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미국서부여행1 - 인천공항 출발, 샌프란시스코공항 도착
결혼 14년,
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이다.
그 동안 몇번 결심은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오다 이번엔 작심을 했다.
원래는 내년 2월 겨울에 뉴질랜드 캠퍼밴을 떠날 계획이었지만
집사람이 하도 졸라서 그냥 미국 서부로 정하고,
뉴질랜드 캠퍼밴은 2015년으로 미뤘다.
물론 그 때 여유가 있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2번째이다.
대학 4학년때 미리 취직한 조그만 회사에서
업무차 보내준 2주간의 미국행이라 여행은 아니었고,
그저 한 곳에 머물며 공장과 사장집만 오간터라
미국이란걸 별로 느낄 시간이 없었다.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6박8일의 패키지 여행이었다.
여행사는 모두여행사를 골랐고,
여행상품을 고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자주갈 수 있는 해외여행이 아니기에 가장 알차고 실속있는 상품으로 골랐다.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저녁 늦게 숙소에 도착하는
강행군이어서 아이들도 힘들었지만
그동안 캠핑을 통해 단련되어
힘들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잘도 따라주었다.
오후 4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라
출국절차를 밟아야하므로
12시경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4시간동안 지리하게 공항을 지켰다.
비행편은 미국 UA항공이었다.
11시간30분의 비행시간은 정말 견디기가 힘들었다.
책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옆사람한테 피해입히기 싫어 그냥 11시간30분을 꾹 참았다.
미국에 도착한 시간은 점심시간을 좀 지난시간을듯...
해양성기후답게 선선한 날씨에
산등성이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얹여있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렴한 뷔페식 점심을 먹고
샌프란시스코 관광에 올랐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인천공항의 퍼포먼스...
외국인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4시간 동안 공항을 지키느라 심심한 비니주니. 쎄쎄쎄...
음료수도 한잔하고...
들뜬 주니...
들끈 비니...
언제 타지...저 비행기...
드디어 비행기 타러...공항내 지하철을 타고 별관으로 이동
체크인 직전...
비행기 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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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san francisco
11시간 30분만에 드디어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공항
더욱 들뜬 비니주니...
공항에서 다음 합류할 팀을 기다니느라 한시간 소비...
멀리 산등성이에 서 샌프란시스코임을 알리는 대형 글씨가 보인다
산위에 안개가 자욱하다.
산 너머가 바닷가인지라 바다에서 불어오는 찬바람과
육지의 따뜻한 바람이 만나 안개를 발생기킨다고 한다.
미국땅이 마냥 신기한 비니주니...
근데 주니는 미국이 별천지라 생각했는지
"미국 안예쁘네...한국하고 똑같네..."라면 다소 실망....ㅎㅎ
함께 도행한 처제내외도 미국 구경하느라...
동서는 이미 미국을 세차례 다녀간 유경험자...
신기하게도 한국 절이 여기에도 있었다.
미국 땅에서 보는 불상...묘한 기분...
해양성 기후의 샌프란시스코는 볕이 참 좋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위해 달리는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