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개인 원정등반 내용을 이곳에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을 이곳 회원님들과 함께하고자...몇줄 남깁니다..
1. 준비 :
1) 2019년 6월경 부터, 원정 팀원 모집
2) 2020년 여름까지 코로나19 기승..팀 와해.
3) 2020년 가을..다시 원정팀 모집.. 2021년..코로나19로 팀 와해.
4) 2021년 8월, 서산련 2022년 힘룽히말 원정팀 선발 신청 및 합류....격주로 토, 일 양알간. 강한 훈련..14좌 감미곤 대장 지도..
5) 2021. 9월 28일 출발.. 10월 15일 귀국 : 몽블랑 따꿜 3각 바위중... 350m 믹스드 등반( 가이드 ) 및 몽블랑 둘레길 트레킹..
6) 2022년 2월.. 서산련 힘룽히말 원정대 선발 탈락..
7) 2022년 4월 28일....네팔 출루 화 이스트( Far East : 6059m ) 등정...... 안나프르나 트레킹.
8) 2022연 6월 9일 - 7월 5일 : 몽블랑/ 체르비노( 몽블랑 원정 )
2. 2022년알프스 원정 등반..
1) 몽블랑 2차 시도..모두 실패.
2) 체르비노( 마테호른 ) 1차 시도.. 실패
3) 대원: 별노성 리딩, 윤선배( 1943년생 ) : 2명.
3. 몽블랑 등반 시도 1차 간략.
1) 6월 10일 샤모니 헌국인 운영 게스트하우스 도착.
2) 11일, 고소적응 및 설벽 등반 훈련.
케이블카로 3800(해발)m 아귀디미디에 오름.
부랑쉐( ? : 흰계곡 ? ) ( 해발 3500m) 로 내려가서 따꿜 2/5정도 오름( 3500m -->> 3700m ? )
윤선배가 고소 증세로 많이 힘들어 했음. 경사 15도 정도의 내리막 길 내려 오는 것도 20-30m에 한번씩 쉬면서 훈련 진행.
3) 일기 불순으로 수일간 대기.
4) 16일 16시, 코스믹 산장 도착...1박.
5) 17일 새벽 2시 20분.... 몽블랑 정상으로 출발
약 50여명이 몽블랑으로 출발....내팀은 후미 2/3 정도에서 출발....
6) 별노성도 힘들게 힘들게. 설사면을 오르는데, 윤선배를 끌며 재촉하며 오르자니.....
7) 코스믹 루트( 3 Mont 루트 )에서. 가장 오르막이 길고 경사가 심한 따꿜 능선을 넘어. 몽모디 안부까지 도착...윤선배가. 더 이상 못 가겠다고 주저 앉는다..
이미 내 팀은....시간 초과가 되어서. 몽블랑까지 올라 가면, 하산하지 못하고,, 비상용. 벨로 산장에서 밤을 지내야 하는데, 나는 그런 준비를 해 오지도. 않았다..( 게스트하우스에 3계절 침낭. 버너. 산 냄비를 두고 올라 왔음...무게 줄임 )
통상...몽모디 안부까지..3시간 이내에 도착해야 하는데. 내팀은 3시간 50분만에. 도착했다.....
8) 나는 몽모디 능선...까지만 진행해도....몽블랑 등반은. 성공적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2시간만 더 등반하면 성공인데...( 몽모디 능선 이후에는, 짧은 가파른 하강 이외에는 경사가. 완만하다 ).
9) 안타깝고 분하고 서운해도 별수 없다....하산하는 수 밖엔............
÷÷ 북한산 자락과 인수봉에서는. 별노성보다. 하이킹과 암벽등반과 릿지등반을 잘하시던. 윤선배님이 알프스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 따꿜에서의 쓴맛( 고산증세 ) 때문인지...해발 3000m 이상은 올라갈. 생각조차 하시지 않는 것 같다..
÷÷ 체르비노( 마테호른 ) 등반에서도..출발시에는 .내색은 하지 않았으나 막상. 3000m쯤에 도달하니까. 막무가내로 못 가시겠다고..
4. 대략 소요 비용.
1) 비행기료... 85만원( 4월초에 구입 )
2) 게하 숙박.. 20일 × 6만원 = 120만원..
3) 호텔.. 5박.. 7만원 × 5만원.
4) 케이블카.. 아귀디 미디 2회..유수. 락블랑 등 25만원.
5) 교통비.. 제네바 ㅡ 샤모니 왕복.. 샤모니 ㅡ 체르비니아 왕복.. 13만원
6) 식량..식사.. 30만원..김치 담금..쌀. 고기. 포도주 구입 등등
7) 기타 20만원
합계.. 약 300만원...
개인 ... 텐트 1인용.. 25만원.
피켈.. 15만원.
배낭.. 7만원..
장갑.. 5만원
따꿜 설사면...
코스믹 산장 ( 개인 운영 )
ㅡ 따꿜 산.( Mont Blanc du Tacul : 해발 약 4200m )
아귀디 미디를 배경으로..
아귀디미디행 케이블카 표 구매창고 앞( 오전 8시경 )
비행기에서...어느 알프스 상공
ㅡ 윤선배와 별노성
*********** 6. 16 - 6. 17
따꿜 설사면에 산악인들이 올라간 족적이 보인다.
큰 3개의 크레바스를 넘어서....진행
코스믹 산장( 개인 운영 ) 내부.. 장비 거치실
저녁 7시에 석식...모두 한꺼번에 서빙해 준다..
코스믹 산장에서 따꿜 산 전경.
17일 새벽 2시 30분경....따꿜 설사면..
따꿜과 몽모디 사이간 안부..오전 6시 20분경.
바람은 엄청엄청엄청 쎄고....아직 해가 솟아 오르지 않아서. 응달이고...윤선배를 더 아상 못가겠다고 버티고..배는 고파 오고...사면초가....
하산(?)후 라귀디 미디에서 따꿜과 몽모디...
첫댓글 ㅡ 6월 16일..17일 사진을 올렸는데..뭔가 잘못 되어서..내용이 사라졌습니다...
ㅡ 다시 올릴 예정입니다..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원정... 멋지십니다..
해외 고산 원정 등반은 많은 준비를 했다해도 변수가 많음을 간접 경험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와~~~
가슴이 뭉클합니다!!!
많은 준비를 하셨음에도
성공하지 못함이 못내 아쉽습니다!!
또 한번의 도전이 가능할까요??
선배님 정말 멋지세요!!!!
역시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와우!! 별노성선배님 너무너무 멋지십니다... 사람이 점으로 보일만큼 먼거리 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사진으로 저런 멋진곳을 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호강 가슴뭉클하고 가요. ^^
다시 태어나면 도전해 봐야겠네요
대한민국으로 만족하며 살고는 있는데 멋진 사진을 보니 욕심은 생기네요 ㅎ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