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칼럼은 제 기억과 인터넷 각종 자료를 종합하여 작성한 칼럼으로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미로 읽어주세요.
고양 원더스의 해체를 보면서 정말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KBO도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2군리그에 그냥 껴주는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었을 것입니다. 또 다른 독립구단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인데 원더스의 선례가 있기에 독립구단이 프로야구 2군리그에 뛰는 것에 대한 기준이 애매해질 수 있기에 그것은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고 보여지네요 ..
아쉬운점은 고양 원더스 창단시 약속했던 것들이 제대로 이행이 되질 않았다는 점이 아쉽고 존경하는 허민 구단주님께서 너무 봉사로만 생각하셔서 모든걸 퍼주려고만 했던 부분이 결국 원더스를 운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적절한 수익을 동반했더라면 좀더 나았을 수도 있었을텐데말이죠 .. 스폰서를 구하는일도 어려웠을겁니다.. 2군리그는 관중이 없거니와 고양 원더스가 대중들에게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지요 .. 있다손 치더라도 스폰 금액이 충분할 정도로 대중에게 공개되진 않았을 겁니다.
고양 원더스의 근본적인 해체 원인은 정식으로 경기할 리그가 없다는데 있을 것입니다.
그럼으로 인해 스폰서나 각종 수입, KBO의 지원등이 부족했던 이유로 재정이 많이 악화되었겠지요 ..
저희 농구팀의 경우에도 그냥 친선경기,교류전할때와 리그전, 대회 경기를 치를때의 분위기는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더욱 고양 원더스가 정식으로 뛸 수 있는 리그가 필요했지요..
우리나라에는 독립리그가 없습니다. KT가 창단 공약으로 경기도 독립리그를 만들기로 하고 열심히 준비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현재는 올스톱이라고 합니다.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코리아 해치라는 팀은 국내에 독립리그가 없어 일본 간사이 독립리그에서 하다가 체류비용과 각종 재정적 문제로 결국 해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야구선수가 진출할 길이 과연 프로야구뿐일까요?
과거에 1955년에 창설된 실업 야구리그가 있었지요. 1955년부터 1982년까지는 실업야구가 프로야구나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정식으로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되면서 결국 쇠퇴기를 걷다가 2002년 모든 실업 야구팀이 해체하면서 사라졌다가 2009년 한국실업야구연맹(회장 박영길)이 주최하는 제1회 한국실업야구연맹회장기 대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대회는 연예인팀 8팀과 사회인팀 8팀을 초청하여 별개로 토너먼트를 진행하였던 대회였습니다. 2009년 창립을 약속한 실업야구연맹은 2011년 본격적으로 창립되었으며 2012년에 보은제약이 실업 야구팀을 창단하였습니다. 보은제약 야구팀은 팀 정체성과 각종 준비가 미흡해 회원자격 부여가 보류되었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실업야구리그를 추진하며 현재는 정회원4개팀 준회원 2개팀이 있습니다. 시범운영 3년 과정을 거쳐 2015년 본격적으로 출범하려고 했던 실업야구리그는 각팀 주축 선수들이 프로의 꿈을 갖고 고양 원더스로 대거 이적하고 창단하기로 했던 지자체, 기업 등에서 각종 문제들이 겹치며 현재는 상황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 실업 야구연맹의 회원으로 가입된 팀들입니다.
참가 야구단[편집]
정회원[편집]
2014년까지 연고 지자체와 지역연고 협약 체결 후, 2015년 공식 독립리그 출범 예정으로 2014년 중반기부터 공식 창단식 추진예정.
권역별 야구단[편집]
수도권 - 부천시민야구단 : 부천고 출신外 경인지역 고교 및 대학 출신 선수 20명으로 구성(운영 책임자 : 장명진 이사 / 폴리트론 소속)
충청권 - 논산시민야구단 : 논산 소재 한민대 야구부 출신外 단국대,원광대 등 인근 지역 연고 선수 20명으로 구성(운영 책임자 : 배재섭 부장 / 동양강철 소속)
영남권 - 구미시민야구단 : 구미 공단내 기업체 근무자로 포철공고 및 대구,경북지역 출신 선수 20명으로 구성(운영 책임자 : 전수열 부장 / LS전선 소속)
영남권 - 울산시민야구단 : 현대차 계열 현대상운 직원이 다수로 타 팀 대비 원거리 원정경기 과다하여 대회 참가 보류되었다가 다시 활동 재개(운영진 재구성中)
준회원[편집]
2010년과 2011년 시즌 객원 감독 체제로 참가하였으나 현재 연맹으로부터 2012년부터 시즌 참가 보류되어 현재 지역연고 협약 여부 따라 정회원 지위 부여 예정
권역별 야구단[편집]
수도권 - 원주시민야구단 : 춘천고 야구부 재창단 등의 시도로 기존 원주고 출신의 시민야구단을 연고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호남권 - 군산시민야구단 : 타타대우상용차 근무직원이 10명을 차지하며 실업팀 활동 기대 컸으나 지방원정 경기 불가로 참가 제한.(2011년 시즌부터 참여 제한)
야구강국이 되기 위해서라면 야구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곳을 많이 만들어줘야합니다.
미국을 말할 것도 없고 일본에서는 사회인,독립리그가 굉장히 활성화되어있습니다. 실력도 상당하지요.. 이번 AG에 나오는 일본 대표팀도 사회인 팀이라고 알고있습니다만 실력들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도하AG에서는 일본 사회인팀에게 패배하기도 했지요.
그만큼 야구 선수들이 야구를 열심히 하면 갈 곳이 많으니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선수들도 열심히 하지만 프로지명을 받지 못하면 정말 갈곳이 없어서 재능이 죽어버리는게 안타깝네요 ..
어서 국내 야구의 저변이 확대되어 실업야구연맹이 자리잡고 실업야구연맹 산하 팀들이 제2의 고양 원더스가 되어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야구선수들에게 열매를 맺게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위키백과,엔하위키 실업야구연맹
고양 원더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