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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리~공덕고개~370m봉/지맥분기점~343.2m봉~
~기러기재~숫고개~199.6m봉~대영고개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해가 저무는 쪽인 옹암리 일대까지 깊숙이 파고 든 천수만
으로 광천천이 흘러들어 뱃길이 닿으니 온갖 젖갈류와 해산물이 넘쳐나고, 그 연안
에는 기름지고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벼농사는 물론이고 채소류와 과수재배가
흔전하다.이렇게 농업과 어업이 한데 어우러져 먹을거리가 풍요롭기만 한 홍성군
광천읍의 기차역사를 빠져 나오려고 하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검역이 기다린다.
어제 외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홍성군의 주민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확진판정
을 받은 거였다.손 세정액으로 손을 닦고 열 감시카메라를 통과하고 나서야 비로소
역사를 벗어난다.오늘은 도상거리 47.5km에 달하는 봉수지맥의 첫 번째 구간을 시작
하는 날이다.오늘도 상현과 남해커플,그리고 로마가 여전하고,두 사람이 새로 더 합류
를 하였는데,로마'와는 동갑내기로 임의로운 사이의 산정과 근육질의 조상래 등 제씨다.
광성리(광제부락)
광천역 광장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홍성군과 보령시에 걸쳐 우뚝한
해발 790.7m의 테이블 마운틴 오서산 정상이 빤히 바라다 보인다(9시25분).그러나
오늘은 정수리 일대를 거무스름한 비구름이 휘감고 행티를 부리는 바람에 그 웅자
를 감상할 수가 없게 되었다.곧바로 택시 두 대에 분승을 하고 봉수지맥의 분기점
들머리로 향한다.일단 택시의 목적지는 광성리 오서산 주차장이다.
광성리 오서산 주차장 3백미터 못미쳐 삼거리에서 좌측의 차도로 접어들면 곧바로
도로 우측으로 광제부락 동구가 기다린다.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이 마구 옷깃을 파고
든다.하늘은 반쯤은 번하고 그 나머지는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잿빛의 비구름이 그들
먹하다.돌담을 두른 두어 농가를 지나면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 있는 수령 300년을
자랑하는 해묵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산객을 맞이한다(10시10분).
10여 호의 농가 고샅을 벗어나면 임도는 자드락밭 사이를 거쳐 '오서산수양관'이라는
문패가 걸려 있는 출입구로 꼬리를 잇는다.오서산수양관은 현재는 운영을 않고 있는
지 낡고 허름한 건축물 두어 곳은 죄다 을씨년스럽기만하다.임도는 그 시설물들의
사이를 지나고 나면 산허리를 감돌며 이어지는 널찍한 임도로 이어지고,금북정맥상
의 고갯마루 공덕고개로의 오르막은 이 임도를 곧장 가로지르며 꼬리를 잇는다.
임도를 뒤로하는 본격적인 산행의 오르막 산길은 뚜렷하고 가지런하다.10분여 오르
막을 올려치면 금북정맥상의 주요한 고갯마루 공덕고개다(10시35분).이 공덕고개
에서 봉수지맥의 분기점으로의 산길은 좌측이고,우측은 이 공덕고개에서 3.2km쯤
동떨어져 우뚝 솟구쳐 있는 해발 790.7m의 오서산 정상으로의 산길이다.우측 방면
의 오서산 쪽은 거뭇거뭇한 비구름이 여전하게 감싸고 있으며 좌측 지맥의 분기점
방향은 상대적으로 번하다.
좌측의 분기점으로의 산길은 아름드리 꺽다리 노송들이 줄을 잇는 멀쑥한 산길이다.
한 차례의 평지나 다를 게 없는 납작스레한 봉우리를 넘어서고 나면 곧바로 오르게
되는 넙데데한 봉우리가 해발 370m의 봉수지맥 분기점이다(10시47분).넙데데한
정수리에는 쉼터용의 평상이 지친 산객들을 기다리고 있고, '금북정맥 홍성구간'의
등산지도가 담겨 있는 입간판이 큼지막하다.
도상거리 47.5km의 봉수지맥(鳳首支脈) 분기점인 이곳 해발370m봉에서 지맥의
방향은 맞은 쪽이고,좌측의 내리받잇길은 금북정맥의 산길이다.맞은 쪽으로 발걸음
을 옮기면서 봉수지맥의 첫 발을 비로소 떼기 시작한다.다갈색의 솔가리가 푹신한
산길에는 누군가가 부러 뿌려 놓은 것처럼 솔방울도 부지기수로 뒹글고 있다.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납작스레한 삼거리 멧부리로 이어진다.
우측으로 청양군 화성면 수정리 방면으로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갈림봉이다.
쉼터용의 긴의자까지 마련이 되어 있는 수정리 갈림봉에서 지맥의 방향은 좌측
10시 방향이다.산길은 비교적 널찍하고 등성잇길은 부드럽고 다소 밋밋하게 꼬리
를 잇는다.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은 여전하게 기세등등하고 우중충한 잿빛을 걷어
내지 못한 하늘의 기색도 여전하게 우거지상이다.
그러한 산길은 머지않아 헬기장 만한 멧부리로 산객을 안내한다.해발343.2m봉이
다(11시2분).정수리 한구석에는 이미 기능을 잃은 삼각점이 아직까지 방치가 되어
있고, 지친 산객들을 위한 쉼터용의 평상과 긴의자에는 산객들 대신 다갈색의 솔가
리가 차지하고 있다.343.2m의 삼각점봉을 뒤로하는 산길은 침목계단의 내리받잇
길이 안내하는데,내리받잇길을 다 거치고 나면 사거리 안부가 기다린다.기러기재
다(11시13분).
기러기재
우측은 화성면 수정리 방면이고, 좌측은 신풍리,주류성 방면이 되며 지맥의 산길은
맞은 쪽의 침목계단 오르막이다.이 고개에서 오서산 아래 신풍리 들판을 가로지르며
구불구불 흐르는 물길의 모습이 흡사 기러기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라고 하는 기러기재에서는 그러한 유래를 증거할 만한 조망은 등성이 꼭대기라면
모를까 이 고개에서는 기대할 수가 없다.그러한 유래의 기러기재를 뒤로하고 침목
계단을 거쳐 완만한 비탈을 올려치면 바윗덩이들이 널려 있는 넙데데한 해발269m
봉이다(11시19분).
269m봉을 뒤로하면 등성이 좌측은 벌목이 이루어져 조망이 열리는데,장곡면 신풍리
와 화계리 일대의 오붓한 들과 흑록의 산, 그리고 평화스러운 촌락이 한눈에 시원스
럽다.완만한 내리받이는 맞은 쪽의 뚜렷한 산길을 그대로 두고 우측의 잡목 사이로
꼬리를 잇는다.잡목들의 마른가지들은 거미줄처럼 치밀하고, 날카롭고 험상궂은 가시
를 장착한 명감넝쿨은 부러 가시철망을 설치한 것만 같다.그러한 행색의 가파른 '길없
는 길' 행색의 비탈을 도망치듯이 벗어나면 번듯한 수렛길이 기다린다.
장곡면 일대의 들과 산
널찍한 수렛길은 머지않아 넉넉하고 수더분한 품의 안부사거리로 산객을 안내한다.
안부 한켠에는 흑갈색의 산행안내를 위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우측은 다락골
성지 방면이라고 하였고, 좌측은 홍성군 홍주성지를 가리키고 있다.그리고 우리 일행
이 걷고 있는 산길은 '백제부흥군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산길이다.
맞은 쪽으로 꼬리를 잇는 지맥의 산길이자 백제부흥군의 산길은 납작스레한 멧부리
를 한 차례 넘어서면 잘록한 사거리 안부로 이어지고,사거리 안부를 거치면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으로 지맥의 산길은 꼬리를 잇는다.송전탑의 곁을 지나고 다갈
색의 솔가리가 푹신한 잣나무 숲의 완만한 오르막을 올려치면 평지나 다를 게 없는
납작스레한 멧부리로 지맥의 산길은 산객을 안내한다.
걸핏하면 벌목지대
산길은 우측으로 시야가 툭 터지면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벌목지대를 우측으로
끼고 이어진다.광대무변이라고 할 수 있는 드넓은 벌목지대다.뒤 쪽을 힐끗 돌아
보니 아직도 오서산 정수리 일대를 감싸고 있는 거뭇거뭇한 행색의 구름은 아직도
벗겨지지 않고 있다.그곳은 아마 비가 내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바리캉으로
아금받게 깎아 놓은 것 같은 광대무변의 벌목지에는 군데군데 꺽다리 소나무들만은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행색이다.
등성이 우측의 광대무변의 벌목지대를 뒤로하고 꺽다리 소나무 숲길이 안내하는
산길은 머지않아 납작스레한 멧부리로 산객을 안내한다.해발261.1m봉이다(11시
47분).납작스레한 정수리 한복판에는 삼각점(보령304)이 번듯하다.261.1m의 삼각
점봉에서 지맥의 방향은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이어진다.완만한 내리
받잇길은 지맥을 가로지르는 널찍한 비포장의 임도 고갯마루로 슬며시 꼬리를 드리
운다.대현1구 마을회관 (우측) 쪽과 신풍리,상송리(좌측) 방면 사이를 잇는 임도가
넘나드는 고갯마루, 상송고개다(12시4분).
상송고개를 뒤로하면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으로 이어지고,상송리 방면으로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갈림길을 거치고 나면 널찍한 수렛길은 양회임도로 꼬리를
잇는다.양회임도는 연신 꼬리를 잇고 있지만 지맥의 방향은 양회임도 우측의 벌목지
오르막으로 산객을 이끌어 나간다.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소나무들만이 남아 있는
벌목의 등성잇길은 한동안 꼬리를 잇는다.
온통 벌거숭이의 벌목의 등성이 8부 능선쯤에는 구렁이처럼 구불거리며 이어지는
임도가 이리저리 구불거린다.그리고 민둥의 등성이를 따라 엄장한 덩치의 송전철탑
이 간간이 꼬리를 잇는다.민둥의 벌목 등성이가 다하면 납작스레한 삼거리 갈림봉이
기다린다.쉼터용의 긴의자가 서넛 마련이 되어 있는 소나무들만의 납작스레한 멧부
리에서 우측의 산길은 옥계리 별티고개 방면의 등하행 산길이고, 그 반대 편인 좌측
의 산길이 지맥의 방향이다(12시23분).
벌거숭이 지맥의 산길
별티고개 갈림봉을 뒤로하면 지맥의 등성이는 다시 벌목이 이루어진 민둥의 벌거숭이
로 양회임도가 등성이와 골짜기를 구불거리며 나 있는 등성이다.벌목이 이루어진 곳
에는 편백나무 묘목이 식재가 되어 있다.그러한 행색의 등성이 양회임도는 삼거리로
이어지고, 삼거리에서 좌측의 양회임도로 발걸음을 재촉하면 지맥의 방향은 양회임도
를 길래 좇아가지도 못한 채 다시 숲으로 기어든다.
잡목과 가시넝쿨의 허섭한 산길은 등성이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잡풀들의 차지가
되어 있는 묵밭을 가로지르고 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선의 차도 고갯마루
로 슬며시 꼬리를 드리운다.장곡면 소재지 쪽과 산성리 방면 사이를 잇는 96번 지방
도로가 무시로 넘나드는 고갯길,숫고개다(12시38분).고개를 넘나드는 차량들도 거의
눈에 띠지 않는 숫고개에서 지맥의 산길은 도로를 우측으로 비스듬히 가로지르면
도로 건너 편의 오르막 수렛길이다.
숫고개
오르막 수렛길이 다하면 소나무들만의 붕긋한 해발190m봉으로 이어지고,190m봉을
넘어서면 지맥의 등성이 좌측은 다시 온통 벌목지대다.벌목지대가 갈마들며 꼬리를
잇는 지맥의 등성이인 셈이다.민둥의 등성이는 잘록한 안부 사거리로 이어지고,사거
리 안부를 거치고 나면 연신 벌목의 등성이가 꼬리를 잇는데 키작은 잡목과 찔레넝쿨,
그리고 가시가 날카롭고 험상궂은 작은 아카시아 등이 엄부렁한 보잘 게 없는 산길
이다.
그러한 행색의 허섭한 산길은 머지않아 지맥을 가로지르는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고
비포장 임도를 우측으로 비스듬히 가로질로 다시 맞은 쪽의 등성이를 올려친다.오르
막은 산비탈에 여러 층의 층하를 두고 자리한 신평이가의 묘역의 곁으로 이어지고,
그 묘역을 곁에 두고 있는 해발 241m봉을 넘어서고 나면 다시 지맥의 등성이 우측
의 산사면은 죄다 벌목이 이루어져 있다.
해발276.9m봉에서 바라본 천주교묘역과 277m봉
이러한 행색의 등성이는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이 차지하고 있는 해발260m봉을
넘어서고, 한 차례 더 완만한 오르막을 올려치면 아름드리 노송들의 붕긋한 멧부리
에 오르게 된다.해발276.9m봉이다(13시23분).276.9m봉에서 맞은 쪽인 서쪽 저만치
솟구쳐 있는 멧부리는 해발277m봉인데,그 봉우리 서쪽 산비탈은 천주교 묘원이 차지
하고 있다.그리고 천주교 묘역과 276.9m봉 사이의 산사면도 온통 벌목이 이루어진
민둥의 산사면이다.
해발276.9m봉에서 지맥의 방향은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
다.민둥의 산비탈 좌측의 산 중턱에는 '불당사'라는 이름의 사찰이 자리하고 있고,
등성이 우측 산비탈은 천주교 묘역이 차지하고 있는 제여곰 다른 종교시설이 차지
하고 있는 셈이다.그 사이의 널찍한 임도는 불당사 어귀의 이동통신철탑의 곁으로
이어지고, 그곳을 지나고 나서도 지맥의 산길은 널찍한 임도가 그대로 뒤를 잇는다.
서낭당고개
널찍한 임도는 길래 이어지지 못하고 지맥의 산길은 다시 숲길로 이어진다.다갈색의
가랑잎이 수북한 산길은 넉넉한 안부를 거치고 나면 다시 임도로 이어지고, 손바닥
만한 그물코의 그물망을 이용한 울타리를 거치고 등성이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밭뙈기를 가로질러 끌밋한 아름드리 노송들이 그들먹한 등성이를 넘어서면 지맥을
다시 가로지르는 양회임도 고갯마루로 슬그머니 꼬리를 드리운다.홍동면 문당리(좌
측) 쪽과 장곡면 월계리(우측) 방면 사이를 잇는 양회임도가 넘나드는 고갯길,서낭당
고개다(14시18분).
서낭당재를 곧장 가로질러 널찍한 오르막 수렛길을 따르면 청주이가와 대구서가의
묘역을 묘지 순례나 하는 것처럼 차례로 지나게 된다.끌밋한 아름드리 꺽다리 노송들
이 한껏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그들 묘역의 곁을 지나고 나면 '오봉이마루' 갈림길
이고, 다갈색의 솔가리가 푹신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넙데데한 해발192m봉에서
다시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선회를 하며 산객을 이끌어 나간다.등성이 우측으로 장곡
면 월계리 명동부락 쪽으로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갈림길을 지나고 나서 완만한
오르막을 한 차례 올려치면 오르게 되는 봉우리가 해발199.6m봉이다(14시58분).
언덕 같은 정수리 한복판에는 1978년 재설한 삼각점(홍성413)이 아직까지 멀쩡하다.
이러한 행색의 199.6m의 삼각점봉을 뒤로하는 지맥은 다시 등성이 우측은 벌거숭이
벌목지대다.반쯤은 민둥의 벌거숭이 등성이는 골리앗 덩치의 송전철탑의 곁으로 이
어지고,벌목지의 키작은 아카시아와 찔레넝쿨, 그리고 어린 잡목들의 마른가지들의
등쌀을 죄다 뿌리치고 나면 다시 널찍한 임도가 기다린다.
널찍한 임도를 곧장 따르면 좋으련만 다시 널찍한 임도를 그대로 두고 임도 우측의
오르막을 짓쳐 올려친다.오르막은 이내 납작스레한 멧부리로 산객을 안내한다.정수리
맞은 쪽 저만치 커다란 물탱크가 자리하고 있는 데, 그 직전에서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내리받잇길로 발걸음을 옮긴다.내리받잇길은 머지않아 지맥을 큰
폭으로 가로지르는 왕복 4차선의 차도 고갯마루로 슬며시 꼬리를 드리운다.
대영고갯마루의 생태이동통로(29번국도)
홍성읍 쪽과 청양읍 방면 사이를 잇는 29번 국도가 넘나드는 고개,오늘 산행의 날머
리 대영고개다(15시18분).다행스럽게도 왕복 4차선의 차도를 손쉽게 횡단할 수 있는
생태이동통로가 마침 마련이 되어 있어서 고갯마루 통과는 누워서 떡먹기가 되었다.
29번 국도를 넘어서 좌측으로 1km쯤 이동을 하면 대영리 천봉터 부락이다.이 마을
버스승강장에서 홍성가는 버스를 물으니 오후 3시 반이라고 한다.
시간이 절묘하지 않은가.그러나 곧 도착할 거라는 말은 식언이나 다름없게 되었고,
이래저래 시간을 다 허비하고 뒤늦게 귀가의 기차시간을 점검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택시를 불러 홍성역으로 냅다 내닫는다.귀가 열차시간이 임박했으니 뒷풀이고 뭐고
없이 역사의 편의점에서 아쉬운대로 컵라면을 먹는다 햄버거를 먹는다 북새를 부리
다가 귀가 열차 편에 가까스로 몸을 맡긴다.(산행거리;16.8km.소요시간;5시간20분).
(2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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