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공항에서 구공항에서 평양행 비행기로 갈아타는 북한여성들을 봤다. 상위1%인지 옷차림 말고는 너무도 쌔끈한 모습이었다.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버스를 한참 타고 이동한 베이징 신공항은 정말 으리으리했다. 저 기둥이 1층에서 3층까지 쭉 뻗었다.
신기한 것은 공항에 요가룸이 있다는 것이다.
문이 잠겨있었지만 안에 요가매트들이 깔려 있었다.
이제, 이곳은 코펜하겐
코펜하겐은 무지 추웠다.
3월초 동유럽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기온은 저녁에도 23도였다.
그런데 6월말 북유럽 덴마크 코펜하겐의 날씨는 20도도 되지 않고 흐리고 비오고 맑다 바람 불고
오락가락이었다. 목도리를 하고 겨울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코펜하겐에서 하룻밤을 자고 예테보리행 기차를 탔다.
작년에 엔터 더 케틀벨 끝내고 온양온천 쉬러 갔을 때 시장에서 8천원 주고
샀던 몸빼 바지...
기차 안에서도 오리털 잠바를 입어야 했다.
여기서부터 하란은 아프기 시작. 피곤한 몸에 큰 기온차가 결정타가 됐다.
이제, 이곳은 스웨덴 예테보리
기차를 타고 예테보리에 도착. 곧바로 RKC 써트 장소로 프레데릭과 함께 갔다.....
원래 이곳 전체가 군부대였다고 한다. 특히 포병부대.
케틀벨의 별명이 핸들 달린 포탄인데...
어울리게도 이곳 입구에는 대포 모형이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체육관은 현재 장애인 체육관이며,
여러 행사들에 대해 임대를 해주고 있다.
바로 이곳이 RKC 써트 장소.
건축은 모르니 천장에 저렇게 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마치 텐세그리티와 같다.
가로 세로 1m의 이 고무판을 6명이 전체바닥에 깔아야 했다. 거의 400평 가까이 됐다.
멋진 락커룸과 화장실이다.
예테보리는 종이타월이 이런 방식이었다.
여러 장 찍어왔으나, 화장실 사진을 열심히 올리는 것도 좀 그렇다. 하여간 무지 꼼꼼한 화장실.
서울에서 포스터 연속으로 붙이는 게 인상적이었나 보다. 우리에게 이 작업을 시켰다.
그런데 포스터의 질이 다르다. 인쇄도 종이도 다르다.
배너도...
입간판도 키보드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줄어들었다가 차르르 펴지는 방식이다. 인쇄 질도 다르다.
그래서 스웨덴에서 배너와 입간판을 제작해 가려고 추진했다가
아프고 피곤한 관계로 취소!
첫날은 여기까지 꽃단장시켰다.
그 다음날은 아침부터 케틀벨을 나르고
오후에는 다른 어시스트턴트 인스트럭터들과 함께 케틀벨을 정렬시켰다.
최종 완성한 모습. 뭔가 수상하지 않은가.
프레데릭과 데이빗은 이곳에 깔게 될 1평방미터 고무판의 색상을 염두에 두고 포스터와 배너까지 진회색으로 깔맞춤을 했다. 당연히 회색바탕은 자신들의 빨간 로고와 잘 어울릴 것이고.
사실, 이 프론트 데스크 위에 깔아놓은 종이 색상까지
아래 사진처럼 깔맞춤 했다. (1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웠다.)
식사는 인조잔디 운동장을 지나, 옆에 있는 비치발리볼 센터로 가서 했다.
실외 뿐 아니라 실내 비치발리볼장.
추운 나라이니, 실내운동시설이 잘 돼 있다.
항구도시라서 갈매기가 많다.
첫댓글 입간판이랑 현수막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