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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11월 1일 일요일 아침입니다. 인사드립니다. 평상시보다 조금 이른 새벽 4시에 기상을 했습니다. 11월의 카렌다에는 온통 붉은 색으로 표시된 시제며 결혼식이며 모임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모임을 자제하고 있기도 해서 인지 청첩장엔 아예 혼주의 계좌번호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은 시대 흐름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면 관혼상제는 보다 더 간편하고 조촐하게 소규모의 친척과 가족 단위로 치러지는 시대로 변화되리라 생각됩니다. 보름 정도를 아침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처럼 어제 오후는 가벼운 산책을 하였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코로나 시대에도 산을 찾아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을 보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누군가와의 소통을 통하여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누군가는 지금 마흔이나 쉰 무렵을 살고 있다면 삶을 조금은 유연하고 여유롭게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같이 2시간짜리 영화 한편을 단 1초면 다운로드가 되는 5G시대에 삽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데 자신의 삶에서 변화를 느끼면서 살아갈 그런 여유는 사실은 경제적인 여유로부터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정신없이 살아온 청년기와 중년기를 뒤로하고 시작하는 칠순정도의 노년기는 지금까지의 생활이 과연 내가 원하던 삶이었는지, 앞으로도 이 같은 삶을 언제까지 지속할 건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할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은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어 당분간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5년 정도의 간격으로 한번쯤 뒤를 돌아보고 충분히 뜸을 들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뜸 들인 밥솥을 열 듯 잠시의 쉼 후에 전진하는 그런 여유로움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코로나의 어려운 시국에 모든 국민이 생활고에 지쳐가고 있는 즈음에 국민들에게 숨 쉴 공간을 마련해 주려는 배려였을까요. 대통령이 52년 만에 김신조의 청와대 습격으로 굳게 닫힌 북악산을 찾아 북악산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관리병에게 열쇠를 받아 직접 철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북악산을 개방해 시민에 돌려준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지만, 산림청장이나 지자체장에게 일임해도 될 일인데 여유롭게 동행한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뿌듯한 미소를 짓는 대통령의 모습이 왠지 지금의 상황에서는 어색해 보입니다. 게다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무부장관과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에 쓴 소리를 내놓은 검사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추 장관을 향한 검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커밍아웃한 이들의 사표를 받아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장관이라면 총장이나 국회의원과의 설전은 있을 수 있고, 한편으론 집단 이기주의적인 태도라는 의견도 있으나 평검사의 충정어린 호소에 귀 기울이지 않고 덤빌 테면 얼마든지 덤비라는 식의 마스크에 숨겨져 눈웃음치는 장관의 모습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종잡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국회의 부동산 3법의 발 빠른 통과는 앞으로의 세정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가진 것 없는 내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앞으로의 부동산 관련 세금으로 수도권은 심각한 난관에 봉착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놓고 내년의 서울과 부산시장의 선거를 대비해 재산세를 9억원 기준이나 6억원 기준을 정해서 세율을 낮추겠다는 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표를 의식해서입니다. 그래봐야 문재인 정부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계속 집권을 한다고 해도 지금의 부동산세제로는 시민들의 조세 저항이 부메랑이 될 수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갑자기 고가 아파트나 상가 등이 취득자금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국민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대로 부동산 임대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 번화가에 보증금 5억에 임대료 9백만원을 받던 곳이 지금 2년 6개월 동안 공 점포입니다. 부동산 취득시의 대출에 대한 이자와 생활비로 해운대의 조그만 상가를 매도해서 버티고 있습니다. 임대를 하고 있는 분들도 고통을 분담하면서 3개월은 50%, 지금은 대개 20%정도의 임대료를 깎아 주고 있지만 코로나사태가 언제 종식될지를 모르기 때문에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무실은 큰 영향 없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수출업체들은 어려움이 많았고 수출이 재개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황속에서도 즐겨 찾는 몇몇의 음식점들은 손님이 넘쳐납니다. 그만큼 나름의 노하우를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을 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집안의 묘사는 형님들과 상의를 하면 될 일이지만 함양이나 예천의 시사는 어떻게 진행을 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집안 묘사도 올 해를 건너뛰고 내년엔 그때 가서 생각을 해봐야할지를 상의해야 합니다. 지난 태풍과 수해로 무너져 내린 150위를 안치할 숭조당 앞의 언덕이 무너져 공사를 해야 하는데 모임을 해야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묘사는 일 년에 한 번 집안의 친척들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래도 재실을 마련하고 죽음이후에도 온 집안사람이 함께 봉안되어 있어서 나와 같은 동자 항렬 8 촌이 한집 같이 이렇게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집안에 봉안시설을 마련할 분이 계신다면 앞으로는 평장 형태의 집안 묘를 구상하시는 건 어떨까하는 의견을 드립니다.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종이위에다 글로 적거나 타자기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했는데 지금은 30인치 대형 화면에 생각을 그래도 옮겨 담는다는 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자판을 볼 필요 없이 속도감 있게 문장을 만들어 가면서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고 이러 저리 편집할 수도 있어서 서너 시간이면 매월 초에 지인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벌써 몇 달째 산행다운 산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산악회의 모임도 그렇지만 모든 모임 자체가 조심스럽습니다. 언젠가는 코로나는 종식됩니다. 지금 힘든 시기를 견디면 좋은 날, 맘껏 세상을 활보할 날도 다가설 것입니다. 11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상을 기원합니다. 2020년 11월 초하루에 세금나라 박 동 환 드림
10월에
푸른 하늘과 뭉개 구름이 수놓고 코스모스 흔들리는 황금들녁의 풍요로움이 다가서는 10월입니다.
시월은 고향 내음이 납니다.
시월은 그리움이 일렁입니다.
한편으로 시린 마음 한편에는 코로나가 있습니다.
무언가 잃어버린 것도 없는데 왠지 불안하고 두려움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말이 없어지고 웃음을 잃고 행동이 느려졌습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두기는 마음도 멀어지게 되나 봅니다.
마스크에 가려진 표정을 상상해야만 하고 가끔씩은 그렇게 친한 얼굴도 금방 알아 볼 수가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10월은 다가왔고 놀랍게도 초하루가 추석입니다.
# 1
요즈음 참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한국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는데도 정부는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친서를 주고받을 만큼 연락망이 살아 있었는데도 구명조차 시도하지 않았고, 수많은 의문과 논란이 증폭하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월북설부터 주장합니다.
정부는 이제 북측의 사과가 이례적으로 빨랐다고 생색내고 있습니다.
법무부장관의 아들 휴가 논란도 참으로 가관입니다.
군대생활도 제대로 하지 않은 여당 국회의원들의 그 가소로운 지원사격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추한 양심과 자질에 아연실색할 뿐입니다.
명령서 없이도 휴가를 마음대로 쓸 수 있고, 보좌관을 통한 청원은 청탁이 아니라니 참 어이없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 2
가을은 가을인가 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급적이면 모임을 자제하고 있습니다만 고소한 맛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철입니다.
참 많이도 마시던 소주도 코로나 덕분에 자제를 하게 됩니다.
뼈째 썰어도, 채나물처럼 장만해도 좋지만 통마리를 서너 토막내서 한 입에 넣고 소주 한 잔을 틀어 넣어 씹으면 그야말로 고소한 맛이 코로나는 걱정도 없습니다.
부산은 언제든지 회 맛을 느낄 수 있어 매력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술을 많이 자제하는데도 좀처럼 몸무게는 줄어들지를 않습니다.
아침에 땀흘려봐야 몇백 그람 줄이는게 만만찮습니다.
그런데 찌는 살은 소리 소문도 없이 그렇게 쉽게 쑥쑥 올라갑니다.
은행에 넣어둔 돈이 그렇게 불어난다면 신나겠지만 나이들면서 몸무게는 짐입니다.
# 3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과정은 반복 됩니다.
올해 6월 여행용 가방에 갇혔던 아이가 숨졌을 때도, 학대를 견디다 맨발로 집을 탈출한 아이가 잇따라 발견된 때에도 정부는 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여론의 엄벌 요구와 제도 개선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다.
이 모든 과정에는 가해자에 대한 분노, 아이들을 방치하는 데 공범인 사회와 우리 같은 어른들의 무관심과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10세·8세밖에 안 된 형제가 먹고 싶은 것 중 아동급식카드로 손쉽게 살 수 있는 품목은 라면이었을 겁니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다 난 불로 심한 화상을 입은 형제는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동학대가 있었다고 엄마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편부모가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추석 아침입니다.
모처럼 그렇게 보고 싶었던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는지요. 아님 코로나의 장벽으로 서로 거리두기를 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서로를 그리움의 시간을 맞이하고 계신가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옛 추억은 새록새록 가슴을 파고듭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런 세상을 만들어주신 부모님과 조상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태풍으로 인해 언덕배기는 좀 소실됐지만 조상들을 모신 숭조당이 온전한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모두가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를 극복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날을 고대합니다.
가끔씩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십시오.
10월은 허물 많은 몸을 감추기 위해 좀 더 두꺼운 이불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초하루에
세금나라 박 동 환 드림
9월에
9월 초하루의 새벽은 선들선들 불어오는 바람이 이내 가을로 접어들고 있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도 어김없이 제 때에 계절은 돌아옵니다.
코로나가 하루에 수백 명씩 발생하는 이 엄중한 시기에 조은산님의 시무7조라는 청원서가 온통 나라의 화두입니다.
코로나 정국에서 정부는 왜 지금 공공의대를 지방에 설립해서 정상적인 시험이 아닌, 시도지사의 추천이나 시민단체의 추천에 의해 인원을 뽑아 4천명의 의료인을 확충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로스쿨에 의해 변호사를 양산하고, 이제는 일방적으로 의료인력을 확충하겠다는 정부의 독단은 나라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서울의 모대학교의 약대 2022년 수시안내문에 기회균등 모집인원이라면서 “민주화운동관련자 및 그 자녀”의 몫으로 30명을 모집한다는 내용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일상 내내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를 접하긴 해도 나와는 관계없다며 거리두기를 했었습니다.
수 십 년간을 하루도 거르지 않던 헬스장도 30일 0시부터 9월6일 자정까지 폐쇄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운동이야 헬스장이 아니면 새벽 등산이라도 나서면 되지만 땀 흘린 후에 잠깐 동안 모든 걸 내려놓는 냉탕 물속에서의 몇 분간의 평온과 행복은 잠시 접어야만 합니다.
연이어 부산의 헬스장과 목욕탕에서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뉴스를 접하면서 불안해했었는데, 잠깐 동안의 폐쇄로 코로나를 앞당겨 소멸시킬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감내해야만 합니다.
지금도 코로나19의 최전방에서 이 무더위에 보호복을 입고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격려와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삶과 희망의 끈을 붙들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많은 분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하루하루를 정말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어둠을 헤치고, 건강한 몸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기도합니다.
재난지원금 1백만 원은 참으로 알진 돈 이였습니다.
8월의 끝자락에 수퍼에서 음식재료를 사는 것으로 소진을 했지만 과연 내가 국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게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져 봅니다.
나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게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려야 했었는데 벌써부터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선별적이나 모두에게나 어떤 방식으로 지급을 하든지 어떤 재원으로 지급하는지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세대 간 부담의 형평성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나는 빚내서 호의호식하고 그 빚은 자식세대에 손자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건 도덕적인 해이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건립 부지도 미래 세대들의 몫을 생각해서 가급적이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된 상태로 물려주어야 만 합니다.
여러 형태의 지원금도 너무나 안일하게 공짜 돈처럼 펑펑 지급 되는 걸 지켜보면서 정말 이래도 되는지 참담한 심정입니다.
문재인정부는 2017년 5월 출범 이후 3년 3개월 동안 부동산 투기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를 내세우며 부동산 대책을 수시로 발표했습니다.
대책을 모두 합치면 모두 23차례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임대사업자 정책입니다.
정부는 2017년 12·13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해 지방세, 임대소득세 감면과 양도 소득세 중과배제,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확대,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등의 혜택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도가 다주택자의 부동산 투기에 악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정부는 7월 10일 일부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을 폐지해버렸습니다.
이제 정부만 믿어서는 내 집 마련이 어렵겠다고 생각한 20~30대 실수요자들이 잇따라 패닉 바잉(공황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 촌에 사는 사람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서울에 거주하면서 고가 아파트를 임대하는 거주자들은 내년부터 급격히 늘어날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만만찮아 보입니다.
지난 7·10대책으로 세율이 확 오르면서 보유세가 올해의 2배에 가까운 세금을 내는 경우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징벌 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7·10대책의 종부세 강화로 다주택자가 갈림길에 섰습니다.
임대수입으로 더는 세금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강한 처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퇴로가 막혀 있다는 점입니다. 현행 양도소득세 제도로는 마음 놓고 아파트를 팔수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세금 폭탄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오죽하면 부산 거주자들도 서울에 보유하던 아파트를 대책 이전에 양도대신 자녀들에게 증여를 했습니다.
세수가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15년 가까이 자금출처에 무관했던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가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서울의 강남, 마포, 성북을 비롯해 부산청 관내의 상속증여 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요즈음의 조사관들의 조사기법은 예전의 베테랑 선배들에 비해서는 실력이나 경험 면에서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실 세수를 확보할 재원은 널려있습니다.
납세자에게 적법하게 세금을 부과하고 징수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입니다.
국가의 공복으로서 공무원들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세로 복무를 해야 합니다.
사실 나라의 운명은 공무원에게 달려 있습니다.
납세자들은 그동안 세무조사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웠는데 국가재정적자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조사대상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8월의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함양에 소재한 재실과 숭조당에 크나큰 피해를 봤습니다.
9월초에도 태풍이 예견되어 있어서 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더 이상 비피해 현장에 보여주기 식의 고위인사나 정치인들의 모습이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9월은 시원함으로 모두에게 조금은 편안하게 호흡하고 맑은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방역에 협조하여 예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합니다.
9월에도 더욱더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8월에
8월의 초하루는 또 어떤 느낌으로 삶의 희열이 다가서는지가 궁금해서 행복한 아침을 엽니다.
여성들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경우는 일상에서의 변화를 주기 위함이라는데 7순을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의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를 상대방에게 보여주기 위해 20일에 한 번씩 짧게 머리를 손질합니다.
일 년 내내 다니는 목욕탕의 수리로 4일간 떠돌이로 목욕탕을 옮겨 다녔습니다.
다른 곳은 낯선 환경이기도 했고, 조금씩 하는 아침 운동이긴 하지만 운동 후의 땀 내음을 씻어내는 목욕과는 비교할 수 없는 단조로움이 있는 반면에 아침 시간의 여유로움을 누리는 호사도 있었습니다.
모든 일은 장단점이 있고 양면성이 있습니다.
사무실에도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고 다른 지역에도 아파트가 있는 분들의 서울 아파트를 증여하는 문의가 상당합니다.
특히 7.10부동산 대책이후 하루라도 빨리 강남아파트를 정리해야 한다고 증여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차피 자식에게 물려줄 아파트라면 다주택자들이 양도세를 빼면 얼마 남지 않는 돈을 쥐느니 차라리 증여세를 내고 아파트를 정리하겠다는 생각들인 것 같습니다.
하긴 현행 양도세율과 증여세율을 단순 비교해보면 5억원 이하의 과세표준이면 양도소득세는 40%인데 반해 증여세는 20%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 세법개정에서는 취득세나 종부세의 세율인상도 있지만 증여세의 세율도 다소 상향 조정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산의 촌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은 서울의 아파트 값이 왜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는지 하는 의문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모두 졸속 행정에서 근시안적인 사고에만 머물러 있는지에 대한 안타까움입니다.
가장 시급한 조치는 부동산의 취득과 관련해서 철저하게 자금출처를 묻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소득원이 없는 경우에는 당당하게 증여세를 내고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이것은 거래금액의 많고 적음이나, 연령을 막론하고 모든 부동산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부담부증여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하여 수증인이 채무를 어떻게 변제하는지를 끝까지 관리해야만 합니다.
정부가 증여 취득세 강화를 검토키로 하면서 증여가 급해졌고 현재 4%인 세율을 12%로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소위 임대차 3법이라는 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바로 시행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 법 자체도 과연 임차인을 위한 법이라고 하지만 그렇지도 않고 전월세신고제나 전월세상환제는 임대인에게 심적인 부담일지는 몰라도 그다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5%로 상한으로 전월세를 묶겠다는 것 자체가 시장원리를 무시한 지나친 행정 간섭이고 재산권 침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제발 제대로 된 부동산전문가에게 난국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어야만 합니다.
단시일 내에 공급을 늘릴 수 없다면 증여보다는 양도를 하는 편이 세제상 유리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양도소득세율은 한시적이라도 현행보다 더 낮추어서 시중에 아파트 거래가 매매를 통하여 활성화되도록 노력해야만 합니다.
얼굴에 주름이 늘어가는 것은 삶이 무르익는다고들 합니다.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도 가을날 곱게 물든 단풍처럼 자연스럽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익어갈수록 장맛이 더 나고 술독도 시간이 지나야 술향기가 그윽해지고, 나이 드는 것 자체가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간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주름이 느는 걸 감추고 싶고 하얀 새치가 나이 들어 보이는 것 같아 염색을 합니다.
하긴 가끔씩 먼 길 떠났다는 부고를 접하면 아직도 건강하게 살아있음에 고마워해야하고 할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거듭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젊은 시절 돈 좀 벌었다고 으스대던 사람도 현재 가진 것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고, 좀 가졌다고 한들 건강하지 않은 삶은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이제 8월은 올해의 힘든 일들이 7월의 부가가치세신고를 끝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40여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현재의 장소에서 35년여를 지탱하며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 덕분입니다.
세대가 바뀌어도 업무를 맡겨 주시고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정성을 다하여 맡겨진 일에 충실하겠습니다.
8월에도 건강하시고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월에
또 다른 7월의 첫날입니다.
5월의 종합소득세 신고와 6월의 성실신고도 마감하고 조금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홈클래식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무실에는 다양한 25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달 화훼단지에서 들여 놓은 나도풍란이 아직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고, 인도고무나무, 켄차야자, 엽란, 뱅갈고무나무, 행운목, 금전수가 있고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킨답서스는 실내 어디서나 잘 자라서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20여년을 함께 근무했던 강실장이 선물한 필로덴드론 제나두를 큰 화분으로 옮겨 심고 사무실 안쪽에 두었더니 광채를 잃는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녀석은 햇빛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걸 몰랐습니다. 다가선 인연도 무지하면 놓치는 법입니다.
# 1
세월의 흔적을 더듬고 있다.
47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친구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서울에서의 모임이고 6월말일 까지 신고해야할 일도 있어 친구들과의 상봉은 조금은 더 미루기로 했다.
좋은 세월을 살기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사진을 아예 컴퓨터 화면으로 보면서 이름은 잘 몰라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사진을 보며 미소를 지어본다.
살면서 가장 패기 있고 꿈 많은 시절이 고교시절이 아닐까.
청원 20년사를 만들고 연극을 한답시고 친구들과의 시간을 많이 공유하지는 못했지만 중고등학교 6년을 같이한 친구들이 유독 많이도 있다.
몸이 아파 병상에 있는 친구 소식이 안타깝고 부인의 병간호로 가슴을 쓸어내리는 동향의 친구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는 6개월마다 한 번씩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이렇게 감사하게도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친구들을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고 싶다.
# 2
미국에 거주하며 국내에 부동산을 임대하시는 노부부가 계시다.
조그마한 수퍼를 하시는 임차인이 장사가 어려워 폐업을 결정했고 밀린 집세가 7개월분인데 3개월분은 탕감하고 4개월만 밀린 것으로 하여 나머지 보증금을 반환해 주라신다.
그동안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직접 만나 뵐 수가 없으니 식사라도 하시라면서 2십만 원을 봉투에 넣어 전달해 달라고까지 하신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건물주들은 몇 개월분을 100% 면제해 주거나 50%정도를 3개월 정도는 적게 받겠다고 한다. 모두가 고마운 분들이다.
지금의 이 어려운 상황을 서로가 격려하고 위로하며 함께 극복해 나아가겠다는 배려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문제는 언제까지 코로나의 저주가 계속되는 건가에 있다.
잡힐 듯 하던 코로나가 또다시 확산일로에 있다.
모두가 조금은 더 숨죽이며 관망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3
617 부동산 대책은 집값 대비 담보대출 한도인 LTV(담보인정비율)가 70%에서 조정대상지역 60%, 투기과열지구 40%로 내려간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집값이 15억원이 넘으면 LTV가 ‘0’다. 아예 대출을 받지 못한다.
6억원 주택의 경우 비규제지역에선 4.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3.6억원, 투기과열지구에선 2.4억원까지만 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가 되면 대출한도가 40% 넘게 줄어든다.
소득에서 대출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DTI(총부채상환비율)도 60%에서 조정대상지역 50%, 투기과열지구 40%로 낮아진다.
그렇다고 부동산 정책이 정상적으로 성공할 거라는 기대는 할 수가 없다.
대책은 철저하게 자금출처를 묻는 거다. 전세자금부터 대출을 받고 변제하는 과정 전부를 철저하게 검증해야만 한다.
부산에도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조정대상에서 제외된 곳을 다시금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을 한다.
# 4
재건축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한 순진한 사람들은 낭패를 보게 됐다.
재건축아파트를 분양받아 거주할 생각이었는데 정부의 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임대주택 등록을 한 이들은 꼼짝없이 분양받을 아파트에서 거주기간 2년의 요건을 채우지 않으면 분양을 받을 수가 없다.
임대주택을 지자체와 세무서에 등록하라는 독촉에 많은 사람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막상 이번 종소세신고를 해보니 수입금액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사업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쥐꼬리만 하고 실상 2천만원이 주택임대사업자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다.
주택임대 의무기간이 대부분 5년과 8년인 점을 감안하면 지자체에 등록을 한 경우 의무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3천만원의 과태료 부담도 있고 임차인이 바뀔 때마다 3개월 이내에 변경 내용을 신고하게 되어 있는 것도 짐이다.
정부 시책을 신뢰하고 따른 사람들에 대해서 올가미를 덧씌우는 정책은 국민들은 허탈감을 느낀다.
이른 아침을 여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호흡이 거칩니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로 중무장하고 런닝머신을 오르는 사람들의 표정은 밝고 자신감으로 충만합니다.
아침 목욕탕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도 미소로 목례를 하고 손을 들어 인사를 합니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냉탕에 몸을 담그고 또 7월의 다짐을 합니다.
열심히 살자.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그 분들의 애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건강한 7월 맞으십시오.
2020년 7월 초하루에
세금나라 박 동 환 올림
6월에
6월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다가섭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5월. 5월의 끝엔 항상 6월이 있습니다.
5월 31일의 휴일을 지인들과 소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잠시 눈 붙이고 일어나니 자정을 넘겨 6월입니다.
재주도 없는 사람이 안부 글이라고 나름의 생각들을 전한지도 10여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뭐 대수롭지 않은 글에 공감이야 하겠냐마는 그래도 이제는 그만둘 수 없는 매월 초일에 겪는 나름의 산고이자 안부를 전하는 글입니다.
늘 삶의 무게는 여전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5월이 분주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일할 수 있고 이렇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저와 동행하고 호흡하며 삶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 1
앞으로의 제례문화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분분하다.
함양 서하에 9대조부터 조상을 모시고 나 자신도 그곳에 안치될 숭조당과 재실이 마련되어 있어 올 해 부터의 부모님의 제사를 그곳에서 모시기로 했다.
두 분 모두 10여년을 넘게 기제사를 모셔 오고해서 같은 날 따뜻한 봄날에 5월 두 번째 토요일에 제사를 모시고 온 가족이 하룻밤을 재실에 모여서 얼굴을 맞대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자식인 우리야 그렇더라도 손자들의 성장한 모습을 지켜볼 부모님을 생각하니 참으로 마음이 편안하고 고향의 포근한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가을엔 집안의 묘사를 이곳에서 모실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선조들이 남겨주신 문중의 임야 중에서 모든 것을 고려하여 서하 송계에 지금의 마평종중숭조당이 위치하고 있다.
# 2
코로나19의 위력은 가히 매머드 급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위력도 대단하다.
경제논리가 정치논리 앞에서 얼마나 초라한지를 보여준다.
전 국민 가구당 100만원을 지급할 수 있는, 나라 곳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여당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선거가 보여 주었다.
앞으로가 문제다.
기본소득당이라는 당이 등장한 것만으로 알 수 있듯이 다음 대선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는 ‘기본소득’이 핵심이 될 것이다.
자산이나 소득, 일할 의지 여부와 관계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동적이고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정기적 소득이 이슈이다.
이제는 여야 없이 포플리즘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돈다발의 위력은 대단하지만 위험천만이다.
누군가 빚을 끌어다 쓴다면 누군가는 반드시 갚아야만 한다.
누가 그 돈을 갚느냐는 게 세대 간의 부담문제이다.
우리가 쓴 빚을 후대의 미래세대에게 물려주는 게 과연 바람직한지를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할 시기이다.
# 3
92세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서 할머니의 한에 맺힌 눈물을 보았다.
그건 위정자들의 잘못으로 국력을 키우지 못해서이고 우리 모두의 잘못이기도 하다.
말이 위안부를 '자유를 박탈당한 채 성적착취를 받은 피해자인 성노예(sexual slavery)자‘라지만 한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린 처절한 절규의 역사이다.
그런 역사의식도 없는 이가 30년 세월을 수요집회를 통해서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할머니들을 내새워 모금을 하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왔다.
윤미향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잘못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는 그녀는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20여 분 간 낭독하며 발언 중반부터 비 오듯 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이따금씩 땀을 손으로 닦아내기도 했다.
그건 땀이 아니라 진땀이였다.
그렇게 가증스럽고 위선적이고 거짓말 잘하는 국회의원이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 4
별로 차를 타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21년을 함께한 그랜져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참 많은 곳을 다녔고 동행하며 추억도 많았는데 이제는 그래도 좀 나은 차를 한 번 타보자고 G80을 내렸다.
5월의 종합소득세 신고로 아직 새 차는 제대로 시승도 못해봤지만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는 설렘과 감회는 새롭기만 하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곳을 이 차와 동행하며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를 하면서 6월부터는 조금은 여유롭게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며 일상을 누리고 싶다.
힘차게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싶다.
늘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에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과의 만남을 자제해야하는 시기입니다.
보고 싶고 그리워하고 함께하고 싶어지는 시간이 길어지면 우리들의 마음속엔 더 큰 희망과 사랑이 영글겠지요.
모두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다가서는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6월에도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6월 첫날에
세금나라 박 동 환 드림
5월에
울타리엔 붉은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었고 산야에는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하는 것 같습니다.
5월의 따뜻한 바람은 코로나19로부터 위안을 얻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 새로운 생기를 불러 옵니다.
숨 쉴 수 있어 감사한 모든 것들은 생명의 힘으로 5월을 맞습니다.
5월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사랑과 희망으로 더욱 빛나고 당당한 기운들로 더 힘차게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어린이들은 푸른 하늘처럼 맑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도하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며, 올바른 삶을 인도하신 은사님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달입니다.
올골찬 꽃들의 속삭임이 정겹고 짙푸른 녹음은 우리 모두가 생명은 향기롭고 일상을 당당하게 부끄러움 없이 살아갈 수 있음에 더 낮은 자세로 살아갈 것을 다짐 합니다
어제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 절을 찾았습니다.
법요식은 없었지만 자비와 지혜를 염원하는 서민들의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그들의 표정에서 일상의 소소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시끄럽고 헝클어져 있지만 ‘우린 이런 어려움쯤은 얼마든지 견길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충만합니다.
이렇게 평온한 날에 이천 물류센터 화재참사로 38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는 왜 우리의 공사현장은 반복해서 안전 불감증으로 소중한 사람들의 생명이 일순간에 잃어야만 하는지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노란 제복을 입고 있는 공직자들이 모습과 죽은 자식을 살려내라고 통곡하는 유가족의 통곡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갑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런 어처구니없는 참사에 허탈해 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대책은 없는지 한번쯤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지난달 부산일보에 이어 이번 달부터는 동아일보 국제신문 서울경제를 넣지 말라고 했습니다.
요즈음은 워낙 컴퓨터화면으로 신문을 읽는 게 편해졌고 넓은 지면의 신문을 악보대위에 펼쳐놓고 서서 보는 것도 번거롭기도 하고 읽지도 않는 신문을 매일 받아 쌓아둔다는 것도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사실 신문을 읽고서 긍정적인 사고나 신문을 읽은 희열과 감동을 잃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예전의 사설이나 오피니언은 정말 곱씹어 보면서 나름대로 사고의 영역을 넓힐 수도 있었고 신문에서 많은 정보와 지식들을 쌓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만큼 독특한 인쇄향이 배어있는 신문지의 매력을 잃어 버렸고 편향적이고 균형감각을 잃어버린 언론에 대한 반감도 큰 탓인 듯합니다.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되었다고 합니다.
사는 곳, 소득,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받을 수 있는 전례 없는 긴급재난지원금은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5월초부터 현금을 지급하는데 생계급여를 받고있거나 기초연금수급자, 장애인 연금 수급가구가 대상이고, 일반인은 11일부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투표 이틀 전에 7세 이하 어린이 263만 명을 대상으로 아동돌봄쿠폰 40만원이 일제히 지급됐다고 하고, 다시 자치단체 재난지원금에다 또 그 위에 전 국민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당장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 부터의 지원은 달콤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래를 내다보면 이건 세대 간의 부담문제로서 심각한 도덕적해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위기 이후의 위기’를 걱정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는 우리의 삶과 사회를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는 자유시장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지 않고 있는 민주주의의 병폐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닥쳐올 우리의 미래는 모든 것이 불확실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숨고르기를 해야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하루하루 밝은 모습으로 다가선 5월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5월 초하루에
세금나라 박 동 환 올림
배냇향 같은 4월의 봄에
아기 배냇향 같은 봄 냄새 풍기는 4월이 문을 엽니다.
이제는 맘껏 봄을 느껴야할 4월입니다.
3월을 말끔하게 치워 떠나 보내듯 밤새워 봄비가 촉촉하게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
4월은 봄 깊숙이 가슴을 파묻고 봄의 향기를 간직하고 긴 호흡을 하고 싶습니다.
다시금 8기의 세금나라가 출발합니다.
지난 7기(19.4~20.3)에도 변함없는 성원으로 무난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지만 쉼 없이 뜀박질하면서 성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찾아뵙지 못하더라도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행복하며 특히 건강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살아남은 자의 눈물’은 천안함 생존자들의 삶을 인터뷰를 통해 추적하고 그들의 몸과 마음에 새겨진 상처를 담았다고 한다.
그들은 10년이 지났지만 국가로부터 치료와 재활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장애를 얻었고 전우를 잃은 끔찍한 고통 속에서 밤마다 흐느낀다고 한다.
33명 전역자 중 10명만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고 전상수당은 한달 고작 2만3천원이라고 합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 중 대통령에게 유가족인 노인은 “대통령님 대통령님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이 늙은이 한 좀 풀어 주세요”고 했는데 대통령과 그걸 지켜보는 영부인, 일제히 시선이 향한 참석자들의 당황스런 모습의 사진 잔상이 뇌리에 남아있는 건 왜일까?
북한은 29일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또 발사했다.
납세의무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한다. 후보 가운데 22명은 최근 5년간 세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 전력이 있는 후보는 전체 등록자의 163명(14.57%)에 달했다.
남성 총선 후보자의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 후보 905명 중 155명(17%)이 군 면제를 받았다.
민주화운동에 따른 수형전력으로 군 입대 면제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질병이나 신체장애가 있는 이가 상당수여서 의아하다.
후보자 천 여 명 가운데 380여명이 전과자이고, 나흘새 당을 두 번이나 옮긴 이도 비례1번을 배정 받을 수 있는 국회의원선거법이 존재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후보나, 비례당명도 국민을 무시하고 누굴 찍으라는 건지 속수무책이다.
납세나 병역의무, 전과자에 대해서는 좀 더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하고 5년동안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어 세비를 받는다는 것은 좀 아이러니하다.
이탈리아에선 토요일 낮 12시면 모두 발코니로 나와 박수를 친다고 한다.
환자를 위해 자기 목숨 내놓고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들은 ‘가운 입은 천사’들이다.
우리는 참 다행스럽게도 이제 마스크 사기도 좀 수월해지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며 자유로운 몸이다. 하긴 애초부터 면마스크를 쓰면 된다고 생각했고 사무실에서는 마스크 없이도 생활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대한의사협회가 7차례나 권고했는데도 중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지 않았고, 대한감염협회 백경란 이사장이 이제는 “의료인도 지쳤다”며 “외국인까지 치료해주고 있을 정도로 일선의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고려해보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해외 입국 환자의 90%가 우리 국민이라며 딱 잘라 거절했다.
누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으라고 했는가.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자고 했거늘.
정부는 왜 우리 의료진의 아픔을 외면하는지 알 수가 없다. 외국인 전수검사는 물론 치료비와 격리비용까지 혈세로 대주며 민주적인 척 인심을 쓰고 “한국은 출입국을 차단하지 않고 방역에 성공한 국가”라는 칭찬에 고무되어 모든 것이 자신들의 치적인양 우쭐대는 모습이 참 가관이다.
어디서 그런 용기와 희생정신이 샘솟았는지는 모르지만 죽음을 무릅쓴 극한상황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과 그 가족들에게 우리 모두는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만 한다.
지금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의료현장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의료진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뉴스를 보고 정말 우리를 아연실색케 한다.
지금 우리가 기댈 곳은 의료진이다.
오직 현장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장비와 방호복을 입고 땀에 젖은 몸으로 오로지 한 생명이라고 더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그 간절함으로 희생과 정열을 다하는 그대들에게 격려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그대들이 있기에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갖고 다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다짐으로 하루의 아침을 맞는다.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자는 국민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정말 그대들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천사들이며 희망이라는 자부심으로 조금만 더 힘을 내고 견디어 달라고 두 손 모아 빈다.
이제 우리도 모두 아침을 열며 9시에 발코니로, 가게앞으로, 거리로 나와 격려의 박수를 치자! 존경의 박수를 치자!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준비해준 천종윤대표님에게.
고귀한 의료 천사분들에게.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들 합니다. 올해의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일 수도 있습니다.
나라가 온통 코로나로 인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멘토가 없는 나라, 중심이 없는 나라에서 국민들은 현명해야 합니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키시고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겠습니다.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충만하시고 희망의 에너지로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04.01
세금나라 박동환 올림
또 다른 3월의 첫날을 맞습니다.
어차피 3월의 봄은 이미 우리들 곁에 오고야 말았지만 얼굴을 들지 못합니다.
봄 향기는 가을 냄새와 다릅니다. 봄은 누군가를 만나야 할 것 같은 냄새가 납니다.
겨울을 건너 우리에게 와서는 그간의 많은 애기들을 하고 싶어도, 자꾸만 다가서고 싶어도 지금의 이 혼란스런 세상의 모습이 자신들의 잘못인양 숨죽이며 사람들의 표정을 살핍니다.
봄은 힘들어 하고 두려움으로 의욕을 잃은 사람들 틈에서도 자신을 내던져 희생과 봉사로 대구경북으로 달려가는 의료진들의 결의에 찬 모습을 봅니다.
3월의 봄은 세상은 아름답고 희망을 꽃피우는 곳이라는 걸 느끼고 안도의 한 숨을 내쉽니다.
#1
흙냄새를 잊은 지가 오래다.
2월에는 청도 화악산에서 시산재를 모시고 화악산의 소나무 향과 고향의 느낌과 같은 흙길을 걸었었다.
봄 향기 가득한 부드러운 한재 미나리에 모처럼만에 소주잔을 부딪치는 행복을 누렸다.
쉰다는 것.
편안하게 쉰다는 것은 나무에 기대어 자신을 몽땅 마음에 담아내는 일이다.
그 자유로운 공간에서 모든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는 시간이다.
우리에게 최고의 힐링은 숲속에 있거나 산을 오르는 일이다.
날씨도 따뜻하고 이제는 다시금 새벽산행을 해야겠다.
황량한 도회의 거리를 벗어나 이불 속에 잠들어 있는 새벽 을 깨우러 산을 올라야겠다.
늘어난 몸무게가 얼마나 산과 친해질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면서....
#2
코로나 대란이 아니라 마스크 대란이다.
2,3일내에 공급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발표를 했다가 경제부총리가,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마스크 공급 차질에 대한 사과를 한다.
시장가격을 존중해야 한다.
원재료를 구하지 못해 종전의 생산가격보다 몇 백 원이 올랐는데도 정부는 종전의 생산가액보다도 낮은 8~9 백 원으로 마스크를 생산해서 공급하라니 누가 손해 보면서 마스크를 생산해서 납품을 하겠는가.
마스크를 보급받기 위해 비 오는 날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의 모습이 왠지 낯설고 서글프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병원의자에 앉아 떡과 음료수로 끼니를 때우는 사진과 장례식장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젊은 간호사의 모습이 애잔하다.
#3
코로나의 상처가 흉터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
남모르는 이 아픔들을 가슴에 쌓아두지 말고 훌훌 털어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아파도 들녘에는 봄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새들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만 한다.
꽃망울을 터뜨릴 틈새로 화사한 꽃이 피어나듯이, 곪은 상처가 터져 새살이 돋아나듯이, 모두에게 희망이 샘솟는 봄이기를, 서로가 서로를 토닥이는 3월이기를 소망한다.
마스크로 가려진 우울한 표정들이 화사하게 잇몸을 드러내고 웃을 수 있는 우리이기를 고대한다.
상처가 상처를 덮고 아픔이 아픔을 토닥이며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3월이기를 희망한다.
3월의 첫날에 안부를 묻습니다. 이내 화살나무가 잎을 피우고 산수유가 병아리 색으로 들녘을 물들입니다.
우리는 오래지 않아 예전의 평온한 모습으로 불안도 걱정도 없이 일상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멈춰 서서 천천히 세상을 관망하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사람들을 용서하고 다독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힘찬 격려를 보내야 합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모두가 일치단결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편안한 날 되십시오.
2020. 03. 01
세금나라 박동환 드림
2월 초하루입니다.
찬물로 세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2월 첫날을 엽니다.
새로운 달력을 하얀 벽에 건지가 며칠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내 1월은 한 달의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옛날 같으면 음력 보름까지는 설날의 들뜬 기분과 설렘으로 나날이 행복했었는데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온통 세계가 어수선 합니다.
매번 그러하듯이 정부는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혼란을 막기 위해서 정부의 세심하고도 일관성 있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지난 해 중순부터 두 달 가까이 술잔을 멀리해야만 했습니다. 주구장창 마시던 술을 잠시 멀리하고서도 참고 견딜 수 있을까를 걱정했는데 어렵지 않게 견딜 수 있었습니다.
찢어진 살갗에 살이 조금씩 차올라 상처가 아물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술친구 없이 오롯이 혼자서 보내는 시간도 나름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부대끼며 살아가며 사람냄새를 느끼는 삶이 제대로지만 가끔은 혼자 멈춰 서서 사방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삶의 여정에서 꼭 필요한 시간일 것 같습니다.
잠시 쉬었던 운동을 재개 했습니다.
몸도 이내 반응을 하고 근육들은 살아 움직입니다.
건강한 몸으로 하루하루를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또다시 선거철이 다가오나 봅니다. 건물 외벽엔 대형 현수막이 걸리고 공천이 확정되지도 않은 후보들은 거리에서 오가는 시민에게 연신 고개를 숙입니다. 명함을 받아보면 습관적으로 선거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들도 국회에 입성하면 국민을 위한답시고 빚 끌어다 현금 봉투 뿌리는 생색내는 입법에 동참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부산시도 하반기부터는 아동수당을 출산부터 2년간 월 4,5십만씩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지금 국가 채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입니다. 그 폐해는 누가 짊어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혜택을 받은 현 세대가 그 채무를 부담한다면 몰라도 아무 것도 모르는 다음 세대가 그 채무를 감당해야 한다면 그건 정당한 처사가 아닙니다.
2월의 새 아침은 올해도 축복의 봄을 데리고 올지 설렘의 시작입니다.
일상을 평범하지만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자체가 소소한 행복입니다. 아직도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주어져 있고 많은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가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설날을 맞으면서 과분한 선물과 성의에 감사드립니다.
찾아뵙지 못하고 2월의 첫날에 문안인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2월 초하루에
세금나라 박 동 환 드림
2020년의 희망찬 새 해가 돋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열리는 새해 아침입니다.
일일이 찾아뵙지는 못해도 이렇게 안부를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있음에 감사합니다.
2020년에는 저를 아는 모든 분들 마음속에 설렘과 기대로 희망이 있고 의미 있는 한 해이기를 기원합니다.
올 한 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상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가 왜 겨울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지 의아한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쩜 꽃피고 화사하게 겨울을 지난 시절 처음으로 새해를 맞이한다면 어떤 새로운 감흥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을 해 본 적도 있습니다.
2020년의 첫날은 기대와 설렘으로 새해를 열었으면 합니다.
해맞이를 위해 강릉의 정동진, 포항의 호미곶, 부산은 광안리 광안대교 뿐만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는 주변의 산들이 많아 길을 나서면 쉽게 붉은 해를 만질 수 있습니다.
일출하면 해수면 일출이고, 백미는 오메가 일출입니다.
해가 뜨면서 바다 밑에 해가 한 개 더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보신 분들은 오래도록 일출의 기억으로 미소 지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모든 게 허물어지는 게 아니라 무엇인가로 하나씩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무엇으로 세월을 채워 가느냐가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나이 들수록 운신의 폭은 좁아지고 생각도 삶도 어디엔가 감금 되는 듯 한 느낌으로 다가서는 건 어떤 조급함에 기인하나 봅니다.
그리 당당한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리 부끄러워해야 할 일도 아닌 것 같은데 경로우대 교통카드 발급을 위해 부산은행을 찾았습니다.
이따금씩 친구들과 지하철을 타면 아직 어르신교통카드가 없느냐는 핀잔에 결국은 발급을 결심해서 받았고, 아직 사용은 해보지 않았지만 공짜 지하철을 타면 어떤 기분일지는 모르지만 만감이 교차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나도 농익어 가는 세월을 견디며 살고 있습니다.
다수의 폭정(tyranny of the majority)으로 점철된 세모를 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일의 운명이 오늘보다 낫기를 바라는 소박한 소망을 지니고 살아가는 나에게도 불신을 털어내고 당당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다시 희망을 건져 올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은 홀로가 아닌 우리가 함께하는 세상이여서 갈등을 해소되고 화해가 이루어지면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사회 전반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평화와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서로 사과하고 용서하고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019년의 갈등과 쓸쓸함과 좌절과 패배는 가는 해에 묻어 보내고 화해와 희망의 새 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어쩜 우리는 한 해를 떠나보내는 지금 겨울바다가 그리울지도 모릅니다.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중에는 “나쁜 팀은 없다. 나쁜 리더가 있을 뿐이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모든 훈련에서 매번 꼴찌를 하는 팀에 매전 1등을 하는 리더로 교체를 했더니 새 경주에서는 1위를 한 것인데 이는 훌륭한 리더는 어느 조직을 맡아도 팀을 변화시키고 승리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쁜 국민은 없습니다. 어리석고 멍청한 국민도 없습니다. 설령 그런 국민이라 할지라도 참된 지도자가 있다면 국민들은 변화하고 긍정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우리에겐 진정한 지도자, 멘토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항상 염려와 격려에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무한한 애정과 편달에 감사드립니다.
2020년 한 해에도 가정에는 사랑과 평온함이 충만하시고 하시는 사업 더욱 더 번성하는 한 해 되시기를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새해 아침에
세금나라 박 동 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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