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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행 개 요 |
◇ 일 시 : 2014년 9월 27일 (토요일)
◇ 기행코스
천은사 → 사성암 →화개장터 →최참판댁
◇ 출발 : 부산 영도 영선주민센터 08시, 봉래동 로타리 8시, 부산본부세관 앞 8시10분
◇ 참가신청 : 카페 사무국장 여심(☎ 010-8777-4148)
◇ 회 비 : 4만원(45인승 관광버스출발, 조식.중식, 간식제공, 뒤풀이-희망자)
기행지 안내 |
천 은 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828년(흥덕왕 3)에 덕운(德雲)대사가 창건했는데 극락보전 앞뜰에 있던 샘물이 감로(甘露)와 같다고 하여
감로사(甘露寺)라고 했다.
875년(헌강왕 1) 도선(道詵)대사가 중축한 이래 여러 차례 중건·중수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78년(숙종 4)
중건했는데, 그 사이 샘이 자취를 감추자 절이름을 천은사로 바꾸었다.
현존하는 건물들은 대부분 1774년(영조 50) 재건한 것으로 극락보전·팔상전·진영당·칠성각·첨성각·회승당(會僧堂)·
보제루·일주문·수홍문(垂虹門) 등이 있다.
이밖에 고려시대에 만든 금동불감을 비롯하여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는 아미타후불탱화(1776)·영상회상도(1715)
·제석천룡도(1833)·칠성도(1749) 등이 있다.
사 성 암
오산사(鼇山寺)라고 했다.
이들 네 스님을 기려 이름을 사성암이라 고쳐 불렀다. 1630년(인조 8) 중건하였으며, 1939년이용산(李龍山)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선이 조각했다고 전하는 마애불이 있다.
사성암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위치한 오산(530.8m) 정상부의 깎아지른 절벽에 높은 기둥을 세운 위에 지은 보기드문 암자입니다,때마침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흰구름까지 흘러가는데, 울긋불긋한 단풍까지 어울어진 사성암 주변은 아름답기 그지 없고, 과연 명당터로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사성암은 원래 오산암(鰲山庵) 이었으나 원효,의상,도선,진각,등 네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四聖庵)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말이 암자 庵字가 붙은 四聖庵이지만 유리광전에 극락전과 금강선원까지 있는 거의 寺급 암자 같이 보입니다, 약 25m높이의 암벽에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는데 높이가 3.9m에 이르고 불상 뒤로는 광배가 있으며 애민중생을 위해 약사발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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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장터
한국에는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재래시장이 많다. 이런 재래시장의 큰 특징으로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 점이다.
활기찬 상인의 목소리와 흥정이 오가는 모습 등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에 위치한 '화개장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이다.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두 지역의
경계선에 위치한 이곳은 한국의 5대 재래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이곳은 가수 조영남의 '화개장터'라는 노래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노래 가사는 이렇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안내지도가 마련돼 있다.
지도를 살펴보면 화개장터가 두 곳이 나온다. 지도 앞으로는 현재 이용되는 화개장터고, 다리 건너편의
장터는 과거에 이용되던 곳이다.
최참판댁
최참판댁은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곳으로 드라마로 방영된 '토지'의 주요
촬영장소로 알려져있지만 최근에는 '해를 품은 달' 촬영지로 하동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는 곳이다.
한옥과 더불어 하동 악양들판의 수려한 경관으로 인해 사극뿐만 아니라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이 된 곳이다. 드라마가 촬영되고 인기를 누릴 때와 달리 잊혀지고 나면
촬영지도 잊혀져 무늬만 촬영지로 남는 곳이 숱하게 있는 곳과 달리 최참판댁은 사극촬영으로
인기가 있는 곳이라 드라마와 더불어 세트장이 지니는 생명력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계속
찾는 곳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최참판댁은 박경리선생님이 26년간 집필했던 대하소설 '토지'를
빼 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듯하다.
이 곳 평사리에 소설처럼 실지로 <토지> 에 등장하는 최참판댁이 존재하고 있었을 것이라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곳은 소설의 배경으로 드라마를 촬영하기위한 세트장을 만들어
재현해 놓은 곳으로 박경리 선생님께서 1960년 말 어느 날 섬진강을 지나다가 악양들을 보고
경상도 땅에서 만석지기 사대부 집안이 4대에 걸쳐 일어나는 대하소설인 <토지>의 영감을
얻었으며 실지로 <토지>를 집필하던 중에는 평사리를 한번도 찾지 않았다고 한다.
최참판댁에서 바라본 악양들판 텅 비어버린 악양들판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 두 그루는
부부송이란 별명이 붙어 있으며 최참판댁과 더불어 이 곳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다.
황량한 겨울 텅 비어버린 허허벌판이지만 봄이면 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는 곳이고 5월이면
청보리와 보라색의 자운영이 자태를 빛내는 악양들판이다.
무엇보다 최참판댁이 있는 이곳 악양은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른
곳이기도 하다.
빠르게 빠르게 변하지 않은면 도태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변하지 않기에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는 '느림의 미학'으로 행복을 느끼게하는 슬로시티는 회색의 바쁜 도시를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에게 영혼이 숨쉬는 공간인지도 모른다.
최참판댁은 악양들판과 섬진강이 발 아래로 보이는 상평마을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기에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난 뒤에도 다소 가파른 길을 따라 조금 걸어야 한다.
기념품 가게에서 눈에 띄던 참 빗, 따뜻한 햇빛이 방 안으로 쏟아질 때 한 켠에서 안방 마님
포즈로 쪽진 머리를 곱게 빗으시던 할머니 모습이 어른거린다. 근데 참 빗이라고 하기엔
너무 엉성하다... 무늬만 참 빗 인 거니?
첫댓글 좋은 탐방코스 ..
가보고 싶었지만..
사정으로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저도 지난 겨울에 가 봤는데 참 좋더라고요.전 구례에서 애들이랑 가족여행으로 1박하고 화엄사-운조루-화개장터-최 참판댁으로 갔다왔는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