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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나무님 라카포시 BC & 디란 BC 트레킹 후기 스크랩 라카포시.디란 BC트레킹 1일째 8월 28일 (미나핀 빌리지-라카포시BC)
늘푸른나무 추천 0 조회 155 14.02.07 21:5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 일자 : 2013년 7 월 28 일 ~ 2013년  9 월  5 일 (39박 40일) 

           8 월 28일 ~ 8 월 30일 (2박 3일) 라카포시 BC, 디란 BC트레킹  8월 28일 트레킹 1일째

             

- 간곳 : 미나핀 빌리지(2200) - 라파쿤 - 따카파리(라카포시 BC)(3500)  (휴식시간 포함 6시간 30분 소요)

 

- 함께한이 : 파키스탄 원정대원 3명(남자6호, 여자1호, 여자3호), 가이드 가풀. 마스터쿡 임티아스.                        

               

  ** 아침 5시 20분 기상, 7시 50분 출발, 14시 20분 도착**

 

이번 일정은 셋이서만 트레킹을 하기 때문에 다른 팀원들은 느긋한 아침이다..

이른 아침 우리만 먼저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포터들은 마을 사람들중에서 구한것 같았다..

곳은 달리 일거리가 없어 트레커들이 오면 일자리가 생겨 어쩌면 트레커들을 기다리는지도 모르겠다..

준비가 되는 동안 호텔 정원을 둘러보며 산책을 했다..

 

정원 가득 한창 사과가 익어가고 있었다..

 

호텔 앞으로 바라다 보이는 풍경이다..

 

라카포시 설산이 올려다 보이는 향기로운 장미가 가득한 정원에서 ..

 

 

 

 

 

포터들이 짐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레킹을 나서며 임티아스와..

 

마을의 신작로를 지나 마을 안쪽의 마을 앞길을 걸었다..

 

염소 모자의 다정한 모습도 보고..

 

마을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며 지나온길을 되돌아 보고..

조용한 이른 아침의 풍경이다..

 

마을 뒤로 난 언덕을 따라 오른다..

 

마을로 흐르는 강줄기와 푸른 풍경이 아름답다..

 

 

 

거칠게 흘러 내리는 계곡위로 달랑 나무 하나 걸쳐 놓은듯한 다리를 건너고 있는 가풀..

저 앞으로 보이는 공사판은 10년째 공사중 이라는데 역시 파키스탄 답다..

 

우리도 나무판 다리를 건넌다..물살이 장난이 아니다..

물방울이 사방으로 튕겨져 나간다..계곡옆을 지나가는데도 기온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다..

 

임티아스도 잘 건너오고..뒤쪽으로 우리짐을 짊어진 덩키도 뒤따르고..

 

 

 

 

 

 

 

계곡을 지나 언덕으로 올라 미나핀이 내려다 보는 너럭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가는길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가 향기롭다..

 

가파른 언덕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며.. 미나핀이 내려다 보인다..

 

 

 

계속 오르는길 이다..

 

 

 

미나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길을 오른다..

 

언덕을 오르며 "마르발피크" 라는 설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는 점점 드러나는  아름다운 설산을 바라보며 계속 오르막을 올라야 했다..

 

 남자6호의 너무도 아름다운 작품을 받았다..

그저 그 안에 걷고 있는것 만으로도 그림이 되어버렸다..

 

 

 

 

 

언덕위로 더 높이 오르며 미나핀 마을이 발 아래 모두 드러나 보인다..

멋진 사진을 찍으며 남자6호와 여자3호가 오르는 모습을 내려다보니 또 하나의 그림이다..

 

 

 

미나핀 마을 뒤로 마르발피크가 솟아 오르고 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싣고 가는 덩키와 포터..

 

오르며 계속 조망되는 풍경을 바라보며 오른다..

마을에서 오르는 트레킹이 소풍을 가는듯 그리 부담스럽지가 않았다..

 산으로 오른다는 것이 마냥 즐겁고 행복할 뿐이다..

 

 

 

언덕을 올라 초지로 이어지는 길을 걸었다..

개활지를 지나기도 하고 푸른 나무 사이를 지나며 올랐다..

 

 

 

 

 

 

 

이제 서서히 설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언덕에 올라 지나온 아름다운 길이 내려다 보였다..

 

 

 

라카포시로 가는 길안내 표시..

 

러시아에서 왔다는 두명의 여자 트러커다..

단촐하게 관광모드로 오르고 있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휴식을 취한 라파쿤이다..

나무 그늘 아래 쉬면서 단촐한 여유로움을 즐겼다..

 

열심히 준비해준 점심이다..ㅋ사과도 먹었다..

여기에 밀크티만 더해진다..참 조촐한 점심이다..^^

 

점심을 먹고 다시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며..

언덕위의 홀로선 나무 한그루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초원위의 텐트 한동과 돌집의 풍경이 이색적이다..

 

덩키는 한가로이 풀을 뜯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 사면을 완만하게 오르는 길에는 아름드리 쭉 뻗어 오른 나무 사이를 걷는다..

 

 

 

사면으로 이어진 초원이 시원스럽게 펼쳐진 풍경이다..

그림같은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걷는 발걸음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꿈의 초원속으로 빠져드는것 같았다..

 

소들이 방목되는 소들의 천국이였다.

 

뒤따라 소을 끌고 오던 부자를 앞세우고 천천히 걸었다..

 

정말 그림이 따로 없는것 같다..

말이 필요치 않는다.. 그림속으로 빠져 들기만 하면 되는것 같다..

푸르름 속으로 여행을 떠나듯 행복한 걸음을 옮긴다..

 

 

 

 

 

 

 

마르발피크의 설산이 풍경에 그림 하나 더 보태어 그려 놓는다..

 

 

 

 

 

향나무와 누운향나무가 향기를 더하는듯..

 

언덕 넘어로 설산 라카포시가 얼굴을 내민다..

 

 

 

 

 

언덕위로 라카포시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히말라야 빙하의 꽃밭을 걸었다..

 

 아름다운  라카포시로 항하는 돌무더기의 능선길을 걸었다..

풍경속에 풍경을 더한 그림이다..

남자6호는 이렇게 또 우리를 그림속으로 담아 넣었다..

 

 

 

 

 

 

 

언덕에 먼저 올라간 여자3호가 감동을 하며 빨리 올라오라 부른다..

언덕에 올라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라카포시" 빙하와 풍경에 순간 감동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수많은 빙하를 건너도 보았지만..이곳만의 독특한 모습의 빙하에 또 한번 놀라웠다..

 

 

 

 

 

 

 

 

 

양쪽에 떡을 들고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를 몰랐다..

한쪽은 빙하가 펼쳐지고..또 한쪽 언덕 아래로는 푸르른 초원이 펼쳐진 아름다움이..꿈이 아니길..

 

러시아 트레커가 오르고 있는 모습이 내려다 보였다..

 

늘 그림이 되어주는 여자3호와 남자6호다..

 

빙하위의 푸르른 아름다운 힐..

 

라카포시의 공룡능선과 빙하..

 

어디를 봐야할지를 몰라 언덕을 오르내리며 어느 한것에 마음을 둘수가 없었다.

이곳에 또 천상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았다..

어떠한 형용사도 감동으로도 표현할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속에 서 있음에 행복할 뿐이였다..

 

 

 

 

 

 

 

 

 

 

 

 

 

 

 

 

 

 

 

 

 

 

 

 

 

 

 

 

 

가풀과 함께..그러고 보니 우리의 포즈에는 늘 일관성이 있다..

 

빙하에서 흘러 내리는 폭포수..

 

 

 

설산 위로 구름이 깔려 설산인지..하늘인지..

디란이 희미하게 보였다..

파도치듯 흘러 내리는 빙하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이곳의 빙하의 독특한 아름다움에 감동.. 감탄.. 이 아름다움을 볼수 있음에 감사했다..

 

 

 

 

 

더 가까이 에서 바라다 보이는 폭포..참 신기했다..

 

빙하위의 푸른 힐..

 

언덕 아래로 BC가 내려다 보이고..

 

지나왔던 언덕과 너른 초지로 시작되는 BC..

 

따카파리(라카포시BC) 아래로 펼쳐진 너른 초지 위의 베이스캠프..

혼자서 초지를 걸으며 행복에 젖어 들었다..

옆으로 다가온 파키스탄 청년이 폰카메라를 들이대며 인터뷰를 해달라고 하는것 같았다..

파키스탄에 첫번째냐고 물었다..그렇다 퍼스트 타임이다 라고 했다..

파키스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매우 아름답고 친절한 사람들이 좋다고 했다..

그랫더니 테러 그런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는것 같았다..

내가 잘 못아라듣는것 같았는지..총을 쏘는듯한 포즈을 취하며 빵~

나에게는 그런건 문제되지 않는다..좋은것만 생각한다고 하며 웃었더니..그도 따라 웃었다..

여자3호와 남자6호를 가르치며 나의 친구들에게 가야한다고 했더니..알았다며 행운을 빈다고 했다..

무슨 조사를 하는건지..잘 알수는 없었지만..나쁜사람 같지는 않았다..

 

캠핑 사이트 라는 안내표시판.. 

 

우리 짐도 도착을 했다..로칼 사람이 가이드를 하는것 같았다..

8시간 걸린다고 했던 길이 6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아 여유로웠다..

 빨리 도착을 하여 시간을 보내기가..널널하고 초원으로 피크닉을 온 기분이다..

 

 

 

이곳에서 처음보는 야크 가족이다..새끼 야크까지 정말 귀여웠다..

 

이 탁한 빙하물은 사람도 먹고 짐승도 먹고 서로가 공존을 하는곳이다..

 

 우리짐을 싣고온 작은 덩키다..여자3호와 함께 귀여워해 주었다..

 

 

 

 

 

 

 

 

 

 빙하와 초원의 그림속에 우리의 하우스가 세워졌다..

저 푸른 초원위의 그림같은 집이 지어졌다..

 

우리 텐트 뒤쪽으로도 러시아 트레커도 텐트를 세웠다..

 

초원 위에 세워진 우리의 텐트에서 라면을 먹으며..

그냥 재미있다..신난다..행복하다..

 

러시아 트레커 텐트 주변의 말썽꾸러기 송아지들..

뭐든지 먹어 치우고..침흘리고..막무가내다..사람을 친구처럼 생각하는 녀석들이다..

저 녀석들에게 곤욕을 치른걸 생각하면..

 

 우리 키친및 다이닝룸 텐트다..

여자3호는 저 탁한 빙하물을 사람도 먹고.. 소도 먹고.. 야크도 먹고.. 덩키도 먹고..

음식도 만들고 ..설겆이도 하고..세수도하고..

그게 너무 재미 있었는지 아예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설겆이도 하고 있는 옆에서 물을 마시고 지나가는 소..

 

 이 물로 차를 끓여 가지고 오는 가풀..

 

 깨끗이 손도 씻고 세수도 하는 임티아스..

이렇게 우리는 물 하나로 함께 살아가야 했다..

 

 언덕위로 올랐다..여기저기 산책도 할겸..주변을 돌아다녔다..

언덕 위에 올라 내려다 보았다..

 

 우리와 함께 온 포터다..혼자서 열심히 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알라신께 기도를 올리는 시간인것 같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 보았다..

 

 언덕 넘어로 또 다른 언덕이 있었다..그 언덕 넘어가 빙하로 향하는 길이다..

내일 건너야 할 빙하를 바라보았다..

 

 디란은 아직도 구름모자를 쓰고 있다..

 

 언덕 넘어로 가까이 다가 갔다..빙하속의 푸른초지가 신기했다..

 

 

 

 넘쳐나는 듯한 빙하가 금방 이라도 밀려드는듯 했다..

 

 

 

언덕 아래의 건빙하 지대가 이어졌다..

 

 

 

 

 

 

 

 

 

 

 

 

 

 늦은 오후가 되며 하늘의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같은 풍경속에 구름이 다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언덕에서 내려오니 포터들이 모여 무슨 게임을 하고 있었다..야구하고 비슷한것도 같은데..

"크리킷"이라는 게임이라고 남자6호가 알려 주었다..

영국에서 건너온 경기로 한번 경기를 시작하면 몇시간씩 하기 때문에 좀 지루한면도 있다고 했다..

 

우리 쿡 임티아스 경기를 담아보았다..점수를 잘내고 있는것 같았다..

몸은 둔해 보이는데..순발력이 좋았다.. 

 

 

 

 

 

 

 

 

 

 이번엔 기도를 하던 그 청년이다..아주 실력이 좋았다..

알라신의 가호인가?..인샬라

 

 

 

 

 

 

 

 남자6호와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룰을 잘알지 못해도 별로 할일도 없고..그나마 게임 관람이라도 하며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이제 차를 마셔 가며 경기를 관람했다..저렇게 하다가는 2박3일을 해도 끝이 나질 않을것 같다..

 

 그리고 여자3호..아름다운 그녀가 있어 더욱 행복했던 시간들이였다..

 

 

 

 

 

 

 

 

 

 

 우리는 18시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저 아저씨는 계속 쉬지 않고 일만 하는것 같았다..

볼때마다 뭔가를 꼭 하고 있었다..참 부지런했다..

 

 하늘에 구름이 걷히는것 같아 다시 언덕으로 올라갔다..

이제 디란이 모습을 드러냈다..

디란피크는 7000m급이라는데 비교적 완만하여 피크 등반인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했다..

디란피크 위의 흩어진 구름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게임은 계속되고..임티아스는 밥하러 갔느지 보이지 않는다..

 

 

 

 게임을 마친 포터들은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개울에 하늘이 들어와 있다..

철조망안에 세워진 텐트..이상하다고 생각 했는데..밤이 되어서야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이 아저씨는 한시도 쉬지 않는것 같았다..

이 개울물로 밀가루를 반죽하고 있다..짜파티를 만들려나 보다..

 

 석양을 보고 싶었는데..저녁을 먹고 놀다가 그만 늦어 버렸다..

석양은 이미 다지고 여운만 남아 있었다..

 

 포터들은 바위에 앉아 지는 석양을 바라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

 

캠핑을 온 기분이다..

너른 초원위에 텐트를 치고..노래를 듣고..하늘의 별을 세어 보고..

이상한 소리로 울어대는 덩키녀석..참 시끄럽다..

 

여럿이 북적대다가 단촐한 느낌이다..

이번에도 아무도 안오면 나 혼자라도 올 요량이였다..어차피 일정에 있으니까?..

다행히 함께 온 일행이 있어 좋았다..

특히 여자3호인 룸메와 이 아름다운곳에서 함께 지낼수 있어 행복했다..

너무너무 잘 챙겨주는 그녀 덕에 놀러와서 호강하는 기분이다..

나는 가만히 있으면 잠자리도 봐주고..뭐든 척척이다..

 

맑았던 하늘이 점점 구름에 가리워지는것이 예감이 좋지 않다..

나도 촉이 서는것이..신의 뜻에 맡기는 수밖에..인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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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14 12:39

    첫댓글 설산 돌산 푸른들판 3가지가 한앵글안에들어 오니 정말 엽서가 따로 없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좋은 사진 정말 많이 담으셨네요
    정말 흐뭇하시겠습니다.^^

  • 작성자 14.05.16 01:41

    세상은 정말 살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것을 볼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일인지..^^
    감사합니다..

  • 14.02.17 02:50

    오호 통재라~ 아름답고 아름답도다
    근데 라면이 좀 맛이 없어 보이네요 (전문가가 볼 때^^)
    치즈도 달래서 좀 넣고 야채도 넣고..

  • 작성자 14.05.16 01:42

    그 이상한 물로 끓인 라면...
    그러나 맛은 없어 보여도 풍경이 양념이 되고 좋은 사람이 양념이 되어 풍미가 그만 이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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