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기업상담 이란.. 충청심리상담센터

[센터장 이화진^^]

근로자 스트레스 유형에 따른 지원프로그램 개발

칼럼리스트 정유성 한국카운슬러협회 이사

출처 도형분석상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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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환경과 조직문화 패턴의 변화

요즘 기업경영의 화두는 변화와 혁신, 기술, 창의성, 속도 그리고 고객 등이다. 기업들은 최근 무한경쟁 속에서 저 성장시대로의 진입에 대비하고 있는데 다운 사이징, 인건비 축소 등의 고용조정으로 이어지며, 이는 근로자의 스트레스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경영혁신을 지속하면서 기업경영방식의 변화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사업분야 자체가 신산업분야로 글로벌 수준으로 마인드가 변화하면서 조직문화도 폐쇄성, 획일성에서 벗어나 개방성(통합, 관용)과 다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유능한 인재확보와 육성을 위해서는 일률적 집단관리보다 개인의 개성, 적성, 능력 등의 개발이 중요시 됨을 의미한다. 그 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근로자가 조직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스트레스 발생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소하는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를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는 노동의 최종목표가 자아실현과 가정의 행복을 향한 가치추구로 변하고 있는 세태에서 기업주가 삶의 질과 가족생활을 중시하고 근로자를 조직체의 동반자 관계로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본 칼럼에서는 근로자 스트레스의 원인과 유형을 알아보고 근로자 고충의 지향점 및 지원프로그램개발, 바람직한 방향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근로자 스트레스 원인과 유형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고충과 스트레스는 발생가능성이 늘 상존하고 있다.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근로자가 95%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이 이를 방증한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근로자들은 피로, 부적절한 판단력, 신체조절장애, 부주의, 왜곡된 지각, 술이나 약물남용으로 인한 중독 등으로 인해 각종사고와 산업재해에 노출될 수 있다.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본인의 성격문제, 능력과 전문성 부족, 상호간 불신, 가치관과 견해차이, 커뮤니케이션 스킬 부족, 평가에 대한 불만, 일방적 지시, 과다업무, 구조조정 불안 등으로 다양하다. 

그렇다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제공자는 누구인가? 말할 것도 없이 경영자, 상급자, 후배, 거래처고객, 부서원 등 조직과 연계된 사람들일 것이다. 이들과 조직생활을 하면서 관계를 회피할 수 없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스트레스 유형으로는 직무 스트레스가 가장 크고 다음은 일상 스트레스, 건강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가정문제로 인한 스트레스 순이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올바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자신이 해결하는 것과 회사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있다. 자신이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어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으면서 부정적 사고를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회사차원에서는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근로자에게 도움을 제공하면서 근로자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데, 본 칼럼 내용에서는 이를 집중적으로 기술해 나가고자 한다.

3. 근로자 스트레스 해결의 지향점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데 회사 차원에서 도움을 주는 것은 과거에는 경영을 원할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었지만, 지금은 근로자의 복지 일환으로 간주되고 있고 그 목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취지에서 인적자원 보호 차원으로 변해가고 있다.

또 과거에는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것이 경영자의 시혜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근로자를 자산으로써 인식하는 경영자들이 많아졌고, 지원 범위도 근로자의 심리적, 물질적 갈등요소를 포괄하게 되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의 근로자 지원범위는 진단, 의뢰뿐만 아니라 예방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피상담자도 근로자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상담시기 역시 스트레스 말기가 아닌 초기, 중기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치료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기능강화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로자들의 스트레스 당면문제가 보다 다양화되고, 심화되어감에 따라 선진국의 근로자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하는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직무스트레스 등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근로자는 물론 가족 구성원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사업장에서의 높은 이직률, 결근율,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는 심각성을 고려할 때, 한국에서도 그 도입여건이 점차 성숙되고 있는 EAP를 적극적으로 구체화시키고 이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4. 스트레스 지원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기업이 스트레스 지원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려면 근로자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 문제와 그들이 향후 제공받기를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조사하는 등 근로자의 욕구를 분석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먼저, 근로자의 기본적 욕구와 사회심리적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복지관련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의 활용이 필요한지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EAP 서비스의 제공형태는 기업의 규모와 사업, 그리고 근로자 구성 등에 따라 매우 상이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그 유형은 사내모형, 외부모형, 컨소시엄모형, 협회모형 등이 있다. 이는 각기 장, 단점을 가지고 있어 기업의 특성과 조건, 요구에 따라 적합한 제공방식이 모색되어야 한다. 

사내모형은 EAP의 가장 전통적인 형태로서 조직 내에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결에 도움을 주는 전담부서가 존재하며 EAP담당자 역시 직원으로 구성된다. 이 모형은 근로자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하고 이들의 즉각적이고 고유한 욕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부모형은 계약을 맺은 외부기관이 사정과 개입, 의뢰 등의 서비스를 전적으로 주관해 나가는 형태이다.

장점으로는 사업장 외에서 근로자들의 상담이 가능하고 비밀보장 측면에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EAP 전문가를 다수 확보하여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나 상담장소에 대한 접근성 저하가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컨소시엄모형은 여러 기업주들이 지역사회 자원(지역복지관, 상담센터) 등을 공유함을 의미한다. 서로간에 연합과 제휴가 활발한 기관간에 적합하며 무엇보다도 컨소시엄을 이룬 기업의 비용절약을 도모할 수 있어 중소기업에서 주로 도입하고 있다.

협회모형은 직업특성상 멤버쉽으로 집단화 될 수 있는 곳에 적합한 유형으로 미국 항공기조정사 협회, 의사협회, 사회복지사협회 등에서 이용된다. EAP 전문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구성원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네가지 EAP 모형 중, 결국 기업의 상황이나 근로자의 구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모형을 찾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각의 모형들은 서로의 특성이 있음으로 운영상에 유연성을 보장하여 상황변화에 따라 장점을 적절히 혼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EAP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다음과 같은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 프로그램의 기본은 근로자들의 공감대와 실행원칙, 추진상의 기술적 능력, 전문가의 자문 등이다.

내용면에서는 프로그램의 세부 추진내용 제시와 각 프로그램 추진에 있어 어떤 자료나 서비스가 어떻게 근로자들에게 제공되는가 등이다. 프로그램의 논리와 과정면에서는 추진 장소, 실시주기, 실시기간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어야 하며 추진자, 조정자, 보조지원 인력이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

또한 상담서비스의 방법에는 개별상담, 인터넷상담, 전화상담, 집단상담 등이 있는데, 회사실정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절, 선택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근로자들은 개별상담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EAP중, 일반상담(임상서비스)에서는 약물남용, 정신질환, 스트레스, 정서문제, 결혼 및 가족문제, 의료, 대인관계 등이 다뤄지며, 업무 및 생활상담에서는 법률 서비스로서 이혼 및 가정문제, 범죄, 재산권, 상해 및 교통위반, 유언장 작성 등의 주제를 다룬다.

또한 재정 및 신용상담에서는 빚 문제, 재산관리, 세금문제, 퇴직계획 등의 문제를, 아동보호에서는 아동보육, 재가보호, 방과후 프로그램, 긴급보호 및 예비보호, 특수욕구 프로그램, 입양문제 등의 주제를 상담한다. 

노인보호 문제에서는 노인부양 기관 정보 및 의뢰, 재가보호, 재활 서비스, 환자 보호서비스 이동서비스, 그리고 이외의 부모교육 및 상담, 학업정보 지원 (정부재정지원, 교육상담, 입시정보제공), 스트레스관리 (위기관련 반응프로 그램, 개별상담 및 그룹보고, 직장 복귀 후 평가) 등 근로자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5. 결어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사업장 안팎에서 경험하는 이들 문제는 근로자로 하여금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초래하고 각종 심인성 질환을 일으켜 기업의 막대한 생산성 저하와 인적 자원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근로자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가진 우리나라 기업도 상당수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실제 기업의 생산성 향상, 우수인재 직무정착, 재해예방, 노사안정, 복리후생효과, 리스크 관리 등 엄청난 유,무형의 효과가 존재한다. 

앞으로 경영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선진국의 EAP와 같이 사회심리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의 새로운 복지모형을 구축하여, 근로자 개인의 문제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노사 모두에게 WIN-WIN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끝으로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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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43-232-8575 / 010-5063-8575 이화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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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주유앞, 강남면옥, 태성추어탕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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