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 1호기 계속운전 문제로 많이 고민하는 시기이다. 과거 5.14 단전이나 중동 오일쇼크를 겪으며 에너지 자립에 대해 많이 고민하던 1960~80년대의 우리나라 상황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너무나 풍부한 전력에너지원을 소유한 나라가 되었다.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에너지원 선택과 또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관리 문제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는 원자력이 더욱 위험하다는 의견이 많이 개진되지만 전력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안전성만 가지고 접근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마는 유독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에 대해 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원자력발전이 그렇게 위험한 것인가? 실제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는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와 우리 가족이 원자력발전소에 인질 아닌 인질로 자진하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즉 나는 발전소에서, 나의 가족은 바로 옆 사택에서 말이다.
원자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되며 또한 부를 창출하는 에너지원이다. 1979년에 고리원자력 1호기를 상업운전 한 이래 현재에는 아랍에미레이트에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여 건설을 진행 중에 있다. 당당하게 원자력발전 강국인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캐나다와 경쟁하며 우리의 기술력을 뽐내며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얻고 있는 것과 잃고 있는 것을 비교해보면 당연히 얻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월성원자력 1호기는 속히 재가동 되어야 한다. 월성1호기는 최신의 안전기준에 맟추어 설비를 보완하였고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스트레스 테스트는 물론 후쿠시마 후속대책도 모두 조치가 되었다.
국민의 재산인 원자력발전소를 과연 소수의 반대 의견 때문에 무작정 정지해야 옳은가? 한국원자력기술원에서 점검한 결과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월성1호기의 재가동을 기대합니다. 지역에 대한 지원과 환경문제에 대한 의견은 충분히 고려하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결정이 속히 있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