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
김포 친구 코스모스가
갑자기 아산만으로 라이딩을 가자고 하여
오늘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사실 이친구는 김포 같은 동네에 살고있고,
나이도 동갑이라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래에 올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이 있으면 제가 동안이라 이친구가 삼촌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ㅎ
이친구 첫인상은 위압감을 주지만
알고보면 마음은 아주 여린 착한 친구입니다.
집에서 9시30분에 출발해서 코스모스 바이크가
있는 부평 차고지에서 오전 10시에 만나
아산만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때 노면이 젖어있어
조금 미끄러웠습니다.
미팅장소로 가는길에 맨홀이 갑자기 나와
브레이크를 잡았더니 살짝 뒷바퀴가 미끄러지더군요.
다행히 슬립은 나지 않았지만~휴~~
등에서 식은땀이 났습니다.
나중에 코스모스에게 얘기를 했더니
도로가 젖어 있거나 미끄러울때는 주행중 절대
브레이크를 잡지말고 스로틀을 풀어
속도를 줄인다음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오늘도 한수 배웠습니다.
이런 친구를 옆에 두고 있다는건
저에겐 행운입니다~
이 친구는 고등학교때 부터 바이크를
타기 시작해서 경력 40년이 넘는 바이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입니다!
같이 다니면서 참으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오늘도 겨울답지 않게 영상의 날씨라
나가보니 많은 라이더들이 단체투어를 나왔습니다.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니 아산만까지는 뻥둘린 도로~
시원스럽게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12시가 넘어 아산만에 도착하니 배도 출출하고해서
아산만의 유명한 맛집 "청와삼대"를 들렀습니다.
아산방조제를 지나면 도로 우측에 "칼국수,명이보쌈"
이라고 간판이 보이니 찾기는 쉽습니다.
바이크를 타면서 이런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죠!
여기 사장님이 청와대에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3분을 모셨던 전직 요리사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 유명했던 "김영삼 대통령이 즐겨드셨던 칼국수"도 아마 이분이 담당했다죠^^
그래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청와칼국수(8,000원)입니다
그밖에 인기메뉴로 낙지만두(7,000원)
명이마늘보쌈(33,000원)도 있습니다.
평소엔 줄서서 먹는 곳인데. 오늘은 운좋게
10분 기다렸다가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명이마늘 보쌈은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것 같아
낙지만두와 칼국수 두그릇만 시켰습니다.
먼저 낙지만두가 나왔는데 먹어보니
만두피가 쫀뜩쫀뜩한게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코스모스가 만두피가 밀가루가 아닌 감자전분으로
만든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마 지금까지 먹어본 만두중에 가장 맛있는
만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두를 다 먹고나니 "청와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즐겨 드셨다는
바로 그 칼국수입니다.
사골국물로 우려낸 걸죽한 국물이 맛있어보였습니다.
기대를 하고 한숫가락 먹는 순간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게 정말 "국물이 끝내줘요~" CF대사가
이럴때 나와야 하는것 같습니다.
과연 청와대 전속 요리사가 그냥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회원님들도 아산만 가실일이 있으시면
꼭~ 들러보세요. 강추합니다.
아산만 방조제 지나서 1km 직진
조금만 가면 우측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코스모스님께서 카페 "장소추천" 코너에
올린 주소와 명함약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거기서 식사가 끝나갈 즈음에 배달자손님께서
도착했습니다.
배달자손님은 성당에서 지휘를 맡고 있어서
예배가 끝나고 군포에서 바로 출발해서
이곳까지 30분만에 도착한것 같습니다.
어제 화창에서 처음뵙고 두번째 만남인데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생처럼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추가로 칼국수 한그릇 더 시켜서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식당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배달자손님이 타고온
애마를 보고 와~우 감탄했습니다!
2004년식 혼다 쉐도우750인데
새바이크처럼 깨끗하고 번쩍 번쩍 광채가 났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세컨드 바이크
쉐도우750과 비교해보면 부끄러지더군요.
제것도 연식이 같은 2004년식입니다.
어떻게 12년된 7만키로를 띈 바이크가
이렇게 관리가 잘 되어있냐고 물어보니
이것 팔고 스카우트로 기변해야하는데
좋은 가격을 받기 위해서 관리를 했답니다.
이거 인수하는 사람은 정말 봉 잡았습니다~
혹?. 회원님들 중에 인수하실 분이
있으시면 빨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풀옵션에 관리가 잘된 연식에 비해 상태가
최상급의 바이크입니다.
저도 쉐도우를 일년정도 몰아봤지만
아메리칸 바이크중에 가장 시트고가 낮아
한국사람 체형에 잘맞고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 안정감이 있으며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들은 연습용으로
쓰기에는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최적의 바이크입니다~
이 바이크를 인수하시는 분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인디언 바이크가 워낙 고가라 넘어뜨리거나
사고나면 견적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저도 코스모스가 연습용으로 쉐도우750을
추천해줘서 쉐도우를 구입해 일년간 출퇴근용로 사용하며 실력을 닦았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스카우트 받고나서는 쉐도우는
타지 않아 주차장에 그냥 방치되어 있습니다.
----------
식당을 나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아산만에서
바다가 보이는 경치 좋은 카페를 찾아 이동했습니다.
도착한 곳은 "아이리"라는 전망좋고
분위기 있는 카페입니다.
작년에 투어 왔을 때도 들렀던 곳입니다.
거기서 커피와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배달자손님이
자기가 꽤 유명한 오페라 가수라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럼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냐고 물으니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그자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네이버로 들어가 이름을 검색을 해보니
(배달자손님의 본명은 "양석진"입니다)
정말 검색에서 나오더군요.
와~~우 대단한 프로필입니다.
가톨릭대 성악과를 줄곳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독일로 유학가서 카셀시립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더군요!
이태리 콩쿨에서 입상. 현 가톨릭대 겸임교수...
나중에 정명훈이나 성악가 김동규처럼
되지 않을까~미리 싸인을 받아 두어야하나~ㅎ
노래 한번 듣고 싶어 노래방 가자니까 싫타네요 ㅋ
아무튼 배달자손님이 올해는 하는 일이
잘 풀릴것 같아 스카우트를 뽑을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꼭 소원 이루시기 바랍니다~
카페에서 코스모스에게 라이딩 스킬에 대해
열심히 강의를 들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배달자손님께서 슬그머니 자리를 비우더군요.
창밖을 보니 인도에 세워둔 제 스카우트를
열심히 닦으면서 광을 내고 있었습니다.
전 스카우트를 작년 11월에 출고해서
1,300km 탈때까지 한번도 세차해본적이 없었는데...ㅎㅎ
배달자손님께서 자기 바이크처럼
꼼꼼하게 닦으면서 열심히 광을 내고 있었습니다.
머플러에 눌러붙어 있던 오염물질과
배기구, 그리고 연료통, 클러치, 백밀러까지~
와~~우~~
나가보니 삐까번쩍 광이 났습니다.
스카우트가 완전 환골탈퇴 했습니다!
아쉽다면 전체를 다 닦지않고 부분적으로만
광을 낸게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카페를 올려놓은 글을 보니
제 스카우트가 자료사진으로 사용할수 있게 실험대상이 되었더군요~ㅎ
어째튼 고마워요~배달자손님!
다음에 만나면 나머지 부분 좀 부탁합니다.
아무튼 제 스카우트가 광채가 나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
곧 날이 저물어 집으로 복귀하려 카페를 나왔습니다.
코스모스가 로드마스타를 보고
제가 가운데. 그리고 배달자손님이 리어를
이렇게 세사람은 아쉬움을 뒤로한채
아산만을 출발했습니다.
무리지어가는 단체투어보다
세사람이 투어하는것도 기동성있고
단체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또한
마음껏 달릴수 있으니 더 좋은것 같습니다.
중간쯤 오다가 쉬어 가기위해 휴게소를
들렀는데 (배달자손님과는 방향이 틀려
여기서 작별인사를 하기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휴게소 주차장에는 할리군단들이
무리지어 수십대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바이크를 주차장에 세우고 담배 한대 피고
쉬고 있는데.....(전 담배 피우지 않습니다.
14년 전에 끊었죠. 끊기전에는 하루에 두갑씩
피우는 골초였습니다)
아마 2002년도인가?....
월드컵이 열리던 해 코미디언 이주일씨가
페암으로 코에 호스를 곳고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에서 축구경기관람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읍니다.
그때 이주일씨가 TV에 나와
금연하라고 광고도 많이 했었지요.
요즘 금연광고는 무시 무시하던데요~
"폐암 한갑 주세요"
"후두암 1mm주세요"~ㅎ
그리고 나서 아마 월드컵 끝나고 그해 연말에
이주일씨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충격 받아서 고3때부터 피우기 시작해서
26년간 피우던 담배를 2003년 새해 첫날부터 끊었습니다!
요즘 담배피는 사람들 어디서나 환영을 못받는데..,
금연들 좀 하시지 ㅠ . 간접흡연도
흡연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지..ㅋ
특히 배달자손님은 성악을 하기때문에
목소리 보호를 위해 금연을 해야할듯 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바이크도 오래 오래 탈수 있겠지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휴게소에서 바이크를 주차하고 쉬고있는데....
할리맨들이 다가와서는 처음보는
빨간 인디언 스카우트와 치프테인이 신기한지
자꾸만 둘러보고 쳐다보더군요.
인디언을 탄다는게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마 할리에 싫증 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인디언으로 넘어 온다지요!
전 할리도 못 타보고
생애 첫 바이크를 인디언 치프로 뽑았으니..
그것도 2종 소형면허도 없이 말입니다.ㅎ
화창상사 본사가 전에는 한남동에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할리 매장이 있는데. 먼저 그곳을
둘러보고 이어서 화창을 들렀습니다.
지금은 1층에 빅토리. 2층에 인디언
나누어져 있지만 그당시는 1층에
빅토리와 인디언을 같이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빅토리였지만
그중에 몇대 없는 인디언 치프를 본 순간.
저는 너무나 감탄했습니다.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듯한 ~~
디자인 감성 자체가 틀렸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이크는 태어나서
처음 본겁니다! (전 시각디자인 전공입니다)
인디언 치프에 곳혀 한동안 눈을 땔수가 없었지요.
가격보고 또 한번 놀라기도 했지만...
(5천만원 넘었음)
집에 돌아와 자리에 누우니
머리속에도 온통 천정에도 인디언 뿐이였습니다.
반드시 저 바이크 반드시 가져야하는데...
고민끝에 바로 다음날 질렀지요!.
운전면허도 없는 태어나서 스쿠터도 한번 타본적없는
제가 덜컥 계약부터 한거죠.
초보가 벤츠를 뽑은 겁니다~ㅎ
빨리 계약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가져가
버릴것 같았습니다.
운전하지 못해도 집에 모셔놓고
계속 보고만 있어도 행복할것 같았고.
밥을 먹지 않아도 인디언만 보고 있으면
배가 부를것 같았습니다.
그당시(2012년)는 폴라리스사에서 인디언을
인수하기 전이어서 인디언바이크를 수작업으로
장인이 만들기 때문에 몇대 생산되지도 않을뿐
아니라 가격대가 5~6천만원 했었지요.
중형차 보다 외제차보다도 가격이 비쌌습니다.
대부분 바이크 타겠다고 하면
와이프가 반대하실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럴땐 와이프를 화창에 데리고 오셔서
바이크 구경해보고 가자고 하고
인디언 바이크를 보여주시면
쉽게 허락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방법을 썼거든요..
저도 바이크 타는것을
와이프 반대가 심했지만...
멋진 인디언 바이크를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아이디어를 하나 냈습니다.
한남동에 맛있는 식당이 있으니
가자고 한후 (화창 바로 옆에 있는 식당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화창상사 쇼윈도를
지나가면서 잠깐 바이크 구경한번 하고
가자고 하고 매장으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와이프도 전시되어 있는 인디언 바이크를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회화과 출신이거든요)
"이게 바로 가수 신성우, 배우 이훈이가 타는 바이크야"하면서 바람을 잡았지요^^
와이프가 인디언 바이크를 본후 생각이 바뀐겁니다^^
"남편이 이 멋진 바이크를 딴다면
멋져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는거죠.
인디언을 보여준 그날 그 자리에서 바로
허락을 받았습니다!
전 치프를 타고 싶었는데.
가장 비싼 6,000만원이 넘는 빈티지를
권하더군요..(이게 사실 예술이거든요!!!.)
그때 망설이고 고민하다
너무비싸(6,300만원) 그냥 치프로 결정했습니다.
며칠후 결국 인디언 빈티지는
할리를 타시다가 싫증나서 인디언으로
바꾸신 최초 인디언동호회의 길산 회장께서
가져가신 겁니다.
최근엔 로드마스타로 바꾸었다가
다시 다크호스로 바꾸었다고 들었습니다.
전 그 그린 아이보리의 투톤 치프빈티지가
휠씬 멋있던데 나이들어 올드바이크가
타기 힘드시다며 편한 로드마스타로 바꾸겠다고
하시더니 풀옵션으로 뽑은 로드마스타를
몇번 타보시고는... 텐덤 할건도 아닌데
취향이 안맞다며 다시 최근에 나온
무광블랙 다크 호스로 또 바꾸신 겁니다.ㅋ
현재 다크호스는 튜닝중인데
만세바에 색상은 국방색으로
이것 저것 한 천여만원 들여
커스텀하고 있답니다. 어떻게 나올지
무척 기대되지만 전 옛날에 타시는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든 그 올드바이크
치프빈티지가 휠씬 더 멋있어 보입니다.
그 빈티지는 현재 화창상사 2층 복도 입구에
전시되어니 가실일 있으시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비치바에 풀옵션입니디.
다시 봐도 예술입니다!
제가 감당햘수 있는 체격이 된다면
인수하고 싶은데...
제 사무실에 전시해 놓고
출근하면 매일 매일 감상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 그 기운받아서
일도 잘되고 주말이 기다려지는
설레임으로 살수 있을텐데 말입니다~ㅎ
실제 제가 알고 있는 선배중에 매출 천억대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시는
61세이신 전익관 회장님이라고 있습니다.
서울대 동문 총동창회장도 맡고 계시는데
저와 같은 동문 선배님 이기도 합니다.
전익관 회장님 사무실을 가보면 회장실에
할리 바이크를 전시해 놓으시고
근무하시거든요. ㅎㅎ
바이크만 8대 갖고 계신 바이크 수집이
취미이신 대단한 바이크광입니다.
작년에 총동창회 모임에서 만나 같이 식사 할때
저도 바이크를 탄다고 하니 뭘 타시냐고
물어 보시더군.
"전 인디언을 탑니다" 하니 인디언??
처음 들어 보는데?...
8대를 소유한 바이크광께서
인디언 브랜드를 전혀 모르고 계셨습니다.
이건 화창상사 홍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요?
하긴 최근엔 잡지광고를 비롯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인디언치프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할리 커스텀 한거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아닙니다 회장님!
"인디언"이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할리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내에 몇대 없는 가수 신성우. 배우 이훈씨가
타는 명품 바이크라고 소개하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인디언 사진 여러 모델을
보여주었더니 인디언 치프 빈티지를
보시더니 "와~~~멋있네!!!"
감탄을 하시면서
당장 한대 구입하시겠다 하시더군요.
어디가면 살수 있는지 물어 봐서
화창상사를 소개하며 거기서
구대리를 찾아 제소개로 왔다고하면
잘 해줄거라 했습니다.
(제가 화창상사에서 월급받지 않는 영업사원
입니다 ㅎㅎㅎ 가장 비싼 바이크 소개해서
한대 팔아 주었는데 화창에서는 입 싹 딱네요~)
그래서 그다음날 바로 화창가서
그날로 가장 비싼 아이보리 그린 투톤색의
인디언 치프빈티지를 계약하고 왔다고 하더군요.
역시 바이크를 보실줄 아시는 분입니다.
클래식한 투톤 그린아이보리 빈티지가
정말 예술이거든요^^
그런데 왜 바이크수집광께서
인디언 브랜드를 모르고 계시는지
그게 참 지금도 의문입니다~~~
화창에서 인디언 TV 광고라도
해야되는건 아닌지...
그리고 나서 몇달전 드디어 빈티지를
인도 받으시고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풀옵션(500여만원 들였다고함)으로 튜닝한
인디언 치프빈티지 사진을 찍어서
제 핸드폰으로 전송해 자랑을 하셨습니다.
나이가 61세이신데 아직 어린아이 같습니다~ㅎ
하지만 그 기분 전 충분히 이해하죠.ㅋ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니까...
얼마전 화창에서 주최한 2016 신차발표회 때도
초청받아 오셨더군요.
키크시고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뜁니다.)
머리를 길러 꽁지머리를 질근 묶고
멋진 패션을 자랑하는
그 분을 혹 보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한동안 전익관 회장님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작년 가을에 할리 동호회 "드림라이더스"에서 친구들과 일주일간 전국 2,000km 투어를 다녀왔다며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을 하시더군요.
벌써 10년째 전국투어를 하고 있다 합니다.
요즘은 캠핑에 푹 빠져서 캠핑카를 구입해
주말이면 오토 캠핑을 다니느라 바빠 바이크 탈
시간이 없으시다고....인디언은 세번정도
타보았다고.... 참 좋은 바이크라고 하시더군요.
많이 탈 시간이 없어 바이크 9대중(인디언 포함)
할리 2대는 지인에게 넘겨 주었다고 하더군요.
"싫증나면 저에게도 한대 주세요" 라고
농담하며 담소를 나누다가 선약이 있으시다고
부페도 안드시고 "담에 시간되면 인디언
같이 한번 타세" 하시며 급히 가셨습니다.
그나이에 다앙한 취미를 즐기시며
인생을 멋지게 즐기시며 사시는 모습!
정말 부럽습니다. ^^
나의 롤모델입니다!
존경합니다. 회장님. 아니 선배님~♡♡♡
그런데 그 회장님 사모님이
동갑인 제 친구이기도 합니다.
뒤에 텐덤해서 같이 다니시면 좋을텐데 하니
친구 경애가 싫다고 햔번도 같이 타지
않았답니다.
-----
여러분들도
와이프의 반대가 심해서 혹 다른데
몰래 숨겨놓고 타지 않으시나요?
와이프가 반대가 심하면 자주 화창에 데리고 가서
인디언 바이크를 보여주세요.
한국인디언님 처럼 말입니다...
주변에 보면 와이프가 그렇게 반대하다가도
나중에 같이 바이크 매력에 빠져
뒤에 텐덤하기도 하고 직접 바이크를 배워서
타는 여자도 많이 봤습니다.
배우 최민수 와이프 강주은처럼 말입니다.
부부가 같이 라이딩하는 모습 너무나 부럽지요!.
여자가 긴머리 날리며 바이크 타는 모습은
정말 멋있습니다!!! ...
국내에 여성들만 구성된 여성바이크 동호회
<아프로디테> 처럼 말입니다.
긴머리 휘날리며 무리지어 가는 것을 보면
정말 멋집니다!!! 모두다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나중에 아프로디테 활동영상 올려드릴테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드디어 치프로 계약을 하고나서 면허를 따기위해
신도림동에 있는 자동차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1종 면허가 있으니 이론시험은 면제이고,
실기시험만 합격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실기 강사분이 저를 보시고
내나이가 정년 은퇴할 나이라
치킨집이나 분식집하면서
오토바이 배달 하려고 배우는줄
알았답니다~ㅋ
오토바이 뮐 소유하고 있냐고
물어보시기에 "인디언"이라고
했더니 놀라면서 한번 사진으로
보여 달라고 하더군요.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감탄을 하면서 나중에 교육받고
면허 따시면 꼭 한번 끌고와
구경한번 시켜 달라고 하더군요.
그분은 인디언을 알고 계시더군요.
학원 등록후 미라쥬로 4일간 실기교육 받고
이틀 연습한후 경찰관이 지켜 보는 앞에서
첫 실기시험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2종소형면허 시험 치루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S자. Z자(여기서 대부분 다 떨어집니다)
지그재그
좁은 일직선 (바퀴 하나 폭 좁은 직선거리)
시작 출발해 가다가. 선 밟으면 불합격.
모든 코스를 다 통과했지만
시간초과이면 불합격!
정말 어렵습니다.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오래한 사람도
여기 오면 다 떨어집니다. ㅎ
전 충분히 연습했기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한번에 붙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떨어진다는 말에 긴장했습니다.
심호흡을 길게 하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드디어 출발신호가 울렸습니다.
한번에 실수없이 선을 밟지 않고
코스를 모두 통과하고 마지막 직진 코스를 향해
힘차게 스로틀을 당겼습니다.
시간 초과하면 떨어지거던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자 마자
"합격"이라고 경찰관이 확성기로 크게 외쳤습니다.
뛸듯히 기뻣습니다.
그날 시험본 8명중에 단 2명만 합격했거든요.
합격증을 받아들고 강서 면허시험장으로
달려가 2종소형 면허를 발급 받았습니다.
야~~~호~~~
이제 드디어 나의 바이크라이프가 시작되는구나.!!!
너무나 신나서 면허증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와이프에게 전송해 "여보 나 한번에 붙었어~"
막 자랑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하지만은 인디언은 미라쥬와 달랐습니다.
지금은 내 체격(키164cm에 몸무게 65kg)에
400kg가 넘는 치프가 너무나
버거웠습니다. 결국 나중에 스카우트로 바꿨지만...
(초보가 타기에는 올드 바이크는 너무 힘듭니다.
시트고가 높아 발이 닫지 않아 까치발을
하고서 탓습니다..)
그런데 한강둔치에서 1번 연습하고
김포동네에서 1번 연습.
강화도에서 1번 연습. 총3번 타보고
겁도 없이 화창상사에서 주최하는
속초랠리를 따라 갔었지요.
한남동 화창에서 출발할때
유턴에서 중심을 잃어 슬립 한번 나기도 하고
(초보때 제일 어려운것이 유턴이더군요..)
시내로 접어 들면서 정차시
시동도 한번 끄트리고
휴게소에서 쉬어갈때 주차장에 세우다가
중심을 읽고 제자리쿵도 한번 했습니다.ㅋ
그런데 그당시는 랠리에 참여한 바이크가
빅토리. 할리. 등이 대부분이었는데
인디언 바이크는 제 유광블랙 치프와
인디언 100주년 한정판으로 나온
무광블랙 다크호스 단 두대 뿐이었죠.
무광블랙 다크호스는 저에게 최초로
바이크를 권유했고 시내 연수 3번 시껴준
저의 회사 협력업체 사장이었습니다.
나이가 나보다 어려 형동생으로 부르면서
지낸 알고지낸지는 17년이나 된
절친이었습니다. 주말에 같이 등산도
다니면서 그렇게 지냈었지요.
속초에 도착해 주차장에 세웠는데
그 많은 수백대에 바이크중에 인디언은
단두대 밖에 없었으니 모두가 신기한듯
다가와 처음보는 인디언 바이크에
감탄을 했습니다.
아주 인기 짱이였지요!.
거기서 처음 코스모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었죠.
그당시는 인디언 타는 사람이 없어서
인디언 동호회 카페가 없었기에 빅토리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지요.
그 카페의 회원인 코스모스가 카페에서
같은 김포라고 반갑게 나에게 인사를 했던게 기억나네요.
첫인상이 풍채도 우람하고 머리도 햐해서
전 나보다도 휠씬 나이가 많은줄 알았습니다. ㅎ
근데 나중에 보니 60년생 갑장이어서
얼마나 반갑든지...
이 친구 첫인상은 카리스마 있고
위압감을 주는 무서운 인상이라 쉽게 다가가기가 어려웠지죠. 그때도 닉네임이 코스모스였는데
한들 한들 거리는 그 코스모스?
첫인상 이미지와 전혀 맞지 않아
속으로는 피식 웃었습니다. ㅎ
지금은 닉네임이 길어
"모스" 라고 줄여 말하지만 오히려
코스모스 보다는 "모스"가 더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친구 알고보면 사귀면 사귈수록
굉장히 마음이 여리고 순수하고
착한 친구이더라구요.^^
이 친구는 그당시 속초랠리대
아주 육중한 빅토리 비젼투어를 타고 있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더니
바이크를 물걸레로 열심히 닦고 있었습니다.
바이크 사랑이 대단하더군요.
어째튼 전 속초 랠리를 갔다오고나니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동네에서 연습삼아 타본것 밖에 없는
그리고 강화도 한번 갔다온것밖에 없는
단체투어도 처음이었고
그렇게 먼 장거리 투어도 처음이었는데
1박2일로 속초랠리 투어를 한번 갔다온후
그 육중한 치프가 나에겐 장난감처럼 보였습니다.
이젠 이바이크를
내마음대로 다룰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신감이 문제였습니다.
자신감이 화를 부른거죠....
속초랠리 갔다온 그 주말에
강화도를 그 동생(협력업체 사장)이
같이 가자고 하여
강화도 지리는 잘모르니 저보고 앞장서고
내뒤를 따라가겠다고 하더군요.
강화도 지리는 내가 잘 아니 그렇게 하자하고
화창 한남동 차고지에서 출발했습니다.
복잡한 서울 시내를 벗어나
김포를 지나 강화도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
누산 삼거리 교차로에서 모닝차가 우회전한다고
갑자기 내차선으로 확 들어왔습니다.
깜짝 놀라 당황해 충돌을 피하기위해
급브레이크를 밟았지요.
모닝과 충돌은 나지 않았지만 제 바이크는
한바퀴 돌아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공중으로 뿡 떠서 바닦에 떨어졌었고
바이크는 중앙분리대를 받고 팅겨나와
도로에 미끄러지며 같은 3차선에서
바짝 뒤에 따라오던 동생이
이어서 충돌하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아마 그 동생이 앞에 앞장서고 달렸다면
사고가 나지 않을수도 있지 않을까?
경험이 많은 돌발사항에 쉽게 대처할수 있는
동생이 로드마스타를 했다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렇게 속도를 많이 낸것도 아닙니다.
편도 4차선 도로에서 3차선으로
제가 80km 정도 달리고 있었는데 교차로 지날때
갑자기 모닝이 진입해서 피하다가 사고가 난거죠.
다크호스가 바로 바짝 뒤에
붙어서 따라왔으니 제가 슬립이 나자
넘어진 제바이크를 이어서 충돌한겁니다.
그땐 두사람 이상 주행시
지그재그 대형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몰랐고 로드마스타 개념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걸 경험 많은 그동생이 안가르쳐준거죠.
교차로에서 급히 우회전해 내차선으로
들어와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던 그 모닝차는 사고가나자 잠깐 멈추었다가 그냥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신호등에 대기하고 있던 행인이 스마트폰으로
그 차량넘버를 찍어주어 차넘버는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먆이 다쳤나구요?
아닙니다~. 바이크는 반파되었지만
다행히 헬멧을 쓰고 어깨와 뒷꿈치에
보호대가 들어가있는 100만원짜리 고가의
인디언 가죽자켓을 입고 있었고
바지도 무릎 보호대가 들어가 있는
청바지에 가죽부츠와 보호대가 있는
아주 비싼 가죽장갑을 끼고 있었기에
크게 다치지 않고 바로 일어날수 있었지요.
그동생은 넘어진 제바이크의
뒷부분과 추돌했기에 다크호스는
앞부분 휀다정도만 파손되었고
몸은 다치지는 않았지요.
(저와 같은 복장과 보호대를 갖추었기에..)
하지만 저는 일어나서 몸상태를 확인해보니
왼쪽 무릎이 도로에 쓸리면서
조그마한 상처가 났었고.
장갑을 벗어보니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아팠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자꾸 부어서
나중에 병원가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엄지가 조금 금이 갔더군요.
엄지 깁스를 하고 한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장비는 확인해보니 헬멧이 좌측이 쓸렸고.
인디언 가죽자켓이 왼쪽 팔부분과
청바지 무릎 부분이 쓸렸습니다.
그리고 장갑을 확인해하니
엄지부분이 찢어서 둟려 있었습니다.
스마트 폰이 도로위에
떨어져 자동차가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액정이 금이 가 있었습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인데 정말 튼튼하더군요.
폰이 도로에 떨어져 자동차 바퀴가
여러대 밟고 지나갔지만 액정만
금만 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액정만 교체해서
다시 사용할수 있었지요.
둘다 많이 다치는 않아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가슴아프게도..... 내 애마의 수리 견적이
한 2천만원 정도 나왔었죠.
800만원은 내돈으로 보태고 나머지는
보험처리하고 센타에 수리를 맡겼습니다.
그당시에는 국내엔 부품이 없어서 미국에서
수입해 들어와야하는데 4달은 걸린것 같습니디.
전 이 사고를 겪고나서 한동안 트라우마가
생겨 바이크를 타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시 와이프가 다시 반대했었구요...
사고 이후 전 몇가지 주의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첫째. 교차로 지날때 마다 진입하기전 속도를 줄이고
좌우를 두리번 그리며 혹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가 없는지 확인하고 진입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둘째. 편도 3차선 도로에서는 가운데 차선 2차선으로
주행합니다. 왜냐면 1차선은 좌회전 차량이 많아서
달리다가 차선을 바꾸어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3차선은 대부분 버스와 택시가 손님태우기 위해 수시로 정차하기 때문에 막히고
특히 버스 뒷부분에 정차해 있으면
매연을 다 마시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말고는
3차선은 잘 타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차로에서 직진시 3차선으로 가면
갑자기 우회전차량이 끼워 들어 사고가 날수 있기에 가능하면 가운데 챠선으로 주행합니다.
세째. 두사람이상 주행시 지그재그 대형으로
갑니다.그래야 돌발사항 발생시 추돌사고를
막을수 있지요.
넷째. 반드시 라이딩시는 보호장구를
완벽히 갖추고 탑니다.(더운 여름에도 전 완벽히 갖추고 탑니다.)
헬멧. 보호대가 들어있는가죽자켓.
무릎 보호대가 들어있는 청바지.
그리고 가죽부츠.가죽장갑 등...
3년전 사고때도 보호장구 착용하지 않았다면
아마 큰 부상을 당했거나 죽을수도 있었겠지요.
완벽한 보호장구가 나를 살린겁니다.
여러분들도 간지 낸다고 두건만 쓰고
헬몟착용도 하지 않고.
보호대가 없는 자켓. 장갑. 청바지를 입고
타지 마세요.
언제 어디에서 돌발 사고가 날지 모릅니다.
반드시 보호장구 착용하고 타시기 바랍니다.
바이크는 고치면 되지만
자기몸이 다치거나 죽게되면 모든게
끝나는 것이잖아요
뮈라해도 안전이 제일입니다!!!
제가 무슨 자랑이라고
숨길수 밖에 없는 부끄러운 사고이력을
자세히 말하는 것은 신입 초보에게
제경험을 얘기 해줌으로써 라이딩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정리를
해본겁니다.
---------
생각해보면,
바이크를 같이 타자고 바람을 넣었던
사람도 그 동생이었고 인디언바이크가
알게된것도 그 동생 때문이었습니다.
그 동상는 어릴때 부터 바이크를 탓었고
할리를 타다가 할리가 싫증이 나서 인디언 바이크
다크호스로 넘어온 친구죠.
저희 화사에
올때마다 "사장님 같이 바이크 타요!"하기에
야'-그 위험할걸 왜 타니?
우리 와이프 과부 만들 일 있니?
몇번을 거절을 했으나...
"정말 재미 있어요.
심장을 뛰게하는 박진감 있는 배기음과
바람을 가르는 맛은 타보지 않는
사람을 모를거예요."
"같이 바이크로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세상 구경하며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그렇게 살아요.
사장님 나이에 이젠 즐기면서 살아야 하잖아요.
한번 타고 돌아오면 스트레스가 다 풀려요" 하면서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바이크 타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꾸만 저를 설득했습니다.
바이크 타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있긴 멋있더군요!
어느날엔 화창상사에서 인디언 카다로그를
가져와 보여주면서
이 바이크는 할리보다 역사가 깊고
할리처럼 대량생산이 아닌
50명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희귀하고
국내에서도 몇대없는
가수 신성우, 배우 이훈씨가 타는
명품 바이크라고 계속 나를 꼬드겼습니다.
지금 내나이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스쿠터도 한번 타본 적이 없는데 나이 50넘어서
그위험할걸 어떻게 타니?
사고나면 다치거나 죽을수 있는데
아니예요.
바이크 타면 사장님보다 더 나이많은 분도 있어요.
기업체 사장. 임원. 의사. 검사....등
사회에서 성공한 저명한 인사들도 만날수 있어
인맥도 넓힐수 있어요.라고 말하기에
그말에 귀가 솔깃했지요.
화창도 그 동생이 바이크 구경가자고
하도 졸라서 한번 가본건데
본후 바로 인디언치프를 보고 곳혀서
그자리에서 반해 다음날 계약을 해 버린거죠.
4년전에는 인디언을 타는 사람이
몇명 밖에 없었습니다.
인디언을 보유한 사람이 몇사람 안되니
당연히 동호회도 없었구요.
지금은 인디언이 많이 늘어 나서
거리에서 인디언을 만나면 반갑습니다^^
----------
아쉽지만 배달자손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바이크 차고가 틀려서 코스모스와도 부천에서
헤어져 김포집으로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도착해 계기판을 보니 238km.
오늘 당일치기로 많이도 달렸습니다~
출발할때 연료를 풀로 채웠는데
계기판 연료등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제 경험상 연료를 풀로 채운상태에서
200km 정도 달리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연료등에 불이 들어오고도 20km는
더 달릴수 있으니 그전에 주유하면 되겠지요.
화창에서는 불 들어오고 30km는 더
달릴수 있다고 해서 두달전에 불 들어오고도
마음 놓고 달리다가 24km에서
멈춘적이 있습니다...그땐 다행히 주유소 입구에서
멈추어서 다행이었죠.)
라이딩을 마치고 나니
일주일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는것 같습니다.
--------
복잡한 도심지를 벗어나
얼굴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심장을 고동치게하는 배기음을 들으면서~
그리고 그 고장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바로 이런 맛에 라이딩을 하나 봅니다^^
장거리 투어 갔다오면 충분히 재충전, 힐링되며,
또다시 일주일을 살아갈 에너지로 충만합니다!
----------
남자의 로망!
남자의 일탈을 꿈꿀수 있는 유일한 고급 장난감-바이크!!!
(어른 장난감치고는 좀 비싸기는 하죠~왠만한 중형 자동차 보다 비싸니까~~지금은 폴라리스사가 인수하여 대량생산으로 가격이 1,000여만원 정도
내려갔지만 그래도 구입하기엔 부담이 되죠.)
늦게 시작한 바이크지만 그전에 스쿠터도
타본적이 없는 54세에 시작해서 이제 3년~
처음에 2종소형면허 따고. 대림모터스쿨에서
2주간 교육도 받고..
그리고 2년전엔 최초로 인디언 동호회(IRI)도
결성되어 주말이면 열심히
전국투어를 다녔습니다.(처음엔 3명으로
시작하여 나중에 14명까지 늘어났었지요)
코스모스도 빅토리 비젼을 타다가
인디언 치프테인으로 기변해서
인디언클럽 창립 회원이며.동호회에서
로드와 총무를 맡았습니다.
여기 카페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중에서도
그때 활동했던 맴버들이 몇명 있습니다.
이분들이 있었기에 인디언이 널리
알려진것 이닌가 생각합니다.
아마 전국을 다니면서 인디언 바이크
홍보 마니 했습니다.
(화창에서 표창을 줘야 하는데..ㅋ)
어디를 가나 모두들 다가와 인디언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저는 바이크를 타면서부터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새로운 신세계였습니다.
100세 시대에 앞으로 30년 더
100세까지는 탈겁니다...ㅋ
사실 바이크를 타기전에는 바이크는
위험한 물건이라고 생각했고.
승용차를 몰고가다 도로에서 시끄럽게
굉음을 내며 무리지어 가는
할리족들을 보면 "양아치 새끼들"이라고
욕을 많이 했었지요~ㅎㅎ
근데 이제 제가 타고 있으니...
바이크를 타게되면서 아~
바로 이런 매력때문에 타는구나 알게되었습니다.
요즘은 도로에서 할리를 만나면 수인사를
나누곤 합니다~ㅎ
앞으로 전국투어를 비롯해 국토 2,000km투어.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투어까지 도전해 보렵니다~^^
(저도 더 나이들기전에 바이크로
세계곳곳을 돌아 다니며 현지인들 만나
문화공유도 하며 유유자적하는게 꿈입니다~)
이젠 주말만되면,
심장을 뛰게하는 배기음을 듣고싶어서
설레임속에 일주일을 즐겁게
보낼수있어 너무 줗습니다!
또다시 다음주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회원님들~~
바이크 선배들이 한말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가장 바이크를 잘 타는것은 경력도 스킬도 아닌
"사고없이 오래 타는 것"이랍니다~
첫째도 안운. 둘째도 안운. 세째도 안운입니다!
항상 안운, 안운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모스가 카페에 후기 좀 올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에 못쓰는 글
두서없이 긴글을 썼는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원님들~
앞으로는 카페에 투어 후기를 많이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라이딩하기 좋은 곳이라던가
맛집 정보. 바이크 관리와 라이딩 스킬 등등..
많이 올려주어서 서로 정보 공유하며
카페가 생동감있게 활성화되어
인디언의 저변이 많이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이 바이크 경력이 많으신 분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제 막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스카우트를 구입하신분이
초보자나 이제 입문하신 분들이 많아서
제 경험을 얘기한겁니다.)
저도 아직 초보인데 말입니다...ㅎㅎ
너무 길어서 읽기에 숨차셨지요?
마지막으로 이 한마디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자동차를 타면 현재가 생기지만
바이크를 타면 추억이 생긴다!~"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활기찬 한주 또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인디언 바이크를 사랑하는 남자 리차드-
----------
* PS : 코스모스 친구. 오늘 로드 하느라 수고 많았고
배달자손님 같이 한 라이딩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종종 뵈어요~
첫댓글 모스형님! 리차드형님! 새해 인사가 늦었네요ㅠ
새해 복많이 받으시요~~ 사진으로라도 뵈서 좋네요.
동수 아우~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
새해에는 사업 번창하고 대박나시게^^
따스한 봄날이 오면 얼굴 한번 보세~
그려 바쁜가보다^^
바쁘면좋지~
그쪽은 모두들 평안하지?
올한해도 무탈하게~
글고가끔이라도
모습보세나^^
시간하나 하나 소중하게 하심이 느껴집니다... 저 역시 짧은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얼굴 봅시다~
우리가 밑으로 내려 갈일 있으면
중간에서 만나면 되고,
위로 올라오시면 강화도에서 만나고...
수고들 하셨읍니다^^
어제 투어 즐거웠네^^
앞으로 자주 자주 다니세~
100세까지~ㅋ
친구랑여행하는~에세이집같아요~ 몬가 따뜻하고 훈훈한동행이 느껴지는글입니다^^평생에친구한명~~이면
인생은 성공한거라고 들은거같은데 두분이 그러한거같아 보기가좋고 부럽습니다^^
한주에시작 즐겁게 시작하세요^^
두서없는 글 좋게 봐주니
감사합니다.
조만간 이천에도 쌀밥 먹으러
한번 가겠습니다~
언제든 환영입니다^^
멋진 바이크와 라이더,
두분이 둘도없는 친구사이
라고하시니,
더욱 멋집니다^^~
정겨운 투어후기 잘 보고갑니다 ㅎㅎ
인생 뭐 있습니까!
멋있게 즐기면서 사는거죠^^
즐거운 시간들 보내셨네요
친구가 삼촌으로 보일수 있다는 얘기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
배달자손님 유명하신 분이셨군요
독일에 있을때 같은 교회다니던 동생이 바리톤 안갑성이라고
저번에 불후의명곡에서 손승연과 듀엣무대로
내마음 깊은 곳의 너 불렸던 친구인데
혹시 아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
여튼 연초 라이딩의 서막을 알리는 글인것 같이 좋습니다~~!
배달자손님은
일년에 2만키로를 뛰었다고 하니
대단한 바이크광입니다.
바이크 사랑도 남다르구요^^
아무튼 유리나무님도
조만간 같이 라이딩해보길
기대합니다~
아는분 인것 같아요. 직접적은 아니고...
아하하...일년이 아니고...8개월 이었습니다.
아~~~8개월인가요?
8개월에 2만키로면 한달에 2,500km
대단합니다. 엔진오일 한달에 한번씩
갈아야겠습니다~ㅋ
전 쉐도우로 일년에 1만키로 밖에
못 뛰었는데....
그래서 코스모스가 놀라워했군요.
저도 올핸 2만km 도전해보겠습니다.^^
인생을 즐기고 느끼시는거 같아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그러한 삶을 위하여 매일매일 화이팅하며 살아야겠어욧!^^
저도 한때는 등산에 빠져
주말이면 전국의 산을 다녔습니다^^
100대 명산을 모두 다니겠노라고..
100대 명산중 70여개를 다녔지만,
이젠 주말이면
바이크의 매력에 빠져
등산은 접었습니다.^^
인생 몇백년 사는것도 아닌데
죽을때 빈손으로 가는데...
하고 싶은것 하면서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야죠.^^
웃어요님은 무광블랙이
멋진 다크호스 타고 계시지요.
즐거운 바이크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참! 부산에서 올라오셨나요?
@리차드(김포) ㅋㅋ 저도 주차된 다크만 봐도 히죽거리고 생각만해도 히죽거려요.
본업도 사는곳도 경기 안산쪽이라 주말에 한두번씩 내려가서 타고있어요.^^
벚꽃피는 4월경에 다시 주말이용해서 꽃길로 상경할생각이에요.^^
햐~ 리차드형님~ 적어 놓으신 글을 읽다보니 소년의 향이 납니다~
그만큼 신나고 즐거우셨던 기운이 느껴지네요~
항상 건강, 안전운전하시고 따뜻한 날에 형님 스카우트와 함께 할 날 기대합니다~ ^^
어제 바쁜일이 있어서
이제서야 봤네.
아톰아우 잘지내지?
따뜻한 봄날 오면 강화도 한번 가세~
코스모스님!, 리차드님! 꾸벅~꾸벅 새내기 인사올립니다. 과천본사에서 송년회때 인사올리고, 리차드님과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도 같이 한 새내기 산심입니다. 활발하신 동절기 활동에 감동입니다. 그런 정열과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시는지 존경합니다. 빈티지 인수 후 꽃피는 춘삼월 공도에서 뵙겠습니다.
아~~그렇군요!
반갑습니다.! 산심님.
멋진 빈티지로 계약하셨군요.
추카드립니다!!!
앞으로 공도에서 자주 뵈어요^^
주말에 강화도로 오시면
언제든지 절 볼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