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나의 네팔 카트만두로"
몇년 전 히말라야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4,130m)를 10박 12일로 다녀왔다.
그때 네팔 현지 가이드가 한번 히말라야를 다녀가면 '네팔 병' 이 생겨 또 찾게 될거라고 다음엔 EBC(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5,364m)를 오라고 했었는데, 드디어 2024년 10월 4일~19일 14박 16일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일단 가겠다 마음 먹고 계약금 낸 후 부터 이미 나의 EBC트레킹은 시작 되었다.
어느덧 출발일은 코 앞으로 다가왔고 안내산악회 가이드인 난 바쁜 가을시즌이라 출발 전날 까지 진행을 하고 10월 4일 금요일 새벽 4시40분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등에는 배낭을 메고 앞에는 여권이랑 지갑이 든 크로스백을 메고 집을 나서 남편이 태워주는 차를 타고 동대구 고속터미널로 가서 5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탄다.
10시에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10시30분 12명 이상이면 국내가이드가 동행하는데 우리팀은 18명이라 동행하는 혜초여행사 국내 가이드를 만나 간단히 미팅 후 체크인하고 수화물 부치고 입국 심사대 통과 후 푸드코트에서 늦은 아침식사 비빔밥을 먹고 면세점 한바퀴 돌아보며 기다리다 오후 1시에 대한항공비행기에 탑승한다.
오후 1시40분 이륙이지만 활주로가 복잡해 대기하다가 오후 2시20분에 이륙 한다.
1시간쯤 지나니 기내식이 나온다.
닭고기와 감자 요리를 화이트와인 곁들여 맛있게 먹고, 영화 한편 보고 잠시 잠이 든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간식이 나온다.
바나나와 주먹밥중에 집 나오면 밥심이지 싶어 주먹밥을 선택해 맛있게 먹는다.
승무원들이 분주해지며 착륙 준비를 한다.
7시간의 비행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시간 밤 9시, 현지시간 오후 5시45분(시차가 3시간 15분 늦다)착륙한다.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은 단출하다.
비자 발급 요금 30불을 내고 검색대를 통과한다.
캐리어를 찾으러 나가 수하물 컨베이어 돌고 도는 곁에서 한참 기다려 각자 캐리어 찾아 들고 내려가니 현지 메인 가이드가 우릴 반갑게 맞이한다.
현지 메인 가이드는 우리나라에서 1년간 지낸 경험이 있어서 우리말을 상당히 잘하는데 농담도 그 의미를 명확히 알고 툭툭 던지는게 눈치 없는 한국인 보다 훨씬 낫다.
공항입구에 대기하는 버스들 중 우리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한다.
버스에 오르자 가이드가 화려한 주황빛 메리골드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환영 인사를 한다.
꽃향기 찐한 환한 꽃목걸이를 걸고 진심어린 환대를 받으니 새벽 부터 지금 까지의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가고 행복감이 밀려온다.
잠시 이동해 멋진 5성급 하야트 호텔에 도착한다.
호텔 로비 중앙을 대리석으로 된 초르텐-불탑-여러기로 정갈하게 꾸며놨고 로비 한쪽에 전통 복장은 입은 연주자들이 앉아서 전통악기로 우릴 환영하는 아름다운 네팔 민요를 연주한다.
여행동안 나랑 한방을 써야하는 연심 언니랑 배정 받은 룸에 캐리어와 배낭을 갖다 두고 얼른 저녁 식사를 하러 레스토랑으로 내려간다.
5성급 답게 뷔페가 화려하다.
쿠쿠리 럼주랑 맥주를 곁들여 맛있게 식사를 하고 각자 소개하고 대화를 나누다 방으로 올라간다.
여성은 연심언니랑 나 이렇게 둘 뿐이다. 연심언니는 어릴때 부터 알고 지낸 고향 동창 두분이랑 세분이 한팀으로 왔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 잠이든다.
-2024.10.4.금-
첫댓글 담이도 덤으로 릴리 따라 여행하는 기분 ㅋ
고고~!!!
언니
오늘 대장님이랑
EBC 다녀와 첫 만남
맛난 식사와
분위기 있는 까페에서
달콤한 디저트랑 차
그리고
기분 좋은 대화
넘넘
힘나고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틈나는대로
16일간 일정
차근차근
올릴께요~~♡
릴리덕에 여행과 트레킹을 아주 편안하게 할 것 같네
넵
아주 편안히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