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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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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로이님 2014 룸바숨바 트레킹 후기 스크랩 룸바숨바(Rumba Sumba) 트레킹 01
피츠로이 추천 0 조회 147 14.11.12 10:4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아룬계곡(Arun Vally) 탐사   

      

네팔에서 마오(Maoist)와의 내전이 한참일 때에 오지지역에 대한 탐사는 불가능하였다. 더구나 칸첸중가(Kanchenjunga, 8598m)와 마칼루(Makalu, 8468m) 사이에 있는 아룬강(Arun River) 상류지역인 아룽계곡(Arun Valley)은 마오의 주요 거점으로서 트레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종용하거나 기부를 강요하는 행위가 이루어져 이 지역의 탐사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었다. 현재에는 이런 상황이 개선되어 이 지역에 대한 트레커의 관심이 높아 가고 있는 추세이고, 아룬계곡에 대한 트레킹도 상품화되어 판매되고 있다. 이 지역은 네팔의 동부 메치존(Mechi Zone)과  코시존(Koshi Zone) 북부지역에 속한다. 칸첸중가가 속해있는 메치존의 일람(Ilam)과 타플레중(Taplejung) 디스트릭트, 마칼루가 속해있는 산쿠와사바(Sankuwasabha) 디스트릭트는 풍광이 훌륭하고 전망이 좋아 수많은 트레킹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 하나는 아룬강 상류의 부락을 탐사하는 트랙이다. 대표적인 트레킹 상품인 이 지역의 관문인 툼링타르(Thumlingtar, 460m)에서 시작하여 아룬계곡을 탐사하고 되돌아오는 트랙은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이 트레킹은 네팔 동부 중산간 지역 해발 1,300~2,200m 사이에 사는 고대 네팔의 원주민인 라이족(Rais)과해발 750~1,500m 사이에 사는 림부족(Limbus)의 부락과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그러나 이 지역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북쪽 히말라야 고산지역에 있는 티베트 부락인 로미보테(Lhomi Bhote)의 부락들이다. 이 부락은 하티야(Hatiya,1800m), 체푸와(Chepywa, 2500m), 리탁(Ritak, 2820m) 그리고 투담(Thudam, 3556m) 등이다. 로미보테(Lhomi Bhote) 지역 부락의 집은 모두 그곳에서 생산되는 나무의 줄기나 돌로 기둥을 세우고 대나무나 대나무 돗자리로 벽을 만들고, 나무기와 또는 각진 재목으로 지붕을 덮은 것을 볼 수 있다. 또 동부 네팔을 트레킹하는 동안 외진 세르파 마을에서 시골의 전통적인 시장(Bazaar)이 서는 부락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에 더하여 상류지역의 많은 부분이 티베트에 속한 아룬강 상류의 티베트에 속한 부분의 일부를 볼 수 있으며, 칸첸중가와 마칼루의 트랙과 연결할 수도 있다. 먼저 가장 일반적인 툼링타르(Thumlingtar, 460m), 눔(Num, 1,500m), 라모바가르(Lamobagar, 1,100m), 하티야(Hatiya, 1,800m), 체푸와(Chepywa, 2,500m), 리탁(Ritak, 2,820m)을 거쳐 티베트 국경을 넘는 라카라(Rakha La, 4,935m)까지 가거나 또는 투담(Thudam, 3,556m)까지 가는 트랙으로서 약 2주 정도가 소요된다. 한편 국경 마을인 키마탕가(Kimathangka, 2,200m)까지는 하티야의 북쪽 능선 위에 있는 마을인 홍가온(Honggaon, 2,323m)을 거쳐 가기도 한다.


보다 모험적인 코스로는 투담(Thudam, 3,556m)에서 남쪽의 탕라(Thang La or Kang La, 4,826m)를 넘어 룸바삼바히말(Lumbha Sumba Himal) 토프케골라(Topke Gola)의 판크포카리(Panc Pokhari) 등 호수지역을 거쳐 잘자레 히말(Jaljale Himal)과 밀케단다(Milke Danda)의 릿지를 통과하여 차인푸르(Ghainpur)를 지나 툼링타르로 한 바퀴 돌아 귀환하는 코스로서 약 3주가 소요된다. 이 코스는 잘자레 히말의 해발 4,800m 능선에서 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한편 투담에서 동쪽의 룸바삼바(Lumbha Sumba La, 5,159m)를 넘어 타무르강(Tamur River)의 상류마을 올랑충골라(Olangchung Gola, 3,191m)로 연결할 수도 있다. 물론 이 트랙은 GHT-Nepal 1단계 칸첸중가~마카루 트랙이다. 툼링타르에서 시작하는 또 하나의 코스는 서쪽의 살파라(Salpa La, 3,350m)를 넘어 쿰부지역으로 들어가는 트랙으로서 지리~남체 트랙과 연결된다.



네팔 히말라야 룸바 숨바 트렉(Rumba Sumba Trek)


카트만두(Kathmandu) - 수케타르(Suketar) - 타플레중(풍글링)(Taplejung, 1,820m(Phungling) - 2시간
카트만두에서 수케타르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걸리며, 비라트나가르에서 수케타르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걸린다. 수케타르(2,300m)는 점점 발전하는 마을로 공항 근처에 7개의 롯지가 있다. 수케타르에서 1시간 내려가면 타플레중 바자르가 나온다. 풍글링(타플레중)은 지역 행정중심 마을로 행정사무소, 두 개의 은행, 경찰과 군 검문소, 그리고 병원이 있다. 현지 시장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서며 토요일 장이 더 크다.


카트만두-(40분/비행기)-바드라푸르-(4:00/Jeep)-일람(Ilam)-(6:00/Jeep)-타플레중(피딤-중식) - 1박 2일(11시간)
타플레중은 바드라푸르 또는 비라트나가르(Biratnagar)에서 Jeep을 이용하여 유명한 차 재배지 일람을 거쳐서 1박 2일(약 10시간 소요)만에 갈 수 있다. 수케타르(Suketar) 공항은 타플레중(Taplejung) 공항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수케타르 공항이 정식 명칭인데 타플레중에서 동쪽으로 6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타플레중은 동부의 큰 도시로서 타플레는 림부 왕국의 왕, 중은 요새란 뜻이니 옛날 영화를 누렸던 림부왕국의 중심 도시였다.  타플레중은 칸첸중가 원정대 및 트레커의 전진기지로서 장비 및 식량 구입 가능하며, 타플레중에 KCAP(칸첸중가 보호구역 관리 및 퍼밋) 사무실이 있다. 현재는 타플레중으로 가기 위해서 바드라푸르 보다는 비라트나가르가 비행기도 자주 운행하고 또한 도로도 포장되어 훨씬 이용하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다른 트레킹팀의 가이드한테 들었다.(Jeep 렌탈비용 350$)


타플레중(Taplejung) - 도반 - 툼마 - 안데와(점심) - 미트룽(Mitlung, 920m) - 4시간
타플레중에서 미트룽 가는 길은 타무르 콜라를 옆에 끼고 걷는 3~4시간 수월한 내리막 계곡길인데 생강 밭 사이를 통해 내려가 큰 규모(약 1km)의 산사태 지역을 건너 항데와(Hangdewa) 마을로 간다. 계속 내려가면 미트룽이 나오고 그곳에서 바산타뿌르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미트룽은 주름논, 원주민 토가집, 이런 저런 과일나무 등이 많고 아름답고 한가로운 풍경이다. 타무르 강변 근처에 캠핑장 있으며 롯지도 있다.


미트룽(Mitlung, 920m) - 시누아(Sinhua, 1,160m, 점심) - 타와 - 치루와(Chhiruwa, 1,720m) - 6시간
미트룽을 출발하여 대나무 다리를 건너 능선을 지나 타무르콜라를 따라 계단식 논과 열대성 숲길을 통하여 시누아(Sinhua) 마을로 간다. 시누아는 학교와 보건소가 있는 다민족 마을로써 롯지 한 곳에서는 전화도 가능하다. 미트룽 시누아 구간은 타무르 콜라를 따라 경사가 완만한 길이고 시누와-치루와 사이는 오르막 벼랑길이 많다. 시누아를 지나면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연속적으로 나오며 어떤 곳은 산사태 지역과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 부서진 돌더미로 이루어진 사면, 바위 절벽을 지나는 불안정한 길이다. 시누와나 타와에서 점심을 먹는다. 수케타르에서 최근 새로 생긴 다른 길은 테와(Thewa) 콜라에서 만난다. 테와 마을로 내려가고 다시 치루와 마을로 내려간다. 이곳은 림부어를 가지고 있고 독립왕국을 세웠던 림부족 사람들이 많이 살며 치루와에 KCAP 사무소가 있는데 여행자들은 반드시 체크포스트에 등록해야 한다. 롯지있슴


치루와 -(1:30)- 타페톡(Taplethok, 1,340m) -(2:30)- 레렙(Lelep, 1,695m) -(2:00)- 고와타(Gowata, 1,805m) - 6시간
타페톡은 전형적인 림부족 마을인데 타무르 강을 따라 나 있는 강변의 평평한 계단식 생강밭을 지나 바위를 오른다. 몬순철에는 진흙길이다. 타페톡에서 강을 건너지 않고 칸쳉중가 트렉으로 갈라지며, 룸바숨바는 타무르 강 다리를 건너서 올라가야 한다. 레렙을 지나 다리를 건너자마자 2갈래 길이 나타는데 강쪽 길로 접어들어야 고와타로 가고 산쪽 길은 누블룽(Nublung) 마을로 가는 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타무르 강 다리를 건너서 올라가야 한다. 타무르 강을 건너기 전에 있는 타메와는 셀파족 정착마을, 수케툼은 소카퉁, 사카톤, 세카툼이라 발음하기도 하는 티벳 부족 마을이다. 민가숙박 가능


고와타(Gowata, 1,805m) - 일라단다(Iladanda, 2,051m) - 세렙세라(Selep Sela, 2.525m) - 6시간
고와타를 지나서 좀 올라가다 보면 거대한 폭포가 2개 나타나는데 그 중 한 개는 계곡을 건너갈때 조심해야 한다. 폭포의 수량이 엄청나게 많다. 일라단다는 롯지가 없고 딸랑 3채의 민가만 있다. 일라단다에서 카트만두에 전화를 걸 수 있다. 일라단다에서 올랑춘 골라까지 민가가 전혀 없다. 일라단다에서 세렙세라로 가는 계곡길은 지도에 보면 타무르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현재 이 다리가 파손되어 이용할 수 없으므로 일라단다에서 1시간 정도 올라가다 보면 계곡 건너편에 거대한 폭포가 보이는 지점에서 급경사 내리막 길로 내려가서 임시로 만든 나무다리를 건너서 급경사 오르막 길을 올라 정글지대로 접어 드는데 정말 길이 험난하고 힘이 든다. 길이 아니라 무슨 짐승들이 다니는 길과 흡사하게 아주 좁고 위험하며 거대한 폭포가 흐르는 계곡을 가로질러 급경사 지대의 옥수수밭 사이로 끝도 없이 가로질러 가야 한다.


정글지대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 타무르강의 거대한 암반지대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50m 만 올라가면 붕괴된 타무르 와이어 다리를 볼 수 있다. 만일 시간이 늦어 비박해야 한다면 타무르 다리가 붕괴된 콘크리트 바닥이 적합한 장소가 될 것이다. 그곳에서 오르막을 올라가기 시작하면 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오르막을 20분 정도 올라가면 바위천정이 있는 비박지가 있으나 물이 없어 타무르강으로 도로 내려가서 물을 길어아야 한다. 또한 그 비박지에서 30~40분정도 더 가면 더 큰 바위천정 비박지가 있는데 그 곳 또한 물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곳에서 약 30분 정도 더 올라 가면 물을 길어올 수 있으나 비박할 장소는 없다. 2번째 비박지에서 약 1시간 정도 올라가면 돌담과 지붕이 있는 세렙(세라) 캠프지가 있는데 바로 앞에 작은 계곡이 있어 물도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렙세라(Selep Sela, 2.525m) - 올랑춘 골라(Olangchun Gola, 3,191m) - 6시간
세렙세라에서 올랑춘 골라까지 약 6시간 소요되는데 타무르강 상류를 따라 비교적 완만한 지형의 길이 이어지는데 첫 번째 와이어 다리를 건너서 두 번째 와이어 다리에 도착하면 다리 입구 3~4m 구간의 발판이 유실되고 없다. 그러나 강심장 소유자는 와이어를 잡고 조심스럽게 건너갈 수 있다. 대신 위쪽에 임시로 나무로 만든 다리가 가설되어 있는데 비가 많이 오면 언제 유실될지 모를만큼 불안하게 만들어 놓았다. 올랑춘 골라 도착 약 1시간전에 거대한 타무르 폭포가 나타나는데 폭포 옆 산비탈이 산사태로 붕괴되어 있는데 그 중간으로 길을 만들어 놓아서 올라가는데 문제는 없다. 올랑춘 골라 마을에는 약 60여명의 세르파가 살고 있는데 마을 입구에 완전히 올라서야 민가를 볼 수 있고 그 전에는 멀리 노란색 지붕의 사원만 보인다. 올랑춘골라에서는 여러가지 식량을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룸바숨바 패스에 눈이 많이 내리면 루트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굉장히 가이드 또는 포터 중에 룸바숨바 루트 유경험자가 없다면 반드시 올랑춘 골라에서 투담까지 여러번 갔다온 마을 청년을 한 명 포터로 고용하여 올라가야 안전하다. 고도 5천미터가 넘는 룸바숨바 패스는 밤에 갑자기 눈이 50cm씩 내리기도 하므로 아주 주의해야 한다.


이 마을에서 중간 크기의 염소 한 마리는 8,000~10,000루피 정도 하며 현지 마을 포터는 투담까지 4일 돌아오는 2일 합해서 6일치(1,300~1,500루피/1일)의 임금을 주어야 한다. 올랑춘 골라는 오지 중의 오지마을 이지만 이지역 오지 마을들의 중심 소재지 역할을 하는 마을이며 간이진료소와 초등학교, KCAP 사무소, 곰파가 있다. 올랑춘 골라는 왈룽충 골라라고 발음하기도  하는데 왈룽(호룽)족 사람들의 마을이란 뜻이다. 올랑춘 골라에는 셀파의 한 갈래로 자체 방언을 쓰는 왈룽족 45호 정도가 살고 있다. 올랑춘 골라에서 북상하면 양마 콜라 상류의 양마 마을을 거쳐 티벳에 도달한다고 한다. 올랑춘 골라에 있는 곰파는 467년 된 아주 오래된 곰파인데 금으로 쓴 불경이 유명하다. 이후부터 4일동안 민가가 없으므로 식량과 필요 물품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티벳에서 건너온 중국 술도 구입이 가능하다. 민가 숙박 가능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람(Ilam)의 차 밭


오른쪽 칸첸중가와 왼쪽 자누봉이 보인다.



피딤의 개선문


타플레중 시가지 모습




미트룽 롯지에서 사우지 가족과 포터 기념촬영







고와타 롯지(올랑춘골라 마을 전 마지막 롯지)





일라단다의 민가



타무르 다리가 붕괴되어 이 폭포가 보이는 곳에서 내리막을 내려가서 타무르강 나무다리를 건너 폭포가 보이는 급경사 사면을 가로지르는

지루한 정글지대 오솔길을 따라 3~4시간 우회해야 한다.


세렙세라의 캠프사이트



타무르 폭포



올랑춘 골라 마을










올랑춘 골라에서 룸바숨바패스로 올라가는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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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1.13 10:06

    첫댓글 전체코스 개념도 하나 서비스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 작성자 14.11.14 12:38

    위 글 내용중 아룬계곡탐사에 관한 내용은 김영한씨의 블로그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제가 미처 그 생각을 못했군요. 이 글은 스크랩한 내용이라 직접 수정이 불가능하군요. 이번 트렉에 대한 정보도 김영한씨 블로그에서 많으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김영한씨에게 감사와 아울러 인용 내용 출처를 표기하지 못하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14.11.22 00:26

    룸바숨바 트레킹! 아주 귀한 트레킹 다녀오셨네요
    사진과 상세설명 등 귀중한 자료도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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