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푸드투데이 김상근기자는 즐거운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 박승희를 만났다.
향토 발효식품을 사랑하는, 또 본인 또한 잘 숙성된 가수라고 말하는 박승희! 10년만에 아주 절실한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그녀는 맛의고장 광주의 향토가수로 타이틀곡 ‘줌마렐라’ 라는 빠른 댄스스타일의 곡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의 향토 음식을 참 좋아 한다는가수 박승희!
특히, 우리의 상에 빠져서는 안될 콩에서 시작된 요리를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어떻게 이렇게 콩을 발효시켜 된장, 두부, 간장 등을을 개발하게 됐는지 정말 경이로울 뿐 이라며 우리의 발효음식에 대해 예찬을 멈출 줄 모른다.
그저 콩으로 만든 두부와 매운 청량고추 썩썩 썰어 넣은 된장 찌개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은 뚝딱이라는 그녀.
노래를 하면서 방송이나 지방 축제현장을 다니다 보면 식사를 거를 때 가 많은데 그때는 그 지역의 작은 식당에 가서 된장찌개나 청국장찌개를 시켜 맛있게 먹곤 한다고 한다. 가수라는 직업의 특성상 지방이 많은 육식은 피하면서 단백질 섭취는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현재 남부음악대학원에 음악 석사과정을 밟고있다. 노래교실에서 어르신들의 노래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역 축제현장에서 톡톡튀는 가수로 박승희의 매력을 맘껏 발산시키고 있다.
영양만점 웰빙식품 으로 콩의 재탄생이 시작된 것처럼 가수 박승희도 오랜세월 묵은 된장처럼 발효되어 큰 결실을 얻으리란 기대된다.
가수 박승희란 이름으로 이번에 낸 음반 타이틀곡 ‘줌마렐라’ 는 현 미시세대의 자유분방함을 노래한 곡으로 '일할 땐 최선을 다하고 놀땐 즐겁게 맘껏 춤추며 놀자'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도 저도 아닌 삶이 아니라 내가 할일은 확실히 하고 내가 지킬것도 확실히 지킨다는 자유와 의무를 정확히 구분해서 사는 젊은 새댁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너무 짜증 내지 말고 항상 즐겁고 여유롭게 인생을 살자고 노래하는 신인가수 박승희.
외롭고 서럽고 답답할 때 박승희의 ‘줌마렐라’가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신데렐라와 아줌마의 합성어인 신세대 주부 ‘줌마렐라’! 꼭 기억해 달라며 부탁의 말을 전하는 박승희의 앞날에 큰 빛이 비춰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