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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병면사진 - 구매해서 10년 넘게 소장하고 맛을 보는 숙차입니다. 중차패황인인데.. 아마도 맹해지역 잎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병면에서 아주 좋은 숙차의 진향이 올라옵니다. 샘플상자에서 보관해서 그런가 익는 숙도가 참 느립니다. 이 차도 내비가 없어진 자욱이 있습니다. / 맹해차창 내비를 어디 다른 곳에 써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5월시음기(2.9그램-1인호)
1) 1탕 10초 - 탕에서 숙차진향이 약하게 올라옵니다. 몇년전부터 숙차 진향이 초반 탕에 나기 시작하는데.. 아직 미약합니다. 마시고 나서 단맛이 조금 남네요
2) 2탕 5초 - 첫탕에서 나던 숙차진향이 금방 없어졌습니다. 진향의 아주 초기입니다. 병면에서도 향을 맡으면 아주 좋은 숙차진향이 조금 연하게 올라옵니다. 단맛은 몇년전보다 조금 더 좋게 느껴집니다.
3) 3탕 10초 - 맹해지역의 맑은 숙차향이 올라오고, 숙차진향은 있기는 한데... 감지하기 어려운 정도로미약합니다. 대익차와 같이 맑고, 깔끔한 향과 맛입니다.
4) 4탕 30초 - 맛과 향이 다 좋은 편인데.. 보통수준으로, 단맛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5탕 40초 - 탕이 점성이 있고, 걸죽한 편은 아닙니다. 20년의 시간이 되어서 그런 감도 있지만, 그래도 대익차들에 비하면 단맛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흠잡을 데는 없는데.. 초반 탕은 맹해차창 숙차에 비하여 단맛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6) 6탕 40초 - 무난하게 맛있습니가. 중차패달고 나오는 숙차들이 그래도 대개 맹해지역의 모료를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대익의 맛에 준하고, 좋은 것은 대익보다 더 우수하기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특이지역들의 숙차들은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이런 중차패 숙차보다 깔끔하지 못한 경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차패 숙병차들은 거의 기본은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박한 대우를 받는 것 같습니다.
7) 7탕 1분 - 숙차의 거의 기본에 가까운 맛과 향과 차품이라고 보아야 될 차입니다.
후반부 탕부터는 다시 숙차진향이 올라옵니다. 진향이 아주 미미할 때는 오리혀 후반부 탕에서 숙차진향을 잘 감지할 수 있습니다.
8) 8탕 1분 20초 - 부드러운 숙차진향 끝트머리 향과 맑으면서 연한 단맛의 회감이 아주 좋습니다.
9) 9탕 1분 30초 - 단맛이 아주 좋습니다. 단맛의 회감의 진행이 맹해지역병배 청병과 거의 같습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맑고 회감이 좋아집니다. 차호의 후반 탕의 향은 숙차진향이 뚜렷합니다. 중간 향이 다 빠졌기 때문에 차호에서는 숙차진향이 남은 것입니다.
10) 10탕 1분 30초 - 후반탕 회감은 맑고 깨끗하면서 아주 좋습니다.
탕이 갈수록 회감이 좋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