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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페스티발 김.주.하 아나운서 강연
홈쇼핑에서는 무엇을 팔까요? 생필품, 옷, 보석...네..보험 (웃음) 그렇죠~ 저는 홈쇼핑에서 판타지를 판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행복말입니다. 우리는 꿈을 가지고 있을 때 행복한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까? 저도 어렸을 때 꿈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가난했을까요 아님 부자였을까요? 객석에서는 성공신화의 익숙해진 시나리오대로 “가난했어요” 라고 외친다.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그녀가 말한다. " 제가 없어 보입니까? (웃음)" 잘 살았습니다. 그러다 한번에 폭삭 망해서 단 칸방에 살게 되었습니다. 제 방 보다 더 작은 곳에서 모든 식구들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어린나이에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습니다. 그 우울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저는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제 방을 말입니다. 내가 원하는 새로운 집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곳엔 가구들이 어디에 배치되었음 좋겠다 라는 것까지 아주 세세히 그려넣었습니다. 심지어 남동생과 네 방이 크니 내방이 크니하며 싸우기까지 했을 정도로 그것은 실제적이며 생생한 꿈이 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어느날 아파트 광고지가 날라왔는데 저는 도면이라는 것을 그때 ..첨으로 보게되었습니다. 누구가에게는 쓸모없는 휴지조각으로 보였을 그 광고지가 제겐 꿈을 더 구체화 시켜주는 하나의 실마리가 되었죠.
중학생이 된 후 저에겐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바로 앵커였지요.. 아나운서가 너무 되고 싶었지만 제가 잘 할 수 있는 지는 몰랐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 할 수 있는지 방송사에서 연습삼아 시험해 볼 수도 없는 일이고.. 훗날 저는 케이블 방송에 찾아가 기회를 달라고 문두드렸습니다. 물론 거절당했지요 ^^ 하지만 굴하지 않고 꾸준히 문두드렸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했을까요, ,드디어 저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아나운서는 아니었지만 방송일을 할 수 있게 된것이었죠.. 그 일을 시작으로 저는 앵커가 되기위해 필요한 경험들을 두루 쌓게 됩니다.
여러분 ! 자기의 꿈을 위해 몇 번이고 찾아와 끊임없이 문두드리는 사람을 끝까지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십시요 !
처음엔 목소리만 듣고 남자인줄로만 알았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 그녀를 바라보는 관객들은 먼저 그녀의 낮은 목소리에 한번 놀라고 어디론가 시선을 피할 수 없게끔 만드는 그녀의 크고 새까만 눈동자(사실..목소리보다 흡입력있음 - -)에 다시 한번 압도당한다. 그렇게 당당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있다니.. 그녀는 타고난 언론인이었다. 정확한 발음과 호탕한 말투, 다소 무게감 있는 어조에 기품이 흘러 나왔고 이는 당당하고 기백있는 그녀의 성격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듯 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 김 주하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십년째 활동하고 있는 김주하 아나운서 성격상 이름만 올려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안하려고 했는데 기아대책에서 그럴 일 없을 거라며 굉장히 다양한 일들로 지금도 꾸준히 괴롭히고 계신다고 한다 ^^ 김주하 아나운서가 나눔을 실천하는 동안 그녀의 삶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 모잠비크의 별을 따다.
밤하늘의 별같이 빛난는 아이.. 땜비 ,,모잠비크에서 만난 그녀의 딸이다. 사실 기아대책에서 꼭 가봐야 한다고 했을때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많은 비행기 삯과 경비를 돈으로 후원하는 것이 그들에게 더 낫지 않은가? 하지만 다녀와서 왜 직접가는 것이 물질로만 후원하는 것보다 더 필요했던 것인지를 그녀는 알수 있었다고 한다. 김주하 아나운서가 말한다. 가보지 않고는 모른다. 내가 100원이 있다면 60원은 생활비쓰고 30원은 저축하고 남은 10원을 주게되지만. 갔다오니 40원을 떼어놓고 그 안에서 생활하게 된다. 왜 그렇게 다녀오라고 했는 지 알겠다.
강연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그녀가 대학교때 가장 중요시 했던 동아리 활동 부분이었다. 제가 대학교때 세 가지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컴퓨터반, 독서토론반, 봉사활동반.... 그 중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지 아십니까? 바로 봉사활동반입니다. 그 곳에서 했던 일은 독거노인, 장애우, 빈민등 사회 소외층의 집에 찾아가 청소하고 목욕시키고 그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일이었습니다. 밀어도 밀어도 어찌나 때가 많이 나오던지.. 기운이 다 빠질 정도 였지요 그렇게 노동일이 끝나고 그들과 둘러 앉아 함께 밥을 먹는데 정말 쓰레기국과 같은 시래기국이 나오더라구요 ..아니.. 이런걸 어떻게 먹나 처음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근데 놀라운것은 그런 밥과 국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들과 함께 하루종일 땀흘리며 생활해보니 ..맛있었습니다. 나 자신 역시도 놀라웠던 것은 그녀의 말이 전혀 가식으로 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맛있었습니다...그렇게 평범한 말이 ...그렇게 진실하고 호소력있게 들리긴 처음이었다. 자신이 가진 흡입력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 사람.
김주하 아나운서.
얼굴보다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그녀
땜비 엄마 김, 주. 하
글/ 이정희 사진/ 여성조선 |
첫댓글 이날 강연회를 그대로 옮겨놓은것 같아요~! 멋집니다
정희언니 짱!!! 완전 반했어요 +_+ 역시 작가와 연사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좋은 강연을 이렇게 디테일하고 감동적인 글로 나눠줘서 고마워요. 글을 보면서 꿈을 이루고 주위와 함께 나누는 삶처럼 행복하고 부요한 삶이 없구나 생각드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
고마워요 그때 강연이 꽤 인상에 남았는지 그녀의 말투가 제 속에서 살아 움직이더라구요 ㅎㅎ 못간 식구들이 많아 그때의 감동을 나누고 싶어 올려보았는데 좋아해주시니 기뻐요^♥^**
장종훈님이 좋아합니다. -_-b 방송인의 꿈을 이루고 나서 더 큰 꿈을 꾸는 분이었군요.
생방으로 티비나 라디오를 듣는것 같아요! 멋진 강연을 이렇게 생생히 살아있듯 나눠주시다니... 고맙습니다.^^ 꿈을 이루고 나눔을 실천한다는 것이 문득 제 눈과 귀에 잡힐듯 다가오네요. :)
님도 좋아합니다. -_-b 정말 생생하게 강연을 옮겨놓았네. 고마워. ^^
강연에 가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안가도 간것 같네요 ㅎㅎ
하루에 1시간이상 기도하는 그녀.
저는 김주하 앵커의 강연을 듣고.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OECD국가답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시대를 암울하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리더쉽의 부재라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리더가 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
유진언니 글쓴거 봐도 언니의 이쁜 아나운서 목소리가 묻어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