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의] 김태석 의원 "신제주는 교통지옥"...원 지사 "공항확장까지 감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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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가 20일 도정질문에서 드림타워와 관련해 "확실한 교통저감대책이 없으면 허가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설 초고층빌딩 '드림타워' 사업자가 건축물 높이를 56층에서 38층으로 완화했지만, 원희룡 지사는 교통혼잡을 해소할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허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제324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김태석 의원(새정치연합, 제주시 노형갑)의 드림타워 사업변경 신청과 관련한 질문에 "교통대책이 없으면 고층빌딩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말많고 탈많은 드림타워에 대해 사업자인 동화투자개발이 기자회견을 갖고 56층에서 38층으로 층수를 낮춰 사업변경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했다"며 "사업자로서는 대단한 용단을 내렸지만 그럼에도 교통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노형로터리 인근은 제주시에서 가장 교통난이 심각한 지역으로 우근민 도정 시절에 신제주권에 4~5개의 분양형 호텔이 착공해서 객실수만 2000개가 넘는다"며 "그것만으로도 신제주지역은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원 지사는 "지난 교통영향심의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고, 사업자측에서 교통유발부담금으로 36억원을 내겠다고 했는데 이 정도는 너무 낮고, 무책임하다"며 "제가 생각하는 노형로터리 교통문제는 관광제주의 확대를 생각할 때 몇배 더 심각해 진다. 노형로터리 중심으로 교통흡수 대책이 없으면 고층빌딩이 들어서면 안된다"고 선(先) 교통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단순히 드림타워 문제만 봐서는 안된다. 앞으로 어마어마한 교통량을 예측하고 미리 내다봐야 한다"며 "앞으로 공항 확장 등의 문제 등을 종합해서 교통유발에 대한 제대로 된 계획이 없다면 허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종합적이고, 제대로 된 교통해소 대책이 없으면 드림타워에 대한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드림타워 카지노 문제에 대해 김 의원은 "동화투자개발 대표가 드림타워 카지노를 공론화했다. 신규 면허를 받을 것인지, 기존 8개 카지노 중에서 면허권을 살 것인지 두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놨다"며 "만약 드림타워의 경우 카지노테이블이 200개 정도 들어오는 데 면허권을 사온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원 지사에게 물었다.
원 지사는 "아직 규정이 없어서 카지노 감독기구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며 "새로운 조례안에 따르면 기존 면적에서 2배 이상 커지면 새롭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답변했다
첫댓글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지금 상태도 엄청 복잡한데,,, 이젠 아라동과 지방종합청사쪽도 출퇴근시 많이 붐비더군요... 새삼 거리에 차가 많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문제입니다.
심각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