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의 특징상 실외에 설치되어 비와 바람, 각종 외부간섭에 노출이 되기때문에 어느정도의 내구성은 확보되어야 하겠죠?
또한 사람들이 밟고 올라서는 시설물이기때문에 하중에 견딜 수 있는 강도도 중요한 요소 일 수 있겠네요~
데크 재질은 크게 방부목, 하드우드(천연목재), 합성목재로 나뉠 수 있겠는데요 재질별 특징을 간략히 나열해 보겠습니다.
1. 방부목
방부목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자재로, 식당이나 카페 입구에 설치되어있는걸 많이 보셨을텐데요. 이렇게 흔한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군데군데 옹이가 많아 내구성이 떨어지고 방부처리를
하여 만들어지기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는건 좋지 않을 수 있죠~
방부목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략히 설명 드릴게요. 목재라는게 특성상 수분이나 습기에 약할 수 밖에 없죠. 소나무종류의
무른 나무를 건조시키고 방부액에 담궈 큰 압력을 주어 생산하게 되는데 인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졌기때문에 주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오일스테인 작업을 통해 목재의 변형을 막아줘야 합니다.
방부목은 주로 미송을 사용하는데 비중이 0.46~0.47 정도로 내구성이 약한 단점이 있고 군데군데 옹이가 많아 부분적
내구성은 더 약할 수 있습니다.
방부목의 종류 및 특징
CCA : 크롬,구리,비소 화합물로 방부처리 하여 인체에 노출 시 위험하여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현재 사용이 금지된
재질입니다. 하지만 가격의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사용을 많이하고 있는 재질이기도 합니다.
ACQ : 구리,알킬암모늄 화합물로 방부처리하나 제품으로 비소와 크롬을 섞지않고도 CCA와 비슷한 내구성을 같습니다.
친환경적이긴하지만 방부성능은 약간 떨어지는 재질 입니다.
CUAZ : 구리가 주성분으로 테브코나졸,붕산이 합류되어 있습니다.비소와 크롬을 섞지않고도 CCA와 비슷한 성능을 갖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방부목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재질입니다.
2. 하드우드(천연목재)
하드우드(천연목재)는 고급레스토랑이나 고급카페등의 데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가격이 비싼만큼 내구성이 뛰어나
고 옹이가 거의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천연재료이기때문에 피부에 닿아도 해가 없고 외관상으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하드우드 종류 및 특징
이페(IPE)
└ 원산지 : 남미북부지역 / 기건비중 : 1.06 / 내구성 : 최상 / 색상 : 변재-옅은갈색,심재-올리브색
└ 지구상 존재하는 나무중 최고의 강도를 가지고 있어 긁힘이나 외부충격, 부패에도 강합니다. 별도의 방부처리 없이도
50년 이상의 부패 저항력이 있으며 하드우드에서 단연 최고의 자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으로는 좋은 자재이니만큼
높은가격과 비중이 너무강하다보니 가공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 입니다.
마사란두바(MASSARANDUBA)
└ 원산지 : 남미지역 / 기건비중 : 1.06 / 내구성 : 최상 / 색상 : 적갈색
└ 이페와 버금가는 고밀도, 고내구성의 목재이며 외부충격에 강합니다. 별도에 방부처리 없이도 오랜시간 부패저항력이
있으며 초기에는 밝은 적색을 띄나 햇빛에 노출되면 점차적으로 진한갈색으로 변합니다. 색상이 비교적 균일하여 넓은
면적 시공에 용이하나 단점으로는 좋은 자재이니만큼 높은가격과 비중이 너무강하다보니 가공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쿠마루(CUMARU)
└ 원산지 : 남미북부지역 / 기건비중 : 1.00 / 내구성 : 최상 / 색상 : 티크색
└ 이페와 비슷한 비중을 가지고있어 내구성이 좋고 섬유질이 있어 광택이 있고 부패나 해중에도 강합니다. 따라서 외부에
노출된 상태에서도 20~30년 정도는 보수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이페에 비해 저렴하여 이페의 대체 수종으로
기대치가 높은 목재입니다. 단점으로는 비중이 강하다보니 가공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 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멀바우(MERBAU)
└ 원산지 : 동남아시아지역 / 기건비중 : 0.87 / 내구성 : 상 / 색상 : 변재-옅은황색,심재-짙은갈색+흑줄무늬
└ 다른 목재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고 내구성과 치수안정성이 뛰어나 여러 외장재 및 건축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 나무결이 조잡하고 비중이 높다보니 가공에 어려움이 있고 못질을 하게되면 흑진이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킬라이(BANGKIRAI)
└ 원산지 : 동남아시아지역 / 기건비중 : 1.00 / 내구성 : 최상 / 색상 : 변재-옅은황색,심재-짙은황색
└ 가격대비 높은강도와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데크용 재료로 많이 찾는 자재라 볼 수 있습니다. 본연의 천연 질감과 색감
이 자연스럽고 습기에강해 외장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비중이 높다보니 가공에 어려움이 있고 못질 시 갈라
질 수 있기 때문에 드릴작업이나 에어공구로 작업해야 합니다.
모말라/말라스(MOMALA)
└ 원산지 : 뉴기니아 / 기건비중 : 0.91 / 내구성 : 상 / 색상 : 갈색
└ 충격에 강하며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가격도 하드우드 중에서는 저렴한편이고, 강도에 비해 가공이 용이하여 국
내에서는 데크뿐 아닌 조경시설물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요소를 보았을때 특별한 단점은 찾아보기
어려운 좋은 목재 네요 ^^
울린(ULIN)
└ 원산지 : 보르네오 / 기건비중 : 1.04 / 내구성 : 최상 / 색상 : 변재-옅은갈색,심재-짙은갈색
└ 강도와 내구성이 강하고 실리카를 함유하고 있어 표면이 금가루를 뿌린듯 광택이 납니다. 수분에도 강해 주로 땅과 물에
접촉하는 중구조용재, 부두공사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해수중에서도 100년을 지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점으로는 수축
이 심하고 합성수지로 접착이 어렵다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3. 합성목재
재는 목분과 폴리올레핀을 결합시켜 압출한 자재로 친환경적이며 가공성이 좋고 별도의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습니다.
또한 가격도 하드우드 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공원이나 시설물같은 넓고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에서 주로 시공합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목재이기때문에 목재자체의 무늬나 질감이 너무 균일하여 오히려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