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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로부터 우측으로
앞줄: 청아, 길따라님 잔타맨 형제분중 형님, 마르코님, 김영제님.
뒷줄: 대천명님, 바실리오님, 토인님, 김영희님, 가람님, 잔타맨님 동생, 바이크러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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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08. 9. 7. 09시 -
(2) 기상 :날씨:맑음, 최고기온:31.1도(양평), 최저기온: 서울19.8도로 햇살이 따가웠으나 습도가 높지 않은 덕분에 불쾌지수는 높지 않아 라이딩할만 했습니다.
(3) 코 스
분당수지팀:만나교회-갈마재-경안ic- 도마치 삼거리.(바이크러브님, 마르코님,가람님, 청아, 김영희님 갈마재 정상에서 합류)
서울등 팀: 잠실-팔당-도마삼거리합류(길따라님,cnp님,김영제님, 바실리오님, 토인님, 잔타맨님 형제분, 대천명님 도마삼거리에서 합류.
도마삼거리-퇴촌-염티고개-양평 강하면- 강상면-세월리 4거리 좌회전 - 이포- 송학리- 강하면- 분원리 입구 갈뫼님 합류 - 도마삼거리 대천명님 자동차로 서울로 볼일보러 가시고- 남한산성- 약진로입구 김영희님 귀가- 복정동 탄천 잔차도로(김영제님, chp님, 바실리오님, 토인님, 잔타맨님 형제분 잠실쪽으로 귀가)-만나교회- 서현동(마르코님 귀가)- 서현교 아래에서 저와 가람님 같은 방향 귀가 - 바이크러브님은 수지- 길따라님은 하오고개 넘어 귀가)
(4) 라이딩 거리 및 시간, 평속:
안양, 수지, 여의도등 여러지역에서 모이셨기에 분당 수내동에서 출발한 저의 기준으로 141.57km(140km에 500미터 가량 부족하기에 동네 두퀴 더 돌았습니다.) 총라이딩시간 6시간 21분 45초, 평속 22,25km 최고속도 70.7km),
(평속이 높지 않은 것은 고개가 많기도 하지만 염티고개와 남한산성 평속 다 까먹으면서 힘들게 올라갔는데 다운힐하면서 차가 밀려서 만회하지 못한 때문이 클 것입니다. 전체적인 속도는 다리에 쥐 날 정도로 상당히 빡세게 탓다고 봅니다.)
(5) 기타
원래는 강원도 홍천군 두촌을 왕복(250km)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제 개인사정에 의하여 단축하여 실시 하였습니다.
먼저 공지를 너무 늦게 올린 점에 대하여 사과드리면서 참석해주신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약속시간 10분전 쯤 출발지점인 만나교회앞으로 나가니 마르코 큰형님께서 미리 나와계셨고 뜻하지 않게도 식영정아우가 환송을 나와주었더군요, 저와는 띠동갑인 아우의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이어서 러브님과 가람님 차례로 도착하여 옆에 있던 다른팀의 라이더에게 부탁하여 기념사진 한 장 찍고 9시 04분 갈마재로 출발합니다.
갈마재 정상에는 합류하기로 약속하셨던 김영희님께서 일찌감치 나와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간단한 인사소개를 마치고 2차 집결지 도마치로 향합니다.
도마치 고개 업힐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착하니 도마치 삼거리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이 20분 이상 남았기에 마르코님께서 준비해오신 맛있는 떡으로 간식을 먹고 잠시 휴식하고 도마치를 넘어 도마치 삼거리에 도착하니 그래도 10여분 시간이 남아있었습니다.
잠시 환담하며 기다리자 잠실에서 출발하셨던 나머지 분들이 속속 도착하십니다.
대천명님께서는 원주에서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를 타야하는데 제2중고속도로를 타는 바람에 만남의 광장에서 회차하여 돌아오느라고 시간이 좀 지체가 될 듯하여 가람님과 길따라님께서 기다렸다가 함께오시고 선두와 염티고개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먼저 길을 떠나 염티고개를 향하는데 천진암 입구 4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은근한 업힐을 하는데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는 평소 염티고개 아래까지 18km 정도의 속도로 올라다녔는데 22키로가 넘어서니 따라가기가 제법 벅차더군요,
하긴 선두에 파워넘치는 chp님이 섰으니 안봐도 비디오일 것입니다.
낑낑대고 염티고개 업힐하여 잠시 숨돌릴 때 금새 대천명님과 가람, 길따라님 도착하더군요, 아마 날라온 모양입니다.
염티고개에서 잠시 숨 돌리고 참석자 소개와 코스등 라이딩 사항에 대한 간단한 설명후 짜릿한 다운힐을 시작합니다.
어떤분들은 업힐시 쾌갑을 느낀다하지만 저 같이 업힐 못하는 사람은 다운힐이 좋습니다.
다운힐이 끝난 뒤 부터는 팀라이딩에 들어갑니다. 강하면을 지나 강상면 신화리 입구 길건너편에서 백반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전에 제가 준비한 소위 "청아주" 딱 한잔씩 합니다.빈말인지 참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술 맛있다는 말씀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딱 한잔씩 밖에 못드려 감질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좀더 많이 준비하겠습니다.
5천원짜리 백반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후식으로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염티고개에서 점심 먹기까지는 다운힐과 평지였지만 지금부터는 제법 빡센 고개가 나타납니다.
강상면입구 고개를 시작으로 송학리 입구 지나서 세월리 4거리 사이에 있는 업힐은 정말 하기 싫습니다.
길이도 제법 길지만 빡세기도 제법입니다.
이 고개를 넘으면 이포나루까지는 차량 통행도 많지 않고 왼쪽으로 시원한 강물을 끼고 달리는데 재미있습니다.
속도도 30키로 이상으로 꾸준히 달릴 수 있습니다. 세월리 4거리 지나서 조금가다 토인님 자전거 펑크로 핑계삼아 잠시 휴식 취합니다.
이포대교(옛날에는 이포나루라고 불렀지요)에 도착해서는 포도를 먹으면서 잠시 휴식하고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갑니다.
세월리 사거리지나 업힐과 다운힐을 마치고 사거리에서 송학리로 방향을 틉니다.
송학리 쪽은 크고 작은 업힐이 4개 정도 되는데 업힐이 아주 힘들지는 않습니다. 차량통행도 거의 없고 훈련하기는 그저 그만입니다.
송학리 업힐중에 이번에는 가람님 체인이 끊어져서 바이크러브님께서 능숙한 솜씨로 체인을 한토막 잘라내고 연결시켰는데 체인을 잘라내다보니 변속이 원할치 못했을 것입니다.
체인 수리를 마치고 쉬지 않고 달려 분원리 입구에 다달으니 마르코님이 수박을 시원하게 얼려놓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갈증해소에는 시원한 수박이 최고입니다. 당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고갈된 체력보완에도 좋고요.
서울랠리에서 1등하신 갈뫼님께서도 피곤하고 힘드실텐데 이곳까지 마중을 나와서 고마웠습니다.
다시 한 번 1등 축하드립니다.
주인장께서 얼음물도 한 양푼 가져다 주셔서 타는 갈증을 잘 달래고 나서 다시 길을 떠납니다.
원래는 분원리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오늘 출발시간을 9시로 늦게 잡은데다 펑크수리, 체인수리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저물 것 같아서 분원리 라이딩은 생략하고 영동고개(염티고개) 업힐을 시작합니다.
염티고개 양평쪽에서 퇴촌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이미 90키로 라이딩을 한 뒤 힘도 빠진뒤라 정말 싫습니다.
그래도 업힐만 나타나면 신나는 분 있습니다.
그런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긴 업힐! 힘들긴해도 그래도 희망이 있어서 좋습니다.
힘겨운 업힐 뒤에는 반드시 보상으로 호쾌한 다운힐이 있습니다.
업힐을 하면서 우리네 인생을 생각합니다.
사노라면 이렇게 힘든 일 반드신 생깁니다.
하지만 힘든 것 참고 슬기롭게 이겨내면 언젠가는 좋은날 반드시 올 것입니다.
힘든 염티고개의 업힐이 끝나고 이젠 다운힐입니다. 도마치 삼거리까지는 신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차량통행이 많아서 다운힐에서도 속도를 못내고 평지에서는 길이 막혀서 줄지어 서있는 차량 옆 좁은 공간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다운힐 끝나서 chp님 자전거 펑크 때우고 시원한 팥빙수 먹기위하여 퇴촌 농협에서 다시 모입니다.
사실 농협으로 굳이 자리를 잡은 이유는 쉬기도 좋지만 팥빙수 값이 편의점이나 구멍가게에 비하면 거의 절반입니다.
분원리로 돌때는 분원리 농협, 퇴촌으로 돌때는 퇴촌 농협에서 팥빙수 먹으면 절약되는게 제법 짭짤합니다....
덕분에 오늘 1만원씩 걷어서 점심먹고, 포도먹고, 수박먹고, 팥빙수까지 먹고, 도마삼거리에서 파워에이드와 생수까지
마시고 물통에 채우고도 남아서 남은 1만원 땅끝라이딩에 기부 할 수 있었습니다.(총무 맏아본 가람님 수고많았습니다)
퇴촌 농협을 출발하여 다음 휴식지(휴식지라기 보다는 대천명님, 서울팀 작별장소) 도마치 삼거리에서 음료수 마시고 대천명님과 아쉬운 작별하고 다시 길 떠나 남한산성을 향하여 길고 지루한 업힐을 시도합니다.
경기도 도립공원 남한산성!
병자호란때 인조대왕이 피신하여 항전하다가 청나라 뙤놈들에게 치욕의 항복을 한 한민족의 기억하기 싫은 아픈 역사가 냠아있는 곳!
사실 후기니까 이런이야기도 쓰지만 라이딩할 때는 그저 힘겨운 업힐의 연속 빨리 지긋 지긋한 업힐이 끝나기만 바랄 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남한산성 업힐중에 가장 힘겨운 이단도로가 시작되는 곳에서 토인님 양쪽 다리에 쥐가 나서 무척 고생하셨다.
제가 가지고 있던 사혈침으로 피를 뽑아서 풀어드리긴 했는데...많이 힘드셨을 것닙니다.
남한산성 로타리 가운데에서 잠시 휴식하고 남문터널을 지나 신나는 다운힐을 시작합니다.
약진로 끝까지 10키로 가까이 이어지는 남한산성 다운힐은 길이도 길지만 꼬불 꼬불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차량 통행이 많아서 남한산성 다운힐은 다운힐이 아니다. 저절로 내려가니 힘은 안들어 좋다면 평지 속도 보다도 느린 그야말로 답답한 다운힐이었습니다.
남한산성 다운힐이 끝나는 지점에서 김영희님과 작별하고 약진로 다운힐을 시작합니다 약진로 다운힐은 제대로 속도를 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탄천에 이르러 저와 마르코님, 바이크러브님, 가람님, 길따라님은 좌회전하여 분당방향으로 chp님, 김영제님, 바실리오님, 토인님, 갈뫼님, 잔타맨님 형제분은 우회전하여 공식적인 라이딩은 끝났습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분들 짧지만 제법 빡센 코스 타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서울 염창동에서 멀리 만나교회까지 격려차 나와준 식영정 아우, 서울랠리 시합뛰고 힘드셨을 텐데 분원리입구 왕창리까지 마중나온 갈뫼님도 고마웠습니다.
이번주는 제가 야근들어가기 때문에 장거리는 못합니다.
주중에 행주대교 왕복(분당 수내동 기준 110키로)1회, 분원리 순환 1회(90키로),
추석지나고 주중에 200키로 짜리 장거리 1회 100키로 중거리 1회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중에 시간되시는 분들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