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석 會 釋
작년에는 화엄경 개론을 했는데 이번에는 청량국사淸凉國師의 화엄소華嚴疏와 비교되는 화엄론華嚴論의 회석會釋 7권을 하기로 정했습니다.
이 책자가 화엄경 전부를 개론적으로 말씀하신 통현장자通玄長者의 화엄론회석華嚴論會釋 7권입니다. 화엄론회석 7권은 부처님께서 49년동안 말씀하신 내용을 총망라하여 화엄경 대의와 비교하여 설명한 화엄론회석입니다. 회석會釋이라는 것은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회통하여 총망라하여 해석했다는 것입니다.
통현장자通玄長者는 당나라 시대의 사람입니다. 청량국사淸凉國師와 동시대 인물이나 통현장자가 약간 앞사람입니다. 화엄경회석華嚴經會釋은 청량국사의 화엄소와 통현장자의 화엄론이 가장 으뜸입니다. 청량국사의 화엄소 가운데도 통현장자의 말이 짤막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청량국사는 화엄종의 대가이신 두순법사, 지현법사, 현수대사를 계승하여 화엄소를 지었습니다. 옛날 강원講院에서는 화엄소를 대교과라하여 공부하였습니다. 지금도 강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통현장자의 화엄론은 거사의 몸으로 회석했으므로 일반 승려들이 많이 애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선가 선가禪家에서는 화엄의 대지를 잘 밝혔다하여 더러 보는 예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가에서도 고려 보조국사, 오대산 한암스님이 애독하셨고 탄허스님께서는 12년간 번역하시고 화엄론에 대해 현토역해하셔서 책자를 내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