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최고 공헌 정치인은 박정희(1)
정치인 중 민주주의에 최고 공헌한 이는 박정희
박상준 ㅣ 기사입력 2005/02/22 [19:39]
민주(民主)란 말 그대로 다수로 이루어진 백성이 중요하다라는 말이다. 단순히 백성이 주인이다라고 풀이할 수 있으나 세상 어디에도 주인이 있으면 그와 상대되는 개념이 있기 마련이다. 손님일 수도 있고,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나오는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하인일 수도 있다.
민주를 알기 위해선 백성, 국민(國民)의 개념부터 제대로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국민이라는 두 단어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과 정의에 따라 질서는 상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 여러분이라면 국민(國民)을 무엇이라고 정의 내리겠는가?
나의 정의는 바로 이것이다. 국(國)은 나라이다. 즉, 땅을 말한다. 민(民)은 백성(百姓)이다. 일백 명의 사람이 백성인 것이다. 즉, 많은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국민이란 지신들이 맘대로 오갈 수 있는 땅을 밟고 사는 많은 이들을 뜻한다.
고로, 국민은 피부가 달라도 되며, 인종이 달라도 되며, 언어가 달라도 된다. 서로서로 이해하며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다면 어찌 같은 하늘 같은 땅에서 함께 자유롭게 살 수 없겠는가!
사람이 자유롭다는 것은 만족한다는 것과 상통한다. 배 거죽이 창자에 달라붙어 있을 지경에 이르러서도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적어도 식(食:먹는 것)에는 자유롭다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과연 이 나라 정치인 중에서 이런 국민에게 가장 많은 만족을 제공해준 이가 누구였는가? 그는 바로 박정희(朴正熙)이다. 이런 단편적인 면만 놓고 봤을 때, 대한민국 정치 역사에서 민주주의을 달성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한 정치인물들을 열거해보면 민주주의의 80% 이상을 박정희가 닦아놓았다 할 수 있다.
아주 오랜 된 다른 나라 유명한 판결문 중에 이런 판결이 있다. 두 사람이 물에 빠졌는데, 한 사람은 판자를 쥐고 또 한 사람은 구원을 요청하며 허우적댔다. 판자는 작았기에 한 사람도 지탱하기 어려웠다. 허우적거리는 사람은 판자를 쥔 사람에게 다가갔으나 오히려 밀침을 당해 익사해 죽었다. 그러나 판자를 쥐었던 사람에게 어느 누구도 죄를 물을 수 없었고 판결은 무죄였다. 왜 그랬을까?
불쌍한 궁민(窮民)을 만족할 수 있는 국민(國民)답게 하고자 한다면, 통용되는 질서가 무엇인지 인식하라! 두려움으로 총부리를 동료에게 겨냥해도 무죄일 수 있는 질서가 더 이상 통용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편을 갈라 다투지 말지라! 당신의 뇌가 이념으로 다리를 놓게 되면 더 이상 궁민(窮民)을 위해 할 일이 없을까 두려울 뿐이다.
우리 인간은 인간을 너무 높게 평가해 놓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인간을 높지도 낮지도 않게 단지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싶다. 인간은 단지 만들어진 본성을 바탕으로 헤아릴 수 없는 환경에 자극을 받아 1초에도 수백 차례 다른 연산결과를 만들어내는 불확실성에 있다고 본다. 바로 이런 불확실성이 인간의 마음이며, 후에는 의지가 된다.
이 땅을 딛고 사는 많은 사람들, 국민(國民)을 위해 헌신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대다수 사람의 본성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은 만족을 원한다. 바로 행복을 원하는 것이다. 그들은 정치(政治)가 무엇인지 몰랐으나, 불만족하기 시작할 때 그때부터 정치가 무엇인지 알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만큼 그들의 에너지는 생산의 공백을 만들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그들을 굶주리게 하고 불만족하게 하게 한다. 이 때부터 국민(國民)이 아니라, 궁민(窮民)이 되는 것이다. 불만족에 가득 찬 궁민(窮民)이 원하는 것 오직 하나. 만족과 행복.
진정한 정치란 많고 많은 사람을 더 넓고 더 넓은 영역에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며, 더 많고 많은 사람에게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을 말함이다. 정치를 생각하는 이들이여! 좌파와 우파라는 이념을 생각치 말지어라. 오늘 하루 좌파니 우파를 생각할 때 당신의 신경은 또 하나의 가느다란 선을 건설하여 당신을 더욱 단단한 이념덩어리로 만들어 갈 것이다. 진정,
“나를 따르라!”
하면서 우르르 몰려오는 대세를 조장하기를 바란다면 어찌 만류할 수 있겠냐 만은, 진정 사람을 생각한다면 오늘 하루 이념을 버리라!
당신이 태어나자 마자 결정된 신경세포는 매일매일 죽어갈 것이며, 그 신경세포와의 관계를 당신들의 오랜 생각의 열매만큼 튼튼한 다리를 세울 것이다. 그 다리에는 오직 좌파와 우파라는 이념 등만 있으니 어찌 궁민(窮民)을 국민(國民)답게 할 수 있을 것이며, 어찌 궁민(窮民)을 국민(國民)으로 격상시킬 수 있겠는가!
주머니 속에 사과가 든 자만이 손으로 사과를 빼낼 수 있으며, 오직 뇌 속에 민주(民主)를위해 일할 능력을 갖춘 자 속에서만 능력이 나오는 법이다. 적어도 옛 정치인 박정희(朴正熙)의 뇌에는 궁민(窮民)을 국민(國民)답게 하고자 하는 생각들이 적지 않았음이 틀림없으리라 유추한다.