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부산 발전 10대 비전
[정의] 부산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발전 전략.
[개설] 부산광역시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는 2008년을 맞아 부산이 가진 강점과 대내·외적 기회 요인을 활용하여, 부산 경제를 중흥하기 위한 발전 전략으로 ‘미래 부산 발전 10대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 발전 전략은 부산발전연구원의 용역으로 작성되어 2006년 1월 26일 발표된 ‘부산 발전 2020 비전과 전략’의 7대 프로젝트, 10대 분야별 계획, 2대 월드 이벤트 등을 구체화시킨 것으로, 이후 부산 시정의 기본 축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두 10개의 분야별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각 동북아시아 허브 항만 육성, 국제 산업 물류 도시 조성, 부산항[북항] 재개발, 영화·영상 타운 조성, 부산 금융 중심지 조성, 동부산 관광·컨벤션 클러스터 조성, 부산 시민 공원 조성, 동남권 광역 교통망 확충, 김해 국제 공항 가덕도 이전, 하계 올림픽 부산 유치 등이다. [동북아시아 허브 항만 육성]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역사인 신항 건설을 계기로, 부산항을 ‘고부가가치 물동량 창출형 선진 항만’으로 힘차게 도약시키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시아 중심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부산항은 2020년까지 2235만 4000TEU[Twenty-foot equivalent units, 길이 20피트의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를 처리[환적 1131만TEU 포함]하는 세계 2위의 환적항으로 도약하게 되며, 북항의 일반 부두, 자성대 부두, 용호 부두 등을 재개발하여 항만과 도시 기능을 조화시킬 수 있게 된다. 부산 신항은 2020년까지 42선 석 규모로 개발되며, 항만 배후 도로, 철도 등 배후 교통망을 건설하고, 신항~을숙도 대교~천마산 터널~남항 대교~영도 연결 도로~북항 대교~북항에 이르는 신항과 북항 간 연결 도로 건설, 감천항 일대의 수산 물류 무역 기지 개발 등과 연계한 해양·수산 물류 허브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국제 산업 물류 도시 조성] 낙동강 하류 강서 지역을 미래형 첨단 산업 물류 도시로 개발하여 부산 경제 중흥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강서 지역은 부산 신항과 국제 공항, 동남 경제권의 지리적 중심이며, 향후 환황해, 대한 해협 권역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따라서 부산 신항의 배후 권역인 강서 지역에 복합 물류 단지, 첨단 산업 단지 및 천혜의 자연 환경을 살린 명품 비즈니스 도시를 조성하여 부산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 거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낙동강 하류 강서 지역 일원 약 33㎢ 면적을 광역 산업 단지[동남권 전략 산업, 융·복합 해양 복합 산업 등], 복합 물류 단지[첨단 조립 가공 부품 소재 공급지 등], 지식 창조 도시[국제 업무, R&D, 교육, 주거 등] 등으로 개발하고 있다.
[부산항[북항] 재개발] 개항 이래 우리나라 국제 교역의 전초 기지 역할을 했던 부산 북항 지역을 세계적인 미항, 유라시아 관문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북항의 항만 기능이 부산 신항으로 옮겨 감에 따라 1단계로 153만㎡ 규모의 첨단 비즈니스, 해양 문화 관광, 시민 휴식 기능을 두루 갖춘 국제적인 워터 프런트 공간을 조성하고, 부산역 철도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여 북항과 연계, 개발함으로써 원도심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부산항 일반 부두[연안 부두~제4 부두] 지역 153만㎡ 면적에 해양 친수 시설, 항만 시설, 상업·업무 시설 등을 도입하여 복합 기능을 갖춘 친수 공간으로 개발하며, 충장로 지하 차도 건설 공사, 국제 여객 터미널 건설, 부산역 일원 철도 부지 종합 개발 등과 연계하여 중구·동구 지역의 원도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영화·영상 타운 조성] 해운대구 센텀 시티 지역을 영화 촬영에서부터 제작·마케팅까지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춘 영상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2005년 영상 산업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인 ‘부산 영상 도시 육성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였고, 센텀 시티~APEC 나루 공원 일대에 592억 원[국비 93억 원, 시비 499억 원]을 들여 16만 1205㎡[혁신 도시 개발 지구 일원 6만 1135㎡, APEC 나루 공원 10만 70㎡]의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지하 차도화, 영상 테마 거리 조성, 조형물 설치 등이 진행 중이고, 영화·영상 타운으로 조성되는 해운대구 일대 영상 관련 시설물로는 영화의 전당,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 부산 영화 촬영 스튜디오, 부산 영상 후반 작업 시설, 영상 산업 센터 등이 있다. 특히 2013년 2월에 준공된 영상 산업 센터에는 공공 기관[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과 영화·영상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 금융 중심지 조성] 남구 문현동 일대를 부산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국제 금융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남구 문현동 일대 6만 5041㎡ 면적의 대지에 사업비 9600억 원이 투입되어 진행되고 있다. 도입되는 시설은 업무 시설과 지원 시설로, 업무 시설에는 5개의 지주 기관[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산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본점,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 한국거래소]과 6개의 이전 공공 기관[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울산지사, 한국예탁결제원 부산지원, 대한주택보증 부산지점,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 부산청소년상담교육센터]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산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본점은 개별 개발을 통하여 입주할 예정이며, 지원 시설은 숙박·상업·주거·복지 시설 등이다. 부산 금융 중심지를 대표하며, 새로운 부산의 랜드 마크로 부상할 63층 규모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빌딩의 공사가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동부산 관광·컨벤션 클러스터 조성] 자연 경관이 뛰어난 해운대구, 기장군 지역을 세계적 수준의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컨벤션 시설을 확충하여 아시아의 관광·컨벤션 허브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장군 지역의 366만㎡ 면적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와 사계절 관광 휴양 시설을 입주시켜 동부산 관광 단지로 조성하고, 국내 굴지의 관광구이자 관광 특구인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에 84층 규모 2동, 101층 규모 1동 등 초대형 복합 관광 리조트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한 부산의 미래 성장 사업인 전시·컨벤션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하여 2만㎡ 면적의 전시관과 4,000석 규모의 오디토리움을 갖춘 해운대 BEXCO 제2전시관을 2012년 6월 완공하였다.
[부산 시민 공원 조성] 2006년 8월 10일 폐쇄된 캠프 하야리아[Camp Hialeah, 부산진구에 자리한 주한미군의 기지였다가 2010년 1월 27일 부산광역시에 반환된 지역] 지역이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됨으로써, 부산진구 연지동 및 범전동 일대 52만 8000㎡의 면적을 시민들이 열망하는 시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 계획이다. 부산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는, 역사와 문화가 숨 쉬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심 속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명품 시민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의 여가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원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 마크 폭포, 부지의 변천사 및 스토리텔링을 간직한 역사 문화관, 아트 홀, 극장, 도심 백사장 등 다양한 문화 시설과 쾌적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여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캠프 하야리아로 인해 개발이 정체되어 있던 주변의 연지동, 범전동, 부전동, 양정동, 부암동 등 145만 7000㎡ 면적의 주변 지역도 시민 공원 주변 지역의 종합적인 도시 기반 시설 설치 계획에 따라 주택 등 주거 환경 개선 사업[공원 및 주변 지역 재정비 촉진 계획 수립], 주변 지역 하천 복원화 추진 사업[부전천, 전포천] 등이 예정되어 있다. [동남권 광역 교통망 확충] 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는 사업 계획이다. 동·서부산권의 신항, 부산·진해 경제 자유 구역, 산업 단지[국가 및 지방] 등의 개발이 활발한 상황에서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교통난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와 교통 불편 가중을 해소하기 위하여 부산 외곽 순환 고속 도로, 부산 울산 고속 도로[2008년 개통], 남해 고속 도로 제2 지선 등 3개의 광역 고속 도로, 동해 남부선, 부산 김해 경전철[2011년 개통], 경전선 등 3개의 광역 철도, 화명~양산, 장유~가락[2011년 준공], 화명~초정[2012년 준공], 김해 부원~가락[2011년 준공], 거가 대교[2010년 개통] 등 5개 광역 도로 등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남권 800만 주민은 더욱 긴밀한 연계 교통 환경 속에서 하나의 광역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 국제 공항 가덕도 이전] 김해 국제 공항의 시설 노후화와 연간 이용객 증가 등의 이유로 강서구 가덕도에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여 이전하기 위한 계획이다. 2006년 말부터 공론화된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으로 인해 2009년부터 경상남도 밀양시와 유치 경쟁을 펼쳤으나, 2011년 3월 30일 가덕도와 밀양 모두 동남권신공항입지평가위원회의 합격 기준에 이르지 못하면서 전면 백지화로 결론 내려졌다. 부산광역시는 가덕도 앞을 메워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활주로 폭 약 1.7㎞, 길이 약 4㎞ 정도로 예상하여, 1단계 공사에 5조 9000억 원, 2단계 공사까지 총 7조 90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해 국제 공항 가덕도 이전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하계 올림픽 부산 유치]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지구촌 최대의 축제로,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앞다투어 유치를 희망하는 꿈의 스포츠 행사인 하계 올림픽을 2020년 이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계획이다. 부산은 이미 2002년 제14회 아시안 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발판으로, 풍부한 국제 행사 유치 및 개최의 경험과 행사 운영 능력, 경기장 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올림픽 유치의 역량과 조건을 갖추고 있는 도시이다. 또한 부산광역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한데 모아 정부의 조기 승인을 이끌어 내고, 세계 사회 체육 대회 등 국제 스포츠 교류를 통하여 부산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을 수립하여 노력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어, 당초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 계획을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로 연기하여 진행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