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Christmas가 다가오기에 천주교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명동성당을 찾았다.
명동성당은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대성당으로, 종교적 가치는 물론이고,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유럽풍의 건물이기에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서양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한옥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북쪽으로 나있는 성당의 정면을 바라보고 난 후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바라보니, 아기예수께서 탄생하신 구유를 형상화하여 설치하여 놓았다.
구유는 소나 말 따위의 가축들에게 먹이를 담아주는 그릇으로, 시골에서는 여물통이라고 하며, 흔히 큰 나무토막을 길쭉하게 파내어 만든 것이다.
명동성당의 구유는 낮은 곳으로 임하신 아기예수의 탄생을 놀라움과 신비로움 속에 축복이 가득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싶었는지, 마구간 안에는 마리아와 요셉이 지켜보는 가운데, 어린양을 손에 안은 목동과 천사가 있었고, 마구간의 주인인 소와 당나귀도 보였으며, 마구간 밖에는 동방박사와 무화과를 들고 찾아온 여인이 있었다.
코로나가 번창하고 있는 이 시대에 성탄 구유가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Message는 과연 무엇일까? 무한의 사랑일 것이다. 내 집에 들어 온 사람들뿐이 아니라, 담장 밖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빠짐없이 전달되어,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이 찾아들 수 있도록 하여주는 일일 것이다.
여강 임 영 수
2021. 12. 24
天之地間 萬物知衆에 惟人以 最貴하니,
所貴乎人者는 以其有五倫也라!
(천지지간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귀하니,
소귀호인자는 이기유오륜야라!)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는 것 중에
사람이 가장 귀하니,
이는 오륜이 있기 때문 이니라!
有志者事竟成
(유지자 사경성)
있을유, 뜻지, 놈자, 일사, 마침내경, 이룰 성.
사람은 하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