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현재의 이민법과 많은 부분이 다르지만 그냥 호주이민의 기초적인 틀을 잡는다는 의미에서 한 번씩들 참고하십시오.
다시 한 번 강조하면 현재의 이민법은 2003년과는 많은 부분들이 달라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의 언급된 이민법 내용을 참고하여 혹시라도 잘못된 결정을 하시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다이 마잇!
이게 무슨 이빨 빠진 할마시 고기 씹는 소리냐구?
그게 아니고 'Good day, mate!' 이라는 호주의 가장 대중적인 인사말로 니덜이 호주 공항에 도착하면
아마도 제일 먼저 듣게 될 말일 게다.
mate 는 우리 말로 친구 혹은 동무라는 뜻인데, 얘네들은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아무에게나 동무, 동무 하는 걸 보면 혹시 호주가 빨갱이 나라가 아닐까 생각하는 독자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다(빨갱이들이 즐겨쓰는 '동무'라는 말은 'comrade' 라고 한다).
물론 한 때 노동당 정권이 꽤 오랫동안 호주의 권력을 장악한 적은 있었드랬다. 그치만 최근의 10 년을 보면 자본주의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는 존 하워드 수상의 자유당과 국민당 연합정권이 훨씬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상하원의 의원수에서도 우세하다.
참고로 호주는 아직도 영국 여왕 폐하의 충실한 식민지로서 얼마 전에 공화국으로 갈지 영국 여왕 폐하의 충실한 하인으로 남을지에 대한 투표를 했었는데 하인으로 걍 남기로 했었다.
뭐 문서상 그렇다는 거고 실제로 영국이 호주에 대해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라고는 개뿔도 없다.
아이구, 할 말이 많다 보니 내 소개도 안하고 엉뚱한 소리만 늘어놨다. 베리가 쏘리하다.

본인은 격동의 70 년대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출생한 현재 만 30 세의 신체 건강한 남자로서 한 때 진정한 바른생활 애국우익청년으로 이 조국에 한 몸을 바치려 했으나.. 여차저차 저차여차해서 호주시민이 되어버린 Sammy 라는 넘이다.
여차저차 저차여차한 사연이야 니덜이 알고 싶지도 않을 테고, 알아 봐야 신파극 밖에 안될 테니 그런 거는 글 중간중간에 맛베기로 밝히기로 하고, 하여간 본인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호주 유학 = 이민 = 취업' 이라는 주제로 수 차례 특강을 하고자 한다.
공치사 하는 거 같지만, 니덜 호주에 관한 이런 정보 암데서나 얻을 수 있는 거이 아니다.
양키고홈이 어쩌고 부시를 죽일 놈이네 살릴 놈이네 해도 사람들은 이민하면 미국을 떠올리고 신문광고나 기사 등에서도 미국 이민만 떠들어대지 실상 호주 이민에 대한 자료와 정보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혹자는 호주가 백호주의로 동양인의 이민을 막기 때문에 그렇다고들 오해 하고 있지만 그건 전혀 아니올시다다.
본인의 경우 호주입국 딱 1 년 반 만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되었고, 그 후로 6 개월 뒤에 영주권을 받았으며, 또 그 후로 2 년 만에 시민권을 받으며 호주 국민이 되었다.
즉 최초 호주에 입국해서 호주 국민이 되기까지 4 년 반이 걸린 것이다. 사실 영주권만 받으면 이미 호주에서는 시민권자와 거의 동등한 위치이므로 정확히 1 년 반에서 2 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호주 정착은 무리없이 성공할 수 있다고 봐도 좋다.
생각보다 절라 쉽고 빠르지 않은가? 그렇다면 호주는 왜 일케 가슴을 화알짝 열고 외국인들을 받아들일까? 그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호주는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셨다.
즉, 젊은 피가 없으면 이 노땅 국가의 장래도 비실비실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딴 나라 젊은거뜰을 끌고 와서는 일거리도 주고, 정착도 시켜주고, 영주권도 주고, 기타 사회복지지원도 마구 해주는 것이다.
그래야 오리지날 호주 노인네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있을 테니까.. 여하튼 이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정책이 아닐 수 없다.
벌써 마구 호주로 튀어 오고 싶으신가들?
어허.. 넘 서두르지 마시라. 오더라도 본좌의 특강이나 잘 듣고 오시라. 앞으로 전개될 본좌의 특강 순서는 담과 같다.
1. 탈출기
2. 왜 호주유학을 선택하는가?
3. 호주 유학생독립기술이민 총정리
4. 호주 현지 취업의 비법
첫댓글 으아 ..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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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굿!!
기대됩니다.
이제야 보게되네여.. 일단 한번 호주를 갓다온지라.. 호주에서 살궁리를 하고있는지라.. 더욱기대됩니다 ^^
^^ 호주 이민 준비하여 카페에 들어왔는데, 시작이 너무 설레고 흥분되네요.
잘 따라 읽어볼게요.ㅋ
책읽는 기분이네여 ㅎ?
오~~우 재미있네요 ㅎㅎㅎㅎ
ㅎㅎ
기대만땅~입니다.
9년 전에 쓰여진 글인데도 다음 글이 궁금하네용ㅋㅋㅋ
감사요
잘 읽었습니다. ㅎㅎ
이게 2002년 2003년에 쓰여진 것이라는 것이죠?ㅎㅎ 지금 현실과는 좀 차이 있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거 같은 말투에요~!!ㅋㅋ
공부하겠습니다~
잼나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