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구리매장에서 활동하시는 진명순님이 메일로 보내주신 글입니다>
지난 8일 느티나무 산행모임으로 용마봉에 다녀 왔습니다.
거의 5년 만의 산행이었습니다.
토요일의 게으름을 뒤로한(저만 그런가요?ㅎ) 7명이 모여
10시20분에 아치울마을 입구에서 출발하여 아차산 헬기장,용마산헬기장을 거쳐 용마봉으로 이어지는 코스였습니다.
너무 오랫만의 산행이라 올라가지 못하고 낙오하는 민폐를 끼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짊어지고
앞서 가는 분들의 뒤를 열심히 쫓아 올가가다보니 용마봉까지 무사히 올라갈 수있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곳은 570개의 계단으로 이어지는 깔딱고개!
끝없이 펼쳐진 경사진 계단을 보며 헐~~~했지만
중간중간 경치를 감상하며 쉬어가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깔딱고개를 넘게 되었습니다.
용마봉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아차산 헬기장으로 내려와 즐겁고 맛있는 간식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막걸리와 나물,시원한 배,볶음고추장과 채소들...
막걸리 안주로 나물을 볶아 오신 이사장님 최고!
느티나무의료사협의 산행답게 자연스럽게 의료민영화에 대한 대화가 오갔고
햇볕의 따스함을 새삼 느끼고 작은 일에도 웃음이 나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생협활동을 하며 건강한 먹을거리에 늘 관심을 두면서도
체력을 키우는 일에 소홀했던 날들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5년만의 산행이었던 저를 용마봉까지 올라가게 해주는 배려와 즐거움이 가득한
느티나무 산행,함께 하실래요?
buen vivir ~~~~~
첫댓글 산행모임 즐거워 보이네요
재밌는 산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함께 가시지요.^^
글을 읽으니 산행했을 때보다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
어!!! 용ㅓㅁ봉에 갔었네??? ㅎㅎ
좌우가 바뀌어도 별로 읽는데 지장이 없군요.ㅋㅋ
그르네요...제가 분명히 원장님 오른쪽에 있었는데..ㅋㅋ
근데 저 맨 밑에 꼬부랑 글씨는 머래요? 스페인언가?
탈성장/탈개발을 위해 추구되어야 할 가치인 "좋은삶"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입니다.남미에서는 이 가치에 따라 탈성장을 실천하는 나라가 있다고 하네요.
더 높은 산을 향하여 앞으로 쭉~~~ 체력을 키웁시다.
후기를 읽으니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즐겁게 산을 올랐던 그날의 기억이 나네요.
장모님표 양념 고추장 넘 맛있었어요 ~~~. 지평 막걸리도 달달했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