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 흙집(다다미 공법)펜션 - 첫번째 사진들

[흙돗까비]

문경에 펜션을 하는 동생의 부탁으로 70평 흙집 펜션을 짓게 되었습니다.

다다미공법이라고...이미 검증된 단열과 흙의 기능성을 동시에 해결한 주택방식입니다.

극히 일부분...화장실과 주방 등을 빼곤 모두 흙벽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세한 건 사진을 통해 말씀드리죠.

기초 및 목조주택과 동일한 뼈대 세우기 등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지붕 등의 이중단열 모습 등은 설명드리겠습니다.

 골조를 세우고 지붕 서까래를 거는 모습입니다. 여느 목조주택과 비슷합니다.

조금 틀린 건 흙집이라 처마가 1m 정도는 빼줘야 하기 때문에 도리를 헤더 방식으로 공학목재로 결합하여 길게 빼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문과 창문위의 헤더는 생략하게 됩니다. 즉, 도리를 통한 통헤더를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붕 서까래 위에 단열작업중입니다.

일반적인 목조주택 방식과는 달리 사진을 보시면 서까래 밑에 합판이 깔려있습니다.

이 합판 밑에 이미 서까래가 한장씩 걸려있습니다.

즉 서까래 + 합판+ 다시 서까래 + 단열재+ 서까래벤트 + 합판 등의 작업을 하게 됩니다.

맨 밑에 서까래와 실내 천정 사이는 공기층을 두게 됩니다. 이 효과는 확실히 단열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골조를 끝내고 안밖으로 다다미를 댑니다. 두께 5cm의 압축볏단인 다다미속지(이 위에 실크나 왕골을 싸면 호텔이나 일본집에 사용하는 다다미가 됩니다)을 골조에 박습니다.

밖을 박고 내부에 단열재를 채워넣습니다. 일반적인 목조주택단열재인 인슐레이션을 사용해도 되고, 왕겨훈탄을 만들어 사용해도 됩니다. 스티로폼 등은 당연히 쓰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