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의 섬. 우리땅보다 북한땅이 더 가까운 곳에 비경을 간직한 섬이다. 심청이의 전설이 전해지는 이곳에는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백령도여행의 최고 볼거리는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두무진과 세계에서 두 곳뿐이라는 사곶천연비행장.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찾을 곳이 명승 8호로 지정되어 있는 두무진이다. 이곳은 해변과 바닷속에 신선대,형제바위,병풍바위,코끼리바위 등으로 불리는 신비한 자태의 기암괴석들이 일부러 조경을 해 놓은 듯 보기좋게 뿌려져 있는 해안 절경지대이다. 두무진 포구에서 이쁜 산책로를 따라 가면,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기원비가 나오고 작은 고갯마루를 넘으면, 기암괴석들이 푸른 바닷물과 조화를 이룬 두무진의 절경이 눈아래로 펼쳐진다. 다음으로 가볼곳이 사곶해수욕장 겸 천연비행장이다. 이 곳은 썰물 때에는 거의 수평에 가까울 정도로 평평한 모래판이 200여m의 넓이로 3Km쯤 이어지는데, 규사로 되어 있어 콘크리트 바닥처럼 단단하다.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활주로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라 하고,이 같은 지형은 세계에서 이탈리아 나폴리 해안과 이 곳뿐이다. 이외에도 작은 콩만한 돌들이 해변을 가득 메우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콩돌해안과 심청이가 되살아 난 곳이라는 연봉바위와 인당수,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되었다는 중화동 교회,진촌리 패총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앗, 장산곶 닭 우는 소리 바람결에 들려왔다! 서해 인천 백령도
우리나라의 수많은 섬 가운데 백령도만큼 육지에서 가깝고도 먼 곳은 없다. 가장 가까운 육지와의 거리가 10여km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육지로 들고 나려면 무려 228km의 뱃길을 달려야 한다. 가장 가까운 육지인 황해도 장연 땅이 지금은 북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장산곶과의 거리도 15km밖에 되지 않는다. “장산곶의 닭 우는 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온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이른바 ‘접적지역’인 백령도를 여행하다 보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마련이다.
백령도는 면적이 46.35km2, 해안선 길이는 57km에 이른다. 숱한 섬으로 이뤄진 인천광역시 옹진군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 전체로는 원래 14번째 규모의 섬이었으나 대규모 간척공사로 330만m2(100만 평)쯤이 더 늘어난 덕택에 지금은 8번째로 큰 섬이 됐다.
기암절벽과 해식동굴, 천연비행장 … 비경 가득한 보물섬
백령도의 관문은 용기포다. 인천항을 출발한 쾌속선이 약 4시간의 긴 항해 끝에 대청도를 경유해 용기포 선착장에 도착한다. 백령도의 관광명소는 모두 바닷가에 몰려 있다. 특히 백령도 서북쪽 끝에서 북녘 땅의 장산곶과 마주보는 두무진 해안은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국가문화재인 명승 제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숱한 세월 동안 비바람에 마모되고 파도에 깎여나간 선대암,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형제바위 등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가 몇백m나 늘어서 있다. 우뚝 솟아오른 기암과 깎아지른 암벽이 마치 대군을 호령하는 장수처럼 위풍당당해 보인다. 두무진(頭武津)이라는 지명도 ‘우뚝한 바위들의 형상이 장수들의 머리와 같다’는 데서 생겨났다고 한다. 용기포 선착장과 가까운 용기원산 일대의 해안에서도 기암절벽과 해식동굴이 어우러진 비경을 만나볼 수 있다.
두무진의 정반대에 자리한 사곶해수욕장(천연기념물 제391호)은 세계적으로도 두 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라는 점에서 지형의 특이함을 가늠할 수 있다. 폭 200~300m, 길이 3km의 백사장이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규조토(硅藻土)로 이루어져 자동차가 지나다녀도 될 뿐 아니라 비상시에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을 정도. 이곳이 실제 군용비행장으로 활용된 때도 있었다고 한다. 드넓은 백사장 뒤편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둘러쳐져 있고,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피서철이면 해수욕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3. 형형색색의 콩알만 한 돌로 이뤄진 남포리 콩돌해변.
백령도에는 사곶해수욕장 못지않게 이색적인 해변이 또 있다. 남포리와 중화동 해안에 형성된 콩돌해변이다. 그중 남포리 콩돌해변은 길이 1km가량의 해변 전체가 콩처럼 자잘한 돌로 가득하다. 진짜 콩과 섞어놓으면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다. 이 콩돌은 백령도에 많은 규암이 억겁의 세월 동안 파도에 깎이고 씻겨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색깔도 흰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청록색 등 다채롭다. 하지만 콩돌해변은 경사가 급하고 수심이 깊어서 해수욕을 즐기기는 어렵다. 대신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들려오는 ‘자그락자그락’ 소리와 함께 발바닥에 전해오는 감촉이 매우 시원하고 기분 좋다.
백령도는 ‘심청전’의 무대로도 알려져 있다. 백령도 두무진과 북한 땅의 장산곶 사이에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판 심청이 빠졌다는 인당수가 있다. 그리고 백령도 남쪽에는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용궁에 갔다가 타고 온 연꽃이 조류에 떠내려가다 걸렸다는 연봉바위가 있다. 백령도 면소재지 부근의 야트막한 산등성이에는 심청각(032-880-2798)이 들어서 있다. 인당수와 연봉바위는 물론, 바다 건너 북한 땅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이곳은 북한 땅의 아스라한 산줄기 위로 붉은 아침 해가 솟아오르는 광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백령도 주변의 청정해역에서는 까나리, 광어, 우럭, 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 그중에서 특히 까나리가 유명하다. 멸치의 사촌쯤 되는 까나리는 소금에 절여 액젓으로 가공 한다. 백령도의 어느 포구에서나 까나리액젓을 만드는 플라스틱 통이 수백 개씩 늘어선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첫댓글 진시황의 불로초가 백령도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해풍 맞고 자란 "쑥"을 두고하는 말이외다.
에휴 시가는 마는디 그노무 도니 문제지......
마니벌면 되지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