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검단~김포 연장 소식이 요즘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현재 검단 지역과 김포 한강신도시 그리고김포 구도심 주민의 최대 이슈거리가 되었습니다.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소식을 계속 접하다 보니
2008년에 있었던 9호선 검단~김포연장 관련 옛 기억이 생각나서
내용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국토부가 검단신도시와 한강신도시의 광역교통계획으로 9호선 연장을 먼저 제시하였습니다.
당시 한강신도시는 경전철을 하겠다고 확정되어 있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국토부가 9호선을 연장하겠다고 하니 난리가 난 거죠.
왜냐하면 9호선이 검단신도시를 경유하여 한강신도시로 연장되는 거라서
김포 구도심인 풍무동, 사우동 주민들은 9호선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린 겁니다.
김포시는 국토부에 김포의 신도시와 구도심의 단절을 초래한다고 결사반대를 주장합니다.
당시에는 한강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 시점이 아니라서
김포 구도심 주민들의 목소리가 중요했고 영향력이 컸습니다.
김포시 공무원들과 김포 정치인들까지 나서서 9호선 검단~김포 연장을 반대하고 나섰죠.
완전한 준비를 갖추기전에 9호선 검단~김포 연장이 알려지면서
생각하지 못한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자 국토부는 한발 물러나는 발표를 합니다.
결국 국토부가 2008년 3월에 9호선을 검단~김포신도시로 연장하겠다는 계획은
이렇게 김포주민과 김포공무원, 김포정치인들의 반대로 무산됩니다.
2017년 12월인 현재.
5호선 검단~김포연장에 대한 소식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포 일부 주민들이 5호선이 검단신도시를 경유하여 김포로 연장되는 것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검단신도시를 지나서 5호선이 온다면 5호선 필요 없으니
차라리 고양시 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2008년 3월에 9호선을 날려버린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5호선 검단~김포연장의 설레발을 경계해야 합니다.
충분한 준비와 검토를 끝내고 진행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진행해 보지도 못한채 주민들간의 갈등으로 백지화 될 수 있습니다.
구체화된 결과물이 나오기 전에 뜬소문만 가지고 주민들간에 갈등이 생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검단신도시 원당지구 정보(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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