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철학원 김용석입니다.
본 내용은 승가대학교 김응철교수님의 법화경 강의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법화경은 서품이라고 하여 부처님의 열반하실때의 모습을 시작으로 설법하는 내용을 강의한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관찰자인 미륵보살과 문수보살이 서로가 대화를 나누면서 부처님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계시고 그리고 미래에도 출현하셨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분을 일월등명불이라고
하고 또는 연등불이라는 말을 주고받으면서 부처님의 삼세불의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법화경은 원래 무량의경이라고 하며 무량의처삼매라고 책이 나왔고 두번째로는 정법화경이라는 책으로
나왔으며 다시 세번째로는 묘법연화경이라고 하여 한문번역본이 있고 네번째로는 첨품묘법이라고 하여
보충을 하여 나온 책이 있는데 현재 가장 많이 인용된 책은 세번째인 묘법연화경입니다.
미륵보살님은 마이트리야라고 하여 음사를 하면 미아리라는 뜻으로 미아리고개는 사실 미륵보살을
의미하는 뜻이기도 합니다. 미륵보살은 법화경의 최대수혜자로 문수보살을 통하여 깨달음의 수기를
받고 성불하게 됩니다.
문수보살은 부처님의 지혜의 상징으로 좌우협시불중에 해당되며 우측으로는 보현보살이 관장하며
문수는 지혜, 보현은 실천과 덕행을 상징하게 되어 문수보살은 사자를 타고,보현보살은 코끼리를 타고
보여주는 보살에 해당합니다.
미륵보살은 중국에서는 포대화상을 미륵보살이라고 하는데 보통 사찰에 가면 뚱뚱한 스님이 보따리를
들고 웃는 조각상을 보게 되는데 그 스님을 포대화상이라고 하며 다른 말로는 개차화상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미륵의 화신이라고 전해내려옵니다.
보충설명
불교의 경전은 팔만대장경이라고 하여 수많은 경전이 있으나 이것을 시대별로 정리하면 부처님이 입멸후
100여년 안으로 나온 책들을 소승경전이라고 합니다.
직접적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쓴 내용으로 아함경이나 법구경, 열반경등을 말합니다.
그후 300여년이 지난후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법하는 스님들간의 의견들이 서로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것을 부파불교시대라고 합니다.
그전에 경전시대는 원시불교시대라고 하며 부파불교시대가 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조금씩 스님들의
생각하는 바에 따라 파가 형성되면서 변화를 가지게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이고 주류를
이루는 파가 등장하는데 바로 대승에 해당하는 파들이 인도의 북쪽과 남쪽에 출현하게 됩니다.
이들은 한 사람이 아니라 재가불자를 중심으로 단체나 모임들이 연구를 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확장하고 발전하는 경전들을 만들게 되는데 대표적인 경전인 금강경과 법화경과 그리고
화엄경등으로 볼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금강경은 무아사상을 대표적으로 소승과 대승을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하기에 보살들이나
다른 천신들이 등장하지를 않고 오로지 무아의 사상만을 체계적으로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후에 나온 법화경은 그러한 무아적이고 초탈적인 부처님이 한명의 부처가 아니고 여러명의
부처님이며 그리고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수있다는것을 설하면서 그전까지의 불교경전에서의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수많은 보살이 법화경에 출현하게 되는데 보살은 기원후 200여년시대의 재가불자들이 출가를
하지 않고 수행을 하면서 수기를 받고 성불을 하게 되는데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면서 출가하지
않는 재가신자들이 하나의 미래의 부처님의 모습으로 나오게 되는것입니다.
지금 현재 사찰에서 모시고 기도하는 수많은 보살들은 바로 우리의 오래전 옛 재가신자들이며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성불의 목표에 해당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