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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초의 심신수행 敬天卽通天 원문보기 글쓴이: skyenglish
포명본교대지서(佈明本敎大旨書)
금일(今日)은 유아(惟我)
대황조단군성신(大皇祖檀君聖神)의 4237회(四千二百三十七回) 개극입도지경절야(開極立道之慶節也)라 우형등(愚兄等) 13인(十三人)이 태백산(太白山, 今之白頭山) 대숭전(大崇殿)에서 본교(本敎) 대종사(大宗師) 백봉신형(白峯神兄)을 배알(拜謁)하고 본교(本敎)의 심오(深奧)한 의(義)와 역대(歷代)의 소장(消長)된 논(論)을 경승(敬承)하와 범아동포형제자매(凡我同胞兄弟姉妹)에게 근고(謹告)하노니 본교(本敎)를 숭봉(崇奉)하와 선(善)을 추(趨)하며 악(惡)을 피(避)하야 영원(永遠)한 복리(福利)가 자연(自然)히 일신일가일방(一身一家一邦)에 달(達)하기를 희원(希願)하나이다. 오 호(嗚呼)라 왕양(汪洋)한 천파만류(千派萬流)의 수(水)도 기원(其源)을 새(塞)하면 갈학(渴涸)하고 울창(鬱蒼)한 천지만엽(千枝萬葉)의 목(木)도 기근(其根)을 절(絶)하면 고최(枯摧)하나니 황천자만손(况千子萬孫)의 인족(人族)이 기조(其祖)를 망(忘)하고 어찌 번창(繁昌)하기를 망(望)하며 안태(安泰)하기를 기(期)하리오.석아(昔我)
대황조(大皇祖)께 옵서 천명(天命)을 수(受)하시고 단목영궁(檀木靈宮)에 강림(降臨)하사 무극(無極)한 조화(造化)로 지도(至道)를 탄부(誕敷)하시며 대괴(大塊)를 통치(統治)하실새 북서(北西)로 삭막궁양(朔漠窮壤)과 남동(南東)으로 영해제도(瀛海諸島)까지 신화(神化)가 과존(過存)하시고 공덕(功德)이 양일(洋溢)하시니 서(西)에서는 동방군자(東方君子)의 국(國)이라 칭(稱)하고 동(東
동(東)에서는 서방유성인(西方有聖人)이라 위(謂)함이 개아(皆我)
대황조(大皇祖)를 모(慕)한 바이라, 입방천유여년간(立邦千有餘年間)에 성자신손(聖子神孫)이 계계승승(繼繼繩繩)하사 인족(人族)이 익번(益蕃)하며 치화(治化)가 유흡(愈洽)하야 화풍서일(和風瑞日)에 복록(福祿)이 희양(熙穰)하니 은(殷)의 기자(箕子)가 역모화래조(亦慕化來朝)함에 기궁투(其窮投)한 정적(情跡)을 긍민(矜憫)하사 평양일우(平壤一隅)에 안접(安接)케 하셨더니 기씨(箕氏)의 자손(子孫)이 기후은(其厚恩)을 감(感)하야
대황조(大皇祖)를 숭봉(崇奉)함이 본토인(本土人)에 우절(尤切)하야 세세적성(世世積誠)이 심입염화(深入染化)되야 명령(螟蛉)의 계(系)를 분수(分受)하고 기준(箕準)에 지(至)하야 홍범복서(洪範卜筮)만 전신(專信)하고 점점태만(漸漸怠慢)하다가 금마(金馬)의 축(逐)을 당(當)하였더니 본교(本敎)의 일선광명(一線光明)이
대황조(大皇祖) 본파유예부여가(本派遺裔扶餘家)에 상전(尙傳)하야 고구려(高句麗)가 발흥(勃興)할새
동명성왕(東明聖王)이 칠세(七歲)에 단목일지(檀木一枝)를 취(取)하야 왈(曰) 차(此)는
성조조강(聖祖肇降)하 신 영목(靈木)이라하야 작궁사적(作弓射的)에 백발백중(百發百中)하시고 급수통(及垂統)에 숭봉(崇奉)의 전(典)을 특설(特設)하고 포화(佈化)의 방(方)을 대행(大行)하시니 을지문덕형제(乙支文德兄弟)같으신 영웅(英雄)도 조석배례(朝夕拜禮)하오며 광개토왕(廣開土王)같으신 영주(英主)도 매사(每事)를
대황조태묘(大皇祖太廟)에 고(告)한 후(後)에 행(行)하시니 천하(天下)가 미연이종지(靡然而從之)하야 신라(新羅)․백제(百濟)도 역일체존신(亦一體尊信)하야 이천년성의(二千年盛儀)를 서가복도(庶可復覩)러니 우연(偶然) 석가(釋迦)의 교(敎)가 유입(流入)함에 백제(百濟)가 최선염화(最先染化)하다가 기국(其國)이 선망(先亡)하고 고구려(高句麗)가 역남북불법(亦南北佛法)의 침입(浸入)을 피(被)하야 종가(宗家)의 본교(本敎)를 점망(漸忘)하다가 쇠멸(衰滅)에 지(至)함에 기신(其臣) 대조영(大祚榮)이 분개(憤慨)를 불승(不勝)하사 교문경전(敎門經典)을 포지(抱持)하시고 말갈지(靺鞨地)에 도피(逃避)하사 발해국(渤海國) 삼백년기업(三百年基業)을 창흥(創興)하셨으며 신라(新羅)의 춘추왕(春秋王)과 김유신시대(金庾信時代)에는 본교(本敎)가 동남(東南)에 초성(稍盛)한 고(故)로 태백(太白)의 산명(山名)을 영좌(嶺左)로 개이(改移)하였더니 미기(未幾)에 불설(佛說)과 유론(儒論)이 구행(俱行)하야 신라(新羅)가 역쇠망(亦衰亡)되고 고려 태조(高麗 太祖) 왕건(王建)은 기부조(其父祖)가 본교(本敎)를 독신(篤信)하는 고(故)로 기가정(其家庭)의 견문(見聞)을 승습(承襲)하사 * 환웅께서는 어천하셨으나 대황조(환검)께서는 붕어하셨음(=돌아가셨음)
대황조(大皇祖)의 성휘이자(聖諱二字)로 씨명(氏名)을 방의(仿儗)하사 기경모(其敬慕)의 성(誠)을 우(寓)하시며 본교(本敎)의 종국(宗國) 고구려(高句麗)를 불망(不忘)하사 국호(國號)를 고려(高麗)라 칭(稱)하시고 묘향산(妙香山)에 영단(靈壇)을 건(建)하시며 강동대박산(江東大朴山)에 선침(仙寢)을 수(修)하시나 기자손(其子孫)이 유지(遺志)를 승(承)치 못할뿐 아니라 불법(佛法)을 전봉(專奉)함이 전대(前代)에 우심(尤甚)하야 거국(擧國)이 본교(本敎)를 전폐(全廢)한 고(故)로 원조(元朝)의 환(患)에 생민(生民)이 도탄(塗炭)을 당(當)하였고 아(我) * 단군왕검이니 고려태조는 왕건이라 이름지었다는 뜻으로 대황조성취이자가 왕검이란 말이다.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께옵서는
대황조(大皇祖) 성신강림(聖神降臨)하신 태백산남(太白山南)에서 발상(發祥)하사 숭봉경모(崇奉敬慕)하신 성심(誠心)이 전대제왕(前代諸王)에게 탁월(卓越)하사 압록강회군시(鴨綠江回軍時)에 몽중금척(夢中金尺)을
대황조(大皇祖)께 친수(親受)하시고 보위(寶位)에 탄등(誕登)하신 후(後)에
대황조(大皇祖)의 사전(祀典)을 존(尊)하시고 본교(本敎)를 위(爲)하사 불법(佛法)을 엄척(嚴斥)하셨으나 성원언인(聖遠言湮)하야 일조(一朝)에 환연복명(煥然復明)치 못한 바는 시운소지(時運所至)에 유교(儒敎)가 점왕(漸旺)하야 본교숭장(本敎崇獎)의 논(論)이 행(行)치 못하니 유식자(有識者)가 개우탄(皆憂歎)하는 바이라. 시이(是以)로 남효온(南孝溫)시(詩)에 왈(曰)
「단군생아청구중(檀君生我靑邱衆) 교아이륜패수변(敎我彝倫浿水邊)」자(者)는 역시(亦是) 경앙흠탄(敬仰欽嘆)하는 의(意)오, 세조조(世祖朝)에 지(至)하여
대황조위판(大皇祖位版)에 특서왈(特書曰) “조선시조단군지위(朝鮮始祖檀君之位)”라 하시며 우친(又親)히 마니산(摩尼山)에 제천(祭天)하사 보본(報本)의 성의(誠意)를 특표(特表)하시나 국조제유(國朝諸儒)가
대황조신성(大皇祖神聖)의 적(蹟)은 설(說)하되 공맹정주(孔孟程朱)의 서(書)에 편체(偏滯)하여
대황조(大皇祖) 신성(神聖)하신 교(敎)는 연구(硏究)치 못하였으며 공맹정주(孔孟程朱)는 재좌후선(在座後先)한 것 같이
상(想)하되
대황조성신(大皇祖聖神)의 양양재상(洋洋在上)하신 줄은 부지(不知)하니 자국(自國)을 건조(建造)하신 성조(聖祖)를 불숭(不崇)하며 자신(自身)을 생육(生育)하신 성신(聖神)을 불경(不敬)하며 자가(自家)를 수수(修守)케하신 성교(聖敎)를 불봉(不奉)하고 타(他)의 조(祖)를 시숭(是崇)하며 타(他)의 신(神)을 시경(是敬)하며 타(他)의 교(敎)를 시봉(是奉)하니 어찌 여차(如此)히 이(理)에 역(逆)하고 상(常)에 괴(乖)하는 사(事)가 유(有)하리오. 지인지자(至仁至慈)하신
대황조성신(大皇祖聖神)께 옵서 불초자손(不肖子孫)을 대(對)하사 재앙(災殃)을 강(降)하야 일시(一時)에 진멸(殄滅)하기는 불인(不忍)하시나 복리(福利)를 보석(普錫)치 아니하시며 덕음(德音)을 선포(宣布)치 아니하시니 금일(今日)의 지리시진(支離澌盡)에 잔열쇠약(孱劣衰弱)함이 약시(若是)하도다. 오호(嗚呼)라 일월(日月)의 광명(光明)도 주야(晝夜)의 회명(晦明)이 유(有)하고 사시(四時)의 순환(循環)도 춘동(春冬)에 발한(發寒)이 생(生)하니 본교(本敎)의 소장진퇴(消長進退)함도 역차(亦此)에 관(關)함이러니 하행(何行) 아(我)
백봉 신형대종사(白峯神兄大宗師)께옵서 정천(挺天)의 영자(靈姿)로 응시이출현(應時而出現)하사 고대(高大)한 도덕(道德)과 굉박(宏博)한 학문(學問)으로 구세(救世)할 중임(重任)을 당(當)하시고 천하(天下)에 철환(轍環)하사 백고(百苦)를 경(經)하시고 태백산중(太白山中)에 십년도천(十年禱天)하사
대황조성신(大皇祖聖神)의 묵계(黙契)를 수(受)하시고 본교경전(本敎經典)과 단군조 실사(檀君朝實史)를 석함중(石函中)에 득(得)하와 장이차제(將以次第)로 세상(世上)에 공포(公布)하시려니와 본교재흥(本敎再興)의 홍운(洪運)을 당(當)한 금일(今日)에 선차일언(先此一言)을 아형제자매(我兄弟姉妹)에게 예고(豫告)하노니 범아동포형제자매(凡我同胞兄弟姉妹)는 개아(皆我) * 석함중에 득하였다 하니 본교경전은 삼일신고라 생각됨,
대황조(大皇祖) 백세본지(百世本支)의 자손(子孫)이오 본교(本敎)는 내사천년(乃四千年) 아국고유(我國固有)한 종교(宗敎)라 기론(其論)은 수잠식(雖暫息)하나 시리(是理)는 불민(不泯)하고 기행(其行)은 수잠지(雖暫止)하나 시도(是道)는 자재(自在)하야 여천지동기수(與天地同其壽)하며 여산천동기구(與山川同其久)하며 여인류동기시종(與人類同其始終)하여 시교(是敎)가 흥(興)하면 천지(天地)가 경신(更新)하며 산천(山川)이 복환(復煥)하며 인류(人類)가 번창(蕃昌)하고 시교(是敎)가 쇠(衰)하면 비고(卑高)가 역위(易位)하며 동정(動靜)이 실처(失處)하며 품물(品物)이 불생(不生)하나니 시이(是以)로 고금(古今)의 소장(消長)과 역대(歷代)의 존폐(存廢)가 본교(本敎)에 관(關)함이 약합부절(若合符節)한지라. 오호(嗚呼)라 사천년(四千年) 전래(傳來)하던 대교대도(大敎大道)가 불언부지중(不言不知中)에 전연(全然)히 망각(忘却)할 경(境)에 지(至)하야 금일(今日)에 본교(本敎)의 명(名)도 기득(記得)하는 자(者) 무(無)함이 수삼백년(數三百年) 장근(將近)하니 유불(儒佛)의 유래(流來)에 인심(人心)의 습속취향(習俗趣向)을 변이(變移)함이 약시(若是)하도다. 수연(雖然)이나 석저(石底)의 순(荀)이 사출(斜出)하고 진여(燼餘)의 전(殿)이 독존(獨存)하야 백겁(百劫)을 경(經)하되 능(能)히 마멸(磨滅)치 못하고 만마(萬魔)가
장(鄣)하되 유(惟)히 지보(支保)한 자(者)는 단금일언어상(但今日言語上)에 조선국(朝鮮國)이라 칭(稱)함은
단군조 중엽(檀君朝中葉)에 배달국(倍達國)이라 칭(稱)한 어(語)가 한자(漢字)의 자의자음(字義字音)으로 전변(轉變)하야 조선(朝鮮)이 되었으니 고어(古語)에 위조왈배(謂祖曰倍)오 위부왈비(謂父曰比)오 지광휘지물왈달(指光輝之物曰達)이라 하니 조부광휘(祖父光輝)를 피(被)한 사표토지(四表土地)라 하여 국호(國號)를 건(建)한 바인즉 배달(倍達)은 즉조광(卽祖光)이라 한토사필(漢土史筆)이 외국국명(外國國名)에 험자(險字)를 용(用)함은 관례(慣例)라 황조자(况祖字)를 용(用)하리오 조(祖)를 이음역지(以音譯之)하여 조자(朝字)가 되고 광휘(光輝)를 이의역지(以義譯之)하여 선자(鮮字)가 되었으나 지금(只今)까지 혁혁(赫赫)한 고명(古名)이 오인구두(吾人口頭)에 상존(尙存)한 자(者)는 배달목(倍達木)이라 함은
대황조(大皇祖) 광휘목(光輝木)이며 태백산(太白山)이라 함은
대황조산(大皇祖山)이며(배지위백역한자지통음(倍之爲白亦漢字之通音)) 패강(浿江)이라 함은
대황조강(大皇祖江)이오{압록강(鴨綠江) 고칭패강(古稱浿江), 패역배자지통음(浿亦倍字之通音)} 일국(一國)의 군주(君主)를 칭(稱)하되 임검(任儉)이라 함은
대황조성휘(大皇祖聖諱)에 출(出)한바이니 고석(古昔)에 인(人)을 존칭왈임(尊稱曰任)이라하며 신(神)을 존칭왈검(尊稱曰儉)이라하야 인신(人神)을 합칭(合稱)하여 존경(尊敬)하는 어(語)요 신라왕(新羅王)을 이사금(尼師今)이라 함과 백제왕(百濟王)을 이니금(理尼今)이라하는 금자(今字)도 역검자야(亦儉字也)니 백의지신(白衣之神)이라 존경(尊敬)하는 어(語)요 방국(邦國)을나라(那羅)라 칭(稱)함은 기씨(箕氏)의 소관(所管) 평양일구(平壤一區)를 통명(統名)한 고호(古號)라 본교고기중(本敎古記中)에 유왈(有曰) 나라인최성신용위선겁위악조신희지곡풍민무병(那羅人最誠信勇爲善怯爲惡祖神喜之穀豊民無病)이라 하니 차(此)는 기씨조(箕氏朝)를 지(指)한 어(語)요 국도(國都)를 서울(西鬱)이라 칭(稱)함은
단군조 말엽(檀君朝末葉)에 천도(遷都)한 부여국중(扶餘國中) 지명(地名)이니 본교고기중(本敎古記中)에 운(云)한바 서울교변(西鬱敎變)이라하는 대사안발생(大事案發生)하든 부읍(府邑)이오 견고완전(堅固完全)한 물(物)을 지(指)하되 단단(檀檀)이라 칭(稱)하고 화패위태(禍敗危殆)한 물(物)을 지(指)하되 탈(脫)이라 칭(稱)함은 삼국시(三國時) 불법초입(佛法初入)할 제(際)에 본교인(本敎人)이 불상(佛像)을 탈탈(脫脫)이라 위(謂)하여 당시(當時)에 단단탈탈(檀檀脫脫)의 가곡(歌曲)이 본교중(本敎中)에 유(有)한 바요, 의복상(衣服上)에 영금(嶺襟)의 백연(白緣)은 고구려시(高句麗時) 본교(本敎)에서
대황조(大皇祖)를 애대(愛戴)하든 태백산(太白山) 표장(表章)이오 소아(小兒)의 변발(辮髮)하던 포조(布條)를 단계(檀戒)라 위(謂)함은 발해국(渤海國)에서 아생초도(兒生初度) 기부모(其父母)가
대황조묘(大皇祖廟)에 솔왕고알(率往告謁)하고 “보수명(保壽命) 거질병(袪疾病)”등자(等字)를 오색포조(五色布條)에 서(書)하야 소아두발(小兒頭髮)에 집괘(縶掛)하고 영계(靈戒)를 수(受)하였다는 구습(舊習)이요, 풍속상(風俗上)에 민간(民間)에 새제(賽祭)한 성조(成造)라 하는 신(神)은 즉고대(卽古代)에 가가존봉(家家尊奉)하던 가방(家邦)을 성조(成造)하신 * 주) 성조가 성주로 바뀌어 성주신으로 민간신앙이 되었으니 집집마다 모시던 대황조가 집지키는 신으로 추락하였으니 이런 불경이 어디있으랴.
대황조신위(大皇祖神位)거늘 금인(今人)이 부지(不知)하고 가옥성조(家屋成造)한 신(神)이라 하니 기무망(其誣妄)이 태심(太甚)하도다. 시이(是以)로 기제(其祭)가 십월삭(十月朔)에 다행(多行)함은 즉(卽)
대황조경절(大皇祖慶節)을 응(應)한 바이오, 영동고사(嶺東古寺)에 신라솔거(新羅率居)가 화전(畵傳)한
대황조어진(大皇祖御眞)에 고려(高麗) 평장사(平章事) 이규보(李奎報)의 제찬(題贊)한 시(詩)에 왈(曰) “영외가가신조상(嶺外家家神祖像)은 당년반시출명공(當年半是出名工)”이라 하였으니 차(此)를 관(觀)한즉 가가(家家)마다 존봉(尊奉)함을 가지(可知)로다. 예붕(禮崩)에 구야(求野)하고 낙망(樂亡)에 재만(在蠻)이라 하더니 금일(今日)의 산도영로(山道嶺路)에 선령당(仙靈堂)이라 칭(稱)하는 신(神)은
대황조(大皇祖)의 명(命)을 수(受)하여 고산대천(高山大川)을 전(奠)하던 팽우(彭虞)의 사(祠)요, 전주간(田疇間)에 농부(農夫)가 오엽(午饁)을 대(對)하면 일시(一匙)를 선위공투(先爲恭投)하고 고성념호(高聲念呼)함은
대황조(大皇祖)의 명(命)을 수(受)하야 가색(稼穡)을 교(敎)하던 고시(高矢)의 제(祭)요, 만주(滿洲) 철령(鐵嶺)등지(等地)에 왕왕수림중(往往樹林中)에 고묘유적(古廟遺蹟)이 존(存)한데 토인(土人)이 상전왈(相傳曰) “태고단신제여허(太古壇神祭餘墟)”라하니 단자(壇者)는 단자(檀字)의 오야(誤也)니 차(此)는 고구려조(高句麗朝)의 본교성행(本敎盛行)할 시(時)에
대황조(大皇祖)를 숭봉(崇奉)하던 확거(確據)요, 임진지역(壬辰之役)에 일본(日本) 도진의광(島津義光)이 아국자기공(我國磁器工) 십팔성(十八姓)을 거가이천(擧家移遷)하여 일본(日本) 녹아도(鹿兒島) 이집원(伊集院)에 주거(住居)하였는데 기십팔성(其十八姓)이 본국고속(本國古俗)을
잉습(仍襲)하야
대황조(大皇祖聖神)을 숭봉(崇奉)하여 지금(只今)까지 가가(家家)에 향사(享祀)하니 고석(古昔) 본교(本敎)의 성(盛)함을 어차(於此)에 가(可)히 추지(推知)할바라 오호(嗚呼)라 우역(禹域)의 경전(經典)이 공벽급총(孔壁汲塚)에 출(出)하고 서토(西土)의 영적(靈蹟)이 라마혈거(羅馬穴居)에 로(露)하니 교문(敎門)의 겁액현회(劫厄顯晦)는 고금동서(古今東西)가 동연(同然)하도다.
범아형제자매(凡我兄弟姉妹)여 제심명청(齊心明聽)하소서. 본교(本敎)는
대황조성신(大皇祖聖神)의 지인대덕(至仁大德)을 체(體)하여 성심성의(誠心誠意)로 숭경봉행(崇敬奉行)하여 일념일성(一念一誠)이 시종여일(始終如一)하면 백고백액(百苦百厄)이 재전(在前)하여도
대황조(大皇祖)께옵서 능(能)히 해제(解除)하시며 일념일성(一念一誠)이 시종유차(始終有差)하면 백녹백복(百祿百福)이 당전(當前)하여도
대황조(大皇祖)께옵서 능(能)히 퇴수(退收)하시나니 일가(一家)의 부모(父母)도 현숙(賢淑)한 자녀(子女)에게는 애호상찬(愛護賞讚)하고 패악(悖惡)한 자녀(子女)에게는 초책초달(誚責楚撻)하거든 황명명재상(况明明在上)하신
대황조(大皇祖)께 옵서 천자만손(千子萬孫)을 강감(降監)하사 선악(善惡)을 수(隨)하여 화복(禍福)을 강(降)하시니 자손중(子孫中) 일인(一人)이 선념선사(善念善事)가 유(有)하면 즉선촉지(卽先燭知)하시며 자손중(子孫中) 일인(一人)이 악념악사(惡念惡事)가 유(有)하여도
즉선촉지(卽先燭知)하시나니
대황조(大皇祖)께 옵서 천자만손(千子萬孫)으로 하여금 거개선념선사(擧皆善念善事)만 유(有)하여 복록(福祿)을 강사(降賜)하시기에 무가(無暇)함이 최상(最上)의 극락(極樂)으로 망(望)하시나 불초(不肖)한 자손(子孫)들이 우미포려(愚迷暴戾)하며 황태교음(荒怠巧淫)하여 망본배원(忘本背源)에 불경부도(不敬不道)하고 반상역리(反常逆理)에 무실무진(無實無眞)하여 호상쟁탈(互相爭奪)하며 호상제함(互相擠陷)하며 호상사기(互相詐欺)하며 호상장살(互相戕殺)하여 무수죄악(無數罪惡)이 자취화앙(自取禍殃)하니
대황조(大皇祖)께옵서 차상탄석(嗟傷歎惜)하사 약통재기(若痛在己)하신 지의(至意)가 과당하여(果當何如)하실는지 유아(惟我)
대황조(大皇祖)의 자손(子孫)된 형제자매(兄弟姉妹)여 형(兄)은 제(弟)를 권(勸)하며 자(姉)는 매(妹)를 권(勸)하여 일인(一人)으로 십인(十人), 십인(十人)으로 백천인(百千人), 백천인(百千人)으로 만억인(萬億人)까지 동심동덕(同心同德)하여 형(兄)의 경(慶)이 제(弟)의 희(喜)며 자(姉)의 척(慽)이 매(妹)의 비(悲)니 일제(一弟)의 척(慽)으로 중형(衆兄)의 비(悲)를 생(生)치 말고 일매(一妹)의 경(慶)으로 중자(衆姉)의 희(喜)를 성(成)케하소서. 지자지혜(至慈至惠)하신
대황조성신(大皇祖聖神)께 옵서 천자만손(千子萬孫)을 일시동인(一視同仁)하시와 권선징악(勸善懲惡)에 대(對)하여 일인(一人)이 유선(有善)하면 중인(衆人)이 권성(勸成)하였다하사 균사기복(均賜其福)하시며 일인(一人)이 유악(有惡)하면 중인(衆人)이
권저(勸沮)치 못하였다하사 동강기벌(同降其罰)하시나니 시이(是以)로 인(人)의 선(善)을 견(見)커든 진심표조(盡心表助)할지어다. 즉아(卽我)의 선(善)이며 아(我)의 복(福)이오, 인(人)의 악(惡)을 견(見)커든 수수념시(袖手恬視)치 말지어다. 즉아(卽我)의 악(惡)이며 아(我)의 벌(罰)이니 시이(是以)로 일신(一身)에 일사(一事)가 선(善)하면 기신(其身)이 안(安)하며 일사(一事)가 악(惡)하면 기신(其身)이 위(危)하고 일가(一家)에 일인(一人)이 선(善)하면 기가(其家)가 보(保)하며 일인(一人)이 악(惡)하면 기가(其家)가 패(敗)하고 일방(一邦)에 일세(一世)가 선(善)하면 기방(其邦)이 흥(興)하며 일세(一世)가 악(惡)하면 기방(其邦)이 망(亡)하나니 일방(一邦)은 즉(卽一家)요 일가(一家)는 즉일신(卽一身)이며 형(兄)이 즉제(卽弟)요 자(姉)가 즉매(卽妹)니 분이각언(分而各言)하면 수시(雖是) 금일(今日)의 형(兄)과 제(弟)와 자(姉)와 매(妹)의 신야가야방야(身也家也邦也)나 합이통언(合而統言)하면 내시석일(乃是昔日)에
대황조(大皇祖)의 일골육야일실야(一骨肉也一室也)라 오호(嗚呼)라 음수이사원(飮水而思源)하며 재목이배근(栽木而倍根)하나니 본교자(本敎者)는 내당연지리(乃當然之理)며 당행지사(當行之事)요, 역지지리(易知之理)며 역행지사(易行之事)라. 신심독행(信心篤行)하며 일성숭봉(一誠崇奉)하소서 사천여년(四千餘年) 구교(舊敎)의 회이부명(晦而復明)이 기재금일(其在今日)이며 천만억형제자매(千萬億兄弟姉妹)의 화이부복(禍而復福)이 역재금일(亦在今日)하니 오호(嗚呼)라 범아형제자매(凡我兄弟姉妹)여.
단군개극입도사천이백삼십칠년(檀君開極立道四千二百三十七年)
즉대한광무팔년갑진십월초삼일어태백산(卽大韓光武八年甲辰十月初三日於太白山)
대숭전동무고경각(大崇殿東廡古經閣) 십삼인(十三人) 동서(同署)
대숭전동무고경각(大崇殿東廡古經閣) 십삼인(十三人) 동서(同署)
부백(附白)
본교(本敎) 경전(經典), 선악영험편(善惡靈驗篇), 인신론(人神論), 본교(本敎) 제철신심록(諸哲信心錄), 단군조실사(檀君朝實史), 본교(本敎) 역대고사기(歷代古事記), 백봉신형현세기(白峯神兄現世記) 급(及) 각종(各種) 서적(書籍)은 시기(時機)의 적의(適宜)를 관(觀)하고 인심(人心)의 신앙(信仰)을 수(隨)하야 차제(次第)로 세상(世上)에 선포(宣布)하려니와 금일(今日)은 초학입덕(初學入德)의 문(門)의 대지요어(大旨要語)와 의식절규(儀式節規)를 우형등(愚兄等) 십삼인(十三人)이 십삼도(十三道)에 분행(分行)하여 구전심수(口傳心授)의 법(法)을 선포(先佈)하여 고해화수(苦海禍水)에 자투(自投)하는 형제자매(兄弟姉妹)를 인도(引導)하여 환천복지(歡天福地)에 제등(躋登)케 하오며 우형등외(愚兄等外)에 20인(二十人){본강(本疆) 12인(十二人), 봉천성(奉天省) 2인(二人), 길림성(吉林省) 2인(二人), 흑룡강성(黑龍省) 3인(三人), 금주(錦州) 1인(一人)}은 요동(遼東), 만주(滿洲), 몽고(蒙古) 급(及) 숙신(肅愼), 여진(女眞), 말갈(靺鞨), 거란(契丹), 선비(鮮卑) 구강(舊疆)으로 이지청국(以至淸國), 일본국(日本國)등(等) 각지(各地)에 파유(派遊)하여 고대(古代)의 적(蹟)을 수구(搜求)하며 당금(當今)의 정(情)를 관찰(觀察)하고 본교(本敎)를 위(爲)하여 내외(內外)로 일심진성(一心盡誠)하나이다.
아래 부분부터 단군교포명서에 없는 내용입니다.
첫댓글 대종교 발간 단군교포명서와 내용이 같습니다. 다만 부백뒤에 나오는 부분이 더 있을 뿐이죠. 원본신가를 보면 대조신을 한배금으로 번역했는데 <한배검>의 용어기원을 알수 있는 대교에 귀중한 자료입니다.
고조선을 배달국으로 표기했는데 고구려때(?)에는 고조선이 아닌 배달국으로 불렀나봅니다. 배는 할배의 배로 조상을 뜻하고 여기서는 대황조(단군왕검, 환검)을 말하며, 달은 빛을 받아 반사하여 밝은 땅으로 현대어에서도 달(moon), 양달, 응달 등에 그 쓰임이 있습니다.
고로 삼일신고봉장기의 고조선기, 후조선기는 고구려때 역사서가 아닌 중국의 사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구려가 망하면서 역사서를 보관하지 못해 발해때 이미 중국사서를 참고하였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중국에서 개천을 366갑자(=21960년)으로 전통수행맥에 전해지는 1만년의 두배로 늘렸을까요? 환검님은 자신들 조상이 아니니 304년을 깍았지만 환웅님은 천신이니 오히려 더 연도를 높인 걸까요?
배달의 배를 자신들 조상은 아니니 조(祖)라 바꾸지 않고 비슷한 음인 朝로 바꾸고 달을 비슷한 뜻의 선(鮮)으로 바꾸어 조선이 되었다고 나와있네요. 그래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별칭이 생긴 듯해요.
내용전체가 대황조를 크게 썼기에 이분들이 대황조(=환검,단군왕검, 한배검)님을 얼마나 숭봉했는지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