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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음택 분야
1. 명당에 묘를 쓰면 자손이 복을 받는가요?
풍수는 연역적(演繹的)으로 설명이 어렵고 귀납적(歸納的)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연역법은 일반적인 명제(命題)나 진리를 전제로 하여 보다 특수하고 개별적인 명제나 진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아니하는 순수한 사유(思惟)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그 전형(典型)은 삼단논법(三段論法)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연역법은 동물은 죽는다. 사람은 동물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죽는다. 등이다. 이에 반하여 귀납법은 개개의 사실이나 명제로부터 일반적인 명제나 법칙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〇〇는 죽었다. 박〇도 죽었다. 송〇〇도 죽었다. 박〇〇도 죽었다. 결국은 정〇〇도 죽을 것이다. 등이다.
풍수는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 학문이고 많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귀납적으로 합당하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명당에 묘를 쓰면 자손들이 복을 받는다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이를 떠나서 조상의 묘가 명당이어서 그 자손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사람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때 아주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정서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을 받는 것이다. 묘지에 모셔진 조상이 나와서 돈을 주고 대신 시험을 봐주어 높은 자리에 앉게 해줄 수는 없는 것이다.
이장할 때 유골을 보면 어떤 묘는 물이 가득차서 시신이 썩지 않고 그대로 있는가 하면, 어떤 묘는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도 유골이 모두 썩어 없어졌는가 하면, 어떤 묘는 오래 되었는데도 유골이 노랗게 손발가락까지 그대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분명 토질에 따라 유골의 형태가 다르다. 살은 빨리 썩고 뼈는 노란빛을 띠며 오랜 동안 형체가 유지되는 곳을 명당이라고 한다.
2. 동기감응(同氣感應)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동기감응(同氣感應)을 친자감응(親子感應)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쉽게 말하면, 부모의 기가 자식에게 전해지고 자식이 이 기를 받는다는 것이다. 땅속의 시체가 생기를 받으면 부모의 시체를 통해 생기가 자식들에게 전해지고 이를 받은 자식들은 행운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생기감응과 친자감응 둘은 친자감응 하나로 귀착하는 것이다. 만물은 땅을 어머니로 하여 생긴다. 사람도 역시 이 땅이 가진 생기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은 땅을 어머니 생각하기 때문에 인체가 땅에서 생기를 받는다는 것은 어머니로부터 생기를 받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친자감응이다.
그런데 땅속에 묻힌 조상의 뼈에서 나온 기가 자손에게 어떻게 전달되느냐가 문제이다. 조상의 뼈에서 나온 생기가 다른 사람에게는 전달이 되지 않고 자기 자손들에게만 전달된다고 하는 것은 자손은 조상으로부터 태어나기 때문에 유전인자(DNA)가 같을 것이며 만약 여기에서 어떤 파장(波長)이 발생한다면 그 주파수(周波數 : 사이클)는 서로 같을 수 있다. 그래서 조상의 뼈로부터 어떤 파장이 전파될 경우 같은 파장을 가진 그의 자손만이 이를 받을 수가 있다. 이는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전파를 보낼 경우 청취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라디오 주파수(周波數)를 방송국에서 보내는 주파수에 맞추어야 그 방송국에서 보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즉, 방송국의 주파수와 듣는 사람의 라디오 주파수가 맞아야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방송국의 소리는 전자파에 실려서 어디에나 전달되지만 조상의 뼈에서 나온 생기는 무슨 매체를 통해서 자손들에게 전달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는 수많은 우주파가 존재한다. 하나의 예로 중성미자(中性微子)라는 것이 있는데 전기를 띠지 않은 중성의 아주 작은 입자(粒子)이다. 방사성 물질의 붕괴, 태양과 같은 별 내부의 핵융합(核融合) 그리고 초기 우주의 대폭발 과정의 부산물로 생성된다.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업쿼크, 참쿼크, 타우 등 12종류의 기본 입자 중 하나이다. 태양이 만든 중성미자만 해도 손톱만한 넓이의 지구표면에 1초 동안 500억 개 정도를 퍼부을 정도로 많다. 우주에서 날아오는 중성미자의 99.9%가 지구를 투과해 지나간다. 사람 몸이나 물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리가 모르는 이 많은 우주파(宇宙波)를 타고 조상 뼈의 생기가 자손들에게 전달되고 자손들은 자신들이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3. 명당에 묘를 썼을 경우 복을 많이 받은 자손이 있고 적게 받은 자손이 있다는데 근거가 있나요?
땅속에 묻힌 조상의 뼈에서 나온 기가 자손에게 어떻게 전달되느냐가 문제이다. 조상의 뼈에서 나온 생기가 다른 사람에게는 전달이 되지 않고 자기 자손들에게만 전달된다고 하는 것은 자손은 조상으로부터 태어나기 때문에 유전인자(DNA)가 같을 것이며 만약 여기에서 어떤 파장(波長)이 발생한다면 그 주파수(周波數:사이클)는 서로 같을 수 있다. 그래서 조상의 뼈로부터 어떤 파장이 전파될 경우 같은 파장을 가진 그의 자손만이 이를 받을 수가 있다. 이는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전파를 보낼 경우 청취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라디오 주파수(周波數)를 방송국에서 보내는 주파수에 맞추어야 그 방송국에서 보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즉, 방송국의 주파수와 듣는 사람의 라디오 주파수가 맞아야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조상의 유전인자(DNA)를 가장 많이 가진 자손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런데 다른 풍수 자료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묘의 좌(坐)나 입수(入首)와 사(砂), 물의 방위에 따라 장손(長孫), 가운데 손, 막내 손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묘가 어떤 좌이고 산봉우리가 어느 방위에 있느냐에 따라 자손들 가운데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묘지의 좌(坐)
주로 영향을 받는 자손
乾,坤,艮,巽,寅,申,巳,亥
장손(長孫:첫째 자손)
子, 午, 卯, 酉
중손(仲孫:둘째 자손)
甲, 庚, 丙, 壬
삼손(三孫:셋째 자손) 또는 중손(仲孫:둘째 손)
辰, 戌, 丑, 未
사손(四孫:네째 자손) 또는 계손(季孫:막내 자손)
乙, 辛, 丁, 癸
오손(五孫:다섯째 자손) 또는 계손(季孫:막내 자손)
(표) 장(長), 중(仲), 계손(季孫) 법(자료 : 지리학 전서, 우명호)
묘지의 좌(坐)뿐만 아니라 입수, 산의 봉우리, 득수, 수구의 향을 가지고도 위와 같이 어느 자손이 영향을 더 받을 것인가를 변별할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의 좌나 향이 나쁘면 그에 해당하는 자손이 해를 더 입는다. 예를 들어 자(子)나 오(午)방위에 석재 채취로 인해 깨진 산이 보인다면 둘째 자손들이 화(禍)를 입게 된다.
4. 화장을 해도 죽은 조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나요?
화장을 하면 모든 유기물은 타버리고 무기물만 남게 되는데 이 무기물을 재(灰)라고 한다. 이미 유기체(有機體)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생기(生氣)가 나올 수 없다. 기가 없으니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 흉지에 묘를 썼을 때는 자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화장을 해버리면 나쁜 영향을 받을 우려는 없어진다. 지금은 묘지로 쓸 땅도 부족하고 관리가 어려우므로 화장을 많이 하는 경향이다.
고려 때는 시체를 뼈로 만들까지의 수단으로 불에 태워서 뼈를 얻고 이를 거두어 매장하는 것이 보통이었다고 한다.
5. 수맥에 묘를 쓰면 자손이 피해를 입게 되나요?
수맥이 있으면 시신이 잘 썩지 않는다. 생수가 있는 경우는 시신이 그대로 있기도 하고, 물이 자주 들었다 빠졌다하면 시신이 물에 퉁퉁 불어 새까맣게 되어 있다. 물이 잠간 들었다가 빠진 경우는 뼈가 검은 색으로 부석부석해져서 빨리 썩는다.
수맥파가 묘지에 미치는 사례에 대해서는 임응승 신부님의 저서「수맥과 풍수」에서 내용을 약간 발췌하여 기술한다.
〇 수맥 위의 묘를 이장하고 집안의 우환이 사라지다.
자식을 잃고 술로 세월을 보내던 어느 날 동료에게서 임응승 신부님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면서 40대의 남성이 사제관으로 찾아왔다. “장례 치르고 3년 이내에 큰 화가 있다면 조상의 산소가 나쁘다는데 임신부님 찾아뵙고 한번 모친 산소를 뵈어 보라고 해서, 자식 죽이고 무슨 희망이 더 있다고 번거롭게 산소를 뵈겠나 하고 말을 했더니 동료는 펄쩍 뛰면서 이 사람아! 남은 애들도 생각해야지”하더라는 것이었다. 동료의 말을 며칠 동안 되씹고 되씹으면서 마음을 결정하고 찾아왔다는 것이다.
생전에 자식의 출세만을 위해서 불철주야 고생했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그 동안 효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조금이나마 효도를 하고자 공원묘지의 양지바른 곳에 명당자리를 잡아 묘를 썼다. 묘 터도 넓게 잡고 비석도 대리석으로 세웠다. 묘소를 아름답게 꾸민다고 주변에 는 꽃나무를 심어 아름답게 꾸몄다.
장례를 지낸 그해 가을에 성묘를 가서 모친의 산소를 보니 잔디가 볼품이 없었다. 관리인을 불러 사례비까지 두둑하게 주면서 사초를 잘해 줄 것을 부탁했다. 다음해 한식날에 성묘를 가서 묘를 보니 잔디는 살아나지 못했고 대머리처럼 흙이 드러나 있었다. 화가 치밀어 올라 관리인을 불러 모질게 야단을 쳤다. 그렇더니 관리인이 선생님의 부탁을 받고 좋은 잔디를 2번이나 야무지게 입혔는데도 웬일인지 잔디가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시 사례비를 주면서 잔디를 다시 입혀줄 것을 당부했다.
돌아오는 길에 승용차 안에서 아내가 당신이 좋아하는 소주나 한 잔하고 권했다. 벽제로 오르는 길에 갈비를 잘하기로 유명한 음식집에 갈비를 시켰다. 곁에 앉아 고기를 먹던 아이의 얼굴이 하얗게 변하면서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식구들은 음식상을 뒤로 하고 퍼붓는 비를 뚫고 서울로 돌아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신경성이라며 간단하게 처방을 하고 신경안정제를 먹여서 돌아왔다.
그날 이후 아이는 얼굴에 핏기가 없었다. 생각다 못해 종합진단을 받아보니 백혈병으로 판명이 났고 아내는 실신을 했다. 부모의 지극한 사랑과 지극한 간병에 불구하고 아이는 6개월 만에 부모 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술로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묘지를 찾아가서 수맥을 탐지해 보니 추가 요란하게 돌았다. 수맥이 묘지를 지나가면 자손들에게 화가 미치는 법인데 진즉 저를 찾아오지 그랬느냐고 했더니만 그 남자는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그냥두면 안 되니 이장을 하라고 했다. 수맥이 없는 묘 자리를 골라달라고 해서 잡아주었다.
좋은 날을 골라 이장을 했다. 관을 열어보니 관속에는 물이 가득했고 떨어진 목이 물에 떠다니다 발뒤꿈치에 와 닿아 있었다. 묘를 이장한 후 그 가정은 평온해졌고 우환과 질고도 없어졌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부인도 숙면을 하며 평온을 되찾았다.
〇 수맥 위의 묘를 이장하고 정신병이 낫다.
수원에 사는 남성이 임응승 신부님께 보낸 편지의 내용을 그대로 소개한다.
암이 무섭고 백혈병이 무섭고 심장병 ․ 결핵 ․ 한센병이 무섭다지만 더 무서운 병은 정신병인 것 같습니다. 정신병은 불치의 병이라고 합니다. 어떤 자극을 주지 않고 평안하면 평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둘러싸여 싸우며 살아야 하는 소시민의 경우 어떻게 평안만을 바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제 경우는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성년이 되어 여러 차례의 맞선 끝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한 지 며칠 후부터 아내가 이상한 발작을 하는 것입니다. 무척 당황했고 박복한 팔자라 싶어 세상이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미친 아내를 친정으로 돌려보내면 그만이다 하겠지만 저희 집으로 시집 온 불쌍한 아내를 박정하게 내몰만한 염치도 제겐 허락되질 않았습니다. 내 사람이기에 내가 치료해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기며 그나마 천신만고 끝에 얻은 직장도 놓아가며 아내 치료의 길에 나섰습니다.
정신 병동으로 아내를 끌고 갈 때의 참담함을 어떻게 필설로 기록을 하겠습니까? 아내는 남자 간호사들에게 팔짱이 끼어져 우악스럽게 병원으로 끌려가는데도 자기가 가고 있는지 모르고 깔깔거리며 웃어대기만 했습니다. 미친 아내를 보지 않은 남자로서는 그 아픔을 누구라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아내는 입원한 지 며칠 후 멀쩡해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정신병이 있었나 싶게 현실로 돌아와 건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구직 차 밖을 나갔다가 귀가해보니 그 아내는 밧줄에 묶여 용트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낮 아내는 옷을 벗고 밖으로 뛰더라는 것입니다. 늙으신 어머니는 엄하게 제게 일렀습니다. “굿이라도 해서 미친 짓을 못하게 해야 하겠다. 용한 무당이 있으니 한번 부탁해보자.” 그날 밤 무당은 귀신을 쫓는다고 아내의 몸뚱이를 복숭아 나무채로 두들겨 때렸습니다. 그런데도 아내의 미친 짓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의 정신을 갖추지 못한 게 이렇게도 슬픈 일입니까? 정상인 같으면 그 매를 맞고 며칠을 앓아누워야 할 일인데도 미친 아내는 앓은 소리 한번 없이 웃다 떠들다 별짓을 다했습니다. 그뿐입니까? 아내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서 싸대는 것은 물론 대변 덩어리를 움켜주고 벽에 바르며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머리를 쥐어뜯으며 울기도 여러 차례 울었습니다. 제발 정신이 돌아와 달라고 통사정도 해보았지만 미친 사람에게는 진심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이웃집 아저씨로부터 이상한 권면을 받았습니다.
“신비의 추로써 풍수지리를 잘 보는 신부님이 계신데, 의사는 아니지만 많은 병자를 치료하고 계신데, 한번 찾아가 뵙도록 하게나” 처음에는 실소하며 일축해버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말이 자꾸 머리를 때리는 것입니다. 생각다 못해 모험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임응승 신부님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신부님은 제 사정 이야기를 듣더니 쾌히 응하시고 친히 수원까지 오셨습니다. 신부님은 집안을 휘둘러보시더니 조상의 묘지를 가보자는 것입니다. 마음속으로는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노신부님을 모셔왔는데 어떻게 그 말씀을 안 따르겠습니까. 죽을 마시는 기분으로 조상의 산소로 모시고 갔습니다. 신부님은 이상한 추를 들고 묘지 앞에 서시더니 무겁게 입을 여셨습니다.
“묘지를 이장하셔야 하겠습니다. 수맥이 지나가고 풍재(風災)가 있습니다.” 신부님은 이 말을 하고 훌쩍 떠나셨습니다. 집안의 의견은 분분했습니다. 화급한 우리 집안 사정 때문에 이튿날로 이장을 서둘렀습니다. 과연 무덤을 파헤쳤을 때 우리 식구들은 자지러지게 놀랐습니다. 신부님의 말씀처럼 관에는 물이 괴어 있었고 나무뿌리가 얽혀 있었습니다. 집안 어른들은 혀를 찼습니다. “신부님이 우리 집안 살렸어”
그런데 더욱 신기한 것은 이장을 하고 집에 와보니 아내가 제 정신이 돌아와 고개를 숙이고 앉아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비한 힘이었습니다. 아내는 그 후 정상인이 되어 아이들을 낳고 언제 정신병을 앓았더냐 싶게 완전한 생활인이 되었습니다. 신부님만 생각하면 한없는 고마움에 머리가 조아려집니다.
6. 득수(得水)와 수구(水口)는 어디를 말하는가요?
(1) 득수(得水)-혈 앞을 흐르는 물에 있어 혈 앞에서 보이는 곳을 득(得)이라고 하고 이곳에 보이는 물을 득수(得水)라고 한다. 묘의 중앙에서 좌우로 120도 각도 내에서 물의 흐름이 처음 보이는 시견처(視見處)가 된다. 묘의 중앙에서 양팔을 벌렸을 때 직선이 되니 양쪽 30도 뒤부터 양쪽 앞으로 보이는 시야에서 비가 왔을 때 맨 처음 물길이 보이는 지점이다. 두 곳이나 세 곳에서 물이 보일 경우 혈(穴 :묘 자리나 집터)에서 보아 가장 위쪽에 보이는 물을 득수로 삼는다. 득수는 비가 와서 물이 흐를 경우를 가상하고 위치를 잡아야 한다.
(2) 수구(水口 : 破口)-수구는 득수와 상반되는 개념으로 청룡과 백호에서 흐르는 물이 혈 앞에서 만나 빠져나가는데 물길이 사라지는 곳을 수구(水口) 또는 파(破), 파구(破口)라고 한다. 수구를 기준으로 해서 묘의 좌향을 정하기 때문에 수구의 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수구방위(水口方位)는 물이 마지막으로 흘러나가는 곳이 보이는 종견처(終見處)가 되는 것이다. 내수구(內水口)와 외수구(外水口)가 있을 때는 내수구를 기준 한다. 내수구는 내청룡과 내백호에서 나오는 물이 혈 앞에서 만나 흘러서 사라지는 지점이고, 외수구는 외청룡과 외백호에서 나오는 물이 혈 앞에서 만나 흘러서 사라지는 지점이다. 바다와 지호수(池湖水)는 보이는 부분의 중앙부를 기준 한다.
7. 주산(主山)은 어디를 말하는지요?
주산(主山)은 묘 자리 뒤편에 있는 현무(玄武)로 내려오는 맥절(脈節) 중에서 가장 높게 솟은 산을 말한다. 보이지 않은 멀리 있는 산이 아니라 보이는 범위 안에서 현무와 연결되어 있는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을 말한다. 이 산이 마을을 지켜준다는 의미에서 양택에서는 진산(鎭山)이라고 부른다.
8. 승금(乘金)은 어디를 말하는가요?
승금(乘金)을 만두(巒頭) 또는 뇌두(腦頭)라고도 하는데, 입수(入首)와 혈(穴)과의 접합점(接合點)에 조금 높고 부풀어 오른 곳이다. 그것이 꼭 용의 이마와 비슷하다고 하여 두뇌 또는 만두(巒頭)라고 부른다. 승금에다 나경(패철)을 놓고 입수맥이 내려오는 방향을 측정하고, 바로 그 아래에 묘를 쓸 자리를 정하기 때문에 승금을 찾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 그림 자료: 정통풍수의 이론과 방법 : 이세복 등
9. 묘 자리 앞에는 반드시 물이 있어야한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곽박의 「장경(葬經)」기감편(氣感編)을 살펴보면 “경왈(經曰), 기승풍즉산(氣乘風則散), 계수즉지(界水則止), 고인취지사불산(古人聚之使不散), 행지사유지(行止使有止), 고위지풍수(故謂之風水), 풍수지법(風水之法), 득수위상(得水爲上), 장풍차지(藏風次之) (여기서 經은 책을 말하는 것으로 靑烏經을 말함) 즉, 경(經)에서 말하기를, 기(氣)는 바람을 타면 흩어지고, 물이 경계를 이루면 멈추는 것으로, 옛날 사람들이 기가 흩어지지 않고 모이도록 하였고, 흘러가는 것을 멈추도록 하였다. 그래서 풍수라고 부른다. 풍수의 법에 있어서, 득수가 첫째요, 장풍이 다음이다.”라고 했다.
물이 기가 흐르는 것을 멈추게 한다는 것에 대하여 허재수씨는 다음과 말한다. “높은 산으로부터 기가 발생한다는 것은 벼락이 칠 때 가장 높은 곳을 통해 방전(放電)이 일어나므로 높은 산꼭대기에는 평지에 비해 이러한 공중방전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 전자기적인 에너지가 가장 많이 쏟아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공중방전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우주로부터 지구에 도래하는 무수한 우주선(宇宙線)의 경우에도 평탄한 지면으로 입사하기 보다는 높은 산으로 입사되는 것이 전기저항이 적으므로 높은 산꼭대기로 모이게 된다.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발생된 기(氣)가 전기와 유사한 성질을 가진 에너지라면, 이 에너지는 지표면을 따라 낮은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왜냐하면 땅속으로 바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전기저항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번개나 공중방전이 일어나면 이 에너지 속에는 모든 주파수의 신호가 다 들어 있으므로 그 중 저주파 성분은 지구중심으로 곧바로 입사될 것이고, 주파수가 높을수록 지표면을 따라 낮은 곳으로 흘러 서서히 지구중심으로 스며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때 낮은 곳으로 흘러가던 기가 물을 만나면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방향을 바꾸어 지구중심으로 향하게 되는데, 진로를 바꾸는 이 만곡 부분에 기가 모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두고 풍수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산세를 타고 내려오던 기는 물을 만나는 곳에서 멈춘다. 그래서 명당의 조건으로서 득수(得水)가 필요하다. 물길로 막힌 기가 생명을 낳는다.”
묘 자리나 집 자리는 땅속을 흐르는 기가 모이는 곳을 선택하는 것인데 물은 흘러가는 기를 멈추게 하므로 물이 없으면 기가 모이지 않는다. 그래서 풍수에서 물은 절대적이다.
10. 부부 합장(夫婦 合葬)이 가능한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가요?
남편과 부인의 생년(生年)의 간지(干支)를 납음오행(納音五行)으로 따져 상생(相生)이나 비견(比肩 : 오행이 같은 경우)이 되면 합장을 해도 되고, 상극(相剋)이 되면 합장을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 남편의 생년이 갑자(甲子)이면 갑자 납음오행은 금(金)이다. 부인의 생년이 경인(庚寅)이면 경인의 납음오행은 목(木)이다. 금과 목은 금극목(金剋木)으로 상극이 되니 합장을 못한다는 것이다. 남편의 생년이 갑인(甲寅)이면 갑인의 납음오행은 수(水)이다. 부인의 생년이 경신(庚申)이면 경신의 납음오행은 목(木)이다. 수와 목은 수생목(水生木)으로 상생이 되니 합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말은 풍수서적 어디에도 없다. 풍수를 역술적(易術的)으로 따져서 하는 말이다. 사주보는 이들이 풍수를 역술적으로 해석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도 그 중의 하나이다. 풍수는 어디까지나 학문이다. 왜냐하면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역술로나 점술로 풍수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살아서 한 방에서 한 이불 덮고 잠을 잤고, 서로가 교합해서 자식들 줄줄이 낳았는데 죽어서는 왜 같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인가? 다만 이제 죽은 사람을 합장하는 것은 무리이고 육탈된 유골을 합장하는 것은 꺼릴 것이 없다고 본다.
11. 부인이 2명 이상일 경우 부인들의 묘 자리 위치는 어떻게 정하는가요?
부인이 2명일 경우 남편을 가운데 모시고 첫째부인을 남편의 오른쪽에 둘째 부인을 왼쪽에 나란히 모신다는 주장과 첫째부인을 남편의 오른쪽에 둘째 부인을 왼쪽에 모시되 부인이 절대로 남편과 동등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며 부인들은 약간 아래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사당에 신주(神主)를 모실 때 원칙이 정해져 있다. 죽은 이는 서쪽(오른쪽)이 상위이므로 제일 서쪽에 고조부, 고조모, 다음에 증조부, 증조모, 다음에 조부, 조모, 다음에 부, 모를 모시는 것이다. 살아서는 왼쪽이 상석이기 때문에 남자가 왼쪽에 앉지만, 죽으면 저승에 계시기 때문에 이와는 반대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제일 오른쪽에 남편을 모시고 남편의 바로 왼쪽에 첫째부인을 모시고, 그 다음으로 둘째부인, 그 다음으로 셋째부인을 모시는 것이 옳은 것이다. 그리고 부인의 묘를 남편의 묘보다 조금 아래로 한다거나 묘의 크기를 약간 작게 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우리나라의 전통을 보면 남녀가 평등했었는데 중국과 일본의 외래문화가 들어오면서 남존여비의 사상이 농후해졌다. 오늘날에는 남녀가 평등하다. 그러니 남편과 부인의 묘를 나란히 쓰고, 크기도 같아야 한다.
12. 조상의 묘위에 자손의 묘를 쓰면 안 되나요?
조상의 묘 위쪽에 자손의 묘를 쓰는 것을 도장(倒葬)이라 하여 강력히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자손의 묘가 위로 가면 조상이 후손을 업는 격이 된다. 어려서 조부모나 부모가 자식을 업어서 키웠지 않았느냐 이렇게 생각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율곡 이이선생의 묘도 조상의 묘 위에 있다고 한다. 묘 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윗대의 묘 위 아래에 많은 후손들의 묘를 써 놓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풍수 책에서 언급한 바는 없다, 다만 사람들의 일반적인 관념에서 나온 것들이다.
13. 새로 죽은 시체를 낡은 묘에 매장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새로 죽은 시체를 낡은 묘에 매장하면 그 집은 장차 자손이 번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난이 겹친다고 하기 때문에 새 시체는 낡은 묘의 곁에서 수 칸 떨어진 곳에 모셔 수 년 지난 뒤 낡은 묘에 합장해야 한다고 함경도나 전라도에서 믿고 있다. 이도 하나의 관념이나 풍습이지 풍수 책 어디에도 없다. 관념적으로 부부라 할지라도 이미 써진 묘에 새 시체가 들어온다면 썩은 냄새가 날 것이다. 합장은 몰라도 바로 옆으로 새 시체가 올 경우는 괜찮다고 본다. 왜냐하면 다닥다닥 붙은 공동묘지에서는 부부나 후손도 아닌 남들의 새 시신이 들어오지 않는가? 남들보다는 자기 후손들이 더 낫지 않겠는가 말이다.
조선조 때 왕실에서는 묘가 떨어져 있으면 관리하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동일지역에 일족을 매장하는 족분(族墳)을 시행했다.
14. 선영의 묘역에 후손의 묘를 이장하면 안 된다는데요?
선영(先塋)이 있는 곳으로 이장을 할 경우는 선영 묘를 기준해서 생방(生方)이나 왕방(旺方)의 100보(步:1보는 1.5m)안에 묘를 쓰면 선영 측에 피해를 준다고 한다. 그러니 이 방위를 피해서 묘를 써야한다고 한다. 다음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여기에서 오행(五行)은 다른 오행과는 다르다.
生旺方
舊墓의 坐
生 方
旺 方
寅午戌 申子辰 坐(火局)
寅
午
亥卯未 巳酉丑 坐(水局)
申
子
艮丙辛 坤壬乙 坐(木局)
亥, 午
卯, 寅
乾甲丁 巽庚癸 坐(金局)
巳
酉
(표) 구묘좌(舊墓坐) 생왕방(生旺方(자료: 지리학전서, 우명호)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선영의 묘의 좌(坐:여기서는 향이 아니라 좌임)가 해, 묘, 미, 사, 유, 축일 때는 150m이내의 신(申)이나 자(子)방으로 묘를 이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좌(坐)나 방(方:向)은 선영의 묘를 기준으로 봤을 때를 말한다. 선영 묘의 좌(坐)가 건, 갑, 정, 손, 경, 계일 경우 해(亥)나 유(酉)방으로 이장해서는 안 된다. 다른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생방(生方)이나 왕방(旺方)만 피하면 된다.
15. 묘의 모양이 둥근 것과 뒤에 꼬리가 있는 것과는 발복에 차이가 있나요?
묘의 형태를 보면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원형이고, 충청도에서는 타원형으로 꼬리가 길고 두터우며 뒤에 있는 아미사(蛾眉沙)에 붙어있다. 전라도에서는 원형인데 뒤로 꼬리가 조금 나와 있다. 왕릉은 원형으로 호석(護石 : 둘레석)을 둘렀다. 어떤 사람이 쓴 책을 보면 묘 봉우리의 꼬리는 하늘이나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기를 받아들이는 안테나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꼬리를 길고 두텁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풍수를 모르는 사람의 억지이다.
묘지의 뒤에 꼬리 모양으로 약간 내는 것은 비가 올 때 뒤에 내려오는 빗물이 묘로 직접 들어가지 않고 옆으로 비켜 흐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꼬리로 기를 받아들인다면 왕릉은 왜 호석을 둘러 둥글게 했겠는가?
16. 나경(패철)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어떤 것이 좋은가요?
왕도형(王道亨)이 작성한 나경투해(羅經透解)는 나경패철(羅經佩鐵)의 사용방법과 원리를 정리한 것으로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모든 나경패철의 지침서가 되고 있다. 최초의 나경은 단지 8개 방위로만 간단하게 사용되다가 명나라 중엽까지 점점 발전되어 24방위까지 세분되었다. 그러다 청나라 때 이르러서 나경에 여러 학설을 도입되다보니 더욱 세밀하고 복잡해졌다. 이런 분위기에 많은 풍수지리학과 관련문헌들이 난립하여 위서(僞書)에 대한 논쟁이 많아 풍수의 가치를 혼미하게 하였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사회주의 국가로 매장문화(埋葬文化)가 없어져 풍수는 퇴조했고, 대만에서는 묘지보다 주택에서 풍수가 행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른 현공풍수나경(玄空風水羅經)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나경은 청(淸)나라 지리학자(風水家) 매각천(梅殼天)이 이를 다시 정리하여 층층으로 나누어 설명한 강희윤도(康熙輪圖)를 만들었는데 이에 근거하고 있다. 나경에 관한 학설이 구구하고 사용법이 다양하여 이해하기가 어렵다. 9층, 18층, 39층, 52층 등으로 구성 돼 있은데 이 중에서 9층 나경이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9층 나경의 9층 모두에 합당한 묘지나 택지를 찾기도 힘들다.
17. 묘의 깊이는 어느 정도가 좋은가요?
지리학전서(우명호)에서는 묘의 좌(坐)를 기준으로 묘의 깊이를 정하고 있다.
자, 계, 축좌(子, 癸, 丑坐)-4자3치〜5자2치
간, 인, 갑좌(艮, 寅, 甲坐)-1자8치〜2자8치
묘, 을, 진좌(卯, 乙, 辰坐)-3자1치〜3자4치
손, 사, 병좌(巽 ,巳, 丙坐)-2자6치〜6자3치
오, 정, 미좌(午, 丁, 未坐)-3자4치〜4자5치
곤, 신, 경좌(坤, 申, 庚坐)-4자5치〜5자4치
유, 신, 술좌(酉, 辛, 戌坐)-2자1치〜3자7치
건, 해, 임좌(乾, 亥, 壬坐)-4자6치〜6자6치
*자(尺)=30.3㎝, 치(寸)=3.03㎝, 1자=10치
풍수가에 따라서 묘의 깊이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오행의 5가지 색이 나오도록 파야한다는 주장,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 것 즉, 완전히 풍화되지 않아 약간 딱딱한 비석비토(非石非土)가 나올 때까지 파야한다는 주장 등 다양하다. 그런데 적색, 흑색, 황색, 백색 4가지의 색을 가진 흙은 간혹 있어도 여기에 청색을 포함해서 5가지의 색을 가진 흙은 보기가 힘들고, 비석비토의 경우는 배수가 되지 않는다.
지금은 장례식장에서 시체를 냉장하기 때문에 얼어있다. 그래서 특히 추운 겨울에 깊이 매장할 경우는 찬 공기가 땅속에서 맴돌아 오랜 시일이 지나도 시신이 썩지 않는다. 그러니 냉동한 시체를 너무 깊이 묻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면 얼마나 깊이에 묻을 것인가. 토양 조건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 습기가 있는 진흙 땅일 경우는 얕게, 모래가 섞인 마사토일 경우는 좀 깊게 매장하는 것이 좋다. 유기물이 많은 흙일 경우는 미생물이 많으므로 빨리 썩고 뼈가 까맣게 된다. 표토(表土) 아래의 심토(心土)에 매장해야 하는데 흙을 파내려가다 보면 흙의 색깔이나 흙의 구조가 변하는데 이것이 심토이다. 심토가 나오면 배수관계를 고려하여 적당한 깊이로 파서 매장하는 것이 좋다. 많은 경험을 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긴다.
풍수 책을 보면 땅속으로 흐르는 기의 깊이가 다르니 기가 흐르는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묘의 깊이를 정해야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기가 땅속 1m의 깊이로 흐르는데 1m보다 아래에 묻히거나 위에 묻히게 되면 기를 받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하물며 땅 표면으로 기가 흐를 때는 배토장(培土葬)이라 해서 땅위에 시신을 놓고 흙을 모아 덮어서 묘를 써야한다고 한다. 보이지 않은 기를 어느 깊이로 흐르는가를 감지해서 묘의 깊이를 정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사진) 위의 약간 하얀색 토층이 표토이고 그 아래 황갈색 토층 밑의 하얀색 토층이 심토이다.
(사진) 가운데 회백색의 흙이 비석비토이다.
18. 88향법이나 구성법에 의하면 수구를 중심으로 해서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묘의 방위도 나경의 8층으로 방위를 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신지요?
수구의 방위를 정하고 이를 기분으로 해서 묘의 좌향을 정하는 것은 묘는 음(陰)인 산에 쓰기 때문에 양(陽)인 물을 기준으로 한다고 보면 된다.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이다. 8층에 있는 24방위로는 득수나 수구 등 물의 방위를 측정하는 데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9층으로 분금(分金)을 보는데 이 분금은 나경 4층의 지반정침(地盤正針) 24방위의 1방위씩을 5등분해서 120분금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분금을 무시한다면 몰라도 분금을 사용하려면 묘지의 좌향은 나경의 4층 지반정침을 사용해야 한다.
19. 9층 나경의 4층, 6층, 8층에는 각각 24개의 방위가 있는데 이들의 용도는?
중국의 우주관에서 하늘의 천(天)은 상(上), 땅의 지(地)는 하(下), 하늘과 땅 사이의 인간은 중(中)으로 나타낸다. 그래서 가장 밑에 있는 4층의 24방위를 지반정침(地盤正針), 6층의 24방위를 인반중침(人盤中針), 8층의 24방위를 천반봉침(天盤縫針)이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반(盤)은 나경이 반(盤)으로 만들어 여러 가지 표시를 해놓았기 때문이고, 침(針)은 자침(磁針)이 있어 이것이 방향을 가리키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4층의 24방위 눈금을 기준하여 6층의 24방위는 우로 7.5도 기울어져 있고, 8층의 24방위는 좌로 24방위 기울어져 있다. 그 이유에 대하여 언급된 풍수서는 아직 보지 못했다. 산은 음인데 6층은 사(沙 : 묘의 주위에 있는 산)의 방향을 보니 우로 기울었고, 물은 양인데 8층은 물의 방향을 보니 좌로 기울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왜 7.5씩이 기울었느냐에 대해서 대답을 하지 못한다. 24방위의 1칸이 15도씩이니 이의 중간인 7.5도를 택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4층의 지반정침으로는 묘의 좌향을 보고, 6층의 인반중침으로는 사(沙 : 묘주위에 있는 산의 꼭대기)의 방위를 보고, 8층으로는 득수와 수구의 방위를 보는데 사용한다.
20. 요즘 일부에서 현공풍수(玄空風水)를 사용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현공풍수는 청나라 초기의 장대홍(蔣大鴻)의 저서「지리변정(地理辨正)」에서 시작, 제자 강요(姜垚)와 청나라 말기의 여섯 종파(宗派)들에 의해 비전되어오다가 심소훈(沈紹勳 : 1849〜1906)이 자기의 이론을 더하여 만든 풍수법이다.
현공풍수는 삼원구운(三元九運)에 근거를 두고 있다. 삼원구운이란 육갑의 60년을 1개의 원으로 삼고 상원(上元 : 天) 60년, 중원(中元 : 人) 60년, 하원(下元 : 地) 60년 총 180년을 1기(期)로 하고, 1기 180년을 낙서(洛書)의 9궁(宮)으로 나누어 1궁에 20년씩을 배정하고, 20년을 1단위로 하여 운세가 바뀐다는 것이다. 180년이 지날 때마다 원위치로 돌아간다. 본명괘를 따지는 것과 같다. 가운데 중궁을 제외한 8개 궁은 8괘의 방위와 같은데 이를 3개씩 쪼개어 24개의 방위로 정해서 좌향을 잡아 길흉을 따진다.
이 현공풍수는 형기보다는 이기를 중심으로 좌향을 보는데 사용되는데, 현공풍수에서 사용되는 나경(패철)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나경과 구조가 다르다. 현공풍수는 주로 대만에서 양택풍수에 이용되고 있고 근래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일부에서 이용되고 있다.
풍수의 고전인 장경(葬經)이나 청오경(靑烏經), 황제택경(黃帝宅經), 청나라 때 나온 양택십서(陽宅十書), 여타 다른 풍수서적을 보더라도 현공풍수와 같은 이론에 대한 언급은 없고, 양택에서는 주로 구성법과 팔택가상법(八宅家相法 : 동사택과 서사택), 음택에서는 구성법과 88향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정통풍수를 익히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본다.
21. 사신사(四神沙)는 무엇을 말하는지요?
(1) 사신사의 의의
사신사는 혈의 사방을 둘러싼 산이다. 혈의 뒤에 있는 것을 현무(玄武), 앞에 있는 것을 주작(朱雀), 좌측에 있는 것을 청룡(靑龍), 우측에 있는 것을 백호(白虎)라 한다. 현무(玄武)는 거북이를, 주작(朱雀)은 봉황(鳳凰), 청룡(靑龍)은 푸른 용(龍), 백호(白虎)는 흰 호랑이를 상징하는데 이 모두 상상(想像)의 동물(動物)로 이들이 각기 방위를 보호한다고 한다.
만일 혈(穴)이 남이면 현무는 북쪽, 청룡은 동쪽, 백호는 서쪽, 주작은 남쪽에 해당된다. 그런데 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혈의 뒤쪽을 현무, 앞쪽을 주작, 왼쪽은 청룡, 오른쪽은 백호가 된다. 예를 들어 북서쪽을 앞으로 하고 묘를 썼다면 뒤쪽인 남동쪽이 현무, 앞쪽인 북서쪽은 주작, 왼쪽인 남쪽과 남서쪽이 청룡, 오른쪽인 동쪽과 북동쪽이 백호에 해당한다. 그래서 후현(後玄), 전주(前朱), 좌청(左靑), 우백(右白)으로 취급한다.
원래 색깔을 나타내는 이 청, 백, 현, 주(靑, 白, 玄, 朱)는 동방(東方)을 청(靑), 서방(西方)을 백(白), 북방(北方)을 흑(黑), 남방(南方)을 적(赤), 그리고 중앙(中央)을 황(黃)으로 하는 5방위 배색(配色)에서 나온 것이므로 청룡은 동방에, 백호는 서방에, 현무는 북방에, 주작은 남방에 정해진다.
곽박(郭璞:中國 東晋 때의 사람)이 지은 금낭경(錦囊經=葬經=葬書)에서는 이 사신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부장, 이좌위청룡, 우위백호, 전위주작, 후위현무(夫葬, 以左爲靑龍, 右爲白虎, 前爲朱雀, 後爲玄武) 장사를 지냄에 있어, 왼쪽이 청룡이 되고, 오른쪽이 백호가 되고, 앞이 주작이 되고, 뒤가 현무가 된다.”
혈에서 보면 현무는 본산(本山)의 내룡(來龍)이고 청룡은 좌산(左山), 백호는 우산(右山), 주작(朱雀)은 앞에 면(面)한 산이다.
사신사의 좋고 나쁨에 대하여 곽박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현무수두, 주작상무, 청룡완연, 백호준거, 형세반차, 법당파사, 고호요위지함시, 용거위지질주, 현무불수자거시, 주작불무자등거(玄武垂頭, 朱雀翔舞, 靑龍蜿蜒, 白虎蹲踞, 形勢反此, 法當破死, 故虎繞謂之啣尸, 龍踞謂之嫉主, 玄武不垂者拒尸, 朱雀不舞者騰去) 즉, 뒷산은 정지(定止)하여 머리를 숙이는 것이 좋고, 앞산은 다가와서 날개를 펴고 춤을 추는 듯 하는 자세를 하는 것이 좋고, 좌측산은 지렁이처럼 길게 꿈틀거리고, 우측산은 호랑이가 쭈그리고 앉아 서로 맞는 듯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 네 산의 형세에 어긋나는 곳에 장사지내면 일족파멸의 위험을 면할 수 없다. 우측 산 즉, 백호가 둘러싼 것은 호랑이가 무덤의 시체를 물려고 하는 것이며, 좌측 산 즉, 청룡이 앉아 있는 것은 청룡이 뒷산을 질투한다는 의미이다. 또 현무가 머리를 숙이지 않고 있는 모습은 시체를 감싸 안은 것이 아니고 시체를 거부하는 것이며, 앞산이 상무(翔舞:날개 펴고 춤을 춤)하지 않고 등을 대는 것은 뒷산을 돌아보지 않고 무정하게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라고 했다.
이 4 개의 사는 혈을 호위하고 혈을 위한 장벽이다. 그러므로 사신사는 기를 혈에 모으고 혈에서 화순(化醇:잡것을 없이하여 순수하게 만듦)을 돕는 일을 하는데 그 어느 쪽이 무정하게 돌아서거나 서로 투기하고 시체를 무는 듯 하는 자세를 하면 화순하기가 어렵다. 이 사신사는 원래 장풍(藏風:바람을 막아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사신사에 결함이 있게 되면 장풍이 어렵다.
(2) 현무(玄武)와 주작(朱雀)
풍수에서 성국(成局)을 이루는 4개 사(沙) 중에서 혈 뒤편의 산, 즉 내룡(來龍)을 현무라 하고 혈 앞에 대응하는 산을 주작이라 부른다는 것은 앞서 설명 했다. 이 양자(兩者)의 관계는 현무가 주인이라면 주작은 빈객(賓客:손님)이며, 현무가 남편이라면 주작은 아내이다. 풍수가 국(局)을 이루는 데는 음래양수(陰來陽受) 즉, 凸(볼록함)이 와서 凹(오목함)가 받든가 혹은 양래음수(陽來陰受) 즉, 산래수수(山來水受)를 취하게 되는데, 현무와 주작은 음래양수를 이루며 또 양래음수를 이루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葬經」에서도 현무는 머리를 숙이는 것이 좋고 주작은 날개를 펴고 나는 듯 하는 형태가 좋다고 했다. 머리를 내려뜨리는 것은 음래(陰來)이고 땅이 손바닥을 벌리는 것처럼 내려오는 산을 받는 것을 양수(陽受)라 한다. 현무 수두(垂頭)는 凸형의 음래(陰來)를 의미하고 주작의 상무(翔舞)는 凹형의 양수(陽受)를 의미한다. 풍수에서는 현무와 주작이 음양의 충화(沖和)에 이르기를 기대한다. 음양의 충화에는 주작이 산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물로 대신 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 산으로서 양(陽)인 현무가 다가오고 물로서 음(陰)인 주작이 받는 소위 양래음수(陽來陰受)이기 때문에 음양의 두 기가 상호 충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풍수의 목적은 음양의 충화, 생기의 발동 순화에 있으므로 사신사 중 현무와 주작이 가장 중요하다. 청룡백호에 비할 바가 아니다. 청룡백호는 현무주작의 음양충화와 생기의 순화를 도와주는 보조자에 불과하다. 현무와 주작은 음양 두 기의 보유자이며 공급자이고 또한 충화와 순화를 이루는 근본이다. 이 때문에 성국에 있어서 현무와 주작이 가장 중요하다.
현무는 내룡(來龍)이 혈을 맺는 산(地脈)의 총칭이며 풍수에서는 이를 부위에 따라 내룡(來龍), 입수(入首), 두뇌(頭腦 혹은 腦頭), 아미(蛾眉)라는 이름을 붙인다. 내룡의 형태는 지(之)자, 현(玄)와 같이 약동(躍動) 굴곡(屈曲)하며 내려오는 것, 혹은 많은 분맥(分脈:맥이 가지 치는 것)을 내면서 내려오는 것이 좋고, 직선이나 분맥이 없이 내려오는 것은 좋지 않다.
입수(入首)는 용의 머리가 혈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내룡의 마지막 마디가 조금 높은 두뇌로 옮아가는 곳이다. 두뇌라고 하는 것은 혈 뒤의 높은 곳, 혈을 둘러싼 두둑한 부분으로 중앙의 가장 높은 부위를 말하고, 아미는 두뇌에서 혈의 중심에 이르는 좀 불쑥한 작은 구릉이다. 입수에는 직(直), 횡(橫), 곡(曲), 비(飛), 잠(潛)의 5격이 있고 아미에는 월미형(月眉形), 8자미형(八字眉形)의 2격이 있으며 모두 길하다. 현무에 있어 입수, 두뇌, 아미 등은 용두(龍頭:용의 머리)와 주작이 합국(合局)을 이룬 것으로 간주하고 용의 머리가 있으면 머리와 두뇌가 있고, 머리가 있으면 미간(眉間)이 있고 눈썹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현무가 용두(龍頭)를 본 딴 것이기 때문에 성국(成局)에는 용두가 있어야 하고 뿔, 눈, 코, 이마, 수염 및 입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용의 이마나 귀에 해당되는 부분에 묘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주작은 혈의 앞쪽에 있어서 현무(혹은 主山)에 대응하는 조산(朝山)과 안산(案山)의 두 종류가 있다. 혈 앞 가까이에 있는 산이 안산(案山)이고, 안산 뒤에 있는 산이 조산(朝山)인데, 조산이 현무(혹은 主山)를 대하는 모습은 손님이 주인을 뵙는 듯,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자식이 부모를 모시듯,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듯 하여 혈에 올라서 바라다보면 그 형태가 단정하여 뭇 산에서 두드러지고 자연스럽게 현무에 조공하는 듯해야 한다.
조산의 형태는 천차만별인데 단정하고 청수(淸秀)한 것이 으뜸이고 이렇지 못한 것은 불길하다. 조산의 형체가 빼어난 것은 왕후재상이 나오고, 뾰족하고 빼어난 것은 문필봉(文筆峰)으로 문장에 탁월한 자손이 나오고, 둥글고 비만한 것은 거부(巨富)가 나온다.
조산이 현무의 높이를 능가하면 손님이 주인을 억누르고 신하가 임금을 거역하는 것이 되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주작사의 하나로 혈 앞쪽에 있으며 조산보다 낮은 산을 안산(案山)이라고 한다. 안산은 일반적으로 낮고 작은 것이 좋다. 사람이 앞에 놓고 사용하는 책상처럼 현무의 책상에 상당하는 것이 안산이다. 이 안산은 주산에 대해 마치 인간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의식주나 생필품과 같은 존재이다. 조산이 없어도 성국이 되지만 안산이 없으면 성국이 되지 않는다. 안산은 장풍(藏風:바람을 막아줌)과 생기의 순화를 이루게 하고 현무의 위엄을 더해주는 것으로 성국에 있어서 중요하다. 평야지에서는 물이 안산을 대신할 수도 있다.
(3) 청룡(靑龍)과 백호(白虎)
청룡백호는 중국의 사천동물(四天動物: 四方을 鎭護하는 동물)인 용(龍), 호랑이(虎), 봉황(雀), 거북이(龜)의 넷 중에 동(東)과 서(西)에 위치하는 동룡(東龍), 서호(西虎)의 둘을 말하는 것으로 이 둘은 풍수의 성국(成局 : 局을 만듦)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청룡과 백호의 임무가 장풍에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주된 점은 팔다리가 사람의 몸을 잘 호위하는 것과 같이 서로 호위하여 혈을 지키는데 있다. 그 모습은 마치 옷깃을 여미는 것처럼 긴밀하게 서로 둘러싸고 있는 것이 좋다. 따라서 청룡과 백호는 한 겹보다는 이중삼중 몇 겹이고 많이 둘러쌀수록 성국은 완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안에 있는 것을 내청룡 내백호(內靑龍 內白虎), 그 밖에 있는 것을 외청룡 외백호(外靑龍 外白虎)라 한다.
청룡백호는 그 출신에 따라 본신용호(本身龍虎), 외산용호(外山龍虎) 및 주합용호(湊合龍虎)의 세 가지가 있다. 본신용호는 청룡백호가 혈 뒤의 내산(來山)에서 좌우로 마치 양팔처럼 나온 것이고, 외산용호는 내룡(來龍), 즉 본신(本身)에서가 아니라 양측의 산이 다가와서 본신을 포옹하는 것이고, 또한 주합용호는 용호의 어느 한쪽은 본신에서 나오고 다른 한쪽은 외산(外山)이 모여 용호를 이룬 것이다. 이 중 본신에서 나온 용호가 가장 유력하기 때문에 이를 으뜸으로 치고 외산용호, 주합용호는 차례대로 그 다음으로 친다.
청룡은 길게 꿈틀거리며 뻗는 것이고, 백호는 웅크리고 앉은 모습이고 또한 서로 친밀하게 다정한 모습으로 혈을 대하는 것이 좋다. 청룡이 뒷산(玄武)을 질투하는 듯 하고, 백호가 시체를 물려고 하는 것 같으며, 청룡과 백호가 싸우는 듯 하는 모습은 흉하다.
청룡과 백호가 있어야 혈의 순화(醇化)가 완전히 촉진된다. 청룡과 백호가 꼭 산이어야 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철칙이 아니고 산이 없을 경우는 물(水)이 대신 할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성국은 장풍(藏風) 만이 아니라 득수(得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이 청룡백호로서 내용(來龍)을 잘 감싸주면 생기의 융취(融聚:모임)가 가능해져 혈속에서 순화가 충분히 이루어진다. 그래서 청룡백호는 산만이 아니라 물로도 대용이 가능하다.
어디까지나 현무(玄武)가 주(主)이고 청룡과 백호가 종(從)이어야 하는데, 현무에 비해 청룡과 백호의 세(勢)가 크고 빼어나면 주인이 천(賤)하고 종(奴婢)이 귀(貴)하게 되는 격이 되어 좋지 않다. 따라서 성국의 대소는 오로지 내룡의 크기에 맞는 것이어야 하고 청룡과 백호의 범위는 용혈의 대소에 따라 다른 것이 풍수의 원칙이다.
※ 그림자료 : 조선의 풍수, 최길성 역
22. 생용(生龍)과 사룡(死龍)은 어떻게 구별하는가요?
산이 정상(頂上)으로부터 사방팔방으로 굽이쳐 뻗어간 줄기를 모두 용(龍)이라고 한다. 산의 변태(變態)는 천태만상으로 높고 낮고, 크고 작고, 일어나고 엎드리고, 급하고 완만하고, 순하고 거슬리며 혹은 굽고 곧아서 용(龍)이 꿈틀거리는 것과 같다. 그래서 산을 용(龍)이라 하여 풍수 용어로 쓰고 있다. 홀로 솟아 있는 형체를 산(山)이라 하고 산과 산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을 용맥(龍脈)이라고 한다. 용의 형세를 가지고 용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용맥이 용(龍)이 살아 꿈틀거리듯이 구불구불하고 일어나고 엎드리고 하면서 변화를 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기준을 두고 크게 생룡(生龍)과 사룡(死龍)으로 구분한다. 용은 생룡이어야 한다. 그러면 생룡과 사룡의 구별은 어떻게 하는가. (참고 : 지리학 전서, 우명호)
(1) 생룡(生龍)
용신(龍身)이 수려하고 지각(枝脚)이 살고 행도(行度)가 사방으로 활짝 벌려 이끌어나간 형상이다. 용이 출맥(出脈)하여 아래로 가면서 기복과 고저가 있고, 좌우로 날개를 펴고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비틀거리며, 꿈틀대는 모습이며 소리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는 듯 하는 것이 생룡이다. 이 용이 가장 좋다.
(2) 사룡(死龍)
기복이 없는 것으로 산봉우리(峰巒)가 모호하고 팔다리를 방불(彷佛)하여 몸체가 곧고 딱딱해서 마치 잘라놓은 나무토막 같은 것이다. 지각이 없으며 죽은 짐승이나 물고기 같아서 생동력(生動力)이 없어 보이는 것으로 아주 나쁜 용이다.
23. 과협(過峽)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용(龍)이 뻗어 내려감에 있어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용의 과협(過峽)이다. 산줄기의 산봉우리와 산봉우리 사이의 가늘고 좁고 얕은 부분이 과협이다. 즉, 산줄기의 잘록한 허리이다. 과협처가 가늘고, 힘이 있고, 짧고, 윤택이 나고, 튼튼해야 아름다운 과협이다. 과협의 임무는 용의 거칠고 험악한 살기(殺氣)를 없애버리고, 용을 수려하고 유연하게 하여 생기를 순수하게 만드는데 있다. 과협이 외견상 왕성하게 보인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과협은 생김새가 잘록하다. 벌의 허리(蜂腰峽:봉요협), 학의 무릎(鶴膝峽:학슬협)과 흡사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형태가 있다. 과협이 잘록한 것은 지기(地氣)를 안으로 응축했기 때문이다. 그 잘록한 협(峽)에 기운을 저장했기 때문에 바람을 타게 되면 기가 흐트러진다. 그래서 과협이 바람을 안타도록 옆에서 보호해 주는 산이나 물이 있어야 한다. 또 이 산과 물이 아름다워야 한다.
과협이 중앙에 있으면, 혈(穴)도 주산(主山)의 중앙에 맺는다. 오른쪽에 과협이 있으면 혈도 오른쪽에 생기고, 왼쪽에 있으면 혈 역시 왼쪽에 생긴다. 또 과협이 높으면 혈은 낮은 데 있고, 과협이 낮으면 반대로 혈은 높은 데 맺는다.
과협 중에는 평지에 납작 엎드린 평지협(平地峽)이 있다. 근래 개발로 인해 끊기거나 파헤쳐진 평지협이 많다.
24. 선익사(蟬翼沙)와 아미사(蛾眉沙)는 무엇을 말하는가요?
입수맥(入首脈)으로 들어온 생기가 두뇌에서 뭉치고 이것이 다시 혈 가운데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좌우의 어깨가 되어 혈 중심을 감싸준다. 이 양쪽 어깨부분이 마치 매미 날개 모양이라고 하여 선익사(蟬翼沙)이라고 한다. 이 선익사의 임무는 물이 혈안으로 못 들어가게 하고 혈의 기를 보호하는데 있다. 유혈(乳穴)과 돌혈(突穴)에서는 이를 선익사(蟬翼砂)라 하고 와혈(窩穴)과 겸혈(鉗穴)에서는 우각현릉사(牛角弦稜砂)라 부르기도 한다. 선익이 있어야 진혈(眞穴)이라는 증거가 된다. 선익사는 마치 나방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 같고, 눈썹의 모양과 같다고 하여 아미사(蛾眉沙)라고도 한다. 선익사는 묘 가까이에 있는 작은 좌청룡과 우백호인 것이다.
25. 낙산(樂山)이란 무엇을 말하는가요?
낙산은 혈 뒤를 받쳐주는 산을 말한다. 정맥직룡(正脈直龍:바르고 곧게 내려오는 산줄기)으로 입수(入首)하는 혈은 주산과 현무정(玄武頂)이 뒤를 받쳐주므로 낙산이 필요 없다. 그러나 횡룡입수(橫龍入首:용맥이 주산이나 현무정으로부터 떨어져 돌아서 입수를 하는 것)하는 혈은 혈의 뒤가 공허(空虛)하기 때문에 반드시 뒤를 받쳐주고 지탱해 주는 보국사(保局砂:국을 보호해 주는 산)가 필요한 것이다.
산은 혈의 베개와 같은 것으로 횡룡결혈(橫龍結穴)에 있어서는 반드시 귀성(鬼星)와 낙산(樂山)이 솟아 있어야 한다. 귀성(鬼星)은 반드시 주룡(主龍)의 본신(本身)에 붙어있어야 하나 낙산은 본신산(本身山)이든 객산(客山)이든 상관없다. 어느 것이든지 혈 뒤에 가까이 바짝 붙어주어야 길격(吉格)이 되고 너무 멀면 흉격(凶格)이다.
낙산은 혈장(穴場)에서 바라다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그 다음은 명당에서 보이는 것이며, 전혀 보이지 않은 것은 쓸모가 없는 것이다.(본항 참고 정통풍수지리학원전. 신광주)
낙산에는 삼격(樂山 三格)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① 특락(特樂)-멀리서부터 내려온 객산(客山)이 혈 후면을 첩첩으로 감싸 준 것이다. 이는 부귀와 자손 번창을 기약할 수 있는 최고의 귀사(貴砂)라 할 수 있다.
※ 자료 : 정통풍수지리학원전. 신광주
② 차락(借樂)-본신산(本身山)이든 객산(客山)이든 간에 혈 후면을 횡(橫:옆)으로 막아 공허(空虛)한 곳이 없도록 혈 가까이 병풍처럼 둘러 싼 산을 말한다. 이 또한 부귀와 인정(人丁:人物)이 왕성할 수 있는 길격으로 본다.
※ 자료 : 정통풍수지리학원전. 신광주
③ 허락(虛樂)-특래(特來)도 횡포(橫抱)도 아니기 때문에 저함(低陷:낮게 들어감)하고 산란(散亂:흩어져 어지러움)하여 혈의 베개가 될 수 없는 흉격(凶格)이다. 이는 골짜기에서 모진 바람이 일어나므로 사람이 죽고 재산을 잃는다.
※ 자료 : 정통풍수지리학원전. 신광주
26. 입수(入首)에 대한 견해들이 다른데 정확히 말해 주세요?
(1) 일반적인 입수의 개념
용의 입수는 조종산(祖宗山)으로부터 용맥이 내려와 최종적으로 혈장(穴場)과 접속(接續)해서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으로, 혈장 뒤에 있는 한 마디의 용맥을 입수라고 한다. 즉, 입수는 용과 혈의 접속맥(接續脈)이다. 인체에 비유하면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목과 같은 것이다. 목이 사람의 생명선이듯 용의 입수 역시 용혈이 숨을 쉬는 곳이며 생명줄이다. 그러므로 용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생룡(生龍)인가 사룡(死龍)인가는 입수 한 마디에 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은 맥이 이어지면서 기가 통하는 것이고 입수는 맥을 통해 혈장에 기를 넣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용이 천리를 뻗어 내려와도 입수 한 마디가 부실하면 허사가 된다.
입수처(入首處)는 용과 혈이 이어지는 맥이 확실해야하고 상한 데가 없이 견고하고, 유연하고 맑아야 한다. 만약 입수맥(入首脈)이 상하거나 끊어지면 자손이 끊기고, 조잡하고 추하면 인재가 재앙을 당하고, 곧고 길며 나약하면 재물과 인재가 나지 않으며, 흉악하게 생긴 바위가 있으면 당대에 화(禍)를 당한다. 그러므로 입수 일절은 용혈의 생명선이다.
내룡(來龍)이 입수하는 방법은 천태만상이다. 이를 편의상 육격(六格)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① 직룡입수(直龍入首)
직룡입수는 주산에서 내려온 맥이 현무(玄武)의 한가운데로 곧게 뻗는 것이다. 여러 입수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다. 주산의 중심에서 곧게 뻗었기 때문에 기운과 세력이 매우 강하다. 이런 입수의 혈에 묘를 쓰면 큰 복을 받는다. 혹 발복이 늦을 수도 있다.
② 횡룡입수(橫龍入首)
횡룡입수는 용맥이 주산에서 나와 현무의 옆으로 뻗어 들어오는 것이다. 횡룡입수는 혈 뒤에 귀성(鬼星:혈의 뒤 너머에 뻗은 산줄기)과 낙산(樂山:혈의 뒤에 솟아오른 산)이 멀리서 받쳐주고, 앞에는 전순(氈脣:혈 앞에 입술모양으로 불거진 곳)이 있어야 한다. 귀성이나 낙산이 없으면 명당이 못 된다. 또 혈 앞의 물이 곧고 길게 흘러 나가도 불길하다.
③ 비룡입수(飛龍入首)
비룡입수는 용맥이 현무 높이 내려와 혈이 높은 곳에 맺는 것을 말한다. 허공에 나는 용처럼 높은 곳에 맺혀서 비룡(飛龍)이라 한다. 비룡입수의 혈은 귀인(貴人)을 많이 배출한다. 그러나 물이 많이 모이지 않기 때문에 큰 부자는 안 나온다. 또 비룡입수가 명당혈(明堂穴)을 맺으려면 사방으로 산봉우리들이 빽빽이 감싸주어야 한다. 앞 또한 산줄기가 겹겹으로 감싸 잠가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가 흩어져 불길하다.
④ 잠룡입수(潛龍入首)
잠룡입수는 주산에서 내려온 용맥이 현무로 낮게 들어오는 것으로 혈이 야트막한 평지에 맺는다. 평지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 있거나 평지의 산줄기가 자물쇠처럼 빙 둘러 있으면 거기에 혈이 맺는다. 또 물이 혈을 빙 둘러 휘감아 주어야 명당이 된다. 평지룡은 물은 가깝고 높은 산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개가 귀(貴)보다 부(富)를 먼저 누리게 된다. 주위에 잘생긴 산봉우리가 없고 물만 있으면, 귀(貴)는 못 누리고, 부(富)만 누리게 된다. 개발로 인해 상(傷)하고 잘린 평지룡이 많아지고 있다.
⑤ 회룡입수(回龍入首)
용맥이 둥글게 휘돌아 조산(祖山)을 바라보는 현무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 중에서 조종산(祖宗山)이 10 리(里) 이상 멀리 떨어진 것을 대회룡(大回龍), 가까이 있는 것을 소회룡(小回龍)이라 한다.
회룡입수의 혈도 뒤에 귀성(鬼星)과 낙산(樂山)이 있어야지 이런 것들이 없으면 기운이 약해서 명당이 못 된다. 또 조종산이 너무 높게 보이지 않아야 한다. 너무 높고 웅장하면 혈을 압박하는 형국이 되어 기운을 크게 떨치지 못한다.
⑥ 섬룡입수(閃龍入首)
섬룡입수는 곧게 내려오던 용맥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언뜻 옆쪽으로 비켜 부쳐 현무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 섬룡입수는 풍수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면 감별하기가 어렵다.
(2) 입수와 좌향(坐向)과의 관계를 가지고 길흉을 따질 때의 입수의 관점
나경의 5층은 지지(地支)를 5개씩 쪼개어 60개의 칸으로 만들고 빈칸 12개를 두었다. 이 72개 칸을 천산72룡 이라고 하는데 이는 승금에서 지기(地氣)가 들어오는 방향을 측정한다. 각각의 지지(地支)에 붙은 5개 중 2번째와 4번째로 맥(脈)으로 들어와야 왕상맥(旺相脈)으로 좋다는 것이다.
또 정음정양법(淨陰淨陽法)이 달리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입수(入首)의 좌(坐 : 승금에서 위를 보고 측정하기 때문에 향이라 하기도 한다.)가 양(陽)이면 묘지(墓地)의 향도 양이어야 하고, 입수의 좌가 음이면 묘지의 향도 양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위의 2가지 경우는 묘 자리 바로 위로 들어오는 용맥을 입수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승금(乘金)이 입수의 끝이 되기 때문에 입수에다 나경(패철)을 놓고 입수의 방위를 측정하는 것이다.
용의 입장에서 본 일반적인 개념의 입수는 현무 뒤를 뚫고 들어오는 용맥(산줄기)을 입수라고 하고, 좌향을 볼 때의 입수는 묘 자리 바로 뒤로 이어지는 용맥을 입수라고 한다. 그래서 보통 후자를 입수맥(入首脈)이라고도 한다.
※그림자료 : 지리학전서, 우명호
27. 일반적으로 말하는 좌선룡(左旋龍)과 우선룡(右旋龍)이 88향법에서는 다르다는데 그 차이는 무엇인가요?
88향법에 있어서는 좌선수(左旋水)와 우선수(右旋水) 그리고 좌선룡(左旋龍)과 우선룡(右旋龍) 구별을 잘해야 한다.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왼쪽에서 물이 넘어와 향을 지나 오른쪽으로 빠지면 좌선수(左旋水)이고,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오른쪽에서 물이 넘어와 향을 지나 왼쪽으로 빠지면 우선수(右旋水)이다.
좌선수(左旋水)가 되어야 합법(合法)인 경우가 있고, 우선수(右旋水)가 되어야 합법(合法)인 경우가 있는데 좌선수와 우선수가 합법인 경우를 가리는 방법으로는 득수(得水)의 방위를 가지고 가리는 것이 가장 좋다. 득수는 묘의 좌(坐)에서 향(向)을 보았을 때 12운성의 생(生)이나 관(官) ․ 왕(旺)의 방위를 지나야 좋다. 묘에서 좌를 중심으로 했을 때 향은 180도의 위치가 된다. 묘의 좌에서 보아 30도에서 180도에 이르는 사이에 득수가 생(生)이나 관(官) ․ 왕(旺)을 지나야 하는데 이들이 어느 쪽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생(生)이나 관(官) ․ 왕(旺) 중 하나 이상에만 해당되어도 좋다. 묘의 한 가운데서 향(向)을 중심으로 생(生)이나 관(官 )․ 왕(旺)중 하나 이상이 왼쪽에 있으면 좌선수이고, 오른쪽에 있으면 우선수인 것이다. 다음의 그림 자료들은 신광주 저, 정통풍수지리원전에서 인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금국(金局)에서 득수가 관(官) ‧ 왕(旺)방향에 있고, 목국(木局)에서도 득수가 관(官)의 방향에 있다. 관(官) ‧ (生)의 방향이 모두 묘의 향의 오른쪽에 있다. 그러므로 이는 우선수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국(水局)에서는 득수가 생(生)의 방향에 있고, 화국(火局)에서도 역시 생(生)의 방향에 있는데 이 모두가 묘의 향 왼쪽에 있으므로 이는 좌선수이다.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혈판(穴坂)의 향이 묘의 향을 지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좌선룡(左旋龍)이고,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혈판(穴坂)의 향이 묘의 향을 지나 왼쪽으로 치우치면 우선룡(右旋龍)이다. 좌선수 일 경우는 우선룡이, 우선수일 경우는 좌선룡이 되어야 합국(合局)이나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물이 좌선수인지 우선수인지를 우선한다. 왜냐하면 88향법은 의수입향(依水立向) 즉, 물에 의해서 향을 정하기 때문이다. 그림을 참조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우선룡 좌선수】 【좌선룡 우선수】
28. 풍수에서 이기론(理氣論)과 형기론(形氣論)는 무엇을 말하는가요?
풍수에서 이기론(理氣論)은 음양과 오행, 구성법에 따라 산의 모양과 좌향의 길흉을 따지는 것이고, 형기론(形氣論)은 산과 물의 모양을 보고 길흉을 따지는 것이다. 풍수에서 먼저 형태를 보고 좋은가 나쁜가를 가리고 나서 음양오행과 구성법을 적용해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사신사의 형태를 보고 와우형(臥牛形)이니,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니 하고 물형(物形)의 이름을 붙이는데 신안(神眼)이 아니면 함부로 이름을 붙이지 말아야한다. 어느 마을이나 묘지에 가보면 물형의 이름들이 붙여져 있는데 대개는 틀리다. 마을 사람들이나 자손들에게 듣기 좋으라고 붙여준 이름들이 많은 것 같았다.
29 황천살(黃天殺)은 무엇을 말하는가요?
국어사전을 보면 황천에 대해서 “〔중국 오행(五行)에서 땅 빛을 노랑으로 한 데서 나온 말〕①지하(地下)의 샘. ②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곳. 저승. ③구천(九泉) ④황양(黃壤)”이라고 써져 있다. 국어사전을 인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 풍수 책에는 황천살을 지하수라고 했다. 풍수에서 황천은 지하수도 저승도 아니고 ‘아주 흉하다는 의미’이다. 묘의 좌향과 물길의 방위에 따라 아주 흉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황천살인 것이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황천살이 되는지 알아본다.
득수처는 길방(吉方)이라야 좋고 출수(出水=破口)는 흉방(凶方)이라야 좋다. 만약 흉방(凶方)에서 득수하거나 길방(吉方)으로 출수(出水)하게 되면 흉(凶)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길방(吉方)으로 풀수(出水)하는 것이 황천살(黃泉殺)이다.
(1) 대황천살(大黃泉殺)-나경(羅經=풍수에 쓰이는 나침반) 2층에 황천살(黃泉殺)이 표시 돼 있다. 묘지(墓地)의 좌향(坐向)은 나경 4층으로 보는데 4층의 향에 따라 나경 2층에 황천살(黃泉殺)이 표시돼 있다. 4층 간(艮)의 앞 2층에는 갑․계(甲․癸)가, 4층 갑(甲)과 계(癸)의 앞 2층에는 각각 간(艮)이, 4층의 손(巽)의 앞 2층에는 을․병(乙․丙)이, 4층 을(乙)과 병(丙)의 앞 2층에는 각각 손(巽)이, 4층 곤(坤)의 앞 2층에는 정․경(丁․庚)이, 4층의 정(丁)과 경(庚)의 앞 2층에는 각각 곤(坤)이, 4층 건(乾)의 앞 2층에는 심․임(辛․壬)이, 4층의 신(辛)과 임(壬)의 앞 2층에는 각각 건(乾)이 써져 있다. 이들 끼리가 서로 황천살(黃泉殺)이 된다. 이를 다른 말로 팔로사로황천(八路四路黃泉)이라고 한다. 팔로(八路)는 천간(天干)의 갑, 계, 을, 병, 정, 경, 신, 임(甲, 癸, 乙, 丙, 丁, 庚, 辛, 壬)의 8개, 사로(四路)는 8괘 중 사태(四胎)인 간, 손, 곤, 건(艮, 巽, 坤, 乾) 4개를 말한다. 이들 천간 8개와 팔괘 4개가 서로 황천살(黃泉殺)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의 표와 같다..
區分
向
黃泉
坐
8路
丁
庚
坤方水
甲
癸
乙,
丙
巽方水
辛
壬
甲
癸
艮方水
庚
丁
辛
壬
乾方수
乙
丙
4路
坤
丁
庚方水
艮
巽
乙
丙方水
乾
艮
甲
癸方水
坤
乾
辛
壬方水
巽
(표) 팔로․사로 황천
(2) 소황천살(小黃泉殺)
오행장생법(長生水法)에서 음국(陰局)의 을목(乙木)에서 임관궁(臨官宮)은 갑묘(甲卯)이고, 병화(丙火)의 임관궁(臨官宮)은 병오(丙午), 신금(辛金)의 임관궁(臨官宮)은 경유(庚酉)이고, 계수(癸水)의 임관궁(臨官宮)은 임자(壬子)이다. 여기서 천간방위(天干方位)만 소황천살(小黃泉殺)에 해당되니 갑묘(甲卯)로 파구면 을향(乙向), 병오(丙午)로 파구(破口)면 정향(丁向), 경유(庚酉)로 파구(破口)면 신향(辛向), 임자(壬子)로 파구(破口)면 계향(癸向)이 소황천살(小黃泉殺)이 된다. 소항천살을 무시하는 풍수가도 있다.
破口
甲卯
丙午
庚酉
壬子
小黃泉殺方 (墓의 向)
乙辰
丁未
辛戌
癸丑
(표) 소황천살
30. 12 운성(運星)이란?
12포태법은 12운성법(運星法) 또는 12윤회법(輪回法)이라고도 불린다. 이 법은 인간과 우주만물의 생성소멸 과정을 12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다. 12포태는 사주를 보는데도 이용된다. 즉, 어떤 생명체의 기(氣)가 시작해서 태어나고 자라고 왕성해지고 쇠해져서 병들고 죽고 땅에 묻히는 일대기(一代記)를 나타낸 것으로 만고불변의 순환법칙이다. 그 순서를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포(胞=絶)→태(胎)→양(養)→생(生)→목욕(沐浴)→관대(冠帶)→임관(臨官)→제왕(帝旺)→쇠(衰)→병(病)→사(死)→묘(墓=藏=葬=庫)의 12운성을 말한다.
*운성(運星)이란 운명을 좌우하는 별이란 말인데, 중국의 민간 신앙에 별의 정기가 땅에 떨어져서 만물이 생기는 것으로 땅에 있는 만물의 운명은 하늘에 있는 별이 좌우한다는 생각에서 온 것이다. 그래서 풍수에서는 성(星)이 붙은 용어가 많다.
② 12포태 중 생(生), 왕(旺), 관(官)은 대길(大吉:아주 좋음)이며, 양(養), 대(帶), 쇠(衰)는 평길(平吉:보통)이며, 포(胞), 태(胎), 욕(浴)은 소흉(小凶:조금 나쁨)이며, 병(病), 사(死), 묘(墓)는 대흉(大凶:아주 나쁨)으로 본다.
③ 12포태 하나 하나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포(胞)-포는 절(絶)이라고도 하며, 생명체가 아직 만들어지기 전의 쉬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기(氣)가 없는 무(無)의 상태인 것이다.
㉯ 태(胎)-태는 생명의 기운을 향해서 나아가려는 기상을 받고는 있으나 외부적으로 아무런 형상도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씨앗이 싹을 틔울 만반의 준비를 완료하고 있는 상태이다. 즉, 모체의 뱃속에서 발생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 이제 막 수정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 양(養)-양은 모체에서 형체를 이루고 자라 출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장차 태어나서 한 생명으로 출발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큰 포부를 가지는 상태다.
㉱ 생(生=長生)-생(生)에서는 드디어 한 생명이 태어난 것이다. 천상의 생기를 타고 이 땅의 정기를 머금고 태어났으니 이보다 더한 경사가 없다. 여기에서는 모든 생명이 생기를 얻고 살아날 수 있는 경사스런 상태다.
㉲ 목욕(沐浴)-욕(浴)에서는 태어나는 것이 좋은 일의 연속만은 아니다. 태어나고 보니 목욕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지저분한 것이 많이 있다. 그래서 목욕을 시키는 것으로 이 과정을 음란도사(淫亂賭奢)라 하여 음란과 도박, 사치로 좌절하고 실패한다.
㉳ 관대(冠帶)-대(帶)에서는 이제 성년(成年)을 향하여 자라는 단계이다. 글도 배우고 문장도 익히며 관례(冠禮:成年式)도 치른다. 모양도 내고 싶고 뽐내고도 싶어 한다. 그리고 청운의 꿈을 꾸는 단계이다.
㉴ 임관(臨官)-관(官)은 벼슬이다.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오른다. 태어나서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결혼하여 부부의 연도 맺고 젊은 기상을 한껏 드높일 시기이다.
㉵ 제왕(帝旺)-왕(旺)에서는 벼슬도 높아지고 재물도 많아진다. 최고의 전성기이다. 사람이 장성해서 가장 부귀가 따르는 장년의 시기이다.
㉶ 쇠(衰)-쇠(衰)에서는 이제 청장년의 시기가 다 지나고 기운이 쇠하고 있다. 기운이 쇠하고 있기는 하지만 삶의 높은 경륜은 여기에서 영글어진다. 모든 일에 실수하지 않고 후학을 가르치니 여기가 학당(學堂)에 해당된다.
㉷ 병(病)-병(病)에서는 흉한 일이 생긴다. 기운이 쇠하여 병이 드는 단계이다. 젊은 날의 그 높은 기상은 없어지고 병이 들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태이다.
㉸ 사(死)-사(死)에서는 기운이 다하고 조용히 죽음에 이르는 단계이다.
㉹ 묘(墓)-묘(墓)에서는 죽음이 무덤으로 연결되는 단계이다. 모든 활동을 정지하고 길이 수장(收藏)되어 쉬는 상태이다.
④ 12포태법의 운용 방법
㉮ 포태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구(水口)의 방위를 측정하여 4국(四局)을 정한다. 즉, 목국(木局: 丁未, 坤申, 庚酉), 화국(火局: 辛戌, 乾亥, 壬子), 금국(金局: 癸丑, 艮寅, 甲卯), 수국(水局: 乙辰, 巽巳, 丙午)방(方)의 수구를 확정한다.
㉯ 다음 각국의 기포점(起胞点: 포태법의 포(胞)를 시작하는 기점)에서 입수룡(入首龍)과 득수처(得水處) 그리고 파구처(破口處)의 방위가 12포태 중 어디에 해당되는가를 보고 길흉을 변별한다.
㉰ 각국의 기포점에서 포(胞)를 시작하여 12운성을 순행한다. 물은 양(陽)에 속하므로 정고(正庫)보다 한 궁위(宮位) 앞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순행(順行)한다.
⓵ 목국은 정미(丁未)가 정고이므로 곤신(坤申)에서 기포한다.
⓶ 화국은 신술(辛戌)이 정고이므로 건해(乾亥)에서 기포한다.
⓷ 금국은 계축(癸丑)이 정고이므로 간인(艮寅)에서 기포한다.
⓸ 수국은 을진(乙辰)이 정고이므로 손사(巽巳)에서 기포한다.
용(龍)은 음(陰)에 속하므로 정고(正庫)보다 한 궁위(宮位) 뒤에서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역행(逆行)한다.
⓵ 목국은 정미(丁未)가 정고이므로 병오(丙午)에서 기포한다.
⓶ 화국은 신술(辛戌)이 정고이므로 경유(庚酉)에서 기포한다.
⓷ 금국은 계축(癸丑)이 정고이므로 임자(壬子)에서 기포한다.
⓸ 수국은 을진(乙辰)이 정고이므로 갑묘(甲卯)에서 기포한다.
이를 조견표로 만들면 다음과 같다.
四局
破口
區分
胞
胎
養
生
浴
帶
官
旺
衰
病
死
墓
木局
(癸龍)
丁未
坤申
庚酉
水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龍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火局
(乙龍)
辛戌
乾亥
壬子
水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龍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金局
(丁龍)
癸丑
艮寅
甲卯
水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龍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水局
(辛龍)
乙辰
巽巳
丙午
水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龍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표) 4국 12포태법 조견표
4국의 기포점을 목국의 (水)에서는 곤신(坤申)으로 하고, 화국에서는 건해(乾亥)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향상작국4국포태법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⑤ 12포태 득파수(得破水)의 길흉 변별(辨別)
㉮ 포태수(胞胎水)-포는 절(絶)이라고도 한다. 절방위나 태방위에서 득수한 물이 혈 앞으로 들어오면 아이를 출산하지 못하여 자손이 끊기게 된다. 부자간에는 불화하여 정이 없게 되고, 부부는 상충(相衝) 상극(相剋)하여 결국 이별한다. 포태수가 크면 여자가 음란하여 도망가고, 작으면 사사로이 정을 통하여 남자와 몰래 만난다. 이 방위는 오직 물이 나가는 방위가 될 뿐이다. 득수는 흉하고 파구는 대길이다.
㉯ 양생수(養生水)-양(養)방위와 생(生)방위를 말한다. 양과 생방위에서 물이 명당으로 들어오면 모든 자손이 창성(昌盛)하고 부귀를 누린다. 비록 소수(少數)라 하더라도 자손이 무병장수한다. 만약 양생방위로 물이 나가면 대흉이다. 집안에 청상과부가 연속 나오고 결국 집안은 문을 닫는다. 득수는 대길이고 파구는 대흉이다.
㉰ 목욕수(沐浴水)-목욕방위에서 득수하면 자손이 음란(淫亂)과 풍류(風流), 사치(奢侈)로 패가(敗家)한다. 그러나 목욕방위로 파구가 되면 예능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손이 나올 수 있다. 득수는 흉하고 파구는 길하다.
㉱ 관대수(冠帶水)-관대수(冠帶水)가 혈 앞으로 들어오면 총명한 자손이 태어나 널리 문명(文名)을 떨친다. 그러나 이 방위로 파구가 되면 장손 중에 횡사요절(橫死夭折)하는 사람이 나온다. 득수는 길하고 파구는 흉하다.
㉲ 임관수(臨官水)-임관수가 혈 앞으로 들어오면 자손 중에 현명한 소년재사가 나와 고과등제(高科登第)하여 군왕을 보좌하는 어진 재상으로 가문을 크게 빛낸다. 그러나 반대로 파구가 되면 대흉이다. 집안의 소년재자(少年才子)가 요절하고 청상과부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득수는 대길하고 파구는 대흉이다.
㉳ 제왕수(帝旺水)-제왕수가 상당(上堂)하면 왕기(旺氣)가 발하여 돈과 곡식이 집안에 가득하고 고관대작(高官大爵)이 계속 나와 여러 대에 걸쳐 혁혁한 가문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 방위가 파구가 되면 석숭(石崇)같은 부자라도 하루아침에 망하고 만다. 극심한 가난 속에 설움이 있을 뿐이다. 득수는 대길하고 파구는 대흉이다.
㉴ 쇠방수(衰方水)-노쇠기에 퇴직하여 명예와 부가 축적된 가장 안정된 시기가 쇠방위 이다. 이 쇠방수가 상당하면 아린 나이에 대과에 등제하여 문명(文名)을 날리는 자손이 나온다. 자손이 다 건장장수하고 부귀가 연면 한다. 이 쇠방수는 파구가 되어도 길수(吉水)로 본다. 득수도 길하고 파구도 길하다.
㉵ 병사수(病死水)-병과 사 방위에서 오가는 물이다. 이 방위에서 득수하거나 파구가 되면 모두 대흉이다. 병사수가 묘 앞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면 음독(飮毒), 병화(兵禍), 풍질(風疾), 타태(墮胎) 등의 재앙이 연발한다. 득수나 파구 모두 흉하다.
㉶ 묘수(墓水)-묘방위를 고,장,장(庫,藏,葬)방위라고도 한다. 일생을 마치고 땅속으로 들어가는 단계이다. 이 물이 명당으로 들어오면 일조에 재산을 탕진하고 집안이 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 방위로 파구가 되면 가장 귀한 길 방(方)으로 여긴다. 득수는 대흉이고 파구는 대길이다.
21. 사신사(四神沙)는 무엇을 말하는지요?
(1) 사신사의 의의
사신사는 혈의 사방을 둘러싼 산이다. 혈의 뒤에 있는 것을 현무(玄武), 앞에 있는 것을 주작(朱雀), 좌측에 있는 것을 청룡(靑龍), 우측에 있는 것을 백호(白虎)라 한다. 현무(玄武)는 거북이를, 주작(朱雀)은 봉황(鳳凰), 청룡(靑龍)은 푸른 용(龍), 백호(白虎)는 흰 호랑이를 상징하는데 이 모두 상상(想像)의 동물(動物)로 이들이 각기 방위를 보호한다고 한다.
만일 혈(穴)이 남이면 현무는 북쪽, 청룡은 동쪽, 백호는 서쪽, 주작은 남쪽에 해당된다. 그런데 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혈의 뒤쪽을 현무, 앞쪽을 주작, 왼쪽은 청룡, 오른쪽은 백호가 된다. 예를 들어 북서쪽을 앞으로 하고 묘를 썼다면 뒤쪽인 남동쪽이 현무, 앞쪽인 북서쪽은 주작, 왼쪽인 남쪽과 남서쪽이 청룡, 오른쪽인 동쪽과 북동쪽이 백호에 해당한다. 그래서 후현(後玄), 전주(前朱), 좌청(左靑), 우백(右白)으로 취급한다.
원래 색깔을 나타내는 이 청, 백, 현, 주(靑, 白, 玄, 朱)는 동방(東方)을 청(靑), 서방(西方)을 백(白), 북방(北方)을 흑(黑), 남방(南方)을 적(赤), 그리고 중앙(中央)을 황(黃)으로 하는 5방위 배색(配色)에서 나온 것이므로 청룡은 동방에, 백호는 서방에, 현무는 북방에, 주작은 남방에 정해진다.
곽박(郭璞:中國 東晋 때의 사람)이 지은 금낭경(錦囊經=葬經=葬書)에서는 이 사신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부장, 이좌위청룡, 우위백호, 전위주작, 후위현무(夫葬, 以左爲靑龍, 右爲白虎, 前爲朱雀, 後爲玄武) 장사를 지냄에 있어, 왼쪽이 청룡이 되고, 오른쪽이 백호가 되고, 앞이 주작이 되고, 뒤가 현무가 된다.”
혈에서 보면 현무는 본산(本山)의 내룡(來龍)이고 청룡은 좌산(左山), 백호는 우산(右山), 주작(朱雀)은 앞에 면(面)한 산이다.
사신사의 좋고 나쁨에 대하여 곽박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현무수두, 주작상무, 청룡완연, 백호준거, 형세반차, 법당파사, 고호요위지함시, 용거위지질주, 현무불수자거시, 주작불무자등거(玄武垂頭, 朱雀翔舞, 靑龍蜿蜒, 白虎蹲踞, 形勢反此, 法當破死, 故虎繞謂之啣尸, 龍踞謂之嫉主, 玄武不垂者拒尸, 朱雀不舞者騰去) 즉, 뒷산은 정지(定止)하여 머리를 숙이는 것이 좋고, 앞산은 다가와서 날개를 펴고 춤을 추는 듯 하는 자세를 하는 것이 좋고, 좌측산은 지렁이처럼 길게 꿈틀거리고, 우측산은 호랑이가 쭈그리고 앉아 서로 맞는 듯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 네 산의 형세에 어긋나는 곳에 장사지내면 일족파멸의 위험을 면할 수 없다. 우측 산 즉, 백호가 둘러싼 것은 호랑이가 무덤의 시체를 물려고 하는 것이며, 좌측 산 즉, 청룡이 앉아 있는 것은 청룡이 뒷산을 질투한다는 의미이다. 또 현무가 머리를 숙이지 않고 있는 모습은 시체를 감싸 안은 것이 아니고 시체를 거부하는 것이며, 앞산이 상무(翔舞:날개 펴고 춤을 춤)하지 않고 등을 대는 것은 뒷산을 돌아보지 않고 무정하게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라고 했다.
이 4 개의 사는 혈을 호위하고 혈을 위한 장벽이다. 그러므로 사신사는 기를 혈에 모으고 혈에서 화순(化醇:잡것을 없이하여 순수하게 만듦)을 돕는 일을 하는데 그 어느 쪽이 무정하게 돌아서거나 서로 투기하고 시체를 무는 듯 하는 자세를 하면 화순하기가 어렵다. 이 사신사는 원래 장풍(藏風:바람을 막아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사신사에 결함이 있게 되면 장풍이 어렵다.
(2) 현무(玄武)와 주작(朱雀)
풍수에서 성국(成局)을 이루는 4개 사(沙) 중에서 혈 뒤편의 산, 즉 내룡(來龍)을 현무라 하고 혈 앞에 대응하는 산을 주작이라 부른다는 것은 앞서 설명 했다. 이 양자(兩者)의 관계는 현무가 주인이라면 주작은 빈객(賓客:손님)이며, 현무가 남편이라면 주작은 아내이다. 풍수가 국(局)을 이루는 데는 음래양수(陰來陽受) 즉, 凸(볼록함)이 와서 凹(오목함)가 받든가 혹은 양래음수(陽來陰受) 즉, 산래수수(山來水受)를 취하게 되는데, 현무와 주작은 음래양수를 이루며 또 양래음수를 이루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葬經」에서도 현무는 머리를 숙이는 것이 좋고 주작은 날개를 펴고 나는 듯 하는 형태가 좋다고 했다. 머리를 내려뜨리는 것은 음래(陰來)이고 땅이 손바닥을 벌리는 것처럼 내려오는 산을 받는 것을 양수(陽受)라 한다. 현무 수두(垂頭)는 凸형의 음래(陰來)를 의미하고 주작의 상무(翔舞)는 凹형의 양수(陽受)를 의미한다. 풍수에서는 현무와 주작이 음양의 충화(沖和)에 이르기를 기대한다. 음양의 충화에는 주작이 산으로만 한정되지 않고 물로 대신 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 산으로서 양(陽)인 현무가 다가오고 물로서 음(陰)인 주작이 받는 소위 양래음수(陽來陰受)이기 때문에 음양의 두 기가 상호 충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풍수의 목적은 음양의 충화, 생기의 발동 순화에 있으므로 사신사 중 현무와 주작이 가장 중요하다. 청룡백호에 비할 바가 아니다. 청룡백호는 현무주작의 음양충화와 생기의 순화를 도와주는 보조자에 불과하다. 현무와 주작은 음양 두 기의 보유자이며 공급자이고 또한 충화와 순화를 이루는 근본이다. 이 때문에 성국에 있어서 현무와 주작이 가장 중요하다.
현무는 내룡(來龍)이 혈을 맺는 산(地脈)의 총칭이며 풍수에서는 이를 부위에 따라 내룡(來龍), 입수(入首), 두뇌(頭腦 혹은 腦頭), 아미(蛾眉)라는 이름을 붙인다. 내룡의 형태는 지(之)자, 현(玄)와 같이 약동(躍動) 굴곡(屈曲)하며 내려오는 것, 혹은 많은 분맥(分脈:맥이 가지 치는 것)을 내면서 내려오는 것이 좋고, 직선이나 분맥이 없이 내려오는 것은 좋지 않다.
입수(入首)는 용의 머리가 혈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내룡의 마지막 마디가 조금 높은 두뇌로 옮아가는 곳이다. 두뇌라고 하는 것은 혈 뒤의 높은 곳, 혈을 둘러싼 두둑한 부분으로 중앙의 가장 높은 부위를 말하고, 아미는 두뇌에서 혈의 중심에 이르는 좀 불쑥한 작은 구릉이다. 입수에는 직(直), 횡(橫), 곡(曲), 비(飛), 잠(潛)의 5격이 있고 아미에는 월미형(月眉形), 8자미형(八字眉形)의 2격이 있으며 모두 길하다. 현무에 있어 입수, 두뇌, 아미 등은 용두(龍頭:용의 머리)와 주작이 합국(合局)을 이룬 것으로 간주하고 용의 머리가 있으면 머리와 두뇌가 있고, 머리가 있으면 미간(眉間)이 있고 눈썹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현무가 용두(龍頭)를 본 딴 것이기 때문에 성국(成局)에는 용두가 있어야 하고 뿔, 눈, 코, 이마, 수염 및 입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용의 이마나 귀에 해당되는 부분에 묘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주작은 혈의 앞쪽에 있어서 현무(혹은 主山)에 대응하는 조산(朝山)과 안산(案山)의 두 종류가 있다. 혈 앞 가까이에 있는 산이 안산(案山)이고, 안산 뒤에 있는 산이 조산(朝山)인데, 조산이 현무(혹은 主山)를 대하는 모습은 손님이 주인을 뵙는 듯,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자식이 부모를 모시듯,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듯 하여 혈에 올라서 바라다보면 그 형태가 단정하여 뭇 산에서 두드러지고 자연스럽게 현무에 조공하는 듯해야 한다.
조산의 형태는 천차만별인데 단정하고 청수(淸秀)한 것이 으뜸이고 이렇지 못한 것은 불길하다. 조산의 형체가 빼어난 것은 왕후재상이 나오고, 뾰족하고 빼어난 것은 문필봉(文筆峰)으로 문장에 탁월한 자손이 나오고, 둥글고 비만한 것은 거부(巨富)가 나온다.
조산이 현무의 높이를 능가하면 손님이 주인을 억누르고 신하가 임금을 거역하는 것이 되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주작사의 하나로 혈 앞쪽에 있으며 조산보다 낮은 산을 안산(案山)이라고 한다. 안산은 일반적으로 낮고 작은 것이 좋다. 사람이 앞에 놓고 사용하는 책상처럼 현무의 책상에 상당하는 것이 안산이다. 이 안산은 주산에 대해 마치 인간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의식주나 생필품과 같은 존재이다. 조산이 없어도 성국이 되지만 안산이 없으면 성국이 되지 않는다. 안산은 장풍(藏風:바람을 막아줌)과 생기의 순화를 이루게 하고 현무의 위엄을 더해주는 것으로 성국에 있어서 중요하다. 평야지에서는 물이 안산을 대신할 수도 있다.
(3) 청룡(靑龍)과 백호(白虎)
청룡백호는 중국의 사천동물(四天動物: 四方을 鎭護하는 동물)인 용(龍), 호랑이(虎), 봉황(雀), 거북이(龜)의 넷 중에 동(東)과 서(西)에 위치하는 동룡(東龍), 서호(西虎)의 둘을 말하는 것으로 이 둘은 풍수의 성국(成局 : 局을 만듦)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청룡과 백호의 임무가 장풍에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주된 점은 팔다리가 사람의 몸을 잘 호위하는 것과 같이 서로 호위하여 혈을 지키는데 있다. 그 모습은 마치 옷깃을 여미는 것처럼 긴밀하게 서로 둘러싸고 있는 것이 좋다. 따라서 청룡과 백호는 한 겹보다는 이중삼중 몇 겹이고 많이 둘러쌀수록 성국은 완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안에 있는 것을 내청룡 내백호(內靑龍 內白虎), 그 밖에 있는 것을 외청룡 외백호(外靑龍 外白虎)라 한다.
청룡백호는 그 출신에 따라 본신용호(本身龍虎), 외산용호(外山龍虎) 및 주합용호(湊合龍虎)의 세 가지가 있다. 본신용호는 청룡백호가 혈 뒤의 내산(來山)에서 좌우로 마치 양팔처럼 나온 것이고, 외산용호는 내룡(來龍), 즉 본신(本身)에서가 아니라 양측의 산이 다가와서 본신을 포옹하는 것이고, 또한 주합용호는 용호의 어느 한쪽은 본신에서 나오고 다른 한쪽은 외산(外山)이 모여 용호를 이룬 것이다. 이 중 본신에서 나온 용호가 가장 유력하기 때문에 이를 으뜸으로 치고 외산용호, 주합용호는 차례대로 그 다음으로 친다.
청룡은 길게 꿈틀거리며 뻗는 것이고, 백호는 웅크리고 앉은 모습이고 또한 서로 친밀하게 다정한 모습으로 혈을 대하는 것이 좋다. 청룡이 뒷산(玄武)을 질투하는 듯 하고, 백호가 시체를 물려고 하는 것 같으며, 청룡과 백호가 싸우는 듯 하는 모습은 흉하다.
청룡과 백호가 있어야 혈의 순화(醇化)가 완전히 촉진된다. 청룡과 백호가 꼭 산이어야 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철칙이 아니고 산이 없을 경우는 물(水)이 대신 할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성국은 장풍(藏風) 만이 아니라 득수(得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이 청룡백호로서 내용(來龍)을 잘 감싸주면 생기의 융취(融聚:모임)가 가능해져 혈속에서 순화가 충분히 이루어진다. 그래서 청룡백호는 산만이 아니라 물로도 대용이 가능하다.
어디까지나 현무(玄武)가 주(主)이고 청룡과 백호가 종(從)이어야 하는데, 현무에 비해 청룡과 백호의 세(勢)가 크고 빼어나면 주인이 천(賤)하고 종(奴婢)이 귀(貴)하게 되는 격이 되어 좋지 않다. 따라서 성국의 대소는 오로지 내룡의 크기에 맞는 것이어야 하고 청룡과 백호의 범위는 용혈의 대소에 따라 다른 것이 풍수의 원칙이다.
※ 그림자료 : 조선의 풍수, 최길성 역
22. 생용(生龍)과 사룡(死龍)은 어떻게 구별하는가요?
산이 정상(頂上)으로부터 사방팔방으로 굽이쳐 뻗어간 줄기를 모두 용(龍)이라고 한다. 산의 변태(變態)는 천태만상으로 높고 낮고, 크고 작고, 일어나고 엎드리고, 급하고 완만하고, 순하고 거슬리며 혹은 굽고 곧아서 용(龍)이 꿈틀거리는 것과 같다. 그래서 산을 용(龍)이라 하여 풍수 용어로 쓰고 있다. 홀로 솟아 있는 형체를 산(山)이라 하고 산과 산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을 용맥(龍脈)이라고 한다. 용의 형세를 가지고 용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용맥이 용(龍)이 살아 꿈틀거리듯이 구불구불하고 일어나고 엎드리고 하면서 변화를 했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기준을 두고 크게 생룡(生龍)과 사룡(死龍)으로 구분한다. 용은 생룡이어야 한다. 그러면 생룡과 사룡의 구별은 어떻게 하는가. (참고 : 지리학 전서, 우명호)
(1) 생룡(生龍)
용신(龍身)이 수려하고 지각(枝脚)이 살고 행도(行度)가 사방으로 활짝 벌려 이끌어나간 형상이다. 용이 출맥(出脈)하여 아래로 가면서 기복과 고저가 있고, 좌우로 날개를 펴고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비틀거리며, 꿈틀대는 모습이며 소리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는 듯 하는 것이 생룡이다. 이 용이 가장 좋다.
(2) 사룡(死龍)
기복이 없는 것으로 산봉우리(峰巒)가 모호하고 팔다리를 방불(彷佛)하여 몸체가 곧고 딱딱해서 마치 잘라놓은 나무토막 같은 것이다. 지각이 없으며 죽은 짐승이나 물고기 같아서 생동력(生動力)이 없어 보이는 것으로 아주 나쁜 용이다.
23. 과협(過峽)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용(龍)이 뻗어 내려감에 있어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용의 과협(過峽)이다. 산줄기의 산봉우리와 산봉우리 사이의 가늘고 좁고 얕은 부분이 과협이다. 즉, 산줄기의 잘록한 허리이다. 과협처가 가늘고, 힘이 있고, 짧고, 윤택이 나고, 튼튼해야 아름다운 과협이다. 과협의 임무는 용의 거칠고 험악한 살기(殺氣)를 없애버리고, 용을 수려하고 유연하게 하여 생기를 순수하게 만드는데 있다. 과협이 외견상 왕성하게 보인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과협은 생김새가 잘록하다. 벌의 허리(蜂腰峽:봉요협), 학의 무릎(鶴膝峽:학슬협)과 흡사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 형태가 있다. 과협이 잘록한 것은 지기(地氣)를 안으로 응축했기 때문이다. 그 잘록한 협(峽)에 기운을 저장했기 때문에 바람을 타게 되면 기가 흐트러진다. 그래서 과협이 바람을 안타도록 옆에서 보호해 주는 산이나 물이 있어야 한다. 또 이 산과 물이 아름다워야 한다.
과협이 중앙에 있으면, 혈(穴)도 주산(主山)의 중앙에 맺는다. 오른쪽에 과협이 있으면 혈도 오른쪽에 생기고, 왼쪽에 있으면 혈 역시 왼쪽에 생긴다. 또 과협이 높으면 혈은 낮은 데 있고, 과협이 낮으면 반대로 혈은 높은 데 맺는다.
과협 중에는 평지에 납작 엎드린 평지협(平地峽)이 있다. 근래 개발로 인해 끊기거나 파헤쳐진 평지협이 많다.
24. 선익사(蟬翼沙)와 아미사(蛾眉沙)는 무엇을 말하는가요?
입수맥(入首脈)으로 들어온 생기가 두뇌에서 뭉치고 이것이 다시 혈 가운데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좌우의 어깨가 되어 혈 중심을 감싸준다. 이 양쪽 어깨부분이 마치 매미 날개 모양이라고 하여 선익사(蟬翼沙)이라고 한다. 이 선익사의 임무는 물이 혈안으로 못 들어가게 하고 혈의 기를 보호하는데 있다. 유혈(乳穴)과 돌혈(突穴)에서는 이를 선익사(蟬翼砂)라 하고 와혈(窩穴)과 겸혈(鉗穴)에서는 우각현릉사(牛角弦稜砂)라 부르기도 한다. 선익이 있어야 진혈(眞穴)이라는 증거가 된다. 선익사는 마치 나방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 같고, 눈썹의 모양과 같다고 하여 아미사(蛾眉沙)라고도 한다. 선익사는 묘 가까이에 있는 작은 좌청룡과 우백호인 것이다.
25. 낙산(樂山)이란 무엇을 말하는가요?
낙산은 혈 뒤를 받쳐주는 산을 말한다. 정맥직룡(正脈直龍:바르고 곧게 내려오는 산줄기)으로 입수(入首)하는 혈은 주산과 현무정(玄武頂)이 뒤를 받쳐주므로 낙산이 필요 없다. 그러나 횡룡입수(橫龍入首:용맥이 주산이나 현무정으로부터 떨어져 돌아서 입수를 하는 것)하는 혈은 혈의 뒤가 공허(空虛)하기 때문에 반드시 뒤를 받쳐주고 지탱해 주는 보국사(保局砂:국을 보호해 주는 산)가 필요한 것이다.
산은 혈의 베개와 같은 것으로 횡룡결혈(橫龍結穴)에 있어서는 반드시 귀성(鬼星)와 낙산(樂山)이 솟아 있어야 한다. 귀성(鬼星)은 반드시 주룡(主龍)의 본신(本身)에 붙어있어야 하나 낙산은 본신산(本身山)이든 객산(客山)이든 상관없다. 어느 것이든지 혈 뒤에 가까이 바짝 붙어주어야 길격(吉格)이 되고 너무 멀면 흉격(凶格)이다.
낙산은 혈장(穴場)에서 바라다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며 그 다음은 명당에서 보이는 것이며, 전혀 보이지 않은 것은 쓸모가 없는 것이다.(본항 참고 정통풍수지리학원전. 신광주)
낙산에는 삼격(樂山 三格)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① 특락(特樂)-멀리서부터 내려온 객산(客山)이 혈 후면을 첩첩으로 감싸 준 것이다. 이는 부귀와 자손 번창을 기약할 수 있는 최고의 귀사(貴砂)라 할 수 있다.
※ 자료 : 정통풍수지리학원전. 신광주
② 차락(借樂)-본신산(本身山)이든 객산(客山)이든 간에 혈 후면을 횡(橫:옆)으로 막아 공허(空虛)한 곳이 없도록 혈 가까이 병풍처럼 둘러 싼 산을 말한다. 이 또한 부귀와 인정(人丁:人物)이 왕성할 수 있는 길격으로 본다.
※ 자료 : 정통풍수지리학원전. 신광주
③ 허락(虛樂)-특래(特來)도 횡포(橫抱)도 아니기 때문에 저함(低陷:낮게 들어감)하고 산란(散亂:흩어져 어지러움)하여 혈의 베개가 될 수 없는 흉격(凶格)이다. 이는 골짜기에서 모진 바람이 일어나므로 사람이 죽고 재산을 잃는다.
※ 자료 : 정통풍수지리학원전. 신광주
26. 입수(入首)에 대한 견해들이 다른데 정확히 말해 주세요?
(1) 일반적인 입수의 개념
용의 입수는 조종산(祖宗山)으로부터 용맥이 내려와 최종적으로 혈장(穴場)과 접속(接續)해서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으로, 혈장 뒤에 있는 한 마디의 용맥을 입수라고 한다. 즉, 입수는 용과 혈의 접속맥(接續脈)이다. 인체에 비유하면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목과 같은 것이다. 목이 사람의 생명선이듯 용의 입수 역시 용혈이 숨을 쉬는 곳이며 생명줄이다. 그러므로 용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생룡(生龍)인가 사룡(死龍)인가는 입수 한 마디에 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은 맥이 이어지면서 기가 통하는 것이고 입수는 맥을 통해 혈장에 기를 넣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용이 천리를 뻗어 내려와도 입수 한 마디가 부실하면 허사가 된다.
입수처(入首處)는 용과 혈이 이어지는 맥이 확실해야하고 상한 데가 없이 견고하고, 유연하고 맑아야 한다. 만약 입수맥(入首脈)이 상하거나 끊어지면 자손이 끊기고, 조잡하고 추하면 인재가 재앙을 당하고, 곧고 길며 나약하면 재물과 인재가 나지 않으며, 흉악하게 생긴 바위가 있으면 당대에 화(禍)를 당한다. 그러므로 입수 일절은 용혈의 생명선이다.
내룡(來龍)이 입수하는 방법은 천태만상이다. 이를 편의상 육격(六格)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① 직룡입수(直龍入首)
직룡입수는 주산에서 내려온 맥이 현무(玄武)의 한가운데로 곧게 뻗는 것이다. 여러 입수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다. 주산의 중심에서 곧게 뻗었기 때문에 기운과 세력이 매우 강하다. 이런 입수의 혈에 묘를 쓰면 큰 복을 받는다. 혹 발복이 늦을 수도 있다.
② 횡룡입수(橫龍入首)
횡룡입수는 용맥이 주산에서 나와 현무의 옆으로 뻗어 들어오는 것이다. 횡룡입수는 혈 뒤에 귀성(鬼星:혈의 뒤 너머에 뻗은 산줄기)과 낙산(樂山:혈의 뒤에 솟아오른 산)이 멀리서 받쳐주고, 앞에는 전순(氈脣:혈 앞에 입술모양으로 불거진 곳)이 있어야 한다. 귀성이나 낙산이 없으면 명당이 못 된다. 또 혈 앞의 물이 곧고 길게 흘러 나가도 불길하다.
③ 비룡입수(飛龍入首)
비룡입수는 용맥이 현무 높이 내려와 혈이 높은 곳에 맺는 것을 말한다. 허공에 나는 용처럼 높은 곳에 맺혀서 비룡(飛龍)이라 한다. 비룡입수의 혈은 귀인(貴人)을 많이 배출한다. 그러나 물이 많이 모이지 않기 때문에 큰 부자는 안 나온다. 또 비룡입수가 명당혈(明堂穴)을 맺으려면 사방으로 산봉우리들이 빽빽이 감싸주어야 한다. 앞 또한 산줄기가 겹겹으로 감싸 잠가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가 흩어져 불길하다.
④ 잠룡입수(潛龍入首)
잠룡입수는 주산에서 내려온 용맥이 현무로 낮게 들어오는 것으로 혈이 야트막한 평지에 맺는다. 평지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 있거나 평지의 산줄기가 자물쇠처럼 빙 둘러 있으면 거기에 혈이 맺는다. 또 물이 혈을 빙 둘러 휘감아 주어야 명당이 된다. 평지룡은 물은 가깝고 높은 산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개가 귀(貴)보다 부(富)를 먼저 누리게 된다. 주위에 잘생긴 산봉우리가 없고 물만 있으면, 귀(貴)는 못 누리고, 부(富)만 누리게 된다. 개발로 인해 상(傷)하고 잘린 평지룡이 많아지고 있다.
⑤ 회룡입수(回龍入首)
용맥이 둥글게 휘돌아 조산(祖山)을 바라보는 현무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 중에서 조종산(祖宗山)이 10 리(里) 이상 멀리 떨어진 것을 대회룡(大回龍), 가까이 있는 것을 소회룡(小回龍)이라 한다.
회룡입수의 혈도 뒤에 귀성(鬼星)과 낙산(樂山)이 있어야지 이런 것들이 없으면 기운이 약해서 명당이 못 된다. 또 조종산이 너무 높게 보이지 않아야 한다. 너무 높고 웅장하면 혈을 압박하는 형국이 되어 기운을 크게 떨치지 못한다.
⑥ 섬룡입수(閃龍入首)
섬룡입수는 곧게 내려오던 용맥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언뜻 옆쪽으로 비켜 부쳐 현무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 섬룡입수는 풍수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면 감별하기가 어렵다.
(2) 입수와 좌향(坐向)과의 관계를 가지고 길흉을 따질 때의 입수의 관점
나경의 5층은 지지(地支)를 5개씩 쪼개어 60개의 칸으로 만들고 빈칸 12개를 두었다. 이 72개 칸을 천산72룡 이라고 하는데 이는 승금에서 지기(地氣)가 들어오는 방향을 측정한다. 각각의 지지(地支)에 붙은 5개 중 2번째와 4번째로 맥(脈)으로 들어와야 왕상맥(旺相脈)으로 좋다는 것이다.
또 정음정양법(淨陰淨陽法)이 달리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입수(入首)의 좌(坐 : 승금에서 위를 보고 측정하기 때문에 향이라 하기도 한다.)가 양(陽)이면 묘지(墓地)의 향도 양이어야 하고, 입수의 좌가 음이면 묘지의 향도 양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위의 2가지 경우는 묘 자리 바로 위로 들어오는 용맥을 입수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승금(乘金)이 입수의 끝이 되기 때문에 입수에다 나경(패철)을 놓고 입수의 방위를 측정하는 것이다.
용의 입장에서 본 일반적인 개념의 입수는 현무 뒤를 뚫고 들어오는 용맥(산줄기)을 입수라고 하고, 좌향을 볼 때의 입수는 묘 자리 바로 뒤로 이어지는 용맥을 입수라고 한다. 그래서 보통 후자를 입수맥(入首脈)이라고도 한다.
※그림자료 : 지리학전서, 우명호
27. 일반적으로 말하는 좌선룡(左旋龍)과 우선룡(右旋龍)이 88향법에서는 다르다는데 그 차이는 무엇인가요?
88향법에 있어서는 좌선수(左旋水)와 우선수(右旋水) 그리고 좌선룡(左旋龍)과 우선룡(右旋龍) 구별을 잘해야 한다.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왼쪽에서 물이 넘어와 향을 지나 오른쪽으로 빠지면 좌선수(左旋水)이고,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오른쪽에서 물이 넘어와 향을 지나 왼쪽으로 빠지면 우선수(右旋水)이다.
좌선수(左旋水)가 되어야 합법(合法)인 경우가 있고, 우선수(右旋水)가 되어야 합법(合法)인 경우가 있는데 좌선수와 우선수가 합법인 경우를 가리는 방법으로는 득수(得水)의 방위를 가지고 가리는 것이 가장 좋다. 득수는 묘의 좌(坐)에서 향(向)을 보았을 때 12운성의 생(生)이나 관(官) ․ 왕(旺)의 방위를 지나야 좋다. 묘에서 좌를 중심으로 했을 때 향은 180도의 위치가 된다. 묘의 좌에서 보아 30도에서 180도에 이르는 사이에 득수가 생(生)이나 관(官) ․ 왕(旺)을 지나야 하는데 이들이 어느 쪽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생(生)이나 관(官) ․ 왕(旺) 중 하나 이상에만 해당되어도 좋다. 묘의 한 가운데서 향(向)을 중심으로 생(生)이나 관(官 )․ 왕(旺)중 하나 이상이 왼쪽에 있으면 좌선수이고, 오른쪽에 있으면 우선수인 것이다. 다음의 그림 자료들은 신광주 저, 정통풍수지리원전에서 인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금국(金局)에서 득수가 관(官) ‧ 왕(旺)방향에 있고, 목국(木局)에서도 득수가 관(官)의 방향에 있다. 관(官) ‧ (生)의 방향이 모두 묘의 향의 오른쪽에 있다. 그러므로 이는 우선수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국(水局)에서는 득수가 생(生)의 방향에 있고, 화국(火局)에서도 역시 생(生)의 방향에 있는데 이 모두가 묘의 향 왼쪽에 있으므로 이는 좌선수이다.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혈판(穴坂)의 향이 묘의 향을 지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좌선룡(左旋龍)이고,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혈판(穴坂)의 향이 묘의 향을 지나 왼쪽으로 치우치면 우선룡(右旋龍)이다. 좌선수 일 경우는 우선룡이, 우선수일 경우는 좌선룡이 되어야 합국(合局)이나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물이 좌선수인지 우선수인지를 우선한다. 왜냐하면 88향법은 의수입향(依水立向) 즉, 물에 의해서 향을 정하기 때문이다. 그림을 참조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우선룡 좌선수】 【좌선룡 우선수】
28. 풍수에서 이기론(理氣論)과 형기론(形氣論)는 무엇을 말하는가요?
풍수에서 이기론(理氣論)은 음양과 오행, 구성법에 따라 산의 모양과 좌향의 길흉을 따지는 것이고, 형기론(形氣論)은 산과 물의 모양을 보고 길흉을 따지는 것이다. 풍수에서 먼저 형태를 보고 좋은가 나쁜가를 가리고 나서 음양오행과 구성법을 적용해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것도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사신사의 형태를 보고 와우형(臥牛形)이니,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니 하고 물형(物形)의 이름을 붙이는데 신안(神眼)이 아니면 함부로 이름을 붙이지 말아야한다. 어느 마을이나 묘지에 가보면 물형의 이름들이 붙여져 있는데 대개는 틀리다. 마을 사람들이나 자손들에게 듣기 좋으라고 붙여준 이름들이 많은 것 같았다.
29 황천살(黃天殺)은 무엇을 말하는가요?
국어사전을 보면 황천에 대해서 “〔중국 오행(五行)에서 땅 빛을 노랑으로 한 데서 나온 말〕①지하(地下)의 샘. ②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곳. 저승. ③구천(九泉) ④황양(黃壤)”이라고 써져 있다. 국어사전을 인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 풍수 책에는 황천살을 지하수라고 했다. 풍수에서 황천은 지하수도 저승도 아니고 ‘아주 흉하다는 의미’이다. 묘의 좌향과 물길의 방위에 따라 아주 흉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황천살인 것이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황천살이 되는지 알아본다.
득수처는 길방(吉方)이라야 좋고 출수(出水=破口)는 흉방(凶方)이라야 좋다. 만약 흉방(凶方)에서 득수하거나 길방(吉方)으로 출수(出水)하게 되면 흉(凶)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길방(吉方)으로 풀수(出水)하는 것이 황천살(黃泉殺)이다.
(1) 대황천살(大黃泉殺)-나경(羅經=풍수에 쓰이는 나침반) 2층에 황천살(黃泉殺)이 표시 돼 있다. 묘지(墓地)의 좌향(坐向)은 나경 4층으로 보는데 4층의 향에 따라 나경 2층에 황천살(黃泉殺)이 표시돼 있다. 4층 간(艮)의 앞 2층에는 갑․계(甲․癸)가, 4층 갑(甲)과 계(癸)의 앞 2층에는 각각 간(艮)이, 4층의 손(巽)의 앞 2층에는 을․병(乙․丙)이, 4층 을(乙)과 병(丙)의 앞 2층에는 각각 손(巽)이, 4층 곤(坤)의 앞 2층에는 정․경(丁․庚)이, 4층의 정(丁)과 경(庚)의 앞 2층에는 각각 곤(坤)이, 4층 건(乾)의 앞 2층에는 심․임(辛․壬)이, 4층의 신(辛)과 임(壬)의 앞 2층에는 각각 건(乾)이 써져 있다. 이들 끼리가 서로 황천살(黃泉殺)이 된다. 이를 다른 말로 팔로사로황천(八路四路黃泉)이라고 한다. 팔로(八路)는 천간(天干)의 갑, 계, 을, 병, 정, 경, 신, 임(甲, 癸, 乙, 丙, 丁, 庚, 辛, 壬)의 8개, 사로(四路)는 8괘 중 사태(四胎)인 간, 손, 곤, 건(艮, 巽, 坤, 乾) 4개를 말한다. 이들 천간 8개와 팔괘 4개가 서로 황천살(黃泉殺)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의 표와 같다..
區分
向
黃泉
坐
8路
丁
庚
坤方水
甲
癸
乙,
丙
巽方水
辛
壬
甲
癸
艮方水
庚
丁
辛
壬
乾方수
乙
丙
4路
坤
丁
庚方水
艮
巽
乙
丙方水
乾
艮
甲
癸方水
坤
乾
辛
壬方水
巽
(표) 팔로․사로 황천
(2) 소황천살(小黃泉殺)
오행장생법(長生水法)에서 음국(陰局)의 을목(乙木)에서 임관궁(臨官宮)은 갑묘(甲卯)이고, 병화(丙火)의 임관궁(臨官宮)은 병오(丙午), 신금(辛金)의 임관궁(臨官宮)은 경유(庚酉)이고, 계수(癸水)의 임관궁(臨官宮)은 임자(壬子)이다. 여기서 천간방위(天干方位)만 소황천살(小黃泉殺)에 해당되니 갑묘(甲卯)로 파구면 을향(乙向), 병오(丙午)로 파구(破口)면 정향(丁向), 경유(庚酉)로 파구(破口)면 신향(辛向), 임자(壬子)로 파구(破口)면 계향(癸向)이 소황천살(小黃泉殺)이 된다. 소항천살을 무시하는 풍수가도 있다.
破口
甲卯
丙午
庚酉
壬子
小黃泉殺方 (墓의 向)
乙辰
丁未
辛戌
癸丑
(표) 소황천살
30. 12 운성(運星)이란?
12포태법은 12운성법(運星法) 또는 12윤회법(輪回法)이라고도 불린다. 이 법은 인간과 우주만물의 생성소멸 과정을 12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다. 12포태는 사주를 보는데도 이용된다. 즉, 어떤 생명체의 기(氣)가 시작해서 태어나고 자라고 왕성해지고 쇠해져서 병들고 죽고 땅에 묻히는 일대기(一代記)를 나타낸 것으로 만고불변의 순환법칙이다. 그 순서를 다음과 같이 나타낸다.
포(胞=絶)→태(胎)→양(養)→생(生)→목욕(沐浴)→관대(冠帶)→임관(臨官)→제왕(帝旺)→쇠(衰)→병(病)→사(死)→묘(墓=藏=葬=庫)의 12운성을 말한다.
*운성(運星)이란 운명을 좌우하는 별이란 말인데, 중국의 민간 신앙에 별의 정기가 땅에 떨어져서 만물이 생기는 것으로 땅에 있는 만물의 운명은 하늘에 있는 별이 좌우한다는 생각에서 온 것이다. 그래서 풍수에서는 성(星)이 붙은 용어가 많다.
② 12포태 중 생(生), 왕(旺), 관(官)은 대길(大吉:아주 좋음)이며, 양(養), 대(帶), 쇠(衰)는 평길(平吉:보통)이며, 포(胞), 태(胎), 욕(浴)은 소흉(小凶:조금 나쁨)이며, 병(病), 사(死), 묘(墓)는 대흉(大凶:아주 나쁨)으로 본다.
③ 12포태 하나 하나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포(胞)-포는 절(絶)이라고도 하며, 생명체가 아직 만들어지기 전의 쉬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기(氣)가 없는 무(無)의 상태인 것이다.
㉯ 태(胎)-태는 생명의 기운을 향해서 나아가려는 기상을 받고는 있으나 외부적으로 아무런 형상도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씨앗이 싹을 틔울 만반의 준비를 완료하고 있는 상태이다. 즉, 모체의 뱃속에서 발생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시 말해 이제 막 수정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 양(養)-양은 모체에서 형체를 이루고 자라 출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장차 태어나서 한 생명으로 출발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큰 포부를 가지는 상태다.
㉱ 생(生=長生)-생(生)에서는 드디어 한 생명이 태어난 것이다. 천상의 생기를 타고 이 땅의 정기를 머금고 태어났으니 이보다 더한 경사가 없다. 여기에서는 모든 생명이 생기를 얻고 살아날 수 있는 경사스런 상태다.
㉲ 목욕(沐浴)-욕(浴)에서는 태어나는 것이 좋은 일의 연속만은 아니다. 태어나고 보니 목욕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지저분한 것이 많이 있다. 그래서 목욕을 시키는 것으로 이 과정을 음란도사(淫亂賭奢)라 하여 음란과 도박, 사치로 좌절하고 실패한다.
㉳ 관대(冠帶)-대(帶)에서는 이제 성년(成年)을 향하여 자라는 단계이다. 글도 배우고 문장도 익히며 관례(冠禮:成年式)도 치른다. 모양도 내고 싶고 뽐내고도 싶어 한다. 그리고 청운의 꿈을 꾸는 단계이다.
㉴ 임관(臨官)-관(官)은 벼슬이다.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오른다. 태어나서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결혼하여 부부의 연도 맺고 젊은 기상을 한껏 드높일 시기이다.
㉵ 제왕(帝旺)-왕(旺)에서는 벼슬도 높아지고 재물도 많아진다. 최고의 전성기이다. 사람이 장성해서 가장 부귀가 따르는 장년의 시기이다.
㉶ 쇠(衰)-쇠(衰)에서는 이제 청장년의 시기가 다 지나고 기운이 쇠하고 있다. 기운이 쇠하고 있기는 하지만 삶의 높은 경륜은 여기에서 영글어진다. 모든 일에 실수하지 않고 후학을 가르치니 여기가 학당(學堂)에 해당된다.
㉷ 병(病)-병(病)에서는 흉한 일이 생긴다. 기운이 쇠하여 병이 드는 단계이다. 젊은 날의 그 높은 기상은 없어지고 병이 들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태이다.
㉸ 사(死)-사(死)에서는 기운이 다하고 조용히 죽음에 이르는 단계이다.
㉹ 묘(墓)-묘(墓)에서는 죽음이 무덤으로 연결되는 단계이다. 모든 활동을 정지하고 길이 수장(收藏)되어 쉬는 상태이다.
④ 12포태법의 운용 방법
㉮ 포태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구(水口)의 방위를 측정하여 4국(四局)을 정한다. 즉, 목국(木局: 丁未, 坤申, 庚酉), 화국(火局: 辛戌, 乾亥, 壬子), 금국(金局: 癸丑, 艮寅, 甲卯), 수국(水局: 乙辰, 巽巳, 丙午)방(方)의 수구를 확정한다.
㉯ 다음 각국의 기포점(起胞点: 포태법의 포(胞)를 시작하는 기점)에서 입수룡(入首龍)과 득수처(得水處) 그리고 파구처(破口處)의 방위가 12포태 중 어디에 해당되는가를 보고 길흉을 변별한다.
㉰ 각국의 기포점에서 포(胞)를 시작하여 12운성을 순행한다. 물은 양(陽)에 속하므로 정고(正庫)보다 한 궁위(宮位) 앞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순행(順行)한다.
⓵ 목국은 정미(丁未)가 정고이므로 곤신(坤申)에서 기포한다.
⓶ 화국은 신술(辛戌)이 정고이므로 건해(乾亥)에서 기포한다.
⓷ 금국은 계축(癸丑)이 정고이므로 간인(艮寅)에서 기포한다.
⓸ 수국은 을진(乙辰)이 정고이므로 손사(巽巳)에서 기포한다.
용(龍)은 음(陰)에 속하므로 정고(正庫)보다 한 궁위(宮位) 뒤에서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역행(逆行)한다.
⓵ 목국은 정미(丁未)가 정고이므로 병오(丙午)에서 기포한다.
⓶ 화국은 신술(辛戌)이 정고이므로 경유(庚酉)에서 기포한다.
⓷ 금국은 계축(癸丑)이 정고이므로 임자(壬子)에서 기포한다.
⓸ 수국은 을진(乙辰)이 정고이므로 갑묘(甲卯)에서 기포한다.
이를 조견표로 만들면 다음과 같다.
四局
破口
區分
胞
胎
養
生
浴
帶
官
旺
衰
病
死
墓
木局
(癸龍)
丁未
坤申
庚酉
水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龍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火局
(乙龍)
辛戌
乾亥
壬子
水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龍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金局
(丁龍)
癸丑
艮寅
甲卯
水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龍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水局
(辛龍)
乙辰
巽巳
丙午
水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龍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표) 4국 12포태법 조견표
4국의 기포점을 목국의 (水)에서는 곤신(坤申)으로 하고, 화국에서는 건해(乾亥)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향상작국4국포태법에서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⑤ 12포태 득파수(得破水)의 길흉 변별(辨別)
㉮ 포태수(胞胎水)-포는 절(絶)이라고도 한다. 절방위나 태방위에서 득수한 물이 혈 앞으로 들어오면 아이를 출산하지 못하여 자손이 끊기게 된다. 부자간에는 불화하여 정이 없게 되고, 부부는 상충(相衝) 상극(相剋)하여 결국 이별한다. 포태수가 크면 여자가 음란하여 도망가고, 작으면 사사로이 정을 통하여 남자와 몰래 만난다. 이 방위는 오직 물이 나가는 방위가 될 뿐이다. 득수는 흉하고 파구는 대길이다.
㉯ 양생수(養生水)-양(養)방위와 생(生)방위를 말한다. 양과 생방위에서 물이 명당으로 들어오면 모든 자손이 창성(昌盛)하고 부귀를 누린다. 비록 소수(少數)라 하더라도 자손이 무병장수한다. 만약 양생방위로 물이 나가면 대흉이다. 집안에 청상과부가 연속 나오고 결국 집안은 문을 닫는다. 득수는 대길이고 파구는 대흉이다.
㉰ 목욕수(沐浴水)-목욕방위에서 득수하면 자손이 음란(淫亂)과 풍류(風流), 사치(奢侈)로 패가(敗家)한다. 그러나 목욕방위로 파구가 되면 예능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자손이 나올 수 있다. 득수는 흉하고 파구는 길하다.
㉱ 관대수(冠帶水)-관대수(冠帶水)가 혈 앞으로 들어오면 총명한 자손이 태어나 널리 문명(文名)을 떨친다. 그러나 이 방위로 파구가 되면 장손 중에 횡사요절(橫死夭折)하는 사람이 나온다. 득수는 길하고 파구는 흉하다.
㉲ 임관수(臨官水)-임관수가 혈 앞으로 들어오면 자손 중에 현명한 소년재사가 나와 고과등제(高科登第)하여 군왕을 보좌하는 어진 재상으로 가문을 크게 빛낸다. 그러나 반대로 파구가 되면 대흉이다. 집안의 소년재자(少年才子)가 요절하고 청상과부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득수는 대길하고 파구는 대흉이다.
㉳ 제왕수(帝旺水)-제왕수가 상당(上堂)하면 왕기(旺氣)가 발하여 돈과 곡식이 집안에 가득하고 고관대작(高官大爵)이 계속 나와 여러 대에 걸쳐 혁혁한 가문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 방위가 파구가 되면 석숭(石崇)같은 부자라도 하루아침에 망하고 만다. 극심한 가난 속에 설움이 있을 뿐이다. 득수는 대길하고 파구는 대흉이다.
㉴ 쇠방수(衰方水)-노쇠기에 퇴직하여 명예와 부가 축적된 가장 안정된 시기가 쇠방위 이다. 이 쇠방수가 상당하면 아린 나이에 대과에 등제하여 문명(文名)을 날리는 자손이 나온다. 자손이 다 건장장수하고 부귀가 연면 한다. 이 쇠방수는 파구가 되어도 길수(吉水)로 본다. 득수도 길하고 파구도 길하다.
㉵ 병사수(病死水)-병과 사 방위에서 오가는 물이다. 이 방위에서 득수하거나 파구가 되면 모두 대흉이다. 병사수가 묘 앞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면 음독(飮毒), 병화(兵禍), 풍질(風疾), 타태(墮胎) 등의 재앙이 연발한다. 득수나 파구 모두 흉하다.
㉶ 묘수(墓水)-묘방위를 고,장,장(庫,藏,葬)방위라고도 한다. 일생을 마치고 땅속으로 들어가는 단계이다. 이 물이 명당으로 들어오면 일조에 재산을 탕진하고 집안이 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 방위로 파구가 되면 가장 귀한 길 방(方)으로 여긴다. 득수는 대흉이고 파구는 대길이다.
31. 수구4국포태법(水口四局胞胎法)과 향상4국포태법(向上四局胞胎法)의 차이점은?
(이명범저 풍수지리학강의요강 참고)
(1) 수구사국포태수법(水口四局胞胎水法)
가. 수구(水口, 破口)방위를 기준으로 목, 화, 금, 수 4국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4국은 다음과 같이 나눈다.
四 局
水 口 方 位
木
丁未, 坤申, 庚酉
火
辛戌, 乾亥, 壬子
金
癸丑, 艮寅, 甲卯
水
乙辰, 巽巳, 丙午
(표) 사 국 수 구
나. 각국의 기포점(起胞点: 12運星의 胞를 시작하는 위치)에서 포(胞)를 시작하여 12포태를 순행한다. 물은 양(陽)에 속하므로 정고(正庫:12포태의 墓)보다 한 궁위(宮位) 앞이다.
① 목국은 정미(丁未)가 정고이므로 곤신(坤申)에서 기포한다.
② 화국은 신술(辛戌)이 정고이므로 건해(乾亥)에서 기포한다.
③ 금국은 계축(癸丑)이 정고이므로 간인(艮寅)에서 기포한다.
④ 수국은 을진(乙辰)이 정고이므로 손사(巽巳)에서 기포한다.
그런데 목국, 화국, 금국, 수국의 4국으로 나누었는지에 대하여 설명한 근거자료는 없고, 단지 가결(歌訣:노래 말로 된 秘訣法)을 인용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乙丙交而趨戌(을병교이추술)-乙과 丙이 서로 만나 戌로 달아나고
辛壬會而聚辰(신임회이취진)-辛과 壬은 서로 辰에서 만나 모이고
丑牛丁庚之氣(축우정경지기)-丁과 庚은 丑의 氣를 갖고
여기에서 우(牛)는 소로서 축(丑)으로 본다..
金羊收癸甲之靈(금양수갑계지령)-未는 癸와 甲의 靈을 받아들인다.
여기에서 금양(金羊)은 금으로 된 양이라는 뜻인데 금은 양을 미화한 것으로 별 뜻이 없고 지지(地支)의 미(未)는 양(羊)을 의미하므로 여기서 양(羊)은 미(未)를 말한 것이다.
이상을 달리 표현하면
을룡은 병룡과 짝이 되고 술이 수구이다.
신룡은 임룡과 짝이 되고 진이 수구이다.
정룡운 경룡과 짝이 되고 축이 수구이다.
계룡은 갑룡과 짝이 되고 미가 수구이다.
이상을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天干 12運星
胞
胎
養
生
浴
帶
官
王
衰
病
死
墓
甲 木(陽)木局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乙 木(陰)火局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丙 火(陽)火局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丁 火(陰)金局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庚 金(陽)金局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辛 金(陰)水局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丙午
巽巳
乙辰
壬 水(陽)水局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癸 水(陰)木局
丙午
巽巳
乙辰
甲卯
艮寅
癸丑
壬子
乾亥
辛戌
庚酉
坤申
丁未
(표) 사국 12운성표
여기에서
① 갑(甲),을(乙),병(丙),정(丁),경(庚),신(辛),임(壬),계(癸)는 천간의 10개 중 무(戊),기(己)를 빼고 차례로 붙인 것이고, 같은 국을 양(陽)과 음(陰)으로 나눈 것은 물은 움직이는 것으로 양(陽)으로 보고 물의 방위를 기준으로 묘지 방위의 길흉을 변별할 때, 음(陰)은 산은 움직이지 않으므로 음(陰)으로 보고 입수(入首)의 방위를 기준으로 묘지 방위의 길흉을 변별하는데 사용한다.
② 양(陽)은 시계바늘이 도는 방향으로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묘로 순환한다. 그래서 순행(順行) 또는 양둔(陽遁)이라고 한다. 음(陰)은 시계바늘이 도는 반대 방향으로 포→태→양→생→욕→대→관→왕→쇠→병→사→묘로 순환한다. 그래서 역행(逆行) 또는 음둔(陰遁)이라고 한다.
③ 양(陽)의 경우 기포점(起胞点:포를 시작하는 위치)은 목국은 곤신(坤申), 화국은 건해(乾亥), 금국은 간인(艮寅), 수국은 손사(巽巳)가 되고, 음(陰)의 경우 기포점은 목국은 병오(丙午), 화국은 경유(庚酉), 금국은 임자(壬子), 수국은 갑묘(甲卯)가 된다.
④ 12운성이 2개의 방위를 한 단위로 묶어서 차례로 순환하는데 묶어진 2방위를 동궁(同宮) 또는 쌍산(雙山)이라고 말한다. 풍수에서 사용하는 방위는 자, 계, 축, 간, 인, 갑, 묘, 을, 진, 손, 사, 병, 오, 정, 미, 곤, 신, 경, 유, 신, 술, 건, 해, 임의 24개인데 이를 2개씩 묶어 동궁(同宮 또는 雙山)으로 만들면 임자, 계축, 간인, 갑묘, 을진, 손사, 병오, 정미, 곤신, 경유, 신술, 건해의 12개이다. 방위를 볼 때 동궁끼리는 같은 방위로 보고 동궁끼리는 길흉도 같다고 본다. 예를 들어 동궁인 병오(丙午)에 있어 병(丙) 방위든 오(午) 방위든 같은 방위로 보고 둘 중 어느 방위를 택하든 길흉은 같다고 보는 것이다.
다. 각국의 기포점에서 12포태(12運星)를 순서대로 짚어나가면 최후 궁위가 묘궁(墓宮)으로 귀착한다.
라. 득수처는 길궁(吉宮)에 해당되어야 하고 파구처는 흉궁(凶宮)이 되어야 한다. 길궁은 양(養), 생(生), 대(帶), 관(官), 왕(旺), 쇠(衰)이며, 흉궁은 포(胞), 태(胎), 욕(浴), 병(病), 사(死), 묘(墓)로 본다. 예를 들어 득수 방위가 건해(乾亥)이고 수구의 방위가 정미(丁未)라고 하면 국(局)은 목국(木局)이며 기포는 곤신(坤申)에서 한다. 곤신 방위는 포(胞), 경유 방위는 태(胎), 신술 방위는 양(養), 건해 방위는 생(生), 임자 방위는 욕(浴), 계축 방위는 대(帶), 간인 방위는 관(官), 갑묘 방위는 왕(旺), 을진 방위는 쇠(衰), 손사 방위는 병(病), 병오 방위는 사(死), 정미 방위는 묘(墓)이다. 생궁(生宮)에서 득수하고 묘궁(墓宮)으로 거수(去水:破口)하니 득수 방향이나 수구 방위 모두 길(吉:좋음)하다.
사국포태수법에서 득수와 수구의 길흉은 다음의 표를 활용하면 쉽게 변별할 수 있다. 그런데 사(死)는 득수나 수구 모두 흉한 것으로 본다.
四 局
木
火
金
水
水口
12胞胎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胞(絶)
坤申
乾亥
艮寅
巽巳
胎
庚酉
壬子
甲卯
丙午
養
辛戌
癸丑
乙辰
丁未
生
乾亥
艮寅
巽巳
坤申
浴
壬子
甲卯
丙午
庚酉
帶
癸丑
乙辰
丁未
辛戌
官
艮寅
巽巳
坤申
乾亥
旺
甲卯
丙午
庚酉
壬子
衰
乙辰
丁未
辛戌
癸丑
病
巽巳
坤申
乾亥
艮寅
死
丙午
庚酉
壬子
甲卯
墓
丁未
辛戌
癸丑
乙辰
(표) 사국포태수법(四局胞胎水法)
위의 표에서 수구의 방위가 임자라면 이는 화국이다. 만약 묘의 향을 곤신으로 했다면 수구가 12포태의 병(病)에 해당되어 이 묘의 향은 좋다. 또한 묘의 향을 간인으로 했다면 수구가 12포태의 생(生)에 해당되어 좋지 않다. 왜냐하면 수구는 흉성(凶星)인 욕(浴), 쇠(衰), 병(病), 사(死), 묘(墓), 포(胞), 태(胎)에 해당되어야 길하기 때문이다. 파구가 사(死)에 해당되면 을진(乙辰), 신술(辛戌), 정미(丁未), 계축(癸丑)향은 소황천파(小黃泉破)에 해당되어 흉하다. 일반적으로 사(死)는 택하지 않는다.
(2) 향상작국사국포태수법(向上作局四局胞胎水法)
향상작국사국포태수법을 일반적으로 향상포태법(向上胞胎法)이라고 한다.
가. 향(向)을 기준하여 목(木), 화(火), 금(金), 수(水) 4국을 정하는 것을 향상작국사국포태수법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사용되는 목, 화, 금, 수의 오행(五行)은 삼합오행(三合五行)을 따른 것이다.
나경(羅經:풍수에서 사용하는 나침판)을 보면 4층에 24개의 방위가 표시돼 있고 이 중 12지지(地支)에 해당하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앞인 3층에 목, 화, 금, 수의 오행이 써져 있는데 3개씩이 같은 오행에 해당된다. 3개의 같은 오행인 끼리 연결하면 정삼각형(正三角形)이 되므로 삼합오행이라고 한다. 왜 삼각형을 이루는 방위 3개씩을 묶어 같은 오행을 붙였는지, 왜 그 3개가 그 오행에 해당되는지를 설명한 자료가 없다.
① 해, 묘, 미가 정삼각형으로 오행으로 목이다. 그런데 건(乾)은 해(亥)와 갑(甲)은 묘(卯)와 정(丁)은 미(未)와 동궁(同宮)이므로 건, 갑, 정도 목이 된다. 그래서 건해(乾亥), 갑묘(甲卯), 정미(丁未) 향일 경우 목국(木局)이라 한다.
② 인, 오, 술이 정삼각형으로 오행으로 화이다. 그런데 간(艮)은 인(寅)과 병(丙)은 오(午)와 신(辛)은 술(戌)과 동궁(同宮)이므로 간, 병, 신도 화가 된다. 그래서 간인(艮寅), 병오(丙午), 신술(辛戌) 향일 경우 화국(火局)이라 한다.
③ 사, 유, 축이 정삼각형으로 오행으로 금이다. 그런데 손(巽)은 사(巳)와 경(庚)은 유(酉)와 계(癸)는 축(丑)과 동궁(同宮)이므로 손, 경, 계도 금이 된다. 그래서 손사(巽巳), 경유(庚酉), 계축(癸丑) 향일 경우 금국(金局)이라 한다.
④ 신, 자, 진이 정삼각형으로 오행으로 수이다. 그런데 곤(坤)은 신(申)과 임(壬)은 자(子)와 을(乙)은 진(辰)과 동궁(同宮)이므로 신, 임, 을이 수가 된다. 그래서 곤신(坤申), 임자(壬子), 을진(乙辰) 향일 경우 수국(水局)이 된다.
나. 사국포태수법(四局胞胎水法)과 향상작국사국포태수법(向上作局四局胞胎水法)이 다른 점은 목국, 화국, 금국, 수국의 4국을 구분할 때 사국포태수법에서는 수구가 어느 방위에 있느냐를 가지고 국을 정하고, 향상작국사국포태법에서는 묘지가 어느 방위(向)인가를 가지고 국을 정한다.
다. 12포태법(12운성법)은 사국포태수법이나 향상작국사국포태수법이 같다. 각국의 기포점(起胞点)에서 포(胞)를 시작하여 순행한다. 득수, 파구 방위가 어느 궁위(宮位)에 속하는가를 보고 길흉을 분별한다. 조견표는 다음과 같다,
四 局
向上 木局
向上 火局
向上 金局
向上 水局
向
12胞胎
乾亥
甲卯
丁未
艮寅
丙午
辛戌
巽巳
庚酉
癸丑
坤申
壬子
乙辰
胞
坤申
乾亥
艮寅
巽巳
胎
庚酉
壬子
甲卯
丙午
養
辛戌
癸丑
乙辰
丁未
生
乾亥
艮寅
巽巳
坤申
浴
壬子
甲卯
丙午
庚酉
帶
癸丑
乙辰
丁未
辛戌
官
艮寅
巽巳
坤申
乾亥
旺
甲卯
丙午
庚酉
壬子
衰
乙辰
丁未
辛戌
癸丑
病
巽巳
坤申
乾亥
艮寅
死
丙午
庚酉
壬子
甲卯
墓
丁未
申戌
癸丑
乙辰
(표) 향상작국사국포태수법
라. 사국포태수법에서와 같이 득수처는 길궁(吉宮)에 해당되어야 하고 파구처는 흉궁(凶宮)이 되어야 한다. 득수는 길궁인 양, 생, 대, 관, 왕, 쇠에 해당돼야 좋고 파구(水口)는 흉궁인 포, 태, 욕, 병, 사, 묘에 해당돼야 좋다. 그런데 사(死)는 득수나 파구 모두에 해당되면 좋지 않은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위의 표에서 묘좌유향(卯坐酉向)의 혈에 있어서 그 득수처가 손사(巽巳)이고, 파구처(破口處)가 계축(癸丑)이라면 유향(酉向)은 향상금국(向上金局)이니 기포점(起胞点)은 간인(艮寅)이다. 득수처 손사는 생궁(生宮)이며, 파구처 계축은 묘궁(墓宮)에 해당된다. 이 국은 생득묘파(生得墓破)로 부귀하고 자손이 번성할 대지로 본다.
32. 정음(淨陰)과 정양(淨陽)은 어떻게 정하며 이의 용도는?
풍수지리에서 사용되는 24방위를 음양(陰陽)으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양(陽): 자(子), 계(癸), 인(寅), 갑(甲), 을(乙), 진(辰), 오(午), 곤(坤), 신(申), 술(戌), 건(乾), 임(壬)의 12방위
음(陰): 축(丑), 간(艮), 묘(卯), 손(巽), 사(巳), 병(丙), 정(丁), 미(未), 경(庚), 유(酉), 신(辛), 해(亥)의 12방위
이들 24방위 중에서 자,오,묘,유,건,곤,간,손(子,午,卯,酉,乾,坤,艮,巽)은 팔괘(八卦)에 속한다. 자(子)는 팔괘 중 감(坎)이며, 오(午)는 이(離), 묘(卯)는 진(震), 유(酉)는 태(兌)이다. 자,오,묘,유,건,곤,간,손(子,午,卯,酉,乾,坤,艮,巽)이외의 나머지 16방위도 팔괘에 배속된다. 이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 정음(淨陰)
○진괘(震卦):묘,경,해,미방(卯,庚,亥,未方)
○손괘(巽卦):손,신방(巽,辛方)
○간괘(艮卦):간,병방(艮,丙方)
○태괘(兌卦):유,정,사,축방(酉,丁,巳,丑方)
나. 정양(淨陽)
○건괘(乾卦):건,갑방(乾,甲方)
○곤괘(坤卦):곤,을방(坤,乙方)
○감괘(坎卦):자,계,신,진방(子,癸,申,辰方)
○이괘(離卦):오,임,인,술방(午,壬,寅,戌方)
이상과 같이 24방위 모두를 팔괘와 음양으로 구분한다. 묘지나 주택의 향(向)이 정음에 속하면 득수나 파구의 방향도 정음(淨陰)에 속해야 좋다. 향은 정음인데 득수와 파구가 정양(淨陽)이면 흉(凶)하다. 득수와 파구 둘 중의 어느 하나가 정양(淨陽)이어도 불길(不吉)하다. 보성수법(輔星水法)에서는 득수와 파구가 다른 음이나 양에 해당되어야 좋은데 정음정양에서는 득수와 파구 모두 같은 음과 양에 해당되어야 좋다.
이 정음정양법(淨陰淨陽法)이 달리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입수(入首)의 좌(坐)가 양(陽)이면 묘지(墓地)의 향도 양이어야 하고, 입수의 좌가 음이면 묘지의 향도 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른 좌향법으로 맞추어 놓고 2차적으로 정음정양법으로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태법이나 구성법으로 좌향을 정해 놓고, 2차적으로 정음정양으로 맞출 때 이로 인해 포태법이나 구성법으로 맞춘 좌향이 나빠질 때는 정음정향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
33. 혈(穴)의 모양이 4종류가 있는데 그 중 와혈(窩穴)의 특징은?
현무 꼭대기에서 약간 떨어져 내려와 묘가 들어설 부분을 혈(穴)이라고 하는데 이의 생김새에 따라서 4가지로 구분한다. 유혈(乳穴)은 유방모양이고, 겸혈(鉗穴)은 두 다리를 벌리는 모양, 돌혈(突穴)은 둥글게 우뚝 솟은 모양이다. 와혈(窩穴)은 제비집과 같은 형태로 입을 벌리는 형상 또는 양손으로 물건을 움켜쥐는 듯 하는 형태이다. 와형혈은 평지나 높은 산 어디에나 있지만, 높은 산에서는 굴(窟)이 진(眞)이고 평지에서는 돌(突)이 진(眞)이다. 그래서 와혈은 대부분 높은 산에서 발견된다.
여기에서 주의할 것은 제비집과 같은 모양이라고 하니까 평지에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것으로 알면 안 된다. 둥근 모양인데 둘레가 둥글게 솟아있어 움푹하게 보이는데 한 가운데는 둥글게 솟아있다. 멀리서 보면 전체적으로 움푹 들어가 있지만 현장에서 보면 가운데가 솟아있다. 이는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룬 것이다. 움푹 파인 곳이라고 하여 무조건 와혈이 아니다. 좋은 와혈에 묘를 쓰면 자손이 번성하고 부자가 된다.
성신(星身:몸체)이 숙인 것은 와(窩) 속에 미약하지만 유맥(乳脈)이 있는데 혈은 유맥에 머물러야 한다. 성면(星面:몸체의 얼굴)이 치켜진 것은 와(窩) 속에 작은 돌기가 있는 것이 좋고, 와(窩)의 중심이 돌기의 꼭대기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다. 다시 말해 현릉(弦稜:와를 이루는 주위의 언덕이 마치 초승달같이 둘러선 모습)이 분명하고, 양쪽의 움켜쥠이 둥글고 구중원정(口中圓淨:와가 둥글고 깨끗함)한 것이 길하고, 낙조(落槽:깨진 구유), 편함(偏陷:한 쪽이 움푹 파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를 분별치 않고 묘를 쓰면 음란(淫亂), 소망(少亡:일찍 죽음), 빈궁(貧窮), 절사(絶嗣:후대가 끊김) 등 재화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그림자료 : 지리학전서, 우명호
34. 물형(物形)에 있어서 호랑이와 사자를 어떻게 구별하는가요?
물형에 있어 맹호출림형(猛虎出林形), 와호형(臥虎形), 사자포효형(獅子咆哮形), 복사형(伏獅形)이니 하는데, 호랑이 형체와 사자 형체를 구별하기 어렵다. 호랑이는 몸은 토체(土體 : 一字모양)이고, 머리는 금체(金體 : 반달모양)이어야 한다. 사자는 몸은 토체(土體 : 一字모양)이고, 머리는 금체(金體 : 반달모양), 꼬리는 화체(火體 : 불꽃, 삼각형)이어야 한다.
35. 물형(物形)에 있어서 매화꽃과 연꽃의 구별은?
물형에 있어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연화도지형(蓮花倒地形),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이니 하는데 매화꽃과 연꽃을 구별하기 어렵다. 매화꽃은 묘 자리를 중심으로 봉우리가 둥근 산들이 한 겹으로 빙 둘러있는 형태를 말하고, 연꽃은 묘 자리를 중심으로 산들이 두 겹 이상으로 빙 둘러있는 형태를 말한다. 매화꽃 잎과 연꽃잎을 상상해보면 구별하기 쉬울 것이다.
36. 쌍금살(雙金殺)은 무엇을 말하는가요?
쌍금살(雙金殺)은 청오경(靑烏經)에 있는 내용으로 진(辰) ․ 술(戌) ․ 축(丑) ․ 미(未)는 정오행(正五行)으로는 모두 토(土)이지만, 28성수오행(星宿五行)으로는 모두 금(金)이다. 진(辰) ․ 술(戌) ․ 축(丑) ․ 미(未)가 모두 금(金)이니 이들이 서로 겹치면 쌍금살(雙金殺)이 된다는 것이다. 쌍금살이 되면 자손이 빈궁하고 후손이 끊긴다고 한다. 입수맥이 진(辰) ․ 술(戌) ․ 축(丑) ․ 미(未) 향(向)으로 들어오고, 혈판(穴坂 : 묘를 쓰는 바닥)의 향(向)이 진(辰) ․ 술(戌) ․ 축(丑) ․ 미(未)가 되면 쌍금살이 된다.
다시 말해 입수맥이 진(辰) ․ 술(戌) ․ 축(丑) ․ 미(未)의 4개 중 1개의 향으로 들어오고, 혈판의 향이 진(辰) ․ 술(戌) ․ 축(丑) ․ 미(未)의 4개 중 1개에 해당되면 쌍금살이 되는 것이다. 아무튼 쌍금살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7. 풍수에서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1) 기(氣)와 산수(山水)
만물은 기(氣)로써 이루어져 있다는 전통이 동양에는 있었다. 그 존재와 운동과 변화와 관계는 기(氣)라는 원질(原質)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진다고 본다. 산과 물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산과 수(水)의 기적(氣的) 특수성을 자세히 보면 질적(質的)으로 다르다. 산은 기를 담고 있는 몸이다. 이른바 기의 함장태(含藏態)이다. 그런데 수(水)는 기가 움직이고 유동하는 것이다. 기의 운동체(運動體)이다.
당나라 때에 복응천(卜應天)이 지었다는「설심부(雪心賦)」는 다음과 같은 말로 첫머리를 시작한다. “천지가 개벽하여 산이 솟아오르고 물이 흐르니, 두 기운이 그 사이에서 묘하게 운행한다.” 즉, 음양의 기운은, 산수의 유기적인 상관관계 속에서, 거기에 내재한 에너지 흐름의 상호 교류 속에서 창출된다는 것이다.
신경준(申景濬)은「산수고(山水考)」에서 ‘하나의 근본이 만 갈래인 것이 산이고, 만 갈래 다른 것이 하나로 합하는 것이 물’이라는 구절을 인용한 바가 있다. 이를 기(氣)와 연관하여 본다면, 산이 만개로 갈래지는 것은 기가 확산되는 과정이고, 물이 하나로 모이는 것은 기를 모이게 하는 수렴(收斂)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듯, 산은 기를 풀고, 수는 기를 엮으니 비유컨대 산수(山水)는 기라는 베를 짜기 위한 날줄과 씨줄과도 같은 것이다.
(2) 음양오행론으로 적용한 산 ‧ 수
산과 수 중에서 어느 것이 양이고 어느 것이 음인가. 호순신(胡舜臣)은 「지리신법(地理新法)」에서 “산은 고요한 것으로 음(陰)에 속하고 수(水)는 움직이는 것이니 양(陽)에 속한다. 고 했다. 음양은 조화로워야 생성(生成)의 도(道)를 이룰 수가 있다. 산수의 음양도 마찬가지이다. “산수가 서로 적합하면 음양이 조화롭고, 음양이 조화로우면 기가 조화롭다. 산수가 모이면 음양이 모이고 음양이 모이면 기를 생기게 하니, 이른바 길(吉)하다.”고 한다. 또한 “산은 솟아올라 정적(靜的)이고 부인(婦人)이며, 수는 흘러 동적(動的)이니 양이고 남편이다. 부부가 어울러야 생명을 잉태함과 마찬가지로 산수가 교류하여야 진기(眞氣)가 모인다.”고 하였다. 그래서 음과 양 한쪽으로 편벽(偏僻)되고 치우친 것은 좋지 못하다. 산과 수로 보자면 산수가 조화로워야지 어느 한편이 우세하거나 열세하면 음양이 조화롭지 못하여 흉하다고 모든 풍수서 들은 하나같이 지적하고 있다.
채성우(蔡成禹)는「명산론(明山論)」에서 “산은 큰데 물이 적으면 독양(獨陽)이 되고, 산은 작은데 물이 많으면 독음(獨陰)이 되며 산에 기복(起伏)이 없으면 고음(孤陰)이고 물이 고요하면 고양(孤陽)이니, 음양이 조화로이 모이지 않은 것을 흉하다.”라고 했다. 또한 산은 길한 방위에 응하여 다가와야 하고, 물은 흉한 방위로 돌아가 흘러야 한다. 산이 길한 방위에서 우뚝 솟으면 복록(福祿)이 나날이 모이고 수가 흉한 방위로 돌아나가면 복록이 날마다 오래간다.
산의 형세가 길하면 흉한 재해가 없고, 수세가 순(順)하면 거스름의 화(禍)가 없음은 자연적인 이치이다. 대개 산이 독양(獨陽)이면 그 주인은 절멸하고, 수가 독음(獨陰)이면 그 주인은 쇠잔하니, 절멸하는 독양의 산과 쇠잔하는 독음의 물은 쓸 것이 못된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산은 큰데 물이 작다든지, 산은 작은데 물이 크면 좋지 않다. 예를 들어 높고 큰 산에 묘를 쓸 때 계곡이 작고 도랑이 적을 경우, 산은 작은데 앞에 큰 호수나 바다가 보이면 음양의 크기에 너무나 차이가 있어서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 알아두어야 할 것은 깊은 계곡이니 1m이상 깊은 건천(乾川)도 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계곡이나 건천이 실제로 흐르는 물(H2O)보다는 못하다.
(3) 인체(人體)와 같은 원리로 본 산수(山水)
산수를 기와 음양의 원리로 작용시켜 보는 것 외에, 또 하나의 접근방식은 산수를 보되 인체와 같은 원리로 보는 것이다.
땅도 몸을 이루고 있다. 사람처럼 뼈도 있고 핏줄도 있어 피가 흐르고 살도 있다. 그러면 땅의 몸은 무엇이며, 땅의 핏줄은 무엇이며, 땅의 살은 무엇인가? 땅의 몸은 산이다. 땅의 살은 흙이고, 땅의 핏줄은 냇물이며, 땅의 뼈는 바위와 암석이다.
이러한 관점은 무릇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는 같은 원리로 이루어져 있고, 한 몸이며, 서로 상응하고 있다.’는 사상에서 바탕 한다.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金正浩)가 ‘산등성이는 땅의 근골(筋骨)이며 물이 흘러가는 것은 땅의 혈맥(血脈)’ 이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될 수가 있다.
호순신(胡舜臣)은 「지리신법(地理新法)」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개 산은 사람의 형체와 같고 물은 사람의 혈맥과 같다. 사람에 있어서 형체의 나고 성장하고 시들고 번성함은 하나같이 혈맥에 의존한 것이다. 혈맥이 사람의 몸속에 두루 흘러 다니는데 그 도수가 순조로워 어긋남이 없으면 그 사람은 반드시 건강하고 튼튼할 것이요, 그렇지 않고 절도를 잃게 되면 그 사람은 반드시 병들어 망한다. 이것은 자연의 섭리이며 부꿀 수 없는 질서이다.
38. 물은 어떻게 흘러야 좋은가요?
① 천천히 소리 없이 흘러야 한다. 빠르게 흐르면 좋지 않다.
② 꾸불꾸불 구곡수(九曲水)로 흘러야 한다.
③ 묘 자리를 허리띠처럼 감고 돌아야 한다. 이와 반대면 재물이 나간다.
④ 마르지 않고 사철 흘러야한다.
⑤ 물은 깨끗해야 한다.
39. 입수좌법(入首坐法)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입수(入首)는 혈처(穴處:묘를 쓸 자리) 바로 뒤에 있는 용맥(龍脈)으로 내룡(來龍)이 혈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곳을 입수라고 한다. 입수좌(入首坐)는 나경의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으로 재는데 자기 앞 쪽이 아니라 바깥쪽이 입수의 좌(坐)가 된다. 용세(龍勢)에서 말하는 입수의 위치와 여기서 말하는 입수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참고 청오경, 한중수역)
건간간맥(乾艮間脈)에 자(子) 입수면 자좌(子坐)
손간간맥(巽艮間脈)에 묘(卯) 입수면 묘좌(卯坐)
곤손간맥(坤巽間脈)에 오(午) 입수면 오좌(午坐)
곤건간맥(坤乾間脈)에 유(酉) 입수면 유좌(酉坐)
4정(四正)인 자, 묘, 오, 유(子, 卯, 午, 酉)로 입수하면 직좌(直坐)를 놓는다. 진, 술, 축, 미(辰, 戌, 丑, 未)의 4장(四藏)의 입수는 중앙을 통(通)해야 생(生)하기 때문에 직좌(直坐)를 놓아야 한다.
진(辰) 입수는 진좌(辰坐), 술(戌) 입수는 술좌(戌坐),
축(丑) 입수는 축좌(丑坐), 미(未) 입수는 미좌(未坐)
※ 그림자료 : 정통풍수의 이론과 방법, 이세복
入首
坐
入首
坐
入首
坐
壬
亥,子,艮,辛
子
子,壬,艮
癸
子,艮
丑
丑,癸,壬
艮
丑,癸,壬,申,寅,卯,乾
寅
艮,甲
甲
寅,艮,巽
卯
卯,甲,乙,癸
乙
卯,艮
辰
辰,乙,艮,巽
巽
辰,乙,巳,坤
巳
巽,巳
丙
巳,甲,乙,坤
午
午,丙.丁
丁
午,巳,坤
未
未,丁,坤
坤
未,丁
申
坤,丁,癸
庚
申,坤,酉
酉
酉,庚,坤,亥
辛
酉,乾,坤
戌
戌,辛
乾
戌,辛
亥
乾,壬,癸,丑,酉
(표) 입수(入首)와 좌(坐)
39. 입수좌법(入首坐法)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입수(入首)는 혈처(穴處:묘를 쓸 자리) 바로 뒤에 있는 용맥(龍脈)으로 내룡(來龍)이 혈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곳을 입수라고 한다. 입수좌(入首坐)는 나경의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으로 재는데 자기 앞 쪽이 아니라 바깥쪽이 입수의 좌(坐)가 된다. 용세(龍勢)에서 말하는 입수의 위치와 여기서 말하는 입수의 위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참고 청오경, 한중수역)
건간간맥(乾艮間脈)에 자(子) 입수면 자좌(子坐)
손간간맥(巽艮間脈)에 묘(卯) 입수면 묘좌(卯坐)
곤손간맥(坤巽間脈)에 오(午) 입수면 오좌(午坐)
곤건간맥(坤乾間脈)에 유(酉) 입수면 유좌(酉坐)
4정(四正)인 자, 묘, 오, 유(子, 卯, 午, 酉)로 입수하면 직좌(直坐)를 놓는다. 진, 술, 축, 미(辰, 戌, 丑, 未)의 4장(四藏)의 입수는 중앙을 통(通)해야 생(生)하기 때문에 직좌(直坐)를 놓아야 한다.
진(辰) 입수는 진좌(辰坐), 술(戌) 입수는 술좌(戌坐),
축(丑) 입수는 축좌(丑坐), 미(未) 입수는 미좌(未坐)
※ 그림자료 : 정통풍수의 이론과 방법, 이세복
入首
坐
入首
坐
入首
坐
壬
亥,子,艮,辛
子
子,壬,艮
癸
子,艮
丑
丑,癸,壬
艮
丑,癸,壬,申,寅,卯,乾
寅
艮,甲
甲
寅,艮,巽
卯
卯,甲,乙,癸
乙
卯,艮
辰
辰,乙,艮,巽
巽
辰,乙,巳,坤
巳
巽,巳
丙
巳,甲,乙,坤
午
午,丙.丁
丁
午,巳,坤
未
未,丁,坤
坤
未,丁
申
坤,丁,癸
庚
申,坤,酉
酉
酉,庚,坤,亥
辛
酉,乾,坤
戌
戌,辛
乾
戌,辛
亥
乾,壬,癸,丑,酉
(표) 입수(入首)와 좌(坐)
40. 통맥법(通脈法)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통맥법은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안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가장 먼저 저술된 풍수서 청오경(靑烏經)에 360룡(龍)에 따른 좌향의 길흉이 설명되어 있다. 통맥법으로 좌향을 정한 기본은 용맥을 좌선(左旋)과 우선(右旋)으로 구분하는 것인데, 용맥이 건해(乾亥)→경유(庚酉)→정미(丁未)→손사(巽巳)→감묘(甲卯)→계축(癸丑)향으로 내려오면 좌선(左旋)이고, 신술(辛戌)→곤신(坤申)→병오(丙午)→을진(乙辰)→간인(艮寅)→임자(壬子)향으로 내려오면 우선(右旋)이다.
좌선룡(左旋龍) 아래에서는 좌선좌(左旋坐)를, 우선룡(右旋龍) 아래에서는 우선좌(右旋坐)를 써야 한다. 만약 좌선룡과 우선룡이 혼용된 용맥 중에서는 축간(丑艮), 진손(辰巽), 미곤(未坤), 술건(戌乾)은 천룡(賤龍)이고 인갑(寅甲), 묘을(卯乙), 을진(乙辰), 사병(巳丙), 오정(午丁), 정미(丁未), 신경(申庚), 신경(辛庚), 신술(辛戌), 임해(壬亥), 자계(子癸), 계축(癸丑) 등은 사룡(死龍)이다.
만약 용맥이 정미(丁未)→손사(巽巳)의 좌선(左旋)으로 내려오면 묘의 좌는 같은 좌선(左旋)인 갑묘(甲卯)나 계축(癸丑), 건해(乾亥)를 좌(坐)로 정해야하고, 용맥이 우선(右旋)인 신술(辛戌)→곤신(坤申)→병오(丙午)로 내려오면 같은 우선(右旋)인 을진(乙辰), 간인(艮寅), 임자(壬子)를 좌(坐)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용맥이 꼭 좌선으로만 또는 우선으로만 내려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이에 다른 용맥이 끼더라도 묘 바로 위의 용맥과 묘의 좌(坐)는 좌선이면 좌선, 우선이면 우선으로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고장룡(四庫藏龍) 즉, 계축(癸丑), 을진(乙辰), 정미(丁未), 신술(辛戌)의 4룡(龍) 아래서는 단룡단좌(單龍單坐)를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을룡(乙龍) 아래서는 을좌(乙坐), 미룡(未龍) 아래서는 미좌(未坐), 신룡(辛龍)아래서는 신좌(辛坐), 계룡(癸龍)아래서는 계좌(癸坐), 축룡(丑龍) 아래서는 축좌(丑坐), 진룡(辰龍) 아래서는 진좌(辰坐), 정룡(丁龍)아래서는 정좌(丁坐), 술룡(戌龍)아래서는 술좌(戌坐)를 써야 한다.
이밖에 통맥을 24절기 또는 360일로 구분하여 좌향의 길흉을 변별하기도 하나 기본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과거에는 통맥법을 사용했으나 현재는 구성법과 88향법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41. 구성법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1) 구성(九星)의 유래와 의의
고대 중국에서는 별에 대한 신앙이 성행하였다, 별은 부족(部族)의 수호신(守護神)이 되기도 하고, 왕자(王子)의 조상신(祖上神), 또는 유명한 인물의 신령(神靈)으로 숭배되어 왔다.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여러 나라에서는 각 그 분야의 별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별에 대한 제사는 천하의 통치자인 천자(天子;중국의 황제)만이 거행할 수 있었다. 후세에 와서 유가(儒家)의 합리주의적인 성격에서 단순히 의례적인 행사로 취급되었지만, 민간신앙 속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후한(後漢)의 초기의 이지적(理智的)인 학자인 왕충(王充)까지도 그의 저서인「논형(論衡)」에서 모든 사람은 여러 별들의 정기를 타고 났으며, 그 별의 지위에 따라 신분(身分), 빈부(貧富)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하였다. 전한(前漢) 말기에 유행된 위서(緯書;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글)에는 민간신앙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역위건착도「易緯乾鑿度」라는 책 속에〔태일구궁법(太一九宮法)〕이 나와 있다. 이것은 8괘를 그 방위대로 배열하고 거기에다 1에서 9까지의 수를 맞추어 놓았는데 사방의 합계가 꼭 들어맞으며, 북극성(北極星)의 신(神)인 태일(太一)이 차례로 구궁(九宮)을 돈다고 하였다.
신비수(神秘數)의 개념(槪念)과 천문의 지식을 결부시킨 것으로서 구성(九星)의 수의 배열이 이것과 일치한다. 구성은 중국 수(隋)나라 때에 태일구궁법을 인용하고 여기에다 오행설과 잡점(雜占)의 법술(法術)을 혼합하여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구성에 의한 운명판단은 고대 중국의 천문, 점술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별 신앙은 우리나라의 토속신앙에도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천체(天體)의 중심인 북극성(北極星)의 4방(四方)으로 서두사성(西斗四星), 동두오성(東斗五星), 남두육성(南斗六星), 북두칠성(北斗七星)이 위치하면서 천체의 질서와 법칙을 주관하게 되는데, 이 사방의 주체(主體)는 북두칠성이다. 옛날 왕들의 무덤을 보면 이러한 별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별자리 그림은 자신이 태어나고 죽을 때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를 나타낸다. 앞에서 말한 네 개의 별자리가 우주를 주관하듯이 자신이 왕으로서 사방을 다스렸다는 것과 죽은 후에도 그러하기를 바라는 뜻이 강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하다.
예로부터 북두칠성은 인간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믿어져 왔는데, 북두칠성이 인간을 주관한다고 믿었다. 모든 생명체는 지구상에 태어날 때 북두칠성 중 하나의 별을 통해 나온다고 보는 것이다. 북두칠성의 국자 부분인 천추(天樞) 1성에서부터 자(子)가 시작되어 국자 손잡이 부분인 요광(搖光) 7성까지 12지(支)가 배속 되는데, 예를 들어 토끼띠인 묘년생(卯年生)은 천권(天權) 4성을 통해 지구상으로 나오게 되고 죽을 때까지 이 별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믿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 선조들은 하늘에 소원을 빌 때 정화수(井華水)를 떠놓고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칠성님께 빌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년에 6번 정도 북두칠성과 가까워지는 날이 있는데, 이날을 본명일(本命日)이라고 한다. 이날에는 칠성님이 세상을 살피러 내려오는데, 이날에 지극한 정성으로 빌면 쉽게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북두칠성인 칠요(七曜)는 옛날부터 사람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천추(天樞)
천선(天璇)
천기(天璣)
천권(天權)
옥형(玉衡)
개양(開陽)
요광(搖光)
탐랑(貪狼)
거문(巨門)
녹존(祿存)
문곡(文曲)
염정(廉貞)
무곡(武曲)
파군(破軍)
子
丑, 亥
寅, 戌
卯, 酉
辰, 申
巳, 未
午
天(日)
地(月)
火
水
土
木
金
괴(魁)
표(杓)
(표) 북두칠성의 구분표
구성(九星)이라는 말은 북두칠성(北斗七星)에서 나온 말이다. 북두칠성은 7개의 별이다. 그런데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점(點)들이 9개 방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여기에 맞추어 9개를 만들다보니 7개의 별에 이름을 붙이고, 북두성 자루 부분의 무곡(武曲)의 양옆으로 도와주는 별 하나씩 더하여 9개의 별을 만들었는데 이를 9성(九星)이라고 한다. 북두칠성은 별자리 큰곰자리의 곰의 꼬리에 해당되며 7개의 별이 국자 형상을 하고 있으므로 구기 두(斗)자를 썼다. 7개의 별이 모두가 2등 내외의 밝은 별이고 국자 모양의 길이는 20° 이상에 이르므로, 쉽게 식별할 수가 있어서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항해가의 지침이 되고 나그네의 길잡이로 친근한 별이 되어 왔다.
9개의 별에 이름을 붙였는데 국자 입구 쪽에서부터 탐랑(貪狼), 거문(巨門), 녹존(祿存), 문곡(文曲), 염정(廉貞), 무곡(武曲), 파군(破軍), 좌보(左補), 우필(右弼)이다. 이를 달리 천추(天樞), 천선(天璇) 천기(天璣), 천권(天權), 옥형(玉衡), 개양(開陽), 요광(搖光), 동명(洞明), 은광(隱光)이라고도 부른다.
구성(九星)은 다음과 같은 것을 관장한다.
① 탐랑(貪狼): 구성 중의 가장 으뜸(魁神)이다. 사람이 총명하고 효도하며 모든 일에 공정하다. 재물이 풍성하고 벼슬하며 경사가 이어진다.
② 거문(巨門): 사람이 충성스럽고 돈후하다. 신동(神童)이 나오고 장수한다. 군자라면 높은 벼슬을 하고 소인은 큰 이득을 얻는다. 의식이 풍족하고 평안한 세월이 이어진다.
③ 녹존(祿存): 사람의 심정이 삐틀어지고 행실이 나쁘다. 고향을 떠나 살며 객지에서 고생하며 후손이 없다. 남자는 승려가 되고 여자는 창녀가 된다.
④ 문곡(文曲): 음주와 호색(好色)을 즐기고 송사(訟事)와 간사한 일을 맡는다. 병들어 마르고 불치병을 앓는다. 고향을 잃어버리고 재산을 패망하고 중풍을 앓고 자살하기도 한다.
⑤ 염정(廉貞): 미친 사람, 사기꾼, 무례(無禮)한 사람이 나오고 남과 싸우기를 좋아하고, 패역(悖逆)창녀가 나온다. 심하면 불치병에 걸리고 화재나 벼락의 재앙을 당하고 음란한 사람과 도적이 나고 후대가 끊긴다.
⑥ 무곡(武曲): 부귀하고 덕망이 높고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오른다. 음덕을 입어 복이 있고 장수한다.
⑦ 파군(破軍): 사람이 교활하고 투기와 송사로 남과 다투고, 예술가와 기능공이 나오고, 풍질(風疾)과 불구자 및 농아자(聾啞者)가 나온다. 재물을 잃고 전상자(戰傷者)와 익사자(溺死者)가 생겨나 후손이 끊긴다.
⑧ 좌보(左輔): 자손이 효도하고 대대로 복록을 누린다. 남자는 부마(駙馬)에 오르고 여자는 궁비(宮妃)가 된다.
⑨ 우필(右弼): 좌향(坐向) 등이 잘되어 있으면, 모든 일이 순조로우나 좌향 등이 나쁘면 흉하다. 일반적으로 좌보(左補)와 우필(右弼)을 묶어서 보필(輔弼)이라고 하며 이에 해당되면 좋다고 본다. 보필을 복음(伏吟) 또는 복위(伏位)라고도 하니 혼동하지 말기 바란다.
(2) 구성 수법의 활용
① 구성수법은 좌(坐)를 기준으로 물이 오고가는 득수(得水)와 파구(破口)가 길방(吉方)인지 흉방(凶方)인지를 분별하는 방법이다. 탐랑(貪狼), 거문(巨門), 무곡(武曲)은 상격길성(上格吉星)이며, 문곡(文曲), 녹존(祿存), 보필(輔弼)은 중격길성(中格吉星)이고, 염정(廉貞), 파군(破軍)은 흉격성(凶格星)이다. 이를 다시 길성(吉星)과 흉성(凶星)으로 나누면 탐랑(貪狼), 거문(巨門), 무곡(武曲), 보필(輔弼)은 길성(吉星)이고, 문곡(文曲), 녹존(祿存), 파군(破軍), 염정(廉貞)은 흉성(凶星)이다.
득수(得水)는 길성방(吉星方)이라야 하며, 파구(破口)는 흉성방(凶星方)이라야 한다. 예를 들어 건(乾)이나 갑(甲)좌의 혈에서 을방(乙方)에 득(得) 또는 파(破)가 되면 거문(巨門)이다. 득은 길성방이어야 좋지만, 파는 흉성방이 되어야 하는데 거문(巨門)은 길성방이라 파구로는 좋지 않다. 간,병방(艮,丙方)에 득수와 파구가 되면 염정(廉貞)이니 흉성이다. 득수는 흉성방이 되어 좋지 않고, 파구는 흉방성이 되어 좋다.
구성수법(九星水法)의 조견표는 다음과 같다.
得破方
坐
乾甲
坎癸申辰
坤乙
離壬寅戌
艮丙
震庚亥未
巽辛
兌丁巳丑
乾甲
輔弼
貪狼
巨門
武曲
廉貞
祿存
文曲
破軍
坎癸申辰
貪狼
輔弼
武曲
巨門
祿存
廉貞
破軍
文曲
坤乙
巨門
武曲
輔弼
貪狼
破軍
文曲
祿存
廉貞
離壬寅戌
武曲
巨門
貪狼
輔弼
文曲
破軍
廉貞
祿存
艮丙
廉貞
祿存
破軍
文曲
輔弼
貪狼
武曲
巨門
震庚亥未
祿存
廉貞
文曲
破軍
貪狼
輔弼
巨門
武曲
巽辛
文曲
破軍
祿存
廉貞
武曲
巨門
輔弼
貪狼
兌丁巳丑
破軍
文曲
廉貞
祿存
巨門
武曲
貪狼
輔弼
(표) 구성수법 조견표
(3) 구성 수법 조견표에 대한 설명
① 구성법에서 24개의 방위를 8개의 방위로 묶는데 먼저 8괘를 음과 양으로 나누고 이 8괘에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배속시킨다. 8괘를 음양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각 괘의 초효(初爻)와 상효(上爻)가 같은 음효(陰爻)이거나 양효(陽爻)이면 이 괘는 양(陽)이 되고, 초효(初爻)와 상효(上爻)가 음양이 다르면 음(陰)이 된다. 이는 수학(數學)에서 양(+)×양(+)=양(+), 음(-)×음(-)=양(+)이고, 양(+)×음(-)=음(-)과 같다. 이를 그림으로 표시하면 다음 그림과 같다.
※그림자료 : 정통풍수의 이론과 방법, 세복외
다음으로 8괘에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배속시키는데 천간은 차례로 8괘에 배속시키지만 지지는 삼합오행(三合五行)으로 구분해서 8괘에 배속시킨다. 삼합오행으로 12지지를 나누면 해묘미(亥卯未)는 목(木)이 되고, 인오술(寅午戌)은 화(火), 사유축(巳酉丑)은 금(金), 신자진(申子辰)은 수(水)가 된다. 이를 8괘가 나타내는 오행에 같은 오행끼리 배속시킨다. 이를 팔괘 납갑(八卦 納甲)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감(坎)은 자(子)와, 이(離)는 오(午), 진(震)은 묘(卯), 태(兌)는 유(酉)와 같음을 알아야 한다. 다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8卦 陰과 陽 陽 陽 陰 陰 陰 陰 陽 陽
8卦 乾 坤 艮 兌 震 巽 離 坎
天干 甲 乙 丙 丁 庚 辛 壬 癸
地支 巳 亥 寅 申
酉 卯 午 子
丑 未 戌 辰
42. 88향법에 대하여 설명해 주세요?
(1) 88향법의 유래
① 88향법을 창시한 사람은 중국 당나라의 국사(國師)인 양균송(楊筠松: 이름은 益, 號는 筠松, 別號는 救貧)이다. 양균송이 풍수를 펼쳐 풍수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다고 해서 구빈(救貧)이라는 별호가 붙었다고 한다.
② 88향은 의수입향(依水立向:물에 의하여 향을 정함)이 원칙이다. 그러나 모든 물이 입향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혈(穴:묘를 쓸 자리)을 환포(環抱:감싸고 돌음)하여 음양교배(陰陽交配)할 수 있는 물만이 의지수(依支水)가 되는 것이다. 88향법은 이명범씨의 저서「풍수지리 강의요강」를 근간으로 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그림은 신광주씨의 저서「정통풍수지리원전」을 인용한 것이다.
(2) 88향법의 기본원칙
① 나경 24방위를 12쌍산(雙山)배합으로 운용한다.
② 파구(破口 : 水口)를 기준으로 사국(四局)을 결정한다.
③ 향(向)을 기준으로 향상작국(向上作局)할 때는 삼합오행을 사용한다.
④ 혈(穴)을 감싸 돌아 향(向)과 마주보고 음양교배(陰陽交配:좌청룡과 우백호에서 흘러나온 물이 서로 합쳐짐)하는 물만이 입향(立向)의 기준이 된다. 이때 원(元), 관(關), 통규(通竅)의 원리가 요구된다.
⑤ 물의 향은 나경 8층의 천반봉침(天盤縫針)으로 측정한다. 물의 향을 기준으로 4국을 구분하고 이에 의해 12포태법을 운행하여 길흉을 변별하는 것이니 묘지의 좌향을 정할 때도 천반봉침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나경의 8층으로 물의 방위를 측정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9층으로 분금(分金)을 보는데 이 분금은 나경 4층의 지반정침(地盤正針) 24방위의 1방위씩을 5등분해서 120분금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분금을 무시한다면 몰라도 분금을 사용하려면 묘지의 좌향은 나경의 4층 지반정침을 사용해야 한다.
⑥ 88향법에 있어서는 좌선수(左旋水)와 우선수(右旋水) 그리고 좌선룡(左旋龍)과 우선룡(右旋龍) 구별을 잘 해야 한다.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왼쪽에서 물이 넘어와 향을 지나 오른쪽으로 빠지면 좌선수(左旋水)이고,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오른쪽에서 물이 넘어와 향을 지나 왼쪽으로 빠지면 우선수(右旋水)이다.
좌선수(左旋水)가 되어야 합법(合法)인 경우가 있고, 우선수(右旋水)가 되어야 합법(合法)인 경우가 있는데 좌선수와 우선수가 합법인 경우를 가리는 방법으로는 득수(得水)의 방위를 가지고 가리는 것이 가장 좋다. 득수는 묘의 좌(坐)에서 향(向)을 보았을 때 12운성의 생(生)이나 관(官)․왕(旺)의 방위를 지나야 좋다. 묘에서 좌를 중심으로 했을 때 향은 180도 〫 위치가 된다. 묘의 좌에서 보아 30도〫 에서 180도〫 에 이르는 사이에 득수가 생(生)이나 관(官)․왕(旺)을 지나야 하는데 이들이 어느 쪽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생(生)이나 관(官)․왕(旺) 중 하나 이상에만 해당되어도 좋다. 묘의 한 가운데서 향(向)을 중심으로 생(生)이나 관(官)․왕(旺)중 하나 이상이 왼쪽에 있으면 좌선수이고 오른쪽에 있으면 우선수인 것이다.
예를 들어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금국에서 득수가 관(官)과 왕(旺)방향에 있고 목국에서도 득수가 관(官)의 방향에 있다. 관(官)과 (生)의 방향이 모두 묘의 향의 오른쪽에 있다. 그러므로 이는 우선수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수국에서는 득수가 생(生)의 방향에 있고 화국에서도 역시 생(生)의 방향에 있는데 이 모두 향의 왼쪽에 있으므로 이는 좌선수이다.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혈판(穴坂)의 향이 묘의 향을 지나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좌선룡(左旋龍)이고, 묘의 향을 중심으로 했을 때 혈판(穴坂)의 향이 묘의 향을 지나 왼쪽으로 치우치면 우선룡(右旋龍)이다. 좌선수 일 경우는 우선룡이, 우선수일 경우는 좌선룡이 되어야 합국(合局)이나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물이 좌선수인지 우선수인지를 우선한다. 왜냐하면 88향법은 의수입향(依水立向) 즉, 물에 의해서 향을 정하기 때문이다. 그림을 참조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우선룡 좌선수】 【좌선룡 우선수】
⑦ 88향법은 사국포태수법과 향상작국사국포태수법을 혼용(混用)한 것이다.
(3) 포태법상 득수와 파구의 길흉은 다음 표와 같다.
(표) 12포태 득수(得水)와 파구(破口)의 길흉(吉凶)
12胞胎
胞
胎
養
生
浴
帶
官
旺
衰
病
死
墓
得水吉凶
凶
凶
吉
吉
凶
吉
吉
吉
吉
凶
凶
凶
破口吉凶
吉
吉
凶
凶
吉
凶
凶
凶
吉
凶
凶
吉
(4) 진신수법(進神水法)과 퇴신수법(退神水法)의 구별
①향을 기준하여 물의 득수와 파구의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진신(進神)이란 생입극출(生入剋出)하는 것을 말하고 퇴신(退神)이란 생출극입(生出剋入)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물이 혈 앞으로 들어올 때는 좌(坐)를 상생(相生)하는 방위가 되어야 하며, 나갈 때는 파구(破口)가 좌를 상극(相剋)하는 방위가 되어야 길하는 것이다. 이를 진신수(進神水)라 한다. 그러나 만약에 좌(坐)가 나가는 파구(破口)를 상생(相生)하거나 득수처(得水處)를 상극하면 흉하다. 이를 퇴신수(退神水)라 한다.
예를 들어 간좌(艮坐)는 오행으로 토(土)이다. 이때 득수처가 병(丙)이나 정(丁)방위라면 이는 오행의 화(火)이니 화생토(火生土)가 되어 좌를 상생하는 생입(生入)이 되며, 오행이 수(水)인 해(亥)방위로 파구가 된다면 토극수(土剋水)가 되니 진신수가 되어 길하다. 그러나 만약 오행이 금(金)인 경유(庚酉)방위가 파구가 된다면 이는 토생금(土生金)으로 좌가 파구를 상생하여 생출(生出)이 되니 퇴신수로 흉하다. 이런 방법으로는 맞지 않은 곳이 많다. 그래서 좌선수(左旋水)와 우선수(右旋水)로 이를 맞춘다.
(표) 천간, 지지, 팔괘의 오행
오 행
구분
木
火
土
金
水
陽
陰
陽
陰
陽
陰
陽
陰
陽
陰
天干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地支
寅
卯
午
巳
辰,戌
丑,未
申
酉
子
亥
八卦
震
巽
離
艮
坤
乾
胎
坎
(5) 88향의 종류
① 정국(正局)과 변국(變局)-11개 향 중 수구를 기준으로 정국(定局:목, 화, 금, 수의 4국을 정하는 것)하여 포태법을 운용하는 것을 정국(正局) 또는 본국(本局)이라 하고, 삼합오행으로 향을 재서 이것을 기준으로 정국(定局)하여 향상작국법으로 포태법을 운용하는 것을 변국(變局)이라 한다. 정국(正局)으로 향을 정할 수 있는 것은 정생향(正生向), 정왕향(正旺向), 정양향(正養向), 정묘향(正墓向), 태향태류(胎向胎流), 절향절류(絶向絶流=胞向胞流), 쇠향태류(衰向胎流) 등 7종으로 56향이며, 변국(變局)으로 향을 정할 수 있는 것은 자생향(自生向), 자왕향(自旺向), 문고소수(文庫消水), 목욕소수(沐浴消水) 등 4개로 32향이다. 그러나 정생향, 정왕향, 자생향, 자왕향 32향과 정양향, 정묘향 등 16향을 합한 48향을 정국향(正局向)이라하고, 나머지 40향을 변국향(變局向)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② 궁위별(宮位別) 정향(定向)-88향법은 수구(水口)의 궁위에 따라 거기에 합당한 향 만 정할 수 있다. 사국(四局:목국,화국,금국,수국)의 묘궁(墓宮)으로 파구되는 것은 정생향(正生向), 정왕향(正旺向), 자생향(自生向), 자왕향(子旺向)이며, 절궁(絶宮)으로 파구되는 것은 정양향(正養向), 정묘향(正墓向), 절향절류(絶向絶流)이며, 태궁(胎宮)으로 파구되는 것은 태향태류(胎向胎流), 문고소수(文庫消水), 목욕소수(沐浴消水)향만을 입향할 수 있다. 이를 양공 구빈 진신수법(楊公 救貧 進神水法)이라 한다.
(6) 사국(四局) 11개 기본향(基本向)
① 정생향(正生向)-건,곤,간,손,인,신,사,해(乾,坤,艮,巽,寅,申,巳,亥)의 8개 향을 말한다. 사국의 정고(正庫)로 파구(破口)하고 포태법상 본국(本局:四局胞胎水法)의 생향(生向)이 된 것을 정생향(正生向)이라 한다. 좌선룡(左旋龍)에 우선수(右旋水)가 합법이다. 우측의 제왕수(帝旺水), 임관수(臨官水), 관대수(冠帶水), 목욕수(沐浴水) 등의 길수(吉水)가 상당(上堂:明堂으로 들어옴, 묘 앞으로 들어옴)하여 명당에 왕기(旺氣)를 충만케 하고 혈전(穴前) 생향(生向)에서 상배(相配:서로 만남)한 후 진,술,축,미(辰,戌,丑,未)의 정고(正庫)로 소수(消水;물이 사라짐. 물이 빠져나감)한다. 이를 왕거영생지국(旺去迎生之局)이라 한다. 이 정생향은 향 중 제일가는 길향으로 진룡진혈(眞龍眞穴:제대로 갖추어진 龍과 穴)이라면 자손은 현명하고 자손이 과거에 합격하여 많은 문무관을 배출한다. 그러나 만일 좌선수가 우로 돌아 묘수(墓水), 절, 태수(絶, 胎水) 등이 상당하여 우변(右邊:오른 쪽)의 왕위(旺位)로 소수(消水)하면 이는 왕거충생(旺去沖生)으로 패망을 초래한다.
四局
破口
向
좌향
木
丁未
乾亥
巽坐乾向 巳坐亥向
火
辛戌
艮寅
坤坐艮向 申坐寅向
金
癸丑
巽巳
乾坐巽向 亥坐巳向
水
乙辰
坤申
艮坐坤向 寅坐申向
(표) 정생향
四局
破口
向
좌향
木
丁未
甲卯
庚坐甲向 酉坐卯向
火
辛戌
丙午
壬坐丙向 子坐午向
金
癸丑
庚酉
甲坐庚向 卯坐酉向
水
乙辰
壬子
丙坐壬向 午坐子向
(표) 정왕향
② 정왕향(正旺向)-갑,경,병,임,자,오,묘,유(甲,庚,丙,壬,子,午,卯,酉)의 8개 향을 말한다. 을,신,정,계(乙,辛,丁,癸)의 정고(正庫)로 파구(破口)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왕향(旺向)이 된 것을 정왕향(正旺向)이라 한다. 우선룡(右旋龍)에 좌선수(左旋水)가 합법이다. 좌변(左邊;왼쪽)의 생궁(生宮)에서 득수하여 목욕수, 관대수, 임관수 등의 길수가 상당(上堂)하고 우변의 병,사수(病,死水)와 합류하여 묘방(墓方)으로 소수한다. 이를 생래회왕지국(生來會旺之局)이라고 한다. 이 향은 천하의 대격(大格)으로 부귀를 모두 갖추고 자손이 영원히 번영을 누린다. 그러나 우수도좌(右水倒左:우수가 좌로 넘어 들어옴)하여 병방수(病方水), 사방수(死方水), 묘방수(墓方水)가 상당하여 왕향(旺向)과 상봉하면 충파왕위(冲破旺位:파구가 왕위를 부딪침)가 되어 부귀는커녕 흉(凶)과 화(禍)만을 초래한다.
③ 정양향(正養向)-을,신,정,계,진,술,축,미(乙,辛,丁,癸,辰,戌,丑,未)의 8개 향을 말한다. 4국의 절궁(絶宮=胞宮)으로 파구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양향(養向)이 된 것을 정양향(正養向)이라고 한다. 좌선룡에 우선수가 합법이다. 우변의 제왕수, 임관수, 관대수, 목욕수, 생수 등의 길수가 상당하여 양궁(養宮)에서 음양상배(陰陽相配:양쪽의 물이 서로 만남)하여 생왕기(生旺氣)를 쏟아 붓고 절궁(絶宮)으로 소수한다. 이를 녹마상어가지국(祿馬上御街之局)이라고 한다. 대길향으로 용과 혈이 제대로 갖추어지면 자손은 아주 높은 지위를 얻고 오복을 갖춘다. 그러나 좌수도우(左水倒右:좌측에서 들어온 물이 우측으로 넘어 들어옴)하면 자손이 살상(殺傷)을 당하고 파산한다.
四局
破口
向
坐向
木
坤申
辛戌
乙坐辛向 辰坐戌向
火
乾亥
癸丑
丁坐癸向 未坐丑向
金
艮寅
乙辰
辛坐乙向 戌坐辰向
水
巽巳
丁未
癸坐丁向 丑坐未向
(표) 정양향
④ 정묘향(正墓向)-을,신,정,계,진,술,축,미(乙,辛,丁,癸,辰,戌,丑,未)의 8개 향이다. 4국의 절궁(絶宮=胞宮)으로 파구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묘향(墓向)이 된 것을 정묘향(正墓向)이라 한다. 우선룡에 좌선수가 합법이다. 좌변의 제왕수와 우변의 생수, 양수 등이 당전(堂前:명당 앞. 묘지 앞)에서 합류하여 혈전에 생왕기(生旺氣)를 쏟아 붓고 절궁(絶宮)으로 소수하는 길격이다. 용과 혈이 제대로 갖추어지면 크게 부귀를 누린다. 그러나 만일 우선수가 상당하여 당문파(堂門破:묘지 바로 앞이 파구가 됨)가 되면 크게 패한다.
四局
破口
向
坐向
木
坤申
丁未
癸坐丁向 丑坐未向
火
乾亥
辛戌
乙坐辛向 辰坐戌向
金
艮寅
癸丑
丁坐癸向 未坐丑向
水
巽巳
乙辰
辛坐乙向 戌坐辰向
(표) 정묘향
⑤ 태향태류(胎向胎流)-갑,경,병,임,자,오,묘,유(甲,庚,丙,壬,子,午,卯,酉)의 8개 향이다. 4국 태궁(胎宮)의 천간자(天干子)로 파구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태향(胎向)이 된 것을 태향태류라고 한다. 좌선룡에 우선수가 합법이다. 우변의 관대수, 목욕수, 생수, 양수 등 길수가 동도사당(同到上堂:모두 묘 앞을 지남)하여 음양상배한 후 태궁으로 소수한다. 우수(右水)는 장대(長大)하고 좌수(左水)는 세소(細小)하여야 하며, 태향의 천간자(天干字)상으로 흘러가야 한다. 이를 당면출살법(當面出殺法:바로 앞에서 살을 없앰)이라고 한다. 대부대귀(大富大貴)하고 큰 인물들이 나온다. 그러나 좌방(左方)의 묘, 절수(墓,絶水)가 상당하고 묘 앞에서 일직선으로 나가면 이는 생래파왕(生來破旺:물이 생에서 와서 왕으로 빠짐)이라고 하여 가문이 패하고 요절을 면치 못한다. 진룡진혈이 아니면 즉시 패절한다.
四局
破口
向
坐向
木
庚
庚酉
甲坐庚向 卯坐酉向
火
壬
壬子
丙坐壬向 午坐子向
金
甲
甲卯
庚坐甲向 酉坐卯向
水
丙
丙午
壬坐丙向 子坐午向
(표) 태향태류
⑥ 절향절류(絶向絶流)-건,간,곤,손,인,신,사,해(乾,坤,艮,巽,寅,申,巳,亥)의 8개 향이다. 4국 중 절궁(絶宮)의 사유자(四維字=乾,坤,艮,巽)로 파구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절향(絶向)이 된 것을 절향절류(絶向絶流)라 한다. 좌선룡에 우선수가 합법이다. 우변의 목욕수(沐浴水), 생수(生水), 양수(養水) 등의 길수가 동도상당하여 음양교배한 후 절궁으로 소수하는 당문파(堂門破:묘의 정면에 있는 파구)다. 이 또한 당면출살법(當面出殺法)으로 파구는 마땅히 꾸불꾸불 흘러 좌청룡 우백호가 꽉 짜인 좁은 곳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것으로, 묘 앞에서 직선으로 물이 빠져나가는 것이 보여서는 안 된다. 진룡진혈이면 부귀가 크게 일어나고 자손이 번창 한다. 그러나 좌수도우(左水倒右)하여 파구가 지지자(地支字)를 범하면 즉시 패절(敗絶)하니 주의해야 한다.
四局
破口
向
坐向
木
坤
坤申
艮坐坤向 寅坐申向
火
乾
乾亥
巽坐乾向 巳坐亥向
金
艮
艮寅
坤坐艮向 申坐寅向
水
巽
巽巳
乾坐巽向 亥坐巳向
(표) 절향절류
⑦ 쇠향태류(衰向胎流)-을,신,정,계,진,술,축,미(乙,辛,丁,癸,辰,戌,丑,未)의 8개 향이다. 4국 태궁(胎宮)으로 파구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쇠향(衰向)이 된 것을 쇠향태류(衰向胎流)라 한다. 우선룡에 좌선수가 합법이다. 좌변 목욕궁(沐浴宮)에서 득수하여 관대수, 임관수, 제왕수 등의 길수가 당전에 올라와 음양상배하고 병,사,묘(病,死,墓)방의 흉수(凶水)를 거두어 태궁(胎宮)으로 소수(消水 :빠져나남)한다. 용진적혈(龍眞適穴:용이 좋고 혈이 분명함)이면 자손이 장수하고 번창 하며 부와 귀를 누린다. 그러나 만일 4국 모두가 향을 잡을 때 지지자(地支字)를 범하면 즉시 패절한다. 또 이 향은 대개 좌룡(左龍)이 감싸고 물이 혈 우측 후방으로 소수하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가능하나 산간지에서 절대로 불가능하다.
(표) 쇠향태류
四局
破口
向
坐向
木
庚
乙辰
艮坐坤向 寅坐申向
火
壬
丁未
巽坐乾向 巳坐亥向
金
甲
辛戌
坤坐艮向 申坐寅向
水
丙
癸丑
乾坐巽向 亥坐巳向
⑧ 자생향(自生向)-건,곤,간,손,인,신,사,해(乾,坤,艮,巽,寅,申,巳,亥)의 8개 향이다. 4국의 정고(正庫)인 묘궁(墓宮)으로 파구하고 포태법(사국포태수법)상 본국(사국포태수법상의 4국)의 절향(絶向)이다. 이를 향상작국(향상작국사국포태수법)하면 절향이 생향(生向)으로 변환하니 자생향(自生向) 또는 절처봉생향(絶處逢生向)이라고 한다. 좌선룡에 우선수가 합법이다.
본국으로는 우변 목욕방(沐浴方)에서 득수하여 생수(生水), 양수(養水), 태수(胎水)가 동도상당(同到上堂)하여 절향(絶向)에서 음양상배한 후 묘궁(墓宮)으로 소수한다. 그러나 향상작국(向上作局)으로 변국(變局)하면 득수처는 향상 왕궁(旺宮)으로 향상으로 관대수, 목욕수가 향상 생궁(生宮)에서 음양상배하고 향상 양궁(養宮)으로 소수한다. 이를 양파(養破)라 하지 않으며 차고소수(借庫消水)라고 한다. 즉, 타궁(他宮:다른 궁)의 고(庫=墓)를 빌려 소수하므로 차고소수(借庫消水)라 한다. 이는 양공(楊公:楊筠松)의 진신수법이다.
本局
破口
向
變局(向上作局)
坐向
木
丁未
坤申
水
艮坐坤向 寅坐申向
火
辛戌
乾亥
木
巽坐乾向 巳坐亥向
金
癸丑
艮寅
火
坤坐艮向 申坐寅向
水
乙辰
巽巳
金
乾坐巽向 亥坐巳向
(표) 자생향(借庫消水
과거급제자가 많이 나오고 벼슬이 높고 장수하고 자손이 번창 하며 문관과 무관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좌수(左水)가 장대(長大)하면 충생(冲生:生水을 부딪침)이 되어 대흉(大凶)이 된다.
⑨ 자왕향(自旺向)-갑,경,병,임,자,오,묘,유(甲,庚,丙,壬,子,午,卯,酉)의 8개 향이다. 4국의 정고(正庫)인 묘궁(卯宮)으로 파구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사향(死向)이다. 이를 향상작국(向上作局)하면 사향(死向)이 왕향(旺向)으로 변환하니 이를 자왕향 또는 절처봉왕향(絶處逢旺向) 이라고 한다. 우선룡에 좌선수가 합법이다.
본국상으로 좌변 임관궁에서 득수하여 제왕수, 쇠수, 병수가 상당하여 사향(死向)에서 음양교배한 후 묘궁(墓宮)으로 소수한다. 그러나 이를 향상작국하면 득수처는 향상 생궁(生宮)으로 변하여 향상으로 목욕수, 관대수, 임관수가 향상 왕궁에서 혈전상배(穴前相配:혈 앞에서 서로 만남)하여 향상 쇠궁(衰宮)으로 소수한다. 진혈이면 식록(食祿)이 풍부하고 자손이 번영한다. 그러나 만일 우수도좌(右水倒左)하여 충생파왕(冲生破旺)하면 크게 패한다.
本局
破口
向
變局(向上作局)
坐向
木
丁未
丙午
火
壬坐丙向 子坐午向
火
辛戌
庚酉
金
甲坐庚向 卯坐酉向
金
癸丑
壬子
水
丙坐壬向 午坐子向
水
乙辰
甲卯
木
庚坐甲向 酉坐卯向
(표) 자왕향
⑩ 문고소수향(文庫消水向)-건,곤,간,손,인,신,사,해(乾,坤,艮,巽,寅,申,巳,亥)의 8개 향이다. 4국의 태궁(胎宮)으로 파구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절향(絶向)이다. 향상작국으로는 향상 목욕궁(沐浴宮)으로 파구하고 향상 생향(生向)이 되는 것을 문고소수향(文庫消水向) 또는 절처봉생향(絶處逢生向)이라고 한다. 이는 우선룡에 좌선수가 합법이다.
본국으로는 좌변 쇠궁(衰宮)에서 득수하여 병수, 사수, 묘수가 상당하여 절향에서 음양상배한 후 태궁으로 소수한다. 그러나 향상작국을 하면 득수처는 향상 묘궁(墓宮)으로 변환하여 향상(向上) 절수(絶水=胞水), 태수, 양수가 향상 생궁(生宮)에서 교회상배(交會相配)한 후 향상 목욕궁으로 소수한다. 이는 아주 좋은 길격으로 자손이 번성하고 대부대귀(大富大貴)한다. 그러나 우수도좌(右水倒左)하여 충생(冲生)을 하면 음란패절(淫亂敗絶)한다.
목욕소수(沐浴消水)를 문고소수(文庫消水)라고도 부른 것은 12포태의 목욕이 구성(九星)의 문곡(文曲)에 해당되기 때문에 여기서 문(文)자를 따왔고, 고(庫=墓)는 파구를 의미하며, 소수(消水)는 물이 사라진다는 말로 구성(九星)의 문곡(文曲:포태법의 沐浴)에 해당하는 방위가 파구가 되어 물이 빠져나간다는 의미이다.
九星
祿存
貪狼
文曲
輔弼
武曲
巨門
廉貞
破軍
胞胎
胞(絶)
胎
養
生
浴
帶
官
旺
衰
病
死
墓(庫)
得破의
吉凶
得凶
破吉
得吉
破凶
得凶
破吉
得吉
破凶
得吉
破凶
得吉
破吉
得凶
破凶
得凶
破吉
(표) 구성법(九星法)과 포태수법(胞胎水法)의 상관관계
本局
破口
向
變局(向上作局)
坐向
木
庚酉
坤申
水
丙坐壬向 午坐子向
火
壬子
乾亥
木
庚坐甲向 酉坐卯向
金
甲卯
艮寅
火
壬坐丙向 子坐午向
水
丙午
巽巳
金
甲坐庚向 卯坐酉向
(표) 문고소수향
⑪ 목욕소수(沐浴消水)-갑,경,병,임,자,오,묘,유(甲,庚,丙,壬,子,午,卯,酉)의 8개 향이다. 4국의 태궁(胎宮)으로 파구하고 포태법상 본국의 목욕향이다. 향상작국으로는 향상 목욕궁으로 파구되고 향상 왕향이 되는 것을 목욕소수향 또는 욕처봉왕향(浴處逢旺向)이라 한다. 좌선룡에 우선수가 합법이다.
본국으로는 우변 쇠궁(衰宮)에서 득수하여 제왕수, 임관수, 관대수가 상당하여 목욕향 앞에서 음양상배한 후 향을 좌측으로 돌아 생수, 양수와 함께 태궁으로 소수한다. 그러나 향상작국을 하면 득수처는 향상 묘궁(墓宮)으로 변환하여 향상으로 사수, 병수, 쇠수가 향상 왕궁에서 혈전교회(穴前交會:혈 앞에서 서로 만남)하여 향상으로 임관수, 관대수와 함께 향상 목욕궁으로 소수한다. 용진혈적(龍眞穴適:용과 혈이 제격임)하면 부와 귀가 속발한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향에 오차가 생기면 음란패절(淫亂敗絶)한다.
本局
破口
向
變局(向上作局)
坐向
木
庚
壬子
水
丙坐壬向 午坐子向
火
壬
甲卯
木
庚坐甲向 酉坐卯向
金
甲
丙午
火
壬坐丙向 子坐午向
水
丙
庚酉
金
甲坐庚向 卯坐酉向
(표) 목욕소수
이상은 모두 양공(楊公:楊筠松)의 진신수법(進神水法)이다.
(7) 퇴신수법(退神水法)
향으로 정하지 못할 것 6가지가 있는데 이를 육불입향(六不立向)이라 하는데 이는 모두 양균송(楊筠松)의 퇴신수법(退神水法)이다. 이에 해당하는 방위는 묘를 쓸 수 없으니 생략한다.
이상에서 88향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을 했으나 이해가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88향 수구별(水口別) 길흉(吉凶) 화복(禍福)조견표를 활용하면 될 것이다. 수구 쌍산별로 좌향의 길흉을 표시해 놓았으니 ◎상이나 ○중 중에서 선택하여 좌향을 정하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수구의 향이 신술(辛戌)일 때 임좌병향(壬坐丙向)과 자좌오향(子坐午向), 그리고 갑좌경향(甲坐庚向)과 묘좌유향(卯坐酉向)………곤좌간형(坤坐艮向)과 신좌인향(申坐寅向)으로 하면 좋다. 이때 좌선룡(左旋龍)과 우선수(右旋水), 우선룡(右旋龍)과 좌선수(左旋水)가 맞아야 한다. 좌선룡과 우선룡은 합법이 안 되어도 되나, 우선수와 좌선수는 꼭 맞아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구가 신술(辛戌)일 때 임좌병향(壬坐丙向)과 자좌오향(子坐午向)으로 좌향을 정하면 좌선수(左旋水)에 우선룡(右旋龍)이 되어야 한다. 최소한 우선룡(右旋龍)은 안 되어도 좌선수(左旋水)는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88향법은 의수입향(依水立向) 즉 수구(水口)에 의해서 좌향(坐向)을 정하기 때문이다.
(표) 88향 수구별(水口別) 길흉(吉凶) 화복(禍福)조견표
水口
坐向
吉凶
合法左右旋龍水
破口
正變局向
吉 凶 論
辛戌
壬坐丙向
子坐午向
◎
左旋水 右旋龍
墓
正旺
丙午向에 辛戌破는 吉向吉水 富貴 旺丁(丁=人物)에 子孫마다 고루 發福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衰
不立衰向
財物과 子孫이 별로 盛하지 않으나 大凶은 없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冠帶
不立病向
借庫消水法, 絶處逢生向, 丁財 兩敗가 우려되고 특히 英特한 어린 子女가 傷한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左旋水 右旋龍
衰破
自旺 向
男子는 聰明하고 女子는 秀麗하며 富와 貴가 함께 發福하나 右旋水가 되면 大凶하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
左旋水 右旋龍
堂門
戌字를 犯하지 않고 辛字上으로 流去하면 큰 富者나 貴人이 나지만 右旋水의 경우는 子孫이 傷하고 財産을 잃는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右旋水 左旋龍
絶處
逢生
自生向
龍과 穴이 좋으면 富貴長壽에 子孫이 크게 繁盛하고 發福이 오래 지속된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冠帶
不立胎向
長生水法에서도 大黃泉殺로 龍穴이 不實하면 家業이 亡하고 子孫이 끊긴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衰
子孫이나 財物이 不振하나 大凶하지 않고 平安 長壽 無害之地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右旋水 左旋龍
墓
正生向
富貴가 雙全하며 子孫이 크게 盛하고 五福이 가득하며 百世榮華가 기약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養
不立浴向
龍穴마저 不實하면 어렵고 淫蕩한 子孫 때문에 敗家絶孫한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冠帶
不立冠帶
龍穴마저 不實하면 秀才가 일찍 죽고 絶孫한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衰
不立官向
龍穴마저 不實하면 人丁이나 財物이 함께 不旺하고 官災로 敗亡한다.
乾亥
壬坐丙向
子坐午向
△
絶
乙辛丁癸辰戌丑未에 한해서 絶破가 救貧黃泉破임. 凶破이나 龍穴이 眞이면 늦게 高壽晩貴가 기약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生
날로 丁財가 衰退하여 심하면 絶孫까지 우려되니 이런 向은 取하지 않은 것이 좋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臨官
凶破면 學業을 마친 成才之子가 傷하고 短命하며 財産이 줄고 가난해진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病
乙辛丁癸向이 아니므로 凶破이며 家庭에 疾病이 많아 短命하고 寡婦가 5〜6名 나옴.
乙坐辛向
辰坐戌向
◎
左旋水 右旋龍
救貧
黃泉
正墓向
吉向吉水로 富貴가 雙全하며 人丁이 크게 盛하고 發福이 함께 한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右旋水 左旋龍
堂門
絶向絶流
不犯 亥方이면 絶向絶流 大富大貴한다. 亥字를 犯하면 凶하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臨官
大黃泉破
殺人大黃泉破로 家庭에 病이 많아 敗絶하고 財産이 窮하고 官災口舌에 百事가 混亂하며 二房(次子)이 先敗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右旋水 左旋龍
病
正養向
貴人祿馬上御街로 丁財가 旺盛하고 功名이 높고 男女壽高에 發福이 永遠하며 특히 三房에 竝發女秀라 한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絶
過宮水
初年에는 壽高하나 오래 되면 貧困하고 功名이 不利하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生
旺去沖生
凶破로 財産은 있어도 子孫이 없고 큰집이 먼저 失敗한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臨官
凶破로 아이를 기르기 어렵고 男女가 短命夭亡하고 家財退敗에 絶孫마저 염려된다. 큰집이 먼저 失敗한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病
龍穴까지 不實하면 病이 많아 短命하며 가난하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乾亥破에 乾亥坐는 있을 수 없는 凶破다.
壬子
壬坐丙向
子坐午向
×
胎
過宮水
龍穴이 不實하면 落胎 傷人에 無子가 우려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左旋水 右旋龍
浴
衰向胎流
平野地에는 可能하나 山地에서는 立向이 不可能하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旺
生來破旺
凶破로 初年에는 子孫이 약간 繁昌하나 오래 가면 財産도 없어지고 絶孫한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死
凶破이며 短命壽이다. 龍穴이 不實하면 財産도 없어지고 短命에 寡婦가 많음.
水口
坐向
吉凶
破口
正變局向
吉 凶 論
壬子
乙坐辛向
辰坐戌向
×
胎
過宮水
人丁富貴가 간혹 나기도 하고 不發하기도 한다. 吉凶이 半半하나 短命하기도 하고 絶孫하니 삼간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左旋水 右旋龍
浴
文庫消水
龍穴이 確實하면 富貴가 나고 壽福을 고루 갖춘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右旋水 左旋龍
堂門
胎向胎流
龍眞穴適이면 大富大貴에 人丁이 興旺한다. 不犯子字 해야 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右旋水 左旋龍
死
小黃泉破
小黃泉破. 龍穴不實하고 小黃泉破가 되면 財産이 없어 가난하여 자손마다 굶어 죽는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胎
初年에는 간혹 子孫이 興하고 財産도 많고 長壽하기도 하나 오래되면 落胎에 사람이 傷하고 敗身貧困이 우려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右旋水 左旋龍
浴
沐浴消水
龍眞穴適이면 富貴가 雙全하고 子孫이 興한다. 그러나 天干字의 方을 犯하면 災殃이 적지 않다. 立向 조심
辛坐乙向
戌坐辰向
×
旺
凶破. 龍穴이 不實하면 子孫은 있어도 집안이 貧困하고 敗家亡身한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病
不立臨官
龍穴까지 不實하면 短命하고 敗散한다.
癸丑
壬坐丙向
子坐午向
×
養破
不立浴向
주로 敗家絶孫이 우려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冠帶
不立冠帶
龍穴이 不實하면 夭亡敗絶에 집이 가난하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衰
不立臨官
子孫과 財物이 없어지고 크게 失敗하지 않으면 孫이 끊어진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左旋水 右旋龍
墓
正旺向
墓破의 吉向吉水. 龍穴이 適實하면 巨富貴人이 나며 忠孝賢良하고 男女가 다같이 長壽하며 자손마다 均一하게 發福한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養
不立衰向
비록 子孫과 財物은 盛하지 않으나 큰 被害는 없다. 長生法으로는 戌向이면 吉하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冠帶
不立病向
凶破임. 龍穴이 不實하면 丁財가 敗하고 聰明한 秀才가 早死한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左旋水 右旋龍
衰
自旺向
借庫消水에 富者나 貴人이 나며 子孫이 크게 繁昌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堂門
墓向墓流
左旋水가 丑方을 犯하지 않고 癸方上으로 流去하면 大富大貴한다. 그러나 若干의 差만 있어도 速敗한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右旋水 左旋龍
養
自生向
絶處逢生向. 借庫消水. 주로 富貴長壽에 子孫이 盛하고 發福이 오래 간다. 長孫先發의 경우 敗身貧困이 우려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冠帶
不立胎官
龍穴不實하면 아들이 일찍 죽고 家産이 크게 敗하며 결국 絶孫한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衰
向上衰破
子孫은 있으나 富貴는 없으며 오래 가면 사람도 財産도 不振하니 吉凶 半半이다. 長生法으로 乙向은 吉破로 좋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右旋水 左旋龍
墓
自生向
正庫가 消水破로 吉向吉水이다. 孝子에 五福이 臨門하여 賢妻와 孝子가 나고 富貴가 집집마다 고루 發福한다.
◎상, ○중, △하, ×불가
水口
坐向
吉凶
合法左右旋龍水
破口
正變局向
吉 凶 論
艮寅
壬坐丙向
子坐午向
×
生
不立浴向
아이를 기르기 어렵고 財産은 있으나 絶孫된다. 長孫부터 被害를 보고 다른 子孫까지 차례로 被害를 본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臨官
不立冠帶
凶破. 沖破臨官破로 凶破면 어린이를 기르기 어렵고 子女가 일찍 죽고 財産이 蕩盡된다. 先長孫 後次孫이 失敗한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病
龍穴마저 不實하면 丁財不發에 病이 많아 敗絶한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絶
四庫藏에서만 救貧黃泉破. 별로 發展이 없고 子孫은 있어도 財物이 없어 吉凶半半이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生
子孫과 財産이 衰退하고 絶孫이 염려된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臨官
大黃泉破로 龍穴 不實하면 젊은 아들이 죽고 絶孫될 수도 있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病
病破凶水. 龍穴 不實하면 男子가 短命하고 寡婦가 많이 생기고 次孫부터 먼저 亡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左旋水 右旋龍
絶
正墓向
救貧黃泉破로 吉向吉水다. 丑向을 쓰면 秀才가 科擧에 及第하고 文章家 名筆이 繼續해서 輩出된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右旋水 左旋龍
堂門
絶向絶流
絶向絶流. 當面出殺로 吉向吉水다. 寅方을 不犯하면 큰 富者가 기약된다. 左旋水가 되면 大凶殺이 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臨官
大黃泉破
臨官破는 大黃泉殺임. 成才된 아들이 죽고 家患이 끊이지 않으며 絶孫된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右旋水 左旋龍
病
正養向
正墓向은 貴人祿馬向으로 子孫과 財物이 트게 盛하고 功名이 높고 모든 子孫이 發福하고 오래 持續된다. 乙向이 좋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絶
過宮水
富와 貴는 나지 않아도 衣食住의 支障은 없다. 오래갈수록 不利하다.
水口
坐向
吉凶
合法左右旋龍水
破口
正變局向
吉 凶 論
甲卯
壬坐丙向
子坐午向
◎
右旋水 左旋龍
浴
沐浴消水
沐浴消水로 富者가 나고 子孫의 繁昌이 기약된다. 그러나 不犯 卯寅하여야 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旺
沖破旺位
凶破, 初年에는 간혹 子孫이 盛하나 오래가면 絶孫하고 財産도 없어진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死
龍穴 不實하면 子孫과 財産이 盛하지 못하며 短命 絶孫이 우려된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胎
龍穴마저 不實하면 落胎로 사람이 傷하고 初年에는 子孫이 盛한듯 하나 오래가면 敗家한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左旋水 右旋龍
浴
衰向胎流
不犯卯字하면 衰向胎流의 吉向吉水이다. 큰 富者나 貴人이 나고 發福이 되는데 이는 平野地에서 立向이 가능하고 山地는 그렇지 못하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旺
凶破로 오래 가면 집안이 敗散되고 失敗한다. 絶孫될까 우려된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死
子孫이 短命하고 貧困하며 젊은 寡婦가 많이 난다. 특히 先傷二門이라 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胎
간혹 富者도 있으나 不發하기도 하는 無害之地 정도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左旋水 右旋龍
浴
文庫消水
富貴와 發福이 함께하며 文人이 多出하여 文名을 四海에 떨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右旋水 左旋龍
堂門
胎向胎流
當面出殺法으로 吉向吉水다. 大富大貴에다 子孫이 繁昌한다. 卯字를 犯하면 敗絶하니 定穴에 조심하여야 한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死
小黃泉破
小黃泉破로 困窮하고 젊어서 죽는 사람이 많아 寡婦가 많다. 또 惡漢이 나올 수도 있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胎
初年에는 간혹 丁財가 兩發하나 오래되면 絶孫과 가난을 면치 못한다.
乙辰
壬坐丙向
子坐午向
×
冠帶
不立胎向
주로 聰明한 아들이 傷하고 財産이 退敗하고 마침내 絶孫이 우려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衰
初年은 子孫이 있으나 富貴는 없으며 크게 凶한 일도 없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右旋水 左旋龍
墓
正生向
正庫消水로 吉水吉向. 富貴를 함께 갖추고 子孫繁昌과 賢妻孝子가 나며 집안에 五福이 가득하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養
不立沐浴向
凶破로 어린 아이를 기르기 어렵고 재산이 亡하고 絶孫之地이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冠帶
不立冠帶向
丁財不發에 子孫 短命하여 絶孫이 우려된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衰
不立臨官
10個退神如鬼靈의 向으로 財産도 失敗하고 絶孫 염려도 있다.
水口
坐向
吉凶
合法左右旋龍水
破口
正變局向
吉 凶 論
乙辰
丙坐壬向
午坐子向
◎
左旋水 右旋龍
墓
正旺向
크게 富貴를 겸하며 賢妻를 두고 孝子를 낳으며 男子는 聰明 女子는 秀麗하다. 집집마다 發福 子子孫孫 富貴가 雙全함.
丁坐癸向
未坐丑向
×
養
不立衰向
初年에는 利로우나 점차 財産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冠帶
不立病向
凶破. 聰明한 아들이 어려서 傷하고 長病者가 多出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左旋水 右旋龍
衰
自旺向
借庫消水, 絶處逢生, 富貴를 겸하여 자손들이 長壽하며 發福長久한다. 艮寅方水來朝하면 7歲 神童이 輩出되는 貴格임.
辛坐乙向
戌坐辰向
◎
×
左旋水 右旋龍
堂門
墓向墓流
不犯 辰字하고 乙字 위로 흘러가면 큰 富貴가 기약된다. 이법 역시 약간의 差만 있어도 敗絶한다. 右水가 乙字 위로 오면 大黃泉이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右旋水 左旋龍
養
自生向
借庫消水, 絶處逢生, 富貴가 나며 子孫이 고루 長壽하고 子孫과 財物이 크게 盛하며 次孫 先發한다.
巽巳
壬坐丙向
子坐午向
×
臨官
大黃泉破
黃泉破, 學業을 이룬 아들이 傷하고 難治病인 長病者가 많으며 先傷二房에 차차로 他房에 미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右旋水 左旋龍
病
正養向
貴人祿馬破, 子孫과 財物이 兩旺하고 功名이 높고 忠孝賢良에 長壽가 기약된다. 집집이 發福하고 女子까지 竝發하니 最高의 吉向이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絶
凶破, 初年에는 有丁有壽하나 오래 갈수록 貧窮이 우려된다. 龍穴만 確實하면 늦게 貴를 얻고 長壽하는 경우도 있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生
凶破, 財物은 있으나 子孫이 없고 龍穴마자 不實하면 絶孫하고 長子가 失敗한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臨官
不立冠帶向
凶向으로 자손을 기르기 어렵고 가난하며 絶孫하기 쉽고 長孫이 先敗한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病
疾病에 의해 短命하고 絶孫 우려가 있어 定穴하지 않은 것이 좋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絶
凶破로 初年에는 약간 活潑하나 좀 지나면 失敗한다. 晩得 약간 回復하는 경우도 있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生
財産이 衰해지고 絶孫될까 우려된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臨官
成才之者가 傷하고 短命하여 絶孫되기 쉽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病
凶破. 乙辛丁癸向에서만 祿馬貴人破이고 기타는 凶破다. 短命寡宿水로 男子 短命 寡婦多出絶孫된다. 三房이 더 甚하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左旋水 右旋龍
絶
正墓向
救貧黃泉破. 吉向吉水. 子孫이 크게 盛하고 發福이 雙全하며 福祿이 長遠하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右旋水 左旋龍
絶
絶向絶流
큰 富者와 貴人이 나고 子孫과 財産이 크게 盛하고 男女가 長壽한다. 左旋水면 墓絶沖生大殺로 大凶이다.
丙午
壬坐丙向
子坐午向
◎
右旋水 左旋龍
堂門
胎向胎流
不犯午字면 當面出殺法으로 큰 富者나 貴人이 나며 子孫이 興旺하나 男子 短命. 젊은 寡婦가 우려됨. 左旋水면 凶함.
癸坐丁向
丑坐未向
×
死
小黃泉殺. 窮夭亡이 우려됨. 未字方에 뾰족한 바위가 있으면 橫暴한 사람이 나온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胎
初年에는 財物도 있고 長壽도하나 해가 지나면 落胎하거나 사람이 크게 傷하고 가난하며 絶孫이 우려된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右旋水 左旋龍
浴
沐浴消水
沐浴消水破로 吉向吉水. 子孫이 盛하고 富貴를 이루나 午方을 약간이라도 犯하면 子孫이 淫蕩하고 絶孫도 우려된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旺
初年에는 子孫도 있으나 가난하고 오래 가면 財産이 없어져 집안이 亡하고 젊어서 죽음을 맞게 돼 絶孫 위험도 있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死
陰陽交合이 되지 못하므로 病이 많아 短命하고 시간이 지나면 困窮 絶孫이 우려된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胎
初年에는 子孫도 財物도 심하게 나쁘지 않지만 오래가면 落胎하고 子孫이 傷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左旋水 右旋龍
浴
衰向胎流
衰向胎流法에 해당하는 吉向吉水다. 큰 富者와 貴人이 나며 壽福이 기약되나 물이 午方을 犯하면 凶破로 주의해야 함..
坤坐艮向
申坐寅向
×
旺
子孫은 있으나 가난하다. 또 絶孫마저 위태롭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死
短命壽의 凶破. 남자가 젊어서 죽음을 맞게 돼 寡婦가 많으며, 絶孫되고 三房이 먼저 敗한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胎
간혹 富者가 되기도 하고 子孫이 盛하고 壽高하기도 하나 때로는 貧困과 夭折하기도 하는 吉凶半半이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左旋水 右旋龍
浴
文庫消水
富者와 貴人이 나며 壽福이 兼全한다. 그러나 조금만 차이가 있어도 禍가 따르니 조심해야 한다.
丁未
壬坐丙向
子坐午向
◎
左旋水 右旋龍
衰
自旺向
借庫消水破로 吉向吉水다. 富者와 貴人이 나며 子孫이 繁盛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墓
墓向墓流
墓向으로 人傷財敗가 심함. 絶孫敗家가 우려됨. 未方을 犯하지 않고 丁方上으로 流去가 보이지 않게 直去하면 大富大貴하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右旋水 左旋龍
養
自生向
絶處逢生에 借庫消水破로 吉向吉水. 富貴長壽에 子孫이 大旺하고 小房이 먼저 發福하고 大房 中房까지 發福함
甲坐庚向
卯坐酉向
×
冠帶
不立胎向
凶破로 龍穴마저 不實하면 聰明한 아들이 傷하게 되며 敗家한 후 오래가면 絶孫한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衰
初年에는 子孫들과 飽食이 가능하나 오래가면 絶孫 貧窮해진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右旋水 左旋龍
墓
正生向
正庫消水破로 吉向吉水이다. 富者와 貴人이 함께 나며 賢妻와 孝子가 기약되며 五福이 집집마다 깃든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養
不立沐浴
凶破(乾巽艮坤向이 아니므로 借庫消水가 못됨)로 아이를 기르기 어렵고 財産이 없어지고 絶孫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冠帶
不立冠帶
凶破. 少年이 傷하고 모든 일이 失敗하고 가난하며 마침내 絶孫된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衰
不立臨官
家産이 없어지거나 아니면 絶孫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左旋水 右旋龍
墓
正旺向
正庫消水破. 吉向吉水로 큰 富者와 貴人이 나며 男女 모두 長壽하며 子孫이 繁昌하고 집집마다 發福한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衰
不立衰向
子孫과 財産이 다같이 不利하나 크게 凶한 일은 없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冠帶
不立病向
凶破. 乾巽艮坤向이 아니므로 借庫消水破가 아님. 病이 많고 가난하며 聰明한 子孫이 傷하고 오래되면 絶孫되기 쉽다.
坤申
壬坐丙向
子坐午向
×
病
不立死向
凶破(乙辛丁癸向이 아님)로 男子가 短命하고 寡婦가 여럿 난다.
癸坐丁向
丑坐未向
◎
左旋水 右旋龍
絶
正墓向
正墓向에 救貧黃泉破로 吉向吉水다.
富者와 貴人이 나며 子孫이 많고 壽命이 길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右旋水 左旋龍
生
絶向絶流
不犯 申字요 坤方上이면 大富大貴에 子孫이 興旺한다. 만약 長大한 左水가 到右하여 坤申上이면 墓絶沖으로 大殺이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臨官
大黃泉破
大黃泉殺로 成才之子가 傷하게 되고 財産이 없어지며 多病多災가 우려되고 二房부터 傷하고 다른 子孫에 미친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右旋水 左旋龍
病
正養向
子孫과 財産이 크게 盛하고 功名이 높고 男女가 모두 長壽하며 忠孝子女가 出生하며 房房마다 고루 發福한다.
水口
坐向
吉凶
合法左右旋龍水
破口
正變局向
吉 凶 論
坤申
巽坐乾向
巳坐亥向
△
絶
初年에는 不發富貴하나 末年에 약간의 貴가 기약된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生
不立浴向
凶破. 財産은 있으나 어린 아이를 기르기 힘들고 마침내는 乏嗣가 우려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臨官
凶破. 子女를 기르기 어렵고 남녀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家産이 敗亡하여 貧窮하고 絶孫하며 子孫이 失敗한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病
龍穴이 不實하면 疾病으로 早死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絶
不立旺向
富와 財가 全無하고 功名이 不利함. 크게 凶한 일은 없다하더라도 취할 바는 못 된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生
不立衰向
大凶破. 家難하고 子孫도 盛하지 못해 甚하면 絶孫이 우려된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臨官
不立病向
成才된 아들이 傷하고 젊어서 죽어 代를 잇지 못하고 貧困하며 戰傷客死하여 絶孫되기 쉽다.
庚酉
壬坐丙向
子坐午向
×
死
顧回夭壽之壽라하여 비록 어려서 學文과 功名이 높았다하나 短命하고 빨리 敗亡함
癸坐丁向
丑坐未向
△
胎
胎破는 吉凶半半이다. 간혹 有丁發貴나 財産이 없고 子孫이 傷하며 오래가면 子孫은 있어도 가난이 우려된다.
艮坐坤向
寅坐申向
◎
左旋水 右旋龍
浴
文庫消水
文庫消水破로 吉向吉水. 비록 富와 貴를 겸할 수 있으나 약간의 差만 있어도 敗亡하니 立向에 조심해야 한다.
甲坐庚向
卯坐酉向
◎
右旋水 左旋龍
堂門
胎向胎流
胎向胎流法. 大富大貴에 子孫이 興旺한다. 不犯酉字하고 庚方으로만 流去해야 한다. 胎向胎流는 자칫하면 가장 凶하다.
乙坐辛向
辰坐戌向
×
死
小黃泉破
小黃泉破로 窮乏하고 夭亡하니 寡婦가 생긴다. 戌方에 부서진 바위가 보이면 惡漢이 간혹 태어나 家門을 毁損한다.
巽坐乾向
巳坐亥向
×
胎
初年에는 간혹 子孫과 財産이 興할 때도 있으나 오래되면 絶孫하거나 家難이 우려된다.
丙坐壬向
午坐子向
◎
右旋水 左旋龍
浴
沐浴消水
富貴雙全에 子孫이 크게 繁昌한다. 不犯 酉字하고 庚方으로만 물이 나가야 한다. 酉字를 犯하면 大凶하니 주의한다.
丁坐癸向
未坐丑向
×
旺
初年에는 子孫이 있으나 無財에 오래가면 短命絶孫하고 財産도 없어져 家難하다.
坤坐艮向
申坐寅向
×
死
短命無財로 家難을 免치 못 한다.
庚坐甲向
酉坐卯向
×
胎
初年에 간혹 子孫과 財物은 있으나 주로 落胎로 사람이 傷하니 敗家가 우려된다. 三房의 피해 더 심하다.
辛坐乙向
戌坐辰向
◎
左旋水 右旋龍
浴
衰向胎流
富者와 貴人이 나며 壽福이 兼全한다. 平洋 發福에 山地 敗絶이라하여 平地는 좋으나 山地는 立向이 不可하다.
乾坐巽向
亥坐巳向
×
旺
生來破旺
初年에는 盛한 것 같으나 곧 家難해지고 결국 敗家 亡身한다. 庚破에 대한 巽巳向은 不立病向의 凶破이다.
(8) 수구(水口)별로 향(向) 찾아보기
수구(수구)를 기준하여 쌍산(雙山) 12개의 향을 대조해 본다. 먼저 수구의 향을 정하게 되면 정해진 수구에서의 향(向)을 진신(進神)과 퇴신(退神)으로 구별한다. 예로 신술(辛戌)로 물이 흘러나가면, 신술 수구 화국(火局)을 기준해서 향을 찾아보게 되니 건해(乾亥)향은 자생향(自生向), 경유(庚酉)향은 자왕향(自旺向), 임자(壬子)향은 관대(冠帶)충파(沖破)…하는 식으로 찾아볼 수 있다. 이때 가장 주의할 점은 수구의 향을 정할 때 수구로 나가는 물이 분명히 향 앞을 거쳐나가야 한다. 만약 수구로 나가는 물이 향을 거치지 않은 물은 수구로 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수구의 향을 12개로 나누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신술방 수구(辛戌方 水口)-신술방(辛戌方)으로 수구가 되면 본국(本局)은 화국(火局)이다. 간인방(艮寅方)은 정생향(正生向), 병오방(丙午方)은 정왕향(正旺向), 경유방(庚酉方)은 자왕향(自旺向), 건해방(乾亥方)은 자생향(自生向)이 되어 진신수법(進神水法)으로 길(吉)하고, 신술방(辛戌方)일 때는 좌수(左水)가 우(右)로 가야 합법이다. 또한 수구가 가까이서 막혀져야 하며 반대로 우수(右水)가 크게 들어오면 황천(黃泉)이다.
② 건해방 수구(乾亥方 水口)-건해방(乾亥方)으로 수구가 되면 본국(本局)은 화국(火局)이다. 신술방(辛戌方)은 정묘향(正墓向), 계축방(癸丑方)은 정양향(正養向)이 되어 진신수법으로 크게 길하고, 건해방(乾亥方)은 우수(右水)가 먼저 크게 와야 절처봉생향(絶處逢生向)에 합법하게 된다. 또한 수구가 가깝게 막혀져야 하며 만약 좌수(左水)가 크게 들어오면 생방(生方)을 충거(沖去)하는 퇴신수법(退神水法)으로 불길하다.
③ 임자방 수구(壬子方 水口)-임자방(壬子方) 수구는 본국으로 화국(火局)이다. 갑묘방(甲卯方)은 자왕향(自旺向), 건해방(乾亥方)은 자생향(自生向)이 되어 진신수법에 합당하여 길하고, 임자방(壬子方)은 우수(右水)가 크게 흘러와서 좌측으로 나가야 태향태류(胎向胎流)에 합법이다. 또한 수구가 가깝게 닫혀주어야 길하다. 좌수(左水)가 크면 퇴수가 되어 흉하다. 정미방(丁未方)은 평양지(平洋地)에서 합법이다.
④ 계축방 수구(癸丑方 水口)-계축방(癸丑方) 수구는 본국의 금국(金局)이다. 손사방(巽巳方)은 정생향(正生向), 경유방(庚酉方)은 정왕향(正旺向), 임자방(壬子方)은 자왕향(自旺向), 간인방(艮寅方)은 자생향(自生向)이 되어 진신수법(進神水法)으로 길하고, 계축방(癸丑方)은 정면(正面)이 수구가 되니 좌수(左水)가 우(右)로 나가야 합법이다. 또한 수구가 가까이서 막혀져야 하며 반대로 우수(右水)가 크게 들어오면 황천(黃泉)이다.
⑤ 간인방 수구(艮寅方 水口)-간인방(艮寅方)의 수구는 본국의 금국(金局)이다. 계축방(癸丑方)은 정묘향(正墓向), 을진방(乙辰方)은 정양향(正養向)이 되어 진신으로 크게 길하고, 간인방(艮寅方)은 정면이 수구가 되니 우수(右水)가 먼저 크게 와야 절처봉생향(絶處逢生向)에 합법이다. 만약 좌수(左水)가 크게 들어오면 생방(生方)을 충거하는 퇴신이 된다.
⑥ 갑묘방 수구(甲卯方 水口)-갑묘방(甲卯方) 수구는 본국으로 금국(金局)이다. 병오방(丙午方)은 자왕향(自旺向), 간인방(艮寅方)은 자생향(自生向)이 되어 진신이고, 갑묘방(甲卯方)은 우수(右水)가 크게 흘러와서 좌측으로 나가야 태향태류(胎向胎流)에 합법이다. 좌수(左水)가 크면 생래파왕(生來破旺)하는 퇴신이 되어 흉하다. 신술방(辛戌方)은 평양지(平洋地)에서 합법이다.
⑦ 을진방 수구(乙辰方 水口)-을진(乙辰)으로 수구가 되면 본국은 수국(水局)이다. 곤신방(坤申方)은 정생향(正生向), 임자방(壬子方)은 정왕향(正旺向), 갑묘방(甲卯方)은 자왕향(自旺向), 손사방(巽巳方)은 자생향(自生向)이 되어 진신수법으로 길하고, 을진방(乙辰方)은 정면이 수구가 되니 좌수(左水)가 우(右)로 나가야 합법이다. 반대로 우수(右水)가 크게 들어오면 황천(黃泉)이다.
⑧ 손사방 수구(巽巳方 水口)-손사방(巽巳方)으로 수구가 되면 본국은 수국(水局)이다. 을진방(乙辰方)은 정묘향(正墓向), 정미방(丁未方)은 정양향(正養向)이 되어 진신으로 크게 길하고, 손사방(巽巳方)은 당문출수(當門出水)이니 우수(右水)가 먼저 크게 와야 절처봉생(絶處逢生)에 합법이다. 만약 좌수(左水)가 크게 들어오면 생방(生方)을 충거하는 퇴신이 된다.
⑨ 병오방 수구(丙午方 水口)-병오방(丙午方) 수구는 본국으로 수국(水局)이다. 경유방(庚酉方)은 자왕향(自旺向), 손사방(巽巳方)은 자생향(自生向)이 되어 진신이고, 병오방(丙午方)은 당문출수(當門出水)이니 우수(右水)가 흘러와 좌측으로 나가야 태향태류(胎向胎流)에 합법이다. 좌수(左水)가 크면 생래파왕(生來破旺)의 퇴신이 된다. 계축방(癸丑方)은 평양지(平洋地)에서 합법이다.
⑩ 정미방 수구(丁未方 水口)-정미방(丁未方)으로 수구가 되면 본국은 목국(木局)이다. 건해방(乾亥方)은 정생향(正生向), 갑묘방(甲卯方)은 정왕향(正旺向), 병오방(丙午方)은 자왕향(自旺向), 곤신방(坤申方)은 자생향(自生向)이 되어 진신수법으로 길하고, 정미방(丁未方)은 당문출수이니 좌수(左水)가 우(右)로 나가야 합법이다. 반대로 우수(右水)가 들어오면 황천(黃泉)이다.
⑪ 곤신방 수구(坤申方 水口)-곤신방(坤申方)으로 수구가 되면 본국은 목국(木局)이다. 정미방(丁未方)은 정묘향(正墓向), 신술방(辛戌方)은 정양향(正養向)이 되어 진신으로 크게 길하고, 곤신방(坤申方)은 정면 수구이니 우수(右水)가 먼저 크게 와야 절처봉생향(絶處逢生向)으로 합법이다. 만약 좌수(左水)가 크게 들어오면 생방(生方)을 충거하는 퇴신이다.
⑫ 경유방 수구(庚酉方 水口)-경유방(庚酉方) 수구는 본국으로 목국(木局)이다. 임자방(壬子方)은 자왕향(自旺向), 곤신방(坤申方)은 자생향(自生向)이 되어 진신이고, 경유방(庚酉方)은 정면 수구이니 우수(右水)가 크게 흘러와서 좌(左)로 나가야 태향태류(胎向胎流)에 합법이다. 좌수(左水)가 크면 퇴신이 되어 흉하다. 을진방(乙辰方)은 평양지(平洋地)에서 합법이다.
43. 개장(改葬)과 사초(莎草) 할 때의 축문은 어떻게 쓰는가요?
(참고 : 우리의 전통예절, 김득중외)
(1) 개장(改葬:移葬)
개장이란 무덤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묘지를 옮겨야 하는 일은 구태여 명당을 찾지 않는다 하더라도 산의 형질변경이나 자손이 거주하는 근처로 옮기기 위한 경우 등이다.
가. 준비 사항-개장에 필요한 장비와 인부는 미리 부탁을 해둔다. 이장 방법은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좀 작은 석관(石棺)이나 목관(木棺)을 준비해서 여기에 유골을 넣고 묻는데, 고흥지방에서는 대나무를 엮어서 칠성판을 만들어 밑에 한지를 깔고 그 위에 유골을 얹은 다음 한지로 덮고 끈으로 묶는다. 관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묻는다.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가에 따라 준비물이 달라진다.
○목관(木棺)이나 석관(石棺)-석관은 장례지낼 때의 것보다 작은 것이 시판되고 있다. 석관을 쓰면 묘 속의 수증기가 석관 뚜껑 밑에 서리고 이것이 유골에 떨어져 유골이 검게 변하게 되므로 뚜껑은 목판(木板)을 사용하고 흙과 석회를 섞어서 관위를 다지면 좋다.
○파묘 때 유골을 담을 상자. 보통 사과 박스를 쓴다.
○유골을 부분별로 쌀 한지(韓紙) 15 장 정도와 유골을 닦을 화장지 약간, 유골을 싼 한지에 무슨 뼈인지 쓸 싸인 펜 1개 정도
○명정(銘旌)을 준비하는데 내용은 초상 때와 같다. 그러나 천에 쓰지 않고 한지(韓紙)나 화선지(畵宣紙)에 붓으로 쓴다. 명정을 쓰지 않은 지방도 있다.
예) 學生金海金公之柩
나중에 관위에 덮고 그 위에 흙을 덮는다.
○잔디 30평 정도가 필요한데 여기 말하는 평은 일반적인 면적을 나타내는 단위가 아니라 잔디에만 사용되는 면적의 단위이다. 같은 잔디 1평이라도 지방에 따라 면적의 크기가 다르다. 묘의 봉만 쓸 경우는 20평 정도면 된다.
(2) 구묘생왕방(舊墓生旺方)-선영(先塋)이 있는 곳으로 이장을 할 경우는 선영 묘를 기준해서 생방(生方)이나 왕방(旺方)의 100보(步:1보는 1.5m)안에 묘를 쓰면 선영 측에서 피해를 당한다. 그러니 이 방위를 피해서 묘를 써야한다. 여기에서 오행(五行)은 다른 오행과는 다르다.
生旺方
舊墓의 坐
生 方
旺 方
寅午戌 申子辰 坐(火局)
寅
午
亥卯未 巳酉丑 坐(水局)
申
子
艮丙辛 坤壬乙 坐(木局)
亥, 午
卯, 寅
乾甲丁 巽庚癸 坐(金局)
巳
酉
(표) 구묘좌(舊墓坐) 생왕방(生旺方(자료 : 지리학전서, 우명호)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선영의 묘의 좌(坐:여기서는 향이 아니라 좌임)가 해, 묘, 미, 사, 유, 축일 때는 150m이내의 신(申)이나 자(子)방으로 묘를 이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좌(坐)나 방(方:向)은 선영의 묘를 기준으로 봤을 때를 말한다. 선영 묘의 좌(坐)가 건, 갑, 정, 손, 경, 계일 경우 해(亥)나 유(酉)방으로 이장해서는 안 된다. 다른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3) 택일(擇日)-개장을 할 경우는 살(煞)이 없는 길일(吉日)을 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청명(淸名)과 한식(寒食)을 택하지만 이는 그날만 택하는 것이고 좋은 해와 달도 택해야 한다. 해는 일반적으로 공달을 택하는데 이는 근거가 없다. 천기대요(天機大要)같은 책을 보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를 모두 적용하면 이장할 날을 잡을 수가 없다.
〇이장 수묘길일(移葬 修墓吉日)-일반적으로 구묘(舊墓:이미 써져 있는 묘)의 좌향이나 죽은 이의 본명(本命:태어난 해)을 모를 때 사용하는 택일법이다.
○천상천하대공망일(天上天下大空亡日)-이날은 모든 흉신(凶神)이 활동하지 못하는 날이다. 이날을 가려 이장(移葬)이나 사초(莎草), 합장(合葬) 등을 하면 다소의 흉함을 피할 수 있다.
甲申日, 甲戌日, 甲午日, 癸未日, 乙丑日, 乙酉日, 壬辰日, 癸巳日, 乙亥日, 壬寅日, 癸卯日, 壬子日
○천우불수총길일(天牛不守塚吉日)-이날 역시 이장, 사초, 동토(動土:흙을 다룸) 등에 좋은 날이다.
庚午日, 辛未日, 壬申日, 癸酉日, 戊寅日, 己卯日, 壬午日, 癸未日,
甲申日, 乙酉日, 甲午日, 乙未日, 丙申日, 丁酉日, 壬寅日, 癸卯日,
丙午日, 丁未日, 戊申日, 己酉日, 庚申日, 辛酉日는 월(月)은 음력의 달을 말한다.
〇불장일(不葬日)-개장을 해서는 안 되는 날이니 이에 해당되는 날은 꼭 피해야 한다.
月別
區分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重喪日
甲
乙
己
丙
丁
己
庚
辛
己
壬
癸
己
重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己亥
復日
甲庚
乙辛
戊己
丙壬
丁癸
戊己
甲庚
乙辛
戊己
丙壬
丁癸
戊己
(표) 월가 흉신일(자료 : 대운전산만세력, 한중수)
○월가흉신(月家凶神:重喪日)-중상일(重喪日)과 중일(重日), 복일(復日)이 월가흉신이다. 이날은 이장과 사초를 할 수 없다.
위의 표에서 음력 3월 중 그날의 간지(干支)에 기(己)가 들어가면 중상일(重喪日)에 해당되고, 기해(己亥)는 중일(重日), 무(戊)와 기(己)가 들어가면 복일(復日)에 해당되니 이런 날은 피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월(月)은 음력의 달을 말한다. 중일(重日)과 복일(復日)을 범하면 거듭 상(喪 : 집안사람이 죽음)을 당한다는 세속의 풍습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그러나 학문적인 이치는 없는 것이다. 대개 중일은 기․해일(己․亥日)을 말하고, 복일은 1월은 갑일(甲日), 2월은 을일(乙日)‥‥등을 말한다. 기해일은 음양이 끝나고(夏至‧冬至) 변하는 날이므로 파토(破土 : 흙 파는 일), 안장(安葬 : 장사지내는 일)을 꺼린다. 복일은 맹중월(孟仲月 : 1‧2, 4‧5, 7‧8, 10‧11월)에서는 건록(建祿 : 사주풀이에서 12運星의 臨官에 해당함)이 되므로 더할 수 없이 좋은 것이니 독자들은 정법(正法 : 정당한 방법)을 따라야할 것이다
○택일조명팔살황천일(擇日造命八煞黃泉日)-이는 팔살황천에 따른 것으로 묘의 좌에 따라 이장이나 사초를 할 수 없는 날이다.
墓의 坐
擇日 造命 八煞
(年, 月, 日, 時)
八卦 方位
24 方位
乾
戌, 乾, 亥
壬午
坎
壬, 子, 癸
戊戌, 戊辰
艮
丑, 艮, 寅
丙寅
震
甲, 卯, 乙
庚申
巽
辰, 巽, 巳
辛酉
離
丙, 午, 丁
己亥
坤
未, 坤, 申
乙卯
兌
庚, 酉, 辛
丁巳
(표) 택일조명 팔살황천일(擇日造命八煞黃泉日)
(자료 : 정통풍수의 이론과 방법)
위의 표에서 묘(墓)의 좌(坐)가 축(丑)이나 간(艮), 인(寅)이면 병인(丙寅)에 해당되는 해, 달, 날, 시간에 개장(改葬)이나 사초(莎草)를 하면 안 되는 것이다. 표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마. 개장 절차
○개장의 절차는 상례에 따르되 상복을 입지 않으며 복잡한 기구가 필요 없다. 조상의 유골을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모셔야 한다. 광(壙:묘 구덩이)을 파고 관을 넣은 후 유골을 상하좌우가 맞도록 관 안에 배치한다. 유골의 머리가 흔들려 기울지 않도록 머리뼈 양쪽에 흙을 넣어 고정시킨다. 관 뚜껑을 덮고 화선지(畵宣紙)에 붓으로 쓴 명정(銘旌)을 덮고 생토(生土)를 넣은 후 흙을 덮어 묘를 만든다. 이때 생토방(生土方)과 사토방(死土方)에서 흙을 파야 하는데 이는 장례 때와 같다.
○이장할 묘를 파기 전에 묘를 파는 곳의 산신과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데 간단하게 지낸다.
○이장한 후 산신과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 선영하(先塋下)로 이장할 경우는 선영에게 고(告)해야 하는데 이는 장례 때와 같다.
◎고사(告祀)와 축문 서식
○옮겨야할 묘를 파기 전에 먼저 산신(山神)에게 고한다.
유세차간지 ○월간지삭 ○○일간지 유학○○○감소고우
維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幼學○○○敢昭告于
토지지신 자유 선고모관부군 복택자지 공유지환 금이 계폄천우
土地之神 玆有 先考某官府君 卜宅玆地 恐有地患 今以 啓窆遷于
타소 근이 청작포혜 지천우신 신기우지 상향
他所 謹以 淸酌脯醯 祗薦于神 神其佑之 尙饗
○다음에는 옮겨야 할 묘지에 고한다.
유세차간지 ○월간지삭 ○○일간지 효자○○감소고우
維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孝子○○敢昭告于
현고모관부군 장우자지 세월자구 체백불녕 금장개장 금방계묘
顯考某官府君 葬于玆地 歲月滋久 體魄不寧 今將改葬 今方啓墓
복유존령 불진불경
伏惟尊靈 不震不驚
○옮기는 장소의 산신에게 고한다.
유세차간지 ○월간지삭 ○○일간지 유학○○○감소고우
維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幼學○○○敢昭告于
토지지신 금위 선고모관부군 택조불리 장개장우차 신기보우
土地之神 今爲 先考某官府君 宅兆不利 將改葬于此 神其保佑
비후무간 근이 청작포혜 지천우신 상향
俾後無艱 謹以 淸酌脯醯 祗薦于神 尙饗
○개장이 끝나면 새 묘지에 고한다.
유세차간지 ○월간지삭 ○○일간지 효자○○감소고우
維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孝子○○敢昭告于
현고모관부군지묘 신개유택 사필봉영 복유존령 영안체백
顯考某官府君之墓 新改幽宅 事畢封塋 伏惟尊靈 永安體魄
모친과 그 위의 조상의 묘를 개장할 경우는 위의 축문을 활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경우는 ‘현고’를 현비(顯妣)로, 조부모인 경우는 ‘효자’를 효손(孝孫)으로, 현고를 ‘현조고(顯祖考)’ ‘현조비(顯祖妣)’로 고친다. 기타는 앞서 여러 사례에서 설명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2) 사초(莎草)
사초는 묘가 무너지거나 잔디가 죽었을 경우 묘는 옮기지 않고 봉분(封墳)만 새로이 고칠 경우를 말한다. 이 때 축문이 개장 때와 약간 다르다.
○사초하기 전 산신에게 고한다.
유세차간지 ○월간지삭 ○○일간지 유학○○○감소고우
維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幼學○○○敢昭告于
토지지신 금위 선고모관부군 총택붕퇴 장가수치 신기보우
土地之神 今爲 先考某官府君 塚宅崩頹 將加修治 神其保佑
비무후간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俾無後艱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사초하기 전 조상 묘에 고한다.
유세차간지 ○월간지삭 ○○일간지 효자○○감소고우
維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孝子○○敢昭告于
현고모관부군지묘 세월자구 초쇠토비 금이 길진익봉개사
顯考某官府君之墓 歲月玆久 草衰土圮 今以 吉辰益封改莎
복유존령 불진불경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伏惟尊靈 不震不驚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사초한 후 조상 묘에 고한다.
유세차간지 ○월간지삭 ○○일간지 효자○○감소고우
維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孝子○○敢昭告于
현고모관부군지묘 기봉기사 구택유신 복유존령 영세시녕
顯考某官府君之墓 旣封旣莎 舊宅維新 伏惟尊靈 永世是寧
43. 상석이나 비석을 크게 설치하면 안 되나요?
(1) 묘제의 의의
우리나라는 전통 관습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를 땅에 매장했고 그것을 묘지라 하며, 묘지의 제도가 오랜 생활과장을 통해 다양하게 변천하기도 했고 신분에 의한 차별도 있었다. 그것이 현대에 와서는 국토이용의 효율화를 위해 재검토를 할 단계에 이르렀다. 일부에서는 세를 과시하는 양 호화 묘지를 조성하기도 하는데 이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 간소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묘역(墓域)의 넓이, 석상(石像) 및 비석(碑石)의 규격(規格)
가. 묘역의 넓이
고례(古禮)에 의하면 신분(벼슬의 品階)에 따라 묘역의 넓이가 다른데 1품관(品官)일 경우 묘역의 주위는 64m, 한 변의 길이16m, 봉분(封墳)의 높이는 3.3m이다. 7품 이하와 일반 서민은 묘역의 주위가 22m, 한 변의 길이 5.5m, 봉분의 높이 1.2m이다. 묘역이 작을수록 관리하기가 편하다. 적당한 넓이를 택하면 된다.
나. 석상(石像)의 규격
경제적 여력이 생기다보니 여러 가지 석물을 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환경보호 차원이나 국민정서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분수에 맞게 석상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례에는 신분에 따라 묘지의 석물(石物)도 규격이 있었다. 1품관은 석인(石人:대개 文人과 武人)2, 석호(石虎)2, 석양(石羊)2, 석마(石馬)2, 망주석(望柱石)2이고, 7품 이하 일반서민은 석물이 없었다. 그러나 현대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석물은 세우고 있는데 고려해볼 일이다.
다. 비석(碑石)의 규격
비석은 누구의 묘라는 것을 표시하고 후세가 그 분의 뜻을 기리기 위해 행장(行狀)이나 업적(業績)을 비문을 새겨서 세우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에서는 서로 경쟁이 하듯 크게 세우고 있는데 생각해 볼 일이다.
고례(古禮)에는 신분에 따라 비석의 크기가 다른데 1품관의 경우 비 머리(加檐石)의 모양은 이무기이고 높이가 1m 정도, 몸체의 높이는 2.5m, 몸체의 넓이는 1.4m, 받침 모양은 거북이이고 높이는 1.2m 정도이다. 7품 이하와 일반 서민은 가첨석(加檐石)이 없이 그냥 둥글게 만들고 몸체의 높이는 1.6m, 몸체의 넓이는 0.7m, 받침은 4각으로 0.8m정도이다.
라. 일반적인 묘지 석물
①혼유석(魂遊石) ②상석(床石) ③향안석(香案石) ④주가석(酒架石) ⑤축판석(祝板石) ⑥망주석(望柱石) ⑦비석(碑石) ⑧내계석(內階石)
※그림자료 : 우리의 전통예절, 김득중외
*망주석(望柱石)은 삼합오행(三合五行)이 되도록 세워야 한다. 다시 말해 묘의 중앙과 2개의 망주석이 정삼각형이 되도록 세워져야 한다.
※신도비(神道碑)는 임금이나 정2품 이상의 고관(高官)의 무덤 앞 또는 무덤으로 가는 길목에 세워 죽은 이의 사적(事蹟)을 기리기 위해 세우는 비석으로 대개 무덤의 동남쪽에 남쪽을 향해 세운다. 신도비는 비문 가장 위를 빙 둘러 전서(篆書)로 품계(品階)와 관직(官職), 성명을 쓰는데 이를 두전(頭篆)이라고 한다.
마. 석물을 세울 때의 축문
○석물을 세울 때 묘에 고한다.
유세차간지○월간지삭 ○○일간지 ○○○(봉사자이름)감소고우
維歲次干支○月干支朔 ○○日干支 ○○○(奉仕者이름)敢昭告于
현고모관부군지묘(합장이면 부인도 씀)금이 길진 근구 석물
顯考某官府君之墓(合葬이면 夫人도 씀)今以 吉辰 謹具 石物
배설여의 용위묘도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俳說如儀 用衛墓道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비석을 세울 때는 용위(用衛)를 용표(用表)로 바꾸고, 근구(謹具) 다음의 석물(石物)은 세우는 석물의 종류를 말하는 것으로 비를 세우면 비(碑)로, 상석과 망주석을 세우면 상석(床石), 망주석(望柱石)이라 쓴다. 다시 말해 세우는 석물의 종류를 열거해서 쓴다.
○석물을 세운 후 산신에게 고한다.
유세차간지 ○월간지삭 ○○일간지 유학○○○감소고우
維歲次干支 ○月干支朔 ○○日干支 幼學○○○敢昭告于
토지지신 금위 선고모관부군지묘(합장이면 부인도 씀)근구 석물
土地之神 今爲 先考某官府君之墓(合葬이면 夫人도 씀)謹具 石物
신기보우 비무후간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神其保佑 俾無後艱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44. 어떤 곳에 묘를 쓸 수 없는가요?
(1) 오대흉산(五大凶山 : 땅의 기가 없는 산)
① 동산(童山)-어린애는 수염과 치모(恥毛)가 나지 않듯이, 나무나 풀이 자라지 않은 산
② 단산(斷山)-깊이 끊어져 기가 통하지 않은 산
③ 과산(過山)-물이 멀리 있어 기가 머물지 않은 산. 긴 산등성의 위쪽.
④ 독산(獨山)-주산, 안산, 좌청룡, 우백호가 없이 홀로 떨어져 있는 산
⑤ 석산(石山)-흙이 없이 돌로만 이루어진 산
(2) 묘를 쓰지 말아할 8가지
① 거칠고 추한 돌이 묘 자리나 부근에 있을 때
② 주위에 싸주는 산이 없을 때
③ 신전(神殿)과 사당(祠堂) 앞이나 사찰 뒤
④ 과거에 부귀영화를 누렸던 집터, 이미 발복이 되었던 묘 자리로 이미 기가 쇠해진 곳
⑤ 산세가 어지럽고 깨진 산
⑥ 바람과 물소리가 곡(哭 : 울음)소리같이 들리는 산
⑦ 뒤가 낮고 토질이 연(軟)하여 기맥(氣脈)이 약한 산
⑧ 좌청룡과 우백호의 봉우리가 뾰족하게 생기고 서로 마주보아 싸우는 듯이 한 곳
45. 산맥 내려오는 방향에 대하여 나란하게 묘를 썼을 때와 가로로 썼을 때와 차이가 있나요?
이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차이가 있다. 산의 기가 산맥을 타고 흐른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산이 내려오는 방향으로 기도 흐른다. 산맥은 아래로 흐르는데 기는 옆으로 흘러버린다면 주산으로부터 내려오는 기가 현무(玄武)를 통해서 혈(穴)로 내려오지 못하고 도중에서 차단되고 말 것이다.
산이 내려는 방향과 일직선이 되게 시신을 땅에 모시면 기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흘러 전신이 기를 받게 되지만, 시신을 가로로 땅에 모시면 시신의 일분만 기를 받게 될 것이다.
다음의 그림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림) 지기의 흐르는 방향과 시신이 놓인 방위에 따라 지기를 받는 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