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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약언 진소암 命理約言 위천리선집 1권1천간론~4권119잡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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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암의 命理約言을 번역한 것이다.
흔히들 子平眞全, 滴天髓, 窮通寶鑑은 알고 있으나 이 命理約言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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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1. 이 命理約言은 臺灣의 大衆書局에서 나온 韋天里選輯의「精選命理約言」을 原本으로 해서 飜譯했다.
2. 原本의 編輯은 卷一에 法 四十八篇, 卷二에 賦 二十篇, 卷三 에 論四十八篇, 卷四에 雜論과 張神峯闢五行諸謬論順으로 되어 있으나 쉽게 읽고 기초부터 차근 차근히 배우게끔 순서를 갖추기 위해 이러한 編輯體制를 譯者의 任意대로 바꾸었다.
즉 예를들어 看正官法은 卷一에 있고 正官賦는 券二에 있어 읽기에 불편하므로 看正官法뒤에 正官賦를 넣어서 읽기에 쉽도록 하였다. 그리고 卷一, 二, 三. 四로 나누는것이나 각 제목 앞에 번호를 붙이는것도 讀者의 便宜를 도모하기 위해서 譯者의 任意대로 하였다.
3.譯註에서는 가능한한 譯者가 아는 범위내에서 예를 들었고 內容만으로 이해 가능한 글들은 譯者註를 달지 않았다.
또 譯註에 나오는 四柱의 實例는 譯者가 본 命例도 간혹 있지만 고전을 많이 참고하고 근대의 이석영선생의 四柱捷徑을 비롯하여 중국의 진신양이 쓴 명리진적이나 여타의 원서들을 참고 했다.
4. 한글 번역문뒤에 譯註를 따로 달기도 하였지만 이것은 대부분 四柱例가 必要한 경우에 한하였고 내용중에서 譯註가 필요한 부분은 譯註를 內容안에서 바로 달고 그 표시를 위해 글자體를 달리 하였다. 때로 이러한 註가 길어 原文의 내용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므로 양해 바란다.
5. 그리고 命理約言외에 서락오의 글이나 진심양의 天干論等은 命理約言의 內容이나 位置 등을 深化한다는 뜻에서 넣었다.
===진소암 총원문 연결
精選命理約言序 目錄
卷一法四十八篇 卷二賦二十篇 卷三論四十八篇 卷四雜論
참고: 진소암원문 대 위천리해석 목차가 다릅니다.
蔣 序
命書가 世上에 專해진 것이 몇 개인지 알수 없으나 내가 읽은 책이 많지 못하고 아는 것 중에서는 명리약언, 명리석의. 명리집요, 적천수집요와 자평진전이 가장 정확하다 할것이다.
명리약언의 일서는 이전의 同學인 선중책(국훈)에게서 봤는데 벼슬하였던 先人이 손으로 써서 傳한 것으로 내가 약간을 가려서 기록해 놔두고 참고로 했는데 내가 紹興에 居하면서 비록 命을 말하는 것으로 生涯를 살지 않았을지라도 法令을 읽는 짬을 내서 命學을 연습하기를 좋아했으며 더욱 各地를 다니며 命家와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서로 탐구하고 토론하며 意識을 交換하기를 좋아했는데 鎭江 袁樹珊이 醫術에 밝고 命理를 잘한다 하여 내가 그 이름을 흠모하여 가르침을 구했더니 나를 버리지 않고 때로 편지를 주고 받다가 우연히 命理約言을 언급했는데 袁公도 全貌를 다 보지 못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내게 점검을 의뢰하길레 내가 同學에게 原本을 빌려 袁公에게 빠진 것을 써서 보충하였다.
원수산의 책에서 빠진것은 三十六則인데 袁公의 記錄에 그것을 보충해 넣고 나는 다시 친척에 속하는 袁幼安에게 命理輯要와 滴天髓輯要를 빌려와 배껴 써서 우편으로 袁公에게 보내 전체를 만들게 했다. 袁公이 나에게 말하기를 命理約言은 아주 價値가 있으나 세상에 나온책이 적기 때문에 목판에 새겨서 책으로 출판하여 同好에게 제공하자고 해서 내가 옳다하고 점검하는 작업을 수년동안 했으나 實現을 보지 못했는데 嘉興 韋天里君이 마침 命理를 硏究하고 校訂한다 하여 피차 通信이 빈번하였으며 또 偉君이 紹介한 훌륭한 張恒夫先生과도 때로 命學의 어려움을 서로 물었다.
韋君은 名術家인 遯道人의 아들로 어릴 때부터 英俊하고 命理에 관한 노하우를 배웠는데 나는 偉君이 命理學說을 收集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 위군이 平日에 談命해 얻은 것과 같이 책으로 낼 論議를 했는데 나는 위군의 내용을 命理約言에 덧붙여 採擇하자고 했으나 偉君이 말하기를 그 책에서 말한 學說과 자기의 뜻이 맞아 떨어지고 내가 詮註를 달아 책을 내어서 先賢의 著書를 선양하자고 했으나 偉君이 따로 編輯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命理約言만 실어 검토하여 원고를 완성시키고 原名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내가 편지로 袁公에게 序文지어달라고 부탁했으니 그 자초지종은 원수산의 序文을 자세히 보면 되니 내가 더말하지 않겠다.(註: 그런데 원수산의 서문은 원본에 없다.)
命書에 또 命理析疑가 있지만 역시 목판으로 나온 것이 없어 名著가 끊겨 없어져 버릴까봐 내가 깊이 안타까와 했는데 위군이 이미 책으로 編輯을 마치고 내게 교정을 부탁하고 더불어 서문을 쓰라 했으나 내가 학술을 안다해도 알량하고 글재주가
없으니 이렇게나마 대략의 내용을 간단하게 적어 序로 삼는다.
中華民國 二十二年 癸酉年 暮春
浙江 紹興 古越魚化橋畔桂蔭館에서 善瀅 蔣淸渠 甫序.
韋 序
公子가 命을 때로 말하지 않고 때로 命을 자주 말했으니 어찌 전후가 이렇게 다른가?
대개 하늘로 부터 命은 부여 받았으나 知命하는 것은 人間에 있으며 사람마다 命이 있으나 사람마다 命을 안다고는 볼수 없다.
소위 知命이라 함은 學問이 아니면 그 極致에 이를수없고 지나간 것을 보지 않으면 그 功을 다할수 없다.
고로 君子는「 命을 기다린다」 했고 또「 五十이면 知 天命한다」 했다.
魯論의 마지막 편에 다시 말하기를 「命을 모르면 君子가 아니다」 했으니 聖人이 힘써 知命하려고 애쓴다는 뜻임은 깊고 멀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千里는 弱冠의 나이로 배움이 짧고,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재주에 경험 또한 적어 감히 知命한다고 말할수 있으랴 마는 기억을 돌이켜 보건데 十二歲때 先君子 石泉公을 따라 子平의 諸書를 읽고 외웠으니 先君子가 나에게 깨우쳐 말씀해 주시기를「 命을 배우는 것이 어찌 쉽겠냐마는 반드시 두가지를 兼備해야 비로소 功을 볼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많은 책을 읽는것이요, 둘은 많이 看命하는 것이다. 책을 많이 보면 學術이 정밀해질것이고 看命을 많이 해보면 經驗이 풍부해질것이니 二者중 어디에도 치우쳐서는 안될 것이다. 孟子께서 말씀하시기를 책을 다 믿는 것은 책이 없는것만 못하다 했는데 책으로 말을 다할수 있겠는가? 설사 다한다 한들 완벽하게 다 도달하려면 반드시 오늘날 사람들의 命과 古人의 책을 參合하기를 오래도록 하다보면 스스로 이치를 알수 있을것이니 그렇게 하면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불보듯 분명하게 알수 있을것이다.」
어릴 때 이 말씀을 내가 감히 잊지 못하고 十八歲에 先君子를 떠났다. 내가 시중의 소문을 듣고 또 읽을 책을 얻어서 날마다 士大夫와 朝夕으로 硏究하고 反復해서 討論하기를 五年이 넘자 看命한것이 三萬命남짓 되었으며 다행히 收穫은 있었으나 古書에 얽매여서는 命을 말하기가 부족했다.
先君子에게 命을 배우는데 있어 모든 책을 다 읽을수는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유익한 答信이 왔고 뒤이어 친구에게 나의 近年의 노하우를 책으로 써낼려고 부탁하면서 누락된 것을 챙기다가 나의 일이 복잡하여 두서있게 整理를 하지 못한 것이 마음으로 항상 부끄러웠다.
여름에 紹興 蔣淸渠先生이 갑자기 淸初의 陳素菴 相國이 저술한 命理約言 네卷을 보여주길레 내가 엎드려 읽기를 두 번하고 찬탄을 금할수 없었는데 대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命理約言에서 이미 했고 내가 감히 말하지 않고, 말할수 없었던 말을 陳素菴이 책에서 이미 일사천리로 당당하게 차분하게 말하고 있었으며 또 그 識見이 높고 월등하며 論議가 透徹하여 가히 命書中의 唯一한 傑作이었다.
또 文章이 우아할 뿐아니라 考證도 상세하고 분명했는데 淸渠선생이 말하기를 이 책은 친구 宣仲策君이 집안에 감춰둔 鈔本으로 세상에 流轉함이 적어 君이 만약 인쇄해서 책으로 내려면 반드시 종이가 귀한 洛陽에서라야 된다 하여서 내가 외람되게도 사양하지 않고 따라가 교정해 내는 일을 맡아 그 編目을 약간 옮기고 그 사이에 끊고 맺음이 필요한 것을 약간씩 손을 봤다.
賦二十篇은 論命의 精華로 내가 약간 註를 달았고 初學者가 읽기에는 얕은것에서부터 깊게 들어가게 하고 高明한 사람이 읽을때는 같은것이라도 색다르게 하였으나 사족의 우려가 있음을 면치 못하겠다.
원고를 완성하여 淸渠先生에게 물어 다시 틀린곳을 精選해 주십사 했기에 이름을「 精選命理約言」이라 했다.
先生이 또 말하기를 「책이 세상에 묻힌지 三百年이 되었으나 지금 君의 의지력에 의해 天下에 알려지게 되어 命學이 가일층 昌明하게 되었으니 이로 말미암아 사람마다 知命하고 사람마다 분수를 지킨다면 위로는 戰爭하는 害가 없고 아래로는 약탈하는 근심이 없으리니 그 功이 역시 크지 않겠는가!」
나는 단지“예예”할뿐 감히 받들지는 못하였으나 이 책이 인쇄되는 인연이 이와 같으니 크나큰 편달을 바라며 부족한 것을 가르쳐 주면 심히 다행이라 하겠다.
中華民國 癸酉年 春日
浙江 嘉興 韋天里 謹識
譯者序文
이책은 진소암의 命理約言을 번역한 것이다.
흔히들 子平眞全, 滴天髓, 窮通寶鑑은 알고 있으나 이 命理約言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그 위치가 平價切下된 감이 없지 않으나 이책을 고전의 반열에 넣어도 손색이 없을만큼 내용이 좋다.
대만의 많은 命理에 관한 입문서를 보면 종종 이 진소암의 命理約言見解를 많이 참고 하고 있으며 滴天髓闡微를 낸 袁樹珊이 쓴 유명한 命理探原에도 이 命理約言이 관점을 많이 취용하고 있는데 이 모두는 陳素菴의 命理에 관한 倬見 때문에 그러하다.
이 책의 요점은 한마디로 “正理대로 命理를 보자”이다.
옛날을 따질것없이 지금도 많은 책에서 神煞과 奇異한 格局을 장황하게 나열하여 공부하는 이로 하여금 혼란을 줄뿐아니라 이 때문에 易學이 迷信이나 非論理的으로 치부되는 유력한 근거가 되어 왔는데 陳素菴은 바로 이런 문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그 부당하고 망령됨을 누누이 설하고 있다.
淸代에 문제가 되었던 問題들이 아직도 횡횡하고 있는 것을 볼때 陳素菴의 그러한 見解는 비록 世代이 차이는 있을지라도 참으로 감탄을 금할 수가 없는 부분이 많다.
이 책이 나오는데는 子平眞全을 飜譯하신 박영창 선생님의 격려와 도움이 컸으며 하이텔의「古代易書硏究모임인 하역회」회장님이신 학선 류래웅선생님, 그리고 하역회 여러 회원님들의 성원에 힘입은바가 크다.
그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丁丑年仲秋에
김선호(金善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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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客問 (이 답객문은 서락오의 글입니다.)
어떤 손님이 命理를 학습하는데 있어 빠른 방법과 비법이 무엇이냐? 묻는 사람이 있었다.
대답하기를 命理는 學術의 하나로 學習하는 法은 다른 學術과 같아서 첫째는 반드시 열심히 몰두해야하고 둘째는 순서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초보적인 것을 완벽하게 하고 다시 두 번째, 세 번째것을 익히면 그와 관련된 기타 문제들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溫故知新이다.
오늘날의 사람들이 命理를 배우는데 있어 신기한 것을 좋아하고 초보적인 것은 소홀히 하는데 이는 마치 加減乘除도 익숙하지 않으면서 기하학과 삼각함수를 배우는것과 같아 배워도 응용할수없다.
또 괴이한 것은 책한권을 입수해 대략 훑어보고는 졸업했다고 말하니 결국은 走馬看山식으로 몇 개 얻고 깊은 이해를 求하지 않으니 봐도 보지 않은것과 같다.
백번을 읽어도 물리지 않으며 읽을때마다 매번 새로운 것을 얻을수 있는것이 專門書로 이것이 보통의 잡지나 신문하고 다른점이다.
命理의 學은 예부터 江湖에 流入되었는데 만약 배우는 무리들이 근본에 있는 세밀한 부분까지 알지 못하고 자기가 얻은 경험만 가지고 하나 하나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으면서 秘訣만을 말한다면 자세하게 파헤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견강부회하며 괴이하고 터무니 없는 것을 말하게 되어 연구하고 따질수 없게 될것이니 모두 이러한데 떨어지고 만다.
알아야 할 것은 현재만 이러한 것이 아니라 옛날부터 그래왔다는 사실이다.
命理書를 모아 보면 많기 때문에 命理에 관한 책을 읽는다는 것은 金鑛을 여는것과 같아서 黃金과 모래흙이 섞인것을 선택하고 분별하여 여러 가지 사리에 정통하는 것이 배우는 사람의 할 일이라 할것이다.
命理에 관한 책으로는 삼명통회가 가장 넓고 광범위하게 자료를 모아 나열해 두었으나 애석하게도 체계가 정밀하지 못하며 文字가 거칠어 초학자가 읽기는 무리여서 단지 참고용으로 삼는 것이 可하며 첫 번째로 꼽히는 책은 攔江網(궁통보감)으로 뜻과 이치가 가장 치밀하여 말로 할수 없다. 江湖人의 手筆에서 비롯되었다 하나 10 干의 12 月에 따른 用法은 번잡한 것 같으나 실은 그 이치가 하나를 꿰뚫고 있어 그 주된 綱領은 모두 五行總論에 있으며 억지로 기억하는 것은 無益하고 숙달되이 연습하지 않으면 깨달아 응용할수 없을 것이다.
子平眞全 과 命理約言은 文人의 手筆에서 나와 문장과 뜻이 유창하나 애석하게도 너무 간단하여 응용할수 없기는 하나 초학자들이 읽기에 가장 좋은 책이다.
滴天髓는 문장이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뜻과 이치도 자세하기는 하나 보통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언급하고 주로 變局에 중점을 두어 초학자는 깨치기 어려우며 또 그 글이 故意로 분명히 밝히지 않음이 많으니 아는사람이 아니면 취할수 없다.
子平四言集腋이란 책은 作者가 아주 고민하면서 얽힌 실같은 命理를 나눠서 질서있게 정리했으나 상투적인 것을 벗어나지 못하고 文字역시 너무 간략하다.(譯者註: 추명가처럼 되어있음)
星平大成이란 책은 星에 대해서는 자세하나 평이한 것은 간략하게하여 그이름이 실지에 부합되지 않고 滴天髓의 여러 부분에서 따와 실었으니 실은 任鐵樵의 滴天髓徵義를 모방한 책이나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외에 星平會海, 淵海子平은 사서 볼만한 책이나 神峯通考(譯者註:명리정종을 말한다.- 이하부터는 譯者註를 譯註로 統一하겠다.)는 조잡하고 거칠어 下等에 屬해 볼것이 없다.
命理를 연구하여 닦는 사람은 두파로 나눠져 내려오는데
하나는 江湖派요 하나는 書房派다.
江湖派의 근본 뿌리는 아주 천하고 常識이 결핍되었으며
經驗이 풍부하다 하나 여러 가지 도리와 사리에 통달하지
못하고 그 뜻이 먹고 사는데 있으니 유식한 말을 하기에 부족하다 해도 기괴할것이 없다.
書房派의 硏習은 소일과 한가한 흥미의 도구로 많이 보아꾸준한 마음과 연습이 결핍되어 뜻과 이치는 깊다하나 알듯말듯하여 확고하게 흔들리지 않는 知見을 갖지 못하고 술사들은 사실을 무시하고 입에서 나오는데로 함부로 지껄여 그 시비를 가릴수없으니 이로 인해 命理가 失傳하게 되었다.
硏習에 뜻을 둔 者는 반드시 그 원인을 돌이켜 자기자신에게 구하고 장기간 練習하며 古人의 책을 반복해서 연구하고 읽으면 스스로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만나면 몇 개월 동안 방치했다가 다시 읽어보면 자연히 이해할수 있을것이다.)溫故知新해 구해 들어가면 여러 스승들이 있으니 먼저 古人이 이미 도달한 境界까지 가본 연후에야 百尺竿頭에서 다시 進步를 구해야지 스스로 총명한 체 하여 함부로 創造를 생각하지 마라. 근원을 쫒는 識者 들에게 웃음거리가 될뿐이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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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 一
1.天干論
甲丙戊庚壬의 五干은 陽이고 乙丁己辛癸의 五干은 陰이다.
先天으로 말하자면 똑같은 根源에서 나온것이고 後天으로 말해도 역시 한몸으로 서로 감싸고 있으며 陽中에도 陰이 없는 것이 아니며 陰中에도 陽이 없는 것은 아니다.
甲乙은 하나의 木이며 丙丁은 하나의 火고 戊己는 하나의 土요, 庚辛은 하나의 金이며 壬癸는 하나의 水다.
분별해 取用하자면 단지 陽은 剛하고 陰은 柔하며 陽은 튼튼하고 陰은 順할뿐인 것이지 古來의 命家들이 노래로 賦를 만들어 比喩한 것은 조리가 없는데도(譯註:즉 甲은 棟梁, 乙은 藤蘿(등라 : 등나무 등,소나무겨우살이 라), 丙은 太陽, 丁은 燈燭, 戊는 城牆,(牆:담장), 己는 田園, 庚은 頑鐵(頑:완고할완), 辛은 珠玉, 壬은 江河, 癸는 雨露로 비유한것)그것을 서로 따른지가 이미 오래되니 그 이치가 실제로 그런것처럼 되어 버렸고 論命할때도 써 甲은 無根의 死木이 되고 乙은 有根한 活木이 된다고 하면서 하나의 木을 生木,死木으로 나누었는데 어찌 陽木만 유독 死氣를 품고 乙木만 유독 生氣를 갖는단 말인가?
또 말하기를 活木은 水의 범람을 두려워하며 死木은 水의 범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도 하니 어찌 살아 있는 나무는 많은 물을 만나면 휘둘리고 잘리며, 마른나무가 물을 만나면 도리어 그렇지 않단 말인가?
나머지 여러 干을 論斷함에도 이런 식이니 하나도 취할것이 없어 마땅히 없애 버려야 할 것이다.
오직 陰陽으로 取用할 뿐이며 먼저 生剋을 보고 이어서 制化를 보아야 하며 陰陽 모두 그러하다.
그러나 陽은 剋을 심하게 받지 않으며 陰은 剋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陰은 다른것에 從하기 쉽고 陽은 다른것에 從하기가 어렵다는 말들은 理致에 어긋남이 적다 하겠다.
(漢文原文 67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 이하는 진심양의 명리진적, 적천수징의, 진소암의 적천수 주석,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등에서 설명한 十干에 대한 설명들이다.
干은 天이 되기 때문에 天干이라한다.
天干은 열 개가 있는데 그래서 十干이라고 이름한다.
그 十干은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等으로 十干이다. 十干에 五行이 있는데 甲乙은 木에 屬하고 丙丁은 火에 속하며 戊己는 土에 屬하며 庚辛은 金에 속하며 壬癸는 水에 屬한다.
五行이라 하는것에도 陰陽으로 나눠지는데 甲丙戊庚壬의 五干은 陽이 되고 乙丁己辛癸의 五干은 陰이 된다.
陰陽이 相逢하면 相合하게 되기 때문에 天干에 다섯 개의 合이 있다.
甲己合하면 化土하고 乙庚合하면 化金하며 丙辛合하면 合하여 水로 化하고 丁壬合하면 合하여 木으로 化한다.
戊癸合하면 合하여 火로 化한다.
旺한 氣運을 따라야 비로소 合化하는것이며 만약 旺한 勢力을 따르지 않을경우는 비록 合이라 해도 不化하는데 이것을 羈絆이라고하여 化氣로 論하지 않는 것이다.
天干은 氣淸하고 그 性情이 重한데 그 성질을 알아야 비로소 論命을 할수 있는 것이다.
十干의 性情은 각기 서로 달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滴天髓에서 논한 十干의 性情이 가장 자세하여 이치와 뜻이 深奧하나 읽기가 쉽지 않고 유백온, 임철초의 註釋이 잘아우른점도 있지만 근거나 출처가 확실하지 못한점도 있어서 꼭 완벽하게 잘 해석했다고는 볼수 없다.
여기서는 滴天髓의 原文을 싣고 거기에 담긴 심오한 비밀을 연구하여 독자와 같이 연구해보고자 한다.
❶甲木參天 ❷ 脫胎要火 ❸ 春不容金 ❹ 秋不容土
❺火熾乘龍 ❻ 水蕩騎虎 ❼ 天潤地和 ❽ 植立千古
이상의 原文에서 제 一,二句는 寒木向陽을 가리킨다.(註:궁통보감에서 나오는 말로 겨울의 木은 火를 必要로 한다는 말)
제 五, 六句는 燥한것과 濕한 것을 調和롭게 하는것에 대한 말이며 제 三, 四句의 春不容金 秋不容土의 뜻에는 火字 하나에 현묘한 뜻이 숨어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알지 못한다.
유백온이 註하기를「木이 봄에 生하면 金을 업신여기기 때문에 金을 容納할수없으며 가을에 生하면 金을 돕기 때문에 土를 容納할수 없다」 고했는데 유백온의 이 주석은 완전히 근거나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말이다. 유백온이 그렇게 말한 이유를 살펴 보면 金이 旺하고 木은 쇠하니 木旺金缺의 淺見에 사로 잡혀서 그런 말을 한것이다.
임철초의 註釋에 말하기를 「仲春에 生하면 木이 旺極하는 勢가 있기때문에 그 秀氣를 洩氣하는 것이 좋으니 소위 强木得火라하여 그 頑固함을 化할수 있으며 木을 剋하는 것은 金이지만 봄에는 金이 休囚하기 때문에 衰한 金으로 旺한 木을 剋하면 木이 굳기 때문에 金이 이지러지기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春에는 不容金하는 것이다. 木이 가을에 生하면 失時하고 衰하며 가지에서 잎이 떨어져 점점 적어지고 根氣를 수렴하여 아래로 내려가니 剋을 받는 것은 땅인 土라. 가을의 土는 金을 生하느라 洩氣되므로 가장 虛하고 薄한상태가 된다. 이 虛氣한 土는 아래로 공격해오는 木을 만나므로 培木하는 根이 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도리어 무너지고 함몰됨을 당하기 때문에 秋에는 土를 不容하는 것이다.」
임철초가 註釋한 第 三句는 유백온이 주석한 번역판과 같은데 비록 火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 핵심적인 뜻을 꿰뚫지못했다.
第 四句에 대한 해석은 더욱 근거없는 논리로 착오가 많다.
고로 임철초가 주석한 第三句는 春木이 生旺하다 할지라도 쇠(金)로 찍으면(斷하면) 그 木의 生氣가 傷해 天의 和氣에 위배되는 것을 알지 못한것으로 火를 써 金을 剋해 金을 制하고 木을 보호하면 목이 꺽어지거나 손상당하지 않게 되며 또 봄은 寒하기 때문에 火를 필요로 하여 木火通明이 되야 하기 때문에 봄에는 金을 용납하지 않는것이며 第四句의 뜻은 土는 능히 火를 어둡게 하고 金을 生하는데 秋金은 스스로 太旺하므로 피곤하게 土의 生을 받을필요가 없으니 어찌 土를 용납하겠는가? 고로 秋不容土라 한 것이다. 滴天髓에는 겉으로 土金을 論한것같지만 속으로 이 火 한字를 숨긴 것이다. 春木이 火를 얻으면 通明하고 秋木이 火를 얻으면 金을 鍛鍊하는것으로 그 重心이 火에 있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지를 못한다.
이것은 滴天髓가 현묘하고 오묘한 비밀을 감췄기 때문이다.
유백온, 임철초의 註釋은 그 현묘한 기틀을 알지 못해서 스스로 근거없이 論하였으니 어찌 크게 잘못된 것이 아니겠는가?
註: ❺火熾乘龍 ❻ 水蕩騎虎에서 5번 은 柱中에 寅午戌이 잇고 丙丁이 透出하면 설기가 태과하므로 나무에 불을 붙이는것이되니 辰土에 앉아 있는 것이 좋다. 辰土는 水庫로 濕土로 濕土는 능히 木을 生하고 火를 洩氣하므로 화치승룡이라 한 것이다.
6번은 申子辰에 壬癸가 투출하면 물이 범람하고 나무가 뜨기 때문에 虎에 앉아 있음이 좋다는 말이다. 寅은 火土의 生支요 능히 水를 거둬들이므로 수탕기호라 한것이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甲木參天의 삼천은 甲木의 氣象을 말한것이고 탈태요화의 탈태는 비롯되 나오는 것을 말한 것이며 木이 만약 火가 없으면 生해도 旺하지 않게된다.
3,4,5,6 句는 四季의 喜忌에 대해 말한 것이다. 봄에는 金이 衰하니 三天의 木에는 無益하고 가을에는 土가 薄하니 大木의 根을 배양하기 부족한데 비록 金이 官이고 土가 財라 財官이 좋다 하지만 반드시 때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5번에 화치승룡, 6번에 수탕기호는 여름과 겨울을 빚댄 것으로 여름에는 화가 치열하고 겨울에는 水蕩한데 승룡이라함은 甲이 辰에 않음을 말하고 기호라 함은 甲이 寅에 앉음을 말한 것이다. 7,8의 지윤천화 식립천고는 地支가 건조한 것을 꺼리고 천간에서는 甲木의 生氣를 빼앗지 않아야 함을 말한것이다.
❶乙木雖柔 ❷ 刲羊解牛 ❸懷丁抱丙 ❹跨鳳乘猴
❺虛濕之地 ❻騎馬亦憂 ❼藤蘿繫甲 ❽可春可秋
이상의 原文에서 第 一, 二句의 牛(丑)羊(未)는 모두 陰土로 그 意味는 陰木의 힘으로 능히 陰土를 制할수 있다는 말이며 第三, 四句는 陰柔한 質을 말한 것으로 단지 火를 보기만 하면 金을 꺼리지 않아 柔한 것이 능히 剛한 것을 剋할수 있기 때문에 회정포병 과봉(酉)승후(申)라고 한것이며 第五,六句는 乙木은 陰濕한데 또 陰濕한 곳을 만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들어 陰火를 만나도 역시 發生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陰陽이 調和되어야 비로소 生氣가 있음을 말한것이며 기마역우의 馬는 午를 말한다. 午는 陰火므로 陰이 陰을 만나면 百物이 生하지 않아서 陽火의 조절이 없으면 만물을 생할수 없음으로 허습지지 기마역우라 한 것이다.
第七 八句는 등나무가 소나무를 타고 오르는것같이 陰은 陽에 寄生하는 것으로 동생이 형을 따르는것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종합하자면 前四句의 中心은 生剋의 變化에 있는것이고 後四句는 陰陽의 配合에 重心이 있는 것이다.
註:임철초의 해석을 빌자면 乙木은 비록 弱하지만 규양해우라하여 양(未)를 찌를수 있고 소(丑)을 끊을수 있다 했는데 이것은 丑未月이나 乙未, 乙丑에 生하면 未는 木庫로 뿌리를 번지고 丑은 濕土로 水氣를 받으며 3,4구의 회정포병 과봉승후는 申酉月이나 乙酉에 生할 때 丙丁이 天干에 透出하여 억제하면 강한 金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말이며 허습지지 기마역우는 亥子月이나 乙亥日에 生할 때 天干에 丙丁이 없고 戌未가 없으면 午가 있다해도 發하여 生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며 天干에 甲木이 透出하고 地支에 寅木이 있으면 봄에는 도움을 얻고 가을에는 扶助하므로 가춘가추로 四季가 다 좋다고 할수 있다.고 했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1번의 을목수유에서 柔가 甲木과 다른점이며 규양해우는 未丑으로 未丑은 柔한 土이므로 柔木이 柔土를 制할수 있다.
5번의 허습지지로 알수 있듯이 乙木이 甲木과 또 다른점은 비단 柔할뿐만아니라 심히 虛濕한 것을 꺼린다는 것이다.
대개 陰性은 세력을 따르는데 環境이 불량하면 그 그 材를 다할수 없으므로 陰性은 火를 좋아하고 水를 꺼리는 것이다.
甲木에서도 四時의 희기를 말했지만 이 乙木에서도 그러한다데 7,8 번에서처럼 봄가을에 生하면 반드시 등라계갑해야 하고 여름에 生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겨울에 생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亥子月에 태어난 乙木命은 반드시 丙丁戌未가 있는가를 봐야하고 겸해서 丙丁戌未의 세력이 어떠한가를 주의해야하며 핵심이 등라계갑에 있지 않다.
❶丙火猛烈 ❷欺霜侮雪 ❸能煅庚金 ❹逢辛反怯
❺土衆成慈 ❻水猖顯節 ❼虎馬犬鄕 ❽甲來成滅
第 一, 二句는 丙火의 猛烈한 성격을 형용한것이고 第 三句는 剛한 것으로 剛한 것을 剋하므로 굳지 않으면 꺽을수없음을 말한것이고 第 四句는 柔한 것이 능히 剛한 것을 剋할수 있어 陰이 능히 陽을 制할수 있음을 말한것이며 第五句는 土가 많으면 火를 어둡게 하므로 無光함을 말한것이고 第 六句는 壬水가 능히 丙火를 傷할수 있음을 말한것이며 第七, 八句는 陽木이 陽火를 만나고 또 火局을 만나면 陽盛하고 無陰하게 되므로 그 세력이 반드시 치열해지고 甲木을 만나면 반드시 불태움을 말한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알수 있는 것은 陰陽은 반드시 調和해야 함을 알수 있으며 燥濕은 偏枯해서는 안되다는 것으로 이것이 命學의 진정한 핵심이라 할수 있을것이다.
註 : 滴天髓註釋에 의하면 丙火는 맹렬하여 서리를 속이고 눈을 업신여겨 解凍의 功이 있고 능단경금이란 경금이 비록 완강하다하나 힘으로 능히 녹일수있으며 봉신반겁이라 하넛은 辛金은 본래 柔하여 合하면 도리어 弱해지고 토중성자란 土가 아들인지라 무기토를 보면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고 수창현절이란 水는 君인지라 임계가 와하면 충절을 나타낸다는 뜻이며 호마견향 갑래성멸이란 寅午戌이 있으면 甲木은 자연히 타버린다는 뜻이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2번에서 기상회설이라고 한 것은 丙火가 비록 秋冬에 生할지라도 그 猛烈한 성질이 감해지지 않는 것을 말한것이며 봄여름에 生하면 말할것도 없이 더욱 맹렬하다.
3번부터는 金,木,水,火,土를 만났을 때 모두 그 猛烈한 성정을 나타낼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7,8번의 호마견향 갑래분멸에서 호마견이란 寅午戌을 말하고는데 丙火가 다시 寅午戌을 만나면 甲木을 만나면 받아들일수 없게 되는데 어찌 유독 甲만을 말했는가? 그것은 甲이 본래 丙의 어머니로 이치적으로 자식이 어머니를 傷하게 할수 없으나 지금 자식이 지나치게 맹렬하니 어머니가 도리어 그 災를 당하게 됨을 말하려고 그런 것이다.
丙火가 그 위세를 설하려면 반드시 己土를 用해야하고(5번) 마르고 치열할때는 반드시 壬水가 필요하며(6번) 그 性情을 順케하기위해서는 반드시 辛金이 있어야 하는데(4번) 己土는 卑濕한 體기 때문에 으뜸되는 陽氣를 수렴할수 있고 무토는 高燥하기 때문에 丙火를 보면 타게되며 壬水는 剛中之德이 있기 때문에 능히 暴烈한 火를 制할수 있으며 癸水는 陰柔해 丙火를 만나면 말라버리며 庚金은 剛健하기 때문에 剛한 것이 또 剛한 것을 만나면 그 두 세력이 양립할수 없게된다.
❶丁火柔中 ❷內性昭融 ❸抱乙而孝 ❹合壬而忠
❺旺而不烈 ❻衰而無窮 ❼如有嫡母 ❽可秋可冬
第 一,二句와 五, 六句는 丁火의 陰柔한 성질을 形容한것이며 第 三句는 金財를 制하고 乙印을 보호하는 것을 말하는데 乙 印이 어머니가 되기 때문에 孝라고 한것이며 第 四句는 丁이 壬과 合하여 化木하고 이 木은 壬官을 剋하는 土를 능히 制할수 있어 壬을 보호하므로 壬水가 다치지 않게 되는데 壬이 君이 되므로 忠한다 했으며 第 七, 八句는 丁은 陰火고 甲은 陽木으로 陰陽이 相生하면 燈火가 길게 빛나게 되므로 끝없이 타오를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註 : 滴天髓의 주석에 의하면 丁火는 柔하고 중용을 지켜 內性이 밝게 통하며 포을이효한다는말은 辛金으로 하여금 乙木을 상하지 않게 한다는말이고 합임이충은 戊土로 하여금 壬水를 상하지 못하게 한다는것이며 5,6번은 여름에 생하여 병화를 만난다해도 도움을 받지 않으니 불길이 치열하지않고 7,8번은 甲乙이 透出하면 가을에 생해도 금을 두려워하지 않고 寅卯가 있으면 겨울에 생해도 물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되있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전체적으로 透出되는 뜻이 陰性柔中한 것으로 丙火와 合해 보면 陰陽干의 性質이 다름을 알수 있다. 병은 갑래분멸 한다했고 이 丁은 포을이효한다고 했다.
丁火가 봄가을에 生하면 장애가 없는데 그 본성이 柔中하기 때문에 승왕해도 지나치게 불꽃이 일지 않고 쇠미한다 할지라도 꺼지지 않는다. 秋冬에 生하게 되면 전적으로 嫡母에 의지해야 한다. 여기서 적모란 乙을 말하는데 滴天髓의 原註에서는 甲이라고 주석했으니 그 뜻이 의심스럽다.
❶戊土固重 ❷旣中且正 ❸靜翕動闢 ❹萬物使命
❺水潤物生 ❻火燥物病 ❼若在艮坤 ❽怕沖宜靜
이상의 原文에서 제 一, 二句는 戊土의 中正하고 굳고 重한 性格을 설명한것이고 第 三, 四句의 重心은 動하지 않으면 열리지 않고 沖하지 않으면 發하지 않는데 있으며 第 五, 六句는 陽은 마땅히 陰의 배합이 있어야 하고 燥하면 마땅히 濕한 것으로 和해야 陰陽이 調和롭게 된다는 理致를 말한것이며 第 七, 八句는 戊土가 寅申에 通根한 것을 말한 것으로 寅申은 戊土의 本氣는 아니고 生地에 不過하므로 그 根이 薄弱하기 때문에 沖을 보면 안되며 沖이 되면 근이 뽑히게 되어 吉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말하기를 파충의정이라고 했다.
예를들어 辰戌丑未의 地에 通根하면 沖을 喜하며 沖되면 土가 열려 發하게 된다. 고로 明太祖의 命을 예를들어보면 火土稼穡으로 地支에 辰戌丑未가 順序대로 배치되어 있어 四支모두 沖이 되어서 皇帝의 命이 된 것이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이 부분은 다른條에 비해 아주 다른 것은 즉 정흡동벽 만물사명인데 흡벽이란 動靜으로부터 소생하는 현상이며 동정이 있어야 萬物이 命을 맡을수 있게 된다.
7번의 약재간곤의 간곤은 寅申月을 가리키는데 寅月은 봄에 속하고 申月은 가을에 속하는데 戊土가 봄가을에서는 이미 虛하고 燥하기 때문에 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뜻이다.
수윤물생 화조물병은 겨울과 여름을 은밀히 가리키는 것으로 陽干은 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甲木이나 丙火의 구절에서 은밀히 볼수 있었는데 이 條에서는 더욱 분명하게 표현했다.
❶己土卑濕 ❷中正蓄藏 ❸不愁木盛 ❹不畏水狂
❺火少火晦 ❻金多金光 ❼若要物旺 ❽宜助宜幫
이상의 원문은 대개 알기 쉽지만 第 三, 四句의 불수목성 불외수광 의 구절은 硏究하기가 쉽지 않다.
유백온이 註에서 말하기를「 柔한 土는 능히 生木하기때문에 木이 剋하지 않으므로 불수목성이라 한것이며 土가 깊으면 능히 水를 받아들일수 있어 水가 있다고 土가 씻겨내려가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水가 미쳐 날뛰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했는데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問題되는 부분은 盛과 狂 이 두 字를 誤解했기 때문에 柔土와 土深으로 해석을 해 억지로 끼워 맞춰 스스로도 잘못되고 다른사람도 잘못되게 했다.
한편 임철초도 註에서 말하기를「己土는 그 性이 柔和하므로 木이 그것에 의지해 培養될수 있기때문에 木은 土를 剋하지 않고 또 己土는 그 體가 엉켜서 水를 받아들여 저장하므로 水를 沖하지 않는다.」이 말도 또한 유백온의 주석의 판박이에 불과하여 비록 약간의 뜻이 있기는 하다하나 理想적인 解析이라고 볼수 없다.
原文 第三에 盛이라고 한 것은 甲木을 指稱한것이고 第四의 狂이라 함은 壬水를 말한 것으로 그 要旨는 陰陽合化와 陰陽調和의 뜻에 있다할 것이다. 고로 능히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 하지 않을수 있는것이지 문자그대로 水木의 狂盛을 말한 것은 아니다. 만일 문자그대로 그렇다면 木이 盛하면 土가 傷하지 않을리 없고 水가 狂하면 土가 쓸려가지 않을리 없게 된다.
그러나 그 要旨는 甲己合 化土하기 때문에 木(甲木)이 비록 盛하다 할지라도 그 土를 傷하지 않는 것으로 이것은 陰陽이 相合하기 때문에 그러하니 도리어 그 土를 도우며 第四의 불외수광은 己土混壬(註: 이 기토혼임은 궁통보감에서만 보이는 독특한 이론으로 己土가 壬을 만나면 기토혼임이라고 해서 기토가 진흙탕이 된다는 뜻이다.)을 말한 것으로 水가 비록 狂하나 그 土를 쓸려 내려가게 하지 못하는데 이것은 己土가 壬과 混壬되었기 때문으로 도리어 이것에 의해 培木할수 있게 되는것이다.
고로 造化元鑰(궁통보감의 별칭임)에서 己土混壬格을 發明했던 것이다. 이것이 木이 盛한 것을 근심하지 않고 水狂한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참뜻이라 하겠다.
命理란 金鑛을 여는것과 같아서 진흙과 모래가 서로 섞여 있어서 눈을 흐리게 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깨닫지 않으면 순금을 발굴해내기가 쉽지 않다.
註: 나머지 구에 대한 滴天髓의 해석을 보면 화소화회 라는 구절은 화가 적으면 도리어 火를 어둡게 하는데 여기서 火란 丁火를 말하는데 陰土인 己土는 능히 불을 탐하기 때문에 火가 어두워지는것이며 금다금광이라는 구절은 금이 많으면 금이 빛난다하는 것은 辛金을 말한 것으로 濕土는 능히 生金하므로 金을 潤澤하게 하고 약요물왕 의조의방이라 함은 만물이 왕하고 장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화기로 따뜻하게 하는 것이 옳다는뜻으로 주중에 토기가 많고 또 丙火가 있으면 음습의 기를 덜어서 만물을 생하게 할것이니 이른바 돕는 것이 좋고 곁들여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 약요물왕 의조의방이라는 구절에 대한 적천수의 해석이 애매하다.
오히려 造化元鑰 正月己土節에서「 正月의 己土는 寒氣가 물러가지 않았기 때문에 田園이 얼어있는것과 같아서 丙으로 따뜻하게 하는 것을 으뜸으로 삼는데 丙을 얻으면 따뜻하게 비춤을 얻기 때문에 만물이 自生하고 이때 壬水를 보는 것은 꺼리는데 이 壬水를 꺼리는 것은 丙火를 극하기 때문에 근심스러운 것이 아니라 壬水는 長河가 범람한것과 같으니 己土田園이 이 壬水에 의해 침몰되므로 반드시 급하게 제방을 쌓아야 田園에 비로소 播種을 할수 있으므로 반드시 戊土로 제방을 삼아 田園을 보호해야 한다고 해서 八字에 壬을 많이 볼 때 戊를 보면 淸雅富貴하고 戊가 없으면 常人이 된다」고 原文에 있고 여기에 대한 서락오의 해석을 보면「 己土는 氣勢가 쇠갈한 토로 生旺한 壬水를 보면 土가 水에 의해 넘치게되어 田園이 沈沒하는 象이 있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戊土로 도와야 하는데 滴天髓에서 己土의 性情을 論하기를 若要物旺 宜助宜幫이 했는데 여기서 助라 함은 丙火를 말하고 幫이라 함은 戊土를 말한다.」고 했는데 이 해석이 적천수의 해석보다 확실히 손에 잡히는 解釋같아 여기에 첨가 해본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1번의 비습이란말은 乾燥한것과 대칭을 이루는 말로 己土의 속성을 말한다.
2번의 축장이란 말은 戊土의 靜翕動闢과 짝을 이루는 말이다. 그 아래 계속되는 말은 己土가 일체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을 표명한 말이다. 비록 화가 많거나 금이 많거나 목이 많거나 수가 많거나 토가 많거나 모두 장애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만물의 어머니가 될뿐만아니라 卑下하기 때문에 强項을 두려워 하지 않고 柔濕하기 때문에 燥熱함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단지 두려운바는 자기가 지나치게 약한 것으로 그렇게 되면 그 材를 다할수 없게 된다. 고로 말하기를 약요물왕 의조의방이라고 했다.
7,8구는 土의 세력이 固重하고 또 中和의 氣를 얻어야 하므로 溫暖해야 된다는 말이다.
❶庚金帶煞 ❷剛健爲最 ❸得水而淸 ❹得火而銳
❺土潤則生 ❻土乾則脆 ❼能贏甲兄 ❽輸與乙妹
贏:찰영
※第七句 註: 能贏甲兄이라고 서락오의 전천수보주에도 그렇게 나와있고 한국 대지문화사에서 발행한 심종철선생의 사주비전 적천수천미에도 똑같이 능영갑형이라 쓰고 있는데 이 贏이라는 글자는 옥편에 찰영,이라 되어있고 그 자해를 보면 차다 가득차다 남다 이기다 로 되어 있는데 진소암이 쓴 滴天髓輯要나 한국에 번역이 된 포여명의 십간론이라는 책에서는 이 구절을 能勝甲兄이라고 쓰고 있다. 그래서 이부분을 진소암이나 포여명처럼 能勝甲兄이라고 외우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상의 庚金편은 비교적 이해하기가 쉽다.
第 一, 二句는 庚金의 陽剛의 性情을 形容한것이고 第 三,四句는 金水相生되면 淸하고 火金相成되면 예리해진다는 말이며 第五, 六句는 燥濕을 調和하는 理致를 말한것이고 第 七, 八句는 陰陽配合으로 剛柔의 道를 말한것이기 때문에 능히 甲兄이 강하나 伐할수 있으며 수어을매는 甲己合에서 不愁木盛하는 뜻과 같은 것으로 그 理致가 하나라 하겠다.
註: 역시 적천수의 해석을 옮겨보면 庚金은 가을의 肅殺하는 氣를 가지고 있고 剛健함이 으뜸이 되며 득수이청이라한것은 물을 얻으면 맑아진다것이나 이 물은 壬水를 말한 것으로 이수가 剛殺의 性을 이끌어 통하게 하면 문득 위태로움을 깨달아 수정처럼 맑아질 것이다. 득화이예 라해서 불을 얻으면 예리하다고 한 것은 丁火를 말하는것이니 丁火가 陰柔하나 庚金쇠붙이를 녹여 칼과 창을 만들고 예리한 병기를 만들게하기 때문이며 토윤즉생이라함은 봄여름에 금이 생하면 그 기가 약하여 丑辰의 濕土를 만나면 生하고 未戌의 燥土를 만나면 연하게 된다.(토건즉취) 능영갑형은 甲木을 힘으로 능히 벌하고 乙과는 乙庚合하므로 도리어 유정하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1번의 경금대살에서 대살이라 함은 火를 함축한다는 뜻이 있다. 陽은 모두 燥한 의미가 있는데 이 條를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고로 득수이청 해야하고 토건즉취란 말은 乾燥할때는 水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고로 말하기를 토윤즉생이라 했다.
본조는 먼저 경금의 剛健帶殺의 性情을 말하고 그 다음 水, 火, 土, 木을 만날때의 喜忌를 말했다.
甲木은 庚金의 정적이 되나 庚金이 능히 이길수 있고 乙木은 庚金을 만나면 合해 도리어 有情해진다. 여기서 누이妹字를 쓴 것이 묘한데 弟(註:甲木을 지칭한것같음)에게 있는 힘껏하지만 妹에게 하는 것은 感情上 서로 양보하기 때문에 그러는것이지 弱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❶辛金軟弱 ❷溫潤而淸 ❸畏土之疊 ❹樂水之盈
❺能扶社稷 ❻能救生靈 ❼熱則喜母 ❽寒則喜丁
譯者註: ※第三句의 끝자 疊은 포여명의 책에는 多로 되어 있는데 차라리 포여명처럼 畏土之多로 표현하는것이 훨씬 감각적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상의 原文에서 첫 四句의 重心은 淸字하나에 있다. 淸하기 때문에 토를 꺼리고 水를 즐거워하는 것이다.
後四句의 重心은 火字하나에 있는데 丙火가 근심이 될 때 辛이 合해 근심을 풀기 때문에 능부사직에 구생령이라 한것이며 열즉희모는 濕土를 말한것이고 한즉희정은 陰火를 말한 것으로 ꋎ(註)陽火인 丙火를 보면 丙辛合化水해 더욱 寒해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丁火를 喜하는 것이다.
註 ꋎ 이부분은 滴天髓의 해설을보면「 辛金이 겨울에 생하여 丙火를 만나면 남명은 貴하지 못할것이니 비록 貴하다 해도 不忠할것이요 女命은 剋夫할것이니 만일 剋夫하지 않으면 不和할 것이다. 그러나 남녀모두 丁火를 보면 귀히 될 것이다.」 라고 되어 있다.
註: 滴天髓의 주석을 보면 신금은 陰金으로 珠玉이라하며 무릇따뜻하면 연해지고 맑으면 윤택해진다. 戊己土가 많으면 매몰되는고로 두려워하고 壬癸水가 많으면 반드시 秀氣를 설하는고로 즐거워 하는 것이다.
辛은 丙의 신하로 丙과 合하여 물로 化하면 丙火로 하여금 壬水에 복종케하니 社稷을 호위하는 것이 된다.
辛은 甲의 君이라 丙과 合하여 丙火로 하여금 甲木을 태우지 못하게 하니 생령을 구한다고 할수 있다.
서락오의 滴天髓補註의 해설을 보면「 金은 淸潤한 質로서 三秋의 溫和한 氣다. 戊土가 너무 많으면 水가 마르고 金이 묻히며 壬水가 有餘하면 潤土洩金하고 辛은 甲의 君이 되고 丙은 또 辛의 君이 되는데 丙火는 능히 甲木을 불사를수 있지만 辛이 丙火와 合해 水로 化하므로 剋이 변해 生이 되니 어찌 사직을 돕고 생령을 구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름에 生하면 火가 많지만 己土가 있으면 火를 어둡게 하고 金을 生하며 겨울에 生하면 水가 旺한데 丁火가 있으면 수를 따뜻하게하고 養金한다. 고로 喜한다 하는 것이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軟弱은 辛金의 屬性이다. 2번의 溫이라 글자는 和字로 해석해야 한다.
辛金은 帶殺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質이 弱하고 土가 많으면 묻히게 되고 水가 넘치면 金이 淸하게 되기 때문에 水를 喜한다.
또 여름에 生할 때 己土를 얻으면 능히 晦火하여 生存하고 겨울에 生할 때 丁火를 얻으면 능히 寒氣에 맞설수 있게된다.
❶壬水通河 ❷能洩金氣 ❸剛中之德 ❹周流不滯
❺通根透癸 ❻沖天奔地 ❼從則有情 ❽化則相濟
이 편에서 논한 것은 처음 四句는 능히 旺한 金의 氣를 洩氣시킬수 있으며 막힘없이 두루 흐른다는 말이며 後四句는 그 性情이 沖奔하니 다시 水로 도움을 만나면 그 勢力이 더욱 旺盛해져서 從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이 壬水의 性質이라 할수 있다.
註 : 滴天髓의 주석에 의하면 「壬水는 天河를 통하여 능히 金氣를 洩하고 剛中의 德으로 두루 흘러 막히지 않고 通根하여 癸水가 추출하면 하늘을 찌를 듯 땅위를 달릴것이요, 化하면 有情하고 따르면 서로 도울 것이다.(만일 申子辰이 있고 癸水가 透出하면 물결이 거세어 막지 못할 것이다. 丁壬合化木하여 火를 生하는고로 有情하다 한다. 여름에 生하여 巳午未火土의 氣로 壬水를 증발하여 雨露의 水가 되므로 비록 火土를 따른다 할지라도 相濟할것이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壬水는 潮濕이 되고 空氣가 되고 수증기가 된다. 금속이 짠물을 만나면 녹이 생기고 水는 金氣를 설기시킨다.
주류불체 충천분지란 壬水가 수증기와같은 이치가 있음을 말해주는것인데 수증기는 사실 水에서 생기고 水는 癸라할수있다.
그러므로 通根透癸(계에 通根해 透出)한다고 한 것이다.
강중지덕이란 이 수증기로도 차가 출발하는 것을 보아도 알수가 있는데 그렇케 큰차가 수증기에의해 움직일때 火烈하면 수증기가 폭발하기 때문에 어찌 剛한 힘을 내지 않을수 있겠는가? 이 수증기의 剛은 또 金石의 剛과 달라서 수증기는 일단 틈을 만나면 공중으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주류불체 한다고 표현한것이다.
❶癸水至弱 ❷達於天津 ❸得龍而運 ❹功化斯神
❺不愁火土 ❻不論庚辛 ❼合戊見火 ❽化象斯眞
丙火는 지극한 陽이고 癸水는 지극한 陰인데 陰이 極하면 陽이 生하므로 戊癸合해 化火해버리기 때문에 火土를 근심하지 않는다했고 陽이 極하면 陰이 生하므로 丙辛合 化水되기 때문에 庚辛을 不論한다 한것이다.
득룡이운이란 五合으로 化하기 위한 조건을 말한 것으로 五合이 되려면 반드시 龍(辰)을 봐야 하는데 예를들어 甲己合土하려면 반드시 五數째 가 되는 戊辰을 만나야 한다.
또 丁壬合化木이 되려고 해도 반드시 五數째인 甲辰을 주중에서 만나야 한다. 역시 戊癸合化火하려면 반드시 五數째인 丙辰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소위 合戊見火하면 化해지는 象이 참되게 된다는 말의 뜻이다.
註 : 滴天髓의 해설에 의하면 「득룡이운이란 변화불측한 용으로 이름바 辰土를 뜻한 것이다. 眞龍이 아니면 어찌 변화를 부릴수 있으랴 불수화토란 지극히 약한 癸水가 화토를 많이 만나면 從化한다는 뜻이요. 불론경금이란 弱한 水가 금기를 설하지 못하는고로 이른바 金이 많으면 도리어 탁해지는것이니 계수를뜻한 것이다. 합무견화란 음이 극하면 양이 생하는고로 무가 건조하나 주중에 丙火가 透出하여 化神을 引出하면 眞化라 하는 것이다.」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 : 달어천진이란 어떤뜻인지 모르겠다.원주의 의미는 불명확하고 龍字를 진짜 용으로 해석하기도 하여서 용을 얻으면 구름과 비가 이뤄진다하니 심히 황당하다. 임철초가 비로소 이 용을 辰字로 해설해는데 그 이치가 아주 정밀하다. 말하기를 龍이란 辰으로 진짜 용처럼 변화할수잇는 것은 아니지만 辰을 얻으면 化하다는 뜻이 있어서 辰에서 原神이 發露하면 化하게 되는데 대개 십간이 辰을 만나면 반드시 干에 化神이 透出해야하는데 이것이 일정불변의 이치다.
불수화토 불론경금이란 말은 陰의 極은 화토에 의해 빨려들어가 쩌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경신의 생부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원주에서 대개 戊癸가 丙丁이 투출하면 쇠왕추동을 막론하고 모두 능히 化火하여 가장 참되게 할수 있다고 했다.
이하는 水繞花堤館主의 滴天髓新註에서 十干의 性情뒤에 보충한 말을 옮긴다.
1. 五陽干은 모두 陽이나 그중에서 丙이 으뜸이고 五陰干도 모두 陰이나 癸가 가장 그렇다. 丙의 性情은 기타 다른 四陽干보다 반드시 강하고 癸의 性情도 반드시 기타 四陰干보다 더 弱하다. 丙은 衆陽의 精이되기 때문에 前人이 太陽에 비유했으며 水는 비록 火를 능히 극할 수는 있으나 구름이 해를 가리는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태양자체를 손상할수 없다.
甲은 丙의 어머니가 되나 甲이 丙을 生할 때 만약 목을 자르지 않으면 안된다.
특별히 그렇게 함으로 父母의 名聲을 드러내니 孝子로 어머니를 모시는 것을 알수 있다. 나를 생하거나 나를 극하거나 하는 象이 이럴진데 기타 내가 극하고 내가 생하는것과 나와 같은것에도 모두 제한을 받지 않으면서 위대하고 아름다운 文明을 드러내는 것이 丙의 象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기타 陽干을 돌이켜보건데 그렇지 않음을 알수 있다.
甲은 春不容金하고 秋에는 不容土하며 戊는 水가 있으면 水潤物生하고 火燥하면 物病되며 庚은 水의 潤이 있으면 則生하고 土가 乾하면 脆하며 壬도 그 剛性을 失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 丙은 다른 諸陽干과 다른 것이다.
다시 癸를 보건데 柔弱이 至極한데 지극히 剛한것이(丙) 일체를 두려워 하지 않듯이 지극히 柔한것도 역시 일체를 두려워 하지 않는데 기타 陰干은 그렇지 않다.
예를들어 乙은 등라계갑이 있어야 可春可追할수 있고 丁은 如有嫡母가 있어야 可秋可冬할수 있으며 己는 비록 不愁不畏라는 말이 있기는 하나 宜助하고 宜幫해야한다고 문장을 맺고 있으며 辛도 또한 畏土樂水하고 喜母喜丁하다는 말이 있다.
간합에 관해서는 戊癸合 丁壬合 丙辛合 乙庚合은 언급되어 있지만 甲己合은 언급함이 없는데 그것은 丙辛合 丁壬合 戊癸合이 더욱 主意를 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 十條를 종합해보건데 壬癸를 제외하고 陽干은 火가 빠지지 않은것같아 보이며 陰干은 水가 빠지지 않은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陽干은 水로 조절해야하고 陰干은 火를 좋아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甲木이 地潤天火를 얻으면 비로소 植立千古할수 있고 丙火는 더 말할것이 없으며 戊土도 火를만나면 건조함을 꺼리며 庚金도 帶殺하니 모두 陽干의 火性의 表現들이다.
乙木은 虛濕을 만나면 騎馬한다해도 亦憂하게 되고 丁火는 內性昭融하고 己土는 卑濕 하며 辛金은 畏土之多하는데 이 모두 水를 포함해 감추고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대략 火는 陽干의 特性이 되고 水는 陰干의 特性이 되기 때문에 말하기를 「五陽은 모두 陽이나 丙이 最하고 五陰은 모두 陰이기는 하나 癸가 至하다」한 것이다.
陽이 剋하면 陰이 生하므로 丙火는 化水의 가능성이 있고 陰이 極하면 陽이 生하니 癸는 火로 化할 可能性이 있게 되는것이다.
2.地支論
地支는 子부터 巳까지는 陽이 되고 午부터 亥까지는 陰으로 보는데 대개 이것은 冬至부터 陽이 生하고 夏至부터는 陰이 生하기 때문에 이렇게 論한것이고 寅에서부터 未까지 陽이고 申에서부터 丑까지 陰이 되기도 하는 것은 木火(註:즉 寅卯辰은 木, 巳午未는 火)는 陽이고 金水(註:申酉戌은 金, 亥子丑은 水)는 陰이기 때문에 이렇게 論한 것이다.
命家에서는 子寅辰午申戌은 陽이 되고 丑卯巳未酉亥는 陰이 되는데 그중에서 子는 本氣가 癸, 午는 本氣가 丁이 되는데 이둘은 體는 陽이나 用은 陰이 되며, 巳는 本氣가 丙이고 亥도 本氣가 壬이므로 이 둘은 體는 陰이지만 用은 陽이 된다.
이렇게 여러가지로 分別해 取用하기는 하나 陰陽의 剛柔와 굳세고 順하는 理致는 天干과 다를바 없지만 地支에서의 生剋制化는 그 理致가 多端한데 그것은 一支안에 所藏되어있는 것이 혹 二干, 혹 三干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本氣를 爲主로 한다.
예를들어 寅이라면 반드시 먼저 甲을 우선으로 하고 나서 뒤에 丙戊를 언급해야하며 申이라면 반드시 먼저 庚을 우선으로 하고 난뒤에 壬을 언급해야하는데 나머지 支도 모두 그렇다.
陽支는 動하는 性質이 있어 吉凶이 나타나는 것이 빠르고 陰支는 靜하는 性質이 있기 때문에 禍福이 비교적 느리며 또 陽支는 氣가 열려 있으므로 빛나고 형통한 뜻이 있다고 볼수가 있으나 陰支는 氣가 닫혀 있으므로 理致를 包含해 감추고 있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理致는 局中에서도 運중에서도 모두 그러하다.
(漢文原文 68 페이지에 있습니다)
3.干合論
十天干에서 甲은 己와 合하고 丙은 辛과 合하며 戊는 癸와 合하고 庚은 乙과 合하며 壬은 丁과 合하여 陰陽이 서로 짝하는데 五陽干이 五陰干과 合할때는 財와 合하는것이 되고(註 : 예를들어 甲이 己와 合하면 己는 甲입장에서 보면 財가 된다.)五陰干이 五陽干과 合할때는 官과 合하게 된다.(註 : 예를들어 己가 甲과 합하면 己입장에서 甲은 官이 된다. 原文에「 五陽干이 五陽干과 合할때는--」 이라고 되어 있으나 문맥으로 봐서 五陰干이 맞기 때문에 五陰干이라고 했다.)
이렇게 合하는 財官은 모두 吉神이기 때문에 妬合(註:원문에는 分合이라 하였다.)됨을 꺼리는데 예를들어 甲이 己와 合할 때 또 甲을 보거나 己가 甲과 合하는데 또 己를 보는것이며 또 爭合도 꺼리는데 예를들어 甲이 己와 合하는데 또 己를 보거나 己가 甲과 合하는데 또 甲을 보는 것 等이다.
만약 甲이 己와 合하고 있는데 庚,乙을 보면 庚은 그대로 甲의 殺로 論하고 乙도 그대로 劫財로 논하며 己가 甲을 合할 때 庚,乙을 봐도 庚은 그대로 己의 傷官으로 論하고 乙도 그대로 己의 殺로 論하는것이지 妬合으로 論하지 않는다. 나머지 干도 이와 같다.
그러나 日이 合神을 만날 때 그러한 分爭(註:妬合과 爭合을 말한다. 진소암은 妬合을 分合이라고도 표현한다.)이 없다고하여 꼭 貴라고는 할수 없는데 마땅히 四柱의 狀況과 맞춰봐야한다.
만약 癸日이 己를 두려워 하는데 甲을 얻어 合했다면 己가 甲과의 合을 貪하므로 癸에게는 禍가 되지 않고 壬日이 己를 좋아하는데 甲을 만나 己가 合했다면 己는 甲과의 合을 貪하므로 壬에게 福이 되지 않는다.
고로 喜忌의 法을 마땅히 이런 뜻에 비추어 推論해야 할 것이다.
舊說에 天干에 드러난 干과 地支中에 支藏干과의 合을 取하는 說이 있으나 그렇다고 한다면 四柱전체가 온통 合이 안되는 것이 없게 되며 爭合,妬合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理論을 따르는 것은 不可하다 하겠다.
또 合으로 인해 化하는 것은 化合하여 달리 作用이 있게 되는데 만약 舊說에서처럼 甲己合은 中正之合이고 乙庚合은 仁義의 合이라고 한다면 어찌 이 四干의 合만이 유독 아름다우며 丙辛合은 威制之合이되고 丁壬合은 淫慝(慝:사특할 특)之合이 되며 戊癸合은 無情之合이 된다하니 어찌하여 이 六干의 合은 유독 미워한단 말인가?
정말 이렇다고 한다면 人命에서 甲己合, 乙庚合을 만나면 마땅히 모두 中正,仁義가 있어야 할것이거늘 어찌하여 奸邪한 사람이 적지 않은가?
또 丙辛合, 丁壬合, 戊癸合을 만나면 마땅히 모두 威制하고 淫慝하며 無情해야 할 터인데 어찌하여 端正한 사람이 많은가?
또 辛과 丁은 丙,壬과 陰陽으로 바르게 짝이 되는데 어찌하여 威制를 쓸수 있겠으며 어찌 똑같이 淫亂하다 하겠는가?
대개 陽이라 함은 반드시 老陽,少陽을 겸하고 있는 것이며 陰이라 할 때도 반드시 老陰,少陰을 兼하고 있는데 戊는 어찌하여 老陽이라 稱하고 癸는 어찌하여 홀로 少陰이 되기때문에 無情하다 하는가? 그것이 無情하려면 甲丙庚壬은 모두 少陽이 되고 乙丁己辛은 모두 老陰이 된 후에야 그럴것이나 그렇지 않을진데 어찌 戊癸合만이 유독 無情하다 하는가?
이 모든 것이 망령된 말이니 마땅히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68 페이지에 있습니다)
4.干衝論
天干에서 甲과 庚이 相沖하고 乙과 辛이 相沖하며 壬과 丙이 相沖하고 癸와 丁이 相沖하는 것은 대개 東과 西, 南과 北이 相對해 있기 때문이다.
丙이 庚을 보거나 丁이 辛을 보는 경우는 剋으로 論하는것이며 沖으로 論하지 않는데 그것은 南과 西가 相對해 있지 않기 때문이며 戊와 己가 沖이 안되는 것은 중앙에 居하여 相對함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理論으로는 庚辛은 능히 甲乙을 沖할수 있고 壬癸는 능히 丙丁을 沖할수 있으나 甲乙이 得時得勢할때는 庚辛을 능히 沖할수 있으며 丙丁이 得時得勢할때는 역시 능히 壬癸를 沖할수 있는데 그 法은 당연히 地支를 참조해서 봐야 한다.
예를들어 甲이 寅에 坐하고 庚이 申에 坐하면 上下가 다 沖이 되기 때문에 그 다툼이 더욱 急하며 혹 甲이 申에 坐하고 庚이 寅에 坐하면 서로 엊비껴서 相沖하는 것이 되니 역시 그 다툼이 쉬지 않고 만약 甲庚이 모두 申에 坐한다면 甲은 沖당해 엎어지게 된다.
甲庚이 寅申에 坐하지 않고 柱中에 寅申이 있을때라도 역시 沖을 돕는 것이 되나 단 비교적 완만하다 할 것이다.
나머지도 모두 이와 같다.
대개 喜神은 沖을 두려워하고 忌神은 沖을 바라며 또 沖을 和解시키는 法이 있는데 예를들어 甲庚이 沖할 때 壬을 얻는경우다. 역시 沖을 制하는 法도 있는데 예를들어 甲庚이 沖할 때 丙을 얻는경우다.
종합하자면 天干의 神끼리만 相沖할때는 制化가 쉬우나 다시 地支에서 黨을 이루어 도우면 制化를 아울러 적절하게 배합해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69 페이지에 있습니다)
5.支衝論
십이지에서 자오상충, 축미상충 등은 각지지에 소장된것끼리 서로 극충되는데 득령자가 쇠한 것을 충하면 쇠한것이 뽑히고 실시자가 왕한 것을 충하면 왕한 자는 상하지 않는다.
충한 자가 유력하면 능히 거하는 힘이 있는데 흉신을 거하면 이롭고 길신을 거하면 불리하다.
충하는 자가 무력하면서 왕신을 충하면 도리어 왕신을 격노케 하는데 흉신을 격노케 하면 凶하게 되고 길신을 격노케 하면 비록 비록 화가 되지는 않을지라도 건들여 움직이는 것으로 인해 복을 얻지는 못한다.
구설에 자유신해는 오묘인사를 능히 충할수 있지만(註: 즉 자는 오를, 유는 묘를, 신은 인을, 해는 사를 충할수 있다는것)오묘인사는 자유신해를 충할수 없다 했는데 (註: 오는 자를, 묘는 유를, 인은 신을, 사는 해를 충할수 없다는것)오중의 기는 자중의 계를 능히 극할수 있으며 인중의 병은 신중의 경을 능히 극할수 있고 사중의 무는 역시 능히 해중의 임을 극할수 있다. 단지 힘을 얻고 득세한 것을 볼뿐이지 어찌 오묘라고 자유를 상하게 할 수 없으며 인사라고 어찌 신해를 상하게 할수 없겠는가?
또 말하기를 둘은 하나를 충할수 없다고 하나, 도움이 많으면 더욱 습격해 들어와 침노함이 많을 것이니 비유하자면 원수와 집에서 서로 대치할 때 어찌 반드시 한사람만 칼을 쥐어야 하고 한사람보다 많으면 도리어 칼을 숨겨야 한단 말인가?
요는 명운에서 충을 만나면 흉은 많고 길은 적은데 혹 양충을 서로 만날 때 국중,운중에서 각기 합신이 있어 해하거나 혹 양충내에 희도 있고 기도 있을 때 국중에서나 운중에서나 희신을 돕고 기신을 억누르면 길을 잃지 않는다.
구서에 ❶ 자오묘유를 다보거나 인신사해를 다보거나 진술축미를 다보면 모두 격으로 취해 말했는데 그러나 본래 사충이므로 결국 온당치 않으나 천간에서 조제득의하면 역시 귀격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진술축미를 구서에서는 대개 충을 희한다고 말했지만 그러나 마땅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그 리치가 다단하니 잡기법중을 자세히 보라.
월령에 있을 때 이렇게 본다면 다른지에 있을때도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수 있을 것이다.
(漢文原文 71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 자오묘유를 다보거나… … 귀격이 되는 경우도 있다.
丙 庚 丁 辛
子 午 酉 卯
壬癸甲乙丙
辰巳午未申
이 命은 중국의 건륭황제 명이다.
팔월의 경금으로 병정이 다 투출해 관살혼잡으로 좋은 명이 못될 것 같이 보이나 팔월은 심추절이고 북방의 기한하니 조후로 병을 필요로 하고 또 경금은 강건하니 정화로 단련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관살혼잡이라도 해가 없고 도리어 유익하다.
그러나 관살의 세력이 강하므로 반드시 억제함이 있어야 하는데 자오충으로 수가 화를 제하고 묘유충으로 금이 목을 제해 관살을 억제해 관살로 하여금 태과하지 않게 해 기세가 中和를 이루고 있어 귀하여 천자가 되었다.
6.지육합논
지지에 여섯 개의 합이 있는데 그 여섯이란 자와 축의 합, 인과 해의 합 등을 말하는것으로 그 합이 되는 리치는 대개 일월이 합삭(註:해와 달이 지구를 중간에 두고 대할때를 합삭이라고 한다.)함으로 말미암는데 11월 월건은 자로 축에서 합삭하고 12월의 월건은 축인데 자에서 합삭되기 때문에 자축이 서로 합하는것이며 정월의 월건은 인으로 해에서 합삭하고 10月의 월건은 해인데 인에서 합삭하기 때문에 인과 해가 상합하게 된다. 나머지 조합도 다 그렇다.
모두 반드시 두 자가 반드시 붙어 있어야 비로소 취할수 있고 충하는 자가 그 사이에 있으면 합이 깨지게 된다.
또 한신과 같은 자가 그 사이에 있어도 무력하게 된다.
대개 육합은 삼합이 능히 회국할수 있는것과 달리 마땅한 합이면 그 합으로 전쟁을 화해하고 복기를 더하게 하지만 ❶부당한 합이면 합으로 인해 기반되어 음일(佚:편안할 일)하게 되니 합이 지나치게 많으면 심히 마땅치 않다.
(漢文原文 70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부당한 합이면 운운
육합의 화에 대해 논한 서락오의 글을 옮겨본다.
오늘날 누구나 충이 복이 되지 못함을 알고 있지만, 합이 화가 됨은 모른다.
사실 육합의 해로움은 육충보다 더한 것이다.
고서에서, 「육합의 재앙은 감당할 수 없으니, 관부, 망신, 겁살처럼 상세히 살피라」고 했고, 또 「합하는 신살이 가장 흉하니 합하면 기가 모이고, 충하면 기가 흩어지는 연고니라.」했는데 충하면 기가 흩어질 뿐이다. 길신이 합하면 기가 모여 복이 많지만, 흉살이 합하면 기가 모여 더욱 흉하다.
충하면 화복이 모두 흩어지니 화복이 없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다음에 예를 든다.
辛 庚 辛 辛
巳 申 丑 巳
乙丙
未申
이국걸의 명조이다. 종혁격이 실시했으니, 비록 부귀 가문에서 출생했으나 뜻을 펴지 못했다.
일시가 망신, 겁살이 서로 합하고 잇다. 고서에서 이르되,
「망신, 겁살은 합하면 나쁘다. 합하여 귀인을 만나면 좋으나 귀인을 만나지 못하면 주인을 극한다. 남이 나를 상하지 않으면 내가 남을 상한다.]라고 한 것이다.
주인을 극한다 함은 납음의 상극이 됨이다. 신사 금은 사에서 장생하여 절지에 있는 경신木을 극하고 있다. 귀인이 월지에 있으니, 조상의 음덕은
있었으나 본신의 흉은 해소하지 못한다.
신운에 망신, 겁살이 거듭 합하여 흉한데, 다만 종혁격이 왕지를 만나 흉이 감소했다. 乙運에는 을경합하여 군겁쟁재가 되니 기묘년 정월에 살해당했다. 종혁격이 남방으로 흐르니 수명이 다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乙 己 丙 庚
亥 丑 戌 寅
서신육의 命이다. 해축이 자를 협했다. 그러니 귀인이 암장된 사주이다. 기토는 비습하고 9월에 출생했으니 차가운 토가 병을 쓴다. 살인상생이니 비록 은행가 였으나 재를 버리고 印을 취하여 부를 버리고 귀를 한 것이다.
애석한 것은 경인과 을해가 겁살인데 간지가 서로 합한 것이다. 묘 대운, 무인년에 해묘 ,인해가 되니 살이 거듭 합하여 49세에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
혹자는 물을 것이다. 인 대운에도 겁살을 합했는데 어째서 무사했느냐고. 이것은 살봉간인의 이론에 의해 인성이 중요한데, 병화가 인에서 장생하여 그 흉을 감한 까닭이다.
묘운은 칠살이니 소인의 습격에 걸린 셈이다.겁살, 망신은 충을 좋아하고 합을 꺼리는 것이다.
7.지삼합론
삼합이란 지지에서 삼위가 상합하여 국을 이루는 것으로 예를들어 해묘미가 합하여 목국을 이루며, 인오술이 합하여 화국을 이루고 사유축이 합하여 금국을 이루거나 신자진이 합하여 수국을 이루는 것으로 모두 생,왕,묘를 취하여 하나의 기로 시종하는 것을 말한다.
주중에서 삼지를 만나 합국하면 길흉의 힘이 비교적 크며 역시 이지로도 취하는데 왕지가 主가 되야 한다.
예를들어 목국이면 해묘 혹 묘미면 모두 취하며 해미는 그다음이다.
대개 합은 형충을 꺼리는데 충을 더욱 꺼린다.
예를들어 해묘미 목국에 사유축중의 한 字가 그 중에 섞여 있으면서 이 충되는 자와 붙어있으면 파국이 된다.
그러나 충자가 그 중에 섞여 있을지라도 가까이 있지 않거나 그 바깥에 충하는 자가 붙어 있으면 회국과 손국을 같이 론한다.
만약 형하는 자가 그 중에 섞여 있고 또 붙어 있을지라도 파국되지는 않으며 단지 약간 상할 뿐이다.
만약 형하는 자가 안에 있으나 붙어 있지 않거나 밖에 있으면서 붙어 있으면 한신과 같은 字로 여겨도 되니 논하지 않는 것이 가하다.
이지가 회합하는 경우는 서로 붙어 있는 것이 묘하고 중간에 충하는 자가 사이에 있으면 合이 깨지며 한신과 같은 자가 사이에 있으면 떨어지게 되어 합이 무력해지니 이럴때는 반드시(註:합되는 오행이) 천간에 투출되야 쓸 수 있다.
요는 삼지의 회합에 비해서 력량이 아주 떨어진다는 것이다.
(漢文原文 70 페이지에 있습니다)
8.지방론
십이지에서 인묘진은 동방이 되고 사오미는 남방이 되며 신유술은 서방이 되고 해자축은 북방이 된다.
대개 삼자가 다 갖춰져야 방을 이룰수 있다.
예를들어 인묘진이 전하면 목국과 같이 취용하는데 무일이 인월에 생하면서 삼자를 보면 모두 살로 논하고 묘월에 생하면서 삼자를 다보면 모두 관으로 논하며 기일이라면 그 반대가 된다.
진월에 생하면 인과 묘의 세력중에서 누가 중한가를 봐서 관으로 논할것인지 살로 논할것인지를 분별한다. 그 나머지도 이런 예에 준하며 이 역시 형충파해를 꺼린다.
다른 것은 삼합국과 같으나 만약 이자에 그칠뿐이면 취할수 없다. 구설에 말하기를 방국은 서로 혼잡되면 안된다 했으나 목방을 쓰려는데 해를 보면 해는 목방이 생이 되는 신이고 미자를 보면 방이 극하는 재가 되는데 어찌 불가한가?
또 삼합 목국을 용할 때 인을 보면 그 동기가 되고 진자를보면 그 재신이 되니 어찌 손해와 부담이 있다 하겠는가?
(註: 진소암의 견해로는 목방이라면 인묘해나 인묘미라도 성립되며 목국도 해묘인이나 해묘진도 성립된다는 입장을 말한것이다.)다만 그 작용에 있어서 국의 쓰임은 많고 방의 쓰임은 적을 뿐이니 방을 별도로 취급하여 견강부회하여 논하지 말아야 한다.
(漢文原文 71 페이지에 있습니다)
9.지형론
지지 상형은 국에다 방을 더해서 취한 것으로 해묘미 목국에 해자축 북방을 더하면 해와 해, 묘와 자, 미와 축이 형이 되고 신자진 수국에 인묘진 동방을 더하면 신과 인, 자와 묘, 진과 진이 형이되며 인오술 화국에다 사오미 남방을 더하면 인과 사, 오와 오, 술과 미가 형이 되고 사유축 금국에 신유술 서방을 더하면 사와 신, 유와 유, 축과 술이 형이 된다.
미형축, 신형인의 상충에 속하는 것을 제외하면 인형사, 사형신과 축형술, 술형미,가 삼형이 되고 자묘는 상형이 되고 진오유해는 자형이 된다.
그러나 그 리치를 생각해 연구해 보건데 목국에다 수방을 더하거나 수국에 목방을 더하면 상생이 되는데 어찌 상형이 되는가?
구설에 말하기를 나뭇잎이 떨어져 근본으로 돌아가고(목락귀근) 물은 동쪽으로 흐르기 때문이라하나(수류추동) 나무가 근본뿌리로 돌아가고 물이 동쪽으로 흐르는 것은 그 리치에 심히 순종한 것 일찐데 더욱 형이라 함은 부당하며 또 화국에 화방을 더하고 금국에 금방을 더하는 것은 모두 본기가 되니 또 어찌 상형이라 하는가?
구설에 말하기를 금은 강하고 화도 강하니 자형이 거기서 비롯된다 하나 태강하거나 과강하면 반드시 자기를 해치는 것일 뿐이지 절대 타기를 상하지는 않는 것이며 또 진오유해는 본지가 본지를 형하는 것이니 더욱더 그 리치에서 멀다하겠다.
구설에 말하기를 자묘는 일형이요, 인사신은 이형이며 축술미는 삼형이기 때문에 삼형이라 칭한다 하면서 자형은 빼먹고 당대이래로 계속 이와같이 전해져 왔으니 대개 명중에서 인사신이나 축술미 삼형을 보면 길한즉 형권을 잡고 흉한즉 형화가 있으며 자묘 형은 불길함이 많고 진오유해 자형은 헤아려 논하지 않았다.
또 형거,형귀의 설이 있는데 대저 형과 충이 다르다 하나 서로 다치게 하는것일 뿐인데 安하다고 형이 간다(去)하나 이미 서로 다치지 않는가? 이러하니 역시 안한다고 돌아오게(歸)할수 있겠는가?
또 축형미는 개고에 의지한다고 하면서 마땅한바와 그렇지 않은바가 있다고 하는데 요는 삼합의 법은 12지에 두루 평균적으로 분포되어 생왕묘로 순서가 있지만 상형의 법은 혹 삼, 혹 이, 혹 일하여 그 예가 치우치고 이것저것 섞여 어지러우며 또 확연한 이치도 없으니 깊이 믿기에 부족하다.
인명이 형을 만나서 권력을 잡은자가 있는 것은 사주가 본래 길해서 그런 것이며 형을 만나 흉화를 얻은 것은 역시 사주가 본래 흉해서 그런 것이지 꼭 모두 형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며 또 형을 만나지 않더라도 흉화를 보며 권력을 잡는 경우도 많다.
어떤 노학이 시험삼아 정정하여 말하는 것을 보았으니 말하기를「 형은 합에서 말미암은 것이니 자형묘하고 묘형오하며 오형유하고 유형자하는 것은 왕신끼리의 상형이 되는것이며 인형사, 사형신, 신형해, 해형인은 생신끼리 상형이 되는것이고 축형진, 진형미, 미형술, 戌刑丑은 묘신끼리 상형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름하여 삼형이라고 하며 대개 생왕묘 삼자가 각기 서로 투해하기 때문에 형이 된다」했는데 그 론리가 비교적 리치는 있으나 그렇다고 감히 갑자기 상형의 예로 정하지 못하겠다.
무례지형, 시세지형(恃:믿을시), 무은지형등 또한 하나 하나가 곡해된 것으로 더욱 어지럽고 마땅하지 않으니 이것도 마땅히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72 페이지에 있습니다)
10.지해론
지지 육해는 육합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의 합신을 충하기 때문에 해라고 한다.
자와 축이 합하는데 미가 자의 합신인 축을 충하니 미는 자와 해가 되고, 축과 자가 합하려는데 오가 자를 충하니 이 오와 축이 해가 되며, 인과 해가 합하려는 데 사가 해를 충하니 사와 인은 해가 되고, 묘와 술이 합하는데 진이 술을 충하니 고로 진과 묘가 해가 되며, 辰과 유가 합이 되는데 卯가 酉를 沖하니 卯와 辰은 害가 되고 巳와 申이 合하는데 申을 寅이 沖하니 寅과 巳는 害가 되며 午와 未가 合하는데 丑이 未를 沖하니 丑과 午는 害가 되고 未와 午가 合하는데 子가 午를 沖하니 子와 未가 害가 되며 申과 巳가 合하려는데 亥가 巳를 沖하니 고로 亥와 申이 害가 되고 酉와 辰이 合하는데 戌이 辰을 沖하니 戌과 酉가 害가 되며 戌과 卯가 合하려는데 酉가 卯를 沖하니 酉와 戌이 害가 되고 亥와 寅이 合하는데 申이 亥와 合하는 寅을 沖하니 이 申과 亥가 害가 된다.
다해서 6支가 6支를 害하니 六害가 되고 또 나와 合하는 것을 沖하고 그 沖하는 것은 나를 沖하는 것과는 반드시 合이 되니 그 害가 많다.(註: 예를들어 寅亥合할 때 亥를 沖하는 것이 巳이므로 巳는 寅과 害가 되는데 이 巳는 寅인 나를 沖하는 申과 巳申合이 된다는 말)
그안에 寅巳相害는 相刑을 하고 있고 寅巳申을 만나면 刑을 따라가며 대저 六合의 힘은 三合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六害의 힘도 역시 三刑에 비해 떨어진다.
人命中에서 많이 보는 것은 좋지 않으며 吉이 凶을 害하면 꼭 凶을 去한다 할수 없으나 凶으로 吉을 害한다고 하면 역시 吉을 損傷할수 있다.
舊書에 소위 破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들어 卯破午, 午破酉등인데 刑과 害는 각기 비롯된 곳이 있으나 破의 뜻은 비롯된 곳이 없으니 이미 刑과 害만으로도 이미 말이 분분할진데 또 여기에 破까지 더하니 어찌 번잡하지 않겠는가?
破는 某神에서부터 나왔다는 說이 있으나 더욱 牽强附會하는 것이니 없애는 것이 可하다.
(漢文原文 74 페이지에 있습니다)
11.오행왕상휴수론
오행의 왕상휴수는 사계절을 봐서 취하는데 장래로 나아가는자를 상이라하고 당령으로 나아가면 왕이 되고 성공자는 퇴하게 되니 휴가 되며 퇴하면 무기하니 수가 된다.
목은 겨울에 상하고 봄에 왕하며 여름에 휴하고 가을에 수하며 화는 봄에 상하고 여름에 旺하며 가을에 휴하고 겨울에 수한다.
금은 여름에 상하고 가을에 왕하며 겨울에 휴하고 봄에 수하며 수는 가을에 상하고 겨울에 왕하며 봄에 휴하고 여름에 수하며 토는 화와 같은데 춘하는 어머니를 따라 상왕하니 이치가 통한다지만 추동은 예에 비추어 본다면 휴수가 되는데 어찌 9月의 술, 12月의 축은 그렇지 않은가?(註:우리는 흔히 왕상휴수사로 알고 있는데 진소암은 왕상휴수만을 말하고 있으며 死에 해당되는 부분은 언급이 없고 휴수에 관한 부분도 약간 우리의 상식과는 다르다. 예를들어 화가 가을에는 수하는데 휴라고 하였으며 겨울에는 사가 되는데 수라고 하였으며 토는 봄에는 사하고 여름에는 상하며 가을에는 휴하고 겨울에는 수하는데 구서에 의거하자면 화토동근하여 토를 火와 같이 보아 봄과 여름은 旺相하다는 것이 이치에 맞으나 가을겨울엔 이치대로 하자면 休囚가 되어야 하는데 왜 9月, 12월 戌,丑월은 旺하느냐?하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고로 土는 단지 四季에서 旺이 되고 나머지 月은 단지 土와의 生剋으로 논하는 것이 옳은것이라 하겠다.
대개 사주 간지는 반드시 왕상휴수를 분별해서 혹 일주, 혹 희신이 왕상하려고 하고 휴수를 바라지 않는지 혹 흉살, 혹 기신이 휴수하려고 하고 왕상을 바라지 않는지를 살펴야한다.
그러나 상이 왕보다 묘하니 왕은 극성한 물로서 그 물러감이 오히려 신속하나 상은 방장하는 기로 그 나아감에 장애가 없기 때문이며 휴는 수보다 심하니 수는 이미 극에 달한 세로 필히 점점 생하게 되지만 휴는 물러가는 신일 뿐이니 갑자기 회복할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개 사주에서 희하고 기하는 바는 마땅히 이것에 준해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74 페이지에 있습니다)
12.십간생왕묘등위론
舊書에 十干은 各 地支를따라서 長生, 沐浴, 冠帶, 臨官, 帝王, 衰, 病, 死, 墓, 絶, 胎, 養 의 12位에서 陽이 生하는곳에서는 陰이 死하고 陰이 死하는 곳에서는 陽이 生한다고해 陰陽이 서로 다르다 했다.
五陽干은 生方에서 자라고 本方에서 盛하며 洩氣되는 方에서 斃(넘어질폐)하며 剋되는 方에서 다하여 그 理致에 맞으나 만약 五陰干이 洩氣되는 方에서 生하고 生되는 方에서 死한다면 그 理致가 맞지 않으니 잘못된 說로서 子午에서 金이 나고 木이 나는 법이 없으며 寅亥에서 火가 滅하고 水가 滅하는 理致도 없다.
여러 舊書의 命格들도 丁이 寅酉를 만나면 財로 論하고 乙이 午를 만나고 己가 酉를 만나며 辛이 子를 만나고 癸가 卯를 만나면 食神으로 論해야지 모두 生으로 論해서는 안되며 乙이 亥를 만나고 丁이 寅을 만나며 癸가 申을 만나면 正印으로 論해야 하고 己가 寅中의 丙을 만나고 辛이 己중의 戊를 만나면 역시 正印으로 論해야지 모두 死로 論해서는 안된다.
또 墓를 論할때도 木은 반드시 未에서 墓가 되고 火는 반드시 戌에서 墓가 되고 金은 반드시 丑에서 墓가되며 水土는 반드시 辰에서 墓가 되는 것이지, 戌이 乙의 墓가 되고 丑은 丁己의 墓가 되며 辰은 辛의 墓, 未는 癸의 墓가 되는 法이 없다.
고로 陰陽同生同死가 옳은것이라 하겠다.
「廣錄」에서 말하기를 甲乙은 하나의 木으로 陰陽을 나눌뿐이지 死木, 活木의 두가지로 나눠서는 안된다했는데 하나의 木이기 때문에 同生同死하는 것이며 古人이 四長生이 있을 뿐이라고 했으니 이 說이 가히 확실한 根據가 된다하겠다.
十二運을 命名을 取하는데 있어서도 그 뜻이 통하지 않음이 많으니 예를들어 長生한 後에 이어지는 沐浴을 敗地라고 하는데 아이가 처음에 生해 沐浴하면 氣가 弱해 勝할 수 없기 때문에 敗라하며 沐浴은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미 生旺의 例에 들기 不足하고 또 世上에서 연고없이 沐浴을 敗한 것으로 나쁘다고 하여 淫慾殺이 된다 하는데 어찌 벗은몸을 씻긴다 하여 모두 淫亂하다 말하겠는가?
항차 生에서 부터 旺이 일어나 계속 發榮해 자라 生하는데 어찌 홀연히 敗라 하며 이미 敗한 것이 어찌 다시 旺할수 있는가?
冠帶는 비록 그 뜻이 成立된다 해도 역시 질서가 없고 臨官의 官과 帝王의 帝는 더욱 뚜렷한 이유가 없으니 당연히 그 바른 이름을 生, 長, 成, 盛, 旺, 衰, 病, 死, 墓, 絶, 胎, 養이라 해야 그 이름이 理致에 맞는 것이라 하겠다.
土의 生旺墓에 관해서는 寅에서 起한다는 사람도 있고 申에서 起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土란 中央이며 八方을 아우르고 四季에서 旺하니 원래 나머지 四行과 같은 例로 취급할수 없으나 부득기 말하자면 寅에서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 理致에 가깝다.
대개 申酉란 土가 生하는 것으로 이미 나(土)의 氣를 설기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生長이라 말하기 어려우며 亥子는 모두 내가 剋하는 것으로 역시 나의 힘을 피곤하게 하니 旺盛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만일 水土를 一家의 氣(註:水는 申에서 長生하기 때문에 土도 申에서 長生한다고 말한다면 결국 水土가 申에서 長生하여 一家와 같다는 말)라고 한다면 내가 剋하는 것이 一家가 될진데 나를 生하는 火나 내가 生하는 金은 어찌 一家가 안되겠는가?(註: 즉 水土가 一家될진데 火土同根이나 土金一家같은 것은 왜 안되느냐? 즉 水土처럼 相剋한는것끼리도 같이 同生할수 있을진데 火나 金같은 生하는 五行과는 왜 같이 生이 안되느냐?하고 힐문하는 말)
만약 寅에서 起한다면 어머니인 火가 生하는곳에서 같이 生하고 어머니인 火가 죽는 곳에서 같이 죽으니 그 理致에 차이가 있기는 하나 그래도 寅에서 生하고 午에 旺하니 가이 어머니를 따른것이나 未戌丑은 모두 그 本氣이니 또 衰(未)墓(戌)養(丑)를 나누기 어렵지 않겠는가?
그래서 土를 論하는 法은 단지 巳午에서 生하고 寅卯는 剋이 되며 申酉는 洩이 되고 亥子는 財가 되고 四季에서는 旺이 되는 것이 더욱 理致에 맞다 할수 있으니 어찌 12개의 數에 구애 받겠는가?
혹 말하기를 臨官은 祿이되고 帝王은 刃이 되는데 祿刃을 陽順陰逆으로 取한다면 生死도 마땅히 陽順陰逆으로 取해야 할것이 아닌가?(註:진소암은 羊刃을 論할 때 陰干은 祿後一位라는 관점을 取하는데 이것을두고 다른사람들이 그것은 결국 陰干은 逆行하는 것을 取한 것이 아니냐고 반론하는데 대해 진소암이 변론하는 말이다.) 하는사람이 있으나 이것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衰,病,官,旺은 十干이 十二支를 거치면서 盛하고 衰하는 順序로 失時,退氣하면 衰病이 되고 得時, 得氣하면 官旺이 되는 것이다.
祿刃은 十干이 十二支를 만날 때 取用하는 法으로 서로 다른것끼리는 生剋이 있게 되기 때문에 財官을 取하지만 같은것끼리는 生剋이 없으니 祿刃을 取하는 것이다.
祿刃 두가지를 取하는 뜻을 핑게삼아 陰陽生死도 陽順陰逆해야 한다는 말을 어찌 용납할수 있겠는가?
(漢文原文 75 페이지에 있습니다)
韋天里註
진소암 先生이 祿刃에 대해 論한 것은 乙丁己辛癸의 刃은 마땅히 寅申巳亥가 되어야 한다는것인데 그 唯一한 理由란「 옛부터 단지 祿前一位가 刃이라고만 알고 있는데 陽은 前으로 前을 삼고 陰은 後로 前을 삼는 것을 알지 못해서 그러하다」고 했다. (註:즉 乙干이라면 羊刃이 寅이 되는 類)
이말은 진지하고 분명한 見解로 前人이 미처 發見하지 못한 것이지만 陽은 前으로 前을 삼고 陰은 後로 前을 삼는다는 말은 陽은 順行하고 陰은 逆行한다는 뜻인데 陰陽을 이미 順逆으로 나누었다면 生死 또한 스스로 각기 다를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한다면 이 篇에서 말한 干支陰陽은 同生同死한다고 한것과 어찌 스스로 矛盾이 안되겠는가?
祿刃과 臨官,帝王은 완전히 별개의 意味로 합해서 論할것이 아니다.
干支陰陽生死의 說은 山陰 沈孝瞻先生이 子平眞全에서 論한 것이 가장 正當하다 하겠다. 특별히 부록으로 적으니 자료삼아 참고하기 바란다.
曰(註:이하는 박영창님이 번역한 子平眞全에서 옮긴다.)
<천간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지지는 고요하다. 각각의 천간이 12지지의 월(月)을 유행하면서 생왕묘절(生旺墓絶)등의 관계가 맺어진다.
양(陽)은 모여서 앞으로 나아가는 속성이 있으므로 주로 순행(順行)하고, 음(陰)은 흩어져 뒤로 물러나는 속성이 있으므로 주로 역행(逆行)하게 된다. 이것을 설명한 것이 바로 장생, 목욕 등의 학설인 바, 양은 순행하고 음은 역행하는 특수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사계절을 운행하면서 이미 공을 이룬 오행은 물러가고, 장차 쓰이려고 대기하고 있는 오행은 앞으로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각각의 천간은 12지지의 월을 운행하면서 생왕묘절을 순환하게 되는 것이다. 양이 출생하는 곳에서 음이 사망하고 음양이 서로 교환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인 것이다. 甲과 乙을 가지고 논하여 보면, 甲은 木 가운데의 양이므로 하늘의 생기(生氣)가 되는데 만목(萬木)에서 그 기가 흐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亥에서 生하고 午에서 死한다. 乙은 木 가운데의 음이므로 木의 지엽(枝葉)이 되는데 하늘의 생기를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午에서 生하고 亥에서 死하게 된다. 무릇 나무는 亥月이 되면 잎이 지지만 생기는 그 속에 저장되어 있다가 봅이 오면 다시 피어날 준비를 하게 된다. 그 생기는 亥에서 生하는 이치라고 하겠다. 나무는 午月이 되면 잎이 무성하게 되는데 어찌해서 甲이 死한다고 하는가? 겉으로는 비록 잎이 무성하지만 그 속의 생기는 이미 밖으로 다 발설되어 기진맥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午에서 巳하는 것이다. 乙木은 이와는 반대로 午月이 되면 잎이 무성하니, 곧 生하게 되는 것이다. 乙木은 亥月에는 잎이 지니, 곧 死하는 것이다. 이것은 질(質)과 기(氣)의 다른 점을 논한 것이다. 甲乙을 예로 들었거니와 여타의 천간도 이렇게 유추하기 바란다.
지지는 12개월인 바, 각각의 천간은 장생에서 시작하여 태(胎)와 양(養)에 이르기까지 12가지의 지위를 가진다. 이는 기가 왕성해졌다가 쇠약해지고 쇠약해졌다가 다시금 왕성해지는 과정을 세분화한 것으로 12가지의 과정을 거친다고 본 것이었다. 장생, 목욕 등의 명칭은 단지 그 과정을 형용하려고 만든 단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장생이란 사람에 비유하면 처음 태어나는 것과 같다. 목욕이란 사람이 태어난 후에 목욕시켜 때를 벗기는 것과 같고, 씨았에서 새싹이 돋으면서 머리에 이고 나온 씨았의 껍질이 벗겨지는 것과 같다. 관대란 기와 형체가 점점 자라나는 것으로 인간에 비유하면 나이가 차서 모자를 쓰고 띠를 두르는 것과 같다. 임관이란 장성하여 건장해진 상태이니 사람에 비유하면 벼슬길에 나가는 것과 같다. 제왕이란 장성함이 극에 이른 상태이니 사람에 비유한다면 임금을 보좌하여 큰뜻을 펼치는 것과 같다. 쇠(衰)는 왕성함이 극에 이르면 쇠약해지는 것으로 사물의 초변(初變:처음 변함)이 된다. 병(病)이란 쇠가 심해진 상태이며, 사(死)는 기가 다 빠져나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를 가리킨다. 묘(墓)는 조화(造化)가 수장(收藏)된 상태이니 사람에 비유하면 땅속에 매장된 것을 가리킨다. 절(絶)이란 이전의 기가 이미 완전히 끊어지고 후기(後氣)가 이어지려는 상태를 가리킨다. 태(胎)는 후기(後氣)가 이어져 결집되어 태(胎)를 이루는 상태이다. 양(養)이란 사람에 비유하면 모친의 태내에서 길러지는 것과 같다. 양에서 다시 장생이 시작되니, 이런 과정을 거쳐서 무한히 순환되는 것이다.
일주(日主)가 반드시 출생한 월에서 건록이나 제왕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월령에서 휴수(休囚)가 되어도 년, 일, 시, 가운데서 장생이나 녹이나 제왕 등을 만난다면 신약(身弱)이 아닌 것이다. 심지어 고(庫)를 만나도 역시 뿌리를 박았다고 볼 수 있다. 소위 창고에 들었으면 반드시 충(冲)하여 열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속된 책에서 말하는 오류일 뿐이다. 그리고 양간의 장생은 유력(有力)하지만 음간의 장생은 별로 힘이 없다. 하지만 음간의 장생 역시 아주 약한 것은 아니다. 만약 고(庫)를 만났다면 양간에게는 뿌리가 되지만 음간에게는 쓸모가 없게 된다. 무릇 양은 크고 음은 적으니, 양은 음을 겸할 수 있어도 음은 양을 겸할 수가 없다. 이것은 자연의 이치라고 할 수 있다.>
13.십이지작용론
天干의 作用은 生이면 생, 合이면 합, 沖이면 충, 剋이면 극 그대로 일뿐이지만 地支의 作用은 여러 가지로 다름이 있다.
예를들어 寅中의 甲木은 生火하지만 또 戊土에 의해 火가 洩氣되며 巳中의 戊土는 生金하지만 또 丙殺에의해 剋金되니 天干처럼 生이면 生 자체만 되는 것이 아님이 그 다름의 하나며 또 예를들어 寅亥合이라면 寅中丙火와 亥中壬이 沖되지 않는다 할수 없고 辰酉合이라면 辰中의 乙木과 酉中의 辛金이 역시 沖이 안된다 할 수 없으니 天干에서 처럼 合이라고 오롯이 合이 되는 것만은 아니니 그 다름이 둘이다.
또 예를들어 寅申沖이라면 申中의 壬과 寅中의 申이 相生으로 有情하며 巳亥沖이라면 亥中 甲木과 巳中 丙火와 相生되어 有情하니 天干에서 처럼 沖한다고 완전히 沖만 되는 것이 아니니 그 다름의 셋이 되며 또 예를들어 申中의 庚金은 木을 剋하지만 壬水印이 있고 亥中의 壬水는 火를 剋하지만 또 甲印이 있으니 天干에서 처럼 剋이라고 다 剋만 되는 것은 아니니 그 다름의 넷이 되고 또 天干에는 刑과 害가 없으나 예를들어 寅과 巳가 刑이 될 때 巳中의 丙火는 寅에 長生이 되고 巳와 申이 刑할 때 申中의 庚金은 또 巳에 長生이 되니 그 서로 다름이 다섯이다.
또 예를들어 丑과 午가 害할 때 午火가 어찌 丑土를 生하지 못하겠으며 申이 亥를 害할 때 辛金이 어찌 亥水를 生하지 못하겠는가? 이러하니 그 서로 다름이 여섯이 되며 이뿐만 아니라 예를들어 亥未는 각기 水土지만 卯를 만나면 木局이 이뤄지며 巳와 丑은 火土지만 酉金을 만나면 金局이 이뤄지니 그 다름의 일곱이 되고 또 辰은 土하나지만 庫를 말할때는 水를 띄는 土라 論하며 方을 이루면 木을 띤 土(註:寅卯辰 東方이 되므로)가 된다고 論하고 戌도 土하나일 뿐이지만 역시 庫가 되면 火를 띠는 土가 된다고 論하며 方을 이루면 金을 띄는 土(註:申酉戌 西方이 되니까)가 된다고 論하니 그 다름의 여덟이 된다.
이와 같은 것을 들자면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또 年月日時의 四支에 소장된 天干은 대략 10개 가량인데 자기들끼리 서로 다투는 것이 몇 개인지 알수없으며 네 개의 天干과도 다투는 것이 몇 개인지 알 수 없으니 고로 天干은 보기 쉬우나 地支는 보기가 어려우니 마음깊이 확실한 지식이 없으면 누가 그 精微함을 다 알수 있겠으며 그 要領을 얻을수 있겠는가?
(漢文原文 78 페이지에 있습니다)
14.지간복재론
간지를 취용하는 법에서 천간은 지지에 실리는 것이 급선무고 지지도 천간이 덮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예를들어 갑을을 희한다면 인묘해자에 실려 있으면 생왕하고 신유에 실려 있으면 극패하며 병정을 꺼린다고 할 때 해자에 실려 있으면 제복되는 것이고 사인오묘에 실려 있으면 더욱 방자할 것이다.
또 인묘를 희하는데 갑을임계가 덮고 있으면 생왕하고 경신이 덮고 있으면 극패하며 사오를 기하는데 임계가 덮고 있으면 제복이 되나 병정갑을이 덮고 있으면 역시 더욱 좋지 않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천간은 지지에 통근하고 지지에서 생부를 만나면 천간의 뿌리가 튼튼한 것이 되지만 지지가 충극을 당하면 뿌리가 뽑히게 된다.
지지도 역시 천간의 보살핌을 받는데 천간에서 생부함을 만나면 지지는 보살핌이 성한 것이고 천간이 충극 당하면 지지를 보살피는 힘이 쇠하게 될 것이다.
대개 명의 사주 간지에 길신이 나타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잃어 버리거나 분명히 흉신이지만 흉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은 모두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하니 상세히 관찰하여 찾아 살펴 보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漢文原文 79 페이지에 있습니다)
15.제신살론일
구서에 신살은 120개나 되며 하나 하나 세밀히 살펴 그 예를 들어 놨다고 하나 전혀 이치에 맞음이 없는 것은 十에 七, 八은 한 字에 보통 길흉 신살이 십여개씩 붙어 있으니 화복을 어찌 취단할 수 있겠는가?
이 모두 術家들이 억지로 망령되이 만든것에 불과하니 책 한권이 나올때마다 數種씩 증가하고 어떻게 보면 사람들을 迷惑하게 하거나 어떤 名色을 세우려는 것 같기도 하며, 왕왕 여러 개의 煞이 알고 보면 한 煞이기도 한데 오랬동안 거쳐오면서 기재됐다 하여 옛것을 답습한 弊가 많으니 하물며 통서, 명서랴?
이제 살펴서 神煞을 定해보건데 예를들어 天德, 月德, 貴人, 月將, 空亡등은 모두 理致가 있고 그 나머지 太歲에서 起하는 것도 참되나 太歲에서 비롯되지 않는 것은 망령되니 참된 것은 세밀히 가려 남기고 망령된 것은 찾아 없애야 할것이다.
혹「옛부터 전해 내려온지가 이미 오래되었으니 맞지 않겠느냐?」하고 疑心을 내는 사람도 있으나 사람들이 인명의 길흉이 모두 격국 운기에서 비롯됨을 알지 못하며 우연히 신살이 맞았다고 믿으니 예를들어 ❶ 도화, 유하, 홍염,등 살은 남녀 모두 음욕을 말하나 단정한 人士와 열녀, 정절있는 귀부인중에 이살을 범한 자가 아주 많으며 항차 도화살은 해묘미에 재자, 인오술에 재묘, 사유축에 재오, 신자진에 재유로 모두 오행을 생하는 인이고 유하살은 예를들어 乙이 申을 만나는 것인데 이것은 正官이며 丙이 寅을 만나는것인데 이것은 또한 長生이고 辛이 酉를 만나는것인데 또 이것은 祿神이니 어찌 淫亂하다고 보는가?
또 봄꽃은 아름답게 여겨지지 않음이 없는데 어찌 유독 복숭아꽃만이(註:桃花의 桃자가 복숭아나무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비평하고있음)淫花가 되는것이며 干支字끼리 서로 만난다 하여 어찌 찐하게 요염한 자태를 부림이 있겠는가? 神煞의 헛되고 망녕됨이 모두 이와 같으니 하나 하나 가려 없애려면 너무 사설을 많이 하여야 하니 이치를 아는 사람은 당연히 밝게 알아야 할것이다.
(漢文原文 80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 桃花, 流霞, 紅艶,등 煞은 男女모두 淫慾을 말하나 端正한 人士와 烈女, 貞節있는 貴婦人중에 이煞을 犯한자가 아주 많으며 항차 桃花煞은 亥卯未에 在子, 寅午戌에 在卯, 巳酉丑에 在午, 申子辰에 在酉로(中略)
例)女命 1960 年 12 月 12 日 卯時
己 辛 己 庚
卯 酉 丑 子
癸 甲 乙 丙 丁 戊
未 申 酉 戌 亥 子
58 48 38 28 18 08
이 명은 年支가 子이므로 申子辰三合에 桃花가 酉가 되어 日支에 있어 소위 말하는 桃花煞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이 桃花가 丑과 合하고 있으니 바람기가 있다고 단정할지 모르나 이사람은 내가 너무 잘아는 사람으로 桃花하고는 십만팔천리 만큼이나 거리가 먼 사람이며 그리고 사교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너무 端正해 烈女나 정절부인에 가까운 여자로 국민학교 교사인데 전혀 도화기가 없어서 세상에 적응하기가 힘들게만 보이는 사람이다.
이런 명을 보고 도화살이 있다고 해서 음란하다고 판단한다면 큰 착오를 범하는 것이 되고 만다.
例) 女命 1959 年 6 月 13 日 子時
戊 辛 辛 己
子 丑 未 亥
이 女命은 年支가 亥로 桃花가 子가 된다.
子가 時支에 있어서 年支 日支와 亥子丑 水局을 이룬다.
이 여명은 어떤 남자든 꼬실 자신이 있다고 호언을 하는 사람으로 실제로 도화문제가 많다.
이 여자 때문에 좋게 살던 화목한 가정이 파탄이 나기도 하고 나이많은 70대부터 30 미만의 영게에 이르기까지 두루 두루 전력이 있으며 현재도 많은 이성인연이 있어서 소위 말하는 도화끼를 감추지 못하고 산다.
이것은 자도화 때문에 전적으로 이러한 개성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지지에 상관국을 이루어 자유분방함이 극에 달하고 그 상관을 설기시켜줄 재가 없으니 상관의 개성만이 횡횡하게 되고 지지가 합이 많으니 자연히 인간관계가 좋아서 시도 때도 없이 문제가 발생하게된다. 그러나 재가 없는 대신 인이 강하므로 천하게는 빠지지 않았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도화가 있을 때 백발백중 도화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위의 1의 예에서 처럼 전혀 진소암의 이론대로 열녀 같은 사람이 있는반면에 도화의 작용이라고 의심이 갈만한 명도 있어서 전적으로 도화를 부인하는 입장은 아니다.
그러나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진소암의 견해에 공감한다.
사주 자체의 구조나 격을 우선적으로 보고 도화는 참고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바른 見解라고 생각한다.
16.제신살론이
天德, 月德은 每月에서 起하고 天乙貴人은 每日에서 비롯해 起하며 月將은 每月 太陽이 머무는 곳으로 부터 起하고 空亡은 每旬에서부터 起하며 그 나머지는 모두 太歲로 부터 비롯돼 起한다.
예를들어 역마는 해묘미년에 사가 되는 식이다.
대개 太歲는 生動하는 氣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며 또 亥卯未太歲에는 申이 劫煞이 되고 巳酉丑 太歲는 寅이 劫煞이 되며 寅午戌 太歲는 亥가 劫煞이 되고 申子辰 太歲는 巳가 劫煞이 되는데 이것은 모두 太歲의 五行과 剋戰하는 五行이 되며 이렇게 太歲를 基準으로 해야 論할수 있는 것이지 月日時를 기준으로 論하지는 않으나 月日時에 그것이 있으면 역시 吉凶을 判斷할수 있다.
歲前 神煞에 대해서는 命家들은 每歲(年)十二支에 모두 있다고 하고 歷家(註:아마 옛날 천문을 보는 사람을 지칭한말같음)들은 每歲에 어떤 支에는 있고 어떤 支에는 없다하여 서로 한결같지 않으나 그 起例를 살펴보건데 太歲로부터 비롯하여 앞으로 나가게 配列하는 것에 불과하지 太歲와는 損益이 없으니 아무 뜻이 없다 할것이다.
馬前神煞에 대해서는 驛馬에서부터 비롯하여 앞으로 배치해 나가고 駕後神煞이란 또 太歲 後에서부터 배치해 일으키니 이 두가지는 전혀 언급할 가치가 없으며 또 어떤 歲는 어떤 字를 좋아하고 어떤 字는 싫어하며 혹은 어떤 歲는 어떤 時를 좋아하고 어떤 時는 싫어하며 어떤 月과 어떤 日도 그 기뻐하는 바와 싫어하는 바가 있어서 이로부터 여러 가지 神煞을 세웠으나 모두 妄靈되이 만든것에 불과하니 모두 없애야 할 것이다.
만약 每月天喜를 취할라치면 每月三合의 神이되고 每年의 將星은 每年의 三合의 主로 보는 것이 論理에 합당하며 太歲三合의 墓를 華蓋라 하여 혹 文章에 능하고 혹 孤高하다하나 역시 믿기에 부족하다.
(漢文原文 81 페이지에 있습니다)
17.월살논
舊書에 流年에서 每月의 神煞을 가지고 吉凶을 取斷했는데 이름하여 월장이라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제살들은 근거가 적으며 원주에 있어도 믿기에 부족하거늘 항차 流年의 各月에서랴?
혹「 神煞을 쓰지 않으면 每月의 吉凶을 어떻게 보느냐?」고 의심할지도 모르나 每年의 各月 干支도 또한 原柱와 運을 능히 抑扶할수 있고 또 각기 時令에 따라 柱와 運과 合해 이 月에서는 마땅하나 저 月 에서는 좋지 않은 바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 그러하니 정밀하고 자세하게 분별한다면 어찌 干支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겠으며 그런 것을 두고 어찌 막연한 神煞을 쓴단말인가?
每日 每時의 吉凶도 역시 이렇게 干支에 의해 推斷할수 있으나 이렇게 파고들면 지나치게 파고듬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이 된다.
(漢文原文 82 페이지에 있습니다)
18.천월이덕논
天德은 正月은 丁이 되고 二月엔 坤에 있고 三月은 壬에 있으며 巳月엔 辛이 되고 午月은 乾에 있으며 六月은 甲이 되고 七月은 癸가 되며 八月은 艮이 되고 九月엔 丙이 되며 十月은 乙이 되고 十一月은 巽이 되며 十二月은 庚이 되고 月德은 亥卯未月은 甲, 寅午戌月은 丙, 巳酉丑月은 庚에 있고 申子辰月은 壬에 있다.
人命이 이 二德을 갖고 있으면 多多益善한데 吉한자는 吉을 더하고 凶한자는 凶을 덜며 財官印食에 臨하면 그 福力을 배나 더하고 설사 梟,殺,劫,傷에 臨하더라도 橫暴함을 利롭게 化하며 만약 二德이 沖剋을 만나면 無力해진다.
舊書에 天德은 乾坤艮巽에 있다 했다고 寅申巳亥라고 봤으나 심히 그릇되니 대개 德은 天干에 있는것이지 地支에 있는 것이 아니며 四孟(寅申巳亥月), 四季(辰戌丑未月)月에는 東西南北八干에 있지만 四仲(子午卯酉月)月에는 四隅(註: 隅-모퉁이우/즉 乾坤艮巽)에 있어 무슨 天干에 屬하는지 분별할수 없기 때문에 乾坤艮巽이라고 말한 것이니 어찌 地支로 대신 보는 것을 용납할수 있겠는가?
혹 말하기를「그러한 말을 믿는다면 四仲月(子午卯酉月)에는 天德이 없는가?」 하겠으나 이것은 理致를 모르고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기 때문에 그러하니 歷家들이 기재해놓은 天德을 보건데 八干에는 모두 天德合이 있으나 乾坤艮巽은 天德合이 없으니 임으로 만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고로 四仲의 月은 天德을 論하지 않는 것이 可하다.
예를들자면 天乙貴人도 여러支에서 하나에는 임하고 또 다시 臨하는것도 있고 臨하지 않는것도 있으니 天月德도 어찌 劃一的으로 論 하겠는가?
(漢文原文 82 페이지에 있습니다)
19.귀인론
天乙貴人은 天神의 尊貴者로 斗牛(註:북두성과 견우성) 사이에 거하면서 井鬼(註:正星-28宿의 하나)다음에 나와 才能을 평가하고 德을 베푸니 諸神煞이 모두 피하고 숨는다.
그 다스림이 陰에 있을때는 夏至後에 북두성과 견우星사이에서 일어나서 各支로 逆行하니 甲日은 丑에 臨하고 乙日은 子에 臨하며 丙日은 亥에 臨하고 丁日은 酉에 臨하며 己日은 申에 臨하고 戊庚日은 未에 臨하며 辛日은 午에 臨하고 壬日은 巳에 臨하며 癸日은 卯에 臨한다.
또 그 다스림이 陽에 있을때는 冬至後에 井鬼뒤에서 일어나 各支로 順行하는데 甲日은 未에 臨하고 乙日은 申에 臨하며 丙日은 酉에 臨하고 丁日은 亥에 臨하며 己日은 子에 臨하고 戊庚日은 丑에 臨하며 辛日은 寅에 臨하고 壬日은 卯에 臨하며 癸日은 巳에 臨하지만 辰은 天羅, 戌은 地網이기 때문에 이쪽으로는 臨하지않는다.
舊歌에 甲戊庚牛羊等의 句는 대개 貴人이 陰이 주관할때를 말한 것이기 때문에 甲日은 丑, 戊庚日은 未가 되는것이다. 陽이 주관하게되면 甲日은 未에, 戊庚日은 丑에 있게 되지만 그 文에서는(註:天乙貴人을 노래로 만든 歌訣에서) 서로 共用으로 뜻을 다루었으니 理致가 심히 顯著하며 또 鄕을 이야기하고 方을 이야기한 것은(註:天乙貴人을 외우는 口訣에 乙己鼠猴鄕, 辛馬方등 구결에 운율을 더하기에 方이나 鄕을 붙이는 것을 두고 하는말) 한 貴人만을 보는것에 그쳤을 뿐이니 某干의 日을 만나면 某方에 臨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말하는사람들이 十干의 貴人이라고 잘못알뿐 十干마다 陰貴,陽貴로 貴人이 20개가 됨을 몰랐던 것이다.
만약 陰陽을 寅申으로 나눈다면(註: 일부 學說에는 밤과 낮의 구분을 寅申을 경계로 하고 日貴, 夜貴로 나누는 說이 있음) 貴人이 태양이 움직이는 쪽에 있을 것이지 어찌 하루중 다시 아침 저녁으로 있는 곳을 바꾼단 말인가?
마땅히 夏至에서 부터 丑이 일어나고 冬至서 부터 未가 일어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대개 人命이 夏至後에 生할때 甲日主에 丑이 있으면 貴人이 그 方에 바로 臨한 것으로 능히 吉을 돕고 凶을 解하며 柱에 未가 있으면 貴人이 未에 臨한것이니 썩좋은 것은 아니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또 貴人의 머리위에 財官이 얹혔다는 說이 있으나 이것은 甲日이 辛未를 만나거나 庚日이 丁丑을 만날 때만 그칠뿐인데 이렇게 貴人위에 실린 것을 따진다고 어떤 吉神위에 官이 실렸느니 財가 실렸느니 印이 실렸느니 해서 그 분분함이 헤아릴 수 없으니 四柱를 전체적으로 보고 判斷해야지 그것만 가지고 貴格이라고 결정해서는 안된다.
舊書에 또 日貴가 있으니 이것은 丁酉, 丁亥, 癸卯, 癸巳 四日로 이것 역시 일단의 吉을 도울 뿐이지 그것을 根據로 格을 말함은 不可하다 하겠다.
貴人이 일어나는 연유에 대해서는 어떤干은 어떻게 해서 어디에 있게 된다는 둥 그 說이 심히 많으나 직접적으로 그 이유를 바로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을 보지 못했으니 그런 說을 모두 깊게 연구하기에는 不足하다.
낮에 태어난사람은 陽貴가 子에 臨하고 밤에 태어난 사람은 陰貴가 未에 임한다는 것에 관해서는 子에 임하면 陽이 되고 未에 臨하면 陰이 되는것이지 애초에 二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漢文原文 83 페이지에 있습니다)
20.월장론
월장이라 함은 매월 중기후 태양이 순차적으로 머무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태양이 임하면 吉은 더하고 흉은 흩어지니 그 쓰임이 천월이덕과 같다.
예를들어 명이 정월에 우수후에 생하고 이월 춘분전에 생했을 때 지지에서 해가 있으면 吉神은 吉을 더하고 흉신은 그 흉을 감한다. 나머지도 이와같다.
태세삼합의 장성보다 더욱 좋으니 즉 공망에 있을지라도 공으로 논하지 않는데 대개 태양은 제성의 주가 되어 삼순의 일을 주관하니 공이 되지 않는 것이다.
(漢文原文 84 페이지에 있습니다)
21.驛馬論
驛馬란 亥卯未年은 驛馬가 巳가 되는 式인데 이것은 三合局에서 비롯하여 그 生動한 氣를 驛馬라 짐짓 칭하여 取한 것이다.
예를들어 命中에 吉神이 驛馬가 되면 크게는 관리가 등급을 뛰어넘어 昇進하는 기쁨이 있고 적게는 움직임이 순조롭다.
凶神이 驛馬가 되면 크게는 나아가다 실패하는 근심이 있고 적게는 분주하게 쏘 다니는 수고로움이 있다. 沖을 만나면 여기에 채찍질을 하는 것과 같고 合을 만나면 말의 다리를 잡아매는 것과 같으니 行運, 流年 모두 그렇다.
그러나 모두 이렇게 비유하는 것이 의심스러우니 驛이란 정말 말을 바꿔타는 驛이 아니며 馬도 車馬의 馬가 아니기 때문이다.
舊書에 망령되이 장황하게 예를 든 12馬와 馬頭帶劍, 馬驟天庭等의 名目등은 牽强附會하여 理致가 없으며 日干이 坐馬할때는 움직임이 많은경우가 往往있으나 기타 干에서 坐馬할때는 자질구레하게 그렇게 推論할 필요가 없다.
舊書에 또 馬上貴人의 類가 있는데 정히 이와 같다면 소위 祿前二位는 金與가 되는데 君子가 官에 있으면서 祿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坐車(馬)에 실려야 한다고 하는것과 같아서 똑같이 가소로운 일이다.
驛馬의 驛字의 뜻에 관해서는 往來하는 것을 말함에 불과한데 舊書에서 어떤 것은 驛이 되고 어떤 것은 馬가 된다며 망령되이 驛은 있으나 馬는 없으며 馬는 있으나 驛은 없다는 식의 說을 만들었으니 그 뜻에 充實하자면 반드시 몇 개의 驛으로 나눠야 할 것이니 누가 驛을 지키는 官이되며 누가 말을 키우는 하인이 되고 누가 말무리를 헤아릴것인가?
또 舊書에서 말한 것을 살펴보건데 驛馬란 先天三合數로 先天亥는 四, 卯는 六, 未는 八이니 子에서부터 시작하여 순서대로 巳에까지 이르는 數가 도합 十八이니 木局의 驛馬가 되고, 先天 寅은 七, 午는 九, 戌은 五가 되기 때문에 子에서 申까지의 수가 二十一이니 火局의 驛馬가 되고, 先天 申은 七, 子는 九, 辰은 五로 午에서 순서대로 寅까지가 합이 二十一이니 水局의 驛馬가 된다. 木火는 陽局이 되니 子에서 一陽이 비롯되어 순서대로 돌고 金水는 陰局이니 午에서 一陰이 비롯되어 順行하니 이 說은 참고할 가치가 있으니 놔둔다.
(漢文原文 85 페이지에 있습니다)
22.공망론
공망이란 갑자순중에서는 술해가 공망이 된다는 식이다.
대개 십간을 각지와 짝해 다 나눠서 배열해 보면 갑자에서 계유 까지 짝을 이루어 가다가 그치고 술해이지가 남아 십간의 동아리 안에는 들지 않으니 이것을 공망이라고 한다.
모두 생일로 추론하는데 실시하면 진공이 되고 득시하면 반공이 된다. 예를들어 명중에 吉神이 진공이 되면 길은 10 분의 7 이 감하고 반공이 되면 10에 3 이 감한다.
흉신이 진공이 되면 흉이 10에 7은 감하고 반공이 되면 흉이 10에 3은 감한다. 만일 부조함이 있으면 진공도 반공과 같아지고 반공의 길흉과 같아진다.
충극을 만나면 반공은 진공과 같아지고 진공은 길흉 모두 없어진다.
舊書에 木空則折, 土空則崩, 水空則涸(涸:물마를 학),이라하여 이런 空은 꺼리고 火空則發, 金空則鳴,이라 하여 이런 空은 좋다고 했다.
대저 空이란 無와 같으니 火가 있다면 發하겠거니와 火가 없는데 어찌 發할 수가 있는가?
金이 있다면 울리겠지만 金이 없는데 어찌 울린단 말인가?
이렇듯 五行을 구분하는 것은 可하지 않다.
또 말하기를 陽日의 空은 陽이 되고 陰日의 空은 陰이 된다고 했는데 예를들어 甲子日은 陽干이므로 空亡이 戌이되고 乙丑日은 陰干이므로 空亡이 亥가 되는것인데 이것은 理致에 가깝다. 그러나 甲子日이 亥를 보고 乙丑日이 戌을 볼때라도 완전히 空이 안된다고 말하기 어렵다.
運에서 원래 四柱에서 空된 神을 다시 만나면 塡實이 되어 空이 안되고 만약 원래 없는 것을 運에서 만나면 空으로 論한다. 그러나 原局에서 만난것보다는 덜하다.
舊書에 또 年月日時 四干이 空支위에 있으면 坐空한다 하나 地支 스스로의 空보다 더욱 차이가 있다.
또 말하기를 沖을 만나면 實된다고 하나 空은 無氣한것이므로 沖하면 破하고 散을 더할까 두렵지 어찌 도리어 實하게 되겠는가?
旬空외에 달리 여러개의 空亡을 만들어 구구한 說이 있지만 그렇게 되면 推命할 때 왕왕 四柱 全體가 모두 空이 되어 사람들의 뜻을 어지럽게 할 뿐이니 언급하지 않아야 한다.
(漢文原文 86 페이지에 있습니다)
23.겁살논
舊書의 命家들은 神煞中에서 劫煞, 亡神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亥卯未 太歲에서는 申이 劫煞이 되고 寅은 亡神이 되며 巳酉丑 太歲에서 寅은 劫煞이 되고 申은 亡神이 되며, 寅午戌 太歲는 亥가 劫煞이 되고 巳가 亡神이 되며 申子辰 太歲에서는 巳가 劫煞이 되고 亥가 亡神이 되는데 그 說에 말하기를 자기 밖에서 빼앗기는 것을 劫이라고 하며 자기안에서 잃는 것을 亡이라고 했다.
대저 劫이란 太歲三合의 忌神이기 때문에 자기 밖에서 빼앗기는 것이라고 하였으니 理致가 있으나 亡은 太歲의 祿神인데 어찌 자기 안에서 잃는다는 말인가?
고로 劫煞하나만 남기고 亡神은 없애야 할것이며 그 用法은 劫,刃가 같아 吉神이 乘하면 爲權이 있고 凶神이 乘하면 剋伐하게되나 七殺, 羊刃보다 덜하다고 봐야한다.
舊書에는 亡劫의 名目이 각기 十六種이나 있으니 예를들어 劫煞聚實, 劫煞富藏 等 여러 가지로 웃음을 금치 못하게 하니 그것들을 따지지 않아도 그 망녕됨을 알 것이다.
(漢文原文 86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古書에서, 「六合의 災殃은 堪當할 수 없으니, 관부, 망신, 겁살처럼 상세히 살피라」고 했고, 또 「合하는 神煞이 가장 凶하니 合하면 氣가 모이고, 沖하면 氣가 흩어지는 연고니라.」했는데 沖하면 氣가 흩어질 뿐이다. 吉神이 合하면 氣가 모여 福이 많지만, 凶煞이 合하면 氣가 모여 더욱 凶하다.
沖하면 禍福이 모두 흩어지니 禍福이 없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다음에 예를 든다.
辛 庚 辛 辛
巳 申 丑 巳
乙丙
未申
이국걸의 命造이다. 從革格이 失時했으니, 비록 富貴 家門에서 出生했으나 뜻을 펴지 못했다.
日時가 亡神, 劫煞이 서로 合하고 잇다. 古書에서 이르되,
「亡神, 劫煞은 合하면 나쁘다. 合하여 貴人을 만나면 좋으나 貴人을 만나지 못하면 主人을 극한다. 남이 나를 傷하지 않으면 내가 남을 傷한다.]라고 한 것이다.
主人을 剋한다 함은 納音의 相剋이 됨이다. 辛巳 金은 巳에서 長生하여 絶地에 있는 庚申木을 剋하고 있다. 貴人이 月支에 있으니, 祖上의 陰德은
있었으나 本身의 凶은 解消하지 못한다.
申運에 亡神, 劫煞이 거듭 合하여 凶한데, 다만 從革格이 旺地를 만나 凶이 감소했다. 乙運에는 乙庚合하여 群劫爭財가 되니 己卯년 正月에 殺害당했다. 從革格이 南方으로 흐르니 壽命이 다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乙 己 丙 庚
亥 丑 戌 寅
서신육의 命이다. 亥丑이 子를 挾했다. 그러니 貴人이 暗藏된 四柱이다. 己土는 비습하고 9월에 出生했으니 차가운 土가 丙을 쓴다. 殺印相生이니 비록 은행가 였으나 財를 버리고 印을 취하여 富를 버리고 貴를 한 것이다.
애석한 것은 庚寅과 乙亥가 劫煞인데 干支가 서로 合한 것이다. 卯 大運, 戊寅年에 亥卯 ,寅亥가 되니 殺이 거듭 合하여 49歲에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
혹자는 물을 것이다. 寅 大運에도 劫煞을 합했는데 어째서 무사했느냐고. 이것은 煞逢看印의 理論에 의해 印星이 중요한데, 丙火가 寅에서 長生하여 그 凶을 減한 까닭이다.
卯運은 七殺이니 小人의 襲擊에 걸린 셈이다.
劫煞, 亡神은 沖을 좋아하
고 合을 꺼리는 것이다.
24.납음론
당대이래로 술가들이 생년을 이용해 논명을 많이 했는데 그 법은 생년 간지의 납음을 위주로 하고 월일시의 납음을 보조로 해 그 생극의 대강을 보고 그 다음으로 각간지의 오행을 취해 억부했는데 남아있는 책이 많지 않으나 왕왕 리치가 있으므로 전해져 오다가 오대후 徐子平에 이르러서 전적으로 일간으로 논명한 것이 송대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術家들이 저술한 著書가 심히 많지만 물어보면 納音을 참고해 쓰기는 하나 日干을 위주로 하는 것은 그 法이 자세하지 않으며 또 잘 맞지도 않기 때문이라 한다.
대저 法이 오래되면 책이 적고 精微한 것은 傳해 내려오지 않고 法을 만든지가 오래되지 않으면 책이 많고 뜻과 이치가 더욱 분명해지는 것이니 이제 二法을 생각해보건데 비록 이치는 있어 通한다 하나 吉凶에 아주 많은 矛盾이 있고 이미 그 法을 만든 古人이 없으니 折衷하고 싶어도 의지할 책이 없기 때문에 納音을 버려두고 전적으로 子平氏의 術을 이야기한만 못하니 그것이 비교적 직접적이고 빠르며 간단한 방법이라 할것이다.
구서에 납음을 논한 것을 보면 기괴한 것이 많으니 갑자을축해중금, 병인,정묘 노중화등 그릇되고 사람을 속이는 이론이 계속 이어져 해중,노중등 삼십개의 명색을 취해 강산,초목,조수, 등을 빌어 하나 하나 견강부회하여 만들고 또 지지의 소속을 용,호 등에 얽어매 망령되이 여러 가지 이름을 세웠으니 예를들면 용분천하, 검화청룡,등등으로 종종 그 비롯된 것을 알 수 없어 심악이 될뿐이다.
종합하자면 논명에서 납음을 섞지 말아야 스스로 이러한 폐단이 없을 것이다.
만약 해박한 인사가 있어 고인의 납음제법을 널리 구해 연구하고 편찬해 스스로 하나의 책을 만든다면 이 역시 명리에 보탬이 있을것이다.
(漢文原文 85 페이지에 있습니다)
권 이
25.간명총법 一
간명의 大法이란 生剋과 抑扶에 지나지 않는다.
四柱를 배열하고 먼저 日干이 무슨 오행인가를 보고 이어서 月柱를 보아 나를 생하는지 극하는지, 내가 생하는지 내가 극하는지를 본다.
예를들어 月支의 本氣가 天干에 투출하면 즉 寅중의 甲이나 午중의 丁이 투출하면 그것으로 格을 삼는다.
正官, 食神, 偏財, 偏印類는 生助해야하고 偏官,傷官類는 制化해야한다.
만약에 本氣가 투출하지 않고 剋을 만났다면 寅중의 甲이라도 쓸수 없고 여기와 중기인 丙戊를 쓸수 있으며 午중의 丁이라도 쓸수 없고 중기인 己를 쓸수 있다.
만약에 암장된 神이 또 투출하지 않으면서 剋을 만났다면 月支에서 찾지 않고 다른 간지에서 새력이 旺盛한 者를 찾아 格을 삼는다.
祿과 刃, 比劫은 干에 있든지 支에 있든지 간에 모두 格을 삼지 않으며 단지 日干을 돕는데 쓸수 있을 뿐이다.
종합하자면 日干과 財官等을 서로 强弱을 비교하여 强한 것은 누르고 약한 것은 돕는데 四柱原局에서 抑扶할수 없다면 運에서라도 돕거나 누르거나 해야하며 도와도 도울 수 없는것은 버려야 하고 눌러도 누를수 없으면 그 기세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合化格, 一氣兩神格, 暗沖暗合格은 이런 例에 준하지 않는다.
종합하자면 얕은것은 보기 쉬우나 적으며 淸한 것은 推測하기가 어렵고 크다.
淸하며 有神한자는 貴하고 濁하며 無氣한자는 賤하다.
純粹하고 中和를 이룬자는 貴하고 편안하며, 기괴하고 치우치며 순일치 않은者는 貴하더라도 危하다.
혹 태평스런 세상에서는 바름을 취하고 다사 다난한 시절에는 奇異함을 취한다 말하는데 내가 古今의 命을 무수해 보건데 平安할때는 즐거움을 따라 누리는 사람중에 七殺傷官者가 부지기수로 開創해 經綸하며, 적지않은 正官正印의 사람이 奇特한 命임을 볼 때 시절을 따라 어떤 命의 많고 적음은 氣運과 우연히 배합된 것일 뿐이지 奇特한자라고 태평한 세상에서는 쓸데가 없거나 中正한 者라고 해서 난세에 貴할수 없는 것이 아니다.
(漢文原文 1 페이지에 있습니다)
26.간명총법 이
命을 推論하는데 있어 먼저 日干을 보아 得時했는지 失時했는지 혹得勢했는지 失勢했는지 무슨 地支를 깔고 앉았는지 가까이 붙어있는게 무슨 天干인지 等을 보아 日干에 대한 生剋이나 抑扶가 어떠한지를 알며 이어서 나머지 세 개의 천간과 네 개의 지지를 보아 일간에 대한 生剋 과 抑扶가 어떠한지를 보는 것이 변하지 않는 法이라 하겠다.
그러나 日干만 특별히 그런 것이 아니라 대개 四柱중의 干支를 모두 이와 같이 硏究해야 하는데 예를들어 年干을 볼 때 먼저 得時.得勢 여부를 보고 그 아래 어떤 地支가 있는지 어떤 天干이 붙어 있는지로 年干에 대한 生剋과 抑扶가 어떠한가를 알수 있으며 이어서 나머지 세 개의 天干과 네 개의 지지를 보아 年干의 生剋과 抑扶가 어떠한지를 안다.
月干, 時干도 또한 마찬가지며 예를들어 年支를 보려고 한다면 먼저 得時,得勢여부를 보고 위에는 어떤干이 덮고 있는가? 옆에는 어떤 地支가 붙어있는가? 로 年支에 대한 生剋과 抑扶가 어떠한지를 알며 이어서 나머지 세 개의 地支와 네 개의 천간을 보고 年支에 대한 생극과 抑扶가 어떠한지를 안다.
月日時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하나 하나 硏究를 확실히 한 연후에 官殺도 쓰고 財印도 쓰고 食傷도 쓰는데 그 强弱에 따라 쓸 것은 쓰고 버릴 것은 버리면 자연히 세밀하고 오차가 없어져 철저히 꿰뚫게 됨으로 헤메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看命하는 第一의 要訣이라 하겠다.
(漢文原文 2 페이지에 있습니다)
27.총강부
년월일시 순으로 나열한것이 사주가 되며 천간지지로 그 오행을 가려 월령으로 제강을 삼아 득시한 자는 영화롭고 실시한 자는 근심스럽다. 또 일간은 주재가 되는데 나를 돕는 자는 좋아하고 나를 손해하는 자는 싫어한다. (여기서 나란 일간을 지칭한다.)
여러 신을 자세히 살펴 구별해야 하는 것은 명주와의 생극이 있기 때문이다.
나를 극하는 자란 양이 음을 극하고 음이 양을 극하는 것으로 정관이 되며 그 반대가 되면 칠살이라고 이름한다. (칠살은 역시 편관이라고도 하며 이것은 음양관계를 지칭한것이지 생극관계를 지칭한 것은 아니다. 이하도 이 원칙에 준한다.)
내가 극하는 자란 양이 음을 극하고 음이 양을 극하는 것으로 정재가 되며 그 반대가 되면 편재라고 이름한다.
내가 生하는 자란 양이 음을 생하거나 음이 양을 생하는 것으로 식신이 되며 그 반대면 傷官이라 칭한다.
나와 같은 者란 陽이 陽을 보고 陰이 陰을 보는 것으로 比肩이라 하고 나와 다른 者는 陽이 陰을 보고 陰이 陽을 보는 것으로 劫財라 稱한다.
옛부터 육격을 나누었는데 六으로 干의 이치를 다 담아내기는 부족하다. ( 官殺財印食傷을 六格이라한다.)
舊云하기를「 一用을 取하라」 했으나 어찌 喜忌의 情이 그것이 다라 할 수 있겠는가? (舊云하기를 用神은 專一함이 貴하다 했으나 用神의 힘이 미치지 못한다면 다시 相神을 取하여 도와야 마땅하다. 註: 여기서 相神이라는 말은 子平眞全에서 나온말로 喜神과 비슷한 뜻이 있다.)
正印이나 正官, 食神이나 正財등은 비록 正이라 하나 貴하지 않을 때도 있으며 梟神, 七殺이라 하고 傷官, 比劫이라 하는것들이 비록 凶하다 하나 그중에도 역시 상서로움이 있다.
有病이면 方是奇라 하여 病이 있어야 비로소 奇異함이 있다하나 이것은 결국 抑扶를 통해 純粹함에 돌아가야 하는 것을 말한 것일 뿐이다.(八字가 한쪽으로 치우칠때 보충하고 구해주는 神을 만나면 英寄하게 된다 하는데 여기서 보충하고 求하는 것이란 무엇을 말함인가? 그것은 강한 것은 억누르고 약한 것은 도와주는 것을 말함이다.)
格이 없다해도 取用할수 있으며 만약 대단히 有禮하여 有用할수 있다면 역시 빛나고 형통함이 있을 것이다.
格局의 분분한 것에 대해서 옳은 것은 마땅히 따라야 할것이나 망령된 것은 반드시 제거해야하며 - 神煞의 雜亂함도 역시 너무 많고 主見이 없으니 제거해야한다. - 간단한 것은 따를수 있다.(註: 진소암은 신살을 부정하나 貴人, 月將, 驛馬같은 것은 인정했다.)
종합하자면 命의 貴함이 中和에 있다.
偏枯하면 끝내 損함이 있으니 그 이치를 평이하고 바른데서 구할것이지 高遠한 것에서는 자세한 것을 취하기가 부족하다.
(漢文原文 47 페이지에 있습니다)
28.간생년법
엤날에는 生年干支로 論命하였으나 후에는 전적으로 일간을 주로 했다. 그러나 生年은 종당 근본이 되니 년간은 월간보다 중하며 년지 또한 월지 만큼 중하다.
만약 득시득세하면 기력이 커 그 간지의 힘 역시 상등할것이다.
술자들이 년간을 중히 여기고 년지는 가볍게 보거나 유년은 천간이 중하다는 학설에 미혹되어 주중에서도 역시 그렇다고 말하나 간이나 지를 막론하고 다 일세의 일을 맡음에는 같다.
여러 가지 신살들이 년간에서 비롯된 것은 적고 년지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하여 어찌 망령되이 輕重을 가리는가?
또 舊書에 歲德扶官, 扶殺,扶財 등의 格이 있으나 이것 또한 잘못된 것으로 五陽干은 歲德이 되고 五陰干은 歲德合이 되기 때문에 편하게 德이라 混稱함이 可하며 또 官殺財를 扶한다면 印과 食은 어찌 扶하지 않는가?
항차 殺이란 吉神이 아니라 制化해야 하거늘 어찌하여 扶
한다 하는가?
종합하자면 四柱의 干支를 다 合하여 取斷하는 것이 잘못되지 않는 길이라 하겠다.
(漢文原文 8 페이지에 있습니다)
29.看月令法一
格局은 먼저 當令한 月支에서 취하고 그다음 得勢한 것으로 취한다.
만약 日柱가 旺하거나 약하거나, 官殺財印食傷이 旺하거나 弱해도 먼저 月令을 기준으로 본다.
예를들어 木은 春月에 旺한데 驚蟄이후부터 穀雨 前까지는 더욱 旺하다. 그러나 가을 秋月에서는 弱한데 白露이후부터 霜降以前이라면 더욱 弱하다.
그러나 혹 그럴지라도 木이 무리로 있어 도와줌이 있으면 秋木일지라도 旺해 진다.
반대로 春木일지라도 그 勢力이 약하고 剋하는 것이 많으면 弱해진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神逢 長楠(명리정종저자)이 말하기를「 本氣의 月에 생할지라도 한두점의 剋神은 可하나 剋이 많으면 반드시 넘어지니 도리어 剋을 감당할수 없게 되고 剋을 당하는 月에 生했을지라도 生扶하는 것이 있으면 도리어 剋을 감당할수 있다.」 했는데 누누히 試驗해 보면서 다른 理致가 있나 보려고 내가 舊命을 자세히 보았으나 그 盛衰起伏이 이 理致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만약 月令의 지장간이 두 개 또는 세 개인 경우도 있으나 그 取用하는 법은 예를들어 甲이 寅月에 생하면 먼저 甲木을 論하고 그다음으로 丙火,戊土를 論한다. 혹 寅字가 다치고 깨져 無氣하면 丙戊를 取하고 혹은 寅字가 비록 損傷이 없을지라도 丙戊中에 하나가 透干하여 象을 이루면 이것을 取한다.
그렇지 않고는 甲을 버리고 丙戊를 쓸수 없다.
나머지 열한개 地支도 모두 그렇다.
舊書에서 말하기를「 行運은 반드시 月令을 沖해서는 안된다하고 沖하면 반드시 不利하다」고 했으나 人生 60歲 左右에서는 巡行逆行運을 막론하고 運에서 月令을 沖하지 않음이 없는데도 (譯者註: 이것을 沖提大運 이라 한다.)안락하고 富貴함이 많은 것을 보면 어찌 月令을 沖한다하여 다 不利하다 하겠는가?
또 格局이 月令에 있지 않고 月令이 强旺하다면 沖을 꺼리지 않으니 어찌 일괄해 不利하다고 하겠는가?
다만 原命이 이 月令에 의지하고 있고 月令이 본래 약하다면 비로소 沖하는 것이 不可하다 할수 있다.
(漢文原文 8 페이지에 있습니다)
30.看月令法二
舊書에 12개의 月支중에는 여러 天干이 감춰져 있어 모두 해당하는 일수만큼 맡아 用事한다고 말하는데 그 淵源이 아주 오래 됐다고 金科玉條로 알고 떠받드나 바른 이치는 그렇지 않다.
本論으로 들어가자면 寅卯는 단지 甲乙木이고, 巳午는 단지 丙丁火며, 申酉는 庚辛, 亥子는 壬癸水이고 辰戌丑未는 단지 戊己土일 뿐이다.
亥중에 甲이 있고 寅중에 丙이 있으며 巳에 庚, 申에 壬이
있는 것은 모두 木火金水의 生地가 되기 때문이며 未에 乙
戌에 丁, 丑에 辛, 辰에 癸가 있는 것은 모두 木火金水의 墓地기 때문이고 辰에 乙, 未에 丁, 戌에 辛, 丑에 癸가 있는것은 모두 木火金水의 餘氣가 되기 때문이다.
또 寅에 戊가 있고 午에 己가 있는 것은 土가 어머니인 火
를 따라 生旺하기 때문이다.
종합하자면 단지 그 氣만 있다 뿐이지 여러 地支를 각기 若干의 日字에 배당하여 나눌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氣는 있기 때문에 論命하는 사람은 반드시 兼해 取해야지 分野로 나눠서는 안되며 반드시 本支를 爲主로 한 후에 그 나머지 藏干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지금 舊例를 아래에 나열하거니와 만약 그 分野대로라면 巳에 戊가 있는 것은 말이 된다 하나 亥에 戊가 있고 寅申에 己土가 있는 것이 어찌 이치에 맞다 하겠는가?
古今의 論命에서 어찌하여 亥月이라도 戊를 取하거나 寅申月이라도 己를 取했는가? 그것은 土가 申에서 生한다는 說에 걸려 있기 때문인데 고로 申중에 戊己가 공히 7 日을 담당한다고 봤던 것이다.
그러나 여러 다른 支는 모두 무슨 天干이 몇일씩 담당한다고 나눠놓고는 왜 申중의 戊와 己는 날짜를 나눠 배정하지않았는가? 論命할 때 申을 만나면 戊를 취해야 하는가?
己를 取해야 하는가?(譯註: 아래 舊例를 보면 申은 戊己 7.35일, 壬은 7.25日, 庚은 16.3일로 戊己가 날짜가 나눠져 있지 않음을 두고 하는 말)
舊書에 陰干은 子午卯酉에서 長生한다고 했는데 子午卯酉도 당연히 乙丁辛癸에 각기 약간씩 날짜를 나눠 배정해야 하거늘 어찌 長生만을 말하고 따로 日은 구분하지 않는 것인가?(譯註: 寅申巳亥 같은 경우는 다 支藏干안에 長生地가 있는데 가령 寅은 丙의 長生, 申은 壬의 長生, 巳는 庚의 長生, 亥는 甲의 長生으로 다 長生地가 있는데 그 理致대로 라면 子午卯酉도 舊例에 각기 陰干의 長生을 配列해 둔 만큼 寅申巳亥 경우처럼 날짜까지 할당해야지 왜 안해 놨느냐는 말)
陽干의 墓地에는 날짜를 나눠놓았으면서 陰干의 墓地엔 어찌 날짜를 나눠 놓지않았는가?(註: 아래 舊例 참조)
또 四時는 365 日일 뿐이거늘 每支중의 諸干의 합계가 모두 31 日이니 12地支의 날짜를 합하면 372日이 되는데 어찌 四時가 372 日이 될 수 있는가?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풀리지 않으니 어찌 이런 說을 따르겠는가?
고로 各干별로 날짜를 나누는 것에 절대 얽매여서는 안된다.
舊例
子(辛長生) -壬:10.35일 癸:20.65일
丑 - 癸:9.3일 辛:3.1일 己:18.6일
寅 - 丙:7.35일 己:7.25일 甲:16.5일
卯(癸長生) - 甲:10.35일 乙:20,65일
辰 - 乙:9.3일 癸:3.1일 戊:18.6일
巳 - 庚:7.25일 戊:7.25일 丙:16.55일
午 - 丙:10.35일 己:9.3일 丁:11.35일
未 - 丁:9.3일 乙:3.1일 己:18.6일
申 - 戊己:7.35일 壬:7.25일 庚:16.3일
酉(丁長生) - 庚:10.35일 辛:20.65일
戌 - 辛:9.3일 丁:3.1일 戊:18.6일
亥 - 戊:7.35일 甲:7.25일 壬:16.5일
다시 曆法을 생각해보면 木火金水가 왕한때를 四時로 나눠각 72일이 되고 土가 왕한때는 四季로 각 18日이 된다.
立春日부터 시작하여 甲木이 30일 用事하고 驚蟄후 6 일부터 30일간 乙木이 用事하며 淸明後 12 日부터 18 日안은 戊土가 用事한다. 나머지도 이예에 준한다.
그러나 二月卯月의 前 6 日(驚蟄후 6日까지)은 마땅히 甲을 用하며 乙을 用하지 않으며 3 月 辰月 前 12 日(淸明부터 12 日까지)는 마땅히 乙을 쓰고 戊癸를 쓰지 않아야 하거늘 옛사람의 論命을 보면 甲木이 卯月前 6 日에 生하면 卯를 刃으로 取하고 甲을 취하지 않았으며 辰月 前 12 日에 生하면 먼저 季土를 論하고 그다음으로 투간된 乙癸를 取하며 결국 乙木을 취하지 않았으니 이미 저마다 나눠놓고 卯는 乙을 취하고 辰은 戊를 취하였으니 이러한 命法은 曆法과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漢文原文 9 페이지에 있습니다)
31.간일주법
舊書에서 日柱를 論할 때 주로 强旺하거나 아니면 衰弱할 때 太强한 것은 누르는 것을 얻으면 有力해지고 太弱한 것은 도와주는 것을 얻어야 效果가 난다하여 病이 있어야 비로소 貴하게 된다 하는 說이 있으나 이것은 죄다 偏見이다.
대개 日柱는 中和가 가장 귀한 것이며 그래야 자연히 吉이 많고 凶이 적은데 日柱가 太强,太弱하다면 자연히 吉은 적고 凶은 많을 것이다.
강한 것은 억눌러야 하고 약한 것은 북돋아야 쓸수 있는데 그 方法은 예를들어 木日柱가 强하다면 金을 써서 剋할수도 있고 火를 써서 洩氣시킬수도 있으며 木日柱가 약하다면 水로 生하기도 하고 木을 써서 돕기도 한다.
만약에 土를 얻어 그 勢를 꺽는다면 그도 또한 누르는 것이라 할수 있으며 土를 빌어 그 根을 培養하는 것도 역시돕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요점은 中和로 돌아가는 것에 있다.
舊書에 男命日柱는 强한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하였으나 지나치게 강하면 그도 역시 허물을 입게 되며 女命은 日柱가 弱한 것을 꺼려하지 않는다 하나 지나치게 弱하다면 이역시 이지러짐이 있는 것이다. 日柱가 坐한 支 즉 日支에 관해서는 비교적 밀접하기 때문에 財官 등의 吉神이 坐해 있으면 반드시 四柱중에 투출하여 扶助해야 하고 傷官劫財등의 凶神이 坐해 있으면 四柱중에서 치고 去할수 있어야 한다.
꼭 日支에 있지 않을지라도 이렇게 보아 좋고 나쁨을 정해야 할것이다.
(漢文原文 12 페이지에 있습니다)
32.看生時法一
日干 自身외에 세 개의 天干과 네 개의 地支는 모두 서로 關係가 있지만 時가 더욱 그러하다.
時는 全局이 돌아가 머물 곳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日主를時에 대조해 볼 때 日主가 生旺되는 것을 좋아하고 衰絶됨을 싫어한다.
대개 局中의 喜神이 時에 대조해 生旺하다면 더욱 길하고 衰絶하다면 不吉하며 局중의 忌神을 時에 대조해 生旺하면
더욱 凶하고 衰絶하다면 凶하지 않다.
또 喜神이 過旺하다면 時上에서 剋洩해주는 것을 좋아하고凶神이 無制할 때 時上에서 剋하거나 化해주는 것을 좋아해 힘을 얻을 수 있다.
만약에 日干이 지나치지 않는다면 時上이 生旺한 것을 싫어 하지 않지만 日主가 太過하다면 時上에서 剋洩해줌을 좋아한다. 그러나 死絶은 기뻐하는 바가 아니다.
혹「 時가 중요함이 이와 같으니 時로 格을 취하는 것이 어찌不可한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歸宿은 특히 生時가 重要하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며 格局은 반드시 모든 柱를 배합해야 하니 어찌 일괄해 논할수 있겠는가?
(漢文原文 12 페이지에 있습니다)
33.看生時法二
舊書에 時를 上中下刻으로 나누는 說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四柱가 같을 지라도 길흉에 차이를 알수 있다고 말한다.
그 說이 언뜻보기에는 아주 정밀하고 분명한 것 같으나 옛先賢들이 이것에 대해 論한 것이 심히 적다.
어쩌다 언급한 것도 時支도 분으로 나눠서 用事해야 한다는 말만있을 뿐이다.
만약 月支를 몇일씩 나눠서 用事하는 것 처럼 예를들어 인時라면 1, 2 刻은 丙火가 用事하고 3, 4 刻은 戊土가 用事하며 4 刻後는 甲木이 用事한다는 말인데 대저 月支도 몇일씩 나눠서 用事한다는 理致가 없거늘 한시간을 몇刻은 金水가 黨權하고 몇각은 木火가 맡는다는 이치가 있을수 있겠는가?
만약 時支를 이렇게 본다면 日支 또한 그래야 하거늘 어찌
새벽에는 무슨 神이 用事하고 日出 후에는 무슨 神이 用事하며 한낮에는 무슨 神이 用事한다고 나누지 않는가?
그것은 어떤 달에 태어났다면 그달의 어떤일에 났는지를 불구하고 月支의 氣는 다 구비되어 있으며 어떤 時에 났다면 어떤 刻에 났는지를 불구하고 時支의 氣가 온전히 갖춰져 있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寅時에 났다고 한다면 어떤刻에 낳든지 간에 甲丙戊의 氣가 다 구비되어 있는 것이다.
단지 三者中 어떤 神이 得時得勢해 用하는가? 어떤神이 失時,失勢해 버리는가?를 볼뿐이다. 이렇게 취해 판단하는 것이 이치에 가장 맞는 것으로 절대로 분각으로 나누는 헛된말을 믿지 말 일이다.
(漢文原文 13 페이지에 있습니다)
34.간 용신법
명에서 용신이 가장 필요하다.
용신을 보는 법이란 억부에 다름아니다.
❶ 대개 약한 것은 북돋아주는 것이 마땅한데 여기서 북돋아 주는것(扶)을 곧 용신이라 한다.
❷도와주는 것이 지나치다면 그 지나치게 도와주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용신이 되며 ❸ 도와주는것이 부족하다면그 도와주는 것을 다시 도와주는 것이 용신이 된다.
대개 ❹ 강한 것은 마땅히 억제해야 하는데 이런경우에는그 억제하는 것이 용신이 된다.
❺ 누르는 것이 지나치면 그 누르는 것을 다시 억제하는 것이 용신이 된다. ❻ 반대로 억제가 부족하면 그 억제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용신이 된다.
예를들어 木이 弱하다면 水로 돕는데 水로 돕는 것이 지나치다면 土로 水를 制해야 하며 水로 돕는 것이 부족하다면 金으로 生해야 하고 반대로 木이 强하다면 金으로 抑制해야 하는데 金으로 누름이 지나치다면 火로 金을 제해야 한다.
반면에 金으로 木을 抑制함이 부족하다면 土로 金을 생해야한다.
같은 무리로(같은오행) 도와도 그 기세를 돋우는 것이 되니 역시 扶라 할수 있고 生은 그 氣를 하고 剋은 그 勢를 꺾는 것이니 이도 또한 抑이라 하겠다.
고로 日柱의 用神이 있다 함은 日柱를 抑扶하는 六神이 있다는것이고 六神의 用神이 있다함은 六神간에 서로 抑扶하는 것을 말하며 六神의 用神이 곧 日柱의 用神이 된다.
原局에 用神이 있다함은 局중에 본래 抑扶가 갖추어져 있는 것을 말함이고 行運의 用神이 있다함은 運에서 抑扶를 補充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그래서 이럴때는 行運의 用神이 즉 原局에 쓰임이 되는 것이다.
用神이 無破하면 吉이 되고 도움이 있으면 더욱 吉하며 用神이 다치면 凶하고 구해주는 것이 없으면 더욱 흉하다.
命을 몸에 비유한다면 用神은 몸의 精神이라 할것이니 精神이 厚하면 身旺하고 精神이 薄하면 몸도 쇠할것이니 精神이 오래 존재하면 몸도 따라 살 것이고 精神이 스러지면 몸도 죽게 됨과 같다.
고로 命을 본다함은 用神을 보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用神을 取하는 방법은 專一해야지 어지러워서는 안되나 그래도 通變함이 마땅하지 한가지로 집착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正偏官格이라면 때로는 制와 化를 같이 쓸때가있고 심지어 生과 制를 같이 쓸때도 있는것이다.
行運은 數十年인데 전부 木이거나 전부 金이라거나 하는 법은 없는데 大富貴의 命을 경험하여 보면 一神만으로 用을 하지 않으며 하나의 神에만 의지하는 者는 치우친 것을 바로잡고 폐혜를 고쳐야 할 命이니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體가 있은 後에 用이 있는데 日主 六神이 體가 되며 日主를 抑扶하는 六神은 用이 된다.
만약 日主의 六神이 너무 强해 制할 수 없거나 너무 衰해서도와줄 수 없거나, 산만해서 순서가 없거나, 다투고 싸워 안정되지 못하다면 體가 이미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되니 어찌 用이 있겠는가? 下命이 될뿐이다.
(漢文原文 7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例) ❶ 대개 약한 것은 북돋아주는 것이 마땅한데 云云
己 戊 丙 甲
未 寅 寅 子
辛 庚 己 戊 丁
未 午 巳 辰 卯
戊土가 춘월에 생하여 甲七殺이 旺한데 子財까지 만나 財가 殺을 생해 더욱 왕하다. 戊土日主는 허약하여 七殺이 공격해 들어오는것을 감당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日主를 도와 殺에 대항해야 한다. 다행히 丙火偏印이 月干에 투출해 있어서 丙火를 써서 七殺을 化해 生身한다. 丙火는 이기서 이 八字의 用神이 되는 것이다.
이 命은 用神 丙火가 月干에 투출해 있고 또 寅에 長生하고 있어서 用神이 得力해 있으며 大運도 또한 동남 木火地로 흐르니 用神과 일주를 돕는 운이다. 그래서 조년에 현달하고 부귀를 모두 비하였으며 福壽雙全하여 좋은 팔자가 되었다.
例) ❷도와주는 것이 지나치다면 그 지나치게 도와주는 云云
辛 丙 乙 甲
卯 申 卯 午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亥 戌 酉 申 未 午 巳 辰
丙火가 이월에 生하여 陽氣가 上昇하는 때로 점점 强旺해지고 있는데 年月에 正印, 偏印이 透出하고 있고 年支는 羊刃이 있으며 月支는 正印이 되어 印受가 過旺한상태다.
그래서 도와주는 것이 지나치기 때문에 그것을 억제하는 것이 用神이라 했으므로 마땅히 財星을 用해서 印을 破해야 한다. 그래서 財星인 辛金이 用神이 된다.
이명은 財星이 時間에 透出하고 妻宮에 通根해 있으므로 반드시 현명하고 지혜로운 처를 얻는다. 早年에 東南木火運으로 行해 비교적 불우했고 中年에는 西方運으로 行했기 때문에 순조로와 처재자록모두 손에 쥘수 있었다. 좋은명에 속한다.
例) ❸ 도와주는 것이 부족하다면 그 도와주는 것을 云云
戊 甲 癸 乙
辰 辰 未 酉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甲木이 未月에 生하여 土가 旺하고 厚하며 甲木이 入墓해 있다. 局中에서 正,偏財를 거듭보니 바로 財多身弱이 된다. 그래서 日主를 우선적으로 도와야 하는데 지금 未속에 乙木이 年干에 투출하고 있어서 일간을 돕고 疏土하는데 쓸수 있다. 단 乙木이 酉에 坐하고 그 힘이 부족하다.
고로 또 月干의 癸水의 生을 힘입어야 한다. (도와주는 乙木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그 도와주는 乙木을 癸水로 도와주는 것)
初運은 金이나 비록 이 金관살을 보더라도 印受가 가까이 붇어 있기 때문에 官殺을 化하여 生身할수 있다.
그래서 父, 祖의 복을 누리며 衣食에 결함이 없었다.
中年에 財運, 印運을 행해 기복이 무상하지만 만년엔 東方木運 比劫運으로 行하니 일주가 왕해져서 재를 감당할수 있으므로 유유자적했다. 中上의 命이다.
例) ❹ 强한 것은 마땅히 억제해야 하는데 云云
己 丙 壬 庚
亥 戌 午 寅
庚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丙火가 五月에 생하고 地支에 寅午戌火局이 되어 强旺한 것을 알수 있다.
다행히 月干에 七殺이 투출해 있으면서 亥에 通根해 있기 때문에 壬水七殺을 취해 염염한 火를 눌러 用으로 삼는다. 時間에 傷官이 비록 制壬한다고 하나 다행히 年干에 偏財가 殺을 生하므로 정확히 身殺兩停(强)하고 있어 貴格이 된다.
하물며 運이 西北金水運으로 흘러 用神이 得地하니 계속 승진하였다.
例) ❺ 누르는 것이 지나치면 그 누르는 것을 云云
甲 壬 戊 戊
辰 辰 午 辰
甲 癸 壬 辛 庚 己
子 亥 戌 酉 申 未
壬水가 五月에 生하고 年月에 七殺이 透出하고 있고 地支에 세 개의 辰이 坐하고 있다.
火炎하고 殺旺한 상황이라 日主가 지나치게 억눌러 있다.
다행히 時間에 食神甲木이 透出하여 辰에 通根해 있으며 辰屬에는 癸水, 乙木이 있어 壬水를 돕고 또 甲木을 생부하므로 食神이 得力해 있다.
고로 食神制殺로 用神을 삼는다. 운이 西北金水地로 行하니 日主가 도움을 입어 貴顯할수 있어서 공명이 있었다.
例) ❻ 반대로 억제가 부족하면 그 억제하는 것 云云
辛 庚 庚 丙
巳 申 寅 申
丙 乙 甲 癸 壬 辛
申 未 午 巳 辰 卯
庚金이 春月에 生하여 失時한것처럼 보이나 日主가 坐祿하고 年支에서 또 祿을 보며 또 比劫이 두 개나 透出해 있어서 日主가 弱에서 轉强하다.
그래서 年干의 七殺丙을 取해 庚金을 剋制하고 寅은 丙火의 長生이고 巳는 丙火의 祿地므로 丙火도 약하지않다. 그러나 寅申沖당하고 金은 많고 木은 적어 木은 沖去되버린다.
巳火가 멀리 떨어져 있어 木을 生하는 힘이 약하고 丙火는 弱殺이되어 반드시 寅中 甲木偏財로 煞星을 도와서 日主를 극제해야 한다. 즉 억제가 부족하면 그 억제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用神이 되는 것이다.
이 명은 운이 東南木火地로 흐르므로 富貴福壽를 얻을수 있었다. 명은 빼어나게 좋은 것은 아니나 운이 좋았다.
35.太歲論
舊書에 太歲는 諸煞의 우두머리라 稱했는데 太歲는 至尊하여 煞은 아니나 諸煞이 모두 太歲로부터 비롯해 일어난다.
대개 流年 太歲는 原柱의 干支를 抑扶할 수도 있고 大運 干支를 도울 수도 있는데 干支 모두 原柱와 大運에 福이 되기도 하고 干支 모두 原柱와 大運에 害가 되기도 하며 혹 干은 福이 되는데 支는 害가 되거나 干은 害가 되지만 支는 福이 되기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合해 봐서 깊이 살펴야 한다.
舊書에 往往 天干만을 獨取하는데 歷書를 살펴보면 每年 太歲가 실려 있어 甲子年이라면 太歲가 甲子라 하면서 太歲가 甲이라고 말하기에 그칠 뿐이고 또 해마다의 每年 神의 方位圖에도 子아래에 太歲의 字가 있으나 甲아래는 太歲의 字가 없으니 어찌 天干은 세밀히 하면서 地支는 이렇듯 省略한단 말인가?
舊書에 또 日干이 太歲를 剋하면 犯이라고 하고 日干이 太歲와 合하면 晦한다고 하여 主로 凶하다고 하는데 이것은 하나로 치운친 견해로 ❶ 流年賦中에서 이미 상세히 살펴봤다.
❶ 유년부운 ---(中略) 범태세라 하면서 재가 필중한다고 하고 혹 太歲와 合하면 悔하니 凶이 된다고 말하나 犯太歲라 함은 日干이 財의 年을 만나는것으로 正財아니면 偏財이거늘 어찌 不利함이 있겠으며 太歲와 合한다는 것은 반드시 日干의 바른 베필로 官이 아니면 財로 바르게 서로 만나기를 기뻐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衰한 日干은 財官을 감당하지 못하니 그럴때라야 도리어 禍가 되는것이지 太歲마다 剋合을 만나다고 해서 반드시 害가 되는 것은 아닌것이다.(대개 日干이 犯太歲한 者란 예를들어 甲이 戊를 보거나 乙이 己를 보는 것들로 모두 偏財가 되며 太歲가 日干과 合하는 경우는 예를들어 甲이 己를 보거나 乙이 庚을 보는 類로 正財아니면 正官이다.
그러나 이런다고 일괄해서 凶하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만일 日主의 氣勢가 有餘할 때 이렇게 만나면 도리어 奮發하게 될 것이다.(下略)
또 征太歲의 說은 더욱 사리에 맞지 않으니 征이라는 것은 上이 下를 伐하는 것으로 太歲가 命中의 君이거늘 어찌 征이라고 말하는가?
그러나 陽의 太歲가 陽日干을 剋하거나 ❶ 陰太歲가 陰日干을 剋하고 太歲의 地支도 日支와 沖하면 天剋地沖이 되어 不利함이 있을 것이다.
(漢文原文 81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例)
辛 丁 壬 丁
丑 卯 子 未
戊 丁 丙 乙 甲 癸 卯 癸
午 巳 辰 卯 寅 丑 運 酉
53 43 33 23 13 03 27
이 여명은 丁日主로 子月에 生해 調候가 급하다.
고로 木火를 喜하는데 卯大運말 壬申년 金水運에는 남편이 보증을 서다가 빚을 고스란히 떠않았고 癸酉年은 日主 丁卯와 流年癸酉가 「 陰太歲가 陰日干을 剋하고 太歲의 地支도 日支와 沖하면 天剋地沖이 되어 不利함이 있을 것이다.」에 해당되는 天剋地沖되어서 男便의 兄弟가 교통사고로 죽고 남편도 또한 회사 상사 때문에 돈을 어이없이 1000만원이나 물어줘 이해에 몹시 가정적으로 몹시 시끄러웠다.
36.간유년법
어릴 때부터 늙을때까지의 해마다를 유년이라고 하는데 비록 대운의 중함에 미치지는 못하나 원주와 대운을 억부할수 있다.
그 法은 干支를 合하여 우선 原柱干支와 生剋이 어떠한가를 보고 그 다음으로 大運干支와의 生剋이 어떠한가를 봐서 이런저런 복잡한 관계를 궁리하고 연구해야 하는데 四柱와 大運에 喜神이 서로 모여 있을때 그 吉을 돕기도 하고 길을 덜기도 하며 四柱와 大運에 忌神이 交會하면 凶을 더하기도 하고 凶을 減하기도 하며 四柱와 大運에 혹 不和함이 있으면 그 다툼을 말리기도 하고 그 다툼을 오히려 돕기도 하며 四柱와 大運이 지나치게 勝하는데 이쪽 편이 되기도 하고 저 쪽을 비호하기도 하여 四柱와 大運의 기뻐하고 싫어하는바가 대략 같지만 四柱와 大運, 流年 이 세개干支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이치가 多端한데 四柱에는 喜해도 運에서 싫어하는 것이 있고 一年中이라도 각 계절이 가지런하지 않고 一支中에라도 감춰진 것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그 이치가 심히 복잡하고 치밀하다.
그러하니 반드시 자세하고 극히 미세하게 궁리해야하고 살펴야 한다. 길흉의 盛衰를 推斷함의 어려움이 모두 여기에 있으니 만약 마음에서 이것을 얻기만 한다면 命理는 半을 넘었다고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漢文原文 15 페이지에 있습니다)
37.流年賦
大運은 10年의 吉凶을 맡고 流年은 一歲의 窮通을 主管한다.
歲干은 君과 같아서 마땅히 重히 여기고 歲支는 輔가 된다하나 實은 똑같은 功이 있는 것이다.
우선 歲와 日干을 보아서 이로운가 해로운가를 보고 그다음 歲와 大運을 살펴서 서로 順하는지 서로 거스르는지를 살피고, 會合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며 刑沖의 마땅함과 그렇지 않음을 살펴야 한다.
命에서 기뻐하는 것이 있는데 運에서 꺼리는 것을 봐서는 안되며 命에서 미워하는 것이라면 역시 運에서 만나는 것을 즐거워 하지 않고 歲와 運이 戰爭할 때는 반드시 原局中에서 말리는 神이 있어 和解시켜야 하고, 歲와 運이 和睦한데 만약 主된 干이 吉하면 배나 興隆할 것이니 혹「犯太歲라 하면서 災가 必重한다」고 하고 혹「太歲와 合하면 悔하니 凶이 된다」고 말하나 犯太歲라 함은 日干이 財의 年을 만나는 것으로 正財 아니면 偏財이거늘 어찌 不利함이 있겠으며 太歲와 合한다는 것은 반드시 日干의 바른 베필로 官이 아니면 財가 되는데 어찌 바르게 서로 만나기를 기뻐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❶ 衰한 日干은 財官을 감당하지 못하니 그럴때라야 도리어 禍가 되는 것이지 太歲마다 剋合을 만난다고 해서 반드시 害가 되는 것은 아닌것이다.(대개 日干이 犯太歲한 者란 예를들어 甲이 戊를 보거나 乙이 己를 보는 것들로 모두 偏財가 되며 ❷ 太歲가 日干과 合하는 경우는 예를들어 甲이 己를 보거나 乙이 庚을 보는 類로 正財 아니면 正官이다.
그러나 이런다고 일괄해서 凶하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만일 日主의 氣勢가 有餘할 때 이렇게 만나면 도리어 奮發하게 될 것이다.)
먼저 만나면 物이 편안하고 後에 만나면 物이 위험한 경우가 있는것은 運의 형통하고 지체됨이 다르기 때문이니 처음에는 그 神을 喜하였으나 다시 그 神을 보니 두려운 것은 歲建의 上下가 다르기 때문이며 上에서부터 상서로움이 내려오며 地支는 거기로 부터 生을 받기 때문에 福力이 증가하고 아래가(支)가 포학해도 干으로 부터 受制를 받음이 있으면 凶한 氣勢가 半減하게 된다.
(流年干支는 天干은 前半年에 속하고 地支는 下半年에 속한다는 식으로 나눠 볼수 없다. 만일 歲干이 喜神이고 또 歲支로부터 生을 받으면 福力을 증가시키지 못한다고 말을 못하며 歲支가 忌神일 때 天干의 制를 얻으면 凶한 氣勢가 반으로 꺽어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木이 만약 年을 담당하고 있을 때 金月에서는 그 돌봄이 얕고 水가 만약 歲라할때 겨울로 가면 큰 물로 홍수가 지게되니 歲運並臨하게 되면 災殃이 더욱 크고 干支가 같으면 勢力이 더욱 雄壯하게 되니 殺年이라도 原局에 食傷이 우선적으로 强하다면 어찌 상대하기 어렵다 하겠는가?
(日主가 비록 衰할지라도 原局에 食神이 得勢하고 있으면 流年에서 七殺을 만나더라도 害가 되지 않은데 대개 食先殺後하면 食神은 七殺을 제할수 있기 때문이다. ) 比劫의 流年에 大運이 財라면 그래도 盛할것이나 그것도 적당한데 그쳐야 할것이다.(運이 財地로 가면 그 財가 盛한 것이니 비록 流年에서 劫財를 만났다 해도 損失을 초래하지 않는다.)
이 예로 통해 나머지도 충분히 알수 있을 것이다.
本年의 每月의 吉凶도 이런 원칙에 의거해 추단하며 歲를 볼때 小運을 보는 것은 잘못되고 망령된 것을 따르는 것이니 연구할 필요 조차 없다.
(漢文原文 50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 衰한 日干은 財官을 감당하지 못하니 그럴때라야 도리어 禍가 되는것이지 中略
例) 남명 1965 년 2 월 26 일 子時
庚 壬 己 乙
子 午 卯 巳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壬 癸
申 酉 戌 亥 子 丑 寅 申 酉
68 58 48 38 28 18 08 28 29
위命은 壬日主가 卯月에 태어나 失令하고 日支에는 午火 財가 있고 년월간에 官과 傷官이 있어 四柱가 弱하다.
고로 金水를 써서 日主를 도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28살에서 32살 丙大運은 日干의 입장에서 보면 偏財大運이다. 日干이 弱해 도와주는 運이 와야하는데 오히려 日主의 氣運을 剋洩시키는 丙 偏財運이 와 약한 日主로서는 감당을 하지 못하게 되어 偏財(일반적으로 衆人의 財라고하여 橫財한다고 알고 있음)의 의미대로 橫財한 것이 아니라 橫災했다. 壬申, 癸酉 流年에 比肩, 比劫流年에 比肩比劫이 의미하는 형제 친구들 때문에 壬申年은 친구 보증섰다가 돈뜯기고 癸酉年은 직장 상사 때문에 천만원 가까이 벌금물고 또 月干에 강력한 己土의 剋을 癸酉年의 癸比劫이 剋을 당하니 이해에 남동생이 교통사고로 죽었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日干이 身弱한데 財運이 오자 財는커녕 災만 당하게 되었던것이다.
그래서 이 경우가 ❶ 衰한 日干은 財官을 감당하지 못하니 그럴때라야 도리어 禍가 되는것이지 ---에 해당되는 例라 하겠다.
❷ 太歲가 日干과 合하는 경우는 예를들어 甲이 己를 보거나 乙이 庚을 보는 類로 正財아니면 正官이다.
그러나 이런다고 일괄해서 凶하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만일 日主의 氣勢가 有餘할 때 이렇게 만나면 도리어 奮發하게 될 것이다.)
例) 여명 1959 年 6 月 13 日 子時 현 39세
戊 辛 辛 己
子 丑 未 亥
戊 丁 丙 乙 甲 癸 壬
寅 丑 子 亥 戌 酉 申
67 57 47 37 27 17 07
辛金 日主가 未月에 生해 得令하고 日支에 丑 年月時干에 土金이 透出하여 土金이 有餘하다.
水木으로 설기시켜 用해야 하는데 印格으로 土가 病인데 37세 乙大運부터 乙木財가 原命에 重重한 土印을 破하니 辛金이 埋金의 우려가 없게 된다.
실제로 이명은 32歲부터 36세까지 身强四柱에 戌土印運이 들어와 좋지 않은데다가 原局과 丑戌未三刑이 되어 가정이 깨지고 사업도 실패하여 아주 좋지 않았지만 37에 들어 와서는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여 丙子年 38歲 正官 流年에는 日干辛金과 丙辛合이 되어 舊書에서 말한것처럼 太歲와 合하니 나빠야 할텐데 이해에 戌運에 離婚하고 계속 혼자 지내다가 乙木大運 이 丙子正官流年에 들어서 지역에서 갑부 소리를 듣는 남자를 만나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막히고 꼬였던 모든 것이 일시에 해결되고 상황이 좋았다. 고로 이예가 위에서 말한 「 ❷ 太歲가 日干과 合하는 경우 일괄해서 凶하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만일 日主의 氣勢가 有餘할 때 이렇게 만나면 도리어 奮發하게 될 것이다. 」에 해당되는 例라 하겠다.
이하는 진심양의 명리진적에 나온 流年判斷例다.
甲 丁 辛 丙
辰 卯 卯 辰
丁 丙 乙 甲 癸 壬
酉 申 未 午 巳 辰
52 42 32 22 12 02
이 命은 土金을 爲用한다. 乙未大運 丁亥流年에 歲運이 서로 沖하지 않았기 때문에 平安한것처럼 보이나 流年 天干 丁火가 月干의 辛金을 剋해 傷하게 하고 地支는 亥年 未大運으로 原命의 卯와 亥卯未 三會木局이 이루어져 忌神이 結黨하고 있어 喜用神이 傷했다. 고로 이해에 이사람이 상해에서 다른사람에게 害를 당했다.
丙申大運 壬寅流年을 만나지 申이 寅을 沖하니 木의 忌神을 去하고 壬은 丙火를 剋해 火의 근심을 없애버려 太歲가 傷하지 않고 忌神은 受制를 받으니 도리어 大吉해 이년에 서화전을 통해 名利雙收하였다.
丁酉運 乙卯年에 歲運이 交沖해 不利한것처럼 보이나 단 酉運이 金剋木했으며 丁火가 蓋頭하기는 했지만 平安하고 근심이 없었다.
戊戌大運初入 流年 戊午年에 戊土로 洩氣하므로 歲運이 모두 기뻐하는바가 되어 마땅히 대발해야 할것이나 時干의 甲木이 回剋하므로 이 해에 큰病을 앓아 거의 죽을뻔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보듯시 태세의 전충은 불가불 알아야하고 대운의 喜忌도 불가불 살펴야 할 것이다.
乙 壬 癸 丙
巳 辰 巳 子
己 戊 丁 丙 乙 甲
亥 戌 酉 申 未 午
59 49 39 29 19 09
日主가 庫에 坐하여 太弱하지 않으나 孟夏에 生하고 丙火가 臨官하고 또 乙과 丙을 보니 木火가 透出해 있다.
즉 火가 强하고 水는 弱하다.
그래서 甲午, 乙未運에서는 아주 困苦했고 丙申, 丁酉運에 점점 흥旺했다. 또 流年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등으로 一路 金水로 흘러 幇身하고 制財하니 돈을 많이 벌었다.
甲寅, 乙卯流年에는 木火가 轉旺하여 破害가 重重했다.
혹 말하기를 乙卯年 丁酉運은 卯酉沖하여 金이 木을 거하니 이 歲運은 전명과 같이 마땅히 평안무사해야 할것이 아닌가?
하나 前命은 이월에 生했고 이 명은 四月에 生했는데 四月은 火가 旺하고 卯酉沖해도 木火가 剋金하며 沖한즉 金이 傷하게 되는 것이다.
2 月은 木이 盛하나 火剋金이 없고 地支에서 土生金이 있으니 沖하면 木이 傷하게 되기 때문에 吉凶이 다르게되는 것이다.
또 丙辰年 丁酉運은 日犯歲君하니 災禍가 있어야 할것같으나 이 해에는 도리어 財利가 풍부했다. 묘한 것은 丁酉運인데 丁壬合(日主와) 해 牽制하는 作用이 있어 세군을 범하지 않는 것이 되어 도리어 財利가 있었던 것이다.
地支는 辰酉合으로 殺을 印으로 化하니 身旺任財하는 것과 같이 되어 대發했던 것이다.
丙 庚 甲 甲
子 寅 戌 子
庚 己 戊 丁 丙 乙
辰 卯 寅 丑 子 亥
51 41 31 21 11 01
이명은 九月의 庚金으로 추金의 餘氣가 있고 月令이 印이므로 土金相生되어 陽干은 從氣不從勢하므로 財殺이 비록 旺하다고 해도 從勢하지 않는다.
丁丑運은 丑濕土가 되고 晦火生金하니 少年得志하고 戊寅運은 印受가 長生하고 化殺生身有情하며 己卯運은 流年이 戊申, 己酉, 庚戌, 辛亥, 壬子, 癸丑等 一路 金水로 흘러 剋火制財하니 평안무사하였고 51세 卯運말 甲寅流年에 財가 旺해 印을 破하여 黨殺을 이루고 이 年은 日犯歲君하고 또 大運이 바뀔시점으로 禍가 갑자기 생겨 비명에 죽었다.
戊 庚 甲 乙
寅 子 申 卯
庚 己 戊 丁 丙 乙
寅 丑 子 亥 戌 酉
51 41 31 21 11 01
이 命은 庚寅運 甲寅年 59歲에 죽었다.
이 年은 歲運의 干끼리는 庚金이 甲을 伐하여 運이 太歲를 犯했고 또 月支와는 寅申交沖이 되었는데 沖을 만난즉 祿이 破해 죽었다. 滴天髓에서 소위 寅申巳亥는 四生의 沖이므로 沖해서는 안된다했는데 流年 甲寅, 大運 庚寅, 原命 戊寅으로 세 개의 寅이 申을 沖하니 木多金折되어 그 凶을 가히 알수 있다. 그래서 죽은것이다.
甲 戊 己 庚
寅 辰 卯 辰
乙 甲 癸 壬 辛 庚
酉 辛 未 午 巳 辰
53 43 33 23 13 03
二月의 戊土로 甲木이 透出하고 地支는 寅卯辰이 다 있어 殺이 旺하여 方을 이루고 있으니 전적으로 年干의 庚金에 依支하여 制殺해야 겠다.
壬午運에는 寅午會局을 이루어 梟神奪食하나 火가 透出하지 않았으므로 庚金이 傷하지 않기 때문에 問題가 없었으나 丁巳流年에 이르자 丁火가 透出하여 庚金을 剋去하니 甲木이 마음놓고 日干 戊土를 剋해 傷케 하니 이해 83세에 죽었다.
혹 말하기를 壬午大運이니 壬水가 火를 制하고 金을 보호하니 이로울것인데 왜 죽었는가? 하나 四柱에 木이 旺해 丁壬合으로 化木해 도리어 殺의 힘을 더해주는 결과가되니 이것은 喜神이 忌神으로 變한 例라 하겠다. 歲運이 다 惡하니 巳月에 죽었다.
38.小運論
舊書에 大小運이 있는데 소위 大運이라 함은 生月에서부터 順行이나 逆行하여 一運이 十年이 되는 것이고 소위 小運이라함은 男子는 一歲를 丙寅에서부터 일으켜 順行으로, 二歲는 丁卯, 三歲는 戊寅하는 式이 되고 女子는 壬申에서 일으켜 逆行으로 二歲는 辛未, 三歲는 庚午 等이 된다.
대저 大運은 陰陽年으로 나누어 男女 모두 月建에서 일어나니 그 理致에 뿌리가 있고 또 사람마다 각기 다르니 吉凶을 분별하기 쉬우나 만약 小運이라면 어떤 年, 어떤 月에 生한 男女를 막론하고 모두 丙寅이나 壬申에서부터 일으키니 그 理致가 확실치 않으며 또 凡人이 다 그러할진데 吉凶을 어찌 믿을수 있겠는가?
항차 大運과 流年이 있어서 頭緖가 이미 많은데 다시 여기에 小運을 더한다면 분분함이 더욱 심하고 어지러우며 미혹됨이 더욱 심할 것이므로 없애야 할 것이다.
또 舊書에 生時에서 小運을 일으킨다는 말이 있는데 예를들면 男子가 陽年 甲子時에 生했다면 一歲는 乙丑, 二歲는 丙寅이며 男子가 陰年 甲子時에 生하면 一歲는 癸亥, 二歲 壬戌 式으로 나가고 女命은 그 반대라 하나 要는 모두 만든 說에 불과하니 믿기에 부족하다.
(漢文原文 88 페이지에 있습니다)
39.看運法一
舊書에서 말하기를 一運의 干支를 햇수로 나눠 관할한다고
하면서 말하기를 上下 各 五年씩이라고도 하고 또 運은 地支가 重하다는 說이 있어 天干은 4, 지지는 6 또는 천간은 3,지지는 7의 비율로 봐야한다고 하나 실은 모두 그렇지 않다.
行運은 月建을 따라 일으키기 때문에 順行者는 月柱를 기준해 앞으로 나아가고 逆行者는 月柱를 기준해 뒤로 나아간다.
대개 月建의 干支는 한달의 일을 같이 관장하지 天干은 上半月, 地支는 下半月로 나누는 理致가 없다.
그러니 行運을 干支로 나눠 각각 몇 년씩을 담당한다는 말이 이치에 맞겠는가?
고로 干支모두 10년을 관할하는 것이 맞다 하겠다.
干支가 比和하거나 上下相生하면 그 힘이 같고 天干이 地支를 剋하면 天干의 힘이 地支보다 낫고, 地支가 天干을 剋하면 地支의 힘이 天干보다 낫는데 四柱에 수요에 합당해 干支가 모두 喜用神이면 10년 모두 길하고 상하가 모두 忌神이면 10년이 모두 흉하다. 干支가 하나는 喜用神 하나는 忌神이면 10년중에서 吉凶이 반반씩 있을 것인데 이 이치가 가장 합당하다.
단 천간은 비교적 보기쉬우나 地支는 보기 어렵다.
天干의 神이 甲이라면 甲, 乙이라면 단지 乙일 뿐이나 支는 각기 숨어있는 것이 있어서 반드시 일일이 분석해야 한다.
예를들어 行運이 寅이라면 原柱에 甲이나 丙,혹 戊가 있으면 당연히 이 運을 살펴 어떤 干이 得氣하는가를 봐야한다.
다시 四柱 天干을 보아 甲이 있으면 이 寅運은 순수한 木이고 天干이 丙이라면 이 運은 대부분 火며, 天干이 戊라면 이運은 반이 土라 할수 있다. 나머지 地支도 이렇게 본다.
또 天干과 原柱의 天干은 生剋을 論하는 것에 그치기에 보기 쉬우나 地支와 原柱 地支는 生剋 외에 相沖, 相合, 相刑, 相害 등의 理致가 있어서 경솔히 判斷하기가 쉽지 않다.
(漢文原文 13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 이하는 陳素菴의 견해와는 다른 譯者가 공감하고 쓰고 있는 大運과 歲運추론법이다.
대운과 유년을 볼 때 세운천간과 사주천간의 생극제화,지지의 형충회합에 대해 가장 조심해야 한다. 대운간지에 蓋頭, 截脚의 정형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나눠서 볼수는 없다. 이것을 무시하면 잘 안맞는다.
개두 - 예를들어 목운을 좋아하는데 대운간지에서 庚寅, 辛卯를 만나는 것. 火運을 좋아한다면 壬午, 癸巳를 만나는 것, 土運을 좋아한다면 甲戌, 甲辰, 乙未, 乙丑을 만나는 것. 金運을 좋아한다면 丙申, 丁酉를 만나는 것, 水運을 좋아한다면 戊子, 己亥 등을 만나는 것을 말한다.
절각 - 예를들어 木運을 좋아한다면 甲申, 乙酉를 만나는 것, 火運을 좋아한다면 丙子, 丁亥를 만나는 것. 土運을 좋아한다면 戊寅, 己卯를 만나는 것. 金運을 만난다면 庚午, 辛巳를 만나는 것, 水運을 좋아한다면 壬戌, 癸未 등을 만나는 것이다.
예를들어 蓋頭運에서 支運을 좋아한다면 吉凶이 감반되고 예를들어 截脚運이 干運을 좋아한다면 支가 干에 실리지 않으므로 10년이 좋지 않다. 예를들어 木運을 좋아하는데 庚寅, 辛卯를 만나면 庚辛金은 본래 凶하나 金은 寅卯에 絶이 되므로 絶地의 金이 되므로 그 흉이 반감된다. 만약 原局에서 또 水, 火의 五行의 制化가 있다면 無凶하다. 太歲도 같이 논한다.
또 寅卯운이 본래 길하다할 때 蓋頭에 庚辛金의 剋이 있어서 비록 10분의 吉이 있을지라도 반감된다. 만약 원국의 지지에 申酉가 寅卯를 충하면 비단 길이 없을 뿐아니라 오히려 흉하다.
또 예를들어 木運을 좋아하는데 甲申, 乙酉의 截脚運을 만나면 木은 申酉에 絶이 되므로 支에 干을 실을 수 없다. 고로 갑을운은 길이라 하나 길이없고 虛하다. 그러나 만약 原局 이나 太歲에서또 庚辛金이 甲乙木을 극하면 不吉하고 도리어 흉하다. 그래서 蓋頭, 截脚 때문에 운이 길을 만나도 길을 보지 못하고 운이 흉을 만나도 그 흉을 보지 않는 것은 모두 이런 것 때문에 그렇다.
다른 일종의 大運에서 截脚蓋頭같은 것은 아닐지라도 同論하는 경우가 있다.
男命 58년 2 월 6 일 巳時
癸 辛 乙 戊
巳 丑 卯 戌
34 24 14 04
己 戊 丁 丙
未 午 巳 辰
日柱 辛金이 仲春의 絶地에 생해 전형적인 財旺身弱의 팔자다.
幼年4歲丙辰大運 - 日柱와 互換空亡되는 大運이다.
13歲 庚戌流年 - 歲運雙沖에다가 雙合의 流年에 魁罡봉충하여 主로 家運에 不利한 징조가 있다.
이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운이 中落했다.
現在 34세 己未大運 - 일반적으로 말하면 原局用神丑土의 元神이 투출하면 대길운이 되는데 단 반드시 원국과 같이 봐야 한다.
大運은 地支가 중하기 때문에 未土가 原局의 旺地卯木에 의해 합거되어 化木半木局이 되어 己卯運의 截脚의 情形과 같이 본다. 여기에다가 原局 月干乙木의 回剋까지 되므로 길운이나 불길하고오히려 흉하게 된다. 단지 庚辛金의 流年만 길로 논할수 있을 뿐이다.
이상 蓋頭, 截脚大運의 吉凶判斷에서 地支五行이 합으로 인해 다른 오행으로 화할때는 반드시 合化한 오행에 의지해 봐야 한다.
男命 65 年 3 月 23 日 酉時
辛 戊 庚 乙
酉 申 辰 巳
37 27 17 07
丙 丁 戊 己
子 丑 寅 卯
본조는 戊土가 季春에 생해 년월의 乙庚合金이 되어 身旺轉弱으로 논한다. 반드시 傷官佩印으로 용신을 삼아야 한다.고로 사중 丙火가 용신이 되는데 風水, 慈母의 蔭庇를 얻는다.
7세 辛亥年 本限을 雙沖해 들어오고 또 亡身, 劫煞의 返吟이 되므로 이해에 사고로 애꾸눈이되어버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토목측량기사로 있다.
27歲 丁丑大運 - 大運地支丑과 原局이 巳酉丑三合金局이 되므로 축운은 傷官運으로 봐야한다.
원국의 用神 巳火가 합으로인해 다른 오행으로 변하는 정형이되었다. 종합하자면 아주 흉운이다.
37歲 丙子運 - 天干에 丙辛合水, 地支는 신자辰으로 역시 三合水局이 되므로 이 10년의 대운은 上下 오年씩 나눠 볼필요가 없다. 10 년 모두 水運으로 봐야 한다. 水는 財이므로 破印의 五行이 된다.
43 歲 丁亥年 10월 11월 에 한차례 불측의 災가 있었다. 이 10년중 비단 돈이 쪼달릴 뿐아니라 재로 인해 화단이 야기되며 官司의 災를 범할 가능성이 있다.
또 大運, 流年이 모두 길한데 실은 凶한 경우가 있다.
男命 52年 7月 2 日 10 時
己 己 戊 壬
巳 亥 申 辰
37 27 17 07
壬 辛 庚 己
子 亥 戌 酉
己土가 申月에 생하고 傷官이 當令하여 위인이 沈沈, 謹愼, 企劃分析을 잘하는 능력이 있고 마음이 자비로워 다른사람 돕기를 좋아하고 친구나형제에 대해 아주 잘하는데 모두 比劫奪財해 부담을 받기 때문이다.
格局은 正財格이 이뤄지나 劫財를 만나 극파되었는데 財格은 順用의 格局이므로 본조는 弱變爲强하므로 반드시 申중 傷官을 용신을 삼아야 한다. 초운 酉, 庚 10 年 大運은 讀書有成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금융기관에 관리직으로 있다.
37세 壬子大運 - 만약 희기신으로 운을 논한다면 水運은 길하다. 또 坐實有力하다. 만약 이렇게 논한다면 실수다.
42세 癸酉流年 - 財가 引動되는 유년인데 천간에 戊와 癸가 合되어 偏財가 합거 되버려 이해에 친구에게 돈빌려줬다가 못받았다.
대체적으로 말하면 원칙상 대운은 方이 重한데 예를들어 寅卯辰東方, 巳午未南方등이다. 단 반드시 사주의 용신이 天干에 있는지 지지에 있는지 고려해야 하는데 만약 천간에 있으면 運은 地支를 행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을 得地라 하며 用神이 만약 地支에 있으면 運은 天干을 행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을 元神透出이라 한다.
또 吉運인 것 같으나 실은 忌神運인 경우가 있다.
乙 甲 辛 戊
丑 子 酉 辰
不化 合金
癸運은 吉運같아 보이나 原局의 戊土에 의해 剋合癸水된다. 癸水는 陰이기 때문에 그 힘이 나타날 수 없다. 고로 길처럼 보이나 실은 흉하다.
戊 乙 癸 丁
子 卯 丑 亥
40 30 20 10
己 庚 辛 壬
酉 戌 亥 子
본조는 편고의 팔자에 속하는 것으로 火土無根해 요절한다. 그러나 대운이 무운에 도달하지 않았다. 순 五行으로 운을 보자면 일생 단지 무운과 술운만 길하다. 原局에서 火土가 無根하였지만 大運이 南方화지에 들어가면 寒木向陽이 되며 調候가 급하니 우선적으로 취해야 하고 다른 것은 모두 천천히 논해도 된다. 그러나 이 명은 남명으로 대운이 화운으로 오지 않았지만 설사 女命으로 남방 巳午화운으로 온다해도 원국의 희용신인 火土得地처럼 보이지만 실은 원국의 왕水成局의 충을 입어서 旺者沖衰, 衰者根拔이 되어서 길로 보이나 실은 흉한것이다.
대운간지는 완전히 상반 5년 하반 5년으로 나누어서 볼수 없다.
어떤사람은 상반 5년에는 천간을 70% 지지를 30%로 보고 하반 5년은 그반대로 보라 하나 이런 이야기는 사람들을 헷갈리게만 할 뿐이다.
(1)流年은 大運에 의지해야한다는 說에 대해
이것은 단지 원칙적인 문제일뿐이다. 항간의 책에서는 대운이 길하고 유년이 불길하면 소길로 논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원칙이다.
흔히 좋은 대운에서도 파모가 연속되고 반대로 좋지않은 대운에서도 승진하고 돈버는 경우도 있다.
여명 62년 5월 9일 未時
辛 己 丙 壬
未 卯 午 寅
22 22
癸 癸
亥 卯
기토가 五月에 생하고 天干에 병화가 투출하고 지지에 寅午合火가 되어 조후가 급한팔자다. 用水喜金한다. 단 癸亥년에 破財가 있었다. 다른사람이 돈 떼먹고 가버렸다. 이러한 대운이 천간(癸卯大運)을 행하고 있고 유년이 癸亥가 될 때 원칙은 天干 癸水가 대운을 인동해 직접적으로 천간오행으로 희기를 논하나 단 만약 命運歲로지지 三會.,三合成局時 국을 이루는 오행이 만약 기신일때는 이유년은 불길하다고 논한다. 소위 대운간지를 上下각 5년으로 나눈다는 말은 대운지지와 刑沖會合의 인동이 없을때를 가리킨 말이며 알아야 할 것은 대운의 지지가 천간에 비해 중요하다는 것이다.
(2)「大運不吉,流年吉」할 때 升官發財하는 경우
이런 상황에서도 升官發財하는 정형이 있을수 있는데 그것은 流年천간의 五行이 희신이면서 또 坐實하고 대운의 천간의 오행을 극하는 경우에는 이런 유년을 길로 논한다. 단 吉의 힘이 대운유년이 모두 희용신의 유력할때만 못하다.
여명:55년 11월 7일 조자시
丙 甲 戊 乙
子 寅 子 酉
45 46 40
己 戊 壬
巳 辰 辰
流 流 大
年 年 限
갑목이 중동에 生하고 日柱가 坐祿하고 간에 을목이 투출하여 신강하므로 冬木이니 병화를 조후하고 喜土한다.
40세 대운 壬辰10년 운이 나쁘므로 破耗가 연속되었으나 유독 44세 戊辰년,45세 己巳년 부동산,주식방면에세 크게 發財했다. 애석한 것은 대운이 불길하고 유년이 길해서 1,2년의 호경기였을 뿐이고 또 守成을 알지 못해 癸酉년에 이르자 빈털털이가 됐다.
50세후 대운이 남방화운으로 가니 용신이 득지해 좋을 것이다. 이것이 대운은 불길하나 유년이 극거한 실례다.
(3) 반대로 「大運吉, 流年不吉」하는 情形
남명 55 년 8월 7일 酉時
丁 丙 乙 乙
酉 戌 酉 未
36 36
庚 辛
午 巳
流 大
年 運
일주 丙火가 仲秋에 생하고 木火가 쟁투하고 관살이 없어 일주가 약변위강되서 木火가 기신이고 金水와 濕土를 喜한다. 사주에 喜用神이 地支에 있고 천간에 引出이 없으면 지지는 氣靜하므로 作用力이 크지않다. 고로 대운에서 용신이 인출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36세 辛運은 正히 용신이 引出되는 대운으로 본래 길운이다. 단 이 명조와 대운은 두가지의 결함이 있다.
하나는 원국에 仇神,忌神이 모두 투출되고 천간에 喜用神의 制가 없다.
둘은 대운은 地支가 중한데 36세 辛巳대운은 南方화지로 巳酉合金으로 본래 길로 논하나 단 喜라도 永喜하지 않고 忌도 永忌함이 없는데 火地는 필경 火地다. 巳酉合金은 단지忌가 喜로 화할 뿐으로 단 원명에 午未가 있으면 吉處藏凶의 大運이 된다. 단지 流年과 原局,大運이 합해져 巳午未南方火局이 되면 이 3 會局은 필연적으로 三合의 힘보다 크기 때문에 화왕즉 鎔金하게 된다.
그래서 辛巳大運의 前 5 年은 辛金이 原局의 丁火에 의해 回剋당하기 때문에 길로 논할 수 있는 해는 단지 38세 壬申年과 39세 癸酉年이고 그 나머지 流年은 길이라도 不吉하여 오히려 흉이 된다. 또 36歲 庚午年에 命運歲 三會巳午未南方火局이 되어 재로 인해 官司를 야기해 11월 戊子월에 법정에 이송되어 1년반의 형을 받았다.
(4)原命四柱天干중에 하나의 用神이 破壞당하지 않은데 그 坐支가 다른지지와 같이 用神을 반剋하는 오행의 三合혹 三會를 이룰때는 어떤 大運중에서 流年과 회합하여 用神을 反剋의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신중히 봐야한다. 이러한 命運歲가 三合三會成局하여 천간을 반극하는 엄중함은 천간에서 직접극하는 경우보다 더욱 엄중하다.
남명 25년 8월 12일 卯時
辛 丙 乙 乙
卯 辰 酉 丑
45 38
己 辛
酉 巳
流 大
年 運
이명은 「乙木生居酉, 莫逢巳酉丑」에 해당된다.
즉 乙木이 仲秋에 생하면 金이 最旺하는 월령인데 지지에서 다시 三合巳酉丑金局을 보면 대불길하다.
辛巳大運중에 己酉流年 45세 교통사고로 죽었다. 流年에서 비단 三合金局이 될뿐만아니라 또 卯酉沖이 되는데 이것은 3개가 하나를 충하는 것으로 命局이 생존의 조건이 없어진다.
38세에서부터 시작되는 辛巳大運은 干支五行으로 보면 辛金이 乙木을 극하는 것이 巳運보다 더 흉하게 보이지만 이때 주의 해야할 것은 38세 이후의 10년간지의 오행이 어떻게 흐르는 가를 봐야 한다. 이명은 38세유년이 壬寅년부터 시작해서 癸卯,甲辰.乙巳,丙午,丁未,戊申,에서 45세 己酉년에야 비로소 命運歲三合金局이 인동된다.
(5)忌神大運중 만약 불행히도 上下干支가 四柱와 쌍충하는 경우를 만날 때 이 10년중에서 다시 유년에서 返吟을 보는 것을 大忌하는데 그렇게 되면 大凶한다.
이것은 歲運並臨이나 歲運地支의 어떤 한 支가 四柱와 三合三會成局하면서 다른 하나의 歲運의 地支를 相沖하면 모두 대흉으로 논한다.
(6) 前 2 대운에서 三會로 比劫局혹 財局이 이루어져서 어머니를 잃는 징조가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한다. 중년운에서는 妻를 더해 논한다. 刑沖會合 六親墓庫의 象이 있는지 봐야한다.
(7) 행운중에서 命運歲로 四庫, 四孟, 四旺의 충을 만나는지 혹은 天羅地網(진사술해)을 모두 보는지를 상세히 살펴야 한다. 이런 것을 보면 불측의재를 대비해야 한다.
四庫를 만나면 장례식이나 문병을 가거나 出外시 喪家를 만나면 안되고 돌아서 가야한다.
命運歲 6 자중 이조의 형충을 보면 교통사고를 신중히 방비해야 한다.
天羅地網을 모두 만나면 進取해서는 안된다.
(8) 羊刃이 逢沖하는 歲運은 羊刃倒戈의 정형인지 아닌지 상세히 살펴야 한다.
丁 甲 ○ ○
卯 ○ ○ ○
羊刃 - 歲運에서 羊刃을 沖合하는 간지는 에를들어 己酉 나 癸酉에 壬戌을 보면 沖合並見.
(9)用神에 의해 운을 취하는 것은 일반적인 법이나 반드시 이하 각종 정형에 주의해야 한다.
癸 戊 己 戊 39 癸亥運 - 47세 甲子年 破財
丑 申 未 寅 49 甲子運 - 53세 庚午年 가벼우면 破財 중하면 大凶
유사한 이러한 종류의 身强比劫쟁투하고 官殺의 제함이 없는 명조에서 大運이 財運으로 흐를 때 비록 일주가 재를 감당할 수 있지만 단 비겁쟁재하므로 재성이 극을 받는 정형이 되어 破財로 논한다.
壬 癸 己 乙
戌 巳 丑 未 29 丙戌 19 丁亥 9 戊子
본조는 신의 强弱으로 용신을 취하면 안된다.
殺이 있으면 먼저 살을 논해야 하기 때문에 食神制殺위용한다.
소위 食神最喜劫財鄕으로 수목운을 좋아한다. 이것은 격국에 의해 취용한 것으로 천가에서는 화금토 모두 꺼린다. 17세 辛亥年에 喪父, 36세 庚午年에 장사에서 손해보고 37세 辛未년에 喪母했다. 食神制殺은 財印運으로 행해서는 안된다.
庚 辛 辛 己
子 卯 未 未 61 乙丑大運
辛金이 여름에 태어나서 己土가 司令한데 이미 중기를 지나고 金水가 진기한다.
子水가 潤土生金하고 土金이 太旺한 偏印格用偏財다. 大運 61세 乙木偏財운으로 행할 때 原局의 比劫無制의 群劫爭財가 되어 63세 辛酉년에 引動해 破財가 있었다.
(10) 主意, 大運, 流年이 만약 原局과 拱局이 형성되어 沖하는 정형이 되면 不測之災가 있다.
(11) 大運이 바뀌기 전에는 제 1 대운지지와 유년과 원국으로 본다.
乙 甲 戊 戊
丑 戌 午 戌 15 庚申 5 己未
본조는 甲木이 한 여름에 태어나고 火土가 여섯자로 많다. 사주에 水의 생목이 없어 일주가 弱不堪扶다. 이것은 진정으로 재왕신약한 팔자다. 대운이 오기전에 대운지지로 간하는데 4세 辛丑년에 命運歲 丑戌未三刑이 되어서 父親의 묘고를 충개하여 喪父했다.
原局에 偏財가 년상에서 입고해 징조가 있었다. 23세 庚申年歲運並臨으로 쌍살이 공신하여 음주음전하다가 사고로 죽었다.
이 팔자가 만약 여명이었다면 대운이 역행하므로 혹 몇 년 더 살았을지 모르나 오래살지는 못한다.
이러한 재왕신약의 일주 弱不堪扶의 八字는 大運이 길해 發財했다면 財發한 후에 죽는다. 이것은 富屋貧人의 명이기 때문이다.
(12)제 6 大運은 남녀명을 막론하고 沖提大運인데 流年과 大運이 歲運並臨하거나 혹 原命四柱와 月柱가 이미 返吟伏吟되는데 流年에서 다시 原局과 返吟伏吟되는 것, 또 流年이 비록 大運이나 原命과 返吟,伏吟이 없을지라도 流年地支와 命運이 三合會의 沖이 있거나 歲運雙沖 혹은 歲運並臨인데 無解한 것을 가장 꺼린다.
甲 丁 乙 辛
辰 酉 未 酉 69 己巳流年 59 己丑大運
合
69세 기사년 1월 7일 오시 병으로 죽었다. 아직 운이 바뀌기 전이고 축運이 미를 충하고 巳酉丑金局이 이뤄지고 용신 甲木이 被合되어 일주에 生氣가 없다. 고로 죽었다.
衰運의 干支가 四柱와 雙沖할 때 流年에서 다시 加重되는 것을 가장 꺼린다.
일개인의 장수여부는 沖提大運이 한계로 무사히 넘어가면 장수로 계산한다.
(13) 曲直, 炎上格등 5 종의 從旺格은 항간의 책에는 모두 관살대운으로 가면 파격으로 최흉하다하나 사살상 격국을 극파해도 죽지는 않는다. 격국이 깨지는 것은 복업의 문제로 대개 사업부진으로 논단한다. 진정한 치사의 대운은 재운이다. 원국과 群劫爭財되기 때문이다.
財는 養命之原으로 피겁되면 비로소 흉의 흉이 되며 지지의 財運은 또 天干의 財運보다 더욱 흉하다. 소위 天戰猶自可, 地戰急如火한 것이다.
(14)月令羊刃格이 다시 거듭 羊刃을 보는데 만약 간에 재가 투출하여 상생위용하면 반드시 대귀의 명이다. 재살왕지의 운으로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羊刃을 逢沖하면 살이 득지하고 조후득지해도 불길로 논한다. 관직에서 떨어지고 의외의 災가 있다.
40.看運法二
初運은 少年을 관장하고 中運은 中年을 관장하며 末運은 晩年을 관장한다. 이것은 運을 보는 方法의 하나로 舊法에서는 참작해서 썼다. 즉 四柱를 推論할 때 年은 少年을 主觀하고 月日은 中年을, 時는 晩年을 主觀한다고 보는 것이다.
만약 年이 喜神이면 少年에 發達하고 忌神이면 少年에 뜻을 얻지 못하며 月日이 喜神이면 中年에 亨通하고 忌神이면 中年에 막히고 지체가 많으며 時가 喜神이라면 만년에 편안하고 영화로우며 忌神이라면 晩年이 零落한다는 것이다.
이 法은 여러번 시험해도 잘 맞으니 덧붙인다.
그러나 이것은 어릴때부터 늙을때까지의 大槪를 볼수 있을 뿐이며 만약에 확실히 年限을 나누어서 상세히 吉凶을 추단한다면 당연히 運을 위주로 봐야 할것이다.
(漢文原文 14 페이지에 있습니다)
41.行運賦
格局을 이미 나누었으면 榮枯의 대개가 이미 갖추어 졌으니 運을 참고해 발달 여부의 理致를 갈무리해 본다.
運은 生月에서부터 시작하여 月建의 前後로 行하는데 男女간에 차이는 順行,逆行의 실마리가 된다.
男子가 陽年에 生하고 女子가 陰年에 生하면 未來로 取用하고 男子가 陰年에 生하고 女子가 陽年에 生하면 過去로 取用해 상세히 보는데 生日에서 節까지를 세어 몇日 인가로 人命의 바뀌는 運이 무슨 年에 있는가를 안다.
一日은 四個月이 되는데 조각 時는 반드시 버리고 三日이 一歲가 되며 달이 모자란다고 늘리지 말아야 한다.
一運은 十年을 管轄하며 榮枯의 基準이 되고 五行을 四柱와 配合해 보며 禍福도 서로 연결돼 있다.
마땅함과 마땅치 않음은 전적으로 格局에 의지하며 利, 不利는 단지 日干을 물을 뿐으로 破格者는 禍가 되고 助格者는 기쁨을 만나게 되며 약한 日主를 도우면 氣가 盛해지고 日主가 强할 때 누루면 全美하며 日主가 旺한데 다시 旺鄕으로 가면 반드시 재앙이 있고 日主가 약한데 다시 衰地로 가면 定히 꺽이어 傷하게 된다.
吉이 만약 財官印食이라면 서로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行運中에서 財官印食을 보는 것을 좋아 한다지만 반드시 日主의 氣勢가 능히 대처 할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를 살펴야한다.)
凶이 만약 刑沖梟劫이라면 不安함이 많다.(行運中에서 刑沖梟神,比劫을 당연히 꺼린다 하나 만일 日主의 氣勢가 有餘하다면 凶이 도리어 吉이 된다. 소위 刑沖梟劫이란 마땅히 이 네가지로 나눠 論해야지 梟神과 比劫이 刑沖을 만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 吉이라도 無情하면 吉로 論하기 어려우며 凶이라도 有用하면 凶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運은 당연히 支가 重하지만 반드시 天干의 神을 兼해서 論해야 하며 運으로 나이를 헤아리지만 上下를 나누어 보기는 어렵다.
火가 만약 天干에 있고 지지에 水의 흐름이 있다면 빛을 減할것이며 金이 만약 地支에 있는데 위에서 火의 작열함을 만난다면 그 堅固함을 잃을 것이고 木火가 같이 오면 十年이 더불어 따뜻하고 金水가 相濟하면 一運이 모두 寒할 것이다.
(소위 一運이라함은 一干,一支를 말함이다. 비록 절단해 나눠서 論할수 없지만 그래도 만일 干이 支를 害하고 支가 干을 害한다면 그 吉凶의 힘은 減輕되지 않는다고 말할수 없다. 또 干이 支를 돕고 支가 干을 도우면 그 吉凶의 힘 역시 加重되지 않는다고 말할수 없다.)
神煞을 取해 評하는 것은 실제 干支를 보는 것보다 급하지 않으며 運이 바뀔 때는 반드시 災殃이 있다고 하나 어찌 行運이 복되고 이로운데도 그러하겠는가? (소위 運이 바뀔때는 主로 不利하다 하는데 어찌 그렇겠는가?)
凶運을 말하자면 이미 災殃이 지나가 명령을 내리던 官이 離任하는 것과 같고 吉運을 말하자면 未來에 福이 되는 것으로 어떤 職에 발탁되어 權力을 잡을 것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凶運이 이미 가버리면 禍와 害가 없는 것이며 吉運이 앞으로 오는 것은 상서로움이 있다는 것이다.)
命이 吉하고 運이 凶하면 좋은 말과 튼튼한 차가 험한 길을 만나 나아기기가 어려운 것과 같고 命이 凶한데 運이 吉한 것은 깨진 배에 부서진 노로 順風을 타고 나아가는 것과 같다.
이것이 行運의 大略이나 通變은 분명하게 말로 하기가 어렵다.
(漢文原文 49 페이지에 있습니다)
卷 三
42.간격국법일
格局에는 正格이 있고 變格이 있다. 正格이란 五行의 常理를 따르는 것으로 正官, 偏官, 印, 財, 食神, 傷官格등이 있고 變格 또한 五行의 常理에 準하기는 하나 取用이 다를 뿐이다. 이름하여 從格, 化格, 一行得氣格, 兩神成象格, 暗衝格, 暗合格등이 있다.
대개 正格에는 서로 兼하는 것이 없지 아니하니 官殺은 반드시 印財를 겸하고 印財는 반드시 官殺을 겸해야 하며 食傷은 반드시 印財를 겸해야 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살펴 바른 것을 취해야 할 것이다.
變格 또한 더욱 세밀하게 가려야 하니 從化는 반드시 極眞해야 하고 一行,兩神格등은 반드시 無雜해야 하며 暗沖,暗合格은 그 格의 原則에 합당해야 하기 때문에 모두 망령되이 함부로 취해서는 안된다.
아래에 격의 대강을 나열해 본다.
정관격 - 인을 겸하면 관인격이라 한다.
- 재를 겸하면 재관격이라 한다.
편관격 - 인을 겸하면 殺印格이라 한다.
- 財를 겸하면 財殺格이라 한다.
印 格 - 官을 겸하면 官印格이라 한다.
- 殺을 겸하면 殺印格이라 한다.
財 格 - 官을 겸하면 財官格이라 한다.
- 殺을 겸하면 財殺格이라 한다.
食神格 - 殺을 用하면 食神制殺格이라 한다.
- 財를 用하면 食神生財格이라 한다.
傷官格 - 印을 取하면 傷官用印格이라 한다.
- 財를 取하면 傷官生財格이라 한다.
從 格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官일때 從官格이다.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財일 때 從財格다.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傷이면 從傷格이다.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殺이면 從殺格이다.
- 日柱가 無根하고 사주가 온통食이면 從食格이다.
化 格 - 甲日이 己月이나 己時와 합하거나 己日이 甲이나
甲時와 合하면 化土格이라 한다.
- 乙日이 庚月이나 庚時와 합하거나 庚日이 乙月이 나 乙時와 合하면 化金格이라 한다.
- 丙日이 辛月이나 辛時와 合하거나 辛日이 丙月이 나 丙時와 合하면 化水格이라 한다.
- 丁日이 壬月이나 壬時와 合하거나 壬日이 丁月이 나 丁時와 合하면 化木格이라 한다.
- 戊日이 癸月이나 癸時와 合하거나 癸日이 戊月이 나 戊時와 合하면 化火格이라 한다.
※譯者註 :化格이란 단순히 日干과 月干혹 時干이 合한다고 다되는 것이 아니고 그밖에 부대 조건이 따라야한다.
一行得氣格 -木日이 寅卯辰이나 亥卯未木局이면 曲直格이 라 한다.
-火日이 巳午未全혹 寅午戌火局이면 炎上格이 라 한다.
-金日이 申酉戌이나 巳酉丑金局이면 從革格이 라 한다.
-水日이 亥子丑全혹 申子辰水局이면 潤下格이 라 한다.
-土日이 辰戌丑未 全局하면 稼穡格이라 한다.
兩神成象格 -水木이 각 二干二支면 水木相生格이라 한다.
-木火가 각 二干二支면 木火相生格이라 한다.
-火土가 각 二干二支면 火土相生格이라 한다.
-土金이 각 二干二支면 土金相生格이라 한다.
-金水가 각 二干二支면 金水相生格이라 한다.
-土木이 각 二干二支면 土木相成格이라 한다.
-水火가 각 二干二支면 水火相成格이라 한다.
-火金이 각 二干二支면 火金相成格이라 한다.
-金木이 각 二干二支면 金木相成格이라 한다.
暗 衝 格 - 丙午日에 午가 많아 子를 暗沖하거나 丁巳일에
巳가 많아 亥를 暗沖하면 沖官格이라 한다.
- 庚子,壬子二日이 子가 많아 午를 暗沖하거나
辛亥,癸亥二日이 亥가 많아 巳를 暗沖하면 沖 官格이라 한다.
-暗合格 : 甲辰日이 辰을 많이 만나 酉를 암합하 거나 戊戌日이 戌이 많아 卯를 암합하면 모두 合官格이라 한다.
以上은 여러 正格, 變格의 作用으로 賦에 실리거나 책에 쓰인 것이니 마땅히 살펴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2 페이지에 있습니다)
43.看格局法 二
五行의 이치는 단지 生我, 剋我, 我生, 我剋이 있을 뿐이지만 이름을 붙여 놓지 않으면 자세히 살피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古人이 官,殺,印,財,食,傷 등으로 이름하였고 六格이 여기서 나오게 된 것이다.
소위 官이라 함은 진짜 관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印이라는 것도 진짜 印章이 아니고, 財 역시 진짜 재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食도 진짜 食祿이 아니며 殺도 또한 진짜 殺害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傷도 또한 말그대로의 損傷이 아니다.
고로 得時,得局하면 殺,傷이라도 富貴하고 失時, 失局하면 官印이라도 貧賤할 수 있다.
대개 成格이 되면 上命이 되고 破格이 되면 下命이 되나 처음에 볼때는 심히 길하다가도 끝내 不吉하며 혹은 吉凶이 반반인 경우도 있으며 언듯 보기에 아주 흉하게 보이 나 따지고 보면 凶하지 않거나 吉凶이 반반인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四柱중에 暗神이 格을 돕기도 하고 깨기도 하기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다.
또 자세히 보아도 吉한 것 같았는데 끝내 불길하거나 길흉이 반반인 경우나, 자세히 보아 흉한 것 같았는데 결국 흉하지 않거나 吉凶이 반반인 경우가 있는 것은 運中에서 暗神이 있어 格을 돕는 것을 살피지 못해서이다.
이렇게 한字 때문에 格이 살아나기도 하고 깨지기해 吉處藏凶하기도 하고 凶中隱吉하기도 하는 것을 옛 先賢들이 간절하게 일러줬거늘 어찌 자세히 살피지 않으랴?
만약 人命에서 月令의 神이 無力하고 六神 또한 모두 輕하여 감히 어떤 神으로도 格을 취할 수 없다면 당연히 下命이 됨이 많으나 上命도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四柱를 참작하고 運의 盛衰를 자세히 살펴야지 꼭 取格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여러 變格들도 역시 生剋의 이치를 벗어나지 않는데 從局,化局은 그 從하거나 化하는 것을 도와주기를 바라며 그 從하고 化하는 것을 다치고 剋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고, 一行得氣 또한 그 一行을 生扶하는 것을 좋아하고 剋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兩神成象도 相生하거나 相剋하든지 淸한 것을 좋아하고 섞이는 것을 싫어하며 暗沖,暗合도 또한 暗으로 보이지 않게 剋我나 合하는 神을 취하니 보이지 않기를 바라지 나타나는 것은 싫어하는데 이런것들이 그 變格의 大略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變局 역시 때로 이뤄진 것 같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고 이뤄지지 않을 것 같으나 끝내 이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도 역시 吉處藏凶이나 凶中隱吉하게 된다.
그러니 온전함을 求한다고 억지로 취하지 마라 !
(漢文原文 6 페이지에 있습니다)
44.格局賦
總綱을 이미 定했으면 格局을 마땅히 살펴야 한다.
月令이 어떤 支를 얻었는가에 의해 取斷하고 柱神이 어떤 것이 있는가도 참작해야 한다.
正偏을 딱히 구분할 必要가 없는 것은 財星, 印受라하고 陰陽을 반드시 따로 取해야 하는 것은 官殺, 食傷으로 부르는데 月에서 祿神을 만나면 領袖로 선택하지 못하며 月에서 羊刃을 만나면 또 어떻게 이 凶狂함을 取할수 있겠는가?
格은 司令에 따라 取하는것이 (司令이란 月令을 말한다.) 順理에 따르는 것이나 格을 다른 神으로 부터 取할때는 弱한 것은 버리고 强한 것을 쓴다. (看命總法을 자세히 참고하라)
官을 만나면 殺을 보고 殺을 보면 印을 보는 것이 중요하며(逢官看殺, 逢殺看印)-官을 用할 때 殺이 混雜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반드시 七殺이 어떠한가를 봐야하고 殺을 用할때는 身衰함을 가장 꺼리므로 반드시 印受가 어떠한가를 봐야한다.- 財를 用할때는 比劫을 꺼리고 食傷을 用할때는 梟神을 꺼리는 것이 보통이다.(比劫은 奪財할 수 있고 梟神은 奪食하기 때문에 꺼린다.)
만약 全局에 官星이 없다고 한다면 暗格 역시 取하거나 혹 日主를 다른 干과 配合해 變化하는 化局은 그래도 생각해볼수 있으나 그 나머지 다단한 外格은 대부분 모두 어리석고 망령된 것이며 더욱 納音의 諸法은 넓고 아득함을 더할 뿐이니 종합하자면 먼저 어떤 格을 定해 推論하면 喜忌를 스스로 볼수 있으며 어떤 神을 取해 爲用하면 길흉은 이 一神에 의지하여 始終하는데 혹 다른 用을 兼해 求하는 등의 變化는 無方하다 하겠다.
氣象의 망망함은 論格에서는 취할수 없고 神情의 가득찬 모양은 말로 다하기에 역시 적당치 않으나 이것을 깊게 구하면 열리고 淺論이 자라나게 될 것이다.
(漢文原文48 페이지에 있습니다)
45.看正官法
官을 보는 法은 먼저 日干의 强弱을 論하고 日干이 强하면
官을 도와줘야하고 日干이 약하다면 일간을 도와줘야한다.
다시 官星의 得時得勢與否를 봐야 하는데 當令을 얻고 天干에 투출하면 旺하고- 예를들어 甲이 酉月에 生하고 天干에 辛이 투출하거나 乙이 申月에 生하였는데 天干에 庚이 투출한 것 - 當令했어도 천간에 透出이 안됐거나 또는 當令하지 않았지만 천간에 官이 있어 地支에 通根했거나 地支에 官이 天干에 투출했거나 하는 것이 그다음이며 天干에는 있는데 地支에는 없으며 地支에는 있는데 天干에는 없는 경우 는 그 다음이다.
이 모두 다 財의 生助가 있어야 官의 根이 茂盛해지는 것이며 印으로 護衛해야 하는 것은 傷官의 害를 멀리하기 위한 것이다.
또 반드시 正財는 偏印과 짝이 되고 偏財는 正印과 짝이 되어야 하며 財와 印이 서로 다투지 않게 財가 天干에 있고 印이 地支에 있거나 印이 天干에 있고 財가 地支에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비록 모두 正印, 正財 또는 偏印,偏財끼리 라도 서로 저마다 봐주기 때문에 역시 다투지 않는다.
만일 官星이 지나치게 많으면 반드시 食傷으로 制해야 하는데 그러면 殺로 논하지 않는다.
正官이 아주 꺼리는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沖破요, 하나는 傷官이다.
또 반드시 싫어하는 것이 셋 있는데 하나는 食이 많아 暗損 되는것이요, 둘은 印이 많아 洩氣되는 것이며 셋은 時가官의 死絶이 되는 것이다.
대개 官이 强旺할 때 이러한 五忌를 만나면 단지 貴氣를 減할 뿐이지만 官이 衰弱할 때 이 五忌를 만나면 나쁘다.
逢官看財(관을 만나면 財를 봐야하는 것)라는 말은 비록 定한 이치지만 官이 衰할때 財에 의지하면 貴하게 됨이 많아도 官이 旺할때는 그리 크게 財에 의지하지 않으니 약간만 보면 족하다.
行運의 法은 모두 官을 보는 것과 같은데 종합하자면 日干이 財官을 감당하는 것이 핵심이라 하겠다.
만약 日干이 太衰하거나 太旺하다면 運과 四柱에서 生剋과 抑扶하는 것이 없다면 財官이 두루 있을지라도 貧賤을 면치 못한다.
古云에「 小人의 命에도 正氣의 官星이 있지만 그냥 있을 뿐이다.」 하는 경우와 같다.
日柱가 無氣하고 사주 전체가 모두 官이라면 자기를 버리고 從하니 從殺과 같이 본다. 그러나 從官한다 해서 官이 많다고 殺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명리정종의 저자 神峯 張楠의 말처럼『 年과 時의 虛官을 쓸수 있다』고 말한다면 月令의 官星은 꼭 쓸 필요가 없을 것이므로 이 말은 편벽된 견해로 깊이 믿을 것이 못된다.
또 舊書에 有官不見官의 說이 있어 말하기를 甲日이 丙辛을 보면 甲은 辛이 官이 되고 辛은 또 丙官을 얻었다 하나 이것 또한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일으키니 족히 믿을 것이 못된다.
(漢文原文 15 페이지에 있습니다)
46.正官賦
陽이 陰日干을 剋하거나 陰이 陽神을 극하는 것은 官으로부터 백성들이 다스림을 받는 것과 같아서 理致에 따라 그 勢에 순종하는 것이다. 甲이 天干에서 辛을 보거나 地支에서 酉를 보는 경우, 乙이 天干에서 庚을 보거나 地支에서 申을 보는 경우, 丑戌속에 감추인 辛을 甲의 짝으로 취하는 것, 혹 巳 (巳는 庚의 生地)속의 庚을 乙의 남편으로 삼는 경우등이다. (가령 甲木 日干은 辛金이 正官이 되며 酉丑戌 三支에는 辛金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것도 正官이 된다. 乙木 日干은 庚金이 正官이 되는데 申巳二支에 있는 庚金도 역시 正官이 된다. ) 旺相하면 榮華롭고 淸純하면 富貴가 비할데 없으며 佩印하면 (印이 있으면) 영화로우나 印이 過多하면 洩氣의 우려가 있고 財를 얻으면 貴를 얻으나 財가 比劫을 만나면 먼저 뿌리가 위태로울까 두렵다. (예를들어 甲木은 辛金이 正官이며 癸水는 印이 된다. 만약 癸水를 거듭 보면 辛金의 元氣를 洩氣시키기 때문에 이러하다면 正官을 어찌 내가 쓸수 있겠는가?
만약 己土의 財를 얻으면 癸水를 制할수 있기때문에 貴를 取할수 있다. 그런데 己土가 또 乙木에 의해 剋去돼 버리면 정관의 根本이 기우러지고 위태로와 진다. ) 正官은 傷官을 심히 부담스러워해 미워하며 失令해 尊貴치 않음을 더욱 꺼려한다.
陽日의 食神은 貪合하여 忘官할 우려가 있으며 (陽日의 正官은 食神이 와서 合하는 것을 꺼리며 合된즉 官의 힘이 미약해진다.) 陰日의 食神이 黨을 이루어도 역시 貴를 損傷하므로 좋지 않다. (食神은 비록 官을 剋할수 없다 하나 결국 官에게는 不利한 존재다. ) 沖破를 만나면 貴가 반드시 무너지며 刑害되면 빼어난 氣가 不純해지고 만약 七殺과 서로 섞인다면 사주에서 가장 불만스런 일이나 有力한 剋合이 있다면 그 病을 없앨수 있다. ( 殺이 와서 官과 섞인다 해도 예를들어 合殺이나 剋殺하는 神이 있으면 그 殺은 官을 해롭게 할수 없다.) 만약 氣勢를 믿고 서로 다툰다면 몸을 傷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官과 殺의 勢力이 서로 비슷하여 去留가 둘다 어렵다면 그 身이 어찌 상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 行運에서의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는 格을 取할 때의 喜忌와 같다.
財運이 와서 旺하면 띳집에서 떨쳐 일어나 하늘을 능가할만큼 높아지고 殺이나 傷을 만나면 靑雲에서 곤두박질치며 死絶地로 행하면 심하면 그 職을 빼앗기고 가벼우면 그 地位가 낮아지며 刑沖을 보면 크게는 災殃이 오고 적은즉 病이 이른다. 만약 食神과 印이 得力하면 비록 殺運이 올지라도 그러한 災殃에까지 이르지 않는다. (食神은 능히 制殺할수 있고 印은 日干을 護身할수 있기 때문에 비록 殺運으로 行한다 해도 무방하다.) 官貴가 輕微하면 印運이라도 어려움을 求할수 없고(官이 輕한데 다시 印을 만나면 그 힘을 설기시키므로 더욱 輕하게 되어 어찌 편안히 求함이 있겠는가?) 官의 根이 太弱하다면 食神運 역시 官에서 내려올 위험이 있고 官勢가 太强하다면 財旺한 運일지라도 어찌 主人을 속여 넘어지게 함이 없겠는가? ( 官이 旺한데 다시 財運으로 行하면 日柱가 더욱 弱해지기 때문이다.) 要는 때에 따라 굽히거나 펴야 하나니 먼저 日干의 盛衰를 가려야 한다. 만약 四柱가 온통 官이면서 일간이 衰해 無氣하면 從官해야지 억지로 旺한 官에 대항해 관을 눌러 평형을 이루려고 하지 말라!
이럴때는 財官 旺地면 한가지로 모두 좋고, 食印 兩神을 만나면 不利함을 많이 만나며 傷官의 運에서는 바로 뒤집어지고 위태로움을 보며 身旺의 鄕에서는 반드시 異災가 많을 것이다.(이것은 모두 從官格의 경우를 말함이다.) 綜合하자면 官은 단지 官일 뿐이지 官이 또 官을 보아 重疊했다고 해서 殺이 되는 것은 아니니 이러한 자질구레한 것 온갖 議論들을 떠나야 한다.
또 참官,正印만이 실답게 上流의 命格이 된다거나 殺이 貴하고 官은 賤하다는 식의 말들은 後生들이 망령되게 지어낸 말이라 하겠다.
(漢文原文 51 페이지에 있습니다)
47.看偏官法
殺을 보는 방법은 먼저 日干의 强弱을 논하고 日干이 强한 상태에서 일점의 煞星이 있다면 制하지 않아도 되나 日干이 弱한 상태에서는 殺의 多寡를 막론하고 반드시 制해야 한다. 다시 煞星의 得時,得勢與否를 봐야하는데 ❶當令하고 透干하면 殺이 旺한것이고 그다음으로는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은 것이 그다음이며 當令치 않더라도 천간에 살이 透出해 地支에 通根하고 地支에 殺이 있으면서 天干에 通하는 것이며 또 그 다음으로는 天干에는 있지만 地支에는 없거나 地支에는 있지만 天干에는 없는 것이다.
❷殺을 制할때는 食傷을 쓰는데 食神이 비교적 有力하며 殺을 合할 때는 羊刃,比劫을 써 合하는데 羊刃이 더 힘이 있고 殺을 化할 때는 印을 쓰는데 正印, 偏印 모두 힘이 된다.
殺이 太旺할때는 制化를 같이 쓰나 반드시 食神에는 正印이 짝이 되고 傷官에는 偏印이 짝이되야 서로 다투지 않을 것이다.
혹 食傷이 正印과 짝해도 干과 支에 따로 따로 떨어져 있다면 서로 봐주는 바가 있으니 역시 다투지 않을 것이다.
만약 羊刃,比劫으로 合殺한다면 陰日이 陽日만 못하다.
甲日干은 卯중 乙을 써서 庚을 合할수 있는데 卯는 本氣가
되나 乙日干이 寅중의 丙을 써서 辛殺을 合한다면 本氣를쓰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甲이 乙을 써 庚과 合하면 庚이 乙과의 合을 탐해 殺의 본분을 잊어버리지만 乙이 甲을 쓰는 경우는 단지 幇身함에 그칠뿐이기 때문에 合殺을 쓰는데는 거리가 있다고 볼수 있다.
고로 陰日은 制化가 우선적으로 急하다.
만약 ❸ 煞星이 太弱하다면 財로 도와줌이 마땅하며 制하는 神이 지나치다면(註:食神이 칠살을 지나치게 제하는것) 偏印으로 破해주는 것이 좋다.
煞星이 太强한데 制함이 없고 日柱까지 太弱해 無根하다면마땅히 자기를 버리고 從해야 하니 종합하자면 日干이 財殺을 감당하는 것이 열쇠라 하겠다.
만약 日干이 衰絶하고 또 從殺 할수도 없을때는 비록 制化가 있어도 歲運에서 財殺의 旺地가 오면 반드시 災禍가 미치며 만일 다시 制化가 없는데 歲運에서 財殺의 旺地로 간다면 危亡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만약 身殺兩停(註:日干과 殺의 힘이 비등한 것)이 되었다 해도 行運에서는 日干을 도움이 가하다.
古云에 殺은 印을 떠날 수 없고 印은 殺을 떠날 수 없다 했고 -殺不離印, 印不離殺- 또 말하기를 印은 殺이 없으면 드러나지 않고 殺은 刃이 없으면 위엄이 없다 -印無殺不顯, 殺無刃不威-했는데 印은 日柱를 생하고 刃은 日主를 保護하는것인데 비록 扶身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뜻가운데 日主를 돕는다는 말이 포함되어 있다.
또 殺이 日主보다 강한데도 殺運이 오자 도리어 이로운 경우가 있는 것은 반드시 日柱가 본래 衰絶하지 않고 原局에서 印受가 象을 이루고 有力해 있어서 殺運이 와도 殺이 印을 生하고 印이 生身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財運을 行하는 것은 꺼리는데 印을 破하고 殺을 돕기 때문에 반드시 禍가 미치게 된다.
(漢文原文 16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當令하고 透干하면 殺이 旺한것이고 云云
甲 戊 甲 戊
寅 午 寅 子
甲七殺이 寅月에 生해 當令하고 月干과 時干에 透出했다.
…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은 것이 그다음이며 云云
壬 戊 壬 戊
寅 午 寅 子
寅七殺이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았다.
…當令치 않더라도 살이 透出해 地支에 通根하고 云云
戊 丙 甲 壬
戌 戌 辰 辰
壬七殺이 辰水庫에 通根하고 透出하고 있다.
❷ 殺을 制할때는 食傷을 쓰는데 云云
食神制殺의 例
辛 己 乙 癸
未 卯 卯 卯
庚辛壬癸甲
戌亥子丑寅
-이命은 己土日主가 卯月에 生하여 失時하고 있다. 地支는 세 개의 卯가 있고 月干에는 七殺이 透干하고 있으며 다시 年干에는 偏財가 돕고 있어 殺의 세력이 심히 凶하다. 다행히 時干에 食神으로 制殺해 用神을 삼는다.
殺은 重하고 身은 輕해 制神의 力量이 弱하다.
水木運에서는 得志하지 못하고 辛運에 用神이 得助하여 考試로 出身하고 庚戌運에 出士했다.
…殺을 合할 때는 羊刃,比劫을 써 合하는데 云云
羊刃合殺의 例
甲 戊 癸 癸
寅 午 亥 亥
乙丙丁戊己庚
卯辰巳午未申
本造는 戊土가 亥月에 生하고 時干에 七殺이 透出하였음 다시 寅亥에 通根하고 또다시 네 개의 財의 生扶를 받고 있어 七殺이 힘을 얻고 있어 사납다.
다행히 戊土가 羊刃에 坐하고 있어 合殺하고 寅午合火로 化殺生身해 爲用한다. 干支에 正官의 混雜이 없지만 단지 財星이 印을 파하는 꺼림이 있다.
고로 書香하기가 어렵다. 大運 己未, 戊午, 丁巳運은 火土印劫이 得地하므로 武職으로 이름을 날렸다.
比劫合殺의 例
丙 庚 丙 辛
戌 子 申 酉
壬辛庚己戊丁
寅丑子亥戌酉
이명은 북양의 軍閥 王士珍의 命이다.
火로 가을의 金을 단련하는 命인데 天干에 두 개의 丙이 透出해 있어서 重殺해 不貴하다. 그러나 묘하게도 辛比劫이 透出해 丙을 合해 없애고 時干의 丙火만 남아 格局이 깨끗해졌다.
…殺을 化할 때는 印을 쓰는데 正印, 偏印 모두云云
七殺用印의 例
甲 戊 甲 戊
寅 午 寅 子
己戊丁丙乙
未午巳辰卯
本造는 戊土가 寅月에 生하고 月時에 두 개의 七殺이 透出하고 時支에 다시 七殺의 臨官을 만나기 때문에 七殺의 旺함을 가히 알수 있다. 가장 기쁜 것은 地支에서 寅午合火로 印受가 되어 化殺生身하는것이다. 年支子水는 寅을 사이에 두고 午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火運에 早年 出士하여 발달해 貴했다.
… 甲이 乙을 써 庚과 合하면 庚이 乙과의 合을 탐해 云云
丙 甲 乙 庚
子 申 酉 子
辛庚己戊丁丙
卯寅丑子亥戌
이命은 甲木이 가을에 生하고 丙火가 透出하여 制殺하고 乙庚合으로 羊刃合殺해 甲은 乙 누이동생으로 庚의 妻를 삼아 凶이 吉兆가 되어 후반기인 東南 木火運 運에 지위가 軍統司令官까지 올라 大貴한 四柱다.
❸ 煞星이 太弱하다면 財로 도와줌이 마땅하며 云云
財滋弱殺의 例
辛 庚 庚 丙
巳 申 寅 申
丙乙甲癸壬辛
申未午巳辰卯
이 命은 비록 庚金이 寅月에 生하였으나 天干에 庚辛이 透出하고 地支의 兩申金이 있으니 弱하다고 볼수 없다.
丙火의 殺이 時支 巳火에 祿을 두었으나 庚金의 長生地로서 財滋弱殺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巳午未運에 벼슬길에서 평탄하게 宰相의 자리에 올랐다.
… 制하는 神이 지나치다면 偏印으로 破해주는 것이 云云
印制食傷의 例
己 丙 戊 辛
亥 辰 戌 卯
壬癸甲乙丙丁
辰巳午未申酉
이명은 時支 亥水 殺을 食神이 抑制하고 年支 卯木을 辛金이 蓋頭하여 剋하나 秋木이 본시 疏土하지 못하는지라/
亥中 甲木으로 殺을 보호하여 乙未運에 合木하여 벼슬길에 오르고 甲午運 己巳年에 巳亥沖으로 죽었다.
48.偏官賦
陽이 陽을 剋하고 陰이 陰과 다투는 것으로 日干에서부터 시작하여 일곱 번째에 있으면서 同類로 서로 배척하기 때문에 七殺星이라고도 부른다.
壬과 亥가 丙을 剋하고 癸와 子가 丁을 傷하는 경우, 申중 壬이 있어 丙을 만나면 반드시 害롭고 丑辰에 숨어 있는 癸가 丁을 만나면 無情하게 되는 경우 등이다.
(가령 丙火 日干이라면 壬水가 偏官이 되고 亥申二支에 壬水가 감춰져 있으므로 이도 역시 偏官이 된다. 丁火 日干은 癸水가 偏官이 되는데 子丑辰 三支에 숨어 있는 癸水도 역시 偏官이 된다.) 그러나 七殺은 반드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고 그런 연후에야 다른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혹 食神으로 制하여 그 强暴한 것을 順하게 하거나 혹 印受로 化하여 和平케 하고 혹 傷官으로 對敵하여 兩凶을 모두 解하거나 혹 羊刃으로 合해 功을 이루게 하여 콘트롤 해야 한다.
偏官의 作用은 位權이 있어 大貴의 기미가 있다.
正印食神은 化와 制하는데 用하니 어찌 같이 본다고 방해가 되겠는가? 그러나 偏財,偏印은 生하고 化하나 서로 얽힘을 면치 못한다.(偏財는 능히 生殺하고 偏印은 능히 化殺하기 때문에 서로 저촉되어 같이 보는 것은 좋지 않다.)
日柱가 심히 强하다면 無制해도 殺로 인해 困하지는 않겠지만 正官과 混雜되어 있으면서 無根하다면 從殺로 가야 한다.
(예를들어 正官이 無力하고 七殺과 混雜되어 從殺이 되는 경우)
官殺混雜에서 去官하는 것은 두가지에 불과하여 食神을 用하든 傷官을 用하든 모두 可하며(去官留殺할때는 반드시 食神傷官으로 해야한다.) 殺로 合하는것도 좋아 合殺하는 경우라면 合으로 殺을 去해 淸하게 하는 것이 좋다.
獨殺이라야 權을 이루며 높은 관직에 있게 되고 衆殺有制하면 身이 권력을 잡는다.(衆殺有制할때는 日柱가 强旺해야 吉하다. 弱하면 顯達치 못한다.)
殺이 生印하고 印이 扶身하면 높이 오르고 身이 財를 감당하면서 ❶ 財가 殺을 생해주면 진사가 되어 안탑에 이름을 써넣게 되고(註: 唐代에 새로 진사가 된 사람은 曲江에서 벌어진 연회가 끝난 뒤 雁塔에 자기 이름을 써넣는 慣習이 있었음) 만약 殺이 重하고 身이 輕하다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할 것이다.
(殺重身輕에 無制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반대로 만약 殺은 미미한데 制함이 지나치다면 비록 배운다해도 이룸이 없게 된다.
七殺은 四柱에서 降伏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年에서 七殺을 만나면 制해서는 안된다 하고(俗稱 年干七殺이라 해서 반드시 制伏해서는 안된다 하나 그렇지 않다.) 時上에 七殺이 一位가 있으면 權貴를 取하게 된다 하나 왜 하필 時上만을 專稱한단 말인가?
(一殺이 淸純하고 단지 日干이 有氣하다면 年干,月干,時干에 있음을 막론하고 좋다.)
運에서 吉凶을 가리고 싶다면 반드시 身과 殺의 狀況을 審察하여 殺이 日干보다 旺하다면 日干을 돕고 殺을 누르는 것이 좋고 반대로 身이 殺보다 旺하다면 殺이 財를 만나야 비로소 發할 것이다.
殺이 旺한데 다시 殺地로 行한다면 문득 凶災를 보게 되고 制가 重한 상황에서 다시 制하는 運으로 行한다면 반드시 窮乏할것이며 만약 온통 나를 剋하는 것 뿐일 때 日柱가 强하다면 항복하는 것은 不可하나 日柱가 의지할 때가 없다면 자기를 버리고 從殺해야 하며 剋을 돕는 운으로 行해야 형통할 것이며 도리어 日干의 뿌리를 돕는 運을 만난다면 오히려 좋지 못할 것이다. ( 이말은 從殺格을 말한 것으로 뿌리를 돕는다 함은 扶身한다는 말이다.)
陰日의 從은 順이 되어 끝내 變更함이 없지만 陽日의 從은 逆하므로 그 窮하고 達함의 차이를 생각해 봐야 한다.(陰日의 從殺은 가장좋으나 陽日 從殺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또 ❷ 殺이 있어도 生我하는 것을 만나(印)면 栽培의 功이 있으나 그 印을 破하는 運에 이르면 갑자기 剋伐을 만날 것이다. (殺이 印을 만나면 剋을 化하여 生이 되기 때문에 栽培의 功이 있다고 한것이나 財運이 오면 破印함과 동시에 殺을 生하므로 갑자기 剋伐을 당함이 있지 않겠는가?)
종합하면 凶을 制해야 吉한데 그것은 전적으로 다스려 조정하는 功에 의지하며 그렇게 할 때 殺이 權이 될 수 있기 때문에 中和의 法이 妙하다.(身이 殺을 능히 감당할수 있으면 殺은 즉 權이 된다.) 단 殺이 약한 主人을 업신여기는 경우라면 결국 奸惡하게 되니 殺神으로 格을 얻어서 탁 트이게 되었다고 자랑하지 말라!
(漢文原文 52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 財가 殺을 생해주면 진사가 되어 안탑에 云云
庚 庚 丙 己
辰 申 寅 酉
庚辛壬癸甲乙
申酉戌亥子丑
滴天髓 通神論에 있는 사주다.
이 명은 비록 실령했으나 日支에 祿을 얻고 時支의 진土가 곁들어 주니 약한 것이 旺하게 변했다.
月支寅木이 令을 얻었으나 强金에 의하여 부대끼고 있으며 月干의 丙火는 寅木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므로 財로 滋殺해 用한다.
例) ❷ 殺이 있어도 生我하는 것을 만나(印)면 栽培의 功이 云云
丙 庚 丙 戊
戌 寅 辰 午
滴天髓 通神論에 나온 사주다.
이명은 一時 양간에 殺이 투출하고 地支에 寅午戌 火局으로 火가 旺하여 月支 辰土로 用해 살인상생한다.
49.看 官殺去留法一
官殺을 去留할때는 반드시 그 輕重을 심사해야 한다.
官이 重하고 殺이 輕하면 반드시 去殺해야 하는데 그것은 官은 淸純한 氣이기 때문에 混雜되면 안되는 까닭이다.
殺이 重하고 官이 輕하다면 꼭 去官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殺이란 기세등등한 氣이기 때문에 混雜을 꺼리지 않는다. 만약 官殺兩停하다면 마땅히 去留를 가려야 하는데 柱中에 傷官이 有力하다면 去官用殺하고 柱中에 食神이 有力하다면 去殺用官해야 한다.
舊書에서 말하기를『陽日食神은 능히 去殺할수 있고 능히 留官할수도 있다. 예를들어 甲日이 丙食神을 얻으면 능히 庚七殺을 剋하여 去시킬수 있으며 또 辛正官과는 合하여 留시킬수 있고(註:이 말은 辛正官과 合이 되면 辛正官이 없어지지 않고 官으로 남아 있다는 뜻인데 이후 계속 나오는“ 合하여 留한다.”의 뜻을 이런식으로 이해해야한다.), 陰日 傷官도 능히 去官하고 留殺할수 있는데 예를들어 丁日이 戊食神을 얻으면 능히 壬正官을 剋하여 去할수 있고 또 능히 癸七殺을 合하여 留할수 있다.
그러나 陽日 傷官은 去官시킬 수는 있으나 留殺하게는 할수 없는데 예를 들어 甲日이 丁傷官을 얻으면 능히 辛正官을 剋하여 去할수 있으나 庚七殺을 合해 留시키지는 못한다.
陰日 食神은 능히 去殺시킬 수는 있으나 留官할 수는 없는데 예를들어 丁日이 己食神을 얻었다면 능히 癸七殺을 剋하여 없앨수 있으나 壬正官을 合해 留하게 할 수는 없다.
“剋”한다는 것은 “去”시키는 것으로 去해버리면 나에게 害가 되지 않으며 合한다는 것은“留”하게 하는 것으로 留하게(남게) 하면 나의 쓰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 舊書에서『 甲은 乙누이동생으로 하여금 庚의 妻를 삼게해 凶을 吉兆가 되게한다 -甲以乙妹妻庚, 凶爲吉兆』라는 말도 하였으니 어찌 合으로는 去시키지 못한다 하겠는가?
이는 아마 庚은 庚자신이 剋하는 乙을 보면 乙에 의해 묶이게 되므로 去해진다 하고 辛은 丙에 의해 剋을 받아도 留한다 한 것 같으나 舊書에『貪合忘官, 貪合忘殺』의 說이 있는데 예를들어 甲은 辛이 官인데 丙을 만나면 辛正官이 丙食神과 合을 탐해 官됨을 잊어버리고 乙은 辛이 殺인데 丙傷官을 만나면 辛殺은 合을 탐하여 殺됨을 잊는다는 말인데 古人이 앞에서 또 合하면 留한다 했으니 古人의 論理대로 하자면 결국 合해 그 作用을 잃어버릴 것이 아니라 그 作用이 도리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대개 官殺이 獨見할때는 合을 보면 그 관살됨을 잊어버린다하고(註:忘한다 하고) 官殺을 같이 볼때 合하면 이경우는 留한다하여 말이 어긋나니 이런 論理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하나를 去해 버리면 그 나머지 하나는 자연스레 남을것이 아니겠는가? 어찌 꼭 어떤 神을 合으로 잡아 매야만 留하게 된다 하겠는가?
만약 꼭 舊書에서 말한대로 라면 陰日 食神은 留官시킬 수 없다 했으나 일주는 官과 합이 되니 日柱가 官을 留하게 할수 있게 되겠으며(註: 이말은 古人이 合이 되면 留한다 했으니 그런 논리대로라면 陰日食神은 官과 合이 안되어 留를 못시킨다해도 日柱와는 合이 되니 古人의 論理에 따라 留할수 있다 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하고 공박하는 말이다. 즉 丁日이라고 한다면 食神은 己土가 되고 官은 壬이 되니 이 食神과 官은 合이 안되지만 日柱 丁과는 丁壬合되니 合하면 留한다는 古人의 論理대로 壬官도 留한다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의 뜻이다.) 陽日 傷官은 留殺할수 없다했지만 이경우에는 日柱까지도 殺과 合이 안되니 마침내는 殺을 留하게 할 수 없단 말인가?(註:이말도 가령 陽日傷官 그러니까 丙을 예로 들어 보면 丙日主에 傷官은 己土고 七殺은 壬인데 合이 안되니 留시킬 수없고 또 日主丙과도 壬殺이 合이 안되니 그럼 도대체 어떤방법으로 살을 留하게 할수 있느냐?는 뜻으로 古人들의 合으로 留시킨다는 論理의 부당성을 힐책하는 말이다.)
종합하자면 官殺이 混雜되 있으면 去留해(註:이말은 剋으로 去해 없애든지 合으로 없애든지 없애라는 뜻) 온전히 맑게 하는 것이 上이 되고 비록 말끔히 淨케 못하더라도 적당히 조절해 그 勢가 하나에 돌아 가도록 해도 역시 妙함이 있게 된다.
그러나 殺은 하나로 돌아갈 수 없으니 官이 殺에 섞일지언정 殺을 官에 섞지말라! 運을 보는 것도 모두 이와 같다.
(漢文原文 17 페이지에 있습니다)
偉天里註: 官殺을 같이 볼때는 정히 그 留를 말할것이 아니라 단지 그 去함만을 말해야 한다.
하나를 이미 去해 버렸다면 하나는 자연히 남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❶合이라 함은 羈絆(기반 :서로 묶이는것)되는 것을 말한다.
官殺이 合을 만나도 마땅히 去로 論해야지 舊書에서 처럼 合으로 留하게 된다는 說은 맞지 않다.
譯 者
註
-陳素菴의 이러한 말은 결국 官殺混雜의 처리법에서 官殺을 극하면 없어지는 것 뿐아니라 官殺과 合이 되도 官殺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소위 合이 되면 留한다고 해서 官殺의 作用이 살아 있는 것 처럼 말하는 古人의 見解는 잘못 된 것으로 官殺이 合이 되든지 剋이 되든지 간에 官殺은 모두 없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例) ❶合이라 함은 羈絆(기반 :서로 묶이는것)云云
丁 庚 辛 丙
丑 申 卯 辰
滴天髓 通神論에 나온 사주다.
이명은 春金이 비록 득령하지 못했으나 日主가 록지에 있고 인수를 만나 弱中變旺하였으며 丙辛合해 丙이 없어지고 丁火
가 홀로 淸해 있다. 고로 이것이 ❶合이라 함은 羈絆(기반 :서로 묶이는것)되는 것을 말한다. 의 예라 할수 있다.
50.간관살거류법 이
舊書에서 논한 官殺에 대한 去留는 대부분 天干만을 말했는데 비록 天干만을 말했다 하나 地支에 감추인 干도 그 중에 포함되어 干支 서로 다 去留할 수 있다는 뜻이 그 中에 있다. 그러니까 地支에 官殺이 있고 天干에는 官殺이 없을때는 地支의 神끼리도 서로 去留하는 法이 있다는 것을 불가불 말해야 하겠길레 여기에 보충하는 것이다.
甲乙日이 申酉를 보면 巳로 申을 去하고 午로는 酉를 去하며 丙丁日이 亥子를 보면 辰戌로는 亥를 去하고 丑未로는 子를 거하며 戊己日이 寅卯를 보면 申으로는 寅을 去하고 酉로는 卯를 去하며 庚辛日이 巳午를 보면 亥로 巳를 去하고 子로 午를 去하며 壬癸日이 辰戌丑未를 보면 寅으로 辰戌을 去하고 卯로는 丑未를 去한다.
이것은 모두 食神으로 去殺하거나 傷官으로 去官하는 경우다.
또 巳申과 子丑은 六合이 되고 寅戌과 卯未는 三合이 되는데 合이 되면 自己를 合하고 剋이 돼도 자기를 剋하는 것이니 合이란 자기와 合해 버리는 것과 같고 刑도 또한 자기를 刑해 버리는 것과 같아서 이렇게 하면 官殺중 하나가 去해지니 나머지 하나는 스스로 남게 되며 다시 남는 神을 求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외에 會成하여 他局이 되어 去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寅卯가 午戌을 만나면 寅은 午戌과 合하여 火가 되고 卯는 홀로 當權하며(註:官殺중 하나가 이렇게 合으로 인해 없어 졌으니까 나머지 官殺중 하나가 힘을발휘한다는 말이다.) 巳午가 酉丑을 만나면 巳는 酉丑과 合해 金이 되었으니 午홀로 當權하게 되며 申酉가 子辰을 만나면 申은 子辰과 合하여 水가 되버리기 때문에 酉 홀로 當權하게 되고 亥子가 卯未를 만나면 亥가 卯未와 만나 木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子 홀로 當權하게 되며 辰丑이 子申과 만나면 水가 되고 戌未가 寅午와 만나면 成火해 버리기 때문에 丑이나 未가 當權하게 되며(註:前者는 丑當權, 後者는 未當權) 辰丑이 巳酉를 만나면 成金하고 戌未가 亥卯를 만나면 成木해 버리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辰이나 戌이 當權하게 된다.(註: 역시 前者는 辰當權, 後者는 戌當權) 또 合해서 入庫됨으로 去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子가 辰을 따라 合하여 入庫해 버리면 亥가 當權하게 되고 午가 戌을 따라 入庫하면 巳가 當權하게 되며 卯가 未를 따라 合해 入庫해 버리면 寅이 當權하게 되고 酉가 丑을 따라 合해 入庫하면 申이 當權하게 된다.
종합하자면 去官이나 去殺할 때 반드시 天干,地支에서 모두 힘이 같을때만 능히 去할 수 있는데 예를들어 庚申辛酉는 하나의 甲, 하나의 乙, 하나의 寅, 하나의 卯를 去하면 반드시 去할수 있지만 예를들어 甲寅乙卯를 去할때 만약 하나의 庚, 하나의 申, 하나의 辛, 하나의 酉로 甲寅乙卯를 다 去하려고 한다면 그勢力으로는 어찌할수 없기 때문에 즉 하나의 庚으로 하나의 甲을 去하고, 하나의 辛으로 하나의 乙을 去할수 있으며 하나의 申으로 하나의 寅을 거할수 있고 하나의 酉로 하나의 卯만을 去할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고로 官殺이 서로 混雜되어 있으면 去가 爲主가 되어야 하니 留는 論議할 필요가 없다.
(漢文原文 18 페이지에 있습니다)
51.看官殺去留法三
官殺混雜이라도 오리지날 混雜이 있고 유사한 혼잡이 있으며 混雜이 아닌 것이 있다.
예를들어 木日主에 庚辛이 같이 透出하고 申酉를 같이 보면 混雜이 되고 만약 ꊜ庚이 透出하고 地支에서 酉를 보거나 辛이 透出하고 地支에서 申을 보는 것일 뿐이면 天干의 神이 乘旺하다고 보지 混雜이 아니다.
또 혹 ❶丙이 坐午하거나 丁이 巳에 坐하거나 壬이 子에 坐하며 癸가 亥에 坐한다면 더욱 一氣로 乘旺한것이니 混雜이 아니다.
또 혹 庚辛甲乙이 모두 天干에 透出하고 申酉寅卯를 모두 地支에서 보아 각자 相剋이 되어도 混雜이 안된다.
또 四柱中에서 食神制殺로 하나의 勢를 이루는 한편 官星生印으로 또 스스로 하나의 勢를 이룬다면 둘다 美하여 또한 混雜이 아니다.
이 모든 것들은 混雜같아 보이나 혼잡이 아니며 하나가 아닐지라도 괜찮다.
❶또 去하거나 留하지 않는다해도 可한 경우도있고 하나를 去하거나 하나를 留할때도 不可한 경우도 있으며 去한것처럼 보이나 도리어 留하고 留한것같이 보이나 도리어 去해지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 甲이 申月에 生하고 丙辛이 天干에 透出한데 丙이 無根하거나 絶에 坐한다면 丙은 當令한 申을 去할수 없으며 도리어 丙辛合이 되어 辛은 去해지나 申은 쓸수 있다.
이런것들 역시 하나가 아니라도 괜찮으니 去留를 誤認하면 안된다.
陰陽의 이치는 지극히 깊고 지극히 變化함이 많으니 混雜같아 보여도 混雜이 안되는 等 深厚해 보기 어려우나 두 번세번 찾아 풀어 보면 大貴가 人命에 있음을 알것이다.
또 官殺兩停의 경우도 있고 혹 모두 剋合되거나 모두 剋合이 없어 去留를 나누지 못할지라도 역시 富貴한 者도 있으니 하나는 日主가 심히 旺하고 官殺이 모두 輕한 경우로 官殺의 힘을 다 합하여 日主의 旺함을 깍고 다듬는 경우며(註:官殺兩停의 경우) 하나는 日主와 官殺이 모두 강한 경우로 旺神의 引化를 좋아하는 경우다.
만약 순수한 官만 있고 殺이 없는 경우라면 殺年에 發하고 순수한 殺만 있고 官이 없다면 官年에 발한다.
그러나 종합하자면 去留의 法은 단지 大槪가 그러할 뿐이지 집착할 필요는 없다.
舊書에서 말하기를 ❸「官殺이 相連하면 단지 殺로 論하고 官殺이 각기 떨어져 있으면 混雜이 된다」 했는데 相連한다 하는 것은 年月에 서로 붙어 있다는 말이고 각기 떨어져 있다는 것은 하나는 年月에서 보고 하나는 時上에서 보는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만약 이렇다고 한다면 단지 相連과 각기 떨어져 있음만을 논하면 될것이지 왜 하필 去留를 가리겠는가?
또「 官이 드러나고 殺이 감추이면(露官藏殺)단지 官으로 論하고 殺이 드러나고 官이 감추이면(露殺藏官)단지 殺로 論한다」하여 드러난 것은 반드시 留하게되고 감추인 것은 반드시 去해진다 하나 이것역시 通論이 아니라 하겠다.(註: 여기서말한 藏이라는 말은 지장간속에 있는 것을 말한 것 같음)
(漢文原文 19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ꊜ庚이 透出하고 地支에서 酉를 보는 것일 뿐이면 天干의 神이 乘旺하다고 보지 混雜이 아니다. 云云
庚 甲 ○ ○
○ ○ 酉 ○
-甲日主가 酉正官月에 生하고 時干에 庚金七殺이 透出했으나 이것은 庚金七殺이 酉에 通根하고 乘旺한 것으로 볼뿐 官殺混雜으로 보지 않는다.
❶丙이 坐午하거나 丁이 巳에 坐하거나 壬이 子에 坐하며 癸가 亥에 坐한다면 一氣로 乘旺한것이니 混雜이 아니다.云云
丙 庚 ○ ○
午 ○ ○ ○
-庚日主에 丙火七殺이 透出하고 地支는 午正官이 있지만 이것은 七殺이 坐刃해 乘旺한것이지 混雜으로 보지 않는다.
즉 七殺이 一氣로 乘旺한것이다.
❸官殺이 相連하면 단지 殺로 論하고 官殺이 각기 떨어져 있으면 混雜이 된다 云云
辛 甲 庚 戊
未 午 申 辰
이것의 예는 아니나 이런 경우도 官殺混雜이 안되므로 예를 든다.
이命은 甲木이 孟秋에 生하여 金旺하고 木死하며 月干에 七殺이 得令하고 坐祿하고 있으며 또 年干에 財의 生이 있어 殺이 旺盛하다. 時上의 辛官은 未에 坐했으나 燥土는 본래 生金하기가 어려운데 항차 午未合火로 土의 氣가 全失되므로 辛官은 無根하여 氣勢가 虛弱하므로 단지 殺의 勢力을 따르는 것이 좋으므로 混雜으로 보지 않는다.
庚 甲 己 辛
午 寅 亥 酉
甲木이 孟冬에 生하고 年干에 官星이 透出하고 祿에 坐하고 있으며 月干에 己土가 生하고 있어 官의 세력이 强旺하다.
時上에는 庚七殺이 午에 坐하여 無根하고 寅午는 또 半會火局하여 火를 도와 制金하고 있으므로 庚殺은 無氣하므로 단지 殺이 官의 勢力을 따르는 것이 좋으므로 官殺混雜으로 論하지 않는다.
丁 甲 辛 庚
卯 午 巳 寅
이命은 甲木이 孟夏에 生하여 食傷이 黨權하여 木休하고 金死하고 있다.
地支에 食傷이 重重하고 時에 傷官이 透出하고 月干에 辛金官이 剋制가 지나치다. 그래서 年上의 庚殺의 도움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殺로 官을 돕는 것이 되어-즉 殺來助官- 官殺混雜으로 論하지 않는다.
壬 甲 庚 辛
申 子 寅 亥
甲木이 孟春에 生하고 年月에 官殺이 透出하고 있으며 時에 偏印이 透出해 있고 地支는 印受가 重疊되었다.
子申半會水하여 庚金 七殺의 元氣의 洩氣가 지나치다.
그래서 年上의 辛官의 도움을 좋아한다.
이것을 官來助殺이라고 하며 混雜으로 보지 않는다.
❶또 去하거나 留하지 않는다해도 可한 경우도있고 云云
癸 丙 壬 庚
巳 寅 午 戌
戊丁丙乙甲癸
子亥戌酉申未
위 命은 元神이 過强하여 官殺의 混雜을 좋아한다.
丙 庚 丁 辛
子 午 酉 卯
壬癸甲乙丙
辰巳午未申
이 命은 중국의 건륭황제 명이다.
팔월의 庚金으로 丙丁이 다 透出해 官殺混雜으로 좋은 命이 못될 것 같이 보이나 八月은 深秋節이고 北方의 氣寒하니 調候로 丙을 필요로 하고 또 庚金은 剛健하니 丁火로 단련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官殺混雜이라도 害가 없고 도리어 有益하다.
그러나 官殺의 勢力이 强하므로 반드시 억제함이 있어야 하는데 子午沖으로 水가 火를 制하고 卯酉沖으로 金이 木을 制해 官殺을 抑制해 官殺로 하여금 太過하지 않게 해 氣勢가 中和를 이루고 있어 貴하여 天子가 되었다.
戊 辛 丙 丁
子 酉 午 酉
辛壬癸甲
丑寅卯辰
丙丁의 官殺이 混雜되었으나 印을 用하여 化殺하므로 서로 混雜됨을 꺼리지 않는다.
52.看 正偏印法
舊書에서 印을 볼 때 正印은 좋아하고 偏印은 꺼려하였다. 이것은 단지 天干만을 논한 것인데 만약 地支도 이같은 논리로 추론한다면 五陽干이 寅申巳亥를 만나면 梟神(偏印)이 되고 子午卯酉를 만나면 또 敗地(12운의 沐浴)가 되며 五陰干이 子午卯酉를 만나면 梟神이 되고 寅申巳亥를 만나면 또 死地가 되니 地支에서는 결국 쓸만한 印이 없지 않은가?
그러나 이것은 五陽干이 寅申巳亥를 만나면 生하는 印이 되지 梟가 되는 것은 아니고 子午卯酉를 만나면 正印이 되지 敗가 되는 것은 아니며 마찬가지로 五陰干이 寅申巳亥를 만나면 역시 正印이 되지 死地가 되는 것이 아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며 또 子午卯酉는 偏印이 되지만 子는 乙의 天乙貴人이요, 午는 己의 祿이 되니 어찌 梟神으로 논하겠는가?
대개 印은 正偏을 論하지 않으나 단 當令해 있으면서 格이 되면 반드시 傷해서는 안되며 당령하지 않아도 印을 의지해 쓸때는 더욱 傷해서는 안된다. 原局에서도 그러하고 運에서도 다 그러하다.
사주를 보는 術家들이 왕왕 財官을 重히 여기고 印을 경히 여기나 이는 印이 傷하게 되면 食傷에 의해 官도 被剋되고, 食傷이 被剋되면 財도 따라서 比劫에 의해 被剋됨을-財被劫- 알지 못해서 그러는 것이며 輕히 여기는 경우는 局중에서 印을 用하지 않을 때나 그러하다. (註: 印은 日主를 生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食傷을 制하는 역할을 하는데 食傷이란 官을 傷하게 하는 육신이므로 印이 被剋되면 자연히 印이 食傷을 제할수 없게 되기 때문에 食傷은 결국 官을 상하게 하고, 또 比劫은 財를 剋하는데 食傷이 가운데 있으면 比劫이 食傷을 生하고 食傷은 財를 생해 比劫이 직접적으로 財를 극할수 없게 된다. 그러나 술객들의 논리처럼 財官만을 중히 여기고 印이나 食傷 등을 무시한다면 앞의 예처럼 官은 食傷에 의해 被剋되고 財도 또한 食傷이 없으면 比劫에 의해 被剋돼 결국 財가 상하게 된다.)
만약 局中에서 用印하는 경우라면 印이 드러나 있지 않더라도 暗중의(支藏干) 印을 취할수 있는데 가령 木日이 申中 壬을 取하거나 辰丑中의 癸를 취하는 경우, 또 火日이 亥中 甲木을 취하거나 辰未중의 乙木을 취하는 경우로 반드시 두세 군데 있어야 비로소 取用할 수 있고 行運에서 透出되면 吉하게 되고 극되어 파괴되면 흉하게 된다.
그러나 단지 一點에 불과하다면 어찌 할 수없다.
종합하자면 原局에서 印이 지나치게 輕하다면 반드시 官殺運의 生이 있어야 하고 局中에서 印이 太多하다면 반드시 財運으로 制해야 한다.
만약 지나치게 많아 强해 制할수 없다면 결국 下命이 되고만다.
그것은 印은 나를 생하는 神이라 자기를 버리고 印을 따라가는 법이 없고 또 比劫으로 印을 설기시키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梟印剋食(註:偏印이 食神을 극하는것)이라는 것은 梟(偏印)와 食(食神)이 天干에 다 透干하거나 地支에서 다 같이 보는 것을 말하는데 制하거나 化해 주는 것이 없는 것을 꺼리며 만약 制化가 적당하거나 干과 支에 따로 떨어져 배치돼 있다면 꺼리지 않는다.
또 舊書에 印은 死地로 行하는 것을 忌한다 했는데 그렇지 않다.
대개 印의 귀함은 日主를 扶身함에 있거늘 印의 病死地는 日主의 祿旺地가 되어 좋은데 어찌 해롭다 하는가? (註 :가령 甲日主라면 水가 印이 되는데 水의 病死地는 寅卯가 된다. 그러나 이 寅卯는 日主甲木의 祿旺地가 된다.)
印이 死地를 行하는 것을 꺼린다는 것은 印이 旺한 것을 좋아한다는 말인데 만약 이렇게 단지 印旺만을 좋게 여겨 취한다면 印의 祿旺은 官의 病地가 되니 어찌 이로움이 있다 하겠는가?
(註 : 가령 甲日主라면 水가 印이 되는데 이 水印의 祿旺地는 亥子가 되기 때문에 舊書의 관점으로보면 좋다할것이나 그런 論理로 파고 든다면 이 水印의 祿旺地는 金官 - 甲日主의 官은 金 -의 病死地가 된다.)
(漢文原文 20 페이지에 있습니다)
53.正印賦
正印은 陽이 陰日을 生하거나 陰이 陽干을 하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官에 있으면서 印을 받아 쥐고 祿을 누리며 權力을 갖는것과 같다.
甲이 亥子를 만나면 神旺하고 乙이 壬亥를 만나면 뿌리가 견고해지며 申中의 壬으로 得氣하면 乙이 심을 곳을 만나 자라게 되며 丑辰속의 癸가 透干하면 甲이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 과 같다.
(가령 甲木 日干에 癸水는 正印이 되는데 子丑辰 三支에 있는 癸水도 正印이며 乙木 日干은 壬水로 正印을 삼는데 亥申 二支에 숨어있는 壬水도 역시 正印이 된다.) 正官을 도와 그 영화로움을 더해주며 ❶ 凶煞을 묘하게 돌이켜 化하게 하여 日主를 돕게 하니 印이 旺하다면 衰弱한 것을 근심하지 않는다.
格을 取하는데 있어 印을 破하면 당장 머뭇거리게 되며 子衆하면 母虛하게 되니 -子는 比劫을 말한것이지 食神이 아니다. -대개 이것은 比劫이 重疊해 그러하며 반대로 母多하면 子病하게 되는데 이것은 정편인이 많아서 그러하다.
印이 得力해 있으면 절대 貪財壞印하는 것을 꺼린다. 그러나 印이 태과하다면 도리어 그런 것을 보는 것을 좋아 한다. (財는 능히 印을 무너뜨릴수 있다. ❷印을 用으로 하는 命은 財를 보지 않아야 하며 만약 ❸印이 많은 命이라면 반드시 財로 制해야 한다.)
陰干의 死地에서 實은 生이 되니 死로 論하지 않으며 陽干의 敗地는 印이 되니 어찌 敗로 보겠는가? (陽의 死가 陰의 生이 되고 陰의 死가 陽의 生이 된다는 論에서 예를들어 乙木이 비록 亥에서 死한다 하나 亥中에 壬水正印이 있기 때문에 陰干의 死地에서는 實은 생이 된다고 했으며 또 甲木은 辰에 衰敗되나 辰中에 癸水正印이 있으므로 陽干의 敗地는 印이 된다고 말한 것이다.)
운을 연구하는데 있어서는 반드시 먼저 格局을 살피고 다른格이 되었다면 印으로 輕重을 다 보지는 않지만 印格을 取했다면 전적으로 印으로 榮辱을 삼으며 官殺의 地는 그 相生됨을 좋아하고 財와 食운은 反覆됨을 염려한다. 반면 生하는 印이 重하다면 財를 만나 중용을 얻는 것을 좋아하고 原局에 財가 많다고 한다면 印運이 오면 죽을 염려가 있다.
만약 日干의 旺地가 印입장에서는 死地라 하여 마땅치 않게 본다면 印受의 旺鄕은 官의 死地가 되는데 어찌 福이 있겠는가?(예를들어 甲日이 卯運으로 行하면 日干의 帝王이 되는데 癸水正印의 입장에서는 死地가 된다는 것으로 이것은 陰陽同生同死論이기 때문에 水는 申에 장생하고 卯에 死한다.)
고로 財印의 先後를 논해 거기에 구속될것이 아니라 日主의 旺衰를 묻는다면 대체로 치우치거나 구부러짐이 없을것이다.
(漢文原文 53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例) ❶ 凶煞을 묘하게 돌이켜 化하게하여 云云
甲 戊 甲 戊
寅 午 寅 子
滴天髓 通神論에 나온 사주다.
戊土가 寅月 寅時에 生해 土衰하고 木旺하다.
殺이 무리지어 횡횡하기 때문에 凶煞을 묘하게 돌이켜 化할수 있는 日支 午火로 用한다.
例1) ❷印을 用으로 하는 命은 財를 보지 않아야 云云
貪財壞印의 例
丙 甲 壬 戊
寅 申 戌 戌
이 사주는 甲木이 季秋에 생하고 天干에 편재가 투간하여 成格하였는데 財가 旺해 身弱한 상태다.
고로 比劫을 用하고 印으로 幇身해야 하는데 時支의 寅을 쓰려하나 寅申沖되어 쓰지 못하고 부득이 月干의 壬水를쓰는데
이 壬水는 印으로 年干의 戊土財에 의해 剋당한다.
貪財壞印의 예2
甲 甲 己 癸
戌 申 未 酉
未月에 甲木이 身弱해 用印해야 한다.
月柱 己未가 年柱 癸水正印을 극破해 전형적인 貪財壞印의 格이 된다. 그래서 일생 불우함이 많고 富貴가 뜬구름같으며 청운의 뜻을 펼치기 어렵고 설령 榮華롭다 해도 오래가지 못하고 뇌물을 탐하고 자기 직책을 이용해 이익을 꽤하여 貪財하다가 이로인해 화를 초래하게 되며 심하면 감옥가게 된다. 이상은 ❷印을 用으로 하는 命은 財를 보지 않아야 云云하는 예가 된다.
例 ❸印이 많은 命이라면 반드시 財로 制해야 한다.
財剋印의 例
戊 庚 戊 甲
寅 戌 辰 午
本命은 庚日主가 辰土月에 생하고 干에 戊土가 透出해 偏印格이 된다. 土가 네 개나 되어 金이 묻히는 象이므로 甲木財로 破印하는 것으로 用을 삼는다.고로 ❸印이 많은 命이라면 반드시 財로 制해야 한다.의 例에 해당한다.
54.偏印賦
偏印은 陰이 와서 陰을 生하고 陽이 와서 陽을 생하는 것으로 치우친 氣의 養育을 받으니 正印의 慈祥함과 같지 않다.
丙이 甲寅과 亥中의 甲을 만나면 불꽃이 일어나 의지할수 있고 丁이 乙卯와 辰未중의 乙을 만나면 모두 빛을 발하는데 의지함을 얻는다.( 가령 丙火 日干이라면 甲木이 偏印인데 寅亥 二支 中에 있는 甲木도 역시 偏印이되며 丁火日干에는 乙木이 偏印인데 卯辰未 三支중에 들어있는 乙木도 역시 偏印이 된다. )
❶偏印은 食神을 剋하므로 가장 凶해 梟神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만일 生身하는데 쓴다면 有用하여 역시 日主를 補佐하는 어짐이 있고 惡煞이 있을때는 그 거칠고 사나운 기를 化하며 또 傷官을 막는데 쓰기 때문에 日主에게 강한 대들보가 되기도 한다.
身旺하고 食神이 輕할 때 偏印을 만나면 그 食神은 반드시 통체로 삼켜지게 되나 官은 많은데 印이 모자라다면 이것을 빌려쓰면 榮昌하게 된다.
만약 甲이 亥, 丙이 寅月에 생하고 庚이 巳月, 壬이 申月에 生하면 長生의 이치를 쫓아 偏으로 論하지 않으며 그 根됨이 참 어머니와 같거늘 어찌 梟神이 되겠는가?
日干이 太旺할때 梟가 있으면 더욱 지나치게 되어 禍를 증가시키고 比劫이 많아 근심이 되는데 梟神을 얻으면 그 猖狂함을 더욱 돕게 된다.
梟神을 制할때는 偏財가 正財보다 나아 命이 비교적 有力하게 의지할 수 있게 된다.
偏印도 正印과 같이 다쳐서는 안되며 食神이 入格할 때 梟神을 보면 損害가 깊어 근심스러우니 梟神이 結黨하면 食神은 문득 災殃을 보게된다. 原局에서도 이렇게 取斷하고 運에서도 또한 이와 같이 취한다.
(漢文原文 54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例) ❶偏印은 食神을 剋하므로 가장 凶해 梟神 云云
丙 丁 己 乙
午 丑 卯 巳
丁火가 卯月에 生했는데 全局이 偏印이 旺해 身强하다.
木火가 다 盛하고 비견비겁이 창광해 있다.
偏印格으로 食神生財로 用해야 하는데 月干의 己土食神은 年干의 偏印에 의해 奪食된다.
이와 같이 偏印이 喜用神이 되는 食神을 극하는 경우에는 偏印이 梟神이 되어 무서운 것이 된다.
그래서 이런 것을 梟神奪食이라고 해 흉한 것으로 보는것이다.
55.看 正偏財法
財를 보는 법은 正,偏을 막론하고 단지 得時,得勢를 취한다.
月令을 얻어 有氣하면 得時가 되고 月令을 얻지 못했더라도 象을 이루면 得勢가 된다. 그러나 日主의 强弱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日干이 强하면 財를 도와야 하고 日干이 약하면 日干을 도와야 한다.
舊云 『逢財看官』라 해서 財를 만나면 官을 보라 했으나 실은 꼭 그렇지는 않다.
대개 내가 생하는 것이든지 나를 극하는 것이든지 어느 하나로 格이 이뤄어져 得氣하면 모두 貴를 취할 수 있다. 그러나 단지 그 하나로 그칠 뿐이면 막히기 쉽기 때문에 財와 食傷은 사이클을 이루어 生化하기를 바라며 꼭 나를 剋하는것을 生해야 비로소 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매번 用財하는 命을 보건데 財가 輕하면 生財의 運으로 行하거나 財가 重하면 財를 制하는 運으로 행하면 일생 官殺運으로 行하지 않더라도 왕왕 富貴했다. 단 局中이나 運中에서 官殺을 볼때는 적당해야지 ❶ 만약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있게 된다.
舊云에「 正財는 분수에 맞는 財기 때문에 만나도 기특할것이 없으나 偏財는 衆人의 財이니 얻으면 좋다.」 했으나 대저 자기 분수를 지키지 않고 다른사람의 財物을 얻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것은 貪慾으로 볼수 있지 않겠는가?
특히 正財는 正印을 傷할수 있고 偏財는 梟神을 능히 制할수 있다 하여 이로 인해 偏이 貴하고 正이 淺하다고 보아서는 안된다.
舊云에 「財는 드러난 것을 싫어하고 감춰져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說이 있으나 -惡露喜藏 -이것은 財를 진짜 돈으로 잘못알고 한말이다.
진짜 돈으로 論할라 치면 財가 源遠流長하여 끊어지지 않는다면 돈을 물 쓰듯 할 것이지 어찌 다른사람들이 흘겨봄을 근심하겠는가?
또 반대로 財의 힘과 勢가 미약하다면 빗장을 채워 숨긴들 어찌 겁탈하기가 어렵다 하겠는가?
財神이 太旺할때 比劫을 用하는 것은 대개 그 日主를 돕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用하는 것이지 分財의 뜻을 취한 것은 아니며 財神이 太衰하면 食傷을 用하는데 비록 生財하는데 의지해 쓰기는 하지만 그럴지라도 日主가 洩氣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財가 많아 强하다면 制해서는 안되며 자기를 버리고 從해야 할 것이다. 財를 돕는 運으로 行하면 吉하고 日主를 돕고 奪財하는 運은 凶할 것이다.
기타 예를들어 時上偏財니 時上財庫니 日時專財니 夾財拱財니 하는 等의 格이 있으나 모두 이름만 많이 지었을뿐이지 四柱를 보아 融通性있게 取用하는 것만 못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더 간단하고 타당하다 하겠다.
(漢文原文 23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例 ❶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云云
丁 辛 丙 甲
酉 巳 寅 寅
辛金이 寅月에 生하고 木이 旺하고 金이 弱해 財多身弱의 상황에다가 火官까지 치열하니 전국이 木火로 旺하다.
財가 많아 감당을 못하는데 또 火官을 이 財가 생해 日主 辛金은 결국 火에 의해 녹아버리게 된다. 이것은 ❶만약 財多身弱인데 또 官殺이 더해지면 반드시 禍가 있게된다는 예에 속한다.
※古書에 財多身弱의 사람은 부자집에 가난뱅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서락오의 명쾌한 설명이 있어 소개한다.
財란 事物의 매개체로서 天下의 公器이다.
무엇이 나의 財이고, 무엇이 여러 사람의 財인가?
나의 命을 듣고 나의 支配를 받는 것은 나의 財이고, 그렇지 않으면 나의 財物이 아니다. 銀行의 經理는 손으로 많은 돈을 만지지만, 남을 위하여 돈을 보관, 관리하는 것일 뿐이다.
이런 사람은 대다수가 財多身弱의 四柱이다. 財物을 쓸 수가 없고 오히려 財物 때문에 고생이 많은 四柱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財多身弱이면 부잣집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한 것이다. 단지 다른 사람을 위하여 經營, 保管할 뿐 자기가 享有하지 못하고 지배하지 못하니 가난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56.正財賦
正財는 陽日이 陰을 剋하고 陰日이 陽을 剋하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자기의 財를 내가 享用하는 것과 같으며 정당히 대가를 치룬 뒤 얻은 것으로 甲이 己를 보거나 丑未와 午中의 己를 보면 모두 正財로 取用하며 乙이 戊를 보거나 辰戌과 寅巳 中의 戊를 봐도 역시 正財로 본다.
-가령 예를들어 甲木 日干은 己土가 正財가 되는데 丑未午 三支에 들어 있는 己土도 역시 正財가 되며 乙木 日干은 戊土가 正財인데 辰戌 二支에 들어 있는 戊土도 역시 正財가 된다.
-財가 淸하여 入格하면 貴顯함이 官殺에 뒤지지않고 濁하지만 成局하면 富가 고을에서나마 으뜸이 된다.
無破,無沖하면 美하고 得時得位하면 더욱더 繁昌하며 生官하면 朝廷에서 빛을 내게 되고 滋殺하면(註:약한 殺을 생해주면) 台閣(註:漢代의 尙書라는 벼슬을 呼稱)에서 氣勢가 드높게 된다.
奪財하는 것은 比劫이 比肩보다 더 凶하며 生財하는 것은 食神이 傷官보다 낫다.
財는 감추인 것을 좋아한다 하나 無氣하면서 藏되는 것은 드러나 있는 것만 못하며 財가 庫를 좋아한다 하나 失時의 庫는 凶亡됨과 다름없다.
官殺을 거듭보면 財가 輕해져 洩氣 되기 쉬우나 羊刃, 祿이 있어 得力하고 있다면 財가 많아도 무방하다.
身旺한데 財가 微弱하다면 반드시 食傷의 生에 의지해야 發하고 반대로 財多身弱이라면 도리어 比劫으로 日主를 도와야 하며 夏月의 旺火가 金을 많이 만나면 풍요로움이 뭇무리와 다르며 春時의 衰土가 많은 水를 만나면 모으고 흩어짐이 無常하게 된다.
財가 凶神을 띠고 있으면 財로 인해 재앙과 禍가 돌연히 이르게 되며 財가 空絶地에 있으면 -空은 空亡, 絶은 絶地-財가 있다해도 길게 누리지 못한다.
財가 殺을 좋아하는 것은 殺이 比劫을 꺽어 누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며 財가 印을 시샘하는 것은 印이 財를 生하는 食傷을 損害케 하기 때문이다.
運의 榮枯盛衰를 볼때는 전적으로 日干을 깊게 살펴야 하는데 日干이 旺하면 財運을 좋아하여 榮華로울 것이고 日干이 衰한데 財鄕으로 간다면 微弱하게 될 것이다.
財가 많은데 運에서 兄弟를 만나면 쇠한 日主가 편안해지고 (四柱에 財가 많은데 運에서 比劫을 만나면 危한데서 편안하게 변하게 된다.) 財를 貪하고 있는데 운에서 官殺이 더불어 오면 뭇 凶함이 사납게 오게 된다. (四柱에 財가 많은데 運에서 官殺을 만나면 편안한 것 같아 보이나 實은 危險한 것이다.) 財神이 結黨해 있는데 印運으로 行하면 災가 오게 되며 比劫이 또한 무리를 이루고 있는데 財運을 만나면 좋다고 할 수 없다.
고로 財가 비록 養命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약한 日主로는 능히 주체할 수가 없으며 印은 扶身하는것이나 旺한 財와 서로 對峙해서는 안된다.
ꊜ 만약 四柱에 온통 모두 財라면 자기를 버리고 맡겨야 하며 이렇게 되면 旺한 財運으로 行하면 榮華로움을 배나 보고 日主를 生身하는 運을 만나면 문득 쇠락함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棄命從財를 말함이다.) 대저 從殺하는 者는 殺이 印受를 生하면 命主가 살아날 조짐이 있기 때문에 싫어하며 從財하는 者가 官殺을 生하면 日干을 더욱 착취하기 때문에 喜한다. 고로 從殺格에서 運은 단지 殺을 生하는 운과 殺地의 運이 좋고 從財格에서의 運은 대개 財를 生하는 運과 財가 生하는 運 모두 즐거움이 있다. 正財, 偏財가 다를것이 없어서 모두 從할수 있고 陽의 從과 陰의 從이 비교적 특수함이 있으나 貴는 따져봐야 하지 않겠는가?
종합하자면 財를 빌어 隱喩한 것은 원래 곧이 곧대로의 금전을 지칭한 것이 아니며 財의 씀씀이가 다단한데 그런뜻에만 매여 허풍 칠 필요는 없을 것이다.
(漢文原文 55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ꊜ 四柱에 모두 財라면 자기를 버리고 맡겨야 하며 云云
從財格의 例
戊 庚 壬 壬
寅 寅 寅 寅
戊丁丙乙甲癸
申未午巳辰卯
庚金이 寅月에 生하고 地支에 寅木으로 一氣를 이루고 있다.
戊土가 비록 生한 것 같은 死하였고 좋은 것은 年月에 壬癸가 透出하여 庚金의 氣를 洩하니 從財라 할수 있다.
運이 東南으로 向하여 어기지 아니하니 일찍이 벼슬길에 올라 尙書에 이르렀다.
57.偏財賦
偏財는 陽이 陽을 剋하고 陰에 같은 陰이 剋하는 것으로 日干의 짝을 삼기 때문에 日主의 偏財라 칭한다.
丙이 庚申을 보거나 巳를 볼때(巳는 庚의 生地로 巳中의 庚金을 取), 丁이 辛酉를 보거나 丑戌속에 끼어있는 辛으로도 모두 偏財로 삼는다.(가령 丙火 日干은 庚金이 偏財가 되는데 申巳 二支에 들어있는 庚金도 역시 偏財라 할것이며 丁火 日干은 辛金이 偏財인데 酉戌丑 三支속에 있는 辛金도 역시 偏財가 된다. )
偏財 역시 꺼려함과 마땅한 것이 있으니 대략 正財와 다를것이 없다.
格이나 運에서 역시 比劫을 근심스러워하니 만나면 災가 있게되나 梟神을 剋制하는데는 偏財만한 것이 없다.
만일 正印을 만나면 서로 어그러지지 않음을 좋아한다. (註:이 말은 財印不碍를 말하는 것이다. 偏財가 正印이 서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에게 방해가 안된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
天干에서 偏財를 만나면 단지 財神일 뿐으로 다른 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으나 地支에 감춰져 있으면 항상 다른것과 겸해 있으니 貴를 헤아려 취해야 할 것이다.
正財 偏財 모두 아름다워서 혼잡됨을 싫어하지 않으며 財命相停 (日干의 勢力과 財가 서로 비등한 것을 두고 財命相停이라고 한다.)하면 和諧롭다.
棄命從偏財의 喜忌에 관해서는 正財賦에서의 例와 같이 유추하며 偏財를 橫財라 하여 부러워하나 이는 이치에 없는 허망한 말이므로 당연히 제거해야하며 옛것을 존중한다 하여 답습하고 있는 이러한 고정관념은 깨는 것이 마땅하다.
(漢文原文 56 페이지에 있습니다)
58.看食神法
食神을 보는 法은 만약 食神을 制殺하는데 쓴다면 食,殺을 서로 비교해서 殺이 重하고 食神이 輕하다면 마땅히 食神을 돕고 殺을 억눌러야 하며 食神이 重하고 殺이 輕하다면 殺을 돕고 食神을 억눌러야 한다.
만약 制할 殺이 없고 단지 食神으로만 取用한다면 當令해 도움이 있거나 局을 이루어 勢力이 있으면 모두 妙하다.
그러나 반드시 財神을 生해야 하는데 局中에 財가 있거나 運이 財地로 行할 때라야 비로소 有用하게 된다.
이 神은 正官과 비슷하여 性情이 和順하고 吉이 많고 凶은 적다. 舊云에「食神은 단지 一位만 있어야 한다」고 했으나 이것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령 甲日이 丙을 얻고 또 巳를 보거나 乙日이 丁을 얻고 또 午를 보면 더욱 아름다운 것이 될진데 甲日이 兩 丙을 보거나 兩 巳를 보고 乙日이 兩 丁을 보거나 兩 午를 만난다하여 어찌 애로가 있겠는가?
오직 염려스러운 것은 日主가 衰弱하여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고로 먼저 日主의 强弱을 보는 것이 중요한데 身과 食神이 다 旺하면 貴格이 된다.
그리고「食神이 有氣하면 財官보다 낫다」는 말이 있으나 이것 역시 한쪽으로 치우친 말이라 하겠다.
食神은 梟神(偏印)의 剋을 가장 꺼려 하는데 그럴지라도 偏財를 얻는다면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만약 局전체가 食神으로 가득차고 日主가 無氣하다면 從할수 있다. 이것은 내가 생하는 神이기 때문에 從殺보다 더욱 순수하며 從財보다도 더 美하다. 그러하니 舊云에 「從의 例가 없다」는 설에 집착하지 말아라.
혹 日主가 太旺한데 局중에 하나도 의지할만한 것이 없으면서 이 한두점의 食神만으로 약간의 氣象을 이루고 있으면 반드시 食神이 生旺하는 運으로 行해야 妙하게 된다.
만약 食傷이 서로 혼잡되어 있다면 食神을 用할때는 傷官을 去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傷官을 用할때는 꼭 食神을 去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食神은 純粹하고 傷官은 잡것이 섞여 純一하지 않기 때문으로 이것은 마치 官은 煞의 混雜을 용납치 않으나 殺은 官의 混雜을 꺼리지 않는것과 같다.
食神을 用할 때 殺을 보는 것은 비록 傷官이 官을 볼때와 다르다 하지만 殺이 日主를 剋傷케 하여 食神을 감당할 힘이 없게하니 食神이 敵과 대항한다 하나 小氣(째째한 氣)를 기르게 된다. 그래서 이때는 四柱에 比劫이 많이 있어서 殺을 制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며 또 印受를 用해 殺로 하여금 도리어 生身하게 함을 기뻐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官이라도 많이 보는 것은 좋지 않은데 항차 殺임에랴?
(漢文原文 23 페이지에 있습니다)
59.食神賦
食神이란 陽이 陽을 生하고 陰이 陰을 쫒아 기르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사람의 아들이 어머니에 의지해 사는것과 같고 어머니가 자식의 祿을 먹는것과 같다.
甲이 丙巳나 寅中의 丙을 만나거나 乙이 丁午, 未戌 中에 숨어있는 丁을 만나는 경우 (가령 甲木 日干이라면 丙火가 食神이 되는데 寅巳二支에 숨어있는 丙火도 역시 食神이며 乙木 日干은 丁火가 食神인데 午未戌 三支에 있는 丁火도 또한 食神이다.)이다.
有氣하고 財官을 減하지 않으면 成格하여 福壽를 겸할수 있다.
殺星을 만나면 들끓는 도적과 같은 殺을 깨부수어 상처받는 어머니인 日主의 원수를 물리칠수 있다.
(七殺은 日干의 도적이고 食神은 日干의 子息인데 七殺이 지나치게 盛하면 日主가 傷하게 되므로 食神을 얻어 制하게 하면 들끊는 도적들이 무너져 쇠하게 되어 자식이 어머니의 원수를 물리치는 義가 있다.)
陰日이 食神을 얻으면 가장 殺을 잘 항복시킬수 있어 나라를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하는 것과 같으며 陽日이 食神을 보게 되면서 더불어 官을 보좌하는 것이 있으면 중요한 지위를 잡게된다.
子息이 있어도 無子와 같은 것이 있는데 예를들어 공망에 坐한 것이다. 그리고 食神은 兒又生兒해야 비로서 美局이 된다. (食神이 空亡地에 있는 것을 자식이 있으나 자식이 없는것과 같다고 했으며 食神이 다시 生財하는 것을 兒又生兒라한다.)
대개 食神으로 貴를 取하나 반드시 財氣와 通源했느냐를 봐야하며 만약 食格이 損傷당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梟神의 방자한 毒때문이고 또 印官을 많이 보는것도 역시 마땅치 않음에 속한다. 그러나 比劫이 거듭있는 것도 근심이 되기에 足하다.(官印이 重逢하면 그 食神은 반드시 힘이 薄하게 되기 때문에 마땅치 않다고 했으며 比劫을 거듭보면 근심이 된다는 것은 徐大升이 말한 木多火熾( 註 : 熾 - 성할치), 火多土焦(焦:그을릴 초), 金多水濁, 水多木漂 등의 이유 때문이다.)
日主가 當令하면 空虛하게 됨을 염려 하지 않고 약간 傷官이라도 섞여 雜되면 混濁하게 되나 日主가 强하고 食神이 적으면 가난하여 항아리가 텅빈 것 같으며 日主가 弱하고 食神이 많으면 生災로 배부르게 된다.
行運의 좋고 나쁨에 관해서도 이에 준해 推斷한다.
食神이 많아 근심이 되면 梟神을 만나면 有用하게 되고 食神이 적어 염려스러우면 梟神을 制하면 염려가 없을 것이다.
(食神이 이미 많으면 그 勢가 반드시 日干의 元氣를 설기시키기 때문에 梟神으로 制해 주는 것을 좋아하며 食神이 적을 때 梟神의 剋을 보면 食神은 存在하기가 어려울것이니 財로 梟神을 制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食神은 있으나 財를 보지 않으면 실제적이지 못하고 쓸모없는 소꿉장난과 어찌 다르다 하겠는가?
食神을 用할때는 梟神을 보지 않아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팔을 비틀고 목을 조이는 것 같으며 만약 온통 食神일 뿐이면 역시 자기를 버리고 따라야 하는데 그래서 日主뿐으로 외로우면 從食을 꽤함이 마땅하다.
食神이 旺相한 쪽으로 행하면 꾀하지 않아도 內室에까지 지극한 祝福이 가득차고 死絶地를 만나면 定히 솥안에 든 음식물을 둘러엎고 남는 것이 없게됨과 같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財鄕의 順生함인데 반갑기가 대작할 벗을 만남과 같으며 강한 印運이 와서 食神을 制하는 것을 아주 꺼리는데 禍가 원수같이 일어나며 官殺運으로 行하면 비록 剋이 되나 마땅함을 取하고 比劫을 만나면 生을 얻는 것 같으나 동떨어짐이 있다. (이것은 從格을 말한 것이다.)
종합하자면 食神이 黨을 이루어 비록 많다해도 傷官으로 논하지 않는데 食神의 性情이 본래 純粹하니 어찌 傷官과 짝하겠는가?
(漢文原文 57 페이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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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看傷官法
傷官을 보는 法은 當令하지 않고 다른格을 이루었으면 傷官의 害는 적어서 去해 버리면 害가 되지 않는다.
日主가 當令하고 있으면 殺을 대적하는데 쓰며 局中에서 取用하기가 부족하면 傷官 혹 當令의 도움이 있거나 무리를 이루어 勢力이 있으면 取用한다.
그러나 得令,得勢하지 않았을지라도 日主가 아주 旺하여 의지할데가 없는데 한두점의 傷官이 있으면서 氣象을 이루고 있다면 역시 用할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用하는가?
傷官 역시 나의 소생으로 食神의 純粹한만 못하지만 역시 나의 精氣를 流通시켜 英華로움을 밖으로 발산하기 때문에 역시 취할수 있는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財神으로 生出되어야(註:傷官生財되야) 비로소 有用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완고하고 圓滑하지 못해 단지 나의 氣를 洩할뿐이다.
傷官을 쓰는 大法이란 ❶ 日主가 强健하면 財를 좋아하고 日主가 衰弱하면 印을 좋아하며 正財,正印이 모두 具備되어 있으면 서로 다툴까 두렵고 財印이 하나는 正이고 하나는 偏으로 서로 엊비껴 있으면 이는 적당한 배합이 되어 妙하게 된다.
만약 舊書에서 말한것처럼「用財할때는 印을 去하고 用印할때는 去財해야 한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한정된 것이라 하겠다.
舊云하기를「傷官이 當令하면 眞傷官이고 當令하지 않으면 假傷官」이라 하나 當令치 않은 것을 假라고 이름한다면 어찌 當令치 않은 官殺은 假官殺이라 하지 않는것인가?
또 當令하지 않은 財,印,食神은 왜 假財, 假印, 假食神이라 할수 없단 말인가?
이것은 傷官을 眞假로 논하지 않아야 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마땅히 强弱을 論해 强하면 制해야 하며 傷官이 强한데 다시 傷官運으로 行하면 日主는 더욱 洩氣되고 반대로 傷官이 약하다면 도와야 하는데 傷官이 弱한데 다시 傷官을 破하는 運으로 行하면 日主는 더욱 의지할 데가 없게 된다.
傷官을 制하는 方法은 印運이 으뜸이고 幇身하는 것이 그다음이다. 傷官을 돕는 法은 食傷運이 上이고 比劫이 次가 된다.
만약 傷官이 官을 본다면 싫어하는데 예를들어 먼저 比劫이 있는데 財를 보는 경우나 먼저 梟神이 있는데 食神을 보는 것과 같아서 반드시 害로운 근심이 있게 되며 舊書에서「官長을 傷케하고 때릴때 또 官을 본다면 官이 반드시 용서하지 않을것」이라고 경계했으나 이는 멋대로 억측한것에 불과하며- 註 : 이말은 소위 傷官見官 爲禍百端에 대해서 말한 것이다. - 또 말하기를 傷官傷盡되면 反喜見官이라고 했으나 그렇다고 한다면 劫財劫盡하면 反喜見財해야 할것이고 奪食奪盡해도 反喜見殺〔註〕하여야 할것이 아닌가? (註:원문에 奪食奪盡하면 反喜見食이라고 하였으나 이것은 誤字가 아닌가 한다. 문맥상 反喜見殺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官을 봐도 괜찮은 경우가 있는데 身弱하고 傷官이 强하고 印이 있을 때는 官을 봐도 괜찮은데 그것은 官이 印受를 生하기 때문에 身은 능히 그 傷함을 감당할수 있게 된다.
또 身强 財弱한데 比劫이 있을때도 역시 官을 보는 것이 可한데 이때의 官은 比劫을 制하여 比劫이 財를 뺏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官을 보는 것은 不可한데 보게 되면 傷官의 害때문이 아니라 日主가 剋을 받아 傷官 爲用함을 감당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는 반드시 傷官運으로 行해 官을 剋하는 것이 妙하고 그다음이 食神運이 가하다.
만약 傷官傷盡하니 官을 보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면 어찌 格이 이뤄질수 있겠는가? 貧賤해지는 것은 반드시 財가 없어서 이다.
舊云에「어느 五行은 官을 봐도 되고 어느 오행은 官을 보면 안된다」하여 말이 理致없이 무질서하여 조리가 없으니 傷官賦中에서 제거해야 하며 殺을 보는 것은 비록 官을 보는것에 비할바는 아니나 印이 없고 比劫이 없는데 殺을 보면 殺이 日主를 剋해 傷官을 감당할수 없게 하니 不可不 去해야 하는데 이럴땐 羊刃이 傷官보다 심히 有益하다. 그것은 羊刃이 傷官을 生하는 것을 돕고 또 合殺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日主가 無氣하면서 온통 모두 傷官이면 당연히 命을 버리고 傷官을 따라야 하니 오히려 凶神에 의지해 爲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때는 行運에서 傷官을 傷하게 하고 日主를 돕는 運을 꺼리며 또 이런경우는「傷官이 많으니 좋지 않다」고 論하면 안된다.
(漢文原文 23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 日主가 强健하면 財를 좋아하고 云云
壬 癸 丙 甲
子 酉 寅 子
壬 辛 庚 己 戊 丁
申 未 午 巳 辰 卯
이 사주는 癸水日主가 寅月에 出生하여 寅中 甲木이 투출하여 傷官格이 되는데 年支 子水와 時柱 壬子水가 日主를 돕고 또 日主 癸水아래 酉金이 잇어 生助를 받고 잇으니 日主가 많은 水氣에 의해 심히 태왕하고 있다.
官星을 用神으로 삼으려고 하니 주중에 관성이 없고 다행인 것은 月干에 丙火財星이 寅木을 깔고 앉아 旺하니 用神으로 삼을 수 있어 丙火財星으로 用神을 삼으니 傷官生財로 貴命이 되었다.
大運도 南方火運으로 흘러 대발했다.
이렇게 日主가 强旺하니 財를 좋아한것이다.
61.傷官賦
傷官이란 陽이 陰으로부터 길러지고 陰이 陽으로부터 生을받는것으로 官星을 剋한다.
丙이 己와 丑未를 만날 때나 午中의 己를 만날 때도 丙을 洩氣시키고 丁이 戊와 辰戌을 보며 寅巳中의 戊를 보면 역시 丁의 傷官이랄 수 있다.
(가령 丙火 日干이라면 己土가 傷官이 되는데 丑未午 三支에 감춰져 있는 己土도 역시 傷官이다. 丁火 日干은 戊土가 傷官이 되는데 辰戌寅巳 四支에 숨어있는 戊土도 역시 傷官이 된다.)
傷官은 命主의 元神을 훔치기 때문에 선량한 것이 아니며 日干의 貴氣를 傷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종횡으로 방자하다.(이것은 傷官의 弊端을 말한 것으로 일간을 洩氣시킬 뿐만 아니라 正官을 剋한다.)
그러나 善惡이 어찌 늘 변함이 없다 하겠는가?
다스리고 부리며 英華를 밖으로 發하면 聰明함이 많으니 殺을 만날때는 殺을 合하거나 留할수 있으며, 또 傷官을 爲用할때는 반드시 財가 있어 生發함을 求하면 그것을 능히 의지할 수 있게 된다.(이것은 傷官이 利益됨을 말한 것이다. 合殺할 수 있고 또 生財할 수도 있다.)
약간의 食神의 섞임이 있어도 단지 傷官으로 論하며 이미 傷官格이 이루어져 있으면 마땅히 日干으로 미루어 評해야 할것이니 日主가 강하면 用財하여 그 凶暴함을 설하고 日干이 弱하면 用印해 傷官을 복종케 하여 내가 부릴수 있게하고 月令에서 傷官이 깊고 强하다면 마땅히 制할 것이지 풀어 놓지 말아야 한다.
다른곳에서 傷官이 淺하다면 淺(얕을천)한 그것을 用할수 있으며 마땅히 도울 것이지 엎어지게 해서는 안된다.
官을 봐도 되는가의 여부는 반드시 四柱를 가늠해 보아 印이 있거나 比肩이 많으면 官을 봐도 그리 큰 해가 되지 않는다. (傷官이 太旺하면 日主가 洩氣됨을 싫어하는데 正官을 다시 보면 더욱 剋身의 염려가 있게 된다. 만약 多數의 比肩의 도움이 있으면 큰해가 없을 것이다.) 혹 印이 적거나 혹 比肩이 없으면서 官을 만나면 어찌 쉬기를 구하겠는가?
가볍게 四柱를 보면서 억지로 ❶ 五行별로 나누어 火土, 土金傷官은 傷盡됨이 마땅하고 水木傷官의 官은 無益하며 水木, 木火는 官을 봐도 되고 土金의 官은 相成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치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이 쓰임이 된다면 너나 할것없이 모두 有用하니 그 추세를 봐서 논해야 할 것이다. 그것들이 無情하다면 무엇이 됐든지 無情하게 될뿐이다.
金水傷官은 추운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火를 얻어 溫暖케 해야 한다면 火土傷官도 마땅히 건조한 것을 싫어하니 어찌 水를 빌어 맑고 깨끗함을 구하지 않는단 말인가?
마땅히 日干으로 取捨함이 마땅하며 더욱 반드시 時令을 따라 輕重을 살펴야 할것이다.(이것은 舊書에서 말한 火土傷官宜傷盡, 金水傷官喜見官의 說을 없애야 한다는 말이다.)
行運에서도 역시 이러하다.
傷官이 重한데 다시 傷官운으로 行하면 기진맥진하여 말라비틀어질 것이며 傷官이 輕한데 다시 傷官을 剋하는 運이 온다면 用神이 손상되므로 슬프고 두려우며 혹 先財後印하면 반드시 印은 財와 다투지 않아야 吉함을 돕고 凶을 누를수 있으며 先印後財하면 반드시 財가 印을 해롭게 하지 않아야 비로소 得이 있고 喪함이 없을 것이다.
비겁이 많아 日主가 旺한데 官에다 傷官을 만나면 두루 淸하게 되고 失時, 失勢해 쇠약한 日干일 때 官을 더한다면 身이 어찌 근심이 없겠는가?
종합하자면 먼저 財를 보는 것이 중요하고 財가 없으면 비록 공교로운 지혜가 있다 한들 결국 반드시 貧賤하게 되며 傷官이 旺할 때 印을 얻어 用印하면 능히 균형을 이루어 좋으니 자연히 영창하게 된다.
만약 온통 傷官일 뿐이면 凶을 말로 다 할수 없으니 반드시 자기를 버리고 쫓아 대세에 순종하는 것이 좋지 저항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財神을 만나면 그 性情을 돌려 끌어낼 수 있으나 만약 印運이 홀연히 온다면 반드시 相爭하여 뒤집히고 쓸려 버리게 될 것이다.(이것은 從傷官格을 말한 것이다.)
傷官은 食神에 비해 종당 善한 類가 아니니 많이 보는 것은 좋지 않으며 傷官을 用하는 것은 결국 치우친 것에 속해 평범하지 않다.
(漢文原文 58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 五行별로 火土, 土金傷官은 傷盡됨이 마땅하고 云云
이구절들은 調候문제 때문에 나온 말이다.
古書云하기를 火土傷官宜傷盡, 金水傷官喜見官, 木火傷官 官要旺, 土金官去反成官, 水木傷官格 財官兩見始爲歡 한다 했으나 집착해서는 안되며 대체적으로 분류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火土傷官宜傷盡이라 함은 火日主가 土神이 사령하는 6,9月(未月, 戌月)에 生하는 것으로 宜傷盡이라 함은 官星을 보면 좋지 않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6,9월은 火炎土燥하기 때문에 적은 水官을 쓰게 되면 오히려 그 불길을 더욱 치열하게하여 火焰을 제압하기보다는 오히려 격동시키게 됨으로 傷盡을 妙로 한다고 해서 이런 이론이 나온 것이다.
만약 3 月, 12 月에 生하고 柱에 辰丑이 있다면 달리 논한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경우의 상관을 막론하고 상관의 기세가 중할 때 재가 보이지 않고 일주가 왕성하면 물론 설에 의지할수 있지만 설은 있되 그것이 시행할 곳이 없다면 결국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따라서 재가 상관의 생조를 받아들일수 있어 재가 왕성해진다면 좋다고 말할수 있다.
오늘날 화토상관격을 가지고 관성이 없으면 상진을 얻은 것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으나 좋다고 한다면 어느것에 좋은 것이 있는가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하지 못하고 있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서락오씨의 적천수보주에서 주석한부분을 인용하면 -화가 일주이고 토가 용신이며 운이 수운으로 행한다면 상관을 쓸수 없으니 오히려 용신을 극제하는 것이 되며 윤토의 조습이 좋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금운이나 또는 습토가 금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못한 것이다.만약 3,12월경에 생하거나 사주에 진축토가 있다면 다른 입장에서 논해야 하니 희견관의 격국이 될것이다-했다. 화토상관의 귀격은 재를 쓰는것(금운)이라고 보았으며 만약 사주에 습토인 진축이 있으면 관성(수)를 보아도 관계없다고 하였다. 이로 미루어 보면 화토상관의상진이란 말은 옛사람들이 지어낸 말에 불과하니 이말에 구애받을 필요없으며 문제는 명국전체의 배합상황이 어떤가로 판단해야 한다.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火土傷官格인데 調候가 급하므로 傷官格이라도 官을 쓸수 있게 된다.
火土傷官은 본래 官星을 꺼리나 이 명은 年支에 酉金財星이 傷官의 기를 설하므로 官星을 用할수 있다. 이로 보건데 傷官格에 官을 쓰는 경우는 調候가 문제시 될 때 가장 정당한 쓰임이 된다.
또 官을 보는 것을좋아하는 경우도 있는데 金水傷官喜見官의 경우다.
金水傷官은 겨울에 生해 金은 차고 수는 얼어 붙어 調候가 急하게 되기 때문에 官星을 보지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격국은 반드시 신왕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된다. 그렇지 못하다면 오히려 극설이 교대로 가해지기 때문에 이로움을 보기 어렵다. 만약 일주가 왕하지 못하다면 官星運 보다는 신왕한 운으로 행하는 것이 좋다.
命例) - 금수상관이지만 신왕,신약에 따라 喜忌가 다르다.
戊 庚 壬 壬
子 子 子 戌
戊土천투지장해 강왕한 식상을 제할수 있고 원국에 습기가 아주 농후하모로 조토는 능히 生金하고 겸하여 暖局할수 있다. 이격을 -眞傷官配印格-이라하며 금수상관에서 원래 佩印(土)하면 반듯이 금수가 더욱 청하여 더욱 좋아지며 오히려 중다한 잡기재관을 보아 격국이 더욱 혼란해지는 겻을 싫어한다. 이것을 명리상 金白水淸이라 칭하며 운에서 官殺火調喉를 만나면 발貴한다.
금수상관격이 만약 일주와 상관이 모두 강하면 반드시 화를 써서 조후하고 목으로 助火해야한다.
만약 일주가 약하고 식상이 중하면 반드시 먼저 土印으로 生身하고 겸해 식상을 제해 그 설기의 지나침을 막으며 그런 연후에 火로 調喉하고 겸해 生印한다. 이렇게 수화상제가 되고 土金相成이이 되면 공명이 현달할수 있다.
이때 가장 꺼리는 것은 수목운으로 화토를 극제하는 것이다. 이명은 후자에 속한다.
흠은 일주태약하고 식상설기가 과중하여 의지가 굳지못하고 부귀공명이 뜬구름같다.
午運에는 원국의 3子와 충하여 왕한 傷官이 沖관하여 흉하다.
庚 庚 丙 甲
辰 申 子 寅
68 58 48
癸 壬 辛
未 午 巳
金水傷官格으로 官星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運이 南方으로 행하니 江北에서 위엄을 떨쳤다.
午運도 좋았으나 子를 충해 기복이 많았다.
癸運에 丙火를 傷하여 실패하고 下野하게 되었다.
丙 庚 壬 壬
子 子 子 戌
69 59 49
己 戊 丁
未 午 巳
속칭 비천록마격으로 官星이 나타나 塡實되니 破格이라고 하나 기실 傷官格의 變格이다. 金水傷官 喜見官하기 때문에 丁巳 십년동안 極盛한 시기였다. 戊運에 이르러서는 火를 어둡게 하고 金을 생하고 大運地支 午는 왕한 子水를 충하므로 衰神沖旺하므로 失敗하여 下野 하였다.
木火傷官官要旺이라 함은 木火傷官으로 여름에 生하면 火가 旺하면 木이 말라비틀어지므로 調候가 급하다. 그래서 印을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름은 화기가 치열하기 때문에 목이 타버릴 염려가 있어서 화를 억제할 수가 있어야하나 여름의 水는 휴수로 무력하니 금의 생조를 얻지 못하면 수를 쓰기 어렵다. 그러므로 官要旺이라 한것이다. 예를들면 甲木이 丁火傷官을 봤을 때 四柱에 印의 滋養이 있고 庚金七殺을 보면 天干에 庚金은 甲木을 쪼개어 불을 붙이고(庚金劈甲引丁) 木火通明의 象을 이루게 된다.
地支에서는 印受를 生助하여 殺印相生의 象이 되는데 木火傷官官要旺이라 한 것은 이 金官을 이용하여 水印을 生하는데 써야하기 때문에 金官이 旺한게 좋다는 말이다.
그러나 관요왕이란 반드시 인수인 水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관역시 쓸모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서락오씨가 관요왕이란 관을 써서 인수를 생조한다는 뜻이다 라고 하였으니 바른견해다.
土金官去反成官이라 함은 土日主가 가을에 生한경우를 말한다. 가을은 金神이 用事하는 때인데 土金은 子旺母衰의 상황이며 설기가 과중하여 토가 허약해지기 때문에 火印을 써서 일주를 돕고 傷官을 制하는 것이 가장 마땅한데 이때 官은 사실상 쓸모가 없을 뿐만아니라 오해려 허한 토를 극하니 官去反成官이라 한 것이다.
겨울에 생했어도 역시 火印을 보는 것을 좋아해 土는 따뜻하고 金도 따뜻해지게 되는데 官을 보는 것이 無益하므로 꺼린다고 했던 것이다.
상관이 관성을 제거하더라도 일주가 설을 감당하며 재를 쓸수 있게 되면 이것은 물론 원국에 재성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재는 암암리에 관을 생하므로 관을 비록제거 했더라도 부귀의 명국이 될 징조는 잃지 않기 때문에 반성관이라 한 것이다.
戊 戊 戊 丁
午 申 申 酉
58 48 38
壬 癸 甲
寅 卯 辰
土金傷官으로 丁火印受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운이 南方으로 가니 少年에 과거급제하고 그다음이 東方으로 간다. 이 명은 일점의 官星을보지 않아 傷官傷盡이 되었다.
水木傷官喜見官이라 함은 水일주가 봄에 생한 경우를 가리키는말이다. 대체로 봄에는 겨울동안 얼었던 물이 녹아내려 범람하니 신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와 관을 쓸수있지만 만약 身弱하다면 이 예로논하디않는다.
봄에 생한 수일주 사주에 재가 없으면 상관을 화하여 관을 보호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후의 작용조차 없으니 재란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만약 수가 지나치게 왕하다면 관역시 없어서는 안된다.
庚 壬 乙 戊
子 子 卯 午
이명은 康有爲의 명이다.
水木傷官格으로 財官兩見하는 것이 아름답다.
水木傷官이 어떠할 때 官星을 좋아하는가?
그것은 水旺해 木浮할 때 土官을 얻으면 왕한 水를 制할수 있고 木의 根을 栽培할수 있기 때문이다.
水木傷官이 어떨 때 財를 喜하는가?
火로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木은 發榮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치는 비록 이렇지만 상황을 보아 쓰는게 마땅하다.
이 명은 水木傷官으로 財官을 모두 보았다.
南方運으로 행하여 명성이 드높았다. 午運에 국외로 망명했지만 그 명성을 잃지 않았다. 이것은 운이 좋았지만 충을 만나므로 파동이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후에도 도처에서 환영을받으면서 名聲이 衰하지 않았던 것은 그 運이 좋았기 때문이다.
庚申運후에는 계속 부진하여 名聲이 떨어졌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傷官見官은 金水傷官은 반드시 用火官해야하는 것은 거의 정해지다시피 했지만 木火, 水木은 전국을 살펴 참작해 서야한다. 火土 土金傷官도 꼭 官을 꺼린다고 정해져 있는것만은 아니다.
박영창님이 번역한 子平眞全에서 이 부분을 인용해 이해를 돕고자 한다.
<사주를 볼 때는 월령의 용신을 위주로 논하되, 반드시 기후와의 관계를 참작하여야 한다. 비유해서 말하면 영웅호걸이 때를 만나면 절반의 노력으로 곱절의 능력을 발휘하고, 때를 잘못 만나면 아무리 기이한 재능이 있어도 성공하기 힘든 것과 같다.>
서락오 평주: 용신은 반드시 득시병기(得時秉氣)하여야 한다. 이는 삼베옷은 여름에, 솜옷은 겨울에 귀하게 쓰이는 것과 같다. 용신이 비록 왕기(旺氣)를 얻어도 귀하지 못하게 되는 까닭은 기후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므로 용신을 취할 때는 억부법(抑扶法) 이외에도 반드시 기후와의 관계를 고찰하여야 하니, 곧 조후(調侯)의 법칙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
<인수격에 정관이 있으면 이름하여 관인쌍전(官印雙全)이니 귀하지 않음이 없다. 그러나 겨울철에 난 甲乙木 일간이라면 인수 水의 월령을 받고 庚辛金의 정관이 투출했다고 해도 꼭 귀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무릇 金은 차가워 물을 더욱 얼어붙게 만드니 얼어 붙은 물이 어떻게 나무를 생할 수 있으랴? 이와 같은 이치인 것이다. 신강하고 인수도 왕성하다면 식신이 투출하면 귀하게 된다. 대부분의 인수격이 그렇지만 겨울철의 木 일간은 특히 수기(秀氣)가 빼어나니, 이는 겨울철의 나무가 불을 만나 설기할 뿐 아니라 기후를 따뜻하게 하는 까닭이다.>
서락오 평주: 甲乙木 일간이 겨울(亥子丑月)에 생하면 월령이 인수인데, 겨울의 얼어 붙은 물은 나무를 생할 수 없고 천간에 관성이 투출했다고 해도 관성인 金은 수(水)의 기세를 따르니 金이 있으면 사주가 더욱 차가워진다. 재성인 戊己土가 투출하면 물이 차가워 흙이 꽁꽁 얼어 붙었으니 일말의 생기(生氣)도 없다. 그러므로 재관(財官)이 있어도 모두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한목향양(寒木向陽:얼어붙은 나무는 태양을 좋아함)이라고 했으니 오로지 丙丁火의 식상이 있어야 귀하게 되는 것이다. 예컨대,
丙 甲 戊 庚
寅 寅 子 寅
시 일 월 년
이 사주는 재(戊)와 관(庚)이 모두 한신(閑神:희신도 기신도 아니고 사주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서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런데 시주 천간의 식신 丙火가 청순(淸純)하니 설기하는 동시에 조후하는 작용을 한다. 이른바 겨울의 나무는 더욱 수기가 빼어나다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이것은 청나라 때 상서(尙書)를 지낸 사람의 사주이다. 겨울철의 나무와 겨울철의 물만 조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겨울철의 흙 역시 그러하다. 겨울에 난 토금상관격(土金傷官格) 역시 필히 인수(火)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 예컨대,
癸 戊 辛 丙
丑 子 丑 子
시 일 월 년
청나라 때 강직한 관리로 유명했던 팽옥린의 사주이다. 월지 丑의 지장간 정재 癸水와 상관 辛金이 천간에 투출하니 상관생재가 되어 귀하게 될 징조이다. 그러나 겨울의 戊土 일주가 꽁꽁 얼어 붙었으니 丙火를 가지고 따뜻하게 대지를 녹여야 발달한다. 다행히 년간에 丙火가 있고 합이불화(合而不化:합해도 화하지 않음)하니 운이 남방(南方)으로 향하자 용신인 丙火가 득지(得地)하여 일간 戊土와 辛金과 癸水가 그 쓸모를 드러내었다. 이 사주 역시 조후가 가장 시급한 사주이다.
<상관견관(傷官見官:상관과 정관이 다 있음)이면 재앙이 백가지로 발생한다. 그러나 금수상관격은 도리어 정관이 있어야 기세가 수려하게 된다. 이는 조후가 급하기 때문에 쓰는 것이다.>
서락오 평주: 위의 글은 금수상관에 대한 설명이다. 월령이 상관이면 본래 관살이 있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금수상관격은 겨울철에 나서 금한수냉(金寒水冷:금은 차갑고 물은 냉함)하니 오히려 火가 있어야 좋다. 火를 씀에 있어서는 정관이고 칠살이고 따지지 않는다. 일원과 인수가 모두 왕하고 재관이 통근해야 비로소 귀격이 된다. 예컨대,
戊 庚 丙 甲
寅 辰 子 子
시 일 월 년
재관인 木火가 지지의 寅에 통근하고 戊土의 편인이 일지에 강력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러므로 황당(黃堂:太守)의 벼슬을 했다.
甲 庚 丙 己
申 辰 子 酉
시 일 월 년
木火가 뿌리가 없으니 약간의 돈을 벌 수는 있어도 귀를 누릴 수는 없다. 재관은 용신이 되지 못하고 신왕하니 상관을 용신으로 삼아 설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丙火로 조후하는 것을 배합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빈한하게 된다. 그런데 신약한 자는 조후가 있어도 그것을 용신으로 쓰지 못하는 수도 있다. 예컨대,
丁 辛 壬 丁
酉 巳 子 巳
시 일 월 년
丁火가 비록 지지에 통근했지만 일주가 설기가 너무 심하므로 반드시 酉金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酉金이 용신이 된다. 이 역시 귀격이다. 겨울의 금수상관격은 火의 조후가 필수적이지만 火가 반드시 용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62.看食傷法
食傷格 中에 더욱 빼어난 것이 있는데 木火通明, 金白水淸, 水木淸奇, 土金毓秀格(토금육수:毓-기를육)들로 지금 대략 그 取用의 法을 예를 들어보면 ❶ 木火通明格은 春三月에 木日이 火를 만나면 妙하게 되는데 그 妙함이란 木旺하기 때문에 능히 火相(旺相休囚死의 旺相)함을 감당해 나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四月역시 그格을 取할수 있는데 四月은 火가 當令하기는 하지만 아직 건조하지 않은 때인데 단 木이 반드시 得勢하고 通根해야 한다.
金白水淸格이란 7, 8 月(申酉月)의 金日이 水를 만나면 그 格에 合한데 그 妙함이 金旺水相(旺相休囚死의 旺相)에 있고 水木淸奇格이란 二月(卯月) 癸日이 乙과 卯木을 만나는 것을 으뜸으로 삼고 土金毓秀格이란 八月(酉月) 己日이 辛과 酉金을 만나는 것이 上이 되며 다같이 卯나 酉의 氣가 전일하고 淸해야 하는데 단 癸日이나 己日 모두 반드시 得氣通根해야한다.
대개 이 四格은 모두 淸貴해 上命이 된다.
그 喜忌의 이치는 格을따라 상세하게 가려야 하나 특별할 것은 없다. 대개 日主가 强旺하면 剋을 좋아하는 것보다 더욱 洩함을 좋아하며 局中에 官殺과 食傷을 같이 보면서 勢力이 같아 해볼만하면 常理에 비추어 取斷해야한다.
만약 官殺이 輕하고 淺하다면 그 情이 변함없이 食傷으로 向하게 되는데 꼭 得令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透干하고 象을 이루었으면 取用할수 있는데 이때는 도리어 官殺이 病神이 된다.
術家들이 이러한 局面을 만날 때 단지 官殺을 用하는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왕왕 맞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것 역시 六神 通變을 바로잡는 것 이라 할 수 있으니 不可不 알아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25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 木火通明格은 春三月에 木日이 火를 만나면 운운
이부분에 관한 이해를 돕기위해 박영창님이 번역하신 子平眞全에서 인용해본다.
<봄의 木 일간인데 火가 있으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 되어 좋다. 그러나 여름철의 木 일간은 그렇게 판단하면 안 된다. 가을철의 金 일간이 水를 만나면 금수상함(金水相涵)이 되어 좋다. 그러나 겨울철의 金 일간은 그렇게 보면 안 된다. 기(氣)에는 쇠왕(衰旺)의 구별이 있으니, 용신을 취함에 있어서도 같지 않음이 있게 마련이다. 봄철의 木 일간이 火가 있으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 되는데 이럴 때는 관성이 있으면 불리하다. 가을철의 金 일간인데 水가 있으면 금수상함이니, 관성이 있어도 해롭지 않다. 예컨대 庚金 일간이 申月에 나고 지지에 子 또는 辰이 있으면 申子辰 水局을 이룬다. 이때 천간에 정관 丁火가 투출했다면, 壬癸水가 천간에 투출하여 정관을 극하지 않는 한 오히려 귀격이 된다. 금수상관희견관(金水傷官喜見官:금수상관격은 관살을 좋아함)의 이론도 역시 같은 원리로 판단한다. 이 역시 조후의 원리에 의한다.>
서락오 평주: 봄의 나무가 火를 만나면 목화통명이 되어 좋지만, 여름의 나무는 火를 만나면 화왕목분(火旺木焚:불길이 치열하여 나무가 타버림)이 되니 해롭다. 가을의 金은 水를 만나면 금수상함이 되어 좋지만 겨울의 金이 水를 만나면 수탕금침(水蕩金沈:물이 많아 금이 물에 잠김)이 되어 해롭다. 이것은 기후의 쇠왕(衰旺)이 다른 까닭이니, 일률적으로 논하면 안 된다. 식신이나 상관을 얻음에 있어서는 여름의 木과 겨울의 金은 진상관격(眞傷官格)이니 도리어 가상관격(假傷官格)만큼 좋지 못한 것이다. 봄의 나무가 정관을 만나는 것을 예를 들면,
庚 甲 丙 甲
午 申 寅 申
시 일 월 년
나무는 연약하고 金은 견고하다. 칠살 庚金이 申金에 뿌리박아 일간을 극함이 심하니, 필히 식신인 丙火를 용신으로 취하여 칠살 庚金을 제압하여야 한다. 이런 것을 아능생모(兒能生母:자식이 어미를 살려준다는 뜻으로, 식상은 내가 생한 자식인데 칠살을 극하여 어미인 일간을 구해준다는 뜻:역자 주)라고 한다. 만약 庚金이 미약하고 지지에 뿌리가 없다면 쓰지 않고 도외시한다. 예컨대,
庚 甲 甲 戊
午 寅 寅 寅
시 일 월 년
이 사주는 오히려 귀하게 되었다.
庚金 일간이 申月에 나고 지지에서 申子辰 水局을 이루고 천간에 상관이 투출하지 않았다면 가상관격(假傷官格)이므로 관성이 있어도 좋다. 겨울철의 진상관격(眞傷官格)도 이와 같은 원리에 따라 판단한다. 만약 壬癸水가 천간에 투출하면 정관을 파괴하므로 가을의 가상관격이든 겨울의 진상관격이든 꺼리게 된다.
63.看比劫祿刃法
天干에도 比劫이 있듯이 地支에도 比劫이 있다.
地支에서 戊己가 辰戌丑未를 만나면 比劫이 되고 甲乙이 寅卯를 만나고 丙丁이 巳午를 만나며 庚辛이 申酉를 만나거나 壬癸가 亥子를 만나면 모두 祿刃이 된다.
대저 本氣가 純粹한 것은 祿이되고 本氣가 剛暴한것은 刃이 된다.(韋天里 註: 本字는 原本에는 다르게 되어 있는데 잘못된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예를들어 甲乙寅卯는 異氣가 아니다.라는식으로 되어있다.)
대개 陰陽의 祿刃은 서로 교대로 取해야 하니 乙丁己辛癸의 刃은 寅申巳亥에 있는것이 확실하다.(註:즉 예를들어 甲의 祿은 寅인데 乙의 羊刃은 寅이 되고 乙을 祿은 卯인데 또 이 卯는 甲의 羊刃이라는 말)
보통 단지 祿前一位가 刃이라고 알고 있으나 陽은 그대로 祿前이 前이되나 陰은 祿後가 前이 됨을 몰라서 망령되이 辰戌丑未가 陰刃이라 한 것이다.( 註: 즉 예를들어 乙이라면 羊刃이 祿前一位기 때문에 辰이 乙의 羊刃이다고 주장한다는 말)
陰陽同生同死의 法으로 조사해 따져보면 陰干의 羊刃이라는 辰戌丑未 네개 다 모두 衰地인데 어찌 刃을 얻었다 하겠는가?
또 陽生陰死의 法으로 따져도 四者 모두 冠帶이거늘 어찌 刃이 될 수 있겠는가?
또 陽에는 刃이 있으나 陰에는 羊刃이 없다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통하는 이치가 아니다.
심지어 그릇되게 陽은 羊이 되기 때문에 刃은 刲羊( 註 : 刲 - 찌를규, 陽은 羊이되고 刃은 칼과 같으므로 刃은 羊의 뿔과같은 것이 아니냐는 고인의 억측을 지적한말)이 된다 하니 심히 그릇된 말이라 하겠다.
또 地支에 羊刃이 있을 때 天干에서 또 刃을 보면 刃이 투출했다 하며 왕왕 地支에 比劫이 없으면 天干의 比劫으로 刃을 대신한다 하니 그러면 地支에 祿이 없으면 天干의 比劫으로 祿을 대신할수 있다 하겠는가?
종합하자면 比劫祿刃은 그 性情은 다르다 하나 同類로 모두 日主를 돕는 神이 된다.
특히 比肩은 純粹하고 比劫은 치우치며 祿은 和하고 刃은 사나웁다.
比肩과 比劫은 主로 日主가 衰하고 殺이 旺하거나 身弱하고 財가 많을 때 用하며 刃은 日干을 도울때도 取하고 合殺할때도 더욱 그 쓰임이 妙하다.
대개 刃殺 모두 剛暴한 것들로 相合해 쓰면 사나운 장군과 병졸을 적당하게 처치하여 나의 威武를 드높이게 함과 같으니 人命에 있으면 貴하고 權이 있게 된다.
또 祿은 능히 日主를 돕고 또 여러 貴神을 도울수 있다.
舊書에서 이르기를 建祿格이 되면 離祖한다 하여 고향을 떠나 자수성가 한다 하고 專祿은 妻를 傷한다 했는데 이것은 간간이 맞기도 하지만 印財가 得時得勢하면 그런 것이 꼭 害가 되는 것은 아니다.
(漢文原文 26 페이지에 있습니다)
64.比劫賦
陽은 陽끼리 陰은 陰끼리 만나는 것을 比肩이라 하고 陽이 陰의 친구를, 陰이 陽의 친구를 만나는 것을 比劫이라고 한다.
그 氣는 비록 같지만 그 情은 서로 맞지 않는다.
모두 천간(日干)을 기준으로 取하는 것이 옳으며 天干에만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
甲은 甲乙을 미워하고 亥에서 生이 되고 寅에서 祿이 되며 卯에서는 羊刃이 되고, 丁은 丙丁을 질투하며 午에서 祿이 되고 巳에서는 旺이 되니 이것들과 있으면 衰하지 않는다.
(甲木이 甲木을 보면 比肩이 되고 乙木을 보면 敗財(劫財)가 되며 亥를 보면 長生이 되고 寅을 보면 祿이 되며 卯를 보면 羊刃이 된다. 丁火가 丁火를 보면 比肩이 되고 丙火를 보면 劫財가 되며 午를 보면 祿이 되고 巳를 보면 帝王이 된다. 자세한 것은 比劫祿刃法을 보라)
比肩은 일주를 輔佐하는 힘이 월등하고 財를 보면 먹으려고 덤벼 들며 劫財는 相生의 뜻이 가볍고 奪財하는데는 比肩보다 더욱 심하다.
일간이 失令할 때는 比肩에 의지할수 있고 比劫 역시 의지할만하며 주로 권세를 더하고, 比肩도 위세를 증가시키며, 比劫 역시 그 치열함을 더하는데 殺과 合하는데는 陽日이라야 功이 있으며 (陽日의 劫財는 모두 合殺할수 있다.) 殺을 대적하는데 있어서는 陰干으로 하여금 겁내지 않게 한다.
(陰日의 劫財는 모두 敵殺할수 있다.)
또 正印을 보면 榮華로움을 나누고 眞官을 만나면 貴를 훔친다. (比肩,比劫은 능히 印의 氣를 洩氣시키기 때문에 榮華로움을 나눈다 했으며 比肩比劫은 官의 威勢에 저항하기 때문에 貴를 훔친다 했다.)
食神을 만나면 온전히 기르지 못하고 傷官을 만나면 행패를 부리고 어려운 파절이 있다.(比肩比劫은 食神의 神을 生해주고 역시 傷官의 神도 생해주지만 食神을 생해주는 것은 그래도 可하나 만약 傷官을 生한다면 폐단이 많다.)
財를 보면 財가 감춰져 있든지 드러나 있든지 간에 그 災殃을 입지만 正官偏官이 있으면 그 폐단을 제거할수 있다.
사주를 論하는데 있어 단지 이러한 理致에만 의지해 판단해야 하지 다른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종합하자면 四柱를 배치하고 六親을 取用할 때 이런 神을 많이 봐서는 안되며 설사 兩干不雜(즉 甲年甲月乙日乙時같은것들), 一氣相連(즉 丁年丁月丁日丁時같은것)이라 할지라도 꼭 좋다고 기뻐할 것은 못된다.
(漢文原文 59 페이지에 있습니다)
65.祿刃賦
陰陽의 여러 干에서 祿刃을 서로 같은 例로 든다.
祿은 本氣로, 入命하면 喜神이 되나 刃(羊刃:이하 刃으로 표시)은 그 情이 달라 劫財가 되기 때문에 殺勢를 드리운다.
祿이라는 것에 집착하여 月日時支 별로 取格하면서 이것은 喜하고 저것은 忌하는 등의 차이를 두고 刃을(註:陰刃을 말함) 辰戌丑未와 더불어 보라 하는데 이것은 陰은 後가 羊刃이 되고 陽은 前이 羊刃이 되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이며 (比劫祿刃法을 자세히 보라.) 대저 祿 한字만으로 格局을 말할 수 있다 하니 어찌 祿이외의 四柱의 神은 다 제껴둔단 말인가?
祿이 得力하면 단지 일주를 돕는데 일조를 할뿐이며 祿이 지나치게 많으면 도리어 財를 傷하게 하기 때문에 不利한것이다.
日祿歸時는「官을 미워하고 傷官을 좋아한다」고 하나 모두 허망한 말이며 建祿, 專祿格은 祖宗을 떠나고 刑妻한다고 하나 역시 지나치게 억매이고 집착한 말이다.
陽刃은 子午卯酉에 있고 陰刃은 寅申巳亥에 있는데 모두 劫財로 惡星이 되어 害를 끼치는 凶神이나 陰日은 이것들을 取하여 幇身하면 衰한 것이 變하여 旺하게 되며 陽日은 이것을 이용하여 合殺할 수 있으니 害가 변하여 恩人이 되는데 殺刃이 서로 반드시 겸해야지 하나라도 빠지면 威權을 드날릴 수 없고 殺刃이 相濟되면 兩停으로 勢位가 두루 높아질 것이다.
陰刃은 訛傳된 것으로 禍福이 확실히 맞아 떨어지는 것이 없으니 陽刃으로 取斷해야 한다.
또 羊刃에 대해 喜忌 역시 망령되게 나눔이 많은데 대개 地支에서 두루 만나면 좋지 않다고 할것이지 어찌 유독 時支에서 만나는 것을 꺼리며 四柱에서는 合을 좋아한다고 하고서는 어찌 歲(流年太歲를 말함)와는 合하면 안된다고 하는가? (속설에 刃은 時에서 만나는 것을 꺼리고 역시 歲와 合되는것도 꺼린다 하나 전혀 이치에 맞지 않으니 말할 것이 못된다.) 많이 보면 定히 禍가 되고 沖을 만나면 반드시 머뭇거림이 있게 된다.
종합하자면 祿은 干과 한마음으로 諸格을 돕는 德이 있어 有益하며 刃은 凶은 많고 吉은 적으니 반드시 日主가 약할때라야 비로소 가까이 함을 좋아한다.
(漢文原文 60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六神이 끝나는 이쯤에서 徐樂吾의 見解를 소개해도 좋을 듯하다. 심오한 이치가 있으니 읽어보면 많은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옛사람이 六神을 論할 때 陽干을 爲主로 論했다.
「正官은 財로 生扶하고 七殺은 食神으로 制壓해라.」 이런 말이 있는데, 甲木은 辛金으로 正官을 삼고, 庚金으로 칠살을 삼는데, 生旺한 甲木은 辛金이 剋을 할 能力이 없으므로 財星의 도움이 있어야 비로소 甲木을 剋할 수가 있어서 쓸모가 있기 때문에 마땅히 財生官이 되어야 하고, 庚金은 甲木과 같은 生旺한 氣이기 때문에 능히 甲木을 剋할 수 있으므로 食傷이 있어 庚金을 剋하지 않으면 甲木이 다치게 되므로 食神制殺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乙木은 本性이 쇠갈하므로 庚金이든 辛金이든 능히 乙木을 剋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乙木은 官殺을 不問하고 食神으로 制壓하든지 아니면 印星으로 化殺하여야 할 뿐, 財가 있어 官殺을 生하는 法이 없다.
正財는 나의 財物이고, 偏財는 여러 사람의 財物이다.
陽干은 正財와 合하는데- 甲은 己와 合하고, 丙은 辛과 合하는 등등-日主와 合하니 日主의 財物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偏財는 日主와 合하지 않고 情이 없으니 衆人의 財物이 된다.
陰日干은 財가 日主와 合하지 않으니 正財이든 偏財이든 衆人의 財物이지 자기 것이 아니다.
梟神은 食神을 剋한다.
甲日主는 丙火가 食神이고 壬水는 偏印이다. 壬水는 능히 丙火를 剋하고, 癸水와 丙火가 만나면 구름이 햇빛을 가린 것 뿐이므로 癸水가 丙火를 剋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偏印은 食神을 剋하지만 正印은 食神을 剋하지 못한다.
그러나 陰日主는 正印이든 偏印이든 莫論하고 食神을 剋한다.
예컨대, 乙日主는 丁火가 食神인데 偏印 癸水는 당연히 食神 丁火를 剋하며, 正印 壬水 역시 丁火를 合하여 除去한다.
合官忘貴, 合殺忘賤이라는 것이 있다.
甲木이 辛金을 正官으로 삼는데 丙火가 있으면 正官이 合去된다. 그러므로 正官을 合去하면 貴함을 잃는다고 한다.
甲木이 庚金을 七殺로 삼는데 乙庚合하면 七殺 庚金이 甲木을 剋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七殺을 合去하면 賤하게 되지 않는다.
즉, 甲以乙媒妻庚이니 凶이 吉로 변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陰日主는 이렇지 않다. 陰日主는 日主 自身이 正官과 合한다. 그러므로 正官과 日主가 合해도 貴를 잃지 않는다.
傷官은 七殺을 合去하므로 食神制殺과 똑같은 效用이 있다.
이를 보아도 옛사람들의 육신 宜忌가
陽干 爲主임을 알겠다.
66.看從局法
從局이란 대개 日主가 無根하고 四柱에 온통 모두 官이면 官으로 從하고 온통 七殺이면 七殺로 從하며 온통 모두 財라면 從財하며 그것이 모두 食神이라면 食神으로 從하고 傷官이라면 傷官으로 從함을 말한다.
만약 四柱가 온통 모두 印受라면 從의 이치가 없는데 그것은 모두 日主를 生助하는 것이므로 旺이 심하여 결코 의지할 데가 없게 되는것이다.
대개 어떤 神으로 從하든지 간에 단지 이 神이 生旺하면 吉하고 만약 從하는 神이 剋을 받고 日主가 뿌리를 만난다면 凶하다.
여러 從중에서 다른 것이란 단지 從官, 從殺은 단지 官을 生하고 殺을 生하는 運과 官殺運을 좋아하며 從財,從食傷은 財와 食傷을 生하는 運과 財와 食傷運을 좋아하고 財가 다시 官殺을 生하고 食傷이 다시 生財하는 運도 모두 可한데 이것이 定理다.
그러나 또 日主의 정세가 어떠한가를 반드시 봐야 하는데 從되는 神에게 편안히 그 뜻을 두어야 하니 이렇게 變通하고 推測한다면 맞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혹 말하기를「 舊書에서는 단지 從殺, 從財만 取했는데 오늘날에 와서 다시 從官, 從食, 從傷을 取하니 그 이치가 어디서 왔는가?」 하지만 그것은 命理란 오직 生剋만을 取하는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를 剋하는 殺에 從할 수 있다면 나를 剋하는 官에게는 어찌 從할 수 없다는 말인가?
나를 剋하는 財에게는 從이 되면서 내가 生하는 食傷에는 어찌 從되지 않는다는 말인가?
古今의 命이 이와 같은 것이 심히 많지만 術家들이 넗게 살피지 않아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또 從局이 動하면 棄命하라고 하는데 어찌 命이 있는데 버릴수 있단 말인가?
대개 從神이 심히 强하면 말이 높은 비탈을 달리는 것 같고 배가 바람을 가득 맞음과 같아서 人力으로 制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만약 억지로 거두고 멈추려 한다면 반드시 넘어지고 떨어지며, 뒤짚어 지고 물에 빠지는 근심이 있으나, 그렇지 않고 그것을 그냥 쫓는다면 말을 타고 배를 부리는 것이 得宜함과 같아서 말과 배가 곧 나의 쓰임이 되는것이다.
이것이 곧 버리는 것 같으나 버리지 않는 것이라 할 것이다.
혹 억지로 制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믿을 수 없으니 行運에서 日主를 生扶하면 어찌 안돼느냐고 하지만 그것은 몸이 높은 비탈위에 오르거나 바람이 거셀 때, 말이나 배를 버려 스스로 온전함을 구하는 것과 같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하니 어찌 속히 敗하지 않겠는가?
(漢文原文 29 페이지에 있습니다)
韋天里 註 : 위의 이론중에 생각해 볼 것이 있다.
局中에 印受가 지나치게 많아도 從印할수 있는 것이다.
七殺은 剋我의 神이기 때문에 從하고 印은 生我의 神으로 자식이 어머니에게 안기는것과 같으니 어찌 從이 不可하다 하겠는가? 任鐵樵가 註한 滴天髓闡微에 있는 從强의 說이 이것을 말한 것이다.
印의 病死地, 日主의 祿旺 등은 12 運을 陰陽 同生同死의 입장에서 말한 것이다.
만약 陽의 生地가 陰의 死地고 陰의 死地가 陽의 生地가 된다고 論한다면 맞지 않는것이라 하겠다.
67.從局賦
日主가 無根하고 勢가 약해 붇돋아 키울수 없게 사주에 온통 다른 神으로 가득차 黨을 이룸이 많아, 항복시키기 곤란할 때는 마땅히 약한 것을 버리고 强한 것을 쫒아야 할 것이다.
從殺과 매한가지로 正官의 이치도 같으며 從財도 좋으나 食傷의 힘도 또한 相當하다 할수 있다.(舊書에서 말하기를 日主가 無根하면 從殺, 從財할 수 있다고 했는데 기실 日主가 無根한 것이 관건이므로 官역시 從할수있고 食傷 또한 從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印이 많으면 從의 이치가 없으니 대개 어머니가 많으면 오히려 자식에게 災殃이 되기 때문이다.
대개 從하는 神이 被剋되면 破局이 되는데 이미 자기를 버린 命이 根을 만나면 상서롭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從局이 이미 이루어지면 從神에 반대하는 運을 가장 꺼리는데 예를들어 土로 從財할 때는 水木運으로 行하는 것을 꺼리며 金으로 從殺할때는 木火運을 行하는 것을 꺼리고 水食傷으로 從하면 土木運으로 行하는 것을 꺼린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從神을 도와주는 것을 만나면 福力의 深厚함을 알수 있고 從神이 轉生하여 生育하는 것이 있으면 秀氣가 發揚됨을 기뻐한다.
從이 잘 이루어져 있으면 貴하여 台閣에 오르게 되고 從이 그다음으로 잘이루어져 있으면 역시 富하여 곡식 창고를 갖게 되니 만약 歲運이 고르지 못할지라도 어찌 終身 적으나마 부릴 것이 없겠는가?
만약 制化가 합당하다면 大局에는 거스림이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土로 從財하면 火土運이 가장 좋고 만일 歲運에서 水木을 만난다면 從하는 神과 극단적으로 반대되니 이럴때는 土金으로 조절해 주거나 干支에서 合沖으로 化解시키면 역시 무방한 것이다.)
다시 미약한 根을 띠고 있으면 雜되고 假하여 깨끗치 못하게 되니 運에서 그 뿌리를 버리는 運으로 행하면 假가 眞이 되어 昌榮할 것이다.
단 運이 지나면 다시 凶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從局이 純粹해야 福을 얻음이 장구하게 된다. (日主가 極히 衰弱하면 비록 약간의 돕는 것이 있다 손치더라도 從局으로 論한다. 단 참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運이 從하는 神으로 行해야 비로소 得志할 수 있으며 이 運이 지나면 凶이 일어나는 것을 경계해야하니 純粹한 從局에 비해 많은 차이가 있다.)
(漢文原文 61 페이지에 있습니다)
68.看化局法
대개 看命을 할 때 우선 合化가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 한다.
만약 日干이 月干과 相合하거나 時間과 相合해 다른 神으로 化하게 된다면 生剋도 모두 변하게 된다.
木으로 化하면 木으로 生剋을 論할것이며 火로 化하면 火로 生剋을 論해야한다.
그러나 己가 甲을 合하면 그대로 土며 庚이 乙을 合하면 도로 金이 된다.
그러나 己土 혼자 丁과 壬을 다 보면 印과 財로 論하나 甲과 合하여 土가 되면서 丁과 壬을 다 보면 丁壬은 木으로 論해야 한다.
역시 庚金이 혼자 戊癸를 다 보면 印, 傷官으로 論하지만 乙이 庚과 合하면서 戊癸를 다 보면 그 戊癸는 火로 논해야 한다.
대개 化局이 이루어지는지의 여부와 化神의 喜忌는 모두 合化賦중에 자세하게 말했다.
舊書에는「某局이 某月에 生하면 化하고 某月에 生하지 않으면 不化한다」고 써있으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甲乙이 辰月에 生하면 그중에 木氣가 있기는 하지만 戊字를 보니 損傷이 있고 역시 妬合이 되니 不化한다고 하며 또 말하기를 甲己가 戊辰時를 얻으면 化土가 비로소 참되다고 하는데 이미 辰을 취하고서는 또 戊를 取하는 것은 서로 矛盾이 아닌가?
만약 柱中에 辰戌丑未를 모두 본다면 도리어 化할수 없게되니 대개 四支가 비록 모두 土氣라 하나 서로 相沖되니 化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化局의 要는 天干에서는 보기 쉬우나 地支에서는 보기 어려우니 化神이 貴하고 生旺해야 할 뿐아니라 死絶도 꺼리며 더욱 반드시 글자마다 이치에 맞아야 할 것이니 어떤것은 化하는 것을 도울수도 있고 어떤 것은 化를 破하게 할수도 있으며 어떤 것은 化함을 돕지만 도리어 破損이 감춰져 있기도 하며 어떤 것은 化를 損傷시키는 것으로 인해 調停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行運에 대해서는 또 반드시 日主의 情勢를 자세히 봐야 하니 化神의 意向이 어떠한가를 봐서 변통해 추측해야지 뭉뚱거려 대충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될것이다.
더우기 柱중에는 化局이 참되지 않더라도 行運에서나마 계속 化局을 돕는다면 또한 능히 榮達할 수 있으나 이 運이 지나간 후에는 그전처럼 不利하게 된다.
세상에 術士들은 日干外에 다른 干에서 甲己 二字를 보더라도 쉽게 化土하면서 土로 쓸 수 있다고 보며 丁壬 二字를 봐도 문득 化木해 木으로 쓸 수 있다고 하나 化局은 日主를 爲主로 하여 月이나 時와 합하면 化하는 것이지 年과 合했다고 해서 化局의 例로 보는 것은 아니다.
만약 나머지 干끼리 서로 合하고 또 그 化氣를 取用한다면 四柱에서 五行이 모두 一定치 않게 될것이니 어찌 어지러움이 심하지 않겠는가?
이런 것이 비록 通根, 得時했다 손치더라도 절대 化하는 理致가 없으니 柱에 어떤 神이 없다고 해서 억지로 끌어다 붙이지 말아야 한다.
(漢文原文 30 페이지에 있습니다)
69.化局賦
四柱에서 格을 取함이 참되면 마땅히 十干이 合을 만나 化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甲己合이면 化土하고 乙庚合이면 化金하며 丙辛合이면 濕하고 흐르는 水로 化하고 丁壬合하면 化木하여 수풀을 이루고 戊癸合하면 火로 化하니 모두 陰陽이 짝을 지어 한마음이 되는 것이며 甲이 兩己를 만나거나 己가 兩甲을 만날 때 처럼 대개 하나가 두 개를 보아 다투면 化가 안되며 甲은 庚의 剋을 두려워하고 己는 乙의 剋을 두려워하니 또한 이런 것을 만나면 妬合되어 서로 침범하게 된다. (甲하나가 두 개의 己를 만나거나 己는 하나인데 두 개의 甲을 만나면 爭化가 되어 둘이 하나를 다투는 것이 되고 甲己가 聯合하는데 庚이나 乙을 만나면 妬化가 되는데 대개 甲은 庚의 剋을 꺼리고 己는 乙의 剋을 두려워한다.)
또 甲己合化土하는데 丁과 壬이 雙으로 드러나 있으면 그 局은 반드시 敗하게 되며 혹 丁이나 壬을 단독으로 보면 害가 심하지는 않다. (甲己化土格에서 홀로 壬字를 만나거나 홀로 丁字를 만나면 害가 그래도 가벼우나 만약 丁壬을 같이 보아 연합해 化木하면 甲己化土와는 극단적으로 상반되니 그害가 심하게 된다.) 종합하자면 나를(註:化한 五行) 剋하는 木과 내가 生하는 金을 같이 보는 것을 꺼리며 나를 生하는 火와 내가 剋하는 水는 加臨하는 것을 기뻐한다.
(이것은 甲己化土格을 지칭한 말로 化木하여 나를 剋하는것이나 化金하여 나를 설기시키는 것을 꺼리며 만약 化水한 것이 있으면 潤土시키고, 化火한것은 土를 의젓하게 하기 때문에 이것들은 모두 化土의 입장에서 가장 기뻐하는것들이 된다. 나머지도 이와 같다. )
만약 化局의 眞假를 가리려 한다면 온전히 地支의 情勢를 살펴야 하는데 먼저 月氣를 觀察한다. 그것은 化神의 根本이 되는곳이기 때문에 그러하며 다시 時支도 重要한데 반드시 化神이 生旺한 地라야 하고 時가 絶處가 되면 化局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月이 化神과 다른 神에 속하면 化는 심히 어려우며 年支는 약간 덜하나 그래도 반드시 化를 거스림이 없어야 하고 日支는 비교적 밀접하여 더욱 化에 맞아 떨어져야 한다.
行運의 吉凶에 관해서는 원래 四柱 내에서의 원칙과 같아서 化를 돕는 運은 氣勢를 크게 더하며 化를 깨는 運이 오게 되면 運이 不利해진다. (예를들어 甲己化土格이 火土運으로 行하면 化土하는 것과 意氣投合되므로 化를 돕는 것이 되며 戊運을 行할때 命中에 癸가 있거나 癸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戊가 있으면 化火하여 土를 의젓하게 해주며 丙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辛이 있거나 辛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丙이 있으면 化水하여 土를 潤澤케 하기 때문에 역시 化를 돕는 것이 되며 그 더함이 장애가 없기 때문에 氣勢가 더욱 드높아지는 것이 된다. 만약 丁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壬이 있거나 壬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丁이 있으면 化木하여 剋土하게 되고 乙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庚이 있거나 庚運을 行하는데 命中에 乙이 있으면 化金하여 土를 설기시키므로 化를 깨는 것이 되니 運이 不利하다 한 것이다.)
그래서 化神運이면 계속 뜻과 같이 되어 通하고 드러남은 의심할 나위가 없으나 化神중 한字가 還原돼 버리면 災厄이 문득 미치게 될것이다.(즉 化神을 無 剋破刑沖하는 運, 또 爭合,妬合化하는 것이 없는 運이면 一路如意하게 된다. 예를들어 丙辛化水格이 丙運이나 辛運을 만나면 爭合妬化하여 丙辛化水를 不純하게 하는데 이때의 丙火,辛金을 還原했다하여 災殃이 문득 미치게 되니 그 災厄을 면할수 없게된다.)
그러나 局에 變化가 많으면 假格이 되니 化神을 참되게 하는 運을 만나면 역시 眞格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理致를 두루 원만하게 通해 알아야함은 비록 剋神일지라도 合해 마땅함을 얻으면 역시 크게 꺼리는 것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化局의 眞假는 일정치 않으니 眞格이었다가도 假格으로 變하는 경우도 있고 假가 變하여 眞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四柱와 行運의 消息에 달려 있어 化하는 神이 氣勢가 有餘하여 行運이 튼튼하면 약간의 剋洩하는 神을 본다 해도 역시 四柱와 꺼리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化局할 때 반드시 辰字를 만나야 한다면서 말하기를 龍이 날아야만 비로소 化神이 된다고 하니 그렇다면 대개 寅支를 만나면 그 호랑이는 날을 길이 없으니 영원히 化意가 없게 되며 항차 五行의 좋고 싫어함이 제 각각으로 辰庫와 다르니 무엇 때문인가? 이처럼 황당한 이론은 없애버려야 마땅할 것이다.
(舊書에서 逢龍則化라 했는데 여기서 龍이란 辰이다. 甲己가 戊辰을 만날 때 戊는 土에 屬하니 化土하고 乙庚이 庚辰을 만나면 庚은 金이니 化金하고 丙辛,戊癸,丁壬 모두 이러하다 했다. 그러나 原柱에서 꼭 辰을 봐야만 비로소 化局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漢文原文 62 페이지에 있습니다)
70.看 一行得氣法
一行得氣는 命理에서 五行을 取할 때 一行으로 得氣해 스스로 局面을 이루면 取用할 수 있다.
一方으로 秀氣가 모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木日이 寅卯辰을 다 보면 曲直格이 되고 火日이 巳午未를 다 보면 炎上格이 되며 金日이 申酉戌을 다보면 從革格이 되고 水日이 亥子丑을 다 보면 潤下格이 된다.
土日이 辰戌丑未를 다 보면 稼穡格이 되는데 土도 四方으로 다 合하면 역시 方이 되는 것이다.
또 一局으로 秀氣를 이룬 경우도 있는데 木日이 亥卯未를 다 봐도 역시 曲直格이 되며 火日이 寅午戌을 다 봐도 炎上格이 되고 金日이 巳酉丑을 다 봐도 역시 從革格이 되고 水日이 申子辰을 다 봐도 潤下格이 되며 土日은 前과 같다.
木火金水가 혹 方을 이루든지 혹 局을 이루든지 간에 반드시 三方이 구전해야 비로소 취할수 있으며 土는 두 세 개만 얻어도 쓸수 있다.
대개 이 格이 이루어지면 첫째는 반드시 月令의 氣에 통해 時令을 얻어야 하고 둘째는 반드시 時上에 引從하여 生旺해야하고 死絶돼서는 안되며 셋째는 반드시 柱中에서 剋破가 없어야 한다.
단 頑木, 燥火, 剛金, 蕩水, 濁土가 되면 역시 取하기 어려우니 반드시 食神을 끼고 있거나 財를 끼고 있거나 印을 끼고 있어서 氣가 生動함이 있어야 妙하게 되며 官殺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行運에서도 역시 이와 같으니 逆行인지 順行인지를 자세히 보아서 剋하는 運을 만나지 않는가를 보고 原格에 어떤 神이 있는가를 봐야하는데 만일 이치에 맞으면 有情하여 剋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니 만약 어떤格은 剋을 두려워하고 어떤格은 剋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단순히 나눈다면 꼭 맞아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方과 局을 서로 비교하자면 方을 얻는 것이 더 좋다.
대개 方이라함은 氣가 專一하므로 格을 이루기가 쉽고 破하기가 어려우나 局은 다른 神을 兼하고 있으니 格이 이루어지기도 어렵고 또 쉽게 깨지기 때문이다.
(漢文原文 31 페이지에 있습니다)
71.一行得氣賦
五行이 마땅하게 계합하면 吉하고 이로운데 一行이 得氣하면 빛나고 형통하게 된다.
木火日이 方을 이루거나 局을 이루어 다 만나면 曲直, 炎上格이 되고 金水日이 方을 이루거나 局을 구전하면 從革, 潤下라 이름하고 土日이 四庫를 俱全하면 宜當 稼穡으로 取用한다. 그러나 四庫가 안되고 三神으로 有力해도 역시 稼穡格으로 본다.(一行得氣法을 자세히 보라!)
모두 一方의 秀氣가 모여 있음이 六格의 평범함과 달라서 得時當令함을 좋아하고 生旺함이 利롭다.
단 體質이 지나치게 專하게 보이면 끌어서 疏通하게 해야 妙하며 그 精神이 반드시 집중하여 향하는 곳이 있으니 자세히 그 精을 살펴야 할 것이다.
水局이 火를 보거나 火局이 金을 보는 것은 財神을 滋養하는 것이 되며 金局이 生水하고 水局이 生木하면 秀氣가 流行하는 것이 된다.
대저 當令하면서 方을 이루면(예를 들어 甲木 日主가 支에서 寅卯辰을 다보면 方을 이룬것이고 立春 後부터 穀雨前 三日까지 生하면 當令한 것이다.) 福祿이 더불어 모이며, 높은 벼슬에 오르게 되고 설사 失時하면서 得局했다 해도( 예를들어 甲木日主가 地支에서 亥卯未를 만나면 得局한 것이 되고 만약 未月에 生했다면 失時한 것으로 약간 꺼려한다.) 功名을 그르치지 않아 그 몸이 편안함을 얻으나 만약 原局에 미약한 破神이 潛伏돼 있으면 반드시 運에서 그것을 沖合함이 있어야 妙하게 된다.
또 만약 行運에서 剋支를 만나면 四柱에서 그 剋을 化하는 神이 있어야 貴하다.
종합하자면 干은 格에 핵심이 되는 神으로 陽氣는 强하고 陰氣는 弱하며 地支에서 格이 갖춰졌을때 方의 힘이 비교적 重하고 局의 힘은 비교적 가볍다.
(漢文原文 63 페이지에 있습니다)
72.看 兩神成象法
兩神成象格과 雙飛蝴蝶, 兩干不雜格은 서로 다르다.
雙飛二格等은 五行이 셋, 혹 넷으로 일정한 법칙이 없기 때문에 취하기에 부족하고 兩神成象은 八字의 五行이 둘이면서 또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예를들어 相生으로 형성되면 金水가 각 반씩으로 火土가 섞이지 않고 木火가 각 반씩이라면 金水의 섞임을 만나지 않는 것 등이며 相剋으로 형성되면 金木이 각각 반씩으로 火가 섞이지 않고 火金이 각기 반씩이라면 水가 섞이지 않는 것 등이다.
단지 兩神이 맑고 밝아야 취할수 있는 것인데 만약 一字가 均衡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즉 하나가 치우치면 이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四柱는 적지 않지만 반드시 치우침이 없는지 混雜되지 않았는지를 보고 자세히 살펴서 취해야 한다.
또 반드시 情理가 있고 刑沖이 없어야 하며 行運이 계속 맑고 밝아야 妙하게 되는 것이며 四柱에 兩神을 보는 것만으로 上格이라고 칭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32 페이지에 있습니다)
73.兩神成象賦
道는 때로 奇異한 것을 取하는가?
一行이 홀로 빼어나는 것도 좋으나 서로 짝되어 二氣가 雙淸한 것을 쓰는 것은 그 理致가 더욱 妙하다.(四柱中에 단지 二干 二支만 있으면서 오직 火土 혹 土金 혹 金水 혹 木土 혹 土水 혹 水火 혹 火金 혹 金木등 으로 純粹해 섞이지 않기 때문에 雙淸이라고 한다.)
水와 金이 四柱에 각각 반씩 점하고 있거나(각기 二干二支씩 점하고 있음을 이르는말) 木과 火가 나뉘어 相停하면서 相生한다면 반드시 똑같이 나뉘어져 있어야 하며 약간 많고 약간 적으면 取할 수 없는 것이다.
相剋이 되더라도 반드시 서로 勢力이 맞아야 하니 절대 한쪽이 重하거나 한쪽이 가벼워서는 안된다.
예를들어 金水를 쓴다면 어찌 火土의 夾雜함이 있으면 되겠는가?
또 만일 水木을 取한다면 土金이 서로 다투어 있으면 不可한것이다.
格을 이미 이렇게 取하였다면 運 또한 이에 準해 行해야 한다.(예를들어 金水가 각기 二干 二支를 占하고 있으면 金水相生格이라 하고 金水運으로 行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火土는 大忌한다. 또 예를들어 水木이 각기 二干二支씩 占하고 있으면 水木相生格이라고 하며 水木運으로 行하는 것이 가장 좋고 土金은 가장 꺼린다.)
運이 한가지로 오롯하게 맑고 깨끗하게 흐르면 반드시 地位가 높고 祿이 厚하나 中途에 混雜됨이 있으면 職位를 빼앗기고 집이 기우러진다.
고로 이 格은 全美하기가 가장 어려우니 그 看法이 지극히 정밀한데 있다 하겠다.
만약에 生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시 生함을 만나면 流通의 妙가 있으며 만약 剋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시 剋을 만나면 역시 和合하는 情이 있게 된다.
혹 말하기를 단지 兩神의 이치 뿐이라고 狹小한 것처럼 말들을 하나 그것은 이 格이 열가지나 나눠진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하니 최선을 다해 바르게 評해야 할것이다.
(漢文原文 64 페이지에 있습니다)
74.看 暗沖法一
대개 局中에 원래 官星이 없고 다른 秀氣로도 取할 수 없으면서 日支와 서로 같은 것이 많을 때 그것을 暗沖해 나오는 官은 그 힘이 本局의 官星과 다름이 없게 된다.
만일 二支만 서로 같은데 그치면 힘이 薄하여 沖해 쓸수 없고 반드시 三支나 四支라야 비로소 妙하게 된다.
그 法은 丙午日일에 午가 많으면 子를 沖하니 이 子가 丙午의 官이 되고 丁巳日에 巳가 많으면 亥를 沖해 이 亥가 官이 되며 더욱 夏月에 生하면 그 힘이 더욱 크다.
또 庚子, 壬子 二日에서도 取하니 子가 많으면 午를 충해 午中 丁己가 官이 되고 辛亥, 癸亥 二日에서도 亥가 많으면 巳를 沖하니 巳中의 丙戊가 官이 되며 冬月에 生하면 그 勢가 더욱 웅장하다.
만약 子午沖하는데 原局에 子午가 있거나(註: 즉 子가 많아 午를 沖하는데 原局에 午가 나타나 있거나 午가 많아 子를 沖하는데 原局에 子가 나타나 있는경우) 干에 癸丁己가 透出해 있으며 巳亥 沖하는데 原局에 巳亥가 있거나 天干에 丙戊壬이 透出해 있으면 모두 破格이 된다.
行運 역시 그러하니 반드시 그 官을 生助해야 하고 七殺과 서로 混雜되거나 傷官에 의해 깨져서는 안되니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하겠다.
舊說에서 말한 여러 喜忌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
飛天, 倒沖格 等의 이름이 있으나 실은 아무 뜻이 없으니 쓰지 않는다.
혹 말하기를 대개 地支神이 같은 것이 많으면 어떤 支든지 모두 沖官할 수 있는 것이지 어찌 유독 이 六일만 取하는가? 하는데 그것은 이 六日이 沖하는 官星이 확실하고 그 안에 財印을 兼해 沖하고 절대 殺傷梟劫을 兼해 沖하지 않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며 그런 것 때문에 이 六日을 足히 貴로 取하는 것이다.
또 먼저 日主를 爲主로 한다며 甲日이 卯가 많으면 역시 酉를 沖할수 있고 乙日이 寅이 많으면 역시 申을 沖할 수 있다고 하나 모두 日支와 關係없으니 取用할 수 없다.
(漢文原文 32 페이지에 있습니다)
75.看 暗沖法二
舊書에 井欄叉格이란 것이 있는데 그것은 庚日이 申子辰을 다 만나고 柱中에 원래 官星이 없으며 申子辰이 暗沖하는 寅午戌을 虛用해 財官印이 모두 具備한 것을 말한 것이고 三庚을 얻으면 (註:庚日主에 地支에 申子辰이 모두 있고 또 月干,年干, 時間에 庚이 두 개 더 있어 日干과 더불어 庚이 도합 세 개가 되는것) 더욱 妙하다고 했는데 이것은 暗沖格과 비슷해 이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格을 命名함에 條理가 없으니 결국 어리석고 잘못된 것에서 비롯된 이름이라 하겠다.
무엇을 井田이라 하며 무엇을 欄이라하고 무엇을 叉라 하는지가 모호하여 이것 저것을 섞어 取하고 있으니 고로 그 舊名을 버리고 暗沖의 例에 덧붙인다.
舊說에( 註:위의 井欄叉格에 부가하는 설명임)「 子月에 生한 傷官이나 申時에 生한 歸祿은 모두 取하지않는다」고 했는데(註:子月에 生한 傷官이라는 原文의 內容은 子時에 생한 傷官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庚日에 子시가 되면 丙子時가 되므로 丙이 透出하면 官이 塡實-나타난것이-되므로 暗沖을 쓰는 이 格에서는 大忌하기때문이다.)그러면 申月에 生한 建祿도 마땅히 取하지 않아야 하겠지만 그것은 水가 火를 沖出해내므로(註:의미상 申이 寅을 暗沖하면 寅중 丙火를 쓸수있기 때문에 秋月 水有氣한 때로 有用하다는것) 추운계절에는 그 沖이 有力해 取하는것인데 만약 水神이 無氣한 달이라면 어찌 貴가 되겠는가?
고로 이 格은 秋冬月에 生해야 美한것이나 그렇다고 時月에 固定되어 구속될 필요는 없다. 단 柱中에 丙丁戊己와 寅午戌이 없어야 入格되고, 있으면 破格된다.
만약 干에 戊己가 透出되면 능히 水局을 損傷시킬 수가 있으며 壬癸가 透出하면 傷官의 作用을 引動시키므로(註:壬癸를 보면 暗沖된 官 丙丁을 破한다고 忌하는것임) 格이 참되지 않게 된다.
또 舊書에서 三庚이 구전되야 奇하다 함은 대개 純粹해야하고 잡되지 않아야 한다는 뜻에서 取한 것이므로 行運에서도 딱이 그런 것에 집착하지 말고 오로지 原局을 참작한다면 喜忌를 스스로 알 수 있을 것이다.
(漢文原文 33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井欄叉格에서 井欄叉란 우물물 즉 地下水를 다스려 하나의 格을 이루었다는 뜻인데 즉 庚日에 申子辰水局을 地下水로 보아 이런 이름을 취한 것으로 진소암은 이렇것이 古人들이 지은 억지 이름이라하여 배척하고 暗沖의 例에 넣어버렸다.
그 格을 取하는 이치는 申子辰이 다 있으면 申은 寅을 暗沖해내고 子는 午를 暗沖해 내고 辰은 戌을 暗沖해 내는데 寅中 甲木은 庚金日主의 財가 되고 午中 丁火는 庚金日主의 官이 되고 戌中 戊土는 庚金日主의 印受가 되어 결국 暗沖해 나온 虛神 寅午戌은 財官印의 作用을 假象으로 하기 때문에 귀하다는 뜻에서 取한 것이다.
이 格이 이렇듯 없는 財官印을 沖出해 쓰기 때문에 이 財官印이 드러나거나(이것을 塡實(전실)이라고한다.) 이것들을 剋하는 神이 透出해 있으면 破格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庚日에 子時가 되면 丙子가 되므로 丙官이 塡實되어 破格되므로 子時를 만나는 것을 꺼리고 申時도 꺼리는데 그것은 歸祿格이 되어 따로 格을 取하므로 이것도 이 格을 이루지못하는것이고 庚日이 申子辰을 다 만나 三合으로 寅午戌合官星을 取하기 때문에 巳午를 만나 塡實되는 것을 꺼리며 壬癸가 있으면 丙丁火를 破하기 때문에 忌한다.
運에서도 당연히 申子辰을 沖하는 寅午戌이 없어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東方 甲乙卯를 喜하는데 그것은 申子辰水局이 木을 生하여 木으로 하여금 火官을 生하게하여 通關의 作用을 하기 때문에 喜하는것이며 寅木은 木이기는 하지만 寅申沖의 寅이 塡實되는것이기 때문에 寅木이 나타나 있는 것은 제외된 것이다.
그리고 三庚이 꼭 구전해야 격을 이루는 것은 아니며 다만 진소암의 말처럼 庚이 세 개나 되면 격이 더욱 순수해지기 때문에 말한것이지 三庚이 안된다고 格이 破格되는 것은 아니다.
76.看暗合法
地支 六合은 그 氣가 서로 關聯이 있기 때문에 만약 局에 官星이 없으면서 日支와 같은 것이 많으면 暗으로 宮(註:日支와 같은支)과 合한 官을 불러 쓸 수 있는데 그 힘이 暗沖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合의 情에 맞으니 역시 取用할수 있다.
取하는 法은 甲辰일에 辰이 많으면 暗合으로 辰과 合하는 酉中 辛金이 官이 되고 戊戌日에 戌이 많으면 暗合으로 戌과 合하는 卯中 乙木이 官이 되고 癸卯日에서 卯가 많으면 暗合으로 卯와 合하는 戌中 戊土가 官이 되며 癸酉日에 酉가 많으면 暗合으로 酉와 合하는 辰中의 戊土가 官이 되고 반드시 三,四支가 서로 같아야 그 合이 비로소 참되다.
甲辰,癸卯日은 春令에 生하는 것을 좋아하고 戊戌,癸酉日은 秋冬에 生하는 것을 좋아하여 그 合이 有力하게 된다.
또 塡實되거나 沖破됨을 꺼리는데 나머지 日이나 다른 格으로 들어가는 경우나 이 法에 맞지 않으면 모두 取하지 않는다.
혹 말하기를 대개 舊格에 遙合, 合祿, 刑合 等은 모두 쓰지 않으면서 하필 暗合格만 다시 쓰는가? 하지만 그것은 遙合 등의 諸格은 모두 迂廻적으로 덧붙인 것일 뿐 그 理致가 自然스럽지 않지만 暗合은 이 支가 저 支와 合해 直接적으로 맞아 떨어지니 어찌 그런 것들과 같이 논할수 있겠는가?
(漢文原文 34 페이지에 있습니다)
77.暗衝暗合賦
正格은 柱中에서 나오기 때문에 정밀하게 살피면 맞으나 用神이 柱外에 있으면 變化가 無窮하다.
原局에 일점의 官星도 없을 때는 반드시 暗官을 찾아야 한다. 地支가 三神이 같으면 對宮을 움직일 수 있는데 沖을 用하는 法에서는 대개 그 勢力이 서로 激發하는 것을 取하고 合을 用하는 法도 그 이치가 沖하는 法과 根本적으로 같다.
예를들어 丙日이 午를 많이 만나면 子宮의 癸官을 沖하고 辛日이 亥를 많이 만나면 巳中의 丙官을 沖하고 丙午,丁巳日에서 그것을 用할때는 炎夏에 生하는 것을 좋아하고 辛亥, 癸亥日에서 쓸때는 嚴冬에 生한 것이 妙하다.
또 만일 甲日에 辰이 많을 때 辰과 合하는 酉中 辛金과 氣協하고 戊日에 戌이 많을 때는 戌과 合하는 卯中 乙官과 그 情이 通하며 甲辰日에서 用할 경우는 봄에 生하는 것이 좋고 戊戌日에서 用할 경우는 秋冬節에 나는 것이 힘이 있다.
다시 庚日이 申子辰을 다 만나면 潤下가 되어 對宮의 寅午戌을 相沖해 쓸 수 있다. 종합하자면 沖하는 神이든 合하는 神이든 절대 柱中에서 沖合하는 者가 다시 나타나는것(塡實)을 꺼린다.
(예를들어 丙午日이라면 原柱에 거듭 午를 보고 柱中에 일점의 官星도 없을 때 이 午가 暗으로 沖하는 子中 癸官을 쓰는데 이것이 즉 暗沖官格이다. 가령 行運에서 癸나 子를 만나면 癸官이 塡實(나타나는것)되는 것이 되므로 반드시 災殃이 있게 되며 만약 原柱에 이미 癸나 子가 있으면 비록 午를 거듭 본다 해도 暗沖格으로 論하지 않는다.)
또 그 沖되고 合되는 神을 다른 神이 서로 攻擊해서도 안된다.(예를들어 丙午日에 午字를 거듭볼 때 原柱에 未가 있어 午를 合하거나 己가 있어 暗官癸를 傷하거나 하면 暗沖官格으로 論하지않는다.)
이 暗沖格이 참되면 地位가 台閣에 올라 빛나게 되며 暗合格도 이와 같아서 格이 참되면 宮殿에 들어가 황제의 얼굴을 보게 된다.(예를들어 甲辰日이 原柱에 辰字를 거듭 보고 일점의 官星도 없을 때 이 辰과 暗合하는 酉中 辛官을 官으로 用하는데 이것을 暗合 正官格이라 한다. 그러나 行運에서 辛이나 酉를 만나면 辛官이 나타난것(塡實)이 되므로 破格이 되어 凶하다 할수 있다. 만약 原局에 이미 辛字, 酉字가 있으면 비록 辰字를 거듭 봤다 해도 暗合格으로 論하지 않는다.)
대개 沖이 되면 진짜로 沖이 되는 것이지 午破, 卯破로 迂廻하여 剋出되는 것은 아니며 合이면 결국 合인 것이지 子遙,丑遙로(자요사격,축요사격을 말함)돌아 相逢하는 것이 아니니 後者를 내버리고 前者를 取하여 實勢에 順從하고 理致를 쫒아야 한다.
(漢文原文 64 페이지에 있습니다)
78.八法論
舊書에 八法이란게 있는데 이름하여 類象, 屬象, 化象, 從象, 照象, 鬼象, 伏象, 返象,이라 한다.
소위 類象이라 함은 一方으로 된 曲直格이며 屬象이란 三合曲直格이고 化象이란 甲己合土等의 格이며 從象이란 대개 地支가 一氣면서 天干을 따르는 것으로 從剋我, 從我剋, 從我生이 있는데 모두 秀氣가 있으나 만약 印受,比劫이라면 어떻게 從을 취하겠는가?
照象이라함은 類象을 時上에 대입하여 印의 生을 만나면 照가 되며 鬼象이란 從象中 地支가 純殺이 되는 것으로 鬼가 旺한 運으로 行하면 吉이되고 鬼가 쇠한 運으로 行하면 凶한데 처음부터 무슨 특수한 理致도 없으면서 하필 또 그렇게 二象으로 나눈단 말인가?
伏象이란 만약 壬日이 寅午戌을 만나고 午月에 生할때 壬水가 無根하고 天干에 丁이 없으면 午中 丁火를 取하여 壬水를 合해 업드리게 하는 것(伏)으로 運에서 木火運이 吉하고 水運은 凶한데 이것은 바로 棄命從財를 말한 것이나 단지 丁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약간 다르다 하나 그 理致를 굽게해 믿기가 어려우니 棄命從財의 바르고 간편함만 못하다.
返象이란 一說에는 月令 用神을 時上에 대입해서 絶을 만나는 것을 返이라고 하며 또 一說에는 十干이 化하려고 하는데 月時에서 또 本氣를 만나는 것을 返이라고 한다는데 이렇게 되면 破格이 되는 것이니 어찌 족히 象을 이루겠는가?
舊書에 또 屬象, 照象, 伏象, 鬼象의 四象에 달리 설명하면서 해석을 붙였는데 더욱 더 번잡하고 어지러우니 시원하게 내버려두는 것만 못할 것이다.
(漢文原文 88 페이지에 있습니다)
79.看拱夾法
舊書에서 日時의 二干이 서로 같을 때 日時 二支 中間에 보이지는 않지만 二支가 拱夾한 祿이나 貴를 取했다.
祿이라함은 日祿이며 貴라함은 正官을 말한다.
二支가 拱夾하면 도망가거나 잃어버리지 않으며 二干이 서로 같으면 어그러짐이 없는거나 다름 없다.
그러나 四柱 干支를 버리고 虛神 一字로 格을 取하는 것이 어찌 이치에 맞다 하겠는가?
혹 局中에 祿을 필요로 하는데 祿이 없고 官을 필요로 하는데 官이 없을 때 때마침 이러한 虛神이 있다면 쓰기는 해도 역시 공교롭게 맞아 떨어진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拱夾이 비록 20 餘日이 있다지만 마땅하게 맞는 것이 많지 아니하며 殺傷劫刃을 拱하는 것을 제외해야 하고 財官印이 그 속에 감춰져있지만 虛神이 원래 殺傷劫에 속한다면 論外로 하여 모두 쓰지 않아야 한다.
예를들어 甲寅日 甲子時면 丑중 辛貴를 拱夾하고 癸亥日 癸丑時는 祿인 子比劫 拱夾하고 癸酉日 癸亥時면 貴인 戌字를 拱夾하는 것 등이다.
또 日干의 旬空을 갖는 것도 있는데 甲子日 甲戌時, 乙亥日 乙酉時, 壬子日 壬寅時,등에서 戌,酉,寅은 먼저 旬中空亡에 떨어지니 모두 쓸데없게 되고 또 예를들어 甲戌日 甲子時는 단지 亥長生을 拱夾하기 때문에 역시 取하기가 부족하며 甲申日 甲戌時는 酉字를 拱夾하고 乙未일 乙酉時는 申字를 拱夾하니 어찌 분명하게 드러난 日殺(甲申日),時殺(乙酉時)은 取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拱夾한 官을 쓴단 말인가?
고로 拱夾은 단지 8 日만 쓸 수 있다 할 것이다.
戊辰日 戊午時의 巳祿拱夾, 癸丑日 癸亥時의 子祿拱夾, 丁巳日 丁未時, 己未日 己巳時의 모두 午祿拱夾, 庚寅日 庚辰時, 卯財拱夾, 丁酉日 丁未時 申財拱夾, 兼壬官, 辛丑日 辛卯時에 寅財拱夾 兼丙官 (註 : 原文에는 癸丑日 辛卯時라고 되 있으나 拱夾이 형성되지 않을뿐만아니라 된다해도 寅은 傷官이지 財가 아니다. 고로 辛丑日이 맞다고 본다.) 辛巳日 辛卯時 辰印拱夾 兼乙財,이 되며 바르게 官을 拱夾하는 것은 없다.(註 : 日時의 조합상 그렇다는 말, 그래서 官은 支藏干을 兼해 取한것)
대개 虛神은 塡實(전실 : 드러나는 것)되는 것을 꺼리며 沖破를 꺼리고 虛神을 拱夾하는 二支역시 沖을 꺼리며 行運에서도 그러하다.
其他의 舊書에서 말한 여러 禁忌들은 모두 논할 필요가 없고 또 그 뜻을 넓혀 추측해 보면 日時에서만 拱夾을 取할것이 아니라 年月에서도 더불어 拱夾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에를들어 戊辰 戊午 戊辰 戊午는 四支 중간에 모두 巳字를 拱夾하고 있고 癸丑 癸亥 癸丑 癸亥는 四支 중간에 모두 子字를 拱夾하고 있어 四拱이라 이름할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도 이에 준한다.
그러나 대개 拱夾을 만나면 먼저 반드시 財官 등의 諸神을 가리어 논해야지 拱夾의 法에 맞아 떨어진다고 그것으로 格局을 取하여 榮貴하다고 단정하지 마라!
또 舊書에 夾邱拱財格이라는 것이 있어 癸酉日 癸亥時가 戌을 拱夾할때 戌中의 丁火財를 取하는데 이 戌은 癸酉旬中의 空亡이 되니 어찌 空亡된 財를 取한단말인가?
癸亥의 亥역시 癸酉旬中의 空亡이니 어찌 拱夾할 수 있다 하겠는가?
고로 이것도 削除해야 한다는 것을 첨가해 둔다.
(漢文原文 26 페이지에 있습니다)
80.看 雜氣墓庫法
舊書에서 말하기를 辰戌丑未月에 生하면 雜氣格이라 했는데 그 말은 天地의 不正의 氣가 四季墓庫중에 담겨있기 때문에 雜이라고 했다.
十干의 氣가 12 支에 分布되는 것은 모두 正氣지 어찌 辰戌丑未에 分布되었다 해서 유독 不正하단 말인가?
만약 소위 쌓여있다고 雜이라고한다면 寅巳도 各 三支씩 藏해 있는데 어찌 이것은 不雜한가?
항차 正氣는 반드시 사람에게 이롭고 雜된 不正의 氣는 반드시 사람을 손해케 하는데 어찌 이 損人하는 氣로 格을 취한단 말인가?
또 墓庫는 반드시 刑沖을 취해야 動 한다 하는데 戊가 辰戌에 있고 己가 丑未에 있으면 本氣가 用事하는 것이지 墓가 아니며 乙辛이 辰戌宮에 있거나 癸丁이 丑未에 있어도 본래 바름을 나눠가진 것이니 역시 墓가 아니다.
이와는 달리 辰中의 癸, 戌中의 丁, 丑중의 辛, 未중의 乙은 진짜 墓라 할 것이다.
고로 四月에 生하면서 辰戌 中의 戊를 用하고 丑未中의 己를 用한다면 다른 나머지 8 支중의 本氣를 用하는것과 같다.
예를들어 辰戌中의 癸丁, 丑未中의 辛乙을 用한다면 그 막히고 감춰지는 것을 염려하기 때문에 마땅히 透出됨을 求해야 하는데 天干에서 만약 透出함을 얻었다고 한다면 굳이 得力하기 위해 刑沖을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며 透出되지 않았다면 비로소 刑沖을 논할 것이다.
그러나 墓神이 强旺하다면 刑을 만나면 動하고 沖을 만나면 發하여 庫가 열리게 되나 墓神이 衰弱할 때 刑을 만나면 敗하고 沖을 만나면 뽑혀 剋되어 넘어지게 된다.
또 日主나 六神이 水火에 屬하면서 辰戌月에 生하거나 金木에 屬하면서 丑未月에 生하면 그 入墓함을 두려워하니 刑沖이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本神의 强弱을 살펴야하니 强하면 墓에서 벗어나 나오기를 바라니 이롭고 疏通할 것이나 弱하면 반드시 墓에 의지해 存在해야 하나니 심히 破壞됨을 꺼린다. 이것이 開庫와 剋倒(극되어 넘어짐)의 차이다.
요는 모두 일괄해서 刑沖을 取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만약 土라면 본래 墓庫가 없으니 더 무슨말을 할것인가?
命理는 變更이 많으니 日主 六神이 지나치게 發揚하고 震動할때는 이 季庫를 이용해 수렴하고 제거해 그에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
혹 말하기를「 季支에 감추인 것은 모두 庫中의 物이 된다고 傳해져 오니 오늘날 사람들이 論하기를 억지로 分別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나 나는 말하기를 예를들어 舊書의 말을 믿는다면 乙은 未에 墓가 될 뿐만 아니라 辰에도 墓가 될것이며 辛은 丑에만 특별히 墓가 될 뿐만 아니라 또 戌에도 墓가 될것이며 癸도 辰에만 유독 墓가 되는 것이 아니라 또 丑에도 墓가 되야하며 丁은 딱이 戌에만 墓가 되는 것이 아니라 未에도 墓가 되야 하고 戊도 辰에 墓가 되고 戌에도 墓가 되야 하며 己는 丑에도 墓가 되고 또 未에도 墓가 되야 할 것이며 木火金水도 각 하나씩 墓를 더하게 되야지 土에만 四墓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어찌 크게 기괴하지 않은가?
고로 生月이 辰戌丑未를 만나면 단지 寅申巳亥等의 支에 비춰서 일례로 취용해 먼저 土로 論한 후에 藏된 것을 언급해 用神이 墓神에 藏되었는지 혹 日主의 六神이 墓地가 되는지를 참작해서 刑沖여부를 따지는 것이 可하다.
(漢文原文 28 페이지에 있습니다)
81.干支一氣論
干支一氣란 舊書에 말하기를 天干도 一氣, 地支도 같은 것으로 된 命이라고 했는데 人命이 이렇게 되면 三公의 地位에 오르며 公卿의 命이 된다고 한다.
干支一氣者가 아주 적으나 一氣로 된 命은 貧賤凶惡者도 아주 많다.
대개 人命은 반드시 財官印食으로 取用해야하며 干支가 각기 한 字에 그칠 뿐이면 반드시 결함이 있게 된다.
지금 그 대강을 논한다.
甲戌이 네 개라면
甲 甲 甲 甲
戌 戌 戌 戌
辛庚己戊丁丙乙
巳辰卯寅丑子亥
戌中의 辛官,戊財,가 있고 비록 丁火 傷官이 있다 하나 가을에 火는 得令하지 못하니 그 命이 좋은 것 처럼 보여도 運에서 亥子寅卯를 만나면 財官을 모두 거스리니 東方에서 傷官이 일어나 生하면 더욱 不美하다.
또 乙酉가 네 개인 四柱를 보면
乙 乙 乙 乙
酉 酉 酉 酉
戊己庚辛壬癸甲
寅卯辰巳午未申
酉는 純殺인데 運이 未午巳로 行하면 純殺이 制해지니 貴命이라 할수 있으나 卯運에는 불리하다.
丙申이 네 개인 四柱를 보면
丙 丙 丙 丙
申 申 申 申
癸壬辛庚己戊丁
卯寅丑子亥戌酉
申中의 庚壬은 財殺이 되고 干에는 네 개의 丙이 있으니 어찌 命을 버리고 從할 수 있겠는가?
運이 亥子丑으로 가면 不利할 것이다.
네 개의 丁未로 된 四柱를 보면
丁 丁 丁 丁
未 未 未 未
庚辛壬癸甲乙丙
子丑寅卯辰巳午
未中의 乙梟神,丁比肩이 있고 己는 食神이 되는데 金財를 얻으면 生할 수 있으므로 流通이 妙하게 된다.
運이 午巳辰寅卯로 가면 火가 더욱 치열해지고 土는 더욱 마를 것이니 이것은 凶禍의 命이 된다.
戊午가 네 개인 四柱를 보면
戊 戊 戊 戊
午 午 午 午
甲癸壬辛庚己
子亥戌酉申未
午中 丁印, 己比劫이 있어 火炎土燥가 極에 이르렀고 또 네 개의 羊刃이 있으니 申酉運에서는 그래도 괜찮으나 戌運으로 가면 다시 火土를 보게되고 亥子運은 더욱 衝擊을 가하게 되니 역시 凶火의 命이 된다.
또 己巳가 네 개인 命을 보면
己 己 己 己
巳 巳 巳 巳
壬癸甲乙丙丁戊
戌亥子丑寅卯辰
巳中에 丙戊가 있어 비록 火土라 하지만 四月은 乾燥하지 않으며 運이 卯寅으로 가면 制土하고 丑子財地로 巳中의 庚金의 氣를 流通시키므로 이命은 富貴한다 할 수 있으나 순수치 못하고 어지러움을 면치 못한다.
또 庚辰 네 개로 구성된 命을 보면
庚 庚 庚 庚
辰 辰 辰 辰
丙乙甲癸壬辛
戌酉申未午巳
辰中 戊梟神에 癸傷官이 있고 乙木財가 있는데 運에서 巳午로 行하면 庚을 制하니 좋으나 申酉戌로 가면 庚干이 太旺하여 乙木을 완전히 쳐버리니 어찌 吉하겠는가?
또 辛卯가 네 개인 四柱를 보면
辛 辛 辛 辛
卯 卯 卯 卯
乙丙丁戊己庚
酉戌亥子丑寅
卯는 純粹한 財가 되고 天干엔 네 개의 辛이 있으니 기명종재라 할수 없으며 子亥運으로 가면 財가 무리를 이루는 근심이 있고 酉運도 衝擊하니 좋지 않다.
또 壬寅이 네 개로 된 四柱를 보면
壬 壬 壬 壬
寅 寅 寅 寅
戊丁丙乙甲癸
申未午巳辰卯
寅中 甲食神과 丙財가 있고 戊는 殺이다.
巳午未運으로 行하면 丙財가 得地해 木性을 通하게 하니 富命이라고 할수 있고 申運은 食神과 다투니 반드시 破한다.
또 癸亥가 네 개인 命을 보면
癸 癸 癸 癸
亥 亥 亥 亥
丙丁戊己庚辛壬
辰巳午未申酉戌
亥中 壬,甲比劫과 傷官이 있고 모두 통체로 水가 되니 반드시 木으로 流通시켜야 한다.
酉申運으로 가면 水를 돕고 木을 剋하니 반드시 災患을 초래하게 되며 午巳運은 衝擊하므로 더욱 凶하다.
이것이 그 대략이나, 運에 따라 그 좋고 나쁨을 상세히 연구해야 하는 것이 이것 뿐이 아니다.
要는 이런 종류의 命은 吉凶이 한결같지 않으니 만약 天干이 一氣가 되고 地支는 一氣가 아니라도 역시 地支神을 쫓아 取斷하며 地支는 一氣인데 天干이 一氣가 아니면 地支神과 各天干을 合하여 取斷하는 것이 可하다.
(漢文原文 89 페이지에 있습니다)
82.雙飛兩干三朋論
舊書에「兩干 兩支가 各自 서로 같으면 雙飛胡蝶이라 하고 兩干이 서로 같은 것에 그칠 뿐이면 兩干不雜이라 이름하여 모두 貴格이라」 稱했다.
대저 사주에 兩官, 兩印, 兩財, 兩食을 만나도 반드시 全局을 참작해야 할진데 만일 사주에 兩殺, 兩梟神, 兩劫, 兩傷을 만나 救濟함도 없다면 어찌 쉽게 富貴한다고 말하겠는가?
舊書에 또「 天干이 세 개가 같거나 地支가 세 개가 같으면 三朋」이라고 이름 하였는데 대저 天干이 日主 하나에 두 개의 比劫이면 太强하게 되는 것이며 日主 하나에 세 개의 다른 神이 官印,財食 系統이면 取用할 수 있으나 만일 煞,傷,梟劫 系統이라면 어찌 큰 害가 안되겠는가?
地支三朋일 때 暗沖,暗合할수 있으면 역시 取用할수 있거니와 그렇지 않고 官印財食에 屬하더라도 역시 太重함은 꺼려하니 만약 煞,傷,梟,劫이라면 그 凶은 더욱 甚할 것이다.
要는 舊書에서 傳하는 것을 익히되 살피지 않아서 그러하니 고로 상세히 설명한 것이다.
(漢文原文 90 페이지에 있습니다)
83.月日時祿論
舊書에「 月支에서 祿을 보면 建祿格이라 하고 日支에서 祿을 보면 專祿格이 되며 支에서 祿을 보면 歸祿格이 된다.」고 했는데 대개 人命의 窮通과 吉凶은 반드시 四柱를 종합해서 취단해야지 一支에 祿이 있다 하여 格으로 말해서는 안된다.
대개 命格은 모두 生剋으로 取하니 고로 官殺印財食傷 六格이 있는 것이며 祿은 生도 아니요, 剋도 아니며 地支中에 있는 하나의 比肩일 뿐이다.
善乎獨步에서 歸祿에 대해 論하기를「 月令이 財官이면서 吉의 도움을 만나면 祿을 爲用할수 있으나 財官의 吉함을 도울수 있어야 한다」했다. 建祿,專祿 또한 같으니 어찌 格이 되기에 충분하겠는가?
모두 그냥 祿일 뿐이다.
舊書에「建祿은 官을 좋아하고 歸祿은 官을 꺼린다 하는 것은 그래도 理致가 있으나 書에 또 말하기를 三祿은 모두 殺을 두려워한다」했으니 이것은 반드시 日主가 단지 이 祿에만 의지하고 있을 때 殺이 그 祿을 傷하게 하면 身이 의지할 데가 없기 때문에 두려워 하는 것이나 만약 日主에 다시 生扶함이 있으면 비록 殺을 본다 해도 어찌 害가 되겠는가?
또 財官印食이 각기 本 祿을 얻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먼저 반드시 그것들을 干에서 본 뒤에 地支에서 비로소 祿을 만나야 한다. 舊書에「丙日이 癸干을 보지 않고도 단지 子字를 보면 이름하여 官星 得祿이라 하며 壬日이 丁干을 보지 않고도 단지 午字만 보면 財星 得祿이라」고 하면서 柱에 子午卯酉, 寅申巳亥 八支를 보면 財官印食이 得祿하지 않음이 없다하니 어찌 가소롭지 않겠는가? 고로 여기에 덧붙여 분별하는 것이다.
(漢文原文 91 페이지에 있습니다)
84.靑龍伏形等格論
舊書에「甲乙日이 金에 坐하면 靑龍伏刑이 되고 丙丁日이 坐水하면 朱雀乘風이 되며 戊己日이 木에(註:原文에 土라고 되어있으나 문맥상 木일 것 같아 木으로 고친다.) 坐하면 勾陳得位가 되고 庚辛日이 火에 앉으면 白虎持勢가 되며 壬癸日이 土에 坐하면 元武當權(註: 혹 玄武當權이 아닐까한다. 水는 북방으로 玄武를 뜻하기때문이다.)이 된다」고 했는데 대저 日支가 官殺에 坐하는 것만으로 어찌 當權 持勢한다 하는가?
설사 官殺이 會局하고 겸해 財印을 겸하고 있을지라도 天干을 어찌 묻지 않을 것이며 어찌 全局을 고려하지 않는단 말인가?
또 舊書에서 註하기를「伏形이라 함은 金에 伏하는 것이라」하였는데 대저 受制당하는 것이 伏이니 當權 得勢하는 것과는 반드시 거리가 먼데 어찌 똑같은 天干끼리 차이가 이렇게 난단 말인가? 고로 삭제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漢文原文 91 페이지에 있습니다)
85.福德秀氣格論
舊書에「五陰日이 巳酉丑을 만나면 福德秀氣格이라」고 했는데 그 法은 日干이 獨三朋(註:日干과 같은 천간이 日干 포함해 세 개 있는것) 하고 巳酉丑을 다 봐야 한다.
대저 陰陽干이 地支에서 金局을 만날 때 官殺이 되거나 印財가 되거나 食傷이 되든지 간에 반드시 時令을 살펴서 抑扶를 말해야지 어찌 日主 三朋을 만났다고 秀氣가 되겠는가?
그렇다면 亥卯未 木局을 만나도 그 理致는 같을진데 왜 이것은 그렇게 取하지 않는가?
陽干 三朋이 寅午戌,申子辰을 만나면 어찌 秀德이 없는가?
또 말하기를 예를들어 三己巳, 三己酉, 三己丑 역시 그렇다고 하는데 己酉, 己丑을 막론하고 세 개만 있어야지 만일 다른 干支가 있으면 치우치고 어긋난 局이 된다 하니 어찌 다시 번잡한 것이 아니겠으며 己日이 酉,丑時를 만나면 金神과 같고 다 만나면 三金神이 되어 심히 두렵다 했으니 어찌 秀德 이 되겠는가?
이것들은 다 기실 망령되이 만들어낸 格에 불과하니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92 페이지에 있습니다)
86.三奇論
舊書에「乙丙丁은 三奇라」고 했는데 이 理致는 奇門에서 나온 것으로 만약 奇門을 살펴 비추어 보면 그 法이 다단하여 이 세자를 보는 것 만이 三奇가 아니다.
子平의 理致로도 이미 煩惱를 이기지 못하는 터에 奇門까지 더하니 믿기에 부족한 책들로 가득찼지만 그 책들이 오래됐다고 그 쌓인 것을 없애지 않으니 만약 단지 이 세字만 쓴다면 乙日이 丙丁을 만나거나 木火通明格이되며 丙日이 乙印을 만나고 丁을 만나며, 丁日이 乙梟神을 만나고 丙劫을 만나는 경우도 그러하며 또 예를들어 甲日이 만난다면 하나는 比劫,(乙) 하나는 食神,(丙) 하나는 傷官(丁)이 되며, 庚日이 만난다면 하나는 財(乙), 하나는 殺(丙) 하나는 官(丁)이 되니 여기에 무슨 奇異함이 있는가?
舊書에 또「乙丙丁은 天上三奇가 되고 甲戊庚은 地下三奇라하며 壬癸辛은 人中三奇가 된다」고 덧붙였으니 다 牽强附會한 것으로 모두 버려두고 論하지 않는 것이 可하다.
다시 舊書를 살펴보면 다시 三奇가 있는데 財官印이 俱全하고 刑沖剋害가 없거나 財官食이 俱全한 것도 그렇다 하는데 대저 財官食이 俱全한 命이 어찌 없겠으며 刑沖剋害가 없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으니 어찌 족히 奇하다 하겠는가?
마땅히 같이 내버려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92 페이지에 있습니다)
87.雙美論
舊書에「壬午, 癸巳 二日은 財官雙美格이 된다」고 했는데 壬은 午中 己官, 丁財에 坐하고 癸는 巳中 戊官,丙財에 坐하여 挾雜이 없어야 하고 겨울에 生한 것을 좋아하며 天干에서 殺과 傷官을 보는 것을 꺼린다 했는데 대저 二日의 그러함이 믿음이 가기는 하나 日支에 財官이 어찌 이것뿐이라고 하필 이것으로 格을 삼는가?
또 財官이 貴하다 하는 것은 日主가 능히 감당할 수 있을 때를 말한 것이며 만약 壬午日이라도 干支에 丁己,午未를 거듭 보거나 癸巳日이 干支에서 丙戊,辰巳를 거듭 본다면 財官을 갑당할 수 없을까 두려우니 도리어 不美하게 된다.
또 만일 天干에서 殺을 보고 巳午가 沖을 만나면 쓸수 없고 달리 殺刃相濟, 殺刃相停 等格을 이루게 되며 또 甲乙木이 透干하고 亥卯未 傷局(註:壬癸日主니까)을 보아도 制化가 있으면 모두 능히 貴할수 있거늘 어찌 반드시 日支 아래의 財官에만 얽매이고 七殺과 傷官은 쓰지 않는단 말인가?
종합하자면 日支에 財官印食이 있는 것은 아름다움을 이미 갖고 있기는 하지만 만약 全局의 抑扶가 마땅하면 榮華로움이 쉽게 드러난다 하겠지만 이것만 가지고 貴라고 할수는 없는 것이다.
혹 말하기를「古人이 十干中에서 이 二日만을 취한 것은 반드시 다른 日과 다름이 있어서다.」라고 말하나 己亥日도 亥中 甲官,壬財에 坐하고 있는데 어찌 이것은 그것과 다르단 말인가?
또 日坐 官印者가 상당히 많은데도 印을 보는 것이 財를 보는것만 못하다고 하여 그것만을 取함이 훨씬 낫다고 할수 있겠는가?
(漢文原文 93 페이지에 있습니다)
88.十惡大敗論
舊書에「甲辰, 乙巳, 丙申, 丁亥, 戊戌, 己丑, 庚辰, 辛巳, 壬申, 癸亥 이 十日은 十惡大敗日이 된다」고 했는데 이것은 甲辰旬中의 空亡이 寅卯인데 甲辰,乙巳日은 寅卯가 空亡이 되기 때문에 甲辰의 甲祿 寅과, 乙巳의 乙祿 卯의 祿이 그 旬에서 空亡이 되므로 祿이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되고 甲戌旬中 申酉가 空亡인데 庚辰,辛巳日 역시 申酉가 空亡이므로 庚辰, 辛巳의 祿인 申酉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며 甲午旬中 辰巳가 空亡인데 丙申,戊戌日은 祿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며 甲申旬中의 空亡은 巳午이니 丁亥, 己丑日은 祿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며, 甲子旬中 空亡은 亥인데 壬申日은 祿이 없는거나 마찬가지고 甲寅旬中의 空亡은 子이니 癸亥日은 祿이 없는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十惡大敗가 된다.
그러나 富貴한 命을 살펴보건데 이 十日에 生한 자가 심히 많으며 항차 四柱를 전체적으로 論하지 않고 태어난 日만을 論하는 것이랴?
이치가 있게 이 日들을 살핀다면 丁亥,辛巳日은 坐官하고 甲辰,丙申日은 坐財하며 壬申日은 坐長生하고 乙巳日 역시 坐巳中 庚官하며 己丑日 역시 丑中 坐癸財하고 庚辰日역시 辰中 乙財에 坐하며 戊戌,癸亥는 身旺함에 불과할 뿐이거늘 이 十日이 어찌 惡하고 敗하단 말인가?
그中에 比劫,梟神,傷官이 섞여 있다 해도 어찌 制할 수가 없겠으며 制함이 있다면 어찌 쓸수 없겠는가?
世間에서 婦人을 取할 때 이 十日을 만나면 이것 때문에 아주 싫어하며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舊書에 실린 凶日中에 이런 것이 적지 않으니 더불어 버려두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漢文原文 93 페이지에 있습니다)
89.壬騎龍背論
舊書에「壬辰日이 局中에서 辰字가 많으면 壬騎龍背格」으로 取했는데 그 說인즉 辰字를 暗沖하는 戌中 辛,丁,戊를 써서 壬日의 財(丁),官(戊),印(辛)이 俱全하기 때문이라 한다.
대저 壬日이 辰이 많을때 거듭 나타난 日支 辰煞은 버려두고 暗적인 官星을 用하고 항차 戌中의 戊는 壬의 殺임에도 命家들이 단지 沖官하여 爲用한다고 하며 沖殺해 爲用하는 것은 말하지 않으니 이格이 根據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辰은 壬의 庫이기 때문에 壬日에 戊가 透出되지 않으면 辰이 많음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丑은 癸를 暗藏하고 있으므로 癸日이 己가 透出하지 않으면 丑이 많은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만약 身殺兩停하고 四柱에 扶助함이 法에 맞으면 榮顯함이 많은 것이지 壬日에 辰이 많다고 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術家들이 寅이나 辰字에다 왕왕 龍이니 虎니 하여 美名을 더했는데 가령 辰을 用하면 용을 탔다 하고(騎龍) 戌을 沖하면 개를 건들였다하니(擊犬) 어찌 取하기에 足하겠는가?
(漢文原文 94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例)
壬 壬 甲 壬
寅 辰 辰 辰
이 四柱는 壬辰日生人이 辰을 세 개 만나고 戊土를 보지 않아 참다운 格을 이루고 있다. 甲木이 寅에 祿根하여 있는 中에 甲木이 寅에 祿根하여 있는 中 또 辰中 乙木 餘氣에 寅辰으로 合局하여 그 甲木이 능히 辰土를 制할수 있으므로 一將當關이 되는 것인데 크게 樞密官에 登用되어 朝廷에 出入하였던 四柱다.
90.六乙鼠貴論
舊書에「乙日 丙子時면 子가 가서 巳를 動케 하고 巳가 가서 庚을 動하게 하므로 乙日이 官星을 얻는다」 하여 六乙鼠貴格이 된다 했다.
이것은 子,丑遙巳格과 비슷한 類로 이것도 牽强附會하여 理致가 통함이 없다.
항차 이미 六乙이라고 稱하고서는 乙亥, 乙未 二日만 取하면서 어찌 六乙이라 하는가?
乙日이 丙을 만나면 傷官이 되고 子를 만나면 偏印이 되기때문에 모두 取할 수 없으나 天乙貴人이 臨하기에 用한다고 하나(註:乙日主의 天乙貴人이 子이기에) 대개 日貴人이 時에 臨하는 者가 많으니 어찌 이것만 특별하게 取할 수 있단 말인가?
또 子未는 相害가 되는데 乙未日은 어찌 족히 取하는가?
시험해보건데 人命이 태어난 日時가 木火通明의 局을 이루면 往往 貴顯함이 있었지만 만약 舊書에서 말한 것에 비추어 상세히 살펴보면 하나도 맞지 않으니 고로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95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이하는 육을서귀격에 대한 진심양의 명리진적의 見解를 옮겨본다. 진소암의 견해와는 약간 다른점이 특이하다.
例)
丙 乙 丁 乙
子 丑 亥 巳
己庚辛壬癸甲乙丙
卯辰巳午未申酉戌
抗日名將 方先覺將軍의 四柱다.
忠貞이 있는 사람이고 용감하게 분투하여 적을 무찔렀다.
내가 그 命을 살펴보건대 六乙鼠貴에 寒木向陽하므로 大格이다.
乙木이 十月에 生해 孟冬으로 얼어 붙은 木은 陽의 따뜻함을 좋아한다. 그래서 丙火로 用한다.
地支에 亥子丑이 다 모여 水가 旺으로 方을 이루었으며 戊土가 透出하지 않아 水를 去하지 않고 있으나 乙木이 透出해 引化하고 있다. 그러나 十月의 乙木은 水旺木浮하므로 水가 盛해 木이 濕하다. 그래서 用역시 無情한데 어찌 富貴를 얻을수 있었는가? 묘한 것은 乙丙丁 三奇를 얻었고 壬癸가 透出하지 않아 丙火가 傷하지 않아 曞乙引丁하기에 足하다.
이름하여 마른풀로 불을 당긴다(枯草引燈)한다고 하니 도리어 貴格이 이뤄졌다.
淸初의 陳素菴相國이 六乙鼠貴를 평하기를 牽强附會하다하였고 淸의 乾隆의 임철초씨가 註한 滴天髓에서 八格을 論하여 말하기를 「六乙日이 子時를 만나면 鼠貴格이라 하는데 대저 鼠란 耗인데 어찌 貴가 되는가? 또 十干의 貴가 時支마다 모두 있거늘 어찌 나머지 干은 貴를 取하지 않는가?」했다.
이상 두사람이 論한 것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로 깊게 연구하지 않아서 그렇다.
乙日 丙子時는 鼠貴가 아니고 단지 이름을 그렇게 빌렸을 뿐이다.
貴란 丙火에 癸水를 배합하는데 있다.
乙木은 陰性으로 陽으로 조합해야 마땅하다.
丙의 陽火를 얻으면 木은 繁榮하게 되는 것이다.
丙이 있으면 또 癸가 없을수 없는데 丙子時에 生하면 太陽과 雨露를 겸해서 얻게되는 妙함이 있어 陰陽이 相配하게 된다.
그래서 貴를 取한 것이다. 이것이 古人 비밀로 했던 것이다.
91.六陰朝陽論
舊書에「辛日 戊子時를 六陰朝陽格이라」고 했는데 子中 癸가 巳中의 戊를 合하고 戊와 丙은 똑같이 巳에 祿이 되므로 戊는 능히 丙을 動해 와서 辛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소위 朝陽에서 朝는 丙을 가리킨다 하여 이런 것을 근거로 그 說을 세웠으나 이미 그릇되게 곡해하여 만든 것에 불과하다.
또 이 格에 여러 가지 잘못된 것이 있는 것은 대저 辛은 八月에 屬하니 四陰이 되는것이지(註: 夏至에서 一陰이 生하므로 八月 秋分은 四陰이 生하게 된다.)
六陰이 아니니 通하지 않음이 하나다.
舊書에 혹「六陰이란 六辛이라」고 했으나 그렇다면 모든 辛日이 다 朝陽이 될 것이지 어찌 유독 辛丑, 辛酉, 辛亥 三日만 取하는가? 이것은 三陰朝陽이지 六陰朝陽이 아니니 그 通하지 않음이 둘이다.
舊書에 또「 亥月에 生하면 六陰의 月이기 때문에 六陰朝陽이 되는 것」이다 했으나 대저 辛日이 子時에 亥月은 분명히 傷官이거늘 어찌 이것은 쉽게 버려 두고 다른 理致에서 별도로 구하단 말인가? 이것이 그 通하지 않음이 셋이다.
또 말하기를 運에서 西方을 좋아한다 했는데 대저 陰이 極에 이르면 陽을 좋아하게 마련이니 行運 역시 당연히 陽을 向해야 美하고 西方은 그 寒 때문에 이로움이 없을 것이니 그 通하지 않음이 넷이다.
고로 人命에서 만나면 단지 戊 正印, 子 食神만을 취해 여러 格을 돕는 것이 可하다 할 것이다.
시험해 보건데 ❶日과 時가 그러한 命이 西方運을 行해도 貴한 者가 있는 것은 四柱에 스스로 그러한 格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어찌 잘못된 說을 眞實이라고 그것을 빌어 쓰겠는가?
(漢文原文 95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日과 時가 그러한 命이 西方運을 行해도 貴한 者가 있는 것은 四柱에 스스로 그러한 格이 있어서 그런것이니 云云
例)
戊 辛 戊 丁
子 丑 申 未
壬癸甲乙丙丁
寅卯辰巳午未
이 四柱는 辛日生人이 戊子時를 만나 六陰朝陽格이다.
申金이 秋月에 生해 더욱 아름답다.
그러나 섭섭하게도 丁火가 未宮에 着根해서 塡實되어 있으므로 이 格은 不美하여 진다. 글에 말하기를 減半福이라 하였다.
그러나 이 格은 한편으로 破格이 되어 別格으로 보게 되는데 申宮의 戊土가 透出하여 인수格인바 身主가 旺하므로 官을 用하는 것이니 마침 丁火偏官이 年上에 놓여 있어 年時上의 官星格으로 作用 印受用官格이 된다.
東南運으로 行해 모두 吉利하여 地方局長까지 된 四柱다.
※이하는 육을서귀격과 육음조양격에 대한 徐樂吾의 見解이다.
10天干에 모두 天乙貴人이 있거늘 어찌하여 오직 乙日主만 鼠貴格이라 칭하는가?
5陰干이 모두 陽和한 것을 좋아 하건만 어찌하여 홀로 辛日主만이 朝陽格이 되는가?
무릇 乙은 退氣한 木이니 뿌리를 심어야 繁榮한다. 植木을 하려면 丙癸를 떠날 수 없다. 丙火는 太陽이고 癸水는 비와 이슬이니, 날씨는 화창하면서 윤택해야 좋은 것이다.
따라서 목이 잘 자라려면 丙火를 우선 쓰고 癸水로 補佐하여야 한다.
혹은 癸水를 우선 쓰고 丙火로 보좌한다.
설령 용신이 아닐지라도 丙,癸를 떠날 수 없는 것이다.
乙日主가 丙子시에 出生하면 太陽과 雨露의 惠澤이 모두 주어지니 아주 좋으므로, 鼠貴라고 칭하는 것이다.
辛金은 軟弱하니 生扶하여야 한다.
하지만 土가 많으면 埋沒될 우려가 있고 火가 많으면 녹을 우려가 있다.
그런데 戊子時가 되면, 戊土가 비록 두텁지만 地支가 水이니 土가 虛하면서 潤澤하여 埋沒되지 않고 金을 生하게 하고, 子水는 水氣로써 辛金이 좋아하는 바이니, 戊子時가 되면 연약하게 됨을 염려하지 않고 財官을 능히 감당하게 되어 좋기 때문에, 朝陽이라고 명칭을 붙인 것이다.
92.金神論
舊書에「甲己日이 乙丑, 己巳, 癸酉 三時를 만나면 金神格이 된다」고 했는데 대개 巳酉丑 金局이 이 三時 中에서 二時는 納音이 또 金에 속한다.
대저 六十日 中 巳酉丑 時가 納音이 金에 해당하는 것이 많거늘 어찌 유독 甲己 二日인가?
말하기를「甲은 金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乙日의 辛巳時면 乙도 木인데 어찌 이것은 버젓이 金을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며 또 己日이 어찌 金을 두려워 하겠는가?
그 ꊜ喜忌를 論함도 혹 모두 水鄕을 꺼리고 火의 制함을 좋아하고, 己日은 火로 制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 만약 强金이 伐木을 두려워 할때 水를 얻으면 정히 木을 生하고 金을 洩하는 것인데 어찌 꺼린다고 하는가? 이것이 通하지 않음의 하나다.
頑木,濃土를 만난다면 정히 이 일점의 金氣에 의지해 깍고 다듬으며 疏通시킬 수 있는데 火를 써서 制한다면 그 秀氣가 다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그 通하지 않음이 둘이다.
❶己日이 혹 金神이 結黨하다면 火를 써서 制하지 않으면 약한 土가 어찌 스스로 存在하겠는가? 이것이 그 通하지 않음의 셋이다.
고로 金神도 당연히 없애야 마땅할 것이다.
혹 歷家들에게도 金神이 있는데 命家는 어찌 取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라고 말하나 歷家의 金神이란 月干의 庚辛과 月納音이 金에 屬해야 비로소 金神이라고 이름하니 어찌 그 例를 따른단 말인가?
(漢文原文 96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ꊜ喜忌를 論함도 혹 모두 水鄕을 꺼리고 火의 制함을 좋아하고, 云云
癸 甲 庚 己
酉 寅 午 未
甲乙丙丁戊己
子丑寅卯辰巳
이 四柱는 甲日 癸酉時로 甲日 金神格을 이루고 있다.
본래 이 格은 火를 좋아하나 四柱狀況이 全火局을 이루어 사정이 좀 다르다.
그 金神은 癸水를 生하여 불타는 甲木을 生하게 하므로 좋아진다.
이렇게 되면 도리어 金水를 바라나 그 運을 만나지 못하여 在住는 좋았으나 發揮해 보지 못하고 寅運 丙午年에 金水가 俱沒하여 金神의 病이 되는 火가 太旺하여 重病으로 죽은 四柱다.
❶己日이 혹 金神이 結黨하다면 火를 써서 制하지 않으면 약한 土가 어찌 스스로 存在하겠는가? 云云
例)
己 己 己 辛
巳 卯 亥 酉
癸甲乙丙丁戊
巳午未申酉戌
사주첩경에 나온 사주다.
이 四柱는 己日 己巳時로서 金神格이 된다.
원래 己日 금신격은 火를 싫어하는데 이 格은 狀況이 다르다.
왜냐면 日主自體가 弱하고 金神 巳中 庚金이 年支의 酉를 만나 合局하고 또 辛金이 透出하여 있기 때문에 金局이 심히 旺하여 己土日主가 설기하게 되므로 金神을 制하는 것이 마땅하니 火鄕을 크게 좋아한다.
申酉運에 죽을뻔한 苦難이 비일 비재하였으나 죽지않고 살아난 것은 運의 干頭에 丙丁이 있어 金神을 制하며 日主를 도와준 탓이다.
乙未運에 발달하기 시작하여 甲午運에는 대학 교수로 이름을 떨친 사주다.
93.趨乾趨艮論
舊書에「甲日 乙亥時는 亥를 暗合하는 寅을 취해 甲의 祿으로 삼아 甲趨乾格이 되고 또 壬日 壬寅時에서 寅을 暗合하는 亥를 取해 壬의 祿을 삼아 壬趨艮格이라」했는데 소위「드러난 祿이 暗祿만 못하다」 하였다.
대저 祿은 命中에 있는 것만으로 그쳐야 하는데 즉 月日時에 있어도 格으로 取하기 부족하거늘 하물며 局外의 合에서 求하랴?
정녕 이와같다면 乙日 戌시도 卯祿과 暗合하고, 癸日 丑時도 子祿과 暗合하는 等 여러 干에서 이와 같음이 심히 많으니 그런 것을 어찌 특별하게 取하는가?
舊書에 ꊜ혹「亥는 天門이 되어 甲趨의 貴가 된다」는데 天門 등의 虛名을 막론하고 만일 이것이 理致가 있다면 하필 甲만 趨가 되며 다른 干은 趨가 되지 않는단 말인가?
舊書에 또「壬은 寅中의 甲丙과 己辛을 合하여 財官을 삼는다」고 했는데 이것은 暗祿에 대한 근거가 없으므로 다시 그 說을 바꿔 본 것이나 그래도 확실히 어떤 支의 己辛과 合하는가를 지칭하지 않으니 根據가 없는 것과 같다.
다시 乾,艮二字에 대해서도 억지로 뜻을 取하였는데 대개 乾은 戌亥 間에 있는 것이지 亥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艮도 丑寅 間에 있는 것이지 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趨乾이라 해놓고는 戌은 趨로 取하지 않고 趨艮이라면서 丑은 取하지 않는단 말인가?
고로 다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96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ꊜ혹 亥는 天門이 되어 甲趨의 貴가 된다는데 天門 등의 虛名을 막론하고 만일 이것이 理致가 있다면 하필 甲만 趨가 되며 다른 干은 趨가 되지 않는단 말인가? 云云
이러한 진소암의 견해에 대해 사주첩경의 저자 이석영 선생은 愚見이라고 전제하고 이렇게 말하고 있다.
“天門을 사람의 禍福에 비유하여 論하는 것은 오류라고 하엿으나 본 天地人은 三神構成의 大道이며 불가불 이 性質이 있는 것이다.
「天體는 지극히 둥글어 門戶가 없다」하지만 그것은 形體의 하늘을 말한다. 理體의 하늘로서는 春夏秋冬의 晝夜의 法則이 있고 또 地道에는 東西南北 四方 方位의 法則이 있으며 人道에는 吉凶禍福 榮枯盛衰의 법칙이 있는 것이 事實이다.
고로 日出은 卯辰에 하고 日入(해가 지는것)은 酉戌에 하므로 시간으로는 卯辰時에 方位로는 卯辰方에 해당하고 또 日入은 酉戌時에 方位는 酉戌方位에 해당하므로 천도로서(時干은 天道에 속함) 卯酉는 태양이 출입하는 門戶라고한 것이다.”
또 趨乾格이 甲日롼 구성 되고 그외 日辰은 없는가에 대해서도
“甲日 亥時는 生宮이 되어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또 甲은 萬物의 시작이요 六十甲子의 머리가 되고 亥는 天門으로 萬物이 始生하는 곳이기 때문에 甲木을 生하는 곳이 되어 木字와 亥字를 合하면 宇宙萬物의 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核字의 字意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日辰 乙木도 木이라 하나 이것은 陰木으로 엄격히 보면 亥는 死宮이 되어 不美하고 丙戊는 絶宮이 되는등 각각 추건함은 같으나 그 성질이 달라 甲木만이 신묘한 기틀을 나타내고 있는 까닭이다.”
했지만 趨乾이라 해놓고 戌은 왜 취하지 않는가?에 대한 진소암의 반박에 대한 구체적인 말이 없다.
또 애매하게 “ 물론 六甲日 亥時를 무조건 貴奇라고 보는 것은 아니나 이 格의 規範을 세워 參考로 推理해보는것도 무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이 것을 하나의 格으로 볼만한 價値가 있다” 말을 매듭하고 있는데 이 格에서 亥가 표준적인 吉星이므로 亥를 損傷시키면 안되기 때문에 巳를 싫어하고 巳를 만나면 破格이 된다. 또 寅은 亥와 羈絆合되므로 忌한다하나 寅은 그리 不吉한바가 없다는 고인의 말에 四柱狀況에 따라 論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正格으로 論해도 되는 四柱를 굳이 이런 格으로 장황하게 늘어놓아 배우는 後學들로 하여금 매우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게 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具色을 갖추기 위한 式에 지나지 않으니 배우는 사람들이 이 장황한 格에 대한 설명을 읽고도 도대체 무엇을 取하라는 것인지에 대한 感을 못잡게 만들고 있다는것이다.
가령
乙 甲 癸 戊
亥 子 亥 辰
己戊丁丙乙甲
巳辰卯寅丑子
이 四柱는 甲日 亥時로 六甲趨建格이 分明하다.
이 格에는 亥가 많은 것을 꺼린다고하였는데 月令에 亥가 있고 또 이 格에서 忌하는 財가 生年에 戊辰이 있어 不美하다.
그러나 四柱에 印이 透出하여 透印 印局이면 疊見財星이라도 位例名卿하리라고 한 古歌에 기록되어 있는데 癸水로 透印하고 亥子亥로 印局을 이루어 戊辰見財하여서도 크게 귀히 된 사주다.
라고 했는데 이 문장 뒤에 물론“ 正格으로 印受用財되는 四柱”라는 말이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논하지 않고 이러한 사이비 格局을 들어 설명하느라 牽强附會하고 있다.
譯者의 개인적인 見解도 또한 진소암의 견해와 일치한다.
94.合祿論(刑合附)
舊書에「戊日 庚申時에서 庚이 乙과 暗合하니 그 暗合한 乙이 戊日의 官이 된다」했고, 癸日 庚申時에서 申이 巳中戊와 暗合하여 癸日의 官이 된다고 하여 合祿格이라 했는데 祿은 즉 官이다.
또「癸日 甲寅時에서 寅이 巳中戊와 暗刑하여 癸日의 官이 되어 刑合格이라」했는데 대개 局中에 官星이 없을 때 取한다 했다.
고로 時干支의 專者로(註: 庚申, 甲寅같이 干支가 같은 것) 格을 삼아 쓰는 것이 이치가 있게 보이나 專時가 合할수도 있고 역시 沖할 수도 있다면 庚申時를 볼때 甲寅을 沖하지 않고도 戊의 祿이 되고 癸의 傷官이 되지 않겠으며 甲寅時를 볼때 庚申을 沖하지 않고도 癸의 印이 되지 않겠는가?
專時는 능히 刑할 수도 있고 合할 수도 있다했으니 甲寅時를 보면 亥中의 甲壬은 合하지 않고 癸의 傷官,劫財가 되지 않겠으며 또 癸日 辛酉時에서 酉는 辰中의 戊를 暗合하여 官이 된다면 어찌 申이라고 巳中의 戊와 合하지 않겠는가?
만일 이렇게 格을 取해 만든다면 날이갈수록 복잡해 질 것이다.
舊書에「庚申時는 어떤 干支를 꺼리고, 甲寅時는 어떤 干支를 꺼린다」고 했는데 그러나 이러한 여러 가지 꺼림을 범한 사람도 富貴함이 아주 많으니 戊日이 庚申時를 보면 단지 食神으로 論하고 癸日 庚申時는 단지 正印으로 論할 것이며 癸日 甲寅時는 단지 傷官으로 論해야 할 것이다.
즉 局에 官星이 없으면 四柱와 合해 取斷하는 것이 可하다.
혹 말하기를「支神(註: 즉 年支, 月支, 日支 등의 神)의 暗沖, 暗合은 모두 取하면서 어찌 유독 專時는 取하지 않는단 말인가?」 하나 沖, 合함이 一定한 理致긴 해도 반드시 取捨選擇해 확실하고 마땅한 것에 써야 하는 것이다.
專時의 上干, 下支가 각기 沖하고 合함이 있는 것에도 理致를 定할 수 없거늘 항차 時干支의 專者만을 取함에 그치는것이랴! 專年, 專月, 專日도 그 힘이 專時보다 더욱 크거늘 어찌 그것들은 取하지 않는단 말인가?(註:專時로 沖하거나 合하는 것도 이치가 없는 데다가 專時만을 취하고 기타 年月日에서 專되는것-즉 年柱,月柱,日柱의 干支가 時柱의 干支처럼 똑같은경우-은 取하지 않는 것은 理致에 맞지 않다는 말)
暗刑을 利用해 貴를 取한다는것에 이르러서는 이치가 더욱 아득해 망망하니 支神이 많음에도 모두 暗刑을 取하지 않으면서 어찌 時支 하나만 取한단 말인가?
(漢文原文 97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合祿格의 例
庚 戊 庚 甲
申 辰 午 戌
이 四柱는 戊日 庚申時로 분명히 合祿格인데 제일 꺼리는 甲木을 生年에서 만났고 또 忌하는 夏月에 出生하였다.
그래서 이치대로 하자면 매우 불행한 사주로 出生해야 하는데 오히려 富貴榮華를 누리며 福祿家로 살았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月干 庚金이 이 格에 病이 되는 甲木을 除去하였고 또 夏月 戊辰日로서 身主가 심히 旺하여 설기시키는 것을 좋아하는데 庚申을 만나 假傷官으로 變格이 되어 크게 귀해 되었다.
이와 같이 忌하는 字에만 집착하지 말고 좀더 안목을 널리하여 폭넓게 추론해야한다.
刑合格의 例 1)
甲 癸 甲 甲
寅 酉 戌 戌
庚己戊丁丙乙
辰卯寅丑子亥
이 命은 癸酉日生이 甲寅時를 만나 형합격인데 戌자가 둘이나 있어 寅을 合하나 名宰相으로 활약이 혁혁하였다.
刑合格의 例 2)
甲 癸 壬 庚
寅 亥 午 戌
이 四柱는 癸日 甲寅時로 刑合格을 이루었고 특히 癸亥日 生으로서 眞格이 되어 아름답다.
본래 이 格은 夏月 炎天 癸水가 月支에서 午火를 만나고 年支戌과 合火局하여 身弱하다. 고로 亥水에 根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이는 亥中 壬水로 用劫格인데 水가 조금 약한 중 亥子運마을에 水를 보충하여 貴히 되니 마침내 도지사의 자리에 까지 오르게 되었던 四柱다.
역시 正格으로 論해도 하 등의 상관이 없는 사주들이다.
95.時格論
舊書에 時로도 格을 取했는데 예를들어 時殺, 時上偏財, 時上一位貴, 時上財庫,官庫,殺庫 等으로 수를 셀수 없다.
대저 論命은 당연히 四柱를 종합적으로 보아 만약 吉神에 屬한것이면 처처에 쓰임이 있을 것이고 만약 凶神이라면 처처에서 두려워 할것이기 때문에 時는 歸宿이라 하여 특별히 吉神이 時上에서 生旺함을 좋아하고 凶神은 時上에서 死絶됨을 좋아한다 하였다.
또 舊說에 格을 論할 때 月令의 氣에 通한 것을 取하고 다른 干支와의 抑扶를 통해 取했지 時만을 전적으로 論하지 않았다.
대저 月令으로 格을 取하는 것이 지당한 理致라도 拘束되서는 안되거늘 항차 전적으로 時 하나에서 格을 取하는 것이랴?
(漢文原文 98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例) 時上一位貴格
甲 戊 壬 癸
寅 寅 戌 亥
乙丙丁戊己庚辛
卯辰巳午未申酉
이 四柱는 戌月 戊日生으로써 日主가 旺하고 다시 寅에 位置하여 더욱 强하다.
그런데 寅은 木으로써 身을 剋하여 弱한 듯 하나 그 寅은 丑寅艮으로 土氣가 있고 또 寅은 丙火의 長生宮이 되어 寅戌로 合局化하기 때문에 强化하였다는 것이다.
고로 官을 要하게 되는바 時上 甲木이 多幸히 있어 一位貴로 作用하게 되는데 寅에 祿根하고 癸亥, 壬水가 旺盛하여 日主와 대비해 볼 때 日主는 强한 것이 弱하게 변하였고 殺은 弱한데서 强하게 되었다.
고로 運이 辛酉, 庚申마을에 制殺甲木하나 일방으로는 生財하여 起伏이 많았고 己運으로 바뀌자 길하였으며 未運에서는 亥未로 木局하면서 애로가 많았다가 다시 戊午運 마을에 들자 一發如雷하여 40세 前 일찍 도지사에 오르게 되었던 모씨의 사주다.
例) 時上偏財格
壬 乙 乙 癸
午 未 卯 亥
庚辛壬癸甲
戌亥子丑寅
이 四柱는 乙日生人이 卯月에 건祿하여 得令하였고 癸亥乙未中의 乙木을 얻어 得地, 得勢,로 最强하다.
制하는 金이 優先이나 柱中에 金이 없어 洩氣시켜야 되는데 다행히 日時支 午未로 火局을 이루었고 또 그 火는 生土(午中 己土)하게끔 되어 있으니 이름하여 食神生財로 四柱의 精氣는 午中 己土에 集中되어 있으니 時上偏財格이자 用神인데 日主에 비하여 볼 때 日主强에 財輕이 되니 柱中木은 用神의 病이 된다.
그러므로 庚,辛,申酉와 財를 輔하는 戊己土運 마을에서 大貴하게 되었다.
96.遙合論
舊書에「甲子日, 甲子時에서 子中 癸水가 巳中 戊土를 遙合하고 丙戊가 巳에서 같이 祿이 되므로 戊가 丙을 動하고 丙이 辛을 合으로 動해 官星을 얻는 것을 子遙巳格이라고 이름하고, 또 癸丑,辛丑二日에서 丑字가 많으면 巳字를 遙合하며 巳中 丙戊는 遙合으로 인해 癸辛을 움직여(즉 丙辛合, 戊癸合으로) 官星을 얻는 것을 丑遙巳格이라」한다.
대저 子巳는 서로 合神이 아닌데 만약 支속에 감춘 癸戊로 合을 論한다면 다른 地支속에 있는 藏干들도 이러함이 많으니 어찌 특별하게 取하겠는가?
丑巳는 비록 三合에 屬하지만 이 두 字만으로 取하기는 이미 온전치 않으니 만약 이 例에 의지해 推究한다면 地支중에 소장된 것들 끼리의 三合이 아주 많으니 더욱 더 특별하게 取하지 못할 것이다.
즉 억지로 이 地支에 所藏된 것을 저 地支에 所藏된 것과 合해 爲用 한다면 이미 막연한 것에 屬하는 것이 되며 또 그 所藏된 것의 化神을 움직여 나의 쓰임이 된다 하니 이치에 맞다 하겠는가?
혹 말하기를「옛날부터 전해져 왔는데 이 두格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暗沖,暗合과 같이 理致가 있는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나 만일 이렇게 종종 억지로 만들어 낸다면 더욱 아득한 말이 될까 두려우니 어떤 干支든 關係되지 않음이 있겠는가?
마땅히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98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子遙巳格은 甲子日 甲子時로 구성되고 庚辛,申酉가 있어 塡實되는 것을 꺼린다. 또 子를 沖하는 午를 꺼리고 子와 羈絆하는 丑을 꺼린다. 그래서 이런 것을 만나면 파격된다고 한다.
그러나 古歌에 「甲子가 거듭 甲子時를 만나면 子遙巳格인데 官旺이면 좋지 않으며 日主가 强하면 官運에 도리어 奇하다.」했는데 이런 것을보면 결국 陳素菴의 말처럼 五行의 바른 理致에 입각해서 論해야 함을 알수 있으며 또 四柱捷徑의 著者인 이석영선생도 경험해본 결과 身旺四柱는 官旺해도 大富貴하고 子孫이 昌盛하는 것을 많이 보고 있다고 했다.
例)
甲 甲 壬 丙
子 子 辰 寅
이 四柱는 甲子日 甲子時로 子遙巳格이 分明하다.
辰月生으로 寅卯辰 春氣요, 또 아직 木의 餘氣가 있는데 寅辰으로 合木하여 身主가 旺해진다.
고로 官運해도 喜하여 申酉運에 大貴하게 된 四柱다.
이 四柱로 보아도 子遙巳格에 庚辛申酉 官運은 塡實되어 나쁘다는 글을 액면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四柱狀況을 잘 파악하여 판단을 내려야 된다.
※丑遙巳格은 癸丑日生이 丑을 많이 만나거나 辛丑日生人이 丑字를 많이 만나면 成格되며 塡實되는 巳와 羈絆하는 子다.
그러나 이 格도 身强할 경우는 子遙巳格처럼 官이 塡實되도 꺼리지 않는다. 결국 正格의 原則에 의거해 論해야 하는 것이다.
例) 丑遙巳格
癸 癸 辛 丙
亥 丑 丑 寅
-이 四柱는 癸丑日에 다시 丑을 만나 丑遙巳格을 이루었고 다시 丙辛合化水에 時上 癸水로 水가 干頭에 왕하고 또다시 月日時의 丑丑亥中 暗藏 水로 水源이 流長하므로 인해 日主의 根이 强하다. 고로 官을 忌하지 않는데 丙寅火가 있어 丑中 己土를 保溫하고 있어 쓸만하다.
巳午火土 財官運에 대 成功하게 된 四柱다.
97.魁罡論(日德,附錄)
舊書에「庚辰, 庚戌. 壬辰, 戊戌 四日을 魁罡格이라」해서 主로「剛强하고 爲權을 掌握한다」했는데 辰은 天罡이 되고 戌은 河魁가 되어 陰陽이 滅絶하는 地가 되기 때문이라 했다.
또「甲寅, 丙辰, 戊辰, 庚辰, 壬戌 五日을 日德格」으로 取하여 主로「慈善하고 福祿을 누린다」했는데 甲이 寅에 坐해 得祿하고 丙이 辰 官庫에 坐하며 戊가 辰에 坐하여 財官이 兩全하고 壬이 戌 財官印에 坐하여 三奇가 具備되기 때문이라 한다.
대저 辰戌이 이미 陰陽이 絶滅하는 地가 된다면 諸干 모두에서 坐하는 것이 不宜하거늘 어찌 取하는 것이며 항차 똑같은 庚,戊인데도 어찌하여 辰에 坐하면 慈善한 것이 되고 戌에 坐하면 猛烈한 것이 되는가?(註: 즉 戊辰, 庚辰은 日德이 되는데 庚戌은 魁罡이 되는것에 대해서 하는말)
또 똑같은 庚辰임에도 어찌하여 魁罡도 되고 日德도 되어서 갑자기 맹렬하다가 갑자기 慈悲해진단 말인가?
丙은 어찌하여 유독 慈善하고 猛烈하지 않고(註:魁罡이나 日德은 天干이 戊아니면 庚 아니면 壬인데 왜 日德에서 丙이 이유없이 끼어있는가를 힐문한 말) 甲은 어찌하여 유독 달라서 寅을 取하는것이며(註: 甲寅빼고 나머지 日德은 地支에 辰戌인데 甲寅은 辰戌이 아니고 왜 寅이냐는 말) 다른 地支에도 財官印祿이 所藏되는경우가 많거늘 어찌 日德이라 이름하지 않는가?
위로 天文을 살피건데 參壬(註: 參은 28宿의 하나다.) 옆에서는 숨는법이니 절대 魁罡과 日德이 同宮하는 理致가 없다. 고로 다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99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例) 魁罡格
庚 庚 癸 丁
辰 戌 丑 酉
己戊丁丙乙甲
未午巳辰卯寅
古歌에 이르되 「壬辰, 庚辰, 庚戌日과 戊戌日의 四柱가 魁罡이니 日上에 魁罡이 壬하고 柱中에 魁罡이 加重되며 大運에 身旺運을 만났다면 文章이 뛰어난 重臣이 되고 聰明과 果斷性이 많을뿐 慈祥스러운 風貌는 거의 없다. 刑沖되거나 殺財官을 만난다면 크게 震怒할것인바 風波가 있고 一位의 魁罡이 日上에 있는데 沖함이 많으면 小人임에는 틀림없고 刑함이 있으면 貧窮한 사람이요 財官旺運에는 禍厄이 來侵할 것이다. 魁罡 四日은 가장 현명한 특성이 있는데 중첩한 四柱는 大權을 掌握할 것이며 身旺運에 發貴하나 財官旺運에 災禍가 連發할 것이다.」하였는데 위명은 譯者가 아주 잘아는 부인이다.
庚辰, 庚戌로 魁罡이 중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掌權하지도 않고 辰戌沖에 丑戌刑이 되었음에도 慈祥스런 風貌가 너무 많아서 탈이고 果斷性이 있다기 보다 오히려 優柔不斷하다.
辰大運 身旺한 運에 고생이 많았으며 丁巳大運 官運임에도 직장생활로 평안하였다.
이로 볼 때 古人이 말한 것을 쫓을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陳素菴의 말처럼 正理에 입각해서 추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98.胞胎論(胎元附錄)
舊書에「甲申, 乙酉, 丙子, 丁亥, 戊寅, 己亥, 庚寅, 辛卯, 壬午, 癸未는 胞胎日이 된다」고 했는데 그 說에 말하기를 「五行의 絶處가 胎元인데 生日에서 만나면 이름하여 受氣한다고 하여 陰陽同生同死로 보지 않고 推論한다고 한다.
그러나 甲申, 乙酉, 庚寅, 辛卯 는 모두 絶을 만나고 있지만 丙戊의 絶은 亥인데 어찌 子와 寅을 取하는 것이며, 丁己의 絶은 子인데 어찌 亥를 取하고 壬의 絶은 巳인데 어찌 午를 取하는 것이며 癸의 絶은 午인데 어찌 未를 取하는가?
또「胞胎가 印受를 만나면 祿을 많이 누린다」하여 富貴를 胎中에서 부터 갖고 나오기 때문에 印을 얻으면 누릴 수 있다고 하였으나 四柱에서 다른 神은 모두 論하지 않았으며 또 甲申, 乙酉, 戊寅, 庚寅, 癸未는 地支가 모두 煞을 띠고 申과 寅中에서는 또 偏印을 띠고 있다.
대개 殺이란 剋身하는 物이고 梟神은 奪食하는 神으로 柱中에서 만나면 반드시 處置해야 하는 것이지 胎中에서 부터 갖고 나왔다고 아름답겠는가? 고로 없애야 할 것이다.
舊書에 또「生月의 前 10 月은 ❶ 胎元이 된다」고 해서 혹 四柱뒤에 다시 한 柱를 나열하여 봤는데 대개 사람이 태어나기를 ❷10개월이 못되서 나거나 10개월이 넘기는 경우도 있으니 어찌 論할 수 있겠는가? 반드시 이러해야 한다면 크게 웃음거리가 될것이다.
(漢文原文 99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 胎元이 된다고 해서 云云
造化元鑰(窮通寶鑑)의 命例를 보면 이 胎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例)
庚 己 辛 乙
午 巳 巳 丑
己土 日主가 巳月에 나서 土가 건조한데 原命에는 水가 없다.
그러나 胎元은 壬申이 되므로 旱田이 안되어 방백의 지위에 까지 올랐다고 해석하고 있다.
辛 己 辛 乙
未 巳 巳 巳
이 四柱도 胎元 壬申을 爲用해 地位가 知府에 까지 올랐다고 한다.
만약 胎元에서 구해주지 않았다면 어찌 旱田(己土가 水가 없어 밭이 마른 것을 비유)을 면할수 있겠는가? 라 했다.
❷10개월이 못되서 나거나 10개월이 넘기는 경우도 있으 니 云云
이것에 대해서는 造化元鑰을 해설한 徐樂吾의 이야기를 참고해 보자.
造化元鑰 己土 四月節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五星法은 命宮을 重히 여기고 子平法은 胎元을 重히 여긴다.
胎元이란 受胎時에 받는 것으로 보통 胎에 있는경우가 十個月이 정상이기 때문에 보통 推算할 때 月柱 前 十個月의 干支를 標準으로 한다.(註: 이 胎元을 일일이 거꾸로 十個月까지 세가지 않고도 아는 방법이 있다. 즉 月干에서 한칸 앞으로, 月支에서는 세칸 앞으로 가는 것이다. 예를들면 위의 命이 辛巳月柱이기 때문에 辛干에서 한칸 앞으로 가면 壬이 되고 巳支앞으로 세칸 앞으로 가면 午, 未, 申하여 申이 胎元이 된다.)
그러나 七個月에서 十二,三個月동안 있다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얼마동안 배속에 있었는가를 비추어서 推算해야 한다.(註:즉 七個月만에 나왔으면 七個月로 胎元을 삼아야 한다는 말, 다시말해서 月干支로부터 七個月을 거슬러 올라가 그것을 태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다.)
종종 奇特한 命들 중에 마땅히 富하지 않아야 함에도 富하고 貴하지 않아야 됨에도 貴한 경우가 있는 것은 그 胎元의 月과 관계가 있는 것을 여러번 봤다.
七個月生으로 胎元의 氣를 얻어 大貴한 사람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일반적인 原則에 비추어서 命造를 十月 胎元에 비추어 봤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七個月의 胎元이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으니 불가불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徐樂吾의 입장도 참고해야 겠으나 譯者는 원칙적으로 진소암의 견해에 공감한다.
胎元을 쓴다면 여름이나 겨울에 調候가 없어도 胎元만 끌어다 쓰면 調候가 있는셈이 되니 偏枯한 사주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가령 巳月이라면 胎元이 申이니까(물론 天干은 따지지 않고 地支만 따진다 해도)申中 庚,壬이 있으니 巳月에 태어난 사람은 어떤 조합이 되든지 간에 調候가 되어 있는 것이 되고 亥月에 태어 난 사람은 胎元이 寅이므로 寅中 甲丙이 있으니 亥月에 태어난 사람은 調候의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譯者는 진소암의 견해를 옳다고 생각한다.
99.學堂,學館論
舊書에「日干이 月,時支에서 長生을 만나면 學堂이라 하고 官殺이 生祿의 支를 만나면 學館이라」고 했는데 모두 文學과 貴하고 빼어난 뜻을 意味한다.
대저 한 글자의 生과 祿으로 어찌 그 文學貴秀함을 定하기에 足하겠는가?
日干이 太强하거나 官殺이 혹 太旺한데 또 生이나 祿을 만난다면 부담이 될뿐이다.
항차 干支는 陰陽의 氣에 不過하거늘 어찌 學堂,學館이 있겠는가?
만일 이와같이 억지로 끼워 맞춘다면 반드시 어떤 지를 보면 虛堂이 될 것이며 어떤 것을 보면 美館이 되고 어떤 것이 堂中의 스승과 벗이 되며 어떤 것이 館中의 文章이 되는 것인가?
마땅히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100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學堂은 日干의 長生地라고 했는데 즉 甲의 長生은 亥 乙의 長生은 午하는 식으로 된다.
또 學館은 官殺의 生地와 祿地라고 했으니 즉 甲乙日生이 庚辛을 만나면 官殺이 되는데 金의 長生은 巳, 祿은 申이 되기 때문에 甲의 學館은 巳申이 된다는 式이다.
三車一覽이란 글에서 말하기를 「學堂이 있어 有氣하다면 師儒의 敎職生活에 이롭고 從事할 사람이다.」했고 富貴賦라는 글에 「學堂이 있으면 聰明한 命造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日干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學堂
亥午寅酉寅酉巳子申卯
學館
巳申巳申申亥申亥亥寅亥寅寅巳寅巳寅巳寅巳
100.支屬論
子는 쥐, 丑은 소, 寅은 호랑이, 卯는 토끼, 辰은 용. 巳는 뱀, 午는 말, 未는 양, 申은 원숭이, 酉는 닭, 戌은 개, 亥는 돼지로 이것은 十二支의 所屬을 말한 것이라 하나 사람의 人命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舊書에 이것을 근거로 論命함이 많으니 寅辰 두字를 龍虎로 取用하여 예를들면 龍吟虎嘯, 龍躍虎臥의 類로 한것이 하나 둘이 아니며 심지어 鳳을 말하려는데 地支中에 鳳이란게 없으니 왕왕 酉 닭으로 대신하고 또 기린을 말하려고 하는데 地支中에 麒麟이 없으니 戌 개로 대신하기도 했다.
所屬 때문에 惡名을 쓰는 경우도 있으니 酉戌이 相見하면 닭이 울고 개가 훔친다고 말하며(鷄鳴狗盜) 巳와 寅이 서로 만나면 虎頭蛇尾라고 하지만 人命에 이 四支가 있어도 貴한 者가 많은 걸로 봐서 이것들은 모두 망령된 說이니 마땅히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100 페이지에 있습니다)
101.字形論
舊書에 字形으로 煞을 論했는데 대개 ❶八字에서 甲辰, 丙辰, 丁酉,가 많으면 平頭殺이라 하고 乙巳,己巳가 많으면 曲脚煞이라고 하며 甲午,甲申, 辛卯가 많으면 懸針殺이라 하고 戊戌이 많으면 倒戈殺이라고 했다.
대개 옛날 聖人들이 干支를 세워 만들 때 각기 意義가 있었는데 象形으로 論한 것이 어찌 一劃, 一豎(더벅머리수)에 있겠는가?
이러한 예를 믿는다면 庚寅,辛亥가 많으면 당연히 探頭殺이 되야 하고 庚寅,癸亥가 많으면 당연히 擘脚殺이 되며 戊辰,戊戌,庚辰,庚戌이 많으면 당연히 倚劍殺이 되야 할것이다.
항차 사람사이에 貴함이 머리가 평등한 것에 있고 修養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리를 굽혀야하니 어찌 不美하단 말인가?
또 前人이 兵士가 갑자기 뒤에서 공격하는 것을 倒戈라 했는데 戊戌 二字를 戈라 하는 것은 바로 쓴 것이나 어찌 넘어짐이(倒) 있다 하는가?
고로 모두 없애야 할 것이다.
(漢文原文 101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❶甲辰, 丙辰, 丁酉,가 많으면 平頭殺이라 하고 云云
命理正宗에는 이외에 甲子, 甲寅, 丙戌, 丙寅이 추가 되어있고 丁酉는 빠져 있다.
平頭란 八字中에 刑이 많으면 平頭煞이 된다고 한다.
秘訣에 「平頭,懸針이 羊刃을 帶同하면 當主가 六畜中에 있다.」하여 도살하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현침살은 八字에 刑이 많고 剋戰함이 많으면 그 刑傷이 懸針과 같으므로 懸針殺이라 하고 秘訣에 「懸針에 羊刃이 모이면 屠殺하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102.看貴賤法
陰陽에는 淸氣가 있고 貴氣가 있어 人命이 이것을 兼해 얻으면 功名,爵祿을 얻는다.
대개 日主가 高朗秀異하면 世俗을 초월하는 象이 있으며 所用하는 格局이 純粹 淸徹하고 條理가 정연하면 이것은 淸氣가 된다.
日主가 尊嚴하고 端重하면 무리위 높은 곳에 있는 象이 되며 所用하는 格局이 정돈되고 웅장하며 規模있게 빛나면 이것은 貴氣가 있는 것이다.
7.80프로의 淸貴의 氣를 갖고 있으면 上이면 公候가 되고 次로는 宰相,卿貳가 되며 5,60프로의 淸貴의 氣를 얻으면 역시 一命의 영화로움이 있고 儋石의 祿이 있는데, 淸氣가 勝하면 한림원에 居함이 많고 貴氣가 勝하면 要職에 오르며, 淸하나 不貴하면 단지 閒職을 맡는 官吏가 될 뿐이며, 貴하나 不淸하면 벼슬을 하더라도 과거시험으로 말미암지 않는다.
淸貴한 氣가 혼잡되거나 깨지지 않으면 終身 榮顯하고, 淸貴의 氣가 傷하고 뒤섞인 者는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이것이 文職命의 大略이다.
武職命 역시 一段의 빼어남과 우아함 면이 있으면 반드시 橫槊賦時(註:軍中에서 창을 겨드랑이에 끼고 시를 賦한다는 뜻으로 英雄의 마음이 豁達함을 이름)하며 文職命에도 일단의 英武處가 있으면 定히 깃대를 갖고 宮中에 들어가지만 ?武하면(註:원본의 글씨를 알아볼수 없음) 淸을 取하지 못하는데 人命이 濁함이 있으면 어찌 貴하게 될 수 있겠는가?
舊書에서 論貴한 것을 보면 항상 某官에 任하고 某事를 맡는다 하는데 대저 任官者라도 文武를 바꾸어 任職하거나 중간에 官을 바꾸거나 혹 일년안에 금전이나 곡물, 兵刑의 職을 두루 거치거나 수十年間 臺閣,卿寺자리만 빙빙돌면서 一官,一事로 고정되게 일하는 경우도 있다.(註: 이런 예를 통해 舊書의 論이 잘못됐다는 것을 은근히 말하고 있음)
卑賤한 命에 관해서는 반드시 濁氣,賤氣를 갖고 있고 四柱가 온통 昏亂하고 單寒하여 보기에 쉬워 淸한 것 같이 보이나 실은 濁하고, 貴한 것 같으나 실은 賤한 것이 풍수가들의 假地와 같아 처음에는 아름답게 보이나 자세하게 보면 종종 거짓된 形이 반드시 드러난다.
貴賤에 관한 諸格은 별도로 뒤에 상세하게 論하겠다.
(漢文原文 36 페이지에 있습니다)
103.看貧富法
陰陽의 氣에는 厚薄이 있고 聚散이 있어 人命이 가지고 있다.
대개 日主와 所用된 格局이 氣體가 充足하면 厚한 것이고 精神이 감춰져 있으면 聚한 것이다.
氣體가 單寒하면 薄한 것이고 精神이 虛脫하면 散한 것이다.
厚하고 聚한 氣를 얻은 者는 上富의 命이고 厚하나 聚하지 않고 聚하나 厚하지 않으면 中富의 命이며 厚中에 薄함이 있고 聚中에 散함이 있으면 下富의 命이다.
薄中에 약간 厚하거나 散中에 약간 聚한 者는 역시 衣食이 足해 주머니가 비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만약 薄한데 두텁게 함이 없거나 散한데 거둬들임이 없으면 반드시 가난하거나 極貧하기도 한다.
또 반드시 行運이 어떠한가를 봐야하는데 始終 厚하고 聚한지 혹 始終 薄하고 散한지 혹 처음엔 厚했다가 나중에 薄하거나 처음에는 聚했다가 나중엔 散하는지, 혹 처음에는 薄했다가 나중에 厚하거나 처음엔 散했다가 나중엔 聚하는지를 봐야한다.
貧富는 萬사람이 다 일정치 않으며 풍요와 결핍의 理致가 多端하니 절대로 財神에만 얽매여 取斷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맞지 않음이 없을것이다.
그 貧富의 諸格은 후에 상세히 列擧하겠다.
(漢文原文 37 페이지에 있습니다)
104.看吉凶法
陰陽의 氣에는 善惡이 있고 順逆이 있어 人命이 타고 나는데 대개 日主와 所用되는 格局이 神理가 和平하면 善하게 되고 情勢가 安靜되면 順하게 되며, 神理가 强暴하면 惡하게 되고 情勢가 戰剋되면 逆하게 되며, 善하고 順한 氣를 얻으면 일생 근심이 없고 五福이 다 모여 吉하고 不利함이 없으며, 善中에서도 善이 완전치 못하고 順中에서도 완전히 順하지 못한 者는 福을 얻음은 厚하고 허물을 만남은 가벼워서 吉多凶小한다.
善惡을 같이 보고 順逆이 불일정하면 吉凶이 반반이며, 惡이 善을 이기고 逆이 順을 이기면 凶多吉少하고 만약 惡하고 또 逆하다면 크게는 不測한 禍를 만나고 작게는 作事에 어그러짐이 많지만 또 行運이 어떠한가를 봐야하는데 局이 善하고 運이 惡하거나 局은 順한데 運이 逆하면 吉이 凶으로 化하게 되고, 局이 惡한데 運이 善하거나 局이 逆한데 運이 順하면 凶이 변하여 吉이 되며 運이 간혹 善하거나 간혹 順하거나 하면(註:문맥상 運이 대체적으로 凶한데 간간이 善하거나 順함이 있는경우를 말한 것 같음) 凶中에 적은 吉이 있고 간혹 惡하거나 간혹 逆하면 吉中에 약간의 凶을 띠게된다.(註:역시 문맥상 運이 대체적으로는 吉한데 간혹 惡하거나 간혹 逆하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
마땅히 吉해야 하는데 凶하거나 凶해야 하는데 吉한 경우는 그사람의 命과 運에 달린 것이 아니다.
혹 말하기를「善과 順, 惡과 逆을 어떻게 分別하느냐?」 고 하는데 兼해서 論하는 경우에는 人命이 大勢가 和平하지만 忌神으로 어지러워 安靜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大勢는 安靜해도 主氣가 中和를 잃어 和平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大勢가 剛暴해도 局에 沖破가 없어 戰剋에 이르지 않는 者도 있고 大勢는 戰剋해도 主가 아주 恒常하여 剛暴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分別하지 못하는 것이며 만일 兼해서 論하지 못한다면 그때는 理致가 어느 한쪽으로 全一한 경우가 아니겠는가?(註:즉 善하고 順하든지 아니면 惡하고 逆하든지 둘중 하나라는 말) 그 吉凶의 諸格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겠다.
(漢文原文 38 페이지에 있습니다)
105.看壽夭法
陰陽의 氣에는 生死가 있고 길고 짧음(永促)이 있어 人命이 갖게 되는데 대개 日主와 所用된 格局이 神理가 무성하게 퍼지면(暢茂) 生이 되고 意象이 멀고 길면(悠長) 永하게 되며 神理가 마르고 시들면 死가 되고 意象이 짧고 인색하면 促이 된다.
生과 永의 氣를 얻은 者는 반드시 壽하고 生과 永의 비율이 가지런하지 않으면 비율에 따라 혹 上壽하거나 中壽하거나 下壽하기도 하며 死와 促氣를 얻은 者는 반드시 夭하는데 死와 促의 비율이 가지런하지 않을때는 비율에 따라 혹 弱夭하기도 하고 혹 壯夭하기도 하며 혹 强夭하기도 한다.(註: 여기서 弱夭, 壯夭, 强夭란 어려서 요절해 죽고 젊을 때 요절해 죽고 장성해서 요절해 죽는 경우로 보면 되겠다.)
그러나 또 行運이 어떠한지를 봐야하는데 格이 본래 壽한 格인데 運에서 窮하고 凶한 地를 만나면 生者는 死하고 永者는 促하며 局이 본래 夭할 格인데 運에서 힘있게 求해 주는 神을 만나면 死者는 生하고 促者는 永하며 또 혹 비록 壽하나 일생 불우하고 혹 夭를 만났지만 多病이 끊이질 않는 것은 모두 運 때문이다.
人命을 살펴보건데 富貴貧賤은 맞는 경우가 아주 많으나 壽夭에서는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비교적 적으니 이는 대개 한생각의 善함이 廷年하게 하고 한가지의 惡한 일이 足히 壽를 재촉하게 하니 만일 命의 生과 永만을 믿고서 惡한 일을 많이 하거나 命이 死와 促됨을 알아도 넓게 陰德을 쌓으면 命이 좋더라도 오래 살지 못하며(註:前者의 경우) 命이 나쁠지라도 일찍 죽지 않을것이다.(註:後者의 경우)
구구한 八字干支가 어찌 道를 담아내기에 足하겠는가?
그 壽夭에 관한 諸格은 별도로 後에 적겠다.
(漢文原文 39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 수명에 대한 徐樂吾 의 見解를 옮겨본다.
오늘날 月支를 沖하면 壽命에 영향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다. 壽命을 보려면 먼저 身强한지 身弱한지를 본다.
身弱한 四柱는 格局을 본다.
財官格이면 財官이 死絶하는 運에 生命에 障碍가 잇다. 예컨대,
甲 己 庚 戊
子 丑 申 寅
傷官格인데 寅운에 傷官이 絶地에 들어 危險하다.
丁 戊 癸 癸
巳 子 亥 酉
日錄이 時에 있고 財가 旺하니 比劫이 用神이다. 巳運에 用神運이라 좋아야 하겠지만 財가 絶地에 들어 死亡하였다.
戊 丁 壬 癸
申 未 戌 卯
巳운에 官殺이 絶地에 들어 死亡햇다.
반면에 身弱한 사주는 日主가 死絶하는 運에 가지 않는 한 구사일생한다.
예컨대,
己 丙 己 癸
丑 申 丑 酉
身弱하다. 大運이 逆行하니 丙火의 氣運이 면면히 이어진다. 亥運에 丙火가 絶地에 들어 死亡했다.
이와 함께 四柱가 福있는 四柱인지 보아야 한다. 복 있는 四柱는 좋은 運이 오기 前에는 죽지 않고 넘긴다. 이는 草木이 꽃을 피우기 前에는 모진 비바람이 몰아쳐도 죽지 않고, 일단 꽃을 피우면 누가 건드리지 않아도 시드는 것과 같다. 이것이 發過와 未發過의 원리인 것이다.
106.看富貴吉壽貧賤凶夭總法
術家들이 看命할 때 반드시 어떤 局이 貴하며 어떤 局이 富한지, 또 어떤 局은 吉하며 어떤 局은 壽한지와 어떤 局이 貧賤 凶夭한지를 取해야 하는데 道理에 어긋나지 않았는데도 왕왕 맞기도 하고 안맞기도한 경우가 있다.
즉 局이 마땅히 貴해야 하는데 富하거나 局이 마땅히 富해야 하는데 貴한경우는 富貴가 다 한가지로 아름다운 것이므로 足히 맞다고도 볼수 있고, 局이 마땅히 賤해야 함에도 貧하거나 局이 마땅히 貧해야 함에도 賤한 경우도 貧賤이 아울러 不美한 것이므로 역시 足히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볼수 있으니 吉壽富貴는 아울러 맞다고 볼수 있고 凶夭貧賤도 역시 두루 아울러 맞다고 볼수 있어 富貴와 凶夭, 貧賤과 吉壽도 역시 초록은 동색이니 맞다고 볼수 있다.
고로 지금 富貴吉壽의 모두 上局 六十으로 나열하고 貧賤凶夭도 모두 下局 六十으로 나열하겠다.
人命이 上局에 合함이 많으면 아름다움을 갖추고 合함이 적으면 그 다음이며 下局에 合함이 많으면 窮하고 凶하며 合함이 적으면 그 다음이다.
만약 이렇게 定해 놓지 않는다면 어떻게 推命할 수 있겠는가?
法은 마땅히 上下 諸局으로 取하되 胸中으로 여러 가지 도리와 사리에 정통하여 古人의 命으로 證明해보고 오늘날의 命으로 배우면 서로 맞아 떨어짐이 투철하여서 定한 理致에 나온 대로 누가 富貴한지 누가 吉壽한지 누가 貧賤한지 누가 凶夭한지를 나누지 못함이 없을 것이다.
(漢文原文 39 페이지에 있습니다)
107.富貴吉壽諸局
日主가 剛健하거나 약한 日主가 生을 만나는 局, 正官이 佩印하거나 得祿한 局, 正官이 羊刃을 컨트롤 하는 局, 財官이 다 旺하는 局, 純殺을 제함이 있고 殺하나로 權을 이루는 局, 殺印相生하거나 殺刃이 서로 相補하거나 身과 殺의 힘이 비등하거나 食과 殺이 그러한 局, 財가 약한 殺을 돕는 局, 官殺混雜이 되었을 때 官이나 殺을 去留하는 局, 財와 印이 서로 가지런한 局, 印이 다치지 않는 局, 旺한 財로 成局하거나 食神生財나 傷官生財, 傷官用印하는 局, 羊刃과 傷官이 相補하거나 從官, 從財하면서 從하는 神이 旺한 局, 從食, 從財하면서 財가 있는 局, 合化에 破가 없거나 一行으로 得氣하거나 兩神으로 格을 이루어 섞인 것이 없는 局, 暗沖, 暗合으로 得用한 局, 五行이 차례 차례로 生하는 局, 天德, 月德이 扶身하거나 扶食하거나 化傷하는 局, 日主나 官星이나 煞星, 印星. 財星, 食神이 貴人을 만나는 局, 月將이 扶身하거나 化傷하는 局, 吉神이 驛馬를 만나거나 凶한 羊刃이 空亡을 만나는 局, 水木이 서로 아우르거나 木火가 서로 빛나며 金水가 서로 맑거나 金木이 相成하거나 水火旣濟한 局이면 富貴吉壽의 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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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主朗建 弱日逢生 正官佩印 正官得祿 正官馭刃 財官兩旺
純殺有制 獨殺乘權 殺印相生 殺刃相補 身殺兩停 食殺兩停
財資權殺 去官留殺 去殺留官 財印相濟 令印無傷 旺財成局
旺食生財 傷官用財 傷官用印 刃傷相補 從官官旺 從殺殺旺
從財財旺 從食有財 從傷有財 合化無破 一行得氣 兩神無雜
暗沖得用 暗合得用 五行遞生 二德扶身 二德扶官 二德化殺
二德扶印 二德扶食 二德化傷 日主坐貴 官星遇貴 殺星遇貴
印受遇貴 財星遇貴 食神遇貴 月將扶身 月將化傷 吉神遇馬
凶刃逢空 水木相涵 木火相輝 金水雙淸 金木相成 水火旣濟
108.貧賤凶夭諸局
日主가 凶을 돕거나 日主가 旺한데 의지할 데가 없는 局, 正官이 破損되거나 官은 많은데 印이 없거나 官이 弱한데 財의 도움이 없는 局, 官은 輕한데 印이 重하거나 殺은 輕한데 身도 輕한 局, 殺은 많은데 制가 없거나 반대로 殺은 輕한데 制가 重한 局, 官殺混雜이 되는 局, 印受가 피상되는 局, 四柱가 온통 印受거나 比劫, 印局, 財를 탐해 印을 깨뜨리는 局, 偏印이 食神을 剋하거나 財多身弱한 局, 財가 惡殺을 돕거나 比劫의 沖을 만나는 局, 食傷이 많은데 財가 없는 局, 傷官은 많은데 印이 없는 局, 傷官이 官을 剋하는 局, 羊刃을 거듭 보거나 羊刃이 沖을 만나거나 祿神이 沖破되는 局, 從官, 從殺, 從財, 從食, 從傷이 참되지 않는 局, 化局이 깨지거나 一行으로 된 四柱가 被剋되거나 兩神으로 된 局이 混雜되는 局, 暗局이 破損되거나 暗貴가 드러나는 局, 四柱가 온통 刑沖이 많거나 合이 많아 羈絆되거나 三刑이 吉을 破하거나 凶을 돕는 局, 四柱가 온통 驛馬나 空亡이나 劫煞인 局. 劫煞이 吉을 깨거나 凶을 돕는 局, 官이나 印, 財, 食, 貴가 空亡에 떨어지는 局, 年月이나 月日, 日時가 서로 沖하는 局, 五行이 서로 어그러지거나 偏枯한 局, 木火가 조열하거나 火土가 混濁하며 水木이 浮沈하거나 金水가 한냉하며 水火가 交戰하거나 金水가 서로 다투는 局은 貧賤凶夭局이 된다.
이부분도 바로 아래 원문을 넣었으니 넣을 필요 없습니다.
활자체만 나중에 일관성있게 고쳐주세요.
日主扶凶 主旺無依 正官破損 官多無印 官弱無財 官輕印重
殺重身輕 殺多無制 殺輕制重 官殺混雜 印受被傷 滿局印受
滿局比劫 貪財壞印 梟神奪食 財多身弱 財扶惡殺 財遭沖劫
食多無財 傷多無財 傷多無印 傷官見官 刃星重疊 刃星逢沖
祿神沖破 從官不眞 從殺不眞 從財不眞 從食不眞 從傷不眞
化局被破 一行被剋 兩神被混 暗局破損 暗貴塡實 滿局刑沖
多合羈絆 三刑破吉 三刑助凶 滿局驛馬 滿局空亡 滿局劫煞
劫煞破吉 劫煞助凶 官落空亡 印落空亡 財落空亡 食落空亡
貴落空亡 年月對沖 月日對沖 日時對沖 五行乖戾 五行偏枯
木火燥烈 火土混濁 水木浮沈 金水寒凝 水火交戰 金水相戰
109.看富貴吉壽貧賤凶夭要法
看富貴吉壽貧賤凶夭이 諸局에 서로 맞으면 분명하게 定한 理致안에서 얻는 것이 되나 人命을 推論할 때 완전히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그것은 그사람의 善惡에 있거나 家世의 善惡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善하면 福이되고 惡하면 禍가 되는 것은 必然적인 理致로 예를들어 惡을 行하는 사람이라면 命이 마땅히 一品의 貴가 될지라도 四 - 五品으로 減해 지며 마땅히 百萬의 富가 될 命이라면 六 - 七十으로 減해 지고, 百歲의 壽를 누릴 命이라면 六 - 七十으로 歲가 減해 지며, 五福이 俱全할 命이라면 그 중에 한두개가 減해 진다.
또 만일 善을 행하는 사람이라면 命이 마땅히 極賤할지라도 一命의 榮華로움을 얻고 極貧한 命일지라도 中人의 産業은 얻으며 일찍 죽을 命을 타고 났을지라도 數十歲의 壽를 얻고, 命에 諸凶이 畢集하더라도 열에 셋은 免할수 있다.
世俗의 見解로는 惡한 者라도 어찌 福을 누리지 못하겠으며 善한 者라도 어찌 禍가 없겠는가? 라고 말하나 악한자의 福은 이미 損傷되고 善한 者의 禍는 이미 滅했음을 어찌 알겠는가?
禍福을 안다고 知命하는 것이 아니고 善惡이 禍福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참으로 知命하는 것이나 알기만 하면 무슨 利益이 있겠는가? 禍福이 轉移되는 道가 있는 것을!
옛날에 袁了凡 先生이 術士를 만나 推命했는데 그가 말하기를 「貢士에 그치고 無子」할 것이라고 했는데 상세하게 將來에 겪을 來歷을 하나 하나 귀신처럼 맞추었다.
後에 高僧을 만나 命을 바꾸는(造命) 가르침을 받아 「若干의 善을 쌓으면 科第하고 若干의 善을 쌓으면 子息울 얻을수 있을 것이다」해서 여러번 積善했더니 과연 두 번이나 벼슬에 오르고 자식을 얻었으니 이부분에서는 術士가 推論한 것이 전혀 맞지 않았다.
고로 대개 富貴吉壽를 求하고 貧賤凶夭함을 免하려 한다면 마땅히 積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자기의 功過를 살피고 마음마다 모두 仁을 생각 한다면 일마다 모두 善이 될 것인데 오래지 않아 반드시 그 바라는 바와 같이 될 것이다.
만약 命 좋은 것만 믿고 감히 惡을 행하며 命의 薄함을 허물로 생각하고 挽回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天下에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며 志向하는 바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니 이것이 諸 命法의 마지막 要法이 된다 할 것이다.
(漢文原文 42 페이지에 있습니다)
110.看科第法
科第를 보는 法은 淸貴 外에 있는 것이 아니다.
단 淸貴中에서도 그 秀氣에 따라 科目이 될지, 秀의 極이 될지, 혹 秀의 奇함이 될지 알수 있다.
廷試에서 及第와 과거시험에서 일등하는 것은 舊書에서 取한 木秀火輝, 金白水淸格 等이 왕왕 맞아 떨어짐이 있기는 하나 五行 生剋의 法에 맞으면 모두 높은 시험에 붙을 수 있다.
舊書에 또 最吉한 運이라야 비로소 科第해 發한다고 했는데 大貴한 사람이 及第와 일등한 것을 보면 꼭 最吉 運을 만한 運을 만나야 비로소 貴한 것은 아니며 次吉한 運에서도 얻음이 있으니 最吉한 運에서는 大權이나 極品에 오르는 때라 하겠다.
만약 科第함이 반드시 最吉한 運에서 되어야 한다면 그 成就는 그것으로 有限하게 될 것이다.
사람의 博學하고 文에 能함도 역시 淸氣,秀氣를 따라 推論할것이지 確然한 理致도 없는 舊書의 木火金水等을 取하는 것은 믿기에 부족하며 學堂이 驛馬를 만났다는 等의 말도 또한 어리석고 망령된 말이라 하겠다.
(漢文原文 42 페이지에 있습니다)
111.看性情法
舊書에 五行을 나누어 사람의 性情을 論하기는 했으나 이것에 구속돼서는 안된다.
예를들어 木은 仁,壽,慈를 主하지만 成局 入格한 木에도 不仁한 者가 있으며 金은 肅殺을 主한다 하나 得時,得勢한 金이지만 殺伐하지 않은 者가 있으니 반드시 柱中의 神,情,氣의 勢를 먼저 봐서 正大하거나 光顯하거나 純厚하거나 英發하면 모두 賢人이고, 혹 치우치고 어지럽거나, 어둡고 우매하거나, 강하고 사납우며, 낮고 자질구레하면 모두 賢人이 못된다.
또 格과 用을 取해 보아 中正, 顯白하면 貪하거나 끄달리거나 包藏하는 것이 없고 교묘하게 가리워 굽으면 타협하고 어지러운 경우가 많으니 이로 말미암아 性情의 대강을 볼수 있다.
그런 然後에 五行으로 推理하면 깊게는 그 肺腑를 볼 것이요. 얕게는 그 대강을 알수 있으며 처음에는 바르다가 나중에는 삿되게 되거나, 처음에는 어지럽다가 나중에는 純粹한 者가 되는 것은 行運 때문에 그러하다.
또「二德이 있으면 多善하고, 貴人은 多賢하며, 空亡은 多虛하고 劫煞이 있으면 多暴하다」는 것은 理致가 있기는 하나 그런 것에만 執着해서 取斷하면 맞지 않을 것이다.
(漢文原文 43 페이지에 있습니다)
112.看疾病法
舊書에 五行을 나누어 사람의 疾病을 論했는데 꼭 理致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人體의 臟腑와 經絡에 五行이 俱全한데 人命의 柱中에서나 運中에서는 五行이 꼭 俱全하지만은 않으니 반드시 어떤 五行으로 그 病을 斷定한다는 것은 완전히 들어 맞지는 않기 때문에 반드시 日主와 所用되는 格局을 봐서 명랑하고 튼튼하거나 中和하거나 平順하면 모두 병이 없는 命이나, 어둡고 약하거나, 어지럽고 산란하거나 사나우면 모두 病이 있는 命이다.
또 그 神의 理氣의 勢의 太過,不及을 보며 겸해서 柱中이나 運中의 五行을 같이 합해 보아 論해야 한다.
즉 木이 없으면 生木하거나 剋木하거나 木이 生하거나 木이 剋하는 神으로 木이 받는 病의 與否를 推論할 수 있으며 干支를 머리,눈, 手足 等에 배합하는 類에 관해서는 모두 이러한 消息의 뜻에 합당해야 한다.
만약 반드시 남김없이 諸病을 그것에 비추어 말하면서 名醫가 論한 것이라 하여 五行을 取하지 않는다면 醫書에 있는 수십,수백종의 例를 命書에 늘어놔야 하는 근심이 있을 것이다.
(漢文原文 44 페이지에 있습니다)
113.看六親法一
舊書에「正印은 나를 生하니 어머니가 되고 偏財는 正印을 剋하니 아버지가 되며 내가 剋하는 財는 妻가 되고, 財가 生하는 官殺이 자식이 된다.」해서 命家의 定한 法으로 받들고 있으나 실은 事理에 맞지 않음이 많다.
하나 하나 論하자면 사람이 父母에게서 같이 生해지거늘 正印만이 어머니에 속하니 어찌 어머니 혼자 나를 낳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그 맞지 않음의 하나다.
偏財는 正印의 짝이라고 하나 財는 내가 剋하는 것이니 어찌 生我하는 것이 되겠는가? 이것이 그 맞지 않음의 둘이다.
대저 妻를 制하는 도리는 있어도 자식이 아버지를 制하는 理致는 없는데 偏財는 내가 剋하는 것에 속하니 이것은 子息이 아비를 制하는 것이 되니 그 그릇됨의 셋이 된다.
財는 妻妾이 되는데 또 아버지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같게 되는 것이니 그 맞지 않음의 넷이다.
子息은 夫妻가 共有하는 것인데 財生官殺로 取하니 妻 혼자 子息을 낳는단 말인가? 이것이 그 잘못됨의 다섯이다.
官殺은 나를 剋하는 神인데 어찌 내 자식이 그럴수 있단 말인가? 이것이 그 그릇됨의 여섯이다.
또 자식이 아비를 制하고 아비가 자식에게 受制를 받는다는 것은 다 天理를 거스르는 것이라 할수 있으니 그 그릇됨의 일곱이 된다.
아버지를 剋하는 것으로 取하고 子息을 剋받는 것 으로 取한다면 官殺이 剋하는 것이 日主인데 그렇다면 또 며느리와 시아버지가 같단 말인가? 이것이 그 잘못됨의 여덟이다.(註:官殺이 子息이면 그 子息의 妻는 比肩,比劫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나와 子息의 妻, 즉 日主입장에서는 며느리가 日主와 같은 神이 되므로 결국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같은 것이 된다는 것을 비판한말)
日主의 아버지가 偏財이니 日主가 生하는 子息의 할아버지가 되며 日主의 子息은 官殺이니 日主가 生하는 子息 官殺은 日主를 生하는 아버지 偏財의 孫子가 되는데 偏財는 官殺을 生하는 것이므로 孫子(官殺)가 할아버지(偏財)로부터 생기는 것이 되니 이것이 그 그릇됨의 아홉이다.
그러한 근거를 생각해 보건데 夫婦가 있은 然後에 父子가있다고 말하는 것에 불과하나 만약 夫婦父子의 例에 의지하여 論理를 확대해 推論해 보면 三代의 男女가 복잡하게 얽혀 끝이 없게 될 것이니 그 그릇됨이 열이다.
이제 男子는 印을 父母로 하고 食神傷官은 子息이 되며 내가 剋하는 財는 妻가 되고 女子는 印이 父母,시부모가 되고 食神傷官이 子息이 되며 나를 剋하는 官殺이 남편이 되야 한다.
印은 正偏을 論하지 않고 단지 沖剋을 만나지 않으면 父母가 俱全하고 抑扶가 합당하면 父母가 다 壽를 누릴것이며 다시 貴氣를 띄면 父母가 榮顯하고 食神,傷官이 沖剋을 만나지 않으면 子息이 있고 抑扶가 법에 맞으면 자식이 많으며 다시 貴氣를 띄면 貴子가 있을 것이다.
財가 比劫의 劫奪을 만나지 않고 官殺이 沖剋을 만나지 않으면 夫妻偕老하며 抑扶가 합당하면 夫妻가 賢淑하고 다시 貴氣를 띄면 夫顯하고 妻榮할 것이다.
그 반대면 父母가 不全하거나 不貴하며, 자식은 없거나 적고 있더라도 不孝하며, 夫妻는 剋하거나 賢明하지 못하고 드러나지 않으니 이것이 그 大略이라 하겠다.
人命에서 종종 印이 없어도 父母가 貴하고 오래 사는 경우가 있고 食神,傷官이 없어도 子息이 繁昌한 경우가 있으며 財官殺이 없어도 夫妻가 安榮한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日主와 全局을 보아서 그 根氣의 有無를 알고 그 父母를 보며 그 生氣 有無를 알고 그 子息을 보고 그 和氣 有無를 보아 그 夫妻를 아는데 財印官殺食傷이 드러나 있다 해도 반드시 이러한 消息에 따라야 한다.
종합하자면 中和가 완벽하게 좋게 된 사람은 家門이 반드시 福慶이 많고, 偏枯하고 缺陷이 있으면 骨肉이 刑傷을 면치 못할 것이니 이것이 自然스런 理致라 하겠다.
兄弟는 단지 同類 干支의 氣勢가 어떠한가를 보아 看하는데 純粹하고 아름다우면 많거나 貴하고, 이지러지고 損傷되면 적거나 賤하며, 서로 융합하면 得力하고, 치우쳐 어지러우면 서로 거스릴 것이다.
예를들어 同類의 干支가 없으면 日主의 氣勢가 如何한가로 보는데 生扶有情한지 孤干無輔(日干이 외롭고 도움이 없을때)한지로 그 兄弟를 알수 있을 것이다.
(漢文原文 34 페이지에 있습니다)
114.看六親法二
六親을 보는 法에서 舊書에 年은 祖上이 되고 月은 父母가 되며 日支는 妻가 되고 時는 子息이 되며 同類는 兄弟가 된다고 했는데 이 法은 理致가 있다.
예를들어 吉神이 年에 있으면 祖上이 榮顯하고 祖上의 陰德을 입으며, 凶神이 年에 있으면 祖上이 寒微하고 薄하며 역시 祖上의 陰德도 받지 못한다.
예를들어 吉神이 月에 있으면 父母가 貴盛하고 또 父母의 보살핌을 입으며 凶神이 月에 있으면 父母가 衰殘하고 父母의 보살핌을 입지 못한다.
또 만일 吉神이 日支에 있으면 妻와 해로하고 妻德을 입으며 凶神이 日支에 있으면 妻가 喪亡하고 또 妻德을 못입는다.
예를들어 吉神이 時에 있다면 子息이 번성하고 子息 德을 입으며 凶神이 時에 있다면 子息이 영락하고 子息 德을 입지 못한다.
兄弟는 定한 位置가 없지만 同類를 보아서 吉神이면 兄弟가 繁昌하고 兄弟 德을 입으며, 同類가 凶神이면 兄弟가 衰하고 적을 것이며 역시 兄弟 德도 없다.
이 法에 비록 완전히 매이기는 어려우나 그러나 大綱은 틀리지 않으니 前法과 참고해서 본다.
舊書에 月이 兄弟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말인즉 月은 日보다 尊하니 兄弟로 삼을 수 있다 하나 柱에 兄弟의 位置가 없는 것은 干에 妻位가 없는 것과 같으니 어찌 억지를 부린단 말인가?
(漢文原文 36 페이지에 있습니다)
譯 者
註
※ 六親에 관한 陳素菴의 이런한 見解는 매우 理致적인 것 같지만 經驗해 보면 안맞는다. 고로 六親法에 관한한 기존의 理論이 훨씬 신빙성있어 보인다.
이러한 陳素菴의 理論에 대해 명리일득이라는책에서 적천수의육친론을 비판하면서 原理를 설명하고 있다.
이하는 徐樂吾의 글을 옮겨본다.
임철초씨는 六親을 論하면서 나를 生하는 것을 父母로 보고 내가 生하는 것을 子女로 보았다.
男女를 莫論하고 印受를 父母로, 食傷을 子女로 보았는데, 그 이유가 매우 타당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적천수징의를 보라) 자세히 살펴 보면 皮相的이고 理致에 맞지 않는 점이 있다.
六親을 推算하는 法은 원래 경역(京易)에서 나온 것으로 그 유래가 매우 오래 되었다.
六親이란 父子, 夫婦, 兄弟를 말한다. 夫婦가 있은 후에 父子가 있고, 父子가 있은 후에 兄弟가 있으니, 六親이란 夫婦에서 시작하게 된다. 夫婦의 配合을 새겨 보면, 甲은 己를 妻로 하고, 丙은 辛을 妻로 하며, 戊는 癸를 妻로 하고, 庚은 乙을 妻로 하고, 壬은 丁을 妻로 하니, 그 意味를 살펴 보면 오로지 天干의 합에서 取한 것으로 陰陽의 配合으로 成立된다.
正印이 母親이니 偏財는 父親이 되고, 男子는 官殺로서 子女를 삼고, 女子는 食傷으로서 子女를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 예를 들어 보자.
甲은 己土와 配合되고, 庚辛으로 官殺을 삼는데, 그 理由는 庚辛金이 妻인 己土의 소생인 까닭이다. 甲의 官殺은 곧 己土의 食傷인 것이므로, 男子에게 있어서는 官殺이 子女가 되는 것이다.
己土는 甲木의 正財인데, 正財는 곧 妻가 된다.
甲木은 己土의 正官이니 女子에게 있어서는 男便이 된다. 庚金에게는 己土가 母親이 되고, 甲木은 庚金의 偏財가 되고 母親인 正印의 男便이 되니, 偏財가 父親이 되는 것이다.
比肩과 劫財는 兄弟가 된다.
그런데 六親의 배정에 있어서 男子는 陽干을 爲主로 하여 設定하였고, 女子는 陰干을 爲主로 設定하였으므로, 男子가 陰干 日主이면 陽干의 六親을 따르고, 女子가 陽干이면 陰干의 六親을 따른다.
따라서 男子 乙日主는 癸水가 母親이 되고,(偏印이 親母가 됨) 戊土가 父親이(正財가 父親이 됨) 된다. 甲乙 日主에게는 공히 庚辛金이 子女가 되니, 庚金은 아들, 辛金은 딸이 된다.(正官도 아들이 되고, 偏官이 陰日主에서는 딸이 됨) 甲乙 日主에게는 공히 己土가 妻가 되고, 戊土가 妾이 된다.
비록 陰이 陰을 만나 陰陽의 配合을 이루지는 못할지라도, 陰木은 陽土를 剋할 수 없으므로, 乙日主에게도 己土가 妻가 된다.
女子 甲日主는 庚金을 正夫로 보는데, 陽이 陽을 만나면 無情한 것은 사실일 것이나, 原局에 庚金이 없어야 비로소 甲乙 日主를 莫論하고 辛金으로 男便을 삼게 된다.
女子에게는 男便을 生한 것이 시어머니가 되고, 시어머니와 합한 것이 시아버지가 되는데, 반드시 年月과 日時를 區別해야 한다. 年月은 親庭이니 父母가 되고, 일시는 시집이니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된다.
혹자는 물을 것이다. 甲乙 日主가 戊癸를 父母로 보는데, 사주에 癸水가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古書에 이르되, 天干에 있으면 天干을 취하고, 天干에 없으면 暗中에서 구하라고 했는데, 그 말이 타당하다. 혹은 癸水는 없고 壬水가 있으면 壬水가 母親이 된다. 그러나 壬水는 偏印이니 대체로 계모, 혹은 서모일 것이다.
결국 六親은 陰陽의 配合에서 緣由하니, 甲乙 日이 모두 己土를 定處로 삼고, 戊土를 정처로 삼지 않으니 이는 戊土가 陽인 까닭이다. 甲은 庚을 아들로 삼고, 戊土를 父親으로 삼고, 癸水를 母親으로 삼는데, 乙 역시 그러하다.
偏과 正으로 나누지 말고 陰과 陽을 區別하여야 한다.(조화원약[궁통보감]에서는 用神을 子女로 보고 用神을 生하는 것을 妻로 보았는데, 이는 財官을 活用한 것이니, 原命에 官殺이 없으면 적용해도 좋다.
옛사람이 六親을 논한 理致가 심원하긴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아서(어떤 사주에서는 用神이 子女가 된다고 보기도 함) 혼동이 되기도 하거니와, 임철초는 印受를 父母, 食傷을 子女로 단정지었으니, 초보자들에게는 보기가 쉬워 좋을는지 모르나, 이 어찌 잘못이 아니겠는가?
115.看女命法一
대개 女命을 볼 때 柔한 것을 좋아하고 剛한 것을 싫어하며 靜한 것을 좋아하고 動하는 것을 싫어한며 夫子는 旺함을 좋아하고 衰함을 싫어하며 生함을 좋아하고 絶됨을 싫어한다.
財印의 화목한 것을 좋아하고 사나운 것을 싫어한다.
貴와 合할때는 적은 것을 좋아하고 많은 것을 싫어한다.
傷刃比劫, 沖戰刑害는 없는 것을 좋아하고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이 대체적인 女命에 관한 法이다.
그러나 日主가 지나치게 弱하면 生助하는 것이 마땅하며 夫子가 太旺하면 마땅히 損하거나 설기함이 좋다.
때로 財를 써서 印을 制하기도 하고 梟神을 써서 食神을 제하기도 하며, 傷官을 써서 官을 제하기도 하고 殺을 써서 比劫을 제하기도 하며 比劫을 써서 財를 制하기도 하고 吉神을 불러 合해 用하기도 하며 刑沖을 써서 忌神을 去하기도 하니 쓰임이 적당하기만 하면 凶도 도리어 吉로 쓸 수 있다.
또 局에 夫星이 없는데 夫貴한 者가 있고 局에 子息星이 없는데 子息이 많은 경우도 있는 것은 반드시 暗生, 暗會함이 있기 때문이고 夫星이 透出하고 드러나 있어도 夫가 賤한 경우나 子息星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어도 자식이 적은 경우가 있으니 이것은 반드시 暗損하고 暗破함이 있기 때문이며 만약 夫多해도 夫가 없고 子多해도 無子하다면 剋하지 않고 化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富貴貧賤吉凶壽夭에 관해서는 諸格으로 추론한다.
단 그중에 剛健, 威武의 局과 暗沖,暗合, 用羊刃, 用馬의 類는 女命에게 좋지 않다.
만약 貞과 邪, 順,과 戾(사나울려)를 분별하려 한다면 반드시 日主와 格局을 봐야하는데 純靜者는 貞하며 剛强者는 사나운데 이러한 것은 단지 五行으로 取斷해야지 舊書에서 처럼 망령되이 만든 神煞에 억매여서는 안될 것이다.
舊書에서 女命을 論할때 官하나에만 그쳐야 했으며 거듭보면 좋지 않다고 했는데 이렇게 兩干, 兩支에서 거듭보면 위태하여 마땅치 않지만 만약 甲官이 寅을 띠면 得祿한것이고 乙殺이 卯를 띠면 制함이 있는 것이니 이것은 吉하고 有力한 것이다.
또 官殺을 둘 만나도 去留가 法에 맞으면 역시 害로움이 없다. 대개 印財食傷 모두 그러하다.
(漢文原文 44 페이지에 있습니다)
116.看女命法二
舊書에「女命이 子辰巳年生이 巳月에 生하면 大敗하게 되고 八月에서는 八敗하게 되며 丑申酉年生이 七月에서는 大敗하고 午月에서는 八敗하며 寅卯午年生이 十月에서는 大敗하고 十二月에서는 八敗하며 未戌亥年生이 正月에서는 大敗하고 三月에서는 八敗하게 되며 巳午未年에 三月生과 申酉戌年의 六月生, 亥子丑年의 九月生, 寅卯辰年의 十二月生은 모두 寡宿이 된다」고 했으며 모두 每年에 한달 씩을 취했다.
대개 이 한달에 태어난 여자가 기천만억일진데 모두 敗하고 모두 寡婦가 된단 말인가? 항차 四柱를 論하지 않고 유독 한 字만 論하는 것이 理致가 있겠는가?
富貴偕老한 女命을 살펴보건데 敗와 寡宿을 犯한 者가 심히 많으니 그러한 說은 분명히 잘못된 說이라 하겠다.
만약 없애지 않는다면 婚姻해 화목한 사람들이 깨지게 되고 부부가 이미 짝을 지었는데도 이 때문에 서로 원수가 되며 시부모가 이로 인해 싫어하여 버릴 것이니 사람을 그릇되게 함이 어찌 적다 하겠는가?
世俗의 父母들이 왕왕 星家에 의지하여 合婚을 하는데 星家들이 종종 잘못된 說을 만들어 따르니 예를들어 三元이 男女 몇宮이니 하는 것들로, 비록 歷書에 실려 있기는 하나 이치가 確實치 않으며 男 몇宮, 女 몇宮이 生氣,福德,天醫에 배합 되면 上이 되고 遊魂,歸魂,絶體와 배합 되면 中이 되며 五鬼,絶命에 배합 되면 下가 된다 하고 또 胞胎沖, 骨髓破, 鐵掃婦,와 益財, 退財, 守鰥, 守寡, 相危, 相妨,等이 있어 凶하다 하는데 모두 生年月로 取하니 심히 허탄하고 망령되다.
혹 女命에 敗,寡와 諸凶이 있어서 그렇게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그것들을 取해 推論하나 그것은 四柱가 본래 스스로 不美했기 때문이니 어찌 잘못된 說을 참되다고 빌어 쓰겠는가?
종합하자면 男家에서 女를 擇하거나 女家에서 夫를 擇할때는 단지 四柱의 常理에 비추어서 그중의 和平하고 順한 것을 取할 뿐이며 婚後의 吉凶은 하늘에 뜻에 순응하는 것이 可할 것이다.
(漢文原文 45 페이지에 있습니다)
117.女命賦
命에서도 男女가 다른데 그 理致는 陰陽에 있다.
易에 坤은 貞하다고 했지만 아름다움이란 柔順한 것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며 책에 칭하기를 家索이라 하였으나 剛强하다고 다 꺼리는 것은 아니다.
먼저 夫星을 보는데는 전적으로 官殺에 의지하고 그다음으로 子息을 따지는데 子息을 따질때는 食傷을 兼해 取하며 財로는 남편을 돕는데 財가 輕함이 마땅할 때도 있고 旺함이 마땅할 때도 있어 차이가 있다.
印은 비록 日主를 돕는 것이기는 하나, 偏印을 用할 것인지 正印을 用할 것인지를 마땅히 상세하게 보고 혹 梟神, 혹 羊刃, 혹 傷官을 만약 만난다면 반드시 害가 되며 沖되고 刑되고 合되는 것이 많으면 좋지 않다.
만약 得氣한 正官이 財의 도움을 만나면 반드시 鳳誥를 받게 되며 乘權獨殺할 때 食神의 制함이 있으면 定히 龍章(註:황제의 書法이란 뜻인데 여기서는 皇帝가 내린 벼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을 배알하고, 傷官이 入格하고 官을 보지 않으면 芝蘭競秀하며 食神이 有氣하고 奪食함이 없으면 자손이 번창하며, 柱에 夫星이 없고 財로 象을 이루면 良人으로 반드시 貴하게 되고 -原柱에 비록 官殺이 없을지라도 財星이 有氣하기 때문에 良人으로 반드시 貴하게 된다.-局에 子息星이 없는데 남편이 乘旺하면 後嗣가 반드시 昌盛하게 된다.(原柱에 食傷이 없고 財官이 當旺하고 日主가 有氣하면 後事가 반드시 必昌하게 된다.)
官이 만약 太强하다면 도리어 傷官을 取해 爲用하고-官이 强하면 身弱이 되기 때문에 傷官으로 官을 制해 平衡을 이루면 夫가 發旺하게 된다.- 子息星이 만약 過旺하다면 偏印을 쓰는 것이 마땅하다.(食傷이 太旺하면 日主가 기울고 위태롭게 되니 偏印으로 조절하면 자식이 번성할 것이다.)
比劫으로 幇身하면(官이 太强하거나 食傷이 태강할때) 필경 爭官,分食할 수 있으며 德貴가 日主를 도우면 자연히 福이 늘어나고 災殃은 없어지게 된다.(德이란 天月 二德을 말하고 貴란 天乙貴人을 말한다.)
運에서도 마땅한 바와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니 즉 原局에서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음이 있는 것과 같으며 夫榮하고 자식이 茂盛하는 것은 모두 損益이 적당했기 때문이니 剋이 重해 身이 輕하더라도 부부가 화목하기도 하고 적대하기도 하며 性情 또한 부드럽기도 하고 사납기도 하여 四柱의 神을 볼 때 지조있음과 그렇지 않음이 五行의 理致밖에 있지 않다.
理致가 그러하거늘 合婚해 配匹할 때 아름다운 짝을 도리어 성사되지 못하게 여러 가지 殺을 들어 推斷하고 評하여 정숙한 부인을 가볍게 꾸짖어 道人의 家는 애매하게 하고 鬼神의 심부름은 많이 하여(註:五行의 理致로 論하는 것을 道人의 家라고 표현하고 神煞만으로 武斷하는 것을 鬼神의 심부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망령되이 女命의 邪淫을 말한다면 반드시 그 災殃이 孫子에게까지 미칠 것이다.
비고: 女命의 生剋의 理致는 男命과 같다. 만약 남자는 剛해야하고 여자는 柔해야 한다는 說에 얽매인다면 도리어 맞지 않을것이다.
(漢文原文 65 페이지에 있습니다)
118.看小兒命法
人命이 一歲에서 百歲에 이르기 까지 吉을 만나면 吉하고 凶을 만나면 凶하기 때문에 어릴 때 喜하는 것과 忌하는 것은 늙어서도 역시 그러하며 늙어서 喜하고 忌하는 것은 어려서도 그러한 것이다.
術家들이 어릴때는 死絶을 꺼리고 늙어서는 長生을 꺼린다는 말을 하지만 長生해 收藏에 이르는 것은 時序를 따라 그런 것임을 알지 못한 것이며 어릴 때는 건장하고 나이들어서 늙는 것은 나이에 따라 그런 것이다.
자기 나이의 분량에 따라 時序대로 取法하는 것은 사람의 도리로는 그러하나 論命에서는 그렇지 않으니 太旺할때 다시 長生을 만나면 어린나이라도 요절할 수 있고 太衰한데 다시 死絶地로 行하면 나이 들어서라도 역시 죽을 수 있는것이다.
命에서 마땅히 눌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린아이라도 역시 깍고 쪼아줌을 좋아하고 命에서 돕는 것이 마땅한 경우라면 늙은이라도 역시 滋生함을 좋아하니 古來로 命을 이야기한 名家들이 小兒와 老人을 별도로 하여 法則을 세우지 않았거늘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망령되이 小我關煞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世上에 전한지가 이미 오래 되었고 狡猾한 무리들이 이것들을 빌어 父母들을 두렵게 하며 날이갈수록 많이 만들어 그 名目이 수십개를 넘는다.
그 비롯된 例를 보면 대부분 모年, 모月에 生할 때 어떤 字를 만나면 關이 된다 했으나 그 理致가 전혀 根據가 없다.
대저 四柱를 合해봐도 결정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많거늘 글자 하나로 生死를 어찌 判斷할 수가 있겠으며 우연히 맞아 떨어졌다고 과연 어떤 關, 어떤 煞은 害가 된다고 말하며 맞지 않으면 好命은 關煞이 능히 傷할수 없다고 말하고 또 關은 있고 煞이 없다느니 煞은 있는데 關은 없다느니 하는 式으로 解析을 한다.
小兒命을 살펴보건데 여러 가지 關煞을 범해도 成立한 者가 있고 關煞을 범하지 않아도 夭折한 者가 있으니 종합하자면 단지 生剋의 定理에 비추어 取斷하는 것이 可하다.
혹 小兒와 成人이 필경 다름 점이 있으니 이 法을 廢해서는 안된다고 疑心을 내나 그러면 老人과 아이 역시 필경 다름이 있을 것이니 어찌하여 老人의 命에 관한 法은 세우지 않는가?
(漢文原文 46 페이지에 있습니다)
卷 四
119.雜論 二十四則
附 張神峯 闢五行諸謬 十一則
註: 原文에는 번호가 붙어 있지 않으나 제목이 24則이므로 구별해 보기 쉽게 편의상 번호를 붙였다.
1) 祿命의 學은 비롯된 곳이 詳細하지 않다.
舊書에 말하기를 珞琭子에서부터 始作되었다고 하는데 이 사람은 戰國時代人으로 鬼谷子와 同時代 사람이다.
漢의 司馬季主의 嚴君平, 三國의 官輅, 晉의 郭璞, 北齊의 魏定, 唐의 袁天罡, 僧 一行, 李泌, 李虛中 等이 모두 그 術의 祖上이다.
경험해 보건데 輅天陽訣과 一行의 要旨가 사람의 吉凶을 推命하는데 가장 잘 맞았으며 李虛中이 傳한 것도 부연해 쓴다.
珞琭子에서 李虛中까지는 論命할 때 生年으로 取하고 納音을 取했는데 五代에 麻衣(註:마의상서 관상책 지은 사람)와 陳希夷가 있었고 字가 子平인 徐居易가 李虛中의 術을 덜건 덜고 보탤건 보태 비로소 日主로 論하고 五行을 살펴서 論했으며 納音을 主로 하지 않았다.
宋의 孝宗때 淮河의 術士 沖虛子가 이 術에 精通하여 僧 道洪에게 傳하고 道洪이 元나라 사람 徐大升(註:우리가 알고 있는 五行의 反生, 反剋의 理致가 이 사람에게서 나왔다.)에게 傳하여 徐子平, 徐大升 二家의 法으로 살피게 되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온 來歷을 거슬러 올라가 살핀 그 大略이라 하겠다.
내가 珞琭子가 살았던 世代를 살펴보건데 의지할만한 史料가 없으며 대략 李虛中이 살았던 시대와 멀지 않다. 舊書에 傳한 것을 보건데 珞琭子의 一賦를 漢, 晉나라의 여러 사람이 인용한 것을 보면 그가 戰國時代 사람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런데 어찌 諸人들이 그 術의 祖上이라 하는가?
즉 漢, 晉, 唐의 諸人 -혹 점학을 저술하거나 상학을 저술하거나 역사를 저술한 사람 - 중에 祿命學을 著述한 사람이 있지 않았으니 外傳에서 비롯한 것 같으며 神仙之事(註:道敎쪽을 이렇게 지칭한 것 같음)에는 있다해도 陳希夷(註: 이사람이 紫微斗數를 만들었다고 한다.)는 隱居해 道를 닦았을 뿐이니 모두 소위 祿命하는 者라고 할수 없다.
만약 推命의 法이 舊書에 李虛中으로부터 비롯됐다는 說의 全文을 뚫어 보건데 그 法이 詳細하지 않으며 徐子平에 이르러서 이 法이 비로소 定해 졌고 徐大升에 이르러서 그 法이 더해졌는데 그러나 二家의 著述이 왕왕 一篇中에 財官印食神煞에 屬하고 生剋抑扶가 吉凶의 理致라 하나 그렇고 그렇지 않은 것을 다 같이 나열했으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을 혼란스럽게 했고 나머지 諸家들이 著述한 賦論들은 이 體를 넘어서지 못했으며 간혹 조리있고 분명하게 區分함이 있기는 하나 頭緖가 없고 글의 뜻이 속되며 서툰데, 대개 이 學에 精通하지 못한 선비들로 理致를 꿰뚫지 못하고 그 글 또한 文士들이 아니기에 글짓는 法에 通하지 못했다.
張南이 쓴 命理正宗은 아주 조리있고 밝게 區別했으나 역시 문장이 유치하고 졸렬하며 進士 萬民英이 쓴 三命通會도 조리있게 區分하고 밝혀서 文理가 산뜻하고 順하나 수집해 모으는 데에만 뜻이 있어서 뜻이 確一한게 없기 때문에 자료가 많은 것은 貴하게 칠지라도 精密하지 못한 것은 흠이며 넓게 살피기는 해도 簡略할 수가 없었으나 諸 術家들에 비해서는 월등히 낫다 할 것이다.
俗稱 子平이란 水에 屬해 推命을 子水의 平平함 같이 한 者라고 했으나 이것은 잘못된 說이다.
後 五代의 徐居易의 字가 子平으로 東海人이며 別號가 沙滌先生(註:모래사, 씻을척)이고 또 蓬萊叟(註:봉래수-쑥봉. 명아주래, 늙은이 수)라 稱했으며 太華西棠峯洞(태화서당봉동)에 隱居하며 世俗을 超越해 글쓰기에 전념했다고 記載돼 있다.
2) 命家가 論한 것이 財官,格局,神煞 이 三者지만 玉井奧訣, 滴天髓 二書는 陰陽의 理致를 분별하고 干支의 情을 窮理했을 뿐이지 다시 三者를(註: 여기서 三者란 세 번째의 神煞을 말함) 講究하지 않았기 때문에 術家들이 숭상하지 않았으나 陰陽의 理致의 정밀함과 干支의 情에 透出함이 三者로 推論함보다 더욱 깊고 확실하며 마땅치 않은가? 고로 全錄한다.
奧訣은 安東杜謙이 쓴 것으로 그 글이 분명치 않고 空하나 滴天髓는 劉씨의 이름을 빌어 誠意를 다해 글이 명랑하고 시원하며 말과 理致가 一目瞭然하고 빼어나다.
要는 이 二書와 徐子平, 徐大升이 著述한 것이 命家의 法式이라 할 것이다.
3) 張神峯은 四柱와 大運을 볼 때 모두 天干을 重히 여겨 蓋頭의 說을 말했다. 즉 干이란 사람의 머리와 얼굴과 같고 地支는 사람의 臟腑와 같다고 했으며 아래에 있는 것은 감추고 위에 있는 것은 發하기 때문에 藏하는 것은 가릴수 있지만 發하는 것은 가릴수없어 一生의 富貴貧賤은 단지 頭面相으로만 볼수 있을뿐으로 대개 福이 되고 禍가 되는 것이 柱中에 透出하면 天干에서의 利害가 가장 밀접하고 行運에서도, 좋아하는 것이 地支에 있을지라도 싫어하는 것이 天干을 덮고 있으면 不吉하고, 싫어하는 것이 地支에 있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이 天干을 덮고 있으면 凶하지 않다고 했다.
예를들어 木火를 喜할 때 運에서 甲乙丙丁이 있으면 몇 프로의 좋은 점이 있고 金水를 싫어한다고 할 때 運에서 庚辛壬癸이 있으면 다시 몇프로의 좋지 않은 점이 있다고 했는데 그 說이 아주 見解가 있는 것 같으나 柱에 있거나 運에 있을 때 반드시 干支를 合해서 論斷해야한다.
예를들어 甲乙을 喜하는데 申酉에 坐한다면 어찌 損害가 없겠는가?
丙丁을 미워하는데 亥子에 앉아 있다면 어찌 이로움이 없겠는가?
要는 柱의 干은 마땅히 時令을 따져야 하는데 즉 甲乙이 寅卯를 덮고 있어도 秋令에 生했다면 단지 가을의 木일 뿐이며 運의 地支는 마땅히 方을 論해야 하는데 寅卯辰의 方이라면 비록 위에서 庚辛을 덮고 있을지라도 결국 東方上의 金이기 때문에 西方의 金과 같이 論해서는 안된다. 나머지도 이 例에 준한다.
張神峯의 病藥의 說은 그 法이 아주 좋으나 病으로 傷할때라야 비로서 醫藥을 求해 取하는 것으로 이미 醫藥을 썼으면 中和로 돌아가게 되니 바른 이치를 버리고 치우친 것을 따르는것이 아닌가?
八字가 純然하여 旺하지도 弱하지도 않으며 財官이 다치지 않고 日主가 中和하면 常人의 命처럼 斷定하니 그 說이 더욱 偏僻되다.
人命이 純粹하고 中和해도 貴하지 못하고 富하지 않은 것은 純粹한 中에도 어지럽고 섞인 것이 暗藏돼 있어 中和안에서도 드러내기를 꺼리는 것이 있기 때문으로 이것은 純粹치 못하고 中和하지 못한 것이 된다.
大富大貴한 命을 보건데 無病,無傷하고 不旺, 不弱하며 運에서 거치는 五行이 모두 美하면 한몸에 五福이 具備되어 이지러짐이 없음을 볼 때 어찌 純粹,中和함이 확실히 맞아 떨어지지 않다고 하겠으며 하필 지나치게 病藥의 說에 구속된단 말인가?
4) 옛사람이 말하기를 天地間에 가득찬 것이 水土기 때문에 長生해 不滅하고 木은 때에 따라 榮華롭다가 때에 따라 衰落해도 到處에 모두 있으니 그 다음이며 火는 나무를 잘라 태워야 생기고 金은 모래를 걸러야 얻을수 있으니 生滅하기가 쉽다고 했는데 이 說 역시 通함이 있다 하나 五行의 生息은 그 理致로 論해야지 形質에 있지 않으니 大易에서 비롯하는 天地의 生成數를 보면 그 氣의 均等함을 볼수 있으니 差別하지 않아야 한다.
5) 百物이 모두 生氣를 갖고 있으니 세월이 가면 長育하는데 人命 역시 그러하다. 財官의 有無, 格局이 이뤄지거나 그렇지 않음을 떠나서 반드시 一種의 生氣가 있는데 이것은 生我하고 我生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으며 단지 體象과 神의 理致사이에 있으므로 細細하게 이해하면 上命도 있고 下命도 역시 있기 마련이다.
沖과 밝고 씩씩함도 그중에 있고 强하고 사납거나 柔하고 어두움도 그 中에 있으니 이것은 마치 사람의 여섯 脈중에 胃氣가 盛하면 生하고 衰하면 病들며 絶하면 죽는데 名醫가 胃氣를 살펴 분명하게 처방을 내리나 形容하기 어렵고 神術로 生氣를 살펴 胸中에서는 밝게 알지만 形容하기 어려운 것 같다.
6) 人命이 春秋月에 生하면 寒暖이 적당하지만 만약 한여름에 生하면 지나치게 덥고 더운즉 시원함을 좋아하니 局中에 水를 얻으면 좋고 또 한겨울에 生하면 지나치게 추우니 추울땐 따뜻한 것을 좋아하므로 局中에 火를 얻으면 아름답다. 그러나 다른것도 있으니 겨울에는 水生木하고 木은 生火해서 그 化와 剋이 生이 되기 쉬우나 夏月에는 火生土, 土生金하면 그 化囚함이 生되기 곤란하다.
고로 겨울의 火는 단지 生을 求할 뿐이며 夏水는 혹 무리와 서로 부딪힐수 있는데 만약 夏水가 부딪히지 않고 成象하고 通根하거나 冬火가 生을 만나면 광휘를 더하고 發할것이니 日主가 그러하든지 六神이 그러하든지 하면 모두 貴命이다.
7) 日主가 弱해도 자기를 버리는 從格이안 이뤄지고 官殺食傷이 强한데 從局을 取할 수 없을 때 이렇게 强한 것을 만약 抑扶한다면 도리어 凶하기 때문에 强한 것의 성질을 건들이지 않고 引化해 生해야한다.
예를들어 官殺이 太强하다면 印으로 引化하고 食傷이 太强하면 財로 引化해야 하는데 陽으로 陽을 引化하는 것이 上이 된다.
예를들어 甲은 丙으로 引化하고 乙은 丁으로 引化하는 類다.
陽을 陰으로 引化하거나 陰을 陽으로 引化하는 것은 次가 되는데 예를들어 甲을 丁으로 引化하거나 乙을 丙으로 引化하는 것 等이다.
만약 財印이 太强하면 억지로 引化를 쓰기가 곤란하니 대개 財가 生하는 것이 官殺이나 官殺로 引化하면 剋이 重해 身이 輕할 염려가 있어 더욱 日主가 弱해질 위험이 있으며 印이 生하는 것은 比劫인데 그렇다고 比劫으로 引化하자니 母多하면 子病하게 되므로 역시 比劫으로도 구하기가 곤란하다.
8) 日主가 得時한 것이 貴하기는 하나 月令이 官殺財印食傷이 되기도 하여 그 生剋의 作用이 심히 많으니 모두 有情한데 祿이 있으면 日主를 돕는 것이 되지만 有情치 못할때 만약 刃,劫이 있으면 반드시 他人의 制裁에 의지해야 하니 日主와 함께 하는 것이 上이 된다.
女命도 不强, 不弱한 것이 아주 좋은데 女命은 休囚한 것이 貴하다고 말하는 것은 지극한 理致가 아니라 하겠다.
9) 陽干은 剋을 감당하는 힘이 輕하고 物을 生하는 힘은 重하기 때문에 陽日은 用印하며 때로 偏을 좋아하고 丙壬은 더욱 기뻐하며 陰干은 物을 生하는 힘은 輕하나 剋을 감당하는 힘은 重하므로 陰日은 殺을 만나도 그 强함을 두려워 하지 않는데 丁과 己는 더욱 두려워 하지 않는다.
10) 六神은 官殺財印食傷으로 나누며 六親은 父母,妻子,兄弟로 나누지만 역시 대개가 이러할 뿐이며 만약 하나에 집착해 取斷한다면 種種 通하기 어렵게 된다.
예를들어 財는 妻가 되고 家資도 되는데 人命이 財神이 得時하고 無破하면 마땅히 둘 다 좋아야 될것이 아닌가? 그러나 혹 妻와는 偕老하지만 財는 窮乏하거나 財는 충분한데 妻는 喪亡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며 財神이 失時하고 剋을 당함이 있으면 당연히 둘다 모두 傷해야 할것이 아닌가? 그러나 妻는 자주 죽어도 財는 풍부한 경우가 있고 財는 비록 없어질지라도 妻는 아무렇지도 않은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경우를 당하면 어떻게 설명할수 있겠는가?
法은 마땅히 나눠서 살피라고 말하나 그 法의 어떤 것을 의지하는가에 대한 理致는 서로 다르게 말하니 그 理致가 안연히 있기는 하지만 六神과 六親은 모두 마땅히 融通性있게 取斷하는 것이 마땅하다.
11) 生時에서 歸祿외에 吉한 者는 甲日 癸酉時, 己日 丙寅時, 丁日 壬寅時, 壬日 己酉時로 모두 干支가 官印이며 上下가 相生하는 경우는 己日 甲子時고 丁日 辛亥時는 干支가 모두 財官으로 上下相生하고 戊日 乙卯時는 干支 上下가 純官이며 癸日 庚申時는 干支上下가 純印이며 甲日 戊辰時, 戊日 壬子時, 壬日 丙午時, 癸日 丁巳時는 모두 干支가 上下純財가 되고 戊日 庚申時, 癸日 乙卯時는 上下干支가 다 食神이 되는데 이런 여러 時를 만나지 않아도 貴가 되지만 全局의 吉을 도울 수 있으니 비교적 有力함이 있다.
12) 世俗에서 四墓를 좋아해 財庫, 官庫, 殺庫를 取했는데 대저 財의 庫를 取하는 것은 理致에 가깝다 하겠으나 官殺은 어찌 庫를 取한단 말인가?
미워하는 것은 動하는 것으로 天羅地網이라고 하니 대저 辰戌은 水火의 墓에 그칠 뿐이거늘 어찌 諸干 모두의 墓가 되겠는가? 즉 水火는 때로 庫를 쓸 수 있다 하나 어찌 天羅地網만을 따른단 말인가?
13) 또 말하기를 어릴때는 庫運을 꺼리고 늙어서는 庫運을 喜한다 하나 대저 原局이 지나치게 發揚하면 少年에 收斂하는 것이 이롭고, 지나치게 막혀 있으면 老年이라도 막히고 藏되는 것을 싫어하니 이것은 어릴때는 死絶을 꺼리고 늙어서는 長生을 꺼린다는 理論과 똑같은 偏見이라 할 것이다.
14) 승려와 도사의 命으로 깨닫고 신선이 되는 사람은 體格이 지극히 淸해서 그런 것 뿐아니라 혹 福力이 지극히 두터워서 일것이니 人間의 大富貴人에 비추어 언급할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四柱中의 孤高함으로 살펴보는 것은 마땅치 않으며 만약 孤高者가 그러하다면 佛敎나 道敎중에서 品格을 이룬 者라 하겠고 만약 평범하게 볼수 있는 佛敎나 道敎의 사람들은 단지 五行으로 推理해 볼수 있는데 偏枯하고 어지럽게 섞이면 자연히 世上의 人緣에 淡泊하게 되는데 火土는 佛敎가 되며 金水는 道敎가 된다고 하는데 그 論이 맞다 하겠다.
15) 人命이 好運이 많게는 3 - 40年인데 반드시 20 歲후로 行해야 할 것이며 적게는 1 - 20年인데 반드시 30歲後에 行해야 할 것이다.
만약 好運이 너무 일찍와 初年 20歲 前이라면 어찌 榮顯할수 있겠는가? 혹 어릴 때 父母의 음덕을 입어 職을 世襲할지라도 好運이 지나고 나면 福이 다하는 때가 마침내 이르게 될 것이다.
16) 命에 100 프로의 福氣가 있을 때 2-30프로의 惡運으로 行하면 모두 凶을 깨닫지 못하며 4-50프로의 惡運이라도 역시 浮災가 가볍게 쌓임에 그칠뿐이고 6 -70프로의 惡運이라야 비로소 重災가 있는 것은 福力이 본래 厚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命에 50프로의 福氣가 있는데 10프로의 惡運을 行하면 여의치 않고 2-30프로의 惡運을 行하면 반드시 重災를 볼것이며 만약 4 -50프로의 惡運으로 行한다면 죽게 되는데 이것은 根氣가 본래 堅固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7) 命主가 旺함이 심할때 剋制하는 運으로 行해도 마땅해 이로운 경우가 있고 凶하거나 죽는 경우도 있는데 왜그런가?
비유하자면 暴徒들이 갑자기 挫折을 만나면 대부분 자살하는것과 같다.
命主가 심하게 衰한데 도와주는 運으로 行하는데도 형통하는 경우가 있고 위험해 지거나 죽는 경우도 있는데 왜그런가?
비유하자면 寒微한 사람이 갑자기 富貴를 얻으면 도리어 상서롭지 못함과 같다.
고로 旺해도 지나친데까지 이르지 말아야 할 것이며 弱할지라도 無氣한데 까지는 이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18) 사람이 오늘은 罪를 받다가 내일은 홀연히 貴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前月에는 登第하였으나 後月에는 물러나고 가라앉음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이 運이 吉凶을 섞여서 본 것 때문이 아니라 吉運中에서도 약간 危機를 띠는 경우나 凶運中에도 우연히 貴氣를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며 또 義氣가 있어도 禍患을 당하거나 도리어 通達하는 자도 있고 道에 어긋나고도 名利를 얻거나 도리어 喪亡하게도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은 계속 吉運이라고 절대 危機가 없는 것이 아니고 계속 凶運이라도 전혀 富貴한 氣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9) 人命에 100프로의 吉運이 있더라도 도리어 休官함은 어쩜이며 벼슬길이 危險해 물러나려고 해도 그럴수 없다거나 일단 閒職에 處해 終身 편안하게 사는 경우가 있는 것은 100프로의 吉運이 아닌데 어찌 그럴수 있을까?
100프로의 凶運임에도 도리어 陞進하는 者가 있는 것은 어쩜인가? 그대로 歷任하고 있을때는 平安했는데 重地로 갑자기 옮기자 사고가 생기고 命이 損傷되며 지체되는 것은 100프로의 凶運이 아님에도 어찌 이렇게 되는가?
20) 대개 人命을 볼 때 먼저 六親의 姓氏를 묻고 以前의 살아온 來歷을 일일이 상세하게 다 살피고 나서야 비로소 推算하는 것이 可하다.
대개 이미 지나간 일이 비록 맞을지라도 利益이 없어 奇異한 것은 아니나 將來의 禍福을 洞察해 볼수 있으니 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어 크게는 積善해 改過할수 있고 적게는 就吉避凶할 수 있으나 이미 지나간 것이 맞지 않으면 그 將來를 예측할 수 없으니 이럴때는 혹 숨기고 말하지 않거나 어렴풋하게 시험삼아 말할 것이지 경솔하게 妄斷하지 말아야 한다.
21) 舊書에 官을 祿이라고 稱하고 財를 馬라고 稱했는데 日干의 祿의 祿과 驛馬의 馬와 서로 섞이며 또 子丑은 鼠牛가 되고 寅卯는 虎兎가 되어 이런 類들이 눈을 시원하게 하지 못하니 모두 그 이름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22) 舊書에 往往 子午卯酉를 坎離震兌라 稱하고 寅申巳亥를 艮坤巽乾이라 하였는데 八卦를 十二支上에 더할 줄 몰랐으니坎은 正子位에 있다해도 옆으로 각기 亥,丑을 25프로 점하고 있고 離는 正午位를 占하고 있으나 옆으로 巳未를 각기 25프로씩 占하고 있으며 震은 正卯位에 占하고 있으나 양옆으로 寅辰을 각기 25프로씩 占하고 있고 兌는 正酉位를 占하고 있으나 양옆으로 申戌을 각기 25프로씩 占하고 있으며 艮은 丑寅을 각기 75프로씩 占하고 있고 坤도 未申을 각기 75프로씩 占하고 있으며 巽은 辰巳를 각기 75프로씩 占하고 있고 乾은 戌亥를 각기 75프로씩 占하고 있는데 子午卯酉가 坎離震兌가 된다고 하는 것이 그 重要한 것만을 말한 것이라면 寅申巳亥를 艮坤巽乾이라 한 것은 왜 치우친 작은 것을 말하고 유독 그 많은 것을 버린단 말인가?
대개 地道는 단지 十二支가 一層이 되고 더불어 天干이 二層이 되며 八卦는 제 三層으로 배속해 풍수가들이 64卦,十二支를 24山에 나눈 이러한 識者들도 꼭 그렇지 만은 않다고 하는데 항차 命理에서 諸支를 나눠 망령되이 四卦를 붙인단 말인가?
23) 世俗에 전해져 오기를 父命이 凶하면 能히 剋子할 수 있고 子息의 命이 凶하면 能히 剋父할 수 있으며 夫命이 凶하면 能히 剋妻할 수 있고 妻命이 凶하면 能히 剋夫할 수 있다고 하여서 이로 말미암아 骨肉이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는 데에 까지 이르니 이 說이 아주 잘못됐다.
대개 父命中에 子息星이 破壞되면 그 子息이 不肖하다고 추단할수 있겠지만 父命 때문에 剋子하는 것은 아니며 子息 命中에 父星이 衰絶되면 그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다고 推斷할수 있어도 子息命 때문에 剋父하는 것은 아니고 夫命中에 妻星이 損壞되면 그 妻를 자주 喪한다고 推斷할수 있지만 夫命 때문에 剋妻하는 것은 아니며 妻命 中에 夫星이 死絶되면 可이 그 夫가 죽는다고 推斷할수 있지만 妻命 때문에 剋夫하는 것은 아니다.
24) 옛사람이 말하기를「賦를 천번 읽으면 賦를 환히 알수 있고 劍을 천번 보면 劍을 환히 알수 있다」하였으니 대개 마음으로 그 道를 硏究하고 싶으면 반드시 舊命을 收集해야하고 더불어 國內 現在의 여러 命을 모아 年月日時順으로 모아 책을 만들어 상세하게 六親의 내력을 쓰고 예와 오늘을 考證해 본다면 자연히 命理에 精通할 것이다.
만약 단지 術家들의 구태의연한 책만 읽고 단지 親知의 命만 推斷해 본다면 이것은 醫經을 헛되이 읽고 千百人의 病症에 千百의 藥劑를 써보지 못한 것과 같아서 갑자기 病의 처방을 하고 싶어도 어려울 것이다.
(漢文原文 103 페이지에 있습니다)
120.張神峯 闢五行諸謬
(註: 命理正宗의 著者 張南(神峯)의 五行에 대한 그릇된관점을물리치는 論)
婁景에 爐中(火), 海中(金), 大林(木), 路傍(土)等으로 納音五行을 배치해 노래로 만들어 사람들로 하여금 외우게 했는데 後世사람들이 진실로 그러하다고 한다.
그러나 三車一覽, 望斗眞經, 蘭臺妙選 等의 책은 모두 生剋의 正理를 論하지 않고 어지럽게 江山,水石,風雨 說을 세우고 또 사람의 生年 十二支의 띠의 所屬으로 사람의 吉凶을 論하였으니 심히 어리석고 망령되다.
예를들어 宜黃縣의 兵部 尙書 譚二華의 八字를 보면
丙 丁 甲 庚
午 未 申 辰
이 四柱는 身强하고 殺이 약해 假殺爲權하므로 殺이 旺한 運으로 行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러한 바른 理致를 버려두고 그릇되게 「이 命이 龍에 屬하고 丁未, 丙午日時는 龍奔天河가 되니 龍이 水를 만나면 極貴하게 된다」고 論했으니 그렇다면 어떤 가난한 사람의 命을 例를 보면
癸 癸 甲 庚
亥 亥 申 辰
庚己戊丁丙乙
寅丑子亥戌酉
로 역시 龍이 大海로(註:癸亥日時가 納音으로 大海水이므로) 들어간다고 論할수 있거늘 어찌 極貧한가?
그러나 이 八字는 水가 많은 것이 病인데다가 다시 北方運으로 行하니 水로 水를 구제하는 式이 되어 正히 背祿逐馬가 되어 궁핍하고 처량해진 것이다.
또 사람이 鷄,犬,猪,羊에 屬해도 貴命이 있다 하니 어찌 理論이 이같은가?
또 破碎, 呑陷 等의 煞과 小我의 雷公,金鎖,斷橋,百日, 鷄飛 等의 關은 단지 生年의 一字가 某日, 某時를 犯하는 경우를 말하니 이로 말미암아 사람의 父母들을 놀라게 하게 하는데 대저 八字의 干支를 生剋制化의 바른 이치로 가려 살펴도 禍福이 맞지 않은 경우가 있거늘 一字에 집착하여 生死를 斷定한단 말인가?
呂才合婚書도 모두 理致가 비롯된 곳이 없는데 사람의 婚姻은 前부터 定해졌기 때문에 결혼할 命을 選擇하는 것은 父母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에 불과하며 男子가 女를 擇할 때는 八字에서 夫子 二星을 보는게 중요하고 女가 男을 擇할 때는 八字가 中和의 道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니 어찌하여 망령되게 骨髓破, 鐵掃婦, 六害, 大敗, 狼籍, 飛天, 八敗, 孤虛 等의 잘못된 說을 세운단 말인가?
이것들은 生年十二支가 月의 어느 一字에 걸리면 犯하는 것이 되니 어찌 理致가 있겠는가?
대저 年月日時와 地支에 所藏된 것을 合하여 사람의 禍福을 論할지라도 적중하기가 어렵거늘 하물며 단지 年月 兩字만을 取하고 日時는 相關하지 않는 것이랴?
世俗에서 참되다고 따르는 것을 저 高明한 者들이 그 맞지 않음을 알고 깰줄을 안다면 다른 사람들 역시 믿지 않을 것인데 예를들어 과거급제한 사람들이 儒學의 책만 읽고 이러한 理致를 깨닫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따른다면 아래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말하기를「저렇게 글을 아는 사람도 믿고 있거늘 나같은 것이 어찌 의심할수 있겠는가?」하게 될것이니 八字가 偏枯하거나 太弱,太强하거나 病은 있는데 藥이 없거나 하는 식으로 正理로 따져도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거늘 단지 이러한 諸凶을 띠었다고 害가 된다 하여 한탄하며 어리석게도 이러한 망령된 말을 하니 반드시 그 板을 헐어버리고 그 책을 불태운 後에야 可할 것이다.
進財, 退財, 望門,守寡가 있으면 妻가 厄이 많고 夫도 厄이 많으며 死墓絶하면 夫妻에 妨害가 있다 하니 이것은 사람의 生年의 金木水火土로 所屬된 納音을 月上의 一字가 범했다고 그러하다 하니 夫가 退財,進財하는 것은 自己의 命運에 달린 것이지 다른집의 男女가 能히 나에게 禍를 초래 할 수 있겠는가?
女命에게 있어 八敗, 桃煞은 으뜸으로 꺼리는데 八敗란 예를들어 돼지,양,개가 春三月에 짖는 것으로 亥未戌人이 三月에 生한 者는 八敗가 되는데 日時와 夫子는 論하지 않으니 그 잘못됨이 심하다.
桃花煞은 예를들어 寅午戌兎從茅裏出이라 하는데 이것은 寅午戌은 火에 屬하기 때문에 그 沐浴이 卯가 되니 火가 卯에서는 沐浴이 되므로 裸體가 되기 때문에 꺼린다는 것으로 역시 아주 잘못됐다.
내가 夫子가 兩全하고 富貴한 老婦를 보았는데 그 어릴 때에 四柱에 八敗諸煞이 있다고 父母가 그 八字를 고쳐서 출가를 시켰는데 부모가 임종무렵에야 비로소 夫子에게 진짜 命을 알렸다고 족보에 정리해 두었다는데 그 진짜 命을 보니 원래 夫子星이 밝게 透出하고 中和를 얻었지만 世俗에서 단지 그 八敗,諸凶을 띠었다고 만 말하고 그 八字의 심히 아름다운 것은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合婚書에서 男女 年命의 宮數가 天醫, 福德에 配合되면 上婚이 되고 遊魂,歸魂이 되면 中婚이 되고 五鬼,絶命이 되면 下婚이 된다고 하는데 만약 이것이 맞는 理致라면 대개 결혼을 이야기하는 者는 모두 上中者만을 配偶者로 擇하고 下者는 버리고 擇하지 않을 것이니 天下에 한탄하는 여자와 짝없는 지아비가 없을것이 아닌가?
혹 말하기를 男女 모두 四柱가 좋은 命을 가려 서로 짝을 찾아야 하며 下命者라도 男命이 比劫劫財가 重하면 傷官,食神이 重한 女命을 擇하고, 女命이 傷官,食神이 重하면 比肩,劫財가 重한 男命과 짝을 짓게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얼마쯤 理致에 가까운 말이라 하겠다.
珞琭子는 全的으로 財官을 爲主로 했지만 사람의 財가 의지할 것이라고 해도 財官이 太旺하고 日主가 太弱하다면 身이 그 財官을 감당할수 없을 것이며 만약 日主가 太旺하고 財官의 氣가 輕하다면 財가 日主가 運用할만큼 되지 않으니 마땅히 財官,日主 二者를 같이 봐야한다.
子平書에서 말하기를「財官이 輕하고 日主가 旺할 때는 財官運으로 行하는 것이 가장 이로우며 財官이 旺하고 日主가 弱하면 生旺한 運으로 가야 가장 奇하게 된다」고 했으니 이말이 至當하고 至當하다.
만약 珞琭子가 말한 것처럼 財官이 生旺한 것만 보고 日主의 强弱을 보지 않는다면 심히 잘못된 것이 아니겠는가?
一日德格은 甲寅, 丙辰, 戊辰, 壬戌 五日인데 어찌 그것이 德이 되는가에 대해 原來 그것이 붙은 來歷을 생각해 보지 않고 경솔히 日德이라고 名하니 어찌 잘못된 說이 아니겠는가?
魁罡格은 壬辰, 庚戌, 庚辰, 戊戌의 四墓上에서 臨하는 것으로 取해 魁罡이 되면 능히 大權을 쥘 수 있다고 하니 어찌 四墓上에 臨해야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역시 잘못된 說이라 하겠다.
六壬趨艮格은 寅中의 甲木이 能히 己土와 合할 수 있으니 壬의 官이 되고 寅中 丙火도 능히 辛金을 合할 수 있어 壬의 印이 된다 하는데 모두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이 생기는 것으로 대저 拱祿, 飛祿, 祿馬의 說과 서로 表裏를 이루고 있으니 이 說들은 더욱 다 아니라 할 것이다.
六甲趨乾格은 亥가 天의 門戶가 되기 때문에 甲日生人이 이렇게 臨하면 趨乾이라고 하는데 가령 만일 다른 日干이 亥上에 臨하면 어찌 趨乾이라고 하지 않는가?
대저 天門이 단지 이 六甲으로 趨한 것만 좋아한단 말인가?
天體는 지극히 둥굴어 본래 門戶가 없는데 乾이 西北에 居하니 天의 門戶라는 類로 어찌 사람의 禍福을 論하겠는가?
勾陳得位格은 日主가 財官의 地에 臨하는 것인데 대저 身主가 柔하지 않으면 능히 財官을 감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得位하고 권력을 잡는 것은 마땅하다고 말하겠지만 만약 身主가 氣弱하고 財官은 太旺한 地에 臨해 財多身弱이 되거나 煞重身輕하게 돼도 아름답다고 한다면 이 어찌 잘못된 것이 아니겠는가?
(漢文原文 110 페이지에 있습니다)
命理約言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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