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 그리고 쉼표-1953년생
체제|176*225, 232페이지 정가|18,000원
대상|1950년대에 출생한 중노년층
출판연월일|2023. 8. 31. ISBN|978-89-7256-711-0 03810
도서출판 계 명 사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91, 고려빌딩 별관1층|전화 733-2087|팩스 737-4764
기획의도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의 침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유엔군과 조선인민군, 중국 인민지원군 간에 전투 중지, 전쟁 상태의 정지, 전쟁 사례의 해결 등을 목표로 하는 정전협정이 체결됨으로써 현재는 휴전 상태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국토를 지키기 위해 유엔군과 함께 싸웠으나 협정이 체결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결정들은 주로 유엔군과 중국군 사이에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협상에서 직접적인 참여권을 가지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협정에 대한 동의나 거부권이 없었다.
이렇게 국력이 미미하던 시대인 1950년대에 태어난 이들은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경제(2022년 GDP는 1조 6,650억 달러) 규모를 이루어낸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주요 산업 분야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첨단 제조업 등이 있고 전통과 현대적인 측면을 접목한 다양한 예술, 음식, 패션, 영화 등으로 한류(K-pop, K-drama) 등을 통한 문화 영향력 또한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병력 규모, 군비, 군사 기술, 군사 동맹 면에서 볼 때 군사력도 매우 강력한 편에 속한다.
이러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기까지 열악한 조건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온 1953년생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자 하였다.
“마침표 그리고 쉼표-1953년생”은 1953년생들의 이야기 세 번째 책이다. ‘추억을 딛고 꿈을 꾸는’ 저자의 제2의 인생이 기대된다.
저자소개
이강학
1953년 인천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요업공학을 전공하였고 대학 졸업 후 전공 분야에서 43년간 직장생활하고 퇴임하였다. 직장생활을 마치고 긴 여행을 끝낸 마음으로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며 또 다른 출발을 꿈꾸고 있다.
책의 내용
황해도 연백 출신인 저자의 부모는 1946년 아버지 15세, 어머니 18세에 결혼하였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6.25 전쟁이 터졌고 아버지는 인민군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피신했다가 8240켈로부대라는 유격대에 들어갔고 어머니는 인천 피난민 수용소에서 고향 사람들과 함께 지낸다. 생활력이 강하고 교육열이 높았던 저자의 어머니는 피난민 수용소가 철거되자 근처의 땅을 사서 판잣집을 짓고 아버지가 제대할 때까지 다양한 일을 하면서 가족을 돌본다.
저자의 아버지가 제대하고 미군 부대에 근무하게 되면서 생활이 많이 안정되었고 저자도 학업에 열중하여 중학교 입시에 이어 대학교 입시에도 원하던 학교에 들어간다.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입사하여 근무하던 중에 선배의 소개로 결혼도 하고 회사에 다니면서 대학원도 졸업하고 외국어도 익히는 등 업무 처리와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직장생활을 마무리한다. 퇴직할 때 가족들이 ‘최고의 남편이자 자랑스러운 아버지’라고 한 것을 보면 저자는 일에서도 가정생활에서도 성공한 셈이다.
저자의 유년 시절부터 청소년기와 대학과 군대, 회사 시절에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해외 출장 중에 아내에게 보낸 편지, 저자의 자작시 등이 소개되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가족의 탄생
부모님 이야기
족보 이야기
결혼 이야기
아이들 출생
아이들 이야기
제2장 인생의 바다
유년 시절
피난민 동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입시
대학 생활
군대 생활
복학과 졸업
고려내화 입사
고려내화 부도
창원요업 입사
페라이트 사업부
외부 스카우트 제의
내화물 사업부 복귀
산업대학원 졸업
태풍 피해와 공장 이전
김해공장장 및 영업이사
동국내화 그리고 동국알앤에스
내화사업본부장
대표이사
노사 관계
신규 사업
나의 직업관
대표이사 퇴임
회사 퇴직
제3장 세상 길을 가다
오래된 편지
삶과 죽음의 순간
가족 여행
일과 길
1. 크루즈 여행
2. 일본
3. 독일 출장과 프랑스 파리 여행
4. 중국
5. 대만
6. 오스트리아
7. 러시아
8. 인도네시아
9. 브라질
제4장 맛과 멋
해외에서 맛본 특별한 음식들
술
담배
낚시
사진
골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제5장 인연
죽마고우
고마운 사람들
나가며
기억의 잔상 속에서
길 없는 길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