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有不得者 皆反求諸己[행유부득자 개반구저기] - 맹자
-행위의 결과를 얻지 못하거든 돌이켜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는다.
맹자는 다음의 구절을 상기 문장에 앞세우고 있다.
"남을 사랑하는데도 친해지지 않으면 자기의 인仁을 반성하고,
남을 다스리는데도 다스려지지 아니하면 자기의 지혜를 반성하며,
남에게 예禮를 베풀어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없으면 자신의 공경하는 자세를 반성한다."
왜 맹자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모든 실패의 경우 자신을 반성하라고 한 것일까?
일의 성패는 그 원인이 스스로에게 있을 수도 있고 남에게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 두 가지 요인이 결합되어 그리 된 것이다.
일이 이루어진 경우 이를 남의 덕으로 돌리는 것은 지혜롭다.
일도 이루었는데 사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실패의 경우 남을 탓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일도 놓쳤는데 사람도 잃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남의 문제점을 찾느라 자신의 문제점을 돌아보지 못하니
자신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일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면
그는 자신의 문제점을 볼 수 있고 자신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그는 결코 진정으로 일을 잃은 것이 아니다.
다음에는 이룰 수 있다.
자신의 문제점만을 크게 보는 자에게 개선이 있고 발전이 있다.
맹자는 이 점을 역설한 것이다.
내 안에서 실패의 원인을 찾아야만 사람이 크는 것이다.
고전에서 발견한 삶의 지혜 中에서 - 이택용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