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암동부산은행 앞 큰 도로 맞은 편을 적기뱃머리라 부른다. 그것은 우암천을 흐르는 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곳에 배가 정박하는 포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있던 감만동적기뱃머리에서 이 곳으로 옮겨와 1950년대~1960년초까지 우암동에서 남포동까지 승객과 짐을 실어 나르는 통선을 운행하였는데 감만동, 우암동, 대연동 주민들이 불편한 육상교통 대신에 시청업무, 명절장을 보기 위해 자주 이용하였다. 이 통선의 규모는 30명 정도 탑승하는 배로서 3-7척이 운항하였고 이 뱃머리 근처는 모래도 좋고 물이 깨끗하여 주민들이 해수욕도 했으며 이 근처에 한때 모시조개가 무진장 깔려 있었다고 한다.
63년 이후 부산항 확장공사로 운행이 중지되었으며 그 옛날 모습은 사라지고 흔적만 남아있다.
이 곳은 일제때 검역소에서 검역을 마친 소들을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200-300t 급 배로서 운반하여 갔다고 한다.
첫댓글 어릴 때 여기서 배타고 건너가 영도다리 구경한 기억이 나요
그 대는 남포동이 중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