라고 잡지만 그것도 아니잖아요.
딱 잘라놓고 얘기해서는 本來無一物이죠.
그 얘기를 지금 합니다.
본래 아무 것도 없는데
뭘 떠날 게 있고 뭘 취할 게 있겠느냐?
取不得 捨不得이라고 증도가에서는 그래 하죠.
얻을 수도 없고 취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다.
그 얘기가 지금 여기 이제 쭉~ 나오는 겁니다.
① 非正理
若有見正覺이
解脫離諸漏하고
不著一切世하면
彼非正道眼이니라
① 이치를 어긴 손실을 나타내다
만약 어떤 이가 정각(正覺)을 보되
해탈하여 모든 번뇌를 떠나고
온갖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 줄로 보면
그는 도안(道眼)을 증득한 것이 아니니라
① 非正理
若有見正覺이
만약 어떤 이가 정각(正覺)을 보되
解脫離諸漏하고
해탈하여 모든 번뇌를 떠나고
그 얘기가 바로 여기 붙어 나오네요.
不著一切世하면
일체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 줄로 보면
彼非正道眼이니라
그는 도(道眼)를 증득한 것이 아니니라
우리 흔히 이렇게 얘기하죠.
해탈해가지고 모든 번뇌를 떠나서
세간에 집착하지 않으면 그걸 뭐라 합니까?
해탈이라고 하잖아요.~ 그죠?
그런데 여기는 어떻습니까?
그거는 해탈도 아니고 도의 안목도 아니다 이거야.
중생 버리고 나서 지 혼자 부처라 한다면 그거는 語不成說이다.
이대로!
한 푼도 더 구하지 않고 이몸 이대로!
내 생각 지금 이대로!
하!~ 사는 게 힘들어 죽겠다!
힘든 그대로!
힘든 데만 집착하지 않으면 그대로!
힘들어야지. 당연히 힘들어야지.
부처님도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중생의 시각에서 보면...
80 노구를 이끌고 7~80 노인이 맨발로
자시는 것도 그렇게 하루 한끼씩 허기지면서
인간적으로 생각했을 때 너무 힘들고 괴로운 길이라.
호의호식이 아니라.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찮아요?
얍삽~하게 적당하게 내 편한 데만 이래가지고...ㅎㅎ
여기 딱 보십시오.
만약 어떤 이가 정각(正覺)을 보되, 부처를 보되,
해탈하여 모든 번뇌를 떠나고
온갖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 줄로 보면
그게 부처라고 한다고?
그거는 부처도 아니다.
여기서 무슨 말이냐 하니까
정각이라고 하는 것은
세간과 출세간이 따로 없다.
굳이 중생의 마음이 너무 세간에 집착에 사로잡혀 있고
세간의 애욕에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니까 뭐라 합니까?
출가해라, 머리 깎아라, 가사 입어라, 계율 지켜라,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나가는 거죠.
그래 안하면 벗어날 길이 없으니까
집에 있어가지고 군기 잡으려면 군기가 안되니까
어디 보냅니까?
군대 보내가지고 뺑뺑이 돌리고 그렇게 하듯이 ㅎㅎ
그러나 아무리 뭐라 하더라도
여기 진정한 도라고 하는 거는
출입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거라.
그러니까 입산을 하고 하산을 하고
이런 데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는 거죠.
아~주 첫 대목부터 이렇게 뭘 믿어야 되고,
여기서 보면 이렇습니다.
보통 우리가
'해탈해서 모든 번뇌를 떠나가지고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출가고
그런 걸 믿어야지.'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는 완전 반전식이죠.
'어! 잘못 보면 이 책이 틀린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봅시다.
彼, 그것은
非, 아니다. 뭐요?
正, 바른 道眼이 아니다.
이래서 화엄경을 보시라~ 보시라~ 하는 얘기가...이게
자! 그 다음 봅시다.
② 正理
若有知如來가
體相無所有하야
修習得明了하면
此人疾作佛이로다
② 이치를 보는 이익을 나타내다
만일 여래가
체상(體相)이 없는 줄 알아서
닦고 익혀 명료(明了)함을 얻으면
이 사람은 빨리 부처를 지으리라
② 이치를 보는 이익을 나타내다
若有, 만일
知如來가, 여래께서
體相이 無所有하야
체상(體相)이 無所有, 있는 바가 없어서
修習得明了하면
수습해가지고 닦고 명료함을 얻게 되면
이 사람은 빨리 부처를 얻을 것이니라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은 行邪道라.
凡所有相이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이면 뭐 한다?
卽見如來 할 것이다.
이 사람은 卽見 부처 할 것이다.
똑같지요.
疾자는 빠를 질자
왜 금강경 게송에 있잖아요?
凡所有相이, 아무리 아름다운 부처님의 상호든지
아무리 잘난 생각이라 할지라도
皆是虛妄이라, 모두 다 허망한 것이니
若見諸相을 非相이라고 한다면 卽見如來 할 것이다.
출세간의 상이든지 세간의 상이든지 모든 상을
유위법 무위법을 다 벗어날 수만 있다면
그대여 그 자리가 바로 이 자리니라.
이런 얘깁니다.
그러니 이 허공에다 다시 한 번 봅시다.
이 허공에다 쉽게 얘기하면
색깔을 노란 색깔을 칠할 수도 없고 빨간 페인트 칠할 수,
어떤 색깔도 허공에는 칠할 수가 없습니다. 그죠?
허공이니까
본래 없으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요즘 성능 좋은 강력 본드, 순간 접착제
아무리 붙여도 허공에다 갖다 붙일 수 있는 재주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라.
그래서 惟寬선사 같은 분은 뭐라 합니까?
눈에 금가루도 눈에 들어가면 뭐가 된다고요?
병이 된다고 이렇게 했잖습니까? 그죠?
一物도 不將來時에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한 물건도 가지고 오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내려놓아라.
안 가져왔다는데 어떻게 내려놓습니까?
그러면 지고 가라. 擔담, 지고 가라.
이렇게 얘기를 하잖습니까?
쉬고 쉬고 忘忘思하고 忘忘想하라
여기서 좋은 것으로도 나쁜 것으로도 갈 수 없는
오공 본드도 요즘 잘 나오잖아요.
아교칠 막 허공에 갖다 붙일 수가 없는 것이라.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붙일 수가 없는 것이라.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여기서 우리가 화엄이라고 얘기하는 것
쉽게 얘기하면 우리 인생이 추구해 가는 그런
극락이라고 하고, 불교라고 하고,
내 마음이라고 하는 그곳에서는
단지 업연을 따라서 인연 따라 환상처럼
내가 한바탕 연극하고 이렇게 강의도 하고 여러분들 듣고
이 시간에 피곤하게 하다가 갈지언정
정작에 그 실마리를 놓친다고 하면
이것 무슨 배웠는지 안 배웠는지
인생살이만 더 미민하고 헤매고 고민스럽고 이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안다고 이러면 이 시간이
아! 여기 마치 전기가 있으면
전기줄이 있다고 전기가 통하는 건 아니거든요.
반드시 전기가 흘러야 되거든.
전기가 흘러야
화엄경을 보고 난 뒤에
여기서 내하고 이렇게 뭐가 접속되는 점이 있어야
'아!~ 이거구나!'
이렇게 좀 느끼고
그렇지 못하고 픽! 이렇게
눈이 찌부러지고 몸이 찌부러지고 손이 찌부러져
참선하다가 고개가 틱! 찌부러지고
이렇게 염불하다가 입이 삐~쭉 튀어나오고 이렇게 된다면
그 빵틀 찌그러진데 계속 찍으면 그 빵이 뭐 나옵니까?
계속 찌부러진 빵이 나오거든.
그걸 주착이라 해요. 주착
틀을 잘~ 만들어야 돼요. 아주 탄탄하게
걸음 걸을 때부터 시작해가지고
생긴 얼굴 바퀴부터 해가지고 반듯~해야 돼요.
저는 좀 시원찮지만...
이게 반듯하게 이렇게 생겨버려야 돼요.
자 봅시다.
여기서는 첫 구절하고 두 번째 구절이 확! 이해가 가시죠?
그 어떤 것에도 해탈이니 세간이니 집착할 것도 없다.
그러니까 만일 여래가 본래 없는 줄
그 바탕이 본래 없는 줄 알고
그것을 딱! 수습해가지고 참선하든지
자기의 길로 가서 명료하게 이해를 하고 알 것 같으면
이 사람은 빨리 부처를 지을 것이니라
③ 世界와 佛의 平等
能見此世界호대
其心不搖動하고
於佛身亦然하면
當成勝智者로다
③ 이치를 보는 이익을 나타내다
능히 이 세계를 보되
그 마음이 움직이지 아니하고
부처님 몸에 대해서도 또한 그러하면
마땅히 훌륭한 지혜 있는 이가 되리라
③ 이치를 보는 이익을 나타내다
能見此世界호대
능히 이 세계를 보되
其心이 不搖動하고
그 마음이 능히 움직이지 아니하고
於佛身亦然하면
부처님의 몸에 대해서도 또한 그렇다면
세간의 아주 세속되고 허망한 걸 보더라도 그 마음이
'아! 저것 한 번 해봐야지.'
싶어서 이렇게 집착해서 따라 가지도 않고, 그죠?
아주 수승하고 좋은 것 오더라도 진짜도 구하지 아니 한다.
영가 증도가의 첫 구절이죠.
絶學, 배우는 게 끝나고
無爲, 아주 하는 일 없는
閑道人, 한가로운 도인은
우리 마음 속에 있는 無位眞人,
아무 일도 하는 일 없이 진짜 이 사람은
만고에 이 사람은 어떻다 했습니까?
여러분들이 만고에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은
不除妄想不求眞이라.
망상을 없애려고 하지도 않고
진짜를 구하려고도 하지도 않는다는 말을
여기 그대로 써놨잖습니까?
능히 이 세간을 보되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 하고
또 부처님의 몸에 대해서
부처님 몸이 얼마나 아름답고 찬란하고 그렇습니까? 그죠?
그런 데 대해가지고 의지해서 사는 것이든지 실제로 받는 것이든지
이런 데 대해서 따라 가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은 行邪道라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면 若見諸相非相이면 卽見如來니라
마땅히 훌륭한 지혜 있는 이가 되리라
④ 佛과 法의 平等
若於佛及法에
其心了平等하야
二念不現前하면
當踐難思位로다
④ 부처님과 법을 평등하게 보다
만약 부처님과 법에
그 마음이 평등함을 요달하여
두 가지 생각이 나타나지 않으면 마땅히 생각하기 어려운지위에 오르리라
④ 부처님과 법을 평등하게 보다
若於佛及法에
만약 부처님과 법에
其心이 了平等하야
평등한 것을 요달해가지고 그 마음이 평등함을 요달하여
二念이 不現前하면
두 가지 생각이 나타나지 아니 하면
마땅히 생각하기 어려운 지위에 오를 것이니라
⑤ 佛과 衆生의 平等
若見佛及身이
平等而安住하야
無住無所入하면
當成難遇者로다
⑤ 부처님과 중생을 평등하게보다
만약 부처님과 중생이
평등하게 안주하여
머무름도 없고 들어감도 없음을 보면
마땅히 만나기 어려운 이를 이루리라
⑤ 佛과 衆生의 平等이라
⑤ 부처님과 중생을 평등하게 보다
제가 이렇게 안 읽고 빨리빨리 이렇게 넘어가는 이유는 아시겠죠?
어쨌든 간에 오늘 광명각품 한 번 끝내보려고 하는 ...ㅎㅎ
의도가 좀 숨어 있습니다. ㅎㅎ
若見佛及身이
만약에 부처님과 身이, 몸이
이렇게 돼 있잖아요?
몸을 중생이라고 바꾸세요.
번역이 잘못 됐네요.
이게 인도 범본에 보면 佛及我 라고 돼 있습니다.
生佛이, 중생과 부처가 평등하다는 것을 관하는 거죠.
平等하게 安住하야
머무름도 없고 들어감도 없음을 보면
마땅히 만나기 어려운 이를 이루리라. ㅎㅎ
왜냐 하면 내가 곧 법성이요.
我卽法性이요.
자! 지금 보십시오.
제가 움직이고 눈 깜짝거리고 말하고 흔들고
전부 법성이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事만, 바깥에 물건만 육체 고기 덩어리만 움직이는 게 아니고
안에 뭐가 움직이고 있어요?
생각이 같이 움직이고
생각이나 이 몸이나 똑같이 움직여요. 지금. 그죠?
이걸 흔히 쉽게 얘기해서 법성이라 합시다.
심성이라 합시다.
자성이라 합시다.
이게 움직이는데 이 법성은 나는 我卽法性, 나는 법성이지만
이 법성은 뭐다?
법성은 無性이라.
무아요, 무상이요, 법성은 無自性이라.
若人慾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하라 一切가 唯心造니라
법성이,
기신론 배울 때 여러분 많이 하셨죠.
법성이 본래 무성인 까닭으로 반야바라밀을 행하고
법성이 무성인 까닭으로 보시바라밀을 행하되 집착이 없고
법성이 무성인 까닭으로 지계바라밀을 해도 계율에 얽매이지 않고
법성이 무성인 까닭으로 어떻습니까?
인욕을 해도 참는 바 없이 참고
무성이기 때문에 뭡니까?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 無一切諸相, 그죠?
그렇습니다.
無住요, 머무름도 없고 들어감도 없다.
無所入이니라.
이 머무름이 없다고 하는 거는
이제 주관과 객관이 다 끊어졌다는 겁니다.
어떤 분이 이렇게 질문을 하죠.
"너 요즘 경계가 어떠냐?"
"네~ 저는 스님 요즘 당나귀가 우물 보는 것 같습니다."
'당나귀가 우물 보는 것 같다...좀 무심하구나...'
그러면...
"스님은 어떻습니까?"
"음...나는 우물이 당나귀를 보는 것 같다.' ㅎㅎ
그렇게 얘기하죠.
어떤 분이 꼬박꼬박 졸고 있습니다.
졸고 있으니까
"야!"
졸고 있으니까
"야!"
이러죠.
"사형님! 왜 그래 참선하는데 참선 안 하고 주무시고 계십니까?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잠이나 실컨 자라. 이 자석아!"
이렇게 욕을 하죠.
"아니 잠 자면 됩니까? 스님 정진 열심히 바~짝 눈 뜨고 해야지요."
"망상 피우지 말고 자라. 차라리 자는 게 낫다"
이러지요.
巖頭前豁암두전할 선사 하고...그 누구죠?
그분하고 둘이 대화할 때 그렇게 얘기하죠.
"차라리 자라."
이제 지금 설법이라고 제가 강의를 막 합니다.
음성 소리를 내가지고 군더더기 냄새 칙칙칙 뿌려가면서
강의하고 있잖습니까? 그죠?
그러면 좀 아시는 분들은 이렇게 저~ 뒤에서 이러겠죠.
씨익~ 웃으면서
'귀 따갑다.' ㅎㅎ
"차라리 허공이 설법하는 게 낫겠다." 이렇게
"스님 진짜 허공이 설법합니까?" 이러니까
"그래 허공이 설법한다!"
이렇게 얘기하죠.
그런 것들이 사람끼리 주고 받을 수 있는
극한에까지 간 남을 위한 자비로운 절실한 말이잖아요.
허공이 설법한다고 그렇게
허공에 무슨 소리가 있나요?
그런데 허공이 설법한다 하잖습니까?
우물이 어떻게 당나귀를 봅니까?
그런데 우물이 당나귀를 본다고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선 어록 같은 것 이래 보면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비로소 그때 돌아보면
'아!~'
꿈꾸다가 저절로 새벽에 이렇~게 일어나가지고
예불 간다고 나와 보면
달도 이쁘고 별도 이쁘고 바람도 이렇게 막~ 느껴지고
살아 있는 자체가 그냥
'아!~ 이것이 그것인가...'
이렇게 싶잖아요.
멀리 찾는 것이 아니라
무릉도원이 내 이 몸 오척 단구에
이 몸 이 자체가 법성이고
이 자체가 법신이고
이것 빼고는 없다고 이렇게 의상스님 일승법계도 해석에 다 나와 있죠.
이게 이 자체가 바로 그대로 살아 있는 불성이라고
이것 만만하게 보면 안되거든요.
누구나 다 그렇죠.
입만 떼면
'당신은 부처님! 그대는 부처님!' 하면서 내가
'이게 그거다.' 이러면
'에이~ 설마!' ㅎㅎ
임제록에도 나오죠.
문수 보살
"어디 가냐?"
"문수보살 찾으러 간다."
"스님 어디에 가면 친견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내가 일러줘도 안 믿을 걸..."
"아이 그래도 일러주면 스님 말씀인데 믿어야죠. 큰스님 말씀 믿어야죠."
"안 믿어. 니가 문수다."
이렇게 얘기하잖습니까?
지금 그 얘기가 쭉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확실한 얘깁니다.
확실한 얘기고
⑥ 五蘊平等
色受無有數며
想行識亦然하니
若能如是知하면
當作大牟尼로다
⑥ 오온(五蘊)을 평등하게 보다
색(色)과 수(受)가 수(數)가 없으며
상(想)과 행(行)과 식(識)도 또한 그러하니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알면
마땅히 대모니(大牟尼)가 되리라
⑥ 오온(五蘊)을 평등하게 보다
色受無有數며
색(色)과 수(受)가 수(數)가 없으며
색수상행식 이런 것 쭉 나오겠죠.
想行識亦然하니
상(想)과 행(行)과 식(識)도 또한 그러하니
若能如是知하면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알면
마땅히 대모니(大牟尼)가 될 것이니라
지금 끝도 없이 우리가 色受相行識으로 하루종~일 살아가잖습니까?
육신과 정신
떼놓고 지식으로 파고 들어갈 것도 없죠. 까짓것
딱 보면 그대로죠.
⑦ 世間과 出世間의 超越
世及出世間에
一切皆超越하야
而能善知法이면
當成大光耀로다
⑦ 세간과 출세간을 초월하다
세간과 출세간에서
모든 것을 다 초월하여
능히 법을 잘 알면
마땅히 큰 빛을 이루리라
⑦ 世間과 出世間의 超越이라
世及出世間에
세간과 출세간에서
一切皆超越하야
모든 것을 다 초월하여
본래 뭐죠?
無一物이다.
허공에 금가루를 뿌려도 붙지도 않고
꽃가루를 뿌려도 붙지도 않고
먼지를 던져도 허공에 붙지를 안 해요.
一切皆超越하야
而能善知法,
능히 법을 善知, 잘 알면
當成, 마땅히 이룰 것이라.
大光耀로다
마땅히 큰 빛을 이룰 것이리라
정말 진짜 이 세간을 벗어난다고 하는 거는
출입을 다 초월해버리는 거라고 나왔죠.
一切 뭐라고 나왔습니까?
皆超越이라.
선도 악도 다~ 초월해버리죠.
그런데 우리는 조금 내 마음에 안드는 악한 사람 있으면
막 부대껴서 못사는 거라.
그것 누구 문제에요?
상대편의 문제도 있지만
내가 지금 我의 我空을 느끼지 못하고 法空을 느끼지 못하고
거기 사로잡혀 있는 걸 돌아봐야죠.
상대 허물만 볼 것이 아니라 누구요?
'아~! 나도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이렇게 자꾸 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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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통을 벗어나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집착이 없기 때문에 괴로움 자체가 괴롭지 않다.
若有見正覺이 解脫離諸漏하고 不著一切世하면 彼非正道眼이니라..
武陵桃源이 五尺短軀의 이 몸 자체가 法性 法身 그대로 살아 있는 佛性
힘든 그대로 이 자리가 바로 그 자리!!.
지선화 님!..녹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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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루도 눈에 들어가면 병이 된다.
우물이 당나귀를 보듯.
아공 법공
무심
나도 이것 밖엔 안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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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후련하고 청량합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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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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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문장의 뜻은 알겠는데... 실감 못하니... 아이, 답답하네!!!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