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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2년6월27일 수요일
동서울[06:30]-태백시외버스터미널[09:50]-택시로 두문동재(싸리재)[10:05] 도착-산행시작[10:07]-금대봉[10:25~10:34]-1256m봉 삼각점[11:00]-쑤아밭령[11:09]-비단봉 전망대[11:29~11:38]-배추밭 이정표[11:48]-1274m봉(첫 번째 풍력발전기;새로 생긴 매봉산 정상석)[12:12~12:18]-매봉산(천의봉)[12:44~12:52]-낙동정맥 분기봉(1145m)[13:10]-작은피재[13:44]-구봉산[13:50~13:53]-해바리기 조형물[14:14]-대박등[14:25]-대조봉 삼거리[14:38]-서미촌재[15:05]-전망대[15:34]-유령산[15:47~15:57]-느티고개[16:05]-전망대[16:18]-느릅령[16:36]-통리역[16:50]-황지 연못[17:00~17:09]-여관 투숙
낙동정맥은 백두대간상의 매봉산(천의봉 ; 1,303m) 동쪽 능선상에 있는 1,145봉에서 시작하여 부산 다대포앞 몰운대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70 Km의 산줄기로 강원과 경북의 오지를 지나 경남과 부산으로 내려 오는 마루금이다.
매봉산[鷹峰山] :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에 있는 산이다(고도:1,303m). 예전에는 천의봉(天衣峯)이라 부르던 산이다. 이 산은 백두대간에 놓여 있으며, 영남의 낙동정맥을 따라 산을 거슬러 올라와 황지로 접어들면 북쪽에 가장 높이 솟은 산이 천의봉이다. 또 삼척시 하장면 쪽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오면 제일 높은 산이 천의봉이다. 그래서 과거 하장(下長)과 상장(上長)을 나눌 때 이 산이 기준이 되었다. 그런데 『태백의 지명유래』에 의하면 이 산봉은 남쪽 산록의 연일 정씨 묘에서 바라보면 매처럼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닭이 알을 품을 때 수리가 명당을 노려보고 있어야 한다는 풍수이치 때문에 매봉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매봉산의 서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남쪽에 함백산(咸白山, 1,573m), 동쪽에 육백산(六百山, 1,244m) 등이 솟아 있다. 산정 부근에서 북쪽 사면의 1,000∼1,250m 사이에는 고위평탄면이 넓게 나타나는데, 이곳까지 도로가 가설되어 있으며 고랭지채소의 재배가 대규모로 행하여지고 있다. 고위평탄면은 태백산지가 요곡적 융기를 하기 이전에 형성되어 있던 평탄지형이 요곡적 융기를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그 평탄지형의 일부가 산정부 또는 능선부에 남아 있는 것이다. 북쪽 사면을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골지천(骨只川)의 상류를 이루고, 동남쪽과 서남쪽을 흐르는 수계는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 동쪽의 구봉산(九峰山)과의 사이에는 강릉과 태백시를 연결하는 국도가 지나고 있고, 남쪽 기슭에는 태백시와 고한을 거쳐 영월 방면으로 연결되는 국도가 지나고 있다. 특히, 제천∼백산을 연결하는 태백선이 통과하고 있어 교통은 매우 편리하다.
삼수령 [三水嶺](피재) :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에 있는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으로 천의봉과 덕항산을 잇는 고개로 높이 920m이다.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며 삼강(三江:한강·낙동강·오십천)의 발원지이다.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이 북쪽으로 흘러 한강을 따라 황해로, 동쪽으로 흘러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하나의 이름이 전하는데, 삼척 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理想鄕)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전망대 구실을 하는 정자각과 조형물이 있고 주변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을 통해 분수령목장을 지나 천의봉으로 등반할 수 있다. 주변에 검룡소, 금대봉, 용연동굴, 매봉산 등 관광명소가 많이 있다. 찾아가려면 태백시내에서 조탄·하장·임계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는 황지교 사거리를 지나 화전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35번 국도변에 있다.
유령산(932.4m) : 통리와 도계 사이에 있는 산으로 흔히 느릅령산이라 한다. 옛날에는 우보산(牛甫山) 또는 우산(牛山)으로부르던 산이다.
느릅령(807m) : 황지지방에서 도계지방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이다. 옛날 삼척지방에서 경상도로 가기 위해 꼭 넘어야 했던 고개였다. 고개마루에 산신당이 있어 매년 음력 4월 16일에 통리와 도계지역 사람들이 모여 산신제를 올린다. 대동여지전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유현(楡峴)으로 대동지지와 척주지에는 유령(楡嶺)으로 표기되어 있는 고개이다. 여지도서에는 유령(楡嶺)으로 표기되어 있다. 큰 느릅나무(楡)가 고갯마루에 많았다고 느릅령(楡嶺)이라 불렀다고 하나 사실은 느릅나무보다는 넘어재, 넘을재에서 온말이 아닐까 하며 또한 늘어진 고개 즉 낮은 산등을 의미한다고 본다.
유령제 : 이곳 느릅령은 신라 때 임금이 태백산 천제를 올리기 위해 소를 몰고 넘던 고개이며 조선시대에는 태백산을 향해 망제를 올리던 곳으로 우보산(牛甫山)이라고도 했다. 먼 옛날 차도와 철도가 나기 전 이 고갯길은 영동과 영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험하고 높기에 맹호(猛虎)의 피해가 심하여 고개 밑에서 십여명씩 모여서 넘곤 했다. 그 후 주민들이 산당을 짓고 영로(嶺路)의 무사안행과 주민의 평안과 풍년농사를 신원(新願)하게 된 것이 천년이 넘는다. 중간에는 관청에서 보조봉제하다가 임진왜란 등 난세에는 중단하므로 산당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극심하던 때 황지에 살고 있는 효자가 소달장에 부친제사 장보러 갔다가 그 날따라 늦어서 모군(募群)에 함류하지 못하고 혼자 넘다가 호랑이인 산령에게 홀려서 죽게 될 지경에 이르자 아버님 제사봉행으로 살려 달라고 애원하니 산령왈 효성이 지극하니 나의 청을 들어주면 무사하리라 하기에 약속하고 귀가하여 부친제사 후 황소를 제물로 음력4월16일에 제사를 올리게 된 후 부터는 태백과 삼척주민들이 산당을 복원하고 매년 이 날 황소를 제물로 무사태평과 소망을 신원 봉제사 하게 된 것도 우금(于今) 수백년이다.
통리역 (桶里驛) : 강원도 태백시의 동쪽에 위치한 통리역은 해발 680m의 고산지대로 동쪽에는 백영산 남쪽에는 연화산이 둘러 쌓여 있어 마을 사방의 산이 높고 그 가운데로 길게 골짜기가 형성되어 마치 구유처럼 생겼다하여 통(桶), 마을 리(里)라하여 통리라 부르게 되었다. 태백시 통동에 있는 역으로 1940년8월1일 보통역으로 영업개시, 1963년5월10일 역사를 신축 준공하여 2012년6월26일 24시까지 사용하다가 27일0시01분을 기점으로 영업중지가 되었다. 그 이유는 동백산역에서 도계역을 잇는 솔안터널이 완공되어 선로가 이설되면서 여객 업무가 영업중지 된 것이다. 예전에는 영동선이 다녔다. 인근 탄광에서 생산하는 무연탄을 전국으로 발송하는 중요한 화물역으로 일부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했다. 통리~심포리 구간은 예전에는 인클라인 시설이 있었으나 지금은 통리~도계 구간은 많은 터널과 1개소의 스위치백으로 대체되었다. 그러나 급경사 구간이므로 이 역에서는 한때 화물 열차의 운행을 돕는 보조기관차를 연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보조 기관차 운용 사업이 2007년 12월 31일에 폐지되어 지금은 이 역에서 대기하는 단행기관차를 볼 수 없다.
[12:52] : 매봉산 정상에서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서 북동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이어서 배추밭이 나타난다. 배추밭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서 외딴집 뒷마당을 빠져나가면 시멘트포장도로를 만난다. 그 길로 200여m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도로는 왼편으로 휘어지고, 대간길은 다시 배추밭 위 능선으로 이어진다. 배추밭 가장자리 오른편의 야트막한 능선을 넘어서 내려가면
[13:10] : 낙동정맥 분기봉인 1145m봉이다. 여기서 정맥길을 따라 삼수령 목장 철책을 따라 내려가면
[15:35] : 목장 임도를 가로 질러 내려가게 된다. 이어서
[13:44] : 작은 피재에 도착하고 도로 건너편에는 강원환경을 새긴 커다란 바위가 있으며 그 옆 길로 들어선 후 바로 숲속으로 들어선다. 숲속을 잠시 오르면 눈앞에
[13:50~13:53] : 구봉산이라는 표지가 나무에 걸려 있다. 마루금과 임도를 번갈아 가면서 10여분 진행하니 우측에 광활한 해바라기 꽃밭이 전개 된다.
[14:11] : 해바라기 조형물이 있는 언덕인 해바라기 꽃밭에서 임도를 타고 진행하면
[14:25] : '대박등'이라고 쓰여진 빨간 글씨가 빛이 바래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느티고개 4.8Km남았다는 안내문과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이정목 앞에 삼각점이 있다. 계속 임도따라 진행하면 118번 철탑이 보이고 넓은 공터가 있다. 118번 철탑에서 2~3분 진행하면
[14:38] : 대조봉 삼거리가 나오며 여기서 좌측 숲길로 들어서야 한다. 이곳에는 대조봉 삼거리 이정목이 있는데 통리역까지 5.1Km남았다는 방향표시가 달려있다. 30여분 진행하면
[15:05] : 서미촌재가 나오는데 안부가 심하게 파헤쳐져 있으며 공사중이다. 직진을 할 수 없을 정도이며 진행 방향에서 3시방향으로 우회로가 있다. 우측도로는 태백시 위생사업소로 가고 좌측도로는 보림탄광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정맥은 직진하여 우회하며 약간의 오름길과 암릉구간을 지나 30여분 진행하면
[15:34] : 전망대가 나오고 이어서 6분 후에 17번 철탑이 나오며 다시 7분쯤 진행하면
[15:47~15:57] : 유령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11시방향으로 내림길을 내려서면 임도가 보이는데 이곳이
[16:05] : 느티고개이다. 등로 좌측에 산뜻하게 단장한 유령산령당이라고 쓰인 산신각이 보이고 임도가 가로 질러 있다. 느티고개에서 10~15분여 1구간의 마지막이 될 된비알을 오르면 좌측으로 바위 위에 설치 된
[16:18] : 전망대가 나오고 2~3미터 진행하면 밀양박씨 무덤이 나온다. 무덤에서 능선을 따라 2~3분 잡목을 헤치고 진행하면 좌측(8시방향)으로 크게 휘돌아 내려서는 급 내림길이 열린다. 통리역 하산길 1.0Km / 느티고개 0.7Km / 직진 방향은 등산로 없음이란 팻말이 있다. 안부에 내려서면
[16:36] : 느릅령의 유래가 기록 된 안내판과 돌탑2개가 있다. 나직한 마루금이 계속 이어지며 15분여 내려서면 좌측에 남양 홍씨 묘가 나오며 통리가 가까워진다. 묘지를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얼마간 가면 다시 임도로 바뀐다. 임도길을 따라 가다보면 통리역 500m라는 이정표와 기찻길이 보인다. 이어서 나오는 집 앞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16:50] : 통리역과 주택가에 도착한다. 통리역에는 2012년6월27일0시01분을 기해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출입문이 잠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