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 박재완의 [古人傳訣] 해설- 제살(制殺)

[담원김성수]

도계 박재완의 [古人傳訣] 해설

天干에 殺이 나타났으나 制化함이 없으면 賤格이요,

財殺運에 일시 성공이 있다.

이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양오행의 운동법칙을 숙지하여야 깊은 철리(哲理)를 깨치게 된다.

십성(十星,十神)의 분류는 일간과의 생극과 음양에 따라 정해지는데, 편관은 일원(日元)을 전극(戰剋)하고 음양이 동일한 십신인데 그 수위(數位)가 일곱 번째 자리라 해서 칠살이라 한다.  

정관과 칠살은 일원을 극벌(剋伐)하는 것은 동일하나, 극벌(剋伐)하는 성질이 천차만별이다.

정관(正官)은 일주를 극(剋)하는 성질이나 편관은 벌(伐)하는 성질이다. 극(剋)과 벌(伐)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먼저 극(剋)의 운(韻)은 '이기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기다의 이명(異名)에는 '새기다'의 뜻이 포함되어 있어, 극(剋)을 '이길극' 또는 '새길각'으로 불리운다. '이기다'의 의미에는 '이기다. 해내다. 참고 견디다'의 의미와 함께 '다스리다. 정돈하다'의 뜻이 있는데, 일간을 극(剋)하는 정관은 후자의 뜻으로 다스리고 정돈함의 의미가 된다. 즉 도로의 교통경찰관이나 신호등은 주행하고 있는 나의 자동차를 통제하거나 제지하는 입장에서는 나를 제어 하는 관계이나 실재로는 나를 보호하는 성질의 이중의 성질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극(剋)은 나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도록 관제(管制)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라 하겠다. 

반면 편관(偏官)은 벌(伐)하는 성질로서,  벌(伐)의 운(韻)은 '칠벌'이라 하여 '치다, 정벌하다(征伐--). 베다. 찌르다, 찔러 죽이다'의 정벌하다(征伐)의 의미가 일차적이다. 이 경우의 편관을 칠살(七殺), 또는 칠살(七煞)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오행은 위 정관과 마찬가지로 좋은 성질과 나쁜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 두 성질은 전체적인 상황이나 국에 따라서 다르게 표출되는 것이 오행의 공능(功能)이다. 편관 역시 일차적인 칠살의 성질 이면에는 반드시 반대급부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의미는  '자랑하다. 치료하다(治療--). 방패(防牌ㆍ旁牌). 공로(功勞)' 등이다.

이와 같이 통상적으로 편의상 10신으로 분류하기 위한 용도로 정편(正編)은 단순히 호불호(好不好)의 의미가 아니라 格의 분류를 위한 용도적 10신이며 인사(人事)의 길흉은 희기(喜忌)로 판단되어 지며, 이는 행운(行運=大運,世運)에서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오행의 운동법칙과 성질에 대한 자세한 강의는 동영상 강의를 참고하길 바라며,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 木의 운동법칙을 설명하고자 한다.

       [태극속의 십간오행 전개도]                       [木金의 단면도]

위 그림 좌도는 십간오행의 전개도이다. 엄밀히 말하면 일 태극(太極) 속의 오행의 모습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음양이 분화하기 전을 태극이라 하는데 태극이 동정(動靜) 운동을 하기 전의 모습이라 하겠다. 태극은 음양의 동정(動靜)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데 일 태극 속에는 오행이 모두 구비(具備)하고 있으며 동정운동에 따라 비로소 변화가 일어난다.

이를 불가(佛家)에서는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이라 한다. 한 티끌 먼지 속에 시방이 함축되어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시방(十方)이란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의 5방에 안과 밖의 내외를 포함하면 십방(十方)이 되는데 즉 우주를 일컬음이다. 이를 역설하면 우주가 곧 한 티끌의 먼지에 불과하다가 되는 것이다.

위 그림 좌도의 십간오행 전개도를 설명하면,

오행은 음양의 생극(生剋) 운동에 따라 끊임없이 동정의 순환(巡還)을 한다. 그림의 바깥 화살표는 오행의 순환체계의 모습인데 木은 火로 나아가고(生) 火는 다시 土로 나아가 金으로 이어가고 金은 水로 나아가 다시 木으로 이어가는 과정으로 끊임없이 순환하게 된다. 그러나 오행의 순환에는 반드시 음양의 생극운동이 따른다. 이 음양의 생극운동이 부조화를 이루거나 편고 되거나 일방적 운동을 하게되면 오행의 순환운동은 멈추게 되고 만다. 소위 사패(死敗)이다.

그림에서와 같이 오행 木은 甲乙의 음양으로 구분된다. 甲은 陽의 운동법칙에 따라 자신의 짝인 己를 향해 순행(順行)하고, 乙은 陰의 운동법칙에 따라 자신의 짝인 庚을 만나기 위해 역행(逆行)한다. 여기서 중요한 오행의 법칙이 있다. 모든 천간오행은 3순위(順位)에 자신의 짝을 두고 있다. 이것이 바로 1이 곧 3의 법칙이다. 주역으로 표현하면 삼천양지(參天兩地)이며, 우리 고유의 국학이자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에서는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이라 하는 것이리라.

삼천양지(參天兩地)란, 주역의 설괘전(說卦傳)의 출전인데, 설괘전은 괘(卦)의 본성을 밝히고자 하는 經文경문이다.

즉 괘의 본성을 살피기 위해서는 상수학(象數學)적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주역에서의 음양은 양의(兩儀)에 해당하는데 이 양의(兩儀)의 상수학적 개념이 삼천양지(參天兩地)이다. 생수인 1, 3, 5는 천수(天數)로 3개이고, 지수(地數)는 2, 4로 2개이다. 이를 이름하여 삼천양지(參天兩地)라 한다. 삼천(參天)인 1, 3, 5를 합(合)하면 9가 되고, 양지(兩地)인 2, 4를 합(合)하면 6이 되는데, 괘의 효위(爻位)에서 양효(陽爻)는 9이고 음효(陰爻)는 6이 되는 이치이다. 이에 陽을 9라하고 陰을 6이라 한다.

주역에서의 음양론은 설괘전의 삼천양지(參天兩地)로 표현되고 있다. 설괘전에서 언급되고 있는 삼천양지(參天兩地)를 아래에 옮긴다.

昔者석자에

옛적에
聖人之作易也성인지작역야는

성인께서 易역을 지으신 것은
幽贊於神明유찬어신명이니(幽그윽하다 贊돕다)

神明신명을 은밀히 돕고자 한 것이니
而生蓍이생시라(蓍시초)

이에 시초(蓍草가이 나온 것이라.
三天兩地 而倚數 삼천양지이니 이의수라.

하늘과 땅은 3대 2가 되니 이는 數수의 변화로 인함이라.(倚원인이 되다)
觀變於陰陽 而立卦 관변어음양하여 이입괘라.

음양의 변화를 꿰뚫어 보아서 卦괘를 정립시킨 것이라.
發揮於剛柔발휘어강유하여

剛柔강유가 떨쳐서 드러내니
而生爻이생효라.

剛爻강효와 柔爻가 생겨난 것이라.
和順於道德화순어도덕하니

이는(卦爻괘효는) 天道와 地德의 順理로 同和동화함이니
而理於義이이어의라.

(陰陽剛柔음양강유라는 卦爻괘효의) 이치(理致) 뜻(義)이 됨이다.
窮理盡性궁리진성하면

(그런즉 卦爻괘효의 陰陽剛柔음양강유)의 이치를 窮究궁구하여 매진하면
以至於命이지어명이니라.

그로써 천명(天命)에 이르게(達) 되는 것이니라.

위 설괘전의 "三天兩地 而倚數 觀變於陰陽 而立卦 삼천양지이니 이의수라 관변어음양하여 이입괘라.

하늘과 땅은 3대 2가 되니 이는 數수의 변화로 인함이라. 음양의 변화를 꿰뚫어 보아서 卦괘를 정립시킨 것이라." 에서 삼천양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위 그림과 같이 태극은 양의(兩儀, 陰陽)를 낳고 양의는 삼천(하늘,天)과 양지(땅,地)의 조화에 따라 만물이 생왕사절(生旺死絶)의 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삼천(參天)은 1의 형상을 띠고 있으나 실재는 3의 모습이다. 양지(兩地) 역시 2의 모습을 띠고 있으나 실재는 3의 모습이며 역설적으로는 1의 형상이기 때문에 음양은 본래 하나의 형상이다. 따라서 하늘(天元)과 땅(地元)은 결국 하나이며 양의(兩儀)에서 생성되는 사상과 팔괘 그리고 64괘로 분화되는 모든 만물(人元) 역시 곧 하나에서 분화된 양상(樣相)이기 때문에 천지인(天地人) 3元이 모두 하나의 1元이 된다. 고로 시작은 1元이나 만물 역시 1元인 까닭에 시작이 없음이라 하겠다.

이를 다시 우리 고유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에서의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이라 하는 것 역시 음양의 동정(動靜)이 만물의 변화 이치임을 밝히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분의 해석에 대해 강호나 강단을 불문하고 저마다 고유한 색깔을 입혀 나름의 자의적 해석을 통해 각양각색 천태만상의 용도로 전용되고 있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종교권에서는 자신들의 종조를 입히고 선도권 역시 자신들의 종지를 덧씌우는 도구로 전락됨은 독자제현들 모두 주지하는바 공감한다 할 것이다. 여기에 필자 마저 혼란을 덧 씌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하여 송구스러우나 이를 주역이 생겨나기 이전 우리 고유의 우주 생성의 비전(秘傳)으로서 만물의 생성원리와 변화상을 기록하였다는 논단이 허언이 될까?

 '일시무시일석삼극무진본(一始無始一析三極無盡本)'

일태극이 만물이요 곧 만물이 일태극이니 '일이란 곧 시작도 시작 아님이니,  하나를 쪼개어 셋이라 태극은 본래 다함이 없나니라.' 

독자제현들의 몫을 남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십간오행의 운동법칙을 살펴보면,

       [태극속의 십간오행 전개도]                       [木金의 단면도]

위에서 천간오행의 법칙 중 木의 운동은 生火生土生金生水의 체계로 순환한다고 했다.

이는 모든 오행의 운동법칙과 동일하다. 여기에서 木은 음양의 氣와 質로 구분된다. 이른바 甲陽은 氣이며 乙陰은 質이다.

甲陽은 자신의 짝인 己를 향해 순행(順行)하고 乙陰 역시 자신의 배우자인 庚을 만나기 위해 역행(逆行)한다.

木 오행의 순환을 위해 甲氣는 火 오행인 丙氣에게 바톤을 넘겨 주려 순행(順行)하고자 하나 대대(待對)하고 있는 庚에게 가로 막혀 진행을 할 수가 없다. 이때 乙質은 재빨리 역행으로 돌아 자신의 짝인 庚과 합하여 무사히 甲氣가 순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여기서 甲氣와 乙質이 木의 형상(形狀)을 갖추게 되어 木形이 완성이 된다. 이를 나무로 비유하면 甲氣는 나무의 속살이 되고 乙質은 자신의 짝인 庚과 합하여 딱딱하고 견고한 나무의 껍질이 되어 병해와 추위를 견디게 하는 것인바 비로서 木이 완성되는것이다.

완성된 木은 다시 火 오행으로 순환을 이어가게 되는데 丙氣 역시 자신의 짝인 辛에게 가기 위해 順行하고자 하나 대대(待對)하고 있는 壬氣의 방해로 나아갈 수가 없다. 이때 丁質 역시 자신의 배우자인 壬을 찾아 逆行 하여 丁壬으로 합하니 무사히 丙氣가 丙의 形을 갖추어 土 오행으로 이어가게 되는 것이 바로 천간오행의 순환 운동이다. 나머지 오행 역시 이와 같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대(待對)의 원리이다.    

대대(待對)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대(待對)의 어원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 문자 그대로 대대(待對)란 '짝'이란 뜻이다. 음양, 남녀, 미추, 장단, 고저 등과 같이 상대되는 짝을 의미한다.

待(기다릴 대)는 '기다리다. 대비하다(對備--), 갖추어 놓고 기다리다.' 의 뜻에 '모시다, 시중들다. 돕다, 거들다. 의지하다(依支--), 기대다. 더하다, 더해 주다.'의 의미가 더해져 의지하고 돕는다는 뜻이다.

對(대할 대)의 의미는 '대하다(對--), 마주하다. 대답하다(對答--). 대조하다(對照--), 맞추어 보다.'의 뜻과 '상대, 맞수. 짝, 배우자(配偶者). 쌍(두 짝으로 이루어 진 것의 단위)'의 의미가 있다.

따라서 합자(合字)하면 대대(待對)란, 서로 의지하여 돕는 배우자, 또는 짝이라는 뜻이다.

본래 대대(待對)란 상호 모순적 개념의 짝이란 뜻으로 의존과 대립을 의미한다. 노자는 대대(待對)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적고 있다.

"천하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판단하지만 아름다움이 있는 이유는 추함이 있기 때문이다. 천하 사람들이 모두 선한 것을 선하다고 판단하지만, 선함이 있는 이유는 선하지 않음이 있기 때문이다. 있음과 없음은 서로 낳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완성하고, 긺과 짧음은 서로 드러내고, 높음과 낮음은 서로 채워주고, 전체적인 소리와 부분적인 소리는 서로 부드럽게 해주고, 앞과 뒤는 서로 뒤따르는데, 이것들은 모두 영원하다. 그러므로 성인은 무위(無爲)의 일에 머물고, 말하지 않는 가르침을 실천한다. 만물이 번성해도 자신이 시작하였다고 여기지 않고, 만물을 위해 행동해도 그들로 하여금 의존하게 하지 않고, 공(功)을 이루더라도 거기에 거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이 이룬 공에 머물지 않기에 그 공에서부터 떠나지 않을 수 있다." [노자 제46장]

"과거에 일자(一者)를 얻은 것이 있었다. 하늘은 일자를 얻어 맑았고, 땅은 일자를 얻어 안정되었고, 귀신은 일자를 얻어 성스럽게 되었고, 계곡은 일자를 얻어 차게 되었고, 제후는 일자를 얻어 천하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 귀결을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하늘이 끊임없이 맑고자 하면 찢어질 우려가 있고, 땅이 끊임없이 안정되고자 하면 흔들릴 우려가 있고, 귀신이 끊임없이 성스럽고자 하면 없어질 우려가 있고, 계곡이 끊임없이 채우려고 하면 마를 우려가 이고, 제후가 끊임없이 고귀 하려고 하면 거꾸러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귀해지려고 한다면 천한 것을 근본으로 삼아야 하고, 높아지려고 한다면 낮은 것을 기초로 삼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제후는 자신을 외로운 자, 부족한 자, 또는 결실이 없는 자라고 말한다. 이것은 천한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많은 수레를 헤아리면 수레가 하나도 없게 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들은 옥처럼 현란하게 빛나기를 원하지 않고 돌과 같이 안정되기를 원한다." [노자 제2장]

이는 노자의 유무(有無)의 상호 모순점을 의존적 대립관계로 설명하고 있는 것인데, 노자는 유무의 상호성을 대대가 공존하는 상태의 상호 모순적 동질성 상태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질성은 유무의 대대적 관계에서 일방적 관계가 아닌 상호 소통적 관계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 하겠다.

즉 甲氣가 대대하고 있는 庚은 벌(伐, 가해)하고자 하나 乙質의 작용으로 극(剋, 극복, 보살핌)의 의존적 대립관계로 소통되어 결국에는 木形으로 완성 된다는 점과 동일한 원리라 할 것으로, 결국 일 태극 속에는 무한 변화의 소산(所産)이 들어 있으며 그 무한변화의 소산은 일 태극의 동정 운동의 시작이라 하겠다.

소결하면, 음양의 동정 운동은 오행의 순환 고리를 연결하고 그 연결의 연속성은 상호 모순적 동질성 상태인 대대(待對) 작용으로 기인 하는바 변화의 생왕사절(生旺死絶)은 모순이 소통되지 못함에 따라 그 연속성이 결정됨을 소결하고자 한다.

이를 좀더 부언하기 위해 木金의 단면도를 설명한다.

       [태극속의 십간오행 전개도]                       [木金의 단면도]

위 그림 우측도는 [木金의 단면도]이다. 좌측 십간오행의 전개도는 일 태극속의 십간오행을 수평적으로 전개한 그림이다. 이는 입체적 설명을 위한 보조하는 전개도일 뿐 입체적으로 이해하기엔 역부족이다. 따라서 우측의 단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통상적인 십간오행도는 나열식 설명도이기 때문에 십간오행이 모두 분리되어 있는것 처럼 보이나 실재는 모두 한 덩어리의 세포와 같이 연결되어 있다. 일 태극이기 때문이다. 이에 필자는 이해를 돕기 위해 좌도(左圖)와 같이 가운데 꼭지점을 중심으로 십간오행을 연결하여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한 덩어리의 유기체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를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분하기 위해 우도(右圖)와 같이 木金의 단면도를 설시(說示)하여 甲과 庚이 분리되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덩어리 속의 인자임을 설명하고자 함이다.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결국 庚氣는 乙質과 합하여 甲氣가 온전히 木形을 이룰 수 있도록 관제적 도움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때 庚氣가 丙의 극제를 받거나 乙質이 辛 등에게 극제(剋制)되면 木氣는 끝내 木形을 이루지 못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행의 균형인데 이때 외부의 또다른 일대 태극의 인자가 무력해진 庚氣를 도와주게 되면 木氣는 무사히 木形을 이루어 순환을 이어가게 된다 하겠다.

이를 사주명리학적으로 설명하면 편관인 庚이 비록 칠살이라 하나 甲이 동량지재(棟梁木)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도움의 관제자가 된다 할 것이나, 이때 庚이 火로부터 극제를 당할 경우 甲의 짝인 재성의 己가 칠살 庚을 돕게 되면 반드시 성취하게됨은 필연적이라 할 것이다.

자, 그러면 본론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칠살(七殺)에 대한 원리와 실재 적용에 대해 개관(槪觀)하고자 한다.

본 개관(槪觀)에 인용한 자료는 고전과 저술서, 인터넷 자료 등를 취합하여 가감 응용하였음을 밝힌다. 그리고 인용부분은 그 출처를 밝혀 작성자의 노고와 지식 나눔의 고마움을 기억하고자 한다. (고전을 제외한 인용은 출처와 글 들여쓰기로 편집하여 본문과 구별하였다.)

먼저 淵海子平(연해자평) 券二에 수록된 論七殺卽偏官(칠살 또는 편관을 논함)을 인용하고자 한다. 먼저 원전 인용에 앞서 연해자평에 대해 선습하기로 한다. 아래 내용은 인터넷 필명 단원선생의 "『淵海子平』해설과 後代에 끼친 영향 고찰"을 요약하여 첨부한다.

『淵海子平』의 편저자인 徐升은 중국 宋代末의 인물로서 徐大升, 徐公升 혹은 徐彦升 등으로 기록되기도 했으며 錢塘(浙江省) 출신으로 號는 子平이다.

신법사주학의 창시자인 五代末~宋初의 徐子平(原名 徐居易)과 혼동하여『연해자평』의 편저자가 徐居易라는 이론도 있으나 이는 서거이가 자평학의 기초를 확립한 후 그것을 서승이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널리 알렸으며, 元代 이후에 추명하는 사람들이 이 두 사람 子平의 학문을 연역하여 지금의 법이 된 것인데, 공교롭게도 그 두 사람의 字號가 같은 子平이었고, 학설 역시 일맥상통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오해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서거이는 자평학의 창시자이고, 서승은 그 학설을 널리 발전시키고 퍼뜨린 후계자이며 서거이 이후에 신법사주학인 자평학이 서승에 의해 계승 발전되어 왔으며 그 서승이『淵海』를 저술하고 후대의 비결집『淵源』을 합본하여 발행된 것이『연해자평』인 것은 다음의 기록에서 알 수 있다.

『연해자평』은 崇禎 7년(1634년) 중판이 발행되었는데,「宋 徐升撰, 明 楊淙增校」라고 분명히 씌어 있으며 발행시에 발행자 唐錦池의 부탁을 받고 楊淙이 쓴 引文(추천사)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子平淵海의 이치는 唐의 大夫 虛中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인간의 출생 연월일시의 生剋旺相과 休囚制化로써 사람의 禍福을 결정하는데 그 응험이 귀신과 같았다. (중략) 宋의 徐公升은 다시 사람의 生日을 위주로 하여 六事를 나누어 議論이 精微하였으며 『淵海』의 책을 지어 諸儒의 뜻을 모아 지금까지 傳布하므로, 모두의 祖宗이 되었다. 후에 여러 사람의 文集인 『淵源』이 있었지만 理義와 篇章이 부화뇌동하여 지금까지 수백년이 되었고 版籍에 글자의 오류가 많아서 학자들이 그 뜻을 알기가 어려웠다. 오늘날 唐錦池군이 이 이치에 정통하여 이 두 권의 책을 합치고 口訣을 보태고 그 잘못을 바로잡아 (중략) 인쇄해서 세상에 내놓으니 후학들이 이것을 익혀 고인의 遺範을 잃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책을 완성함에 당금지군이 나에게 부탁하기에 여기에 추천사를 쓰는 바이다. 崇禎 7년 초겨울 吉日에 重梓를 하면서」라고 했다.

그리고 『연해자평』의 책 말미에 있는「會要命書說」에도 그 당시에 유행하던 비결집『淵海』와『淵源』두 권의 내용이 대동소이하고 오자가 많아서 책을 합본하여 발행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서승이『淵海』를 저술하고 후대의 비결집『淵源』을 합본해서 만든 책이『연해자평』이라고 밝혀놓은 것이다.『연해자평』의 내용 중에『淵海』이외에 출처가『淵源』에서 나온 부분은 ‘出淵源’이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元代에 李欽夫가 편찬한『子平三命淵源註』에서는 서자평이『喜忌』,『繼善』을 저술했다고 되어 있지만, 萬民英의『삼명통회』에서는 서승이 서자평의 진전을 이어받아 <삼명연원>, <정진론>, <오행원리소식부> 등을 저술했다고 밝히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의 張新智 博士는 그의 논문『子平學之理論硏究』를 통해 <喜忌篇>, <繼善篇>, <定眞論>, <原理消息賦>등에서 日干위주로 육신을 정하고 격국과 용신과 월령을 판단의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낙록자삼명소식부주』를 저술한 서자평의 이론과 일치한다고 보지만,『淵海』와『淵源』두 권의 원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연해자평』은『四庫全書』에 수록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사주학을 공부하는 술객들 사이에 입문서로서 널리 유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당시 지배층 인사들 사이에서만 읽히던 자평명리의 이론서가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확산된 최초의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明代의 張楠이 저술한『명리정종』은 ‘『연해자평』理論의 충실한 계승자’라고 할 만큼 이 책의 영향을 받았으며 우리나라 이석영의『사주첩경』에도 이론적 배경이 되었다.

『연해자평』내용에는 236柱의 풍부한 명조실례가 있으나 해설은 적혀있지 않다.   

『연해자평』은 全 5卷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 1권은 干支와 五行의 기원과 상생제화, 陰陽論, 六十花甲子, 신살론과 喜忌篇   

제 2권은 繼善篇과 格局論   

제 3권은 六親論, 小兒, 女命, 性情과 疾病, 五行原理消息賦 等   

제 4권은 조미론(造微論), 연해집설(淵海集說), 가부(歌賦), 十二月建候詩訣   

제 5권은 格局詩訣을 비롯한 各種 詩訣, 낙녹자소식부(珞琭子消息賦), 會要命書說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해자평(淵海子平) 券二에 수록된 論七殺卽偏官(칠살과 편관을 논함) 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칠살에 대해 논하고 있다. (원문만 별도로 발췌하고자 하면 카페 [연해자평원문]방을 참조하고, 원문의 해석은 필자가 직역함.)

淵海子平卷二

論七殺即偏官 논칠살즉편관(칠살 또는 편관을 논함)

夫七殺者 부칠살자，亦名偏官 역명편관，喜身旺合殺 희신왕합살、喜制伏 희제복、喜陽刃；

무릇 칠살은 또한 편관을 별칭하여 이른다. 신이 왕해야 하고 칠살을 합하거나 제복하고 양인을 기뻐한다. 

忌身弱 기신약、忌見財生 기견재생，忌無制 기무제。  

신약명은 칠살을 꺼리고 재성의 생조 받음을 꺼리며 제복되지 않음을 꺼린다.

身旺有氣爲偏官 신왕유기위편관，身弱無制爲七殺 신약무제위칠살。

신왕하고 왕기가 있으면 편관이라 하고, 신약하여 칠살을 제어할수없으면 곧 칠살이라 한다.

凡有此殺不可便言凶 범유차살불가편언흉 有正官不如有偏官 유정관불여유편관，多有巨富大貴之人 다유거부대귀지인；惟其身旺合殺爲妙 유기신왕합살위묘。  

무릇 칠살이 있다 하여 흉하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관이 있는 경우가 편관이 있는 경우보다 못한 예가 있으니  흔히 거부와 대귀가 칠살이 있음으로써 기인됨을 많이 본다. 또 칠살은 오직 신왕하고 합살함이 있어야 묘함이 있다.

如甲以庚爲七殺 여갑이경위칠살，喜丙丁制之 희병정제지；乙合之 을합지，謂之 위지『貪合忘殺 탐합망살』。  

가령 갑은 경으로 칠살을 삼는데 병정의 제함이 기쁘고 을의 합이 기쁘다. 이르러 합을 탐하여 살을 잊는다. 라고 한다.

七殺卻宜制伏 칠살각의제복，亦不要制之太過 역불요제지태과；蓋物極則反爲禍矣 개물극칙반위화의！  

칠살은 응당 제복하고 물리침이 마땅하지만 제복함이 지나침은 마땅하지가 않다. 무릇 만물은 지극에 이르면 오히려 화가 되는 까닭이다.

身旺又行身旺之運爲福 신왕우행신왕지운위복。如身弱又行身弱之鄕 여신약우행신약지향，禍不旋踵 화불선종。

신왕하고 또 신왕한 운으로 가면 복이 된다. 가령 신약한데 또 행운이 신약한 향으로 행하면 화를 걷잡을 수 없게 된다.

四柱中元有制伏 사주중원유제복，喜行七殺運 희행칠살운；元無制伏 원무제복，七殺出爲禍 칠살출위화。

사주 중 원국에 제복함이 있으면 칠살운을 기뻐하나, 원국에 제복함이 없는데 칠살운으로 나아 가면 화가 된다.

如行身旺鄕 여행신왕향，更有陽刃 경유양인，貴不可言 귀불가언；但忌財旺 단기재왕，財能生殺故也 재능생살고야。歲運臨之 세운림지，身旺亦多災 신왕역다재；身弱尤甚 신약우심。

가령 신왕한 향으로 행하고 다시 양인을 보면 대귀하게 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하겠다. 다만 재성이 왕함을 꺼리는데 이는 재성이 칠살을 생조하는 까닭이다. 세운에서 재성이 임하면 설령 신왕하다 하더라도 역시 재앙이 많고(칠살이 사주중에 있고 칠살이 기신인 경우), 신약하면 재화(災禍)가 더욱 심하다. 

甲申 갑신、乙酉 을유、丁丑 정축、戊寅 무인、己卯 기묘、辛未 신미、癸未 계미，此七日生主殺 차칠일생주살，性急伶俐 성급령리、心巧聰明 심교총명。

갑신일 을유일 정축일 무인일 기묘일 신미일 계미일은 (칠살이 일지에 있으니) 이 칠일생은 칠살이다. 성격이 급하고 영리하고 똑똑하며 심성이 예쁘고 총명하다.

如見殺多者 여견살다자，主人凶夭貧薄 주인흉요빈박；月見之重 월견지중，時見之輕 시견지경。何也 하야？日七殺 일칠살，只一位見之 지일위견지，如年時再見 여년시재견，殺多爲禍 살다위화；卻要制伏之鄕 각요제복지향，又要身旺有制伏爲權 우요신왕유제복위권，最怕沖與陽刃大凶 최파충여양인대흉。  

예컨대 칠살이 많이 드러나면 주로 이런 사람은 일찍 흉하게 되거나 가난하고 박하다. (위 7일 일지에 칠살이 있는데) 다시 월지에서 칠살을 보게되면 화(禍)가 중하고 시주에 칠살이 있으면 가볍다. 무슨 이유인가? 일지 칠살은 오직 일위에 그쳐야 하나 년과 시에서 거듭 만나게 되면 칠살이 지나치게 많아 화가 되는것과 같다. 이는 칠살을 제복하는 운(사묘절지운)으로 행하거나 스스로 신왕하여 칠살을 제복하게 되면 권세를 얻음과 같으나 가장 꺼리는 것은 양인과의 충이니 크게 흉하다.

時七殺只一位 시칠살지일위，要本身旺 요본신왕，如年月時三處有制伏爲福 여년월시삼처유제복위복；卻要行殺旺運 각요행살왕운，運三合得地亦發 운삼합득지역발；若無制伏 약무제복，則要行制伏爲福 칙요행제복위복。

시에 칠살이 오직 일위 밖에 없더라도 신왕해야 한다. 가령 연월시 삼처에서 제복함이 있다면 복이 된다. 반대로 칠살이 왕한 운으로 가고 운에서 삼합으로 칠살의 지지를 득하면(갑목일간이 지지삼합하여 금국을 이룸) 또한 발하게 된다. 만약 제복이 없다면, 제복으로 가는 것이 복이 된다. (제복이 있는 대운이나 유년이 복이 된다는 뜻)

行殺旺運無制伏 행살왕운무제복，則禍作 칙화작。

살이 왕한 운으로 가고 제복함이 없다면 곧 화를 짓는다.

時上七殺 시상칠살，卻不怕陽刃 각불파양인，而亦不畏沖 이역불외충。  

시상의 칠상은 양인을 오히려 두려워하지 않고 또한 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如 여【辛丑 신축，乙未 을미，乙卯 을묘，丙子 병자】：此命身旺 차명신왕，生於六月之中 생어륙월지중，歲干透出辛丑爲七殺 세간투출신축위칠살；喜得丙子合辛丑之殺 희득병자합신축지살，乃貴而有權 내귀이유권。  

신축, 을미, 을묘 병자 이 명은 신왕하고 육월중에 태어나고 연의 천간이 투출하여 신축이 칠살이 다. 기뻐하는 것은 병자의 合이라 신축의 살이 이내 귀하여 권위가 있다. 

如 여【甲午 갑오，丙寅 병인，庚子 경자，丙子 병자】：此命身弱 차명신약，見火局 견화국，又見月令丙寅七殺 우견월령병인칠살，時又見丙子 시우견병자；火剋庚金 화극경금，金死於子 금사어자，身弱殺旺 신약살왕，又無制伏 우무제복，宜乎帶病貧薄 의호대병빈박。  

갑오, 병인, 경자, 병자는 본신이 신약한 명인데 화국을 보았고 또 월령 병인으로 칠살이고 시에서 또 병자를 보아 화는 금을 극하고 금은 자에서 죽어 신약하고 살은 왕하며 또한 제복이 없다. 마땅히 병이 있고 빈천하다. 

如 여【丁巳 정사，戊申 무신，壬子 임자，戊申 무신】：此命身旺 차명신왕，見二戊爲七殺 견이무위칠살，引歸於巳 인귀어사；丁與壬合 정여임합，戊與癸合 무여계합，金又長生於巳 금우장생어사，戊祿在巳 무록재사；乃壬戊二字俱旺 내임무이자구왕，所以貴也 소이귀야。  

정사 무신 임자 무신 이명은 신왕하고 두개의 무를 보아 칠살이다. 사에서 물러나 돌아가 정과 임이 합하고 무와계가 합하고 금 또한 사에서 장생이고 무는 사에서 록이며 이내 임수와 계수 이자가 함께 왕하여 바로 귀인이다.

위 연해자평의 논칠살즉편관(論七殺卽偏官)을 요약하면,

● 신왕하고 왕기가 있으면 편관이라 하고, 신약하여 칠살을 제어할수없으면 곧 칠살이라 한다.

● 신이 왕해야 하고 칠살을 합하거나 제복하고 양인을 기뻐한다. 

● 신약명은 칠살을 꺼리고 재성의 생조 받음을 꺼리며 제복되지 않음을 꺼린다.

● 무릇 칠살이 있다 하여 흉하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관이 있는 경우가 편관이 있는 경우보다 못한 예가 있으니 

    흔히 거부와 대귀가 칠살이 있음으로써 기인됨을 많이 본다. 또 칠살은 오직 신왕하고 합살함이 있어야 묘함이 있다.

● 칠살은 응당 제복하고 물리침이 마땅하지만 제복함이 지나침은 마땅하지가 않다.

● 신왕하고 또 신왕한 운으로 가면 복이 된다. 가령 신약한데 또 행운이 신약한 향으로 행하면 화를 걷잡을 수 없게 된다.

● 사주 중 원국에 제복함이 있으면 칠살운을 기뻐하나, 원국에 제복함이 없는데 칠살운으로 나아 가면 화가 된다.

● 칠살명이 신왕한 향으로 행하고 다시 양인을 보면 대귀하게 되나 재성이 왕함을 꺼린다. 이는 재성이 칠살을 생조하는

    까닭이다. 세운에서 재성이 임하면 설령 신왕하다 하더라도 역시 재앙이 많고(칠살이 사주중에 있고 칠살이 기신인

    경우), 신약하면 재화(災禍)가 더욱 심하다. 

● 갑신일 을유일 정축일 무인일 기묘일 신미일 계미일은 (칠살이 일지에 있으니) 이 칠일생은 칠살이다. 성격이 급하고

    영리하고 똑똑하며 심성이 예쁘고 총명하다.

● 명에 칠살이 많이 드러나면 주로 이런 사람은 일찍 흉하게 되거나 가난하고 박하다. (위 7일 일지에 칠살이 있는데)

    다시 월지에서 칠살을 보게되면 화(禍)가 중하고 시주에 칠살이 있으면 가볍다. 무슨 이유인가? 일지 칠살은 오직 일위에

    그쳐야 하나 년과 시에서 거듭 만나게 되면 칠살이 지나치게 많아 화가 되는것과 같다.

    이는 칠살을 제복하는 운(사묘절지운)으로 행하거나 스스로 신왕하여 칠살을 제복하게 되면 권세를 얻음과 같으나 가장

    꺼리는 것은 양인과의 충이니 크게 흉하다.

● 시에 칠살이 오직 일위 밖에 없더라도 신왕해야 한다. 가령 연월시 삼처에서 제복함이 있다면 복이 된다. 반대로 칠살이

    왕한 운으로 가고 운에서 삼합으로 칠살의 지지를 득하면(갑목일간이 지지삼합하여 금국을 이룸) 또한 발하게 된다. 

    만약 제복이 없다면, 제복 운으로 가는 것이 복이 된다. (제복이 있는 대운이나 유년이 복이 된다는 뜻)

● 만일 대운이 살왕운으로 행하는데 제복함이 없을때에는 화가 당래한다 시주의 칠살은 양인을 꺼리지 않고 충 또한

    두려워하지 않는다

● 살이 왕한 운으로 가고 제복함이 없다면 곧 화를 짓는다. 

● 시상의 칠상은 양인을 오히려 두려워하지 않고 또한 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위를 소결하면, 결국 칠살은 일간을 극벌(剋伐)하는 십신이기 때문에 신이 왕한 경우와 신약할 때의 작용이 달라진다 하겠다. 신왕하면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돕거나 관제(管制)적 역할의 편관이 되고(剋), 신약할 경우에는 벌(伐)의 관계인 칠살이 된다는 점이다. 즉 제화(制化)가 있으면 귀하고 발복하나 살이 왕한 운으로 가고 제복함이 없다면 재앙이나 운에서 칠살을 제복하거나 또한 지지를 삼합하여 칠살의 지지를 얻게 되면 발복하게 된다. 하겠다.

연해자평 권이 계선편(繼善篇) 중 칠살편관희제복,불취태과(七殺偏官喜制伏,不取太過) 장에는 다음과 같이 칠살의 제복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원문의 해석은 필자가 직역함)

七殺偏官喜制伏，不取太過 칠살편관희제복，불취태과

칠살편관은 제복함을 기뻐하나 지나치게 제복하지는 않아야 한다.

壬日見戊爲七殺，要見甲木制之則吉貴也。임일견무위칠살，요견갑목제지칙길귀야。

임 일간이 무를 보면 칠살이 된다. 갑목이 (무)를 제복하게 되면 길하고 귀함이라.

甲木多則太過也，如小人受制君子，太過必主反逆。갑목다칙태과야，여소인수제군자，태과필주반역。

(이때) 갑목의 제복이 지나치게 과하면, 즉 소인이 군자의 제약을 받음과 같은 것인데 지나치면 도리어 반역하게 된다.

歌釋：無制則爲七煞，七煞有制是偏官。가석：무제즉위칠살，칠살유제시편관。

가결에, 제복이 없으면 칠살이고, 칠살이 제복됨이 있으면 편관이라.

有制有煞則爲良，一制一伏爲上。유제유살칙위량，일제일복위상。

제복된 살은 곧 선량하니 한 번 제하고 한 번 복하면(균일한 제복) 최상이다.

制過貧寒愚蠢，喜行七煞之鄕。제과빈한우준，희행칠살지향。

제복이 지나치면 가난하고 어리석으니, 칠살의 운으로 행함이 기쁘다.

身旺無制旺身强，卻要運行煞向。신왕무제왕신강，각요운행살향。

신왕하고 제복이 없고 신이 강왕하면 반대로 살운으로 향해야 한다.

眉批：七殺無制則爲禍，有制則純，便是偏官合日。
미비：칠살무제칙위화，유제칙순，편시편관합일。 

주석 : 칠살이 제복되지 않으면 곧 화가 되나니, 제복이 되면 순수하여 편관이 일간과 부합하게 된다.

위 계선편(繼善篇)의 '칠살편관희제복,불취태과(七殺偏官 喜制伏, 不取太過)"에 대해서 이석영 선생은 "사주첩경 권6" 중 진법무민(盡法無民)으로 설명하고 있다. 다만 옮기기를 '불취태과(不取太過)'라 하지 않고 '불의태과(不宜太過)'로 '취(取)'를 '의(宜)'로 오자(誤字)하였다. 두 문장을 직역하면 전자는 '태과함을 취하지 않는다.'이고 후자는 '태과함은 마땅하지 않다.'로 해석되나 뜻의 차이는 없다. 본래 고전을 인용하거나 모사할 경우에는 원문을 변경하지 않는것이 통례이나 이석영 선생은 나름 고전의 원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좀 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그의 진법무민에 대한 상술(詳述)이다.

진법무민 盡法無民

▶問; 진법무민(盡法無民)이란 무엇인가?

▶答; 관살(官殺)이 진(盡)하여 종자(從者)가 없다는 뜻이다.

■ 註; 法이란 官의 規律을 말함이요, 無民이란 백성을 失하여 從者가 없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柱中의 官殺이 重重으로 受制를 當하여 그만 모든 威風이 墮落하여 失勢함이라.

『繼善篇』에서 말하기를 【七殺은 喜 制伏이나 不宜太過라】한 것과 같이 七殺을 過히 制伏한 中 運에서 다시 制殺하는 것을 가리켜 盡法無民이라고 한다.

가령 甲日生人이 官殺 庚辛金을 만나고 丙丁火가 있어 적의제살(適宜制殺,살을 제압하기에 적당한)하여 그 官殺로 爲用하는 경우 再行 傷官,食神運이 들어와 官殺을 크게 制殺하면 바로 盡法無民이요, 官이 제과당(制過當,지나치게 제복 당함)함을 六親法으로 보아 官殺이 子女가 되어 子女가 制過當하는 象으로 剋子하고, 또 社會的으로는 관록품작(官祿品爵)이 삭탈투락(削奪投落)되며 그 官殺 用神이 손상(損傷)하여 마침내 수명(壽命)이 진(盡)하게 되는데 비명(非命)에 손명(損命)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고 글에서 말하고 있는바 나의 실지 경험으로도 많이 보았다.

그러므로 이것은 나를 剋하는 者라 하여도 적당히 制하면 나에게 복종(服從)하게 되므로 나의 이용지물(利用之物)이 되는 것이지만 너무 과(過)하게 제(制)하여 불구(不具) 또는 사망(死亡)케 하였다면 그때는 권(權)을 실(失)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진법무민(盡法無民)이란 주중(柱中)에 제살태과(制殺太過)로 위용(爲用) 할때 운(運)에서 또다시 제살(制殺)함을 말한다.

■ 例示 (가) 〔制殺太過格〕

乙 庚 壬 丁   乾命   <盡法無民>

酉 子 寅 丑

丁 戊 己 庚 辛

酉 戌 亥 子 丑

위 四柱는 寅月 庚日로 本 身弱이나 乙庚이 化金하고 時支에 羊刃 酉와 年支 丑이 酉丑으로 金局하여 약화위강(弱化爲强,약이 화하여 강이 됨)이 되니 寅中 丙火 官을 用하게 된다. 그런 중 寅月 三陽에 根하여 强할 듯 하나 아직 寅月은 한량지기(寒凉之氣)가 있는데 柱中 壬子 水가 剋하니 이것이 바로 제살태과(制殺太過)라(用神之病).

早行 辛丑 庚子運에 건제(蹇滯,막혀서 멈춘다)가 많았고, 己亥運中 亥中 甲木이 寅月과 合木하여 生火하니 은은(隱隱)히 풍륭(豊隆)하였으며 一入 戊戌運하자 그 戊土는 丙火 官殺을 除去하는 病이 되는 壬水를 除去하니 홍모지우(鴻毛之遇,큰 기러기의 털을 우연히 만나다. 즉 크게 번성하는 행운을 우연히 만나다의 뜻) 順風으로 발연(勃然)히 흥(興)하여 재발만민(財發萬緡,금전운이 발생하여 수만금의 돈꿰미를 얻었다의 뜻.)하였고 서림(書林)에 출세(出世)하였다가 一入 酉運하여 用神 火가 死地에 임(臨)하였고 그 酉金은 또다시 生水病하여 丙火를 멸살(滅殺)하니 진법무민(盡法無民)으로 죽고 말았다.

[출처: 이석영, 사주첩경 권6, 41~42p]

■ 例示 (나)

己 己 己 癸   坤命   <盡法無民>

巳 亥 未 巳

辛 庚

酉 申

위 四柱는 未月 己日로 身旺인데 득세(得勢)하여 능(能)히 亥未 木 官殺로 用이 되나 六月之木은 입묘(入墓)로 쇠(衰)하고 있다. 그런 중 巳中 庚金이 沖亥하여 用神 木을 剋하므로 더욱 衰하고 있는데 일찍 庚辛運을 만남에 用神 甲木이 絶地에 臨하며 또 제과(制過)한 格에 再行 制殺 太過로 盡法無民이 되어 그만 시집도 못 가보고 죽고 말았다.

[출처: 이석영, 사주첩경 권6, 42p]

■ 記憶할 問題

이와같이 火土로써 순수하게 잘 이루어져 있고 官도 잘 배열(配列)되어 부가(富家)에서 出生하여 幸福하게 잘 살았으나 그만 運이 불의(不宜)하여 이렇게 된 것 을 볼 때에 [아무리 四柱가 좋아도 運이 나쁘면 運에 從하여 나쁘게 되는데]이런 경우를 말하여『원청이유탁源淸而流濁,근원은 맑으나 흐르면서 흐려진다』 이라고 한다.

제살태과(制殺太過)란 四柱에서 직접 또는 運이 제살(制殺)하는 外에 예시(例示) (가)와 같이 간접적(間接的) 으로 그 제살(制殺)하는 者를 生하여 합조제살(合助制殺)하여도 역시 진법무민(盡法無民)으로 본다.

[출처: 이석영, 사주첩경 권6, 40~43p]

斷曰; 盡法無民하니 黃泉之客인데 其度剛强이면 難免順死라。

단왈; 진법무민하니 황천지객인데 기도강강이면 난면순사라。

판단하여 이르되: 관살을 과하게 제압하면 그것을 따르는 백성이 없으니 곧 황천객이라, 운에서 다시 강한 제압이 오면 그 강도가 지나쳐 죽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제 칠살편관에 대해 충분한 원리적 이해와 사주명리학적 규찰이 되었다는 판단으로 도계 박재완 선생의 [古人傳訣] 중 칠살의 제복과 명운에 대해 살펴 보기로 한다.

"天干에 殺이 나타났으나 制化함이 없으면 賤格이요,

財殺運에 일시 성공이 있다." 를 살펴 보자.

이 문장은 두 문장의 내용을 함축하였다.

첫 째는 天干에 殺이 나타났으나 制化함이 없으면 賤格이요, 이고,

두 번째는 財殺運에 일시 성공이 있다. 이다.

천간에 살이 출현(出現)하였다 함은 두가지의 변수가 있다. 즉 허투(虛透)의 경우와 투출(透出)의 경우이다. 허투(虛透)란 根이 없이 단지 천간에 출현한 것이고, 투출(透出)이란 천투(天透)의 의미로 지지 암장의 글자가 천간의 글자와 통근함을 의미한다. 허투한 천간은 아직 간지결합이 이루어지기 전의 모습으로 뿌리가 없는 천간이기 때문에 이는 단지 십간오행일 뿐이다. 운에서 지지의 근을 얻거나 회국(會局)한 화신(化神)과 통근(通根)이 될 때 비로소 온전한 간지결합의 천투가 되어 칠살이 성립하게 된다. 이에 비해 투출한 천간은 이미 간지결합이 이루어진 즉 통근한 천간오행이기 때문에 이는 칠살이다.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칠살 여부의 판단은 희기에 따라 달라진다. 신왕하여 제제의 공이 필요한 경우와 희신일 경우에는 이를 칠살이라 하는 것이 아니라 편관이라 하며, 반대로 신약하거나 기신일 경우에는 마땅히 제화(制化)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경우 제화(制化)의 공능(功能)이 없다면 이는 천격(賤格)의 명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칠살은 명운(命運)의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그것이 두 번째 문장인 '財殺運에 일시 성공이 있다.' 이다.

이 역시 두 가지의 변수가 있는데 명국(原命)과 행운(行運)이다. 위에서 천간에 나타난 칠살은 희기에 따라 편관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바 있다. 명운(命運)의 칠살 역시 마찬가지이다. 명운(命運), 즉 사주팔자 원국에 칠살이 강왕(强旺)한데 제화(制化)가 된 경우와 제화(制化)가 되지 못한 경우이다. 이 두 경우는 행운(行運)의 운로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이 역시 길흉은 희기(喜忌)에 따라 달라진다. 거듭 강조하지만 사주팔자에는 길흉이 없다. 좋고 나쁘고의 호불호(好不好)는 반드시 희기(喜忌)로 판단한다.

사주팔자 원국에 칠살이 강왕(强旺)할 경우 제화(制化)의 십신은 칠살을 제복하는 식상(食神傷官)이다. 이를 식신제살(食神制殺)이라 한다. 경우에 따라 상관(傷官)으로 제살하기도 하는데 이를 상관가살(傷官駕殺)이라 한다. 본래 식상은 일간의 설신(洩神)이나 식상은 일간과는 모자(母子) 관계이기 때문에 母를 공격하는 편관에 대항하여 격렬하게 저항하게 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라 하겠다. 결국 식상은 설신(洩神)으로서 관살에 대항한다하여 이살제살(以殺制殺)이라 하기도 한다.

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을 용신하여 제살(制殺)하는 경우, 대개의 경우는 상관가살(傷官駕殺) 보다는 식신제살(食神制殺)이 용이하다. 식신은 편관의 편관이 되어 편관을 극하는 작용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즉 갑목 일간에 있어서 편관은 경금이다. 이 경금 편관을 제복하는 병화 식신은 경금에게 있어서는 또한 편관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인성(印星)이다. 식신은 제살(制殺)의 공능이 있으나 인성은 화살(化殺)의 작용력을 가지고 있다. 인성(印星)을 이용한 화살(化殺)이라 하여 살인생생(殺印相生)이라 한다. 예컨대 갑목일간에 경금은 편관이다. 이때 인성인 壬癸는 제극하고자 하는 경금의 힘을 설기(泄氣)하는 한편 일간 갑목을 생조하는 까닭이다. 이때 인성은 편관의 뿌리가 되는 월지에 있는 것이 더 좋다. 이는 편관의 좌하에 근접하여 설기하는 작용도 있지만 무엇보다 편관의 좌하에서 편관이 운에서 根을 득지할 경우 형충이나 회합을 통해 편관이 뿌리를 얻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제어 작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갑목 일간에 경금이 좌하에 子水나 亥水의 인성을 지지로 가지고 있을 때 일차적으로는 설신(洩神)을 뿌리로 두고 있어 언제든지 천간에 壬과 癸수의 천간이 출현하면 곧바로 살인상생(殺印相生)으로 화살(化殺)이 가능하며, 편관 경금이 운에서 申酉의 根을 얻어 간지결합을 통해 칠살이 될 경우 좌하의 子亥의 인성 근이 子申, 子酉, 亥申 등으로 合하거나 破하거나 또는 천(穿=害)하여 편관이 간지결합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뿌리에서 견지하여 칠살을 무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살(化殺)의 방법에서 인성은 편인이 정인보다도 화살(化殺)의 능력이 뛰어나나 편인은 식상을 극하는 구조가 되어서 도식(倒食)이 된다면 도리어 흉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주팔자는 편고(偏枯)되지 않고 오행의 극한 대립의 상전(相戰) 없이 중화(中和)됨이 가장 중요한다.

에컨대 갑목의 편관은 경금인데 제살하고자 하는 식상이 지나치게 강왕한 경우이다. 이 경우 편관 경금은 제살이 태과하여 관진(官盡,관이 다함)이 되기 때문이다. 관이 완전히 소진(消盡)하게되면 관제(管制)력과 결실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식신제살이 지나쳐서는 안된다. 이를 제살태과에 진법무민(盡法無民)이라 한다. 반대로 관살이 태왕한데 식상이 쇠약하면 쇠자(衰者)가 왕신(旺神)을 도리어 격발(激發)하게 되어 결국에는 일주에게 화를 입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됨이니 사주팔자는 먼저 오행의 중화를 이루어야 한다. 할 것이다.

아울러 태과한 식신제살로 인해 무력해진 칠살은 재성의 도움이 절실하다. 재생관(財生官)의 생조를 얻은 칠살은 다시 숙살의 기운을 가지고 결실을 맺게되는데 이로써 살이 재살운(財殺運)으로 흐를 때 일시적인 성공을 꾀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한다. 재살운(財殺運)에 이룬 성공은 반드시 뒤 따라 돌아오는 인성의 제살운(순행)과 식상의 화살운(역행)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오행의 법칙이자 인간사의 법도라 하겠다.

이에 필자는 사주명리학을 추명학의 도구가 아닌 수행의 방편으로 활용한다면 이를 능히 지혜의 시금(試金)으로 삼을 수 있다는 단견을 피력하면서,

도계 박재완의 [古人傳訣] 해설 

"天干에 殺이 나타났으나 制化함이 없으면 賤格이요,

財殺運에 일시 성공이 있다." 의 해설을 마친다.

본고는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학술적 용도 외 승인 없는 전재는 불허합니다.

긴글 끝까지 읽느라 고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통명리학의 전당 담원역리학회

담원 김성수 근식

[담원김성수]

긴글입니다.
시간이 없으면 나누어서 읽더라도 꼭!! 3회 반복 습독하시게 되면 명리학의 물리가 보이기 시작 할 것입니다.
위 게시글은 자작나무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譿潭 송병섭]

감사 합니다 사부님
열공하겠습니다

[김지현]

읽다가 남겨두고 하산합니다.
다시 등정하로 오겠습니다.
긴글 수고많으셨습니다.

[김정수 (영완)]

담원 선생님 감사 드립니다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자작나무 이금선]

연일 근무가 있어서 긴 시간 읽지는 못하지만 짬짬이 읽고 있습니다.
읽어도 읽어도 또 볼 것이 있는 장문의 글을 올려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 드립니다~^^*

[[德山] 류병렬]

퍼가서 공부하겠읍니다.

[현추]

감사히 공부하겠습니다.

[쟈스민]

위 글넘 좋습니다 공유해도 괜잖은지요

[디데이(엄 인섭)]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동림]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남덕유]

감사합니다 ~~~

[우리사랑(영재)]

감사합니다

[신동선]

감사 합니다.

[조은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