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와 공경은 착한 일을 행하는 근본이다. 그러나 그 부모를 사랑하고 그 형제를 우애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이 있지만 돈돈한 행실을 하는 것이 부족하다. 오직 백부나 숙부가 형제의 아들 보기를 자기 아들과 같이 하고, 형제의 아들이 백부나 숙부 보기를 자기 아버지와 같이 하고, 종부의 형제가 서로 사랑하기를 한 배에서 난 형제와 같이 할 것이다. 그 집안이 부귀영화를 누릴 때에는 부모 형제가 또한 서로 의지하여 비록 작은 원한이 있더라도 이를 속에 숨겨 두고 비밀을 누설하지 않는 것은 피차의 화목한 기운을 잃지 않으려는 까닭인데, 만약 빈곤함이 심하면 한 말 곡식이나 한 자의 옷감을 가지고도 변상하는 싸움이 요란하게 일어나고, 나쁜 말을 서로 가하고 모욕하고 업신여기는 등 감정이 점차 격화되어 마침내는 원수가 되어 버린다. 그러니 반드시 이 뜻을 알고 날마다 소학의 외편에 실려있는 아름다운 말과 착한 행실을 잘 읽고, 하나하나 본받으며 정성을 다하여 명심하고 지켜나갈 것이다. 이런 행실을 잘 읽고, 하나하나 본받으며 정성을 다하여 명심하고 지켜나갈 것이다. 이런 행실에 오래되면 기쁨을 느끼게 되고 저절로 화목하게 되어 비록 불행한 일이 있더라도 다투지 않게 되고, 친척이나 마을에서도 자연 공론이 있게 되어 혼동하는데 이르지 않고, 오랑캐들 같은 나쁜 풍속도 제거되고, 집안이 잘 보전될 수 있을 것이다.
--명가의 가훈 중에서--
막내에다가 얻어먹길 좋아하며 이러한 다투는 일을 싫어한다. 직장에서 하는 일은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닌 중간이라. 슬기로운 것이겠지. 다른 말로 약았다는 말이기도 하고.. 좋은 말로는 슬기롭고 나쁜말로는 약은 것이라. 근데 일은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니다. 이말은 바로 중용을 쥐고 하는 말이다. 즉 나쁜말도 아니요 좋은 말도 아닌기라.. 객관적인 말이지..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가면 좋은 말을 한다고 해서 바른 것도 아니요 나쁜 말을 한다고 해서 바르지 않은 것도 아니요.. 명가의 가훈은 어리석은 후학에게 매뉴얼을 준 것이기에 저 매뉴얼이 나오는 그 근본 이치를 깨치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매뉴얼이 혹은 다른 표현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다만 좀 어린 사람들은 그냥 저 정도 수준을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어차피 저 법에서 벗어나지 못할 테니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