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유황오리진액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봄이 되면서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새학기를 준비하면서 체력을 보강할려는 수험생
그리고 암 환우 분들까지 다양하게 유황오리진액에 관심을 가져주신다.
오팜지기는 유황오리진액을 오팜지기가 되면서 알게 됐다.
그전에는 유황오리고기라고 해서 식당가 간판에서 본 적은 있었지만 먹어보진 않았었다.
그런데 오팜지기가 되면서 접하게 된 유황오리진액은 색다른 충격이었다.
그 독한 유황을 오리가 먹는 것도 그렇고
유황을 먹으면서 2년이상 건강하게 살고있는 오리들도 그렇고
더 신기한건 오리 몸속에 강력한 해독 물질이 있어서 유황을 먹이면 유황의 독성은 없어지고
유황의 보양하는 약성만 오리에게 남게 된다는게 놀랍기만 했다.
이런 오리로 진액을 달여 먹으면 기력도 보강되지만 면역체계가 건강해져서
질병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암 환우 분들이 유황오리진액을 많이 찾으신다.
그럴 때 마다 몇년 전 떠나신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피부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우리 가족 모두는 노인질환과 암으로
쇠약해진 엄마의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키우는데 신경을 쓰는 것 보다
어떻게든 엄마 몸에 암세포를 줄이는데만 신경을 썼던 것 같다.

항암치료나 수술은 하지 않겠다던 엄마에게 우리가 지어 드렸던 약은 한의학 병원에서
처방된 암과 관련된 한약재였다.
암에는 도움이 됐을지 모르지만 약을 먹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엄마는 피곤이 더해갔고
입맛이 없어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하셨었다.
드시는 한약 역시 암과 관련된 약이라서 그런지 엄마는 버거워 하셨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왜 점점 더 약해져 가는 엄마의 체력을
좀 더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유황오리진액을 알게 되면서 더해졌다.
치료하지 못한다는 암을 기를 쓰고 죽일려고 할게 아니라
차라리 엄마가 더 잘 드시고 힘 낼 수 있는 먹거리로 신경 썼다면 하루하루 컨디션은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점점 더 입맛이 없어진다는 엄마에게 그래도 약을 꼭 드시라고 했던 무지함..
약은 못 드셔도 하루 한끼라도 맛나게 드실 수 있는 걸 준비해서 드실 수 있게 하는게
어쩌면 엄마에겐 더 필요 했을텐데...
오팜지기 생각이 얼마나 짧았는지.
암세포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체력이 먼저라는 걸 제대로 알았더라면..
그리고 그때 유황오리진액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더라면..
왜 일찍 오팜지기가 되지 못했나 싶을 정도로 유황오리진액은 큰 아쉬움을 남게 한다.
갑자기스럽게 선고 받은 엄마의 삶 앞에서 당황한 나머지
차근차근 세심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엄마를 더 힘들게 했던 것 같다.
암을 비롯한 모든 질환에는 체력과 면역력이 우선이라는걸..
그게 바로 치료에 첫 단계일수도 있다는걸..
그때는 깨닫지 못했었다.
첫댓글 정말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부모님 건강을 챙겨드릴까 생각하게 되네요. 뭘 해드릴까 고민하다가 너무 막연해서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가 찾아오게 된 까페라서 늘 좋은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팜지기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